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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의왕~모현~광주' 고속도로로 'L자형 3축 도로망' 완성 추진
  • 용인시 '의왕~모현~광주' 고속도로로 'L자형 3축 도로망' 완성 추진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의왕~용인 모현~광주 고속도로’ 민자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제2영도고속도로 연결도로인 이 사업이 성사될 경우 용인시민들이 인천공항 또는 강릉으로 향하는 교통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달 29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한문을 보내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이 계획은 의왕~용인 모현~광주 민자고속도로를 비롯해 반도체 고속도로와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등 3개 도로사업을 통해 용인시 전역을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제2영동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의왕~용인 모현~광주 고속도로는 GS건설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돼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민자 적격성 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후속 절차인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를 밟고 있다.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치면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제2영동연결, 의왕~용인 모현~광주 민자고속도로 계획 노선안.(자료=용인시)이 도로는 인천부터 강릉까지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단절 구간을 연결하도록 계획됐다. 인천~성남 구간에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연결됐고 광주~강릉 구간의 경우 원주까지는 제2영동고속도로로, 원주 이후에는 영동고속도로로 이어진다.총 길이 32km로, 시는 용인특례시 구간인 모현읍 능원리 국도 43호선 인근에 모현IC를 설치할 계획이다.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처인구 모현읍 시민들은 물론이고 수지구 죽전 지역, 기흥구 보정동 지역 등의 시민들도 모현IC를 통해 동쪽으로는 제2영동고속도로로 원주, 이어 영동고속도로로 강릉까지, 서쪽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로 판교와 안양, 인천공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이 고속도로를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오포JCT에서 접속하도록 할 방침이어서 이를 이용하는 용인 시민들이 수도권 남북으로 이동하는 데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이상일 시장은 “의왕~용인 모현~광주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모현IC와 오포JCT을 통해 용인특례시민이 수도권 내 동서 방향 이동은 물론이고 강릉ㆍ인천 방향으로의 이동도 편리해 질 것”이라며 “용인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로망 확충은 긴요한 일인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I 황영민 기자
與김용태 “김재섭과 초·재선 모임 추진, 비윤계 세력화 아냐”
  • 與김용태 “김재섭과 초·재선 모임 추진, 비윤계 세력화 아냐”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국회의원 당선인은 19일 같은 당 김재섭 서울 도봉갑 국회의원 당선인 등과 추진하는 초·재선 모임이 비윤(非윤석열)계 세력화가 아니냐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당에 친윤(親윤석열)이나 비윤은 없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김 당선인은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 저희가 국민께 선택받지 못했던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파 등으로 나누는 것과 분열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윤상현(오른쪽) 국민의힘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이 세미나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험지’에서 살아 돌아온 30대 김재섭 당선인과 함께 초·재선 의원 모임을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윤계가 세력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김용태 당선인은 “순수한 공부 모임”이라며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영역별로 공부하고, 민원이 있는 분야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부해 국정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국민께서 윤석열 정부를 지지해 주셨던 배경에는 공정함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지난 2년의 과정에서 국민께서 처음 윤석열 정부를 뽑았을 때의 공정함에 대한 생각과 지금이 좀 괴리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김 당선인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는 데, 법치를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만 다음 선거에서 여당이 말하는 정책, 민생에 대해 국민께서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부연했다.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총선에서 ‘이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을 내세운 데 대해 “여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정당이고 물가를 안정되게 할 책임이 있는 정당”이라며 “이번 선거가 정책 중심이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김 당선인은 윤 대통령에게 영수 회담 등 야당 대표와의 소통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와 만나 소통하는 모습을 국민이 원할 것”이라며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야당 대표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얘기를 듣는다면 더 많은 국민께서 바라는 정치 방향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4.19 I 이도영 기자
與총선 참패에 "위기 인식 못하는 게 우리 당 현실"
  • 與총선 참패에 "위기 인식 못하는 게 우리 당 현실"
  • [이데일리 경계영 김기덕 기자] 4·10 총선에 참패한 국민의힘을 향해 수도권 당선인을 중심으로 처절한 반성과 혁신을 주문하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6월 말 내지 7월 초 치러질 가능성이 커진 전당대회 방식을 두고도 당심 100% 대신 민심을 반영하도록 다시 룰(당헌·당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이번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국회 입성을 앞둔 김재섭(서울 도봉갑)·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도 자리했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윤상현(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92석 野에 바치고도 한가” “낙선자가 더 처절”윤 의원은 “집권여당으로선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참패”라며 “(전체 300석 중) 192석을 야권에 갖다 바쳤는데 이렇게 한가할 수 있냐. 지금도 위기가 위기인지를 제대로 인식 못하는 게 우리 당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당 수습 방안으로 새 원내대표 선거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나 혁신위원회 출범을 제안했다. 1990년생으로 국민의힘 당선자 가운데 가장 젊은 김용태 당선인은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부가) 국가 개혁을 이끌 추진동력은 상실됐고 그 원인은 공정함에 대한 신뢰 관계가 깨졌기 때문”이라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민주공화적 가치를 되살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당선인은 “청년과 중도층, 보수가 대연합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재섭 당선인은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위기의식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같은 선거를 치르고 같은 당대표에 같은 이념을 갖고 싸웠는데 당선자 총회와 낙선자 모임 사이 온도가 너무 달랐다”며 “낙선자가 훨씬 더 처절하게 선거했던 것으로 느껴졌고 당선자 총회는 그 정도의 처절함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대표 권한대행이 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체제 아래 조기 전당대회 치를 가능성이 커진 데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윤 의원은 윤 대행에게도 총선 패배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변화하고 몸부림치고 아우성치는 모습을 보여야 변화의 이미지라도 줄 것 아닌가. 새로운 인물로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3개월 후 지도부가 들어서서 총선 백서를 내면 이미 아득한 과거가 되고 총선 패배는 다 잊힌다”고 덧붙였다. 김재섭 당선인은 수도권 선거를 치른 낙선자의 절절함이 담긴 총선 백서 작성이 전당대회보다 우선돼야 한다고도 봤다. ◇전당대회 ‘당심 100% 룰’ 변경 목소리도전당대회에서의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기존 당원 투표 당원 비율 70%, 일반 여론조사(국민 여론) 30%를 반영하도록 하는 당규를 당원 100%로 개정했다. 친윤계 의원이 주도한 전대 룰 변경을 두고 당시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기 위해 과거로 회귀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김재섭 당선인은 세미나에서 “당원은 아니지만 보수 정치를 지지하고 우리 정부가 잘되길 바라는 분도 있는데 국민 참여를 막아놓은 상태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정부여당으로서 무책임하다”며 “당원 100% 룰을 반드시 바꾼 후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고 전향적으로 (당원과 일반국민 비중을) 5대 5까지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윤 의원 역시 “당원 100% 룰에 반대”라고 언급했다. 국회 입성을 앞둔 또 다른 국민의힘 당선인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윤심이 당심, 당심이 곧 민심이라는 공식이 완전히 깨졌다”며 “민심과 괴리됐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최소 50% 이상은 일반 국민 의사를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중진과 친윤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의 혼란을 막기 위해 현 체제로 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는 친윤(親윤석열)이 (전당대회에) 나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당원들을 의견을 무시하고 룰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윤상현(가운데) 국민의힘 의원과 김용태(왼쪽 두번째) 당선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4.18 I 경계영 기자
“尹정부 거칠어”·“예견된 총선 참패”…與 수도권 의원, 한목소리 질타
  • “尹정부 거칠어”·“예견된 총선 참패”…與 수도권 의원, 한목소리 질타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수도권 일부 의원들이 18일 22대 총선 참패를 진단하고 새로운 당의 방향을 모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진보 정당 텃밭인 수도권에서 여당이 수권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오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22대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승리해 국회 입성을 앞둔 김재섭(서울 도봉갑)·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이 참석했다. 또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와 박상병 시사평론가, 서성교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가 함께 자리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윤상현 의원은 “이번 총선은 집권여당으로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참패”라며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의견을 당 지도부에 줄기차게 전달했지만. 수도권 맞는 인물을 전략 배치하거나 전략 메시지, 정책 등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전체 300석 중) 192석을 야권에 갖다 바쳤는데 이렇게 한가할 수 있냐”며 “지금도 위기가 위기인지를 제대로 인식 못하는 게 우리 당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위기인 당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당장이라도 새 원내대표를 뽑아서 비상대책위원회든 혁신위든 출범해야 한다”며 “(당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나 태크스포스(TF)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여당 소속 의원 중 가장 젊은 김용태 당선인도 이날 세미나에서 정부와 당에 대한 쓴소리를 했다. 김 당선인은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지지한 이유는 조직에 충성하지 않겠다는 공정함에 대한 믿음, 대한민국에 당면한 국가개혁과제를 힘차게 추진할 것이라는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총선으로 국가 개혁을 이끌 추진력이 상실되고, 공정함에 대한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당의 구조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청년 보수 대연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 연령대는 인구구조상 가장 많은 4050세대에서 60대 초반에 속한 586세대와 X세대가 포함된다”며 “이분들은 민주당 지지보다 강하게 반보수 성향을 갖고 있다. 민주당이 좋아서 투표하기보다 보수정당이 싫어 투표한 경향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보수화한단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의힘은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당 지지층은 60대 이상 산업화 세대는 4년마다 수백만 명씩 줄고 있다”며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0.73%포인트 승리라는 기적을 이룬 만큼, 청년 중도 보수가 대연합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당선인은 윤 정부에 대해선 “국정운영은 대체로 맞았고 국가 정상화의 길도 맞았지만 운영 방식이 거칠었다”며 “보수 재건의 길은 실용을 중시하고 야당과 대화하고 권위주의 버리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18 I 김기덕 기자
포천시민 생생한 목소리 듣는 '정담토크' 30일 막올라
  • 포천시민 생생한 목소리 듣는 '정담토크' 30일 막올라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민들의 생생한 삶의 목소리를 듣는 ‘정담토크’ 첫 주제로 교육분야를 선정해 의견을 나눈다.경기 포천시는 오는 30일 오후 3시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토론회인 ‘정담토크’의 막을 올린다고 18일 밝혔다.(포스터=포천시 제공)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정담토크’의 주제는 교육 분야로 교육 전문기자 겸 창작자인 방종임 대표가 ‘변화하는 입시에 당황하지 않고 준비하는 법’을 주제로 중·고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진학 가이드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방 대표는 17년간 교육 관련 기자로 일하며 1000명이 넘는 교육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했으며 4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교육 전문 유튜브 채널 ‘교육대기자 TV’를 운영하고 있다.특강 이후에는 백영현 시장이 포천시의 교육시책에 대해 발표하고 시민과 함께 ‘시민들이 원하는 교육지원사업’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백영현 시장은 “입시 등 교육계의 뜨거운 주제를 담은 강연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담토크가 시민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담토크’ 참여는 포천시청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와 개인정보 활용동의서를 작성한 후 방문 및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네이버폼을 통해 할 수 있다.
2024.04.18 I 정재훈 기자
박영선 ‘총리 기용설’ 보도 전날 “곧 한국서 뵙겠다” 글 올려
  • 박영선 ‘총리 기용설’ 보도 전날 “곧 한국서 뵙겠다” 글 올려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4월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전날, 미국에 체류해온 박영선 전 장관이 조기 귀국을 알리는 소셜미디어(SNS) 글을 남겨 뒤늦게 화제가 됐다.박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SNS에 “학기는 6월 말까지지만 책 ‘반도체 주권국가’ 관련 강의가 몇 차례 있어 조금 일찍 귀국한다. 곧 한국에서 뵙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박 전 장관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 자격으로 1년 3개월가량 미국에 머물렀다.17일 일부 언론은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박영선 전 장관이 유력 검토된다고 보도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했다.박 전 장관은 4선 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다.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패배한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선임 연구원으로 활동해왔다.박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사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 하버드대 강연 현장에 참석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직간접적으로 소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의 발언을 이용해 새 총리로 박 전 장관, 새 비서실장으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들을 보였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보도 직후 SNS에 글을 올려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임기 초에는 MB 계열 뉴라이트만 쓰면서 ‘MB 아바타’ 소리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라며 “끔찍한 혼종”이라고 비난했다.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도 “좀 당혹스럽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지지층 사이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우려를 내놨다.반면 안철수 의원은 “다 좋은 분들이다. 무난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낼 카드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2024.04.17 I 주미희 기자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에 여야 모두 '화들짝'
  •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에 여야 모두 '화들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야는 17일 대통령실이 결국 부인했지만 국무총리과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놨다. 이날 일부 언론이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자 여권은 술렁였다. 5선 고지에 오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정부 입장에서 새로운 인적 쇄신을 하는 데 있어 말 그대로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봤다. 권 의원은 “트레이드 오프(상충관계)할, 야당 인사를 기용해 얻어지는 것은 뭐며, 잃는 것은 뭐며 아마 잘 판단할 것”이라며 “제가 알기엔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검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경기 포천·가평)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보도를 보고 당혹스럽긴 했다”며 “아이디어 차원에서 누군가 상상을 흘렸을 가능성이 큰 것이 아닌가. 만약 현실화된다면 지지층 사이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서울 서초을)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느껴진다”면서도 “(아이디어 자체는)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향을 협치 쪽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판단하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예정된 국민의미래의 조배숙 의원 당선인은 YTN 라디오에서 “상당히 진전된 변화로 그만큼 야당과의 협치를 염두에 둔 검토가 아닌가”라며 “(민주당이 거부할 수 없는) 상당히 좋은 카드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이제 수락할지가 퀘스천(의문)”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문재인 정부 인사인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가 거론되는 데 대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총리 임명에)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야권 성향 인사를 찾다보니 거론된 것 같다”면서 “현실화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여권에서 민주당에 사전에 귀띔을 하거나 협의를 해온 것도 “전혀 없었다”면서 “(연락이 된) 당사자 중 한 분은 ‘전혀 자기도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통령실이 언론 보도를 부인하자 별도로 언급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실에서 입장 표명했다고 하니까 더 얘기 없었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경악했을 것”이라며 “맥락도 없이 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다는 안을 냈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이 얼마나 당황하고 현 정부를 수습하기 위해 두서 없는 대안을 낸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전날 담화를 통해 많은 국민을 실망시킨 것과 별개로 아주 얕은 수로 이를 돌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전반적으로 국정 운영의 기조가 바뀌어야 하고 국민이 미래지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보도 직후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면서도 “야권을 비롯한 열린 기조로 최대한 다양한 인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17 I 경계영 기자
"與총선 참패 원인은"…'수도권 당선인' 윤상현·김용태·김재섭 뭉친다
  • "與총선 참패 원인은"…'수도권 당선인' 윤상현·김용태·김재섭 뭉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10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이 18일 국민의힘이 총선에 참패한 원인을 분석하는 세미나를 연다. 5선에 성공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총선 이후 여권에서 패배 이유를 분석하는 세미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자로는 윤 의원과 함께 김용태(경기 포천가평)·김재섭(서울 도봉갑)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이 나선다. 이들 모두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비윤(非윤석열)계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발제는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가 맡았으며 박상병 정치평론가와 서성교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도 토론에 함께한다. 전날 당선인 총회에 참석한 윤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다, 수도권 위기의 본질을 알고 대책을 마련하자’고 했다”며 “(총선 패배는) 솔직히 지도부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저도 열심히 말씀 드렸지만 설득이 부족했고 저부터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세미나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상현(왼쪽)·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해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4.17 I 경계영 기자
외국인 관광객 대상 경기도 '이지 투어버스' 올해 7개 노선 운행
  • 외국인 관광객 대상 경기도 '이지 투어버스' 올해 7개 노선 운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파주와 수원, 용인 등 도내 유명 관광지를 안내하는 ‘이지(EG) 투어버스’를 운행한다.16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이지(EG)투어버스는 ‘경기도의 즐거운 탐험(Explore Gyeonggi-do Enjoy G-Shuttle)’, ‘쉬운 경기도 여행(Easy Gyeonggi-Shuttle)’이라는 의미로 경기도를 방문하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투어 연계형 교통수단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경기도 지역별 주요 관광명소를 오가며 도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17년 첫 운행을 시작했다.경기도 이지(EG) 투어버스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다.(사진=경기도)올해는 총 7개 노선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모든 노선은 서울 홍대입구 등에서 출발해 출발지로 돌아오는 일일 투어로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최소 5만 5천 원에서 최대 12만 원이다.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플랫폼(OTA)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씨트립(CTRIP) 등을 통해 판매된다.먼저 파주 노선은 DMZ체험을 테마로 임진각, 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통일전망대를 경유한다. 화요일만 운행한다. 수원·용인노선은 한류와 전통문화, 먹거리를 테마로 수원화성과 한국민속촌, 수원 남문시장을 경유한다. 수요일과 토요일만 운행한다. 포목요일과 일요일만 운행하는 포천 노선은 야간·체험형을 테마로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을 경유한다. 부천·김포(파주) 노선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하며 DMZ와 전통문화, 먹거리를 주제로 김포애기봉, 부천한옥마을, 부천만화박물관, 부천자유시장을 경유한다. 비정기적으로 파주출판단지나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등을 경유할 수도 있다.이천·용인 노선은 야간·먹거리를 주제로 이진상회, 이천도자기마을, 한국민속촌 등을 경유한다. 비정기적으로 이천프리미엄아울렛, 별빛정원 우주를 방문할 수도 있다. 금~일요일까지 운행한다. 양평 노선은 먹거리·체험형으로 두물머리, 양수리전통시장, 수미마을 등을 경유한다. 비정기적으로 자전거 체험, 딸기 체험 현장을 방문한다. 금~일요일까지 운행한다. 마지막 가평 노선은 힐링을 주제로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등을 경유한다. 비정기적으로 가평베고니아를 방문할 수도 있다. 목요일만 운행한다. 경기도는 비무장지대(DMZ)와 전통문화 등을 테마로 하는 기존 인기 노선 외에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야간관광과 먹거리, 체험형 요소를 강화했다. 비정기 노선은 지역축제 등 시즌별로 특화된 콘텐츠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플랫폼 홈페이지 내 외국어(영·일·중) 페이지의 ‘이지투어버스’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는 지역별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이지(EG)투어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해 경기도만의 관광경쟁력을 확보하고 올해 경기도 방문 외래관광객 4백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04.16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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