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45건

온디바이스 AI 관련주 '급등'…가온칩스 11%대↑
  • [특징주]온디바이스 AI 관련주 '급등'…가온칩스 11%대↑
  •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전망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관련주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가온칩스(399720)는 전 거래일보다 7700원(11.16%) 상승한 7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PSP(403870)는 20.53%, 칩스앤미디어(094360)는 11.29%,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6.12%, 제주반도체(080220)는 3.85%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글로벌 온디바이스 AI(스마트폰·PC) 출하량이 2023년 2900만대에서 2024년 3억대로 1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하 비중은 스마트폰의 경우 2023년 1%, 2024년 22%, 2025년 43%로, PC는 2023년 10%, 2024년 22%, 2025년 32%으로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24를 통한 온디바이스 AI폰 선점 효과로 내년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55%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자사 AI 확대가 필요한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삼성전자의 20억개 하드웨어 기기 연결을 통해 자체 AI 생태계 구축을 시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 생태계(SAFE) 협력사들과 AI 반도체 설계,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AI 황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장중 시가총액이 22년 만에 아마존을 앞질렀다.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와 그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월가의 신뢰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종가 기준 아마존 시총은 1조7900억달러, 엔비디아는 1조7800억달러다.
2024.02.13 I 이은정 기자
美 PCE 기다리며…환율, 1340원 저항선 테스트
  • 美 PCE 기다리며…환율, 1340원 저항선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를 대기하면서 1340원 저항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달러화 강세 흐름에 힘입은 저가 매수세에 따라 1330원 중후반대를 등락할 것이란 관측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태블릿PC를 보며 거래 동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8원) 대비 1.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유럽중앙은행(ECB) 금리동결 결정 이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 확대가 촉발한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반등했다. 이는 롱심리(달러 매수)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분 기준 103.51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0.47% 내린 수치다.미국 상무부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3.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4.9%)보단 둔화했지만, 시장 평균 전망치(2.0%)를 크게 웃돌았다. 4분기 강력한 성장 덕분에 작년 미국 경제는 전년대비 2.5% 성장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수치는 미국 경제가 탄탄함을 보여줬다. 이는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간밤 뉴욕증시는 호조를 보였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상승했다. S&P500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ECB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4.50%,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0%, 연 4.75%로 동결했다. 작년 10월 이후 세차례 연속 동결이다. 크리스틴 리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에 이르다고 전했지만, 시장은 유로존이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ECB가 4월 또는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해 다섯 차례 인하를 연달아 단행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이같은 달러 강세 재료 속에서 지지부진한 원화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세는 장중 역외 저가매수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이 따른다. 또한 1330원 중반대에선 달러 실수요 주체의 환전 수요가 상시 대기 중이라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장중 지속적으로 나오며 환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이번 주초 주춤하던 수출업체의 월말 수급은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다시 적극적인 매도대응으로 전환된 바 있다. 또한 1340원이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도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한편 26일(현지시간) 작년 12월 미국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근원PCE 물가지수도 전월비 0.2%, 전년비 3.0% 상승이 전망된다. PCE 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의 깊게 보는 지표다.
2024.01.26 I 하상렬 기자
"CES2024, 온디바이스AI 관심↑…반도체 생태계에 기회"
  • "CES2024, 온디바이스AI 관심↑…반도체 생태계에 기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부각하며 반도체 생태계에도 온디바이스AI 이슈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온디바이스AI는 반도체 생태계의 탄력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연구원은 “CES 2024는 참가 기업 4300개 중 21% (900개)가 AI 전시로 직접 등록했지만 AI 관련된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 홈, 헬스케어 등 전 산업을 고려하면 참가 기업의 53% (2300개)가 AI 관련 업체”라고 분석했다.이어 “기조 연설(Keynote speech)은 올해 테마를 제시하고 미래 핵심 산업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하는데 올해 CES 기조연설은 △롤랜드 부시 지멘스 최고경영자(CEO)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된 공정 자동화 AI를 소개하고, △팻 겔싱어 인텔 CEO와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반도체의 AI 컴퓨팅 영향과 유통 산업에 접목된 AI를 언급하며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생성형 AI의 온디바이스 AI 기기를 통한 연결성에 대해 시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2024년은 클라우드 AI에서 온디바이스 AI로 확산되는 원년”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인 온디바이스 AI는 올해부터 스마트 폰, PC, 가전, 자율주행차, 로봇, 보안, 금융, 의료 등 모든 산업에 활용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여기서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대비 성능은 부족하지만 개별 기기에서 최적화된 맞춤형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고 보안 강화에도 유리해 AI 확장과 성장의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일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세계 첫 메이저 온디바이스 AI 폰이 될 갤럭시 S24가 오는 17일 공개되는 가운데 2016년 갤럭시 S7 이후 8년 만에 최대 판매량 (3600만대)이 추정되는 등 향후 2년간 점유율 55%로 향후 온디바이스 AI폰 시장 확대를 주도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는 “온디바이스 AI는 중장기적으로 디램(DRAM), 낸드(NAND) 탑재량을 2배 증가시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출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전산업의 응용처 확대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완할 개별 맞춤형 신경망 처리장치(NPU) 수요 증가로 이어져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에도 탄력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8 I 김인경 기자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소청과 또 '꼴찌'
  •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소청과 또 '꼴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아청소년과는 레지던트 1년차 지원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최저지원율을 기록했다. 26개 과목 중 사후정원 승인 과목인 결핵과와 예방의학과를 제외하면 꼴찌다.8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40개 수련병원이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3345명 모집에 358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율은 107.3%로 2023년도 전기모집(104.5%) 대비 2.8%포인트 늘었다.하지만 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비인기과목은 여전히 미달사태를 빚었다. 소아청소년과는 205명 모집에 53명만 지원해 지원율 25.9%를 기록했다. 핵의학과는 27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지원율 37%를, 심장혈관흉부외과는 63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해 38.1%를, 가정의학과는 229명 모집에 114명만 지원해 49.8%를 기록하며 지원자를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이 외에도 방사선종양학과(52%), 병리과(60%) 산부인과(지원율 67.4%), 응급의학과(79.6%), 외과(83.6%) 등도 미달을 기록했다. 이번에 가장 인기가 높은 전공은 ‘피·안·성’이 아닌 정신건강의학과였다. 142명 모집에 254명이 지원해 지원율 178.9%로 최고 지원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안과(172.6%) △성형외과(165.8%) △재활의학과(158.8%) △정형외과(150.7%) △마취통증의학과(144.8%) △피부과(143.1%) 등이 이었다.표=보건복지부 제공복지부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지원자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에 전년 대비 지원자가 20명(지원율 9.6%포인트↑) 늘었다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2024년도부터 전년 대비 지역의 전공의 정원을 확대함에 따라, 비수도권의 지원자가 전년보다 158명 늘었는데,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비수도권 지원자가 2023년 2명에서 2024년 8명으로 6명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그간의 정부 노력이 일정부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복지부는 이번 전기 모집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4일까지 필수과목 등에서 수련병원의 충분한 인력확보가 가능하도록 병원 간 정원 탄력조정을 진행한다. 17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태블릿PC를 활용해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후기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내년 1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추가 모집 원서접수를 받는다. 전공의 모집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련환경평가본부 누리집을 통해 레지던트 및 인턴의 모집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2023.12.08 I 이지현 기자
삼성전기, 고성장 구간 진입…2025년 1조 영업익 기대-대신
  • 삼성전기, 고성장 구간 진입…2025년 1조 영업익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기(009150)가 2024년 주요 IT기기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하며 고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은 유지했다. 6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주요 IT기기의 성장 속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 기판 등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9% 증가한 829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및 오픈 AI 확대 적용으로 고부가인 MLCC,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 BGA) 매출 비중의 증가로 매출 성장 대비 수익성 호조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기로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 포인트는 영업이익 증가와 고부가제품의 가격상승”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먼저 2024년 스마트폰, PC, TV 시장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2.5%, 3.6%, 2.2%씩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3년만에 성장 전환 속에 고부가 제품의 확대로 일부 가격 상승, 공급 부족의 가능성을 전망한다”며 “중국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공격적인 전략 및 폴더블폰 시장 확대로 교체수요를 기대하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 성장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지난 2년간 설비투자 위축과 재고조정 영향으로 2024년 고부가 영역에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대표 수혜 부품으로 MLCC로 2023년 4분기 재고 조정 이후에 2024년 1분기를 기점으로 가동율 상승과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내다봤다. 또 2024년 갤럭시S24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폰에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다. 박 연구원은 “이후에 프리미엄 가전과 자동차에도 채택 확대 예상되는데 온디바이스 AI 적용은 모바일 AP에서 고사양을 요구하게 된다”며 “AP 성능 확대로 반도체 기판의 미세화 추구가 나타날 수밖에 없고 MLCC의 초소형·고용량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는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으로 연결돼 MLCC내 마진율이 추가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그는 “2024년 자동차에서 전장화, 자율주행 적용이 확대가 전망된다”면서 “MLCC는 IT 시장의 성장 전환 속에 전장향 수요 증가로 높은 가동률로 개선될 것”이라 판단했다. 또 카메라모듈은 북미향 순수 전기자동차 업체로 매출이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2024년 전방산업에서 뉴패러다임이 예상되는데 AI적용이 다양한 산업 및 IT기기에 확대되면서 소비자 활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봤다. 그는 “데이터의 증가(빅데이터)로 클라우드 투자 확대 및 반도체의 고사양이 진행되며 자동차의 전기자동차(내연기관의 전장화, 자율주행 등) 전환으로 삼성전기의 3대 사업인 MLCC, 반도체 기판, 카메라모듈 등 전체 성장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2025년에는 영업이익이 다시 1조원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6 I 김인경 기자
美노동 견고·기대 인플레↑…뉴욕증시는 상승
  • 美노동 견고·기대 인플레↑…뉴욕증시는 상승[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는 추석감사절 연휴 휴장을 앞두고 상승했다. 미 10년 국채 수익률이 약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견고한 노동시장과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영향에 증시 상승 폭이 줄었다. 엔비디아는 견조한 실적에도 중국 불확실성에 2%대 하락 마감했다. HMM(011200)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이날(23일) 실시된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회의 연기 소식에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연휴 앞두고 상승-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한 3만5273.0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1% 오른 4556.62로, 나스닥지수는 0.46% 뛴 1만4265.86으로 장을 마감.-미 10년 국채 수익률은 지난 9월22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견고한 노동시장과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영향에 증시 상승 폭이 축소됐다는 평가. -10년물 금리는 이날 4.40% 근방에서 움직였고, 2년물 국채금리는 4.89% 근방에서 움직여.-다음날인 23일에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며, 24일에는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정규장이 마감.◇ 美 소비자심리 넉달째 하락…노동시장 견조-실업 지표는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조함을 시사했으나 내구재 수주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줘.-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9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4000명 감소. 이날 수치는 5주 만에 최저 수준.-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1.3. 이는 전월의 63.8보다 낮은 것으로 넉 달 연속 하락한 것. -미국의 10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60억달러(5.4%) 감소. 전달의 4%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망치인 3.4% 감소보다 더 부진.-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 유가, 산유국 회의 연기 소식에 하락세-국제유가는 한때 5%가까이 폭락하다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7센트(0.86%) 하락한 배럴당 77.10달러에 거래를 마쳐. -유가는 그동안 지정학적 긴장이 물러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여왔으며, 유가 하락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과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협의체는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정례 장관급 회의를 30일로 연기한다고 밝혀. 이는 추가 감산 연장 여부 등에 대한 협상이 순조롭지 않음을 시사.◇ 엔비디아 2%대 하락…“낙관론 과도” 일각 의견도-엔비디아의 매출과 순이익은 월가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지만,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재가 4분기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회사의 경고에 주가는 2% 이상 하락.-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을 지적하며 대형 기술 부문이 과매수 상태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이번 랠리가 약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가면서 연준의 연착륙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서 지수가 내년으로 향하면서 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뉴 컨스트럭츠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론이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이 현실과 너무 괴리돼 있다고.-SPI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투자자들의 흥분을 제한했을 수 있다며, “다시 말해, 특정 시장 섹터, 특히 대형 기술주 부문이 이제 약간 과매수된 상태로 보인다”라고.◇ S&P 에너지 제외 10개 업종 상승…실적 영향-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통신과 필수소비재 등이 상승을 주도.-농기계업체 디어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연간 이익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3% 이상 하락.-휴렛팩커드(HP)의 주가는 중국의 수요 위축과 PC와 프린터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악화했으나 내년 하반기에 인공지능(AI) PC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 등에 2% 이상 상승.-소프트웨어업체 오토데스크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7% 가까이 하락.◇ 오늘 HMM 매각 본입찰…하림·동원·LX인터 참여 예상-HMM(011200)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3일 실시.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9월 시작한 HMM 실사를 지난 8일 종료하고 이날 본입찰.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하림과 동원그룹, LX인터내셔널 등 3개사 모두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 북한, 9·19군사합의 파기 선언…“모든 군사조치 즉시 회복”-북한은 23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혀.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한 남측의 9·19군사합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에 반발하며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 ◇ 한·영 140년 ‘안보’ 키워드로 진화…“퀀텀 협력도 군사 전략”-한국과 영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아.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한 게 계기를 마련. 조선이 쇄국정책을 풀고 1883년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지 140년 만에 이뤄진 변화.
2023.11.23 I 이은정 기자
배드뉴스에도 시장은 “긴축 종료” 확고…뉴욕증시 소폭 상승
  • 배드뉴스에도 시장은 “긴축 종료” 확고…뉴욕증시 소폭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 했다. 전날 여전히 매파 성향을 드러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불구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금리사이클은 끝이 났다는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지표는 ‘배드뉴스’였지만…시장은 “긴축 끝났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41%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46%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증시에 썩 좋은 ‘굿뉴스’는 아니었다.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는 여전히 노동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9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4000명 감소했다. 이는 5주 만에 최저치로, 월가 예상치 22만9000명을 밑돈 수준이다. 여기에 기대인플레이션도 소폭 올라간 점도 ‘배드뉴스’였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추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5%로 전월치(4.2%) 보다 상승했다.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도 3.2%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소비자심리는 약화됐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1.3으로 최종 집계됐는데 전월치인 63.8보다 낮은 수준이다.그럼에도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일부 데이터가 흔들려도 연준이 긴축 중단 전망을 크게 바꿀 정도의 신호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경제와 소비자 지출 둔화 운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가장 우호적인 시즌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서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초반 4.363%까지 내려가면서 9월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실업 지표, 기대인플레이션 데이터 등이 나오자 다시 오름세를 띠면서 오후4시기준 전거래일 대비 보합 수준인 4.412%를 보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4bp(1bp=0.01%포인트) 떨어진 4.546%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7bp 오른 4.9%를 나타내고 있다.◇OPEC+회의 연기에 유가 한때 5% 폭락개별주에서는 엔비디아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규제로 중국 사업에서 애를 먹을 것이라는 전망에 2.46% 하락했다. 휴렛팩커드(HP)는 중국 수요 위축과 PC 등 판매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실적을 내놨지만, 내년 하반기에 인공지능(AI) PC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2.83% 올랐다.국제유가는 한때 5%가까이 폭락하다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7센트(0.86%) 하락한 배럴당 7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5.12% 하락하며 73.79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9센트 떨어진 배럴당 81.96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26일(현지시간) 예정된 회의를 30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원유 추가 감산 논의가 순조롭지 않다는 무게가 실렸다. 마라톤오일과 EOG리소스, 데본에너지 등 관련주들도 1% 안팎 하락했다.달러는 소폭 상승 중이다.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1% 오른 103.88을 나타내고 있다.유럽증시도 영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30%,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3%, 독일 DAX 지수는 0.36% 상승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도 0.17% 하락 마감했다.한편, 뉴욕증시는 23일에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하며, 24일에는 오후 1시에 정규장이 마감한다.
2023.11.23 I 김상윤 기자
휴대폰과 사물인터넷 구분하라…‘무선가입 통계’의 비밀
  • 휴대폰과 사물인터넷 구분하라…‘무선가입 통계’의 비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부가 매월 발표하는 ‘무선 가입자수 통계’가 휴대폰과 사물인터넷(IoT) 가입자를 구분하지 않아 정확한 경쟁정책 수립 및 통신사의 시장 점유율 분석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지금은 기술방식별(2G·3G·4G·5G) ‘무선가입자 통계기준’을 발표하면서 회선 기준으로 하다보니 사람이 가입하는 경우(휴대폰 가입자)와 사물인터넷 단말기(IoT 가입자)구분이 안 돼 있다. 정부역시 이동통신 용도별 회선 수를 통해 사람(휴대폰·태블릿PC·웨어러블 등)과 IoT(차량관제 등 사물지능통신)를 구분하나, 기술방식별 구분은 아니어서 한계적이다. 이러한 구분이 필요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무선가입자=이동통신 가입자=휴대폰 가입자’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IoT 회선 빼면 KT와 LG U+차이 벌어져..그래도 ‘강중중’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과기정통부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현황을 회선 기준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하면, 국내 통신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알뜰폰을 뺐을 경우 SKT 47.53%, KT 26.81%, LG유플러스 24.66%였다. KT와 LG유플러스간 차이가 2.15%p에 불과했다.반면, 같은 시기 IoT 회선을 빼고 휴대폰 단말기 가입 기준으로 보면 알뜰폰을 뺀 통신3사의 휴대폰 가입자 점유율은 SKT 48.47%, KT 28.47%, LG유플러스 23.06%로, KT와 LG유플러스간 차이는 5.41%p로 벌어진다. 2% 차이든, 5% 차이든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이른바 ’5:3:2’라는 ‘강(SKT)중(KT)약(LG유플러스)’에서 ‘강중중’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상대적으로 LG유플러스가 IoT 회선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한전 검침 등 IoT 대량 수주로 100만의 이상의 순증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알뜰폰 자회사 합산 점유율도 ‘혼동’…IoT 빼니 확 올라더 큰 관심은 통신사 알뜰폰 자회사들(kt엠모바일·스카이라이프, 미디어로그·LG헬로비전, SK텔링크)의 알뜰폰 시장내 점유율도 IoT 회선을 빼느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김병욱 의원(국민의힘)이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통신 3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휴대폰 회선 합산 점유율은 48%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oT회선을 집어 넣으면 전체 모수가 늘어나며 자회사들의 합산 점유율은 30%대로 줄어든다. 경쟁 상황에 착시가 일어나는 셈이다.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과기정통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들의 알뜰폰 시장 합산 점유율을 50% 아래로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휴대폰 가입자 기준으로 하면 2%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해야 할 처지다.정부도 이 같은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IoT 회선 중에서도 일단 완성차 회선을 통신 자회사 알뜰폰 시장 합산 점유율 행정지도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려하고 있다.
2023.11.05 I 김현아 기자
中 올해 성장률 4.5%까지 떨어지면 韓도 1.2%로(종합)
  • 中 올해 성장률 4.5%까지 떨어지면 韓도 1.2%로(종합)
  •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종전과 같은 1.4%로 유지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올해 중국 성장률을 5%로 전망한 영향이다. 그러나 중국 성장률이 4.5%로 미끄러지면 우리나라 성장률 역시 1.2~1.3%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2.2%에서 1.9~2.0%까지 하락할 수 있다.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은 각각 3.5%, 2.4%로 종전 수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3.3%에서 3.4%로 상향 조정됐다. 성장의 하방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물가는 크게 변화가 없는 등 더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 中 성장률 4.5%이면 韓, 올해 1.2%, 내년 1.9%한은은 24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1.4%로 석 달 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 상반기 0.9% 성장했는데 하반기에도 1.8% 성장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크다. 중국 경제 향방과 국내 파급 효과, 미국의 추가 긴축 여부 및 장기화 우려, IT반등 시기 등 경기 하방 요인이 더 크게 잠재해있다. 이에 이창용 한은 총재도 하반기 경기 반등에 자신하기보다는 “중국이 빠른 회복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년 성장률을 낮췄다”며 “올해는 4개월밖에 남아있지 않아 중국 경기 악화 충격이 3분의 1에 불과해 성장률을 조정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뿐 아니라 미국 경기 상황 및 긴축 여부, 유가 등을 보고 10월에 더 자세하게 말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은은 내년 성장률을 2.3%에서 2.2%로 낮췄다. 불확실성 요인을 고려하면 올해 성장률 1.4%에 대한 자신감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한은은 중국 부동산 부진이 지속돼 성장세가 올해 4.5%, 내년 4.0%로 악화되고 중국인 관광객 유입 규모도 예상치(연간 270만명)보다 올해 30만명, 내년 50만명 축소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경우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이 1.2~1.3%로 낮아지고 물가상승률 또한 3.4%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년 성장률은 1.9~2.0%, 물가상승률은 전망치(2.4%)보다 0.3%포인트 낮은 2.1%로 추정됐다.한은은 5월 올해 중국 성장률을 5.3%에서 이번에 5.0%로 낮췄는데 이보다 더 둔화될 경우를 전제로 한 수치다. 내년 중국 성장률도 4.6%에서 4.5%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세계 경제가 점점 금리 인상 파급 효과, 중국 경제 회복세 약화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미국의 경기 호조 등을 고려해 올해 2.7%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5월 전망(2.5%)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미국은 1.1%에서 1.9%로 일본도 1.1%에서 2.2%로 크게 상향 조정됐다. 유럽은 0.7%로 종전 수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 성장과 달리 세계 교역 신장률은 2.1%에서 1.7%로 하향 조정됐다. 중국 성장세 약화에 상품 교역이 축소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그럼에도 재화수출은 0.4% 증가에서 0.7% 증가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기업의 반도체 감산 효과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등으로 4분기 이후 반도체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IT기기 교체 주기가 장기화되면서 PC, 스마트폰 회복이 제약되는 점은 회복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수출을 이끌었던 자동차는 둔화되는 반면 화공품, 석유제품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재화수입은 -0.2%에서 -0.8%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건설, 설비투자 부진에 자본재 수입이 부진하고 가전 등 내구재 수입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2.3%에서 2.0%로 낮췄다. 설비투자는 -3.2%에서 -3.0%로, 건설투자는 -0.4%에서 0.7%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각각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지연,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으로 전반적인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출처: 한국은행◇ 美 경기 호조에 유가까지 오르면 올해 물가 3.6%로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각각 3.5%, 2.4%로 변화가 없었다. 근원물가 전망은 올해 3.3%에서 3.4%로 상향 조정됐으나 내년엔 2.1%로 종전 수치를 유지했다. 한은은 7월 물가상승률 전년동월비가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근원물가에 대해서도 그동안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완만한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러나 여전히 물가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누적된 비용 상승 압력 등 상·하방 요인 외에도 공공요금, 유류세 조정 등과 관련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는 평가다.이에 따라 한은이 주요국 경기가 예상보다 개선되거나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곡물 가격 등이 오르는 상황을 가정해 물가를 추정한 결과 올해는 3.6%까지, 내년엔 2.7%까지 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2.2%, 1.6%(기본 전제 1.9%, 0.8%)까지 오르고 두바이유 기준으로 유가가 각각 배럴당 83달러, 85달러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를 전제로 한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70억달러로 종전보다 30억달러 높였다. 상반기엔 24억달러 흑자에서 하반기 246억달러 흑자로 흑자폭 확대가 예상됐다. 2분기 들어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에너지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다. 상품수지 흑자액도 195억달러에서 224억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인 단체 관광 허용에 서비스 수지 역시 234억달러 적자에서 231억달러 적자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됐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29만명으로 종전보다 4만명 증가했다. 제조업 부문의 감소세가 이어지겠으나 서비스 부문의 노동 수요가 양호해 여성, 고령층의 노동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업률 역시 3.0%에서 2.9%로 하향 조정됐다.
2023.08.24 I 최정희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