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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멕시코 취약계층 기숙학교에 교육물품 기부
  • 하나금융, 멕시코 취약계층 기숙학교에 교육물품 기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멕시코하나은행 본사에서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을 위한 교육물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멕시코하나은행 본사에서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을 위한 교육물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학생 대표, 마르따 원장 수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찰코 소녀의 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에 멕시코주 찰코에 세운 기숙학교다. 학업 의지는 강하나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멕시코 전국의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중, 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330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하여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 마르따 원장, 젤미나 수녀, 학생대표 15명 등이 참석해 오랜 기간 학교 운영에 헌신해 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멕시코하나은행은 학교 측으로부터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사전 파악 후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필요한 영어사전 300권 등을 구입하여 직접 전달했다.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현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는 글로벌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마르따 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멕시코에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 졸업생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어 등의 언어능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며 “이번 교육물품 지원은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멕시코하나은행은 2019년 2월 현지 은행 인가를 받아 현재 35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이 미국과 접해 있는 멕시코 북부지역에 활발히 진출함에 따라 멕시코 북부 몬떼레이에 사무소 개설을 진행 중이다.
2023.08.27 I 정병묵 기자
디티앤씨알오, 국내 유일 美 FDA SEND솔루션 자체개발 성공 CRO 파트너 부각 ‘강세’
  • [특징주]디티앤씨알오, 국내 유일 美 FDA SEND솔루션 자체개발 성공 CRO 파트너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디티앤씨알오(383930) 주가가 강세다. 디티앤씨알오가 AI를 활용한 임상 플랫폼 고도화로 FDA 비임상 자료 제출 시 필수적인 SEND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8일 10시 35분 디티앤씨알오는 전일 대비 6.36% 상승한 5690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신약개발 AI 경진대회 ‘도약 인공지능(JUMP AI) 2023′를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개최한다.이번 경진대회는 새로운 주제와 데이터를 활용해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고 AI가 주도할 신약 개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디티앤씨알오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파트너 역량이 부각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2017년 설립된 비임상시험·임상시험 전체 서비스 CRO 기업이다. 모든 CRO 영역을 커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 디티앤씨알오는 AI를 활용한 임상 플랫폼 고도화와 함께 FDA에 비임상 자료를 제출할 때 필수적인 SEND 솔루션을 자체개발 성공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8.08 I 최은경 기자
롯데백화점, 제주·부산 해수욕장서 ‘비치코밍’하면 친환경굿즈 쏜다
  • 롯데백화점, 제주·부산 해수욕장서 ‘비치코밍’하면 친환경굿즈 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바캉스 시기에도 제주와 부산 등 유명 해수욕장 일대에서 해안 정화 활동을 편다고 23일 밝혔다. 빗질하는 것처럼 해안으로 밀려온, 혹은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정리하자는 의미인 ‘비치코밍’이다. 오는 27~30일엔 제주의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다음달 17~20일엔 부산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다. 올해 비치코밍 행사 기간은 8일간으로, 지난 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기간을 두 배로 늘리고 참여 혜택도 더욱 다양화했다.각 해수욕장에서는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을 운영한다. 리얼스 캠페인의 상징색인 초록색과 하얀색으로 꾸민 ‘리얼스 부스’를 통해 ‘비치코밍’ 참가 접수를 하면 쓰레기 봉투, 장갑, 집게 등 환경 정화에 필요한 ‘플로깅 키트’를 빌려준다. 참여자들이 해수욕장의 표류물, 쓰레기 등을 수거해 오면 다양한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줄 계획이다.증정하는 총 14종의 굿즈 4000여 개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굿즈와 백화점의 대표 폐기물인 외벽현수막과 보냉백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들이다.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대나무 휴지, 유기농 손수건, 대나무 칫솔 및 업사이클링 크로스 백, 카드 홀더 등을 증정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어플에서 사전 접수 한 참여자들엔 제주와 부산을 상징하는 ‘돌하르방’, ‘동백꽃’ 업사이클링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부산의 8월 ‘비치코밍’엔 부산권역 내의 5개 점포 임직원 100여명이 동참한다. ‘리얼스 캠페인’의 대학생 서포터즈 30명은 ‘비치코밍’에 참여 후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SNS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린다.롯데백화점이 2022년 여름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연 리얼스마켓(사진=롯데백화점 제공)올해 비치코밍 행사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29일 오후엔 제주의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다음달 19일 오후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유명 스트레칭 강사 강하나의 요가와 플로깅을 결합한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된다.한편 롯데백화점은 ‘비치코밍’을 포함해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총 7차례 ‘리얼스 마켓’을 열어, 총 3만 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플로깅’ 활동을 확산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플로깅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이라며 “비치코밍을 정례화하고 일상에서 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23 I 김미영 기자
JW중외제약 ‘혁신신약 화수분’ AI신약개발 플랫폼 ‘주목’
  • JW중외제약 ‘혁신신약 화수분’ AI신약개발 플랫폼 ‘주목’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자체적인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JW중외제약은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 5000억원대 기술이전 성과를 내면서 실력을 입증했다.JW중외제약 과천 신사옥 (사진=JW중외제약)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AI 신약개발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JW중외제약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최근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 리커전(Recursion)에 5000만달러(약 638억원)를 투자하자 국내 투자자들의 AI 신약개발사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하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이 리커전과 비슷한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AI 플랫폼을 갖고 있으면서 신약개발을 잘 하는 기업으로서 최근 더 관심 받은 측면도 있었다”고 짚었다.◇AI 신약개발 플랫폼 ‘주얼리’·‘클로버’ 구축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AI 신약개발사 29개사 중 15개사가 105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임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은 8개에 불과하다. 반면 JW중외제약은 자체적인 AI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약후보물질 중 2종이 임상 단계에 진입한 것은 물론, 기술수출 성과까지 달성했다.JW중외제약은 신약연구센터의 화학유전체 데이터베이스 ‘주얼리(JWERLY)’와 C&C 신약연구소의 생물 정보학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 등 2개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얼리는 윈트(Wnt) 활성 조절 약물, 클로버는 스탯(STAT) 활성 조절 약물을 연구하는 플랫폼이다. Wnt와 STAT 타깃 개발 신약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JW중외제약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자료=JW중외제약)JW중외제약은 이 중 클로버를 통해 신약후보물질 10여 종을 발굴하고 이 중 2개의 신약후보물질은 기술수출되는 성과를 도출했다. 아토피 신약 ‘JW1601’과 통풍 신약 ‘URC102’이 각각 덴마크 레오파마와 중국 심시어제약에 기술이전된 것이다.◇클로버 통해 발굴 신약 2개, 총 5336억원에 기술수출기술수출 규모는 JW1601은 4억2000만달러(약 4500억원), URC102은 7000만 달러(약 836억원)로 총 5336억원에 이른다. 이 중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upfront)은 각각 1700만달러(약 190억원), 500만달러(60억원)이다. URC102은 임상 1상 주요 결과 확인에 따른 마일스톤 168만달러(약 21억원)를 2021년 3월 수취 완료했다. 즉 AI 신약개발로 최소 271억원은 확실히 벌어들인 셈이다.해당 신약의 임상 단계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JW중외제약이 올해 하반기 이후 JW1601의 임상 2상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 20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클로버를 통해 발굴한 스탯3(STAT3) 표적항암제 ‘JW2286’는 비임상 독성실험(GLP-TOX)과 제제연구를 마치고 임상용 약물을 준비 중이다.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연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외에 STAT5 표적항암제(혈액암), ADC 항암제(고형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기술수출 유력 후보’ Wnt 탈모 치료제…주얼리로 발굴주얼리로 발굴한 물질 중에서는 Wnt 탈모 치료제 ‘JW0061’가 각광받고 있다. 조만간 기술수출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JW0061은 Wnt 신호를 활성화해 모발 성장·유지에 관여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를 증식시키는 기전을 가졌다. 기존 1차 탈모치료제들이 모발 탈락을 억제하는데 그쳤다면 모발 재생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JW중외제약은 연내 JW0061의 GLP-TOX를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JW중외제약이 이전에 GLP-TOX를 마치고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이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은 과거에도 전임상 후보물질을 라이선스아웃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JW0061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대두된다”고 언급했다.◇다른 AI 플랫폼과 결합 통해 혁신신약 개발 속도·성공률 ↑더 나아가 JW중외제약은 신테카바이오, 온코크로스, 디어젠, 미국 큐어AI 등과 AI 신약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적인 AI 플랫폼을 통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을 다른 AI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개발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통한 자체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JW중외제약 AI 플랫폼 결합 연구 (자료=JW중외제약)최근에는 JW중외제약 원료연구센터가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AI 신약 원료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합성연구 단계에서 머크의 AI 소프트웨어 ‘신시아(SYNTHIA)’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JW중외제약은 신시아 활용 시 문헌조사부터 가능성 연구까지의 기간을 약 50% 절감하고 비용도 약 60% 절약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는 원료합성연구 단계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신약후보물질은 △신약연구 △합성연구 △제제연구 등의 단계를 거쳐 탄생한다. 대부분의 국내 AI 신약개발사가 신약연구 단계에 AI 기술을 적용해온 데 반해 JW중외제약은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가 드물 것”이라며 “JW중외제약은 오랜 기간 AI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2023.07.21 I 김새미 기자
올해만 400% 넘게 뛴 의료용 AI株…향후 전망은
  • 올해만 400% 넘게 뛴 의료용 AI株…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루닛(328130)을 필두로 국내 의료용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대감을 불러모으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관련 업계가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규제 완화에 힘입은 데다 미래 산업인 만큼 성장성이 높다는 이유로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암 질환 중심으로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인 루닛은 올해 들어 499.66% 올랐다. 루닛을 선두로 의료용 AI 관련주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심정지를 예측해주는 의료기기를 앞세운 뷰노(338220)는 올해 들어 476.92% 올랐다. 뇌졸중 의료 AI 솔루션 분석을 도입한 제이엘케이(322510)와 AI를 적용한 엑스레이(X-ray) 보안 솔루션을 만든 딥노이드(315640) 등도 각각 443.17%, 134.15% 상승률을 보였다. AI 헬스케어는 크게 AI 의료진단 기업과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나뉘는데 최근 시장은 AI를 활용한 의료 진단 기업 등을 주목하고 있다. AI를 도입해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 가시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강하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AI 진단은 기술력과 논문만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이 가능하지만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발굴한 후보물질의 임상진입 및 유효성 확보에 따른 파트너십 체결이 가능한 구조”라며 “AI 헬스케어 내에서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지난해 7월 상장했지만, 최근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백악관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의 창립 멤버로 포함됐다. 특히 전날에는 후지필름과 개발한 ‘CXR-AID’가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수가 제품으로 공식 인증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1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뷰노도 최근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부도 뒷배가 되어주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국내 의료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현재의 2배 규모인 70만 건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 시스템 개발·지원 △유망 디지털 헬스 기업의 실증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정적 지원과 함께 규제 완화까지 이뤄진 셈이다.증권가에서는 관련 의료용 AI 등 업계가 아직 블루오션인 만큼 향후 성장 여력도 충분히 남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미성숙한 시장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 간의 기술적, 상업적 격차가 크지 않다”며 “따라서 적절한 정책 지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증대 및 급속한 시장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헬스케어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사업의 확장성으로 미루어 볼 때 루닛의 피어그룹(비교 기업)으로 일반 유전자 증폭(PCR) 진단 기업은 옳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루닛의 목표가를 20만원까지 상향했다.
2023.06.28 I 이용성 기자
"쇼핑·운동 한번에" MZ 성지된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 [르포]"쇼핑·운동 한번에" MZ 성지된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쇼핑만 하던 아웃렛에서 운동을 한다는 발상이 새롭네요.”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색다른 행사로 MZ 세대가 열광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건강과 기쁨 합성어)’ 트렌드를 반영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의 발길을 사로잡으면서다.지난 10일 경기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운동 유튜버 강하나 강사와 고객들이 운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10일 오후 2시 경기도 시흥에 있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센트럴가든에는 약 100명의 인파가 몰렸다. 구독자 71만, 1000만 조회 수 인기 홈트레이닝 채널 ‘강하나 스트레칭’을 운영하는 강하나 강사가 방문하면서다.현장에서는 원데이 클래스와 함께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틀간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각각 6명씩 1대1 코칭을 받으려는 일명 ‘반하나(강하나 팬클럽)’ 신청자가 몰리면서 사전 신청은 5분 만에 마감됐다. 서울에서 온 이윤설(35) 씨는 “2년 전부터 강하나 채널을 구독했는데 이색 행사를 한다고 해서 사전 신청 경쟁을 뚫고 방문했다”며 “남편과 나들이삼아 종종 아웃렛을 방문하는데 쇼핑도 하고 체험도 하는 정말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경기도 부천시에서 온 노민영(30) 씨는 “유튜브에서만 보던 분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니 신기했다”며 “건강 관련 상담도 받고 스트레칭 코칭도 받고 여러 가지로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지난 10일 경기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고객이 딱지치기 이벤트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신세계사이먼은 ‘헬시 프레저’ 트렌드에 주목해 ‘힙스케어 마켓’을 열었다.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바프(바디프로필)’ 등 운동과 관련된 신조어가 유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을 하는 등 운동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것에 착안하면서다.강하나 강사는 “쇼핑 공간에서 오랜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활력을 느꼈다”며 “일상 속의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센트럴가든 주변에는 운동관련 용품과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힙스케어 플리마켓’도 열렸다. 건강과 몸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이 한번에 쇼핑과 체험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신세계사이먼은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서비스 혁신과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업계를 이끌어왔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점에서 창립 18주년 기념 ‘다이내믹 10 데이즈’를 진행,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이색 팝업을 통해 즐길 거리를 선보이며 마케팅 전략을 총체적으로 발휘했다. 그 결과 가족 단위의 쇼핑 공간을 넘어 젊은 세대가 찾아오는 공간으로 떠올랐다. 류현석 신세계사이먼 마케팅팀 파트장은 “MZ세대 관심사인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유명 운동·건강 인플루언서와 함께 재미있게 즐기는 새로운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했다”며 “인플루언서 팬덤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고객들이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아 오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경기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열린 플리마켓. (사진=백주아 기자)
2023.06.11 I 백주아 기자
'5000억 고지 눈앞'' 대원제약, 호흡기에 당뇨치료제까지
  • '5000억 고지 눈앞'' 대원제약, 호흡기에 당뇨치료제까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원제약(003220)이 당뇨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대원제약은 강점을 보이고 있는 호흡기 계열 의약품과 더불어 당뇨치료제를 향후 캐시카우(수익 창출원)로 만들어 시너지를 노린다. 대원제약은 당뇨치료제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직접 생산을 통한 치료제 품질 향상과 퍼스트 제네릭 출시 등의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와 내년 당뇨병 치료제 연이어 출시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달 다파원을 출시했다. 다파원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 포시가의 제네릭(복제약)이다. 포시가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포시가는 항당뇨 1차 치료제로서 활용될뿐만 아니라 심부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치료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시가는 국내 출시된 SGLT-2 억제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포시가 관련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900억원을 웃돌았다.대원제약은 오는 9월 다파시타와 자누리틴 등이 염변경된 복합·서방 제형도 출시할 예정이다. 다파시타는 2가지 용량, 자누리틴는 4가지 용량을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다파시타는 SGLT-2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와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다. 다파시타와 관련한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약 795억원이다. 자누리틴은 한국엠에스디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치료제 자누비아정(한국MSD)의 염변경 약물이다. 자누리틴은 국내 최초의 시타글립틴염산염수화물 성분이기도 하다. 자누리틴은 자누비아의 염을 변경한 유일한 약물이다. 대원제약은 자누비아의 인산염수화물을 염산염수화물로 변경하는데 성공했다. 자누비아는 DPP-4억제제 중 수년째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 자누비아 관련 시장 규모는 1700억원대로 추정된다. 대원제약은 DPP-4억제제 계열인 트라리틴도 내년 6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트라리틴 국내시장 규모는 약 1250억원에 이른다. 대원제약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당뇨약 ‘에스글리토정’의 퍼스트 제네릭도 개발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에스글리토정 제네릭 엠파젠타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승인을 받은 뒤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해당 생동성 시험은 에스글리토정을 대조약으로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임상이다. 에스글리토정은 지난 2017년 3월 품목 허가를 받은 약물로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인 리나글립틴을 합성한 복합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브랜드 위상 높아져대원제약은 당뇨치료제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 일례로 포시가의 경우 80여곳의 제약사들이 제네릭을 출시했다. 대원제약은 다양한 당뇨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의료진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자사 직접 생산을 통해 제품 품질 저하나 품절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원제약이 1988년 준공한 향남 공장은 우수의약품 제조 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150여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다수의 당뇨치료제를 위탁생산해온 만큼 품질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원제약은 제네릭 염변경과 퍼스트 제네릭 출시 등으로 타사와 차별화도 시도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임상적으로 강점은 있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2, 제3 당뇨병 복합제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대원제약이 자체적인 연구개발·투자를 통해 국내 12호 신약인 ‘펠루비’를 개발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국내 당뇨치료제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한 만큼 의료 현장에서 국산 신약을 보유한 제약사 제품을 우대하는 분위기가 일부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많은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가 풀리면서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며 “자사는 발매하는 당뇨병 치료제 중 이미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치료제, 자사가 직접 개발·생산하는 치료제에 초점을 맞춰 해당 의약품들을 빠른 시일 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원제약이 당뇨치료제를 잇따라 출시하는 이유는 당뇨치료제 시장이 밝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국내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지난 5년간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시장 확대는 당뇨병 유병률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이며 약 2000만명이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한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레놉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도 연평균 3.5% 성장해 2027년 829억2000만달러(약 111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대원제약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대원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47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30억원으로 전년대비 121.4%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코대원에스 등 호흡기 계열 의약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대원제약이 올해 출시하는 당뇨치료제가 선전할 경우 매출 5000억원 첫 달성도 기대된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코로나19와 감기 환자의 증가로 호흡기 계열 1위 제약사로 자리를 잡았고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다”며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으로 인한 호흡기 계열 의약품 매출이 단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당뇨병 치료제들의 출시가 올해와 내년 다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계 매출 감소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2023.05.19 I 신민준 기자
JW중외제약,신약개발에 역량집중 제2도약 가시화
  • JW중외제약,신약개발에 역량집중 제2도약 가시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수액제제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에서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체질 개선을 위한 중간 과정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판권 도입을 통해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역량을 축적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사진=JW중외제약)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이 해외 오리지널 의약품 기술도입(라이선스인)을 징검다리 삼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수액제 업체에서 벗어나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JW중외제약, 수액제뿐 아니라 전문약 매출 비중 ↑JW중외제약의 최근 5년간 수액제 매출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JW중외제약은 수액제 부문에서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수액제제 전문 제약사다. JW중외제약의 일반·영양 수액 매출은 2019년 186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0년 1830억원→2021년 1912억원→2022년 217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6%→33.7%→31.9%→32.1%로 꾸준히 30%를 넘어왔다.수액제 사업은 수익성이 낮기로 유명하다. JW중외제약은 2000년대부터 라이선스인 방식으로 수액 외 전문의약품을 확보하면서 외형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려고 노력해왔다. 오리지널 의약품 판권 도입은 초기 비용이 발생하는 대신 코프로모션 대비 이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이렇게 도입한 오리지널 의약품 중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는 올해부터 매출 급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2003년 일본 코와사와 닛산화학이 공동개발한 리바로는 지난해 연매출 1146억원을 넘기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했다. 최근 3년간 리바로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13.1%→16.9%로 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리바로 매출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늘고 리바로, 리바로넷, 리바로브이 등 리바로 제품군의 매출은 341억원으로 34% 성장했다.2017년 국내 판권을 사들인 로슈 자회사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헴리브라는 올해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이다. 헴리브라는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확대 적용된다. 올해 1분기 헴리브라 매출은 16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2019년 기준 국내 A형 혈우병 환자 1749명 중 중증 환자는 1259명으로 전체 환자의 72.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오리지널 의약품 도입으로 수익성·신약개발 역량 ↑오리지널 의약품 라이선스인은 JW중외제약의 R&D 자금 확보에도 상당히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도입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사업인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신약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비는 2018년 344억원(매출액 대비 6.4%)→2019년 407억원(8%)→2020년 506억원(9.3%)→2021년 506억원(8.4%)→2022년 611억원(9%)으로 2019년 이후 매출액의 8% 이상 투자해왔다. 특히 2019년과 2020년에는 영업손실이 발생했음에도 오히려 연구개발비를 전년보다 18.4%, 24.5%씩 늘렸다.JW중외제약의 최근 5년간 연구개발비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1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프로젝트명 URC102)’가 지난 3월부터 국내 임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은 올해 에파미뉴라드 임상 비용으로 150억원을 편성해뒀다.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연구개발비를 자산화할 방침이다.오리지널 의약품 라이선스인은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JW중외제약의 자체 신약개발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라이선스인 전략을 통해 개발, 임상, 허가, 출시 등의 경험을 축적, 신약개발 역량을 끌어올릴수 있어서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판권을 넘긴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디자인 등을 참고해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허가를 획득, 약가를 책정 받는 일련의 과정에서 인적 인프라뿐 아니라 각종 데이터를 쌓을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의약품 라이선스인을 통해 수익도 얻고 있지만 R&D에서 D(development, 개발) 단계 역량을 끌어올리는 측면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혁신 신약 개발에 있어 정공법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또 다른 한 축은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을 통한 신약개발 역량 축적이다. 피부질환 분야 글로벌 기업인 덴마크의 레오파마에 2018년 4억200만달러(약 5200억원)에 기술수출된 아토피 신약 ‘JW1601’은 글로벌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로부터 임상 진행에 따른 데이터를 공유받으면서 자체 신약개발 역량을 쌓고 있다.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아웃하면서 개발을 지속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혁신신약을 자체 개발하는 게 JW중외제약의 목표다.◇올해부터 모멘텀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당장 올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단연 JW1601이다. 레오파마는 올해 말 글로벌 임상 2b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내 마일스톤 약 20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윈트(Wnt) 탈모 치료제 ‘JW0061’는 연내 비임상 독성실험을 마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연내 JW0061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비임상 독성실험을 마치고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은 과거에도 전임상 후보물질을 라이선스아웃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JW0061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대두된다”고 언급했다.스탯3(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은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임상 독성실험(GLP tox)과 제제연구를 마치고 임상약 생산을 진행 중이다. JW2286은 삼중음성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1983년 중앙연구소를 세웠던 것으로 거슬러올라가 생각해본다면 JW중외제약의 신약개발 역사는 꽤 오래됐다”며 “점차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이 고도화되면서 혁신신약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5.16 I 김새미 기자
친강, 美대사에 "中레드라인 존중해야"…'하나의 중국' 강조
  • 친강, 美대사에 "中레드라인 존중해야"…'하나의 중국' 강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8일 니콜라스 번스 주중 중국대사를 만나 “미국이 깊이 반성하고 어려움에 빠진 미·중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길 바란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국가로서 대만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양안 문제 등을 두고 양국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친강 중국 외교부장.(사진=AFP)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친 부장은 8일 베이징에서 번스 대사와 면담하며 “잇따른 미국의 잘못된 언행은 어렵게 만든 미·중 관계의 긍정적 모멘텀을 악화시켰다”며 “양측이 합의한 대화·협력 의제에 차질이 생기고 양국 관계가 다시 냉랭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로 대화를 얘기하면서 다른 한편에선 중국을 계속 억압하고 봉쇄해선 안 된다”며 미국의 대중 외교를 비판했다.친 부장은 특히 “(미국은) 중국의 레드라인을 존중해야 한다”며 대만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미국을 향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공허하게 만드는 걸 중단하고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을 지지·묵인하는 걸 멈춰야 한다”고 했다.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선되는 듯했던 미·중 관계는 올 2월 중국의 정찰풍선 의혹 이후 다시 경색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을 방문하자 중국은 미국에 거세게 반발, 두 나라 사이는 더욱 악화했다.최근 미국은 정찰풍선 사건으로 백지화했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을 재추진하는 등 중국에 대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나 중국 측은 관영매체 등을 통해 “미국은 항상 말과 다른 행동을 해왔다”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미국이 대중(對中) 견제 정책을 완화하는 게 먼저라는 이유에서다. 우신보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소장은 지난주 글로벌타임스와 만나 미·중 관계 개선의 전제 조건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과 기술 규제 철회를 꼽았다.
2023.05.08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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