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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핸드볼 충남도청, 최강 두산 2년 만에 승리...女삼척시청, PO행 확정
  • 男핸드볼 충남도청, 최강 두산 2년 만에 승리...女삼척시청, PO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충남도청이 두산을 상대로 2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충남도청 박성한이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HA충남도청은 27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두산을 30-24로 이겼다.3연패에서 탈출한 충남도청은 3승 3무 17패(승점 9점)로 6위를 기록했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지만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연패에 빠진 두산은 18승 5패(승점 36점)를 기록했다.충남도청은 김태관이 8골, 김동명과 박성한, 오황제가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수환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두산은 김민규가 4골, 전영제와 김연빈이 각각 3골씩 넣으면 공격을 이끌었고, 김신학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충남도청의 공세를 꺾지 못했다.5골에 3도움 3스틸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충남도청 박성한은 “승리가 많이 없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최현근 선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팀이 어려웠는데 김태관 선수가 오면서 팀에 엄청난 시너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금보다 더 잘하는 팀으로 팬들에게 더 즐겁고 재미있는 핸드볼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여자부의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4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삼척시청은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0-28로 이겼다.삼척시청은 12승 1무 5패(승점 25점)로 2위 경남개발공사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반면 2연승을 마감한 부산시설공단은 9승 9패(승점 18점)로 5위에 머물렀다. 서울시청(승점 20점)과 마지막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삼척시청은 강주빈이 9골, 신은주가 7골, 김보은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강주빈은 개인 통산 300골을, 김민서는 200골 기록을 달성했다.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9골, 신진미와 정가희, 문수현이 각각 4골씩 터뜨리고 김수연 골키퍼가 11세이브로 맞섰지만 삼척시청의 속공을 막지 못했다.9골 2도움으로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강주빈은 “홈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들 열심히 준비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2위부터 4위까지 점수 차이가 얼마 안 나기 때문에 한게임 한 게임 다들 열심히 준비해서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I 이석무 기자
표면상 '중립'이지만…국민연금, 고려아연 '최윤범' 손 들어줬다(종합)
  • 표면상 '중립'이지만…국민연금, 고려아연 '최윤범' 손 들어줬다(종합)
  • [이데일리 김성수 지영의 기자] 오는 28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이 사실상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국민연금은 최 회장이 제안한 ‘이사 수 19명 제한’ 안건에 찬성했다. 또한 집중투표제로 부여된 의결권을 행사할 대상에 대해 기존 고려아연 이사회와, MBK파트너스·영풍이 추천한 이사 후보를 각각 2명씩 동일하게 선임하기로 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에 10명 이사가 있는 만큼 같은 숫자가 선임돼도 고려아연 쪽 인사가 더 많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의 표심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처럼 장기화된 분쟁은 MBK에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 국민연금, 고려아연 제안 ‘이사수 19명 제한’ 찬성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27일 제6차 위원회를 열고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서 제2-1호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은 작년 10월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 주식을 처분해 4.51%로 지분율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이번 주총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이번 주총에서 표 대결이 벌어질 안건은 MBK·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수 상한이 없음을 전제로 한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17인 선임의 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려아연 홈페이지를 보면 회사 이사회는 총 18명 이사로 구성돼 있었다. △이사회 의장·사외이사(황덕남) △사내이사 3명(최윤범·박기덕·정태웅) △기타 비상무이사 2명(장형진·최내현) △사외이사 13명(김도현·김보영·이민호·권순범·서대원·황덕남·이상훈·이형규·김경원·제임스 앤드류 머피·정다미·이재용·최재식)을 합친 숫자다.이 중 박기덕, 최내현, 김보영, 권순범, 제임스 머피, 정다미, 최재식은 이번 주총에서 새로 추천된 이사 후보에 포함돼 있다. 이를 제외하면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10명 이사가 직무를 수행 중이다.여기에 MBK·영풍 측이 새로 추천한 △사외이사 권광석, 김명준, 김수진, 김용진, 김재섭, 변현철, 손호상, 윤석헌, 이득홍, 정창화, 천준범, 홍익태, 김태성에 △기타 비상무이사 강성두, 김광일, 김정환, 조영호까지 추가 선임되면 총 27명에 이르는 거대 이사회가 탄생한다.이에 고려아연은 지난 18일 ‘의결권대리행사권유에 관한 의견표명서’를 공시하고 “이사회가 지나치게 비대화될 경우 이사의 책임과 권한이 약화되고 이사회의 심의기능이 저해될 수 있다”며 “국민연금 및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등의 권고를 반영해서 이사 수를 19인으로 제한할 필요성이 있는 바, 제2-1호 의안에 대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이 안건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이사회 이사가 19인 이하로 제한된다. 이사회 수를 늘리려는 MBK 측이 반대하는 안건이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기 위해 안경을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측 추천 이사 2명씩 선임…고려아연 인사 더 많아다만 국민연금은 집중투표제로 부여된 의결권을 행사할 대상에 대해서는 양측의 손을 모두 들어줬다. 기존 고려아연 이사회와, MBK·영풍이 추천한 이사 후보를 각각 2명씩 균형있게 선임하기로 한 것. 이 안건(제3호)은 제2-1호 가결을 전제로 이번 주총에서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8인을 추가로 선임하는 내용이다. ‘집중투표제’는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원하는 후보에게만 몰아줄 수 있도록 하는 투표 방식이다. 이 제도는 지난 1월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총 의결을 거쳐 도입됐다.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의결권을 특정 이사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다. 이 경우 MBK·영풍 연합보다 지분율이 낮은 최 회장 측에 유리하다.최 회장이 일부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더 낮은 지분율을 보유하고도 MBK 측이 추천한 이사의 이사회 진입을 막을 수 있어서다. 이 경우 MBK 연합이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갖고 있어도 이사회를 장악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국민연금은 이 안건과 관련, 집중투표제로 부여된 의결권(선임 이사수 x 보유주식수)을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후보인 제임스 앤드류 머피, 정다미, 권광석, 김용진 총 4인 후보에게 나눠 행사하기로 했다. 제임스 머피, 정다미 후보는 기존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다. 반면 권광석, 김용진 후보는 MBK·영풍 측이 추천한 후보다.제4호 안건은 제2-1호가 부결돼서 정관상 이사 수 상한이 없다는 전제로 집중투표에 의해 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이다. 제4-1-1호 안건은 ‘이사 12인 선임의 건’이며, 제4-1-2호 안건은 ‘이사 17인 선임의 건’이다. 국민연금은 ‘이사 12인 선임 안’에 ‘찬성’, ‘이사 17인 선임 안’에 ‘반대’하기로 했다. 이사 17인 선임 안은 MBK·영풍 측이 제안한 안건이다. 고려아연 지난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고려아연)◇ 외국계 기관 표심 ‘주목’…“분쟁 장기화로 MBK 불리”국민연금은 이번 수책위에서 사실상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에 10명 이사가 직무 수행 중인 만큼 동일한 숫자가 선임돼도 고려아연 측 인사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수책위는 이사 수 상한이 있을 경우에는 신규 이사로 고려아연 측 2명, MBK·영풍 측 2명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반면 이사 수 상한이 없을 때는 12명만 추가 선임하며, 이 경우 고려아연 측 2명과 MBK·영풍 측 2명에 각각 1명씩 더 포함시켜 양쪽 인사가 3명씩 균등하게 추천되도록 했다”고 말했다.다만 “고려아연은 이미 기존 이사 10명을 확보한 상태”라며 “양쪽에서 각각 2명씩 되든, 3명씩 되든 표면적으로는 중립일지라도 실효적으로 중립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향후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 표심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기관투자자들은 고려아연 지분 약 7%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주총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처럼 장기화된 분쟁은 MBK에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영풍은 의결권 제한도 걸리고, 무엇보다 사모펀드 MBK가 지지기반인 만큼 이미 최 회장이 이긴 게임이라고 봐야 한다”며 “양측 경영권 싸움이 장기전이 된 만큼 해외 LP들 눈에도 MBK의 상황이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이번 수책위에서 △제5-1호 감사위원회 위원 권순범 선임의 건 △제5-2호 감사위원회 위원 이민호 선임의 건 △제6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서대원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하기로 했다. 각각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해서다. 제7호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100억원)에 대해서는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반대’했다.그 외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되는 임의적립금 규모를 1조6689억2354만3430원으로 제안한 이사회 안에 ‘찬성’했다. 또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중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도록 하는 정관 변경의 건 등 나머지 안건에는 모두 ‘찬성’했다.
2025.03.27 I 김성수 기자
60대 단기 계약직에 산불진화 맡긴 한국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60대 단기 계약직에 산불진화 맡긴 한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60대 단기 계약직에 산불진화 맡긴 한국“원전·핵심광물 협력, 한·베 윈윈게임 될 것”알박기 논란에…불붙은 공공기관장 임기 개편론현대차 31조 투자에도… 美 25% 車관세, 한국도 예외 아니다[사설]코앞에 닥친 관세폭탄, 기업·정부 원팀으로 극복해야[시설]정부 의무지출 급증…이래도 나라 살림 개혁 외면하나△2면 종합문 잠그고 ‘전직원 재택’ 안내판만 판매자들 “제2티메프사태 터질라”줄줄이 손절당하는 문화상품권 선불업 등록한다지만 ‘자격미달’△3면 자동차 25%관세 현실화트럼프 “車관세 협상용 아닌 영구적”…철강·배터리 후방산업도 위태‘1조 벌어 3조 관세 낼 판’…한국GM 철수설 재점화‘멕시코에 공장 부지 사놨는데’…계획 어그러진 수출기업들△4면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베트남,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 때…현지 韓기업들 상황 반영해야”“韓·베트남, 동반성장으로 투자기회 찾아야”“양국 금융·경제 협력 더욱 강화할 때”“반도체·AI·방산 등 폭넓게 손 잡아야”“네트워킹·정보교류의 장”…양국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화마 덮친 한반도감시드론·대형 소방헬기 확보 시급…진화대원 증원하고 처우 개선도“일주일째 화마와 사투…강풍에 진화 애먹어”“처벌 수위 강화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시스템 변화가 우선”△6면 종합한덕수 만난 경제 6단체장 “상법 개정안 부작용 심각” 거부권 건의MBK 버티기 꼼수에 홈플러스 전단채 10년 묶인다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시켜야우체국에서도 대출상담 가능…은행대리업 7월부터 시범운영△8면 정치힘 빠진 국힘…믿을 건 ‘보수 재결집’뿐고비 넘은 李 ‘민생·안보 챙기기’‘강연정치’ 나선 與 잠룡…너도나도 대학 캠퍼스로尹 선고 늦어질수록…불안 커지는 野△9면 경제곳간 텅텅…올해 78조, 내연엔 세금 더 깎을 듯제4인뱅 인가전 4곳 도전장…6월 결론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가계빚 급증 유의해야“보험 가입시 상품 성격·조건 꼼꼼히 확인하세요”△10면 글로벌10대 완성차 추가비용만 年 110조원…GM·마쓰다 적자전환 가능성美와 협상 나선 EU…맞불관세 예고 캐나다‘나토 막내’ 스웨덴도 국방비 올렸다…유럽 재무장 속도전美 나랏빚 5.2경원…“5월 디폴트 우려”관세발 투자 위축온다…투자은행들 美증시 목표 줄줄이 하향△12면 산업수백대 로봇이 뚝딱…모빌리티 혁신기술 총망라트럼프 관세폭탄 나몰라라 車·철강 노조, 파업 강행“영풍·MBK 의결권 제한” 고려아연 손 들어준 법원“올해 HBM 물량 완판…내년 물량, 상반기내 마무리”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사장에 佛 마우로 포르치니 영입검토[타봤어요]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연비·승차감·가성비 모두 잡은 車△13면 산업세계 첫 LNG·LPG 듀얼 발전…성장 엔진 가동“변화는 선택 아닌 생존…절박함 가져야”이제는 자사몰 시대…소상공인 ‘내 웹 마련’ 돕는다침대 하나를 두 개처럼…남편은 허리, 아니는 종아리 ‘힐링 케어’△14면 산업트럼프家, 이번엔 스테이블코인 출시카잔 유통망 이상무…오늘 출격“CGM 美 특허권 검토만 3년…분쟁 없을 것”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국내 특허 등록 성공△16면 생활경제한류 업고 쑥쑥크난 K중고거래 수출산업…사업자들 뭉쳐 활성화 모색다 올리는데…삼양식품 가격동결 비결 ‘눈길’LF 헤지스, 고급 캐주얼로 인도 시장 공략 나서△18면 국현열화시대가 작아…미처 품지 못한 이야기△19면 부동산지을수록 손해…적자늪 빠진 중견 건설사들삼성물산 ‘홈닉’, 두산 위브·더제니스서 쓴다강남·용산 ‘주춤’, 송파는 ‘뚝’…토허제 약발 일단 먹혔다DL그룹, 친환경·고부가 제품 개발 주력△20면 증권8개월 만에 돌아온 외국인, 삼전 1.8조 담았다‘공매도 전조’ 대차잔고 20% 쑥“조선, 전례 없는 호황…출렁인다고 성급히 팔지 마라”산불에 떠는 보험주금감원 “대체거레소 프리마켓 추종매매 유의하세요”△21면 스포츠코리안 빅리거, 부상털고 美 정벌 시작무·무·무…홍명보호, 어부지리 북중미행 9부 능선“마스터스 출전 안 해서 다행” 리디아 고도 놀란 ‘오거스타’스타와 유튜버 샷 대결…‘팬심’ 잡기 나선 LIV골프△22면 여행땅끝에 핀 초록빛 詩△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익만 좇다 業의 본질서 멀어진 은행들, 대출 포트폴리오 다시 짜야과속 줄이려 회전교차로 만들듯…시스템 바꿔야 금융사고 줄어△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트럼프가 조언하는 ‘核무장, 거래의 기술’[기고]의료AI의 발전과 의료격차 해소[기자수첩]‘라이브오피스’ 논란 반복 막으려면△26면 피플화재피해 소상공인 찾은 함영주창립 초십따라 ‘무역 진흥·수출 확대’ 총력코스맥스 신임대표에 이병만 선임“휴머노이드 시장 공략 목표”…로봇부품기업협의회 출범△27면 사회‘교장도 힘들다’…학교 관리직 ‘명퇴’ 급증美의사, 2일 환자 돌보고 3일 연구 집중 韓의료기술 발전 위해 연구 비중 높여야[현장에서]이재명 1·2심이 보여준 사법시스템 현실“정계선 집 찾았다”…학원가 들쑤신 尹지지자들서울대 의대생 66% “1학기 등록 찬성”
2025.03.27 I 이소현 기자
"원전·핵심광물 협력, 한·베 윈윈게임 될 것"
  • "원전·핵심광물 협력, 한·베 윈윈게임 될 것"[제14회 IBFC]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양희동 기자]“한국과 베트남은 트럼프 정부 2기를 맞아 정부·기업 간 통상 리스크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며 “베트남은 수·출입 구조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한국과 무역장벽(세이프가드 등) 확대 관련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됐다. 유명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前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트럼프 2.0 시대, 한-베트남 경제협력의 도전과제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올해 수교 33주년을 맞아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이 ‘트럼프 2.0’ 시대의 통상리스크에 함께 대응하는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데일리가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한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개회식에는 한국·베트남의 경제·금융·산업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이데일리 IBFC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트럼프 2.0시대, 불확실성 커진 아세안 경제-한·베, 글로벌 금융·경제 톱 티어를 향한 전략적 협력 모색’을 주제로 진행한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맞춰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금융과 산업,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대응책을 모색한다. 곽재선 KG그룹·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는 지속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져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2.0시대 양국의 금융과 산업 변화,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동시에 미래 발전 방향과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2.0시대, 한-베트남 경제협력의 도전과제와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유명희 전 본부장(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은 “베트남의 대 중국 수입증가와 대 미국 수출 증가는 베트남이 중국의 우회 수출기지라는 인식을 가져와 수·출입 구조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FTA 등 제도적 협력과 금융협력 강화, 시장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하고 핵심광물 관련 공급망 협력 강화와 원전 등 에너지 협력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는 환영사에서 “반도체·AI 등 첨단산업과 디지털 전환, 녹색·순환경제 등 미래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지금까지 이룩한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고 축사를 전했다.
2025.03.27 I 양희동 기자
“콘텐츠산업의 생존전략, ESG…선택 아닌 필수다”
  • “콘텐츠산업의 생존전략, ESG…선택 아닌 필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KCTI)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둘러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ESG 대응 방향과 과제를 다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KCTI 인사이트 Vol.6-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콘텐츠산업의 ESG 대응 방향과 과제’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산업은 급성장했으나 △산업 내 양극화 △노동환경 문제 △제작비 상승 △자본 집중 현상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어 지속발전을 위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환경(Environment)보다 사회(Social)와 지배구조(Governance) 요소가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성 핵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지난 10여 년간 ESG공시 의무화 및 공급망 실사가 확대·강화하면서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과 ESG 준수를 요구받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시장에 특화된 국내 콘텐츠산업에도 새로운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업계 중심으로 ESG를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된다. 보고서는 “ESG 도입 확대가 장시간 노동, 불공정 계약, 청소년 노동 등 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실제로 유럽 중심의 ESG경영 요구가 점차 높아지면서 NC소프트(게임), CJ ENM(영상), JYP(음악) 등 해외시장 진출(수출)이 중요한 주요 콘텐츠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체 ESG 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ESG 경영을 도입하는 추세다.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하이브와 JYP는 ESG위원회를 별도로 신설해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성과를 검토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각 사업과 연계한 지속가능경영 활동 추진을 위해 ESG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CJ ENM은 2021년 국내 미디어 업계 최초로 ESG리포트를 발간했다. 다만 ESG경영을 도입한 콘텐츠기업 대부분 환경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ESG 기준이 제조업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콘텐츠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다. 또한 사회(S)와 지배구조(G) 영역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과 목표가 부재한 것이 핵심 원인이라는 분석이다.보고서는 콘텐츠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ESG 지표와 가이드라인 개발을 ESG 대응 방향의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표준계약서 △주 52시간 근무제 등 기존 제도를 ESG평가와 연계하라는 것이다. ESG가 기업의 부담 요소가 아닌, 경쟁력 강화 요소로 작용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또한 콘텐츠 ESG 인증제 운영 및 ESG 평가를 지원하는 핵심 조정기구의 설립을 지속적인 ESG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꼽았다.연구를 수행한 홍무궁 부연구위원은 “ESG는 콘텐츠기업의 자본조달과 글로벌시장에서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최근 ESG 관련 부정적 이슈가 제기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텐츠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ESG 전략이 마련되지 않으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세원 문광연 원장은 “ESG는 이제 콘텐츠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 경영 요소”라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콘텐츠산업에 적합한 ESG 기준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전문은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03.27 I 김미경 기자
피겨 이해인, 세계선수권 쇼트서 7위... 김채연은 11위
  • 피겨 이해인, 세계선수권 쇼트서 7위... 김채연은 11위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피겨 여자 싱글의 이해인(고려대)과 김채연(경기일반)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각각 7위와 11위에 올랐다.이해인(고려대). 사진=연합뉴스김채연(경기일반). 사진=연합뉴스이해인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6.89점, 예술 점수(PCS) 30.90점으로 합계 67.79점으로 7위에 자리했다.알리사 리우(미국)가 74.58점으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지바 모네(일본)가 73.44점, 레비토 이사보(미국)가 73.33점으로 뒤를 이었다.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김채연은 TES 34.81점, PCS 31.86점을 합쳐 65.67점으로 11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이해인과 함께 29일 예정된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윤아선(수리고)은 41.08점으로 31위에 그치며 24명이 참가하는 프리 스케이팅 출전이 좌절됐다.33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내년 동계올림픽의 국가별 쿼터가 걸렸다. 3명이 출전하는 나라는 상위 랭킹 2명 선수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다. 1~15위 순위는 그대로 계산에 반영되고 16위 이하 선수는 모두 16으로 계산한다. 쇼트 프로그램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는 18이 된다.(왼쪽 부터) 이해인, 윤아선, 김채연. 사진=연합뉴스한국은 이해인과 김채연의 성적을 토대로 내년 동계올림픽 출전권 숫자가 결정된다. 윤아선이 쇼트 프로그램을 31위로 마무리한 가운데 3장의 출전권을 따라면 이해인과 김채연의 성적이 중요해졌다.확보한 올림픽 출전권 수에서 프리 스케이팅 출전 선수 인원수를 뺀 나머지는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결정된다.
2025.03.27 I 허윤수 기자
로스트아크, 농심과 ‘꿀벌 모코코 세트’ 출시 예고
  • 로스트아크, 농심과 ‘꿀벌 모코코 세트’ 출시 예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마일게이트 RPG(대표 지원길)의 대한민국 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국내 대표 식품기업 ‘농심’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꿀벌 모코코 세트’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로스트아크가 2025년 첫 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4월 3일 낮 12시부터 4월 16일까지 진행되며, 로스트아크의 마스코트인 ‘모코코’의 생일을 기념하는 이벤트의 일환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콜라보레이션 상품은 두 가지 세트로 출시된다.‘꿀꽈배기 꿀벌 모코코 세트’는 꿀벌 모코코 꿀꽈배기 5개, 츄파춥스 오션 믹스 젤리 1개, 아크릴 자석 집게 1개, 포인트 스티커 1개, 스페셜 쿠폰 1종으로 구성된다.‘한가득 꿀벌 모코코 세트’는 꿀벌 모코코 꿀꽈배기 5개, 린도볼 4P 초콜릿 1개, 농꾸 모코코 닭다리 1개, 로스트아크 스페셜 장패드 1개, 포인트 스티커 1개, 스페셜 쿠폰 1종으로 구성된다.이번 세트는 모코코와 로스트아크의 신규 클래스 ‘환수사’의 곰 캐릭터가 함께 꿀을 먹는 테마로 제작되어, 봄의 에너지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됐다. 세트에 포함된 스페셜 쿠폰은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재화인 페온과 카드팩, 각종 강화 재료 등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된다.모험가들은 농심의 공식 자사몰인 ‘농심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각 세트는 1인당 1개만 구매할 수 있다.스마일게이트 RPG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수익금을 활용해 향후 모험가들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사회 공헌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스마일게이트 지원길 대표는 “모코코의 생일을 기념하여 올해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게 됐다. 농심의 베스트셀러 스낵과 로스트아크 한정 굿즈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로스트아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27 I 김현아 기자
현대차證, 정기 주총 개최…배형근 사장 “업계 게임체인저 될 것”
  • 현대차證, 정기 주총 개최…배형근 사장 “업계 게임체인저 될 것”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증권업계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7일 현대차증권(001500)은 서울시 여의도에 있는 한국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부의한 주요 안건을 가결하며 올 한해를 게임체인저 역량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이번 제71기 정기 주주총회 결과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 부의 안건은 사측의 원안대로 가결됐다.정관 일부 변경의 건의 경우 준법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및 시행으로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 의무화를 위해 회부됐다.배형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증권은 증권업계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며 “증자로 확보된 자본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또 “인재 확보와 고급 네트워크 등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등 미래 신기술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전했다.비즈니스 체질 개선도 도모하겠다고 선언했다. 리테일부문 강화와 IB사업의 전략적 재편을 통해 다각화된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VIP 고객 관리를 위한 패밀리 오피스 출범 등 PB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인수합병(M&A)자문 활성화 등 기업금융 강화와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등 비부동산 투자 확대를 통해 IB 수익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전했다.또 리스크관리 고도화와 지속가능성 제고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위해 시스템 기반 위험관리 강화를 통해 선제적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IB업무 시스템과 유동성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및 안정성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책무구조도 도입 등 준법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투명 경영 문화를 조성하고, 2045 탄소중립 로드맵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리테일부문에서 페이퍼리스를 통해 디지털 창구를 전 지점에 오픈하고 태블릿PC를 활용한 아웃도어세일즈(ODS)영업을 본격 시행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S&T(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은 은행채 인수 실적 업계 1위로 올라섰으며 IB부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속에서 당국의 부동산PF 사업성평가에 적극 협조하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이뤄 내기도 했다. 아울러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신규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 기반 개선을 위해 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을 추진한 바 있다.
2025.03.27 I 박정수 기자
출격 앞둔 ‘카잔’…오프라인 유통망까지 다 뚫었다
  • 출격 앞둔 ‘카잔’…오프라인 유통망까지 다 뚫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확장에 힘쓰고 있는 넥슨이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띄운다. 카잔은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확장의 선봉장이자 던파 개발사인 네오플의 첫 콘솔작이기도 하다. 주요 고민 지점이었던 오프라인 유통망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콘솔 게임에 필수적인 CD 디스크 판매를 위한 작업까지 모두 완료했다는 의미다.(왼쪽부터) 이규철 네오플 아트 디렉터, 윤명진 대표,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사진=김가은 기자)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패키지 게임이 처음이라 오프라인 유통도 도전이었다. 아시아는 세가, 글로벌은 전문 유통사인 영국 파이어샤인을 통해 배포한다”며 “현재 유통망은 문제없이 구축돼 이미 소매점에도 (카잔 CD 디스크가) 들어간 상황으로 알고 있다. 초기 물량은 수만개로 구체적 수량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콘솔 기기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는 지난 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7490만대가 팔렸다. 플레이스테이션5는 실물 게임 CD 디스크를 지원하는 ‘디스크 에디션’과 별도 디스크 슬롯없이 온라인으로 게임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는 ‘디지털 에디션’ 등으로 나뉜다. 콘솔 게임을 주로 소비하는 서구권에서는 여전히 디스크 에디션에 대한 선호가 높다.카잔을 출시하는 넥슨 입장에서도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지점이었던 것이다. 카잔의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 본부장도 지난해 인터뷰에서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될 카잔 게임 디스크를 북미와 유럽에 판매하기 위해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28일 자정 출시되는 카잔의 초기 흥행은 이미 보장돼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도쿄게임쇼’ 등에서 서구권을 포함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시연을 제공하고 호평을 받았다. 타격감을 강조한 액션과 카툰풍 3D 그래픽, 던파 세계관 기반의 짜임새 있는 세계관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날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도 ‘압도적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규철 네오플 디렉터는 “카잔 초반부에는 설산 같은 분위기를 통해 시나리오에 맞춘 테스트를 진행했고, 후반부로 갈수록 ‘펠로스 제국’이라는 수도로 향한다”며 “던파가 20년간 진행되면서 참고할 이미지가 다양하다. 카잔은 그 중에서도 어두운 분위기에 집중했고, 던파 세계의 고대 문화 양식이나 디자인적인 디테일을 합쳐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표는 “카잔의 스토리는 복수극으로 스토리에 몰입시키려면 상대와 싸워야 하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동족인 인간형 적일 수록 설득력이 있어야 하고, 일부 잔혹한 묘사도 필요했다”며 “고문, 배신, 동료의 죽음과 같은 복수의 동기를 자연스럽게 설득하기 위한 장치로 하드코어 액션 장르의 본질과도 맞닿아있다”고 언급했다.끝으로 윤 대표는 카잔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치는 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좋은 게임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판매 개수, 숫자를 목표로 잡고 있지 않다”며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에만 목표를 둬야지, 다른 변수에 흔들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던파 출시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콘솔 패키지 게임) 경험이 없는 네오플이 처음으로 이런 게임을 만들어냈다. 많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5.03.27 I 김가은 기자
스튜디오미르, 총괄 제작 ‘데빌메이크라이’ 키아트 美 타임스퀘어 공개
  • 스튜디오미르, 총괄 제작 ‘데빌메이크라이’ 키아트 美 타임스퀘어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408900)가 신작 애니메이션 ‘데빌메이크라이’(Devil May Cry)의 키아트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빌보드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빌보드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데빌메이크라이’ 키아트. (사진=스튜디오미르)뉴욕 타임스퀘어에 공개된 메인 키아트는 작품의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강조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첫선을 보이는 데빌메이크라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데빌메이크라이는 일본 게임 개발사 캡콤(Capcom)의 동명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지옥문이 열릴 위기에 처한 세상에서 악마에 맞서 싸우는 악마 사냥꾼 ‘단테’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데빌메이크라이 키아트는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최초로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됐다. 지금까지 한국 애니메이션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장식한 사례는 없어 국산 애니메이션의 위상이 북미에서 한층 높아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게 스튜디오미르 측 설명이다. 해당 키아트는 애니메이션 공개 전후로 다음 달 13일(현지 시각)까지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데빌메이크라이는 내달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원작 게임 데빌메이크라이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캡콤 게임 중 상위 10위 내 자리하고 있다. 최신작 ‘데빌메이크라이 5’는 2023년 12월 기준 896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시리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이번 애니메이션 역시 넷플릭스의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스튜디오미르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키아트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공개된 것은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전 세계 팬들이 이번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팬들이 원작에서 느꼈던 전율과 감동에 이어, 새로운 스토리의 애니메이션으로 또 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튜디오미르는 ‘위쳐: 늑대의 악몽’과 ‘도타 용의 피’, ‘외모지상주의’ 등 넷플릭스의 주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위쳐: 세이렌의 바다’는 공개와 동시에 애니메이션 시리즈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올해 역시 넷플릭스와 함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03.27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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