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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대기' 공모주 어쩌나…싸늘한 투심에 빨간불
  • '상장 대기' 공모주 어쩌나…싸늘한 투심에 빨간불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꼽힌 LG씨엔에스(064400)마저 시장 침체의 한파를 피하지 못하면서 IPO를 진행 중인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당초 LG CNS의 성공적인 데뷔를 계기로 IPO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된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다은]전날 LG씨엔에스는 공모가(6만 1900원) 대비 9.85%(6100원) 하락한 5만58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4062억원으로 예상치였던 6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상장 이튿날인 이날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3% 넘게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공모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액 최상단에 공모가를 확정, 일반청약에서는 2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지만 기대 이하의 흐름을 보인 셈이다.LG씨엔에스뿐 아니라 올해 상장한 기업들의 성적표는 낙제점이다. 올해 상장한 8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수익률은 평균 -14.7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2일~2월5일) 신규 상장한 5개 종목의 상장일 수익률 평균이 178.36%였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수익을 낸 종목은 아스테라시스(450950)(44.35%)가 유일하다.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데이원컴퍼니(373160)의 경우 상장 당일 가격폭 제도 개선(공모가의 50~400%) 이후 처음으로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요예측에서 1138.59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7000원)를 희망밴드 상단에 결정했던 아이지넷(462980)도 상장일 공모가를 38% 가까이 밑돌며 장을 마쳤다.이에 따라 상장을 앞둔 기업들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당장 다음 주 상장을 앞둔 △아이에스티이(12일) △동방메디컬(13일) △오름테라퓨틱(14일) 등도 시장 분위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거나 앞둔 △모티브링크 △엘케이켐 △위너스 △대진첨단소재 △더즌 △심플랫폼 △한텍△ 엠디바이스 △씨케이솔루션 △서울보증보험 등은 공모가 형성 과정에서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가장 최근인 지난 3일 공모가를 확정한 오름테라퓨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 4000원~3만원) 하단보다 낮은 2만원에 결정했다. 경쟁률도 16.93대 1로 부진했다. 지난달 31일 확정 공모가를 공시한 동국생명과학도 희망 범위(1만 2600원~1만 4300원) 하단을 밑도는 9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다.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는 공모규모 1조원 이상 ‘대어급’ 중 상장 일정 연기를 검토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 기업 중 서울보증보험,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심사승인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IPO를 준비 중인 기업 중에서도 그간 LG씨엔에스 결과를 지켜보고 시기를 결정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었는데 투심 위축 분위기를 오히려 확인하게 된 셈”이라며 “IPO가 예정돼 있는 기업들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에서 결정되거나 준비 기업 중 일정 자체를 미루는 경우도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06 I 신하연 기자
위너스 “스마트 배선부터 전기차 충전까지…상장 통해 글로벌 도약”
  • [IPO출사표]위너스 “스마트 배선부터 전기차 충전까지…상장 통해 글로벌 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시 입성 통해 글로벌 배선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스마트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 위너스(대표이사 김창성)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창성 위너스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위너스는 설립 초기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배선기구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왔으며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의 안전과 편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온 만큼 앞으로도 제품 개발과 생산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안정적인 실적과 외형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창성 위너스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위너스)2004년에 설립된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 등 배선기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배선시스템 전문기업이다. 45년의 업력과 다양한 기술력을 통해 자동소화기능 및 트래킹 화재 방지용 멀티탭과 콘센트, 방수기능을 강화한 결로 방지 콘센트 등을 개발했다.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하는 등 안전성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김 대표는 “기존 사업인 배선기구 외에도 에너지 하베스팅 등 신기술을 접목시킨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건물 내 전등 설치 시 배선 및 배관 작업이 필요했지만 위너스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전기 배선 공사와 배터리가 불필요한 자가발전 무전원 스위치를 개발하고 특허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건축물이 늘어나고 있고 리모델링 시장도 커지고 있어 무전원 스위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위너스는 국내 건설사에 무전원 스위치를 공급한 레퍼런스를 토대로 수주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위너스는 최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진출했다. 안전성을 높인 제품으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기존 건설사 네트워크 기반으로 수주를 논의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건설사와의 MOU를 통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기차 과금형 충전 콘센트를 납품할 예정이다.위너스는 2023년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은 34억5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2.5%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9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10.7%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건설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노후화에 따른 스마트 배선 교체 수요가 존재하고, 전력소모제품 증가의 영향으로 멀티콘센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수출 본격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위너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70만주이고 희망밴드는 7500원에서 8500원이다.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145억원이며 확보 자금은 구리, 전선 등 원자재 관련 생산업체 영업양수와 전기차 충전기 회로 개발 및 배선기구 자동화 생산라인 확충, 수출용 제품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공모가 확정 후 13일부터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24일,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증권가에서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 및 전기차 충전기 등 신규 사업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너스는 안전성, 기술력, 편의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 공급하면서 타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의 아파트 내 전기차충전기 설치 의무화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건설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한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2025.02.06 I 이정현 기자
모티브링크 "글로벌 전동화 전력변환 혁신 기업 도약"
  • [IPO출사표]모티브링크 "글로벌 전동화 전력변환 혁신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006년 국내 최초 친환경 차량 아반떼 액화석유가스(LPG) 하이브리드 부품 개발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현재의 전동화 전력변환 시스템 핵심 부품 공급 기업으로 성장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미래 전동화 전력변환 혁신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김기한 모티브링크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IR큐더스)친환경 자동차 전력변환 솔루션 기업 모티브링크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1977년 설립된 모티브링크는 전동화 전력변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동화 전력변환 시스템은 전기모터 구동, 전장부하 전원 공급, 고전압 배터리 충전 등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제품이다.크게는 △차량 외부에서 들어오는 교류전력(AC)을 직류전력(DC)으로 변환하는 ‘OBC’ △고전압을 저전압으로 변환하는 ‘LDC’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해 전장장비 전원을 공급하는 ‘인버터’ 등이 있다. 모티브링크는 이 세 가지의 필수 부품인 트랜스포머, 필터, 인덕터, 리액터 등을 개발·양산하고 있다. 김기한 모티브링크 대표이사는 “전력변환 시스템 설계부터 검증, 양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트랜스포머·전력변환기 설계 역량, 자체 개발한 검증 모듈, 국내 유일 인몰드 자동화 설비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티브링크는 2006년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 부품 개발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현대모비스와 꾸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현대모비스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전기차의 핵심 전력변환 부품을 공급하며 친환경차 전장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이외 현대케피코, 현대트랜시스, 두원공조, 한온시스템 등 주요 부품 기업들을 직접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SK시그넷,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산전 등 다양한 산업의 대표 기업들과도 전력변환 부품 공급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티브링크는 2015년 매출액 69억원에서 2023년 매출액 829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36.5%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친환경차 시장 확대로 향후 전력변환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모티브링크는 우주항공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전력변환 기술을 활용한 위성, 드론, 전기항공기 등 차세대 이동수단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며,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도 무선충전·급속충전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모티브링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베트남 법인 신축 공장 투자 △베트남 공장 자동화 설비 투자 △본사 신규 모듈사업 설비 투자 △연구소 신뢰성 시험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베트남 공장 증설을 통해 현지 직납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확장과 함께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기존 전력변환 부품 중심에서 전력변환기 완제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확대하며 부품 공급사에서 모듈화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모티브링크는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총 302만 590주를 공모하며 희망가는 5100~6000원이다. 공모 예정액은 154억~181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6일까지, 일반 청약은 2월 11~1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5.02.05 I 박정수 기자
6조 대어 온다…LG CNS 코스피 신고식
  • [오늘 상장]6조 대어 온다…LG CNS 코스피 신고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디지털전환(DX) 및 IT 서비스 전문 기업 LG씨엔에스(064400)가 증시에 입성한다. 최근 새내기주의 상장일 주가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CNS 현신균 사장이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LG CNS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씨엔에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6만 1900원이다. 이를 바탕으로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조 9972억원이다. LG씨엔에스는 지난 21일과 22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1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기관 총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LG씨엔에스는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에 확정했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업의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라는 점은 부담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59곳의 기관 가운데 52곳이 6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했고 3개월·1개월·15일 확약한 곳은 각각 149곳, 105곳, 12곳이었다. 반면 미확약 기관은 1741곳으로 전체의 85%에 달한다.다만 주요 주주가 보유 주식에 락업(보호예수)을 걸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은 다소 덜어냈다. 최대주주 LG 등과 재무적투자자(FI)인 크리스탈코리아는 상장 후 보유 주식 총 6540만 8966주에 대해 상장 후 6개월 간 락업을 결정했다. 상장 후 전체 주식 9688만 5948주의 67.51%에 달하는 물량이다. 우선배정된 우리사주조합(387만5428주·4.00%)도 1년간 보호예수 된다.LG씨엔에스는 IT컨설팅,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는 AI와 클라우드 분야 연구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25.02.05 I 이정현 기자
'조영제 1위' 동국생명과학, 일반 공모 돌입
  • [오늘 청약]'조영제 1위' 동국생명과학, 일반 공모 돌입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오늘(5일)부터 진행한다. 공모가는 9000원,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이날과 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앞서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2600원~1만 4300원) 하단을 밑도는 9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 예측에는 총 70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경쟁률 117.8대 1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18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1439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동국생명과학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조영제 신약 개발 가속화 및 글로벌 수출을 위한 인허가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조영제 원료와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안성 공장에 약 123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증축하고, 원스톱 생산 라인을 통해 국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조영제 사업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MEMD 사업부는 판매, 임상, 사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AI 의료 기업과 업무 협약을 지속 논의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아울러 동국생명과학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19조원에 달하는 차세대 MRI 조영제 개발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조영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Total Healthcare Provid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05 I 신하연 기자
새내기주 잔혹사 현재진행형…‘내일 상장’ LG CNS 시험대
  • 새내기주 잔혹사 현재진행형…‘내일 상장’ LG CNS 시험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이지넷(462980)과 피아이이(452450)가 거래 첫날 공모가 방어에 실패했다. 두 종목 모두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반응은 차가웠다. 시장의 관심은 증시 입성을 하루 남겨둔 조대어, LG CNS의 성적표로 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아이지넷은 공모가 7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6110원에 시가를 형성했다.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상장 10분 만에 5000원대가 무너졌다. 상장일 하한가는 피했으나 종가기준 시가총액이 794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아이지넷과 함께 상장한 피아이이는 공모가인 5000원에 시가를 형성했으나 상장 30여분 만에 3605원까지 밀렸다. 오후들어 수급이 유입되며 장중 한때 공모가를 회복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다시 4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아이지넷은 2014년에 설립한 인공지능(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2019년 국내 최초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2021년 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을 기점으로 초 개인화된 보험진단 및 추천서비스 고도화를 구현했다. 피아이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2차전지의 모든 폼팩터(타입)와 전(全)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SW, 영상처리 알고리즘 SW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아이지넷과 피아이이 모두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에 확정했다. 아이지넷 수요예측에 총 2097개 기관이 참여해 1138.59대 1, 피아이이는 19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17.74대 1을 기록했다.아이지넷과 피아이이가 상장일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가운데 배턴은 5일 상장이 예정된 LG CNS에 넘어갔다. IT컨설팅,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이후 최대어이자 6조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대어다. 자본시장 투자열기가 가라앉았음에도 기업공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투자자의 기대감을 키웠다.증권가는 LG CNS가 침체된 IPO 시장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다고 보고 상장일 주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확정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데다 일반청약도 선방한 만큼 호성적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높은 구주매출과 28.49%인 상장일 유통물량 등은 부담 요소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밴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보증보험, 롯데글로벌로지스, 디엔솔루션즈 등 상장을 준비 중인 대어들이 IPO를 추진하는데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2.04 I 이정현 기자
'AI소프트웨어' 피아이이,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AI소프트웨어' 피아이이,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AI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피아이이가 오늘(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피아이이는 지난달 20~21일 전체 공모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90만주에 대해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83대 1을 기록했다. 이에 7460만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1865억원으로 집계됐다.앞서 같은달 8일부터 14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19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17.74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000~5000원) 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피아이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2차전지의 모든 폼팩터(타입)와 전(全)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SW, 영상처리 알고리즘 SW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피아이이의 AI SW는 기존 머신 비전 검사 대비 높은 검출력과 고난이도 문제 해결능력을 지녔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듈화로 최적화 설계가 가능한 피아이이만의 SW는 높은 수익성과 비즈니스 확장성으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최근에는 초음파·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비파괴검사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도 진출했다. 이를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일뿐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등 다양한 첨단 산업군 진출로 매출 다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2차전지 AI 비전을 통해 축적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비파괴검사, AI Agent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성장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04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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