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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섬·토끼비리 등… 각양각색 사연 깃든 토끼 지명 여행지
  • 토끼섬·토끼비리 등… 각양각색 사연 깃든 토끼 지명 여행지
  •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제주 토끼섬’. 국내 유일한 문주란 자생진인 제주 토끼섬은 7월 말부터 9월까지 새하얀 문주란 꽃으로 뒤덮인 모습이 토끼를 닮아 토끼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사진=제주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국 154만여 개 지명 중 토끼 관련 지명은 총 158개다. 대부분 지명이 한글 ‘토끼’ 또는 한자인 ‘토(兎)’ ‘묘(卯)’를 포함하고 있다. 경북 청송 ‘낫테산’, 울산 울주 ‘주암’, 전북 고창 ‘외퇴’ ‘퇴등’ 같이 유래를 알아야만 토끼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지명도 32개나 된다.토끼 관련 지명은 지형이 토끼 모양을 닮아 붙여진 경우가 많다. 토끼 관련 지명 158개 중 절반에 가까운 74개가 마을에 붙여진 건 풍성과 번창을 기원하는 농경사회의 특징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평야지대가 많은 전남이 38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토끼 관련 지명을 보유하게 된 것도 같은 이유다. 전국에 토끼섬, 토도와 같은 지명이 붙여진 섬은 총 17개. 경남 고성과 하동, 전남 고흥과 무안, 신안, 여수, 충남 서산과 태안, 인천 검단, 옹진 등에 있는 토끼를 닮은 섬들이 토끼섬, 토도 등 비슷한 이름으로 불린다. 지명만 봐서는 다 같아 보이는 섬들 가운데 여행지로 유명한 곳은 제주 토끼섬이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굴동포구에서 약 50m 떨어진 바다에 떠있는 토끼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다. 바깥쪽에 있는 작은 섬이라는 뜻에서 ‘난들여’라 불리기도 한 제주 토끼섬은 국내 유일한 문주란(천연기념물 19호) 자생지다.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인 문주란이 꽃을 피우는 7월 말부터 9월까지 햐얀 꽃으로 뒤덮인 섬이 토끼를 닮아 토끼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문주란 꽃으로 뒤덮인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제주 토끼섬 (사진=제주관광공사)토끼전과 다른 토끼 관련 전설이 전해지는 곳도 있다. 문경 토끼비리는 석현성 진남문에서 오정산과 영강으로 이어지는 하천변 절벽을 파내 길은 낸 천도(遷道)로 토끼가 길을 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남쪽 정벌에 나선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에서 막다른 길과 마주쳤는데 그 때 토끼 한 마리가 나타나 벼랑(비리)을 타는 길을 알려줘 ‘토끼가 열어준 길’이라는 뜻의 ‘토천(兎遷)’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기록돼 있다.밀양 내이동 토끼바위는 먼 옛날 선녀가 천태산에서 바위 두 개를 토끼 등에 싣고 다녔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진주 상평동 테간골 나루는 테간골에 살던 토끼가 나룻배를 보고 놀랐다는 전설이 전해져 테간골 나루로 불린다. 김제 영상리 토끼재, 무안 망월리 망월동, 공주 쌍대리 토동, 천안 가산리 토산 등은 옥토끼가 보름달을 바라보는 ‘옥토망월형’ 명당이라는 풍수지리에 기인해 마을에 토끼 관련 지명이 붙여졌다.
2023.01.27 I 이선우 기자
설날(22일)도 문 여는 '꿀 여행지'는 어디?
  • 설날(22일)도 문 여는 '꿀 여행지'는 어디?
  • 강원 속초해변 대관람차 ‘속초아이’는 아파트 22층 높이(약 65m)에서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사진=강원도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설 명절이다. 예년에 비해 연휴가 짧은 탓일까. 가족 나들이 계획을 짜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과감하게 설날 당일(22일) 떠나는 가족 나들이를 계획해 보자. 대부분 관광지가 설날 당일은 쉬지만, 가족 나들이객을 위해 정상 운영하는 곳도 많다. 22일 설 당일은 물론 연휴기간 온 가족이 가보면 좋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추운 날씨도 OK! 대형 수족관 ‘아쿠아리움’한화 아쿠아플라넷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실내 시설인 아쿠아리움은 춥고 비와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대형 수족관에 서식하는 수천, 수만 종의 수중생물은 물론 다양한 생태 설명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따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서울과 수원, 일산, 제주, 전남 여수, 경남 사천 등에 있는 아쿠아리움은 설날(22일) 당일 포함 연휴기간 휴무일 없이 개장한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와 경기 일산, 수원 그리고 여수와 제주에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물범, 펭귄, 수달, 피라냐, 바다사자 등 생태 설명회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정상 운영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사진=롯데월드)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연휴기간 중 오후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계묘년 새해에 태어난 아기 물범도 특별 공개한다. 3년 전 구조돼 출산까지 한 어미 물범이 아기 물범을 돌보는 경이로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극지방존 수조에선 훔볼트 펭귄의 귀여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매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인어공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별빛 구출 작전’ 수중공연을 시간대별로 선보인다. 순수 국내 기술로 건립된 경남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선 다양한 수중생물 외에 국내에 단 하나의 개체만 남아있는 대형 황새 ‘슈빌’도 볼 수 있다.◇놀이기구 타고 민속놀이 즐기고 ‘테마파크’롯데월드 어드벤처 신년 퍼레이드 ‘민속한마다’ (사진=롯데월드)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별주부전을 테마로 한 전통 마당극 ‘토끼별곡’을 선보인다. 22일부터 24일까지 1층 가든 스테이지에서 매일 2회씩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매일 5시 선보이는 퍼레이드는 설을 맞아 부채춤과 소고, 대고 등 모둠북 민속한마당 공연으로 펼쳐진다. 민속박물관에선 커피콩을 맷돌로 갈아 직접 내려 맛보는 향기로운 커피 맷돌체험과 한복 마크네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연휴기간에만 한정 운영한다.에버랜드가 설 연휴를 맞아 정문 매직트리에 조성한 아파트 5층 높이(15m)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는 카니발 광장에서 설 연휴기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가래떡 구이와 떡꼬치 어묵 등을 맛볼 수 있는 전통 간식 코너, 매일 3회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야간엔 포시즌스 가든 스노우맨 월드에서 슈퍼주니어 신곡 ‘셀러브레이트(Celebrate)’ 뮤직비디오를 활용한 뮤직 라이팅쇼,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 인 더 스카이’가 펼쳐진다. 설 연휴기간 2~3대 가족 방문객, 주한 외국인 대상 할인 이벤트도 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설 연휴 특별공연 ‘토끼별곡’ (사진=롯데월드)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있는 농어촌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검은 토끼를 테마로 ‘토끼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농원 일대를 윷놀이와 팽이치기 등 모두 9종의 전통놀이, 생활체험 공간으로 꾸며 스파 이용권 등 경품을 주는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기간에 한해 토끼띠(1951·1963·1975·1987·1999·2011년) 방문객은 입장이 무료, 한복을 입은 방문객은 입장료(소인 6000원, 대인 9000원)를 50% 할인한다. 국내 최장 404m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사진=강원도관광재단)강원 지역 대관람차와 케이블카 등도 정상 운영한다. 아파트 22층 높이(약 65m)에서 설악산과 속초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강원 속초아이, 평화의 댐과 북한 금강산 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화천군 백암산 케이블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설 연휴기간 방문객을 위해 휴일 없이 정상 가동된다.◇서울 4대 궁궐 투어 ‘서울도보해설관광’조선 성종과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창경궁의 정문 홍화문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도보해설관광은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낙산성곽, 인사동 등 6개 가족코스를 휴무일 없이 운영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코스마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초등학교 고학년의 눈높이 맞춰 명소에 깃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이다. 서양식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 4대 궁 가족코스는 약 2시간 동안 궁궐 내 주요 건축물을 둘러보며 조선왕조 600년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동행하는 문화해설사가 각 건축물의 용도와 특징, 역사적 사건과 일화를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조선왕조 600년의 왕실 문화는 경복궁과 창덕궁 코스, 성종(9대), 정조대왕(22대) 등 조선 왕들의 효심을 느껴보고 싶다면 창경경 코스를 추천한다. 조선 후기 대한제국이 꿈꾸던 근대화의 열망은 덕수궁 코스를 통해 엿볼 수 있다.서울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석양. 오후에 낙산성곽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일몰시간에 맞춰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흥인지문에서 시작해 마로니에공원에서 끝나는 낙산성곽 코스는 한양 도성 중 높이가 낮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후에 성곽을 둘러보고 일몰 시간에 맞춰 서울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제강점기 3·1운동 유적지인 태화관 터, 탑골공원 등을 둘러보는 인사동 코스는 설날(22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기간에만 진행한다. ◇찌릿한 손맛, 짜릿한 스피드 ‘축제·스키장’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사진=강원도관광재단)강원 평창과 홍천, 화천, 인제 그리고 경기 양평 등에서 연휴기간에도 송어와 산천어, 빙어 등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가 이어진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에서 짜릿한 손맛과 함께 눈썰매, 얼음 자전거, 얼음 조각, 열기구 등 다양한 체험 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강원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 평창 송천 대관령눈꽃축제, 태백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태백산눈축제도 연휴기간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겨울축제다.그랜드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 (사진=티모넷)서울에선 빛을 테마로 한 축제와 전시가 연휴기간 열린다. 광화문광장에서 작년 연말 막 오른 서울 빛초롱과 광화문광장 마켓은 수만 명이 찾는 흥행에 힘입어 기간을 설 연휴까지 연장 했다.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지하 가야금홀에서 열리는 ‘빛의 시어터’ 전시는 연휴기간에 한해 토끼띠 관람객에게 에코백과 바디워시, 스파클링 와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사진=곤지암리조트)강원 정선 하이원, 평창 휘닉스와 용평, 홍천 비발디파크, 춘천 엘리시안 강촌, 경기 광주 곤지암 등 스키장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뚝섬·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 고양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도 이번 설 연휴기간 정상 운영한다.◇설 연휴 가볼 만한 여행지 “여기 다 있네” 설 연휴기간 가볼 만한 여행지 정보는 전국 여행정보 포털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 설 특집관에서 얻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설을 맞아 나흘간의 연휴 동안 가족, 친구 등과 가볼 만한 전국 주요 여행지 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았다. 전국 해맞이·해넘이, 디저트 명소, 토끼해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토끼 테마 여행지,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 여행지 등 테마별 여행정보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정기 여행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1월호 (사진=한국관광공사)취향에 맞는 여행정보를 얻고 싶다면 ‘가볼래터’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가볼래터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내에서 운영하는 여행구독 서비스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설 맞이 특집관과 함께 가볼래터 1월호 개시도 시작했다. 이곳에선 겨울 정면돌파형, 추위회피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 밸런스 게임을 통해 취향에 맞는 여행지 정보를 추천해준다.
2023.01.21 I 이선우 기자
경기북부 '겨울축제 성지' 명성 되찾아…포천·가평 등 행사 '풍성'
  • 경기북부 '겨울축제 성지' 명성 되찾아…포천·가평 등 행사 '풍성'
  • [경기북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명실상부 수도권 겨울축제의 성지인 경기북부가 올 겨울부터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3년동안 열리지 않거나 대폭 축소해 개최했던 대표적 겨울축제들이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이번 겨울부터 대부분 정상적으로 진행하면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28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23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백운계곡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포천시가 주최하고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이 주관해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열린다.이번달 개막한 포천 동장군축제 현장.(사진=포천시 제공)3년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송어얼음낚시와 얼음 위 팽이치기, 옛날 썰매 타기, 계곡 눈썰매 등 다양한 겨울놀이가 펼쳐진다.또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모닥불 체험, 고기를 구워먹는 푸줏간 체험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특히 시는 지난 코로나19 기간 동안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축제 명칭까지 ‘동장군 나들이’로 했던 것을 벗어던지고 원래의 ‘동장군축제’로 되돌려 과거의 명성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지난 2019년 이전 매년 겨울마다 약 8만 명이 찾던 축제였지만 지난 겨울에는 1만여 명 방문에 그쳤다.시는 이번 겨울 ‘동장군축제’ 기간 동안 10만 명 가까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포천 ‘동장군축제’와 경기북부 대표 겨울축제 중 하나인 가평 ‘자라섬씽씽겨울축제’도 최근 두번의 겨울을 쉬었다 3년만에 다시 열린다.가평군에 따르면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가평읍 자라섬 가평천 일대에서 진행된다.방문객들은 송어낚시와 얼음썰매, 연만들기 등 각종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송어회센터와 송어구이센터에서 직접 잡은 송어를 요리해 먹는 것도 가능하다.2009년 시작한 자라섬 축제는 코로나19 이전까지 한 해 방문객이 150만 명을 넘을 정도였으며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리는 ‘산천어축제’와 국내 대표 겨울축제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아울러 파주시 법원읍 초리골 마을에서도 이번달 23일부터 ‘눈 내리는 초리골 축제’를 개막 내년 2월 12일까지 개최한다.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3년 간 중단했던 ‘해맞이’ 행사도 다시 열린다.고양시는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행주산성에서 진행하는 ‘2023년 계묘년 새해 해맞이’를 내년 1월 1일 개최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서는 1일 오전 6시부터 일출 감상과 함께 취타대 공연, 플래시몹, 일출 카운트다운, 소망의 북 울리기 등을 진행한다.의정부시는 내년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 시민들과 함께하는 제야행사를 펼치고 동두천시는 내년 1일 오전 6시 30분 소요산 공주봉 등반 등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지자체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겨울축제와 행사를 제대로 열지 못해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 주민들도 심심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밖에 없어 아쉬웠지만 올해 겨울부터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경기북부의 겨울축제가 속속 정상 개최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28 I 정재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외교부 ◇국장급 △유럽국장 최태호 ◇심의관급 △북미국 심의관 이원우 △중남미국 심의관 최준호●방위사업청 ◇국장급 임용 △감사관 장주흠●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가급 전보 △특허심판원장 김명섭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급 전보 △산업재산정책국장 목성호 △상표디자인심사국장 구영민 △전기통신기술심사국장 임영희 △화학생명기술심사국장 서을수●조달청 ◇국장급 전보 △조달관리국장 문경례●농협 전남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 박종탁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 정재헌 <승진> ◇농협중앙회·경제지주 M급 △광역연합사업단 조상길 ◇농협중앙회·경제지주 3급 △농촌지원단 강현주 △경영기획단 전영인 △양곡자재단 이건해 △전남검사국 박권 △여수시지부 한태규 ◇농협은행 M급 △경영지원단 한대웅 △순천금융센터 최우영 △동순천지점 백희순 ◇농협은행 3급 △경영지원단 김진협 △고흥군지부 박문성 △광양시지부 송경미 △영광군지부 신경임 △자유시장지점 박미정 △동순천지점 방지은 △순천금융센터 김정화 △신여수지점 신지은 △장흥군청<출>조현경 △해남군지부 정성진 △화순군지부 최보근 <전보> ◇농협중앙회·경제지주 M급 △경영지원부본부장 윤용갑 △경제사업부본부장 이기복 △전남검사국장 이병완 ◇농협중앙회·경제지주 3급 △경영기획단장 방현용 △회원지원단장 현조 △농촌지원단장 한복현 △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 김은정 △경제지원단장 이창원 △광역연합사업단장 최평강 △강진농정지원단장 고현곤 △담양농정지원단장 백영철 △무안농정지원단장 박치영 △순천농정지원단장 한태규 △여수농정지원단장 김민철 △영광농정지원단장 이건해 △장흥농정지원단장 박창진 △함평농정지원단장 강현주 △화순농정지원단장 전영인 ◇농협은행 M급 △강진군지부장 김덕삼 △곡성군지부장 이철신 △광양시지부장 장영조 △구례군지부장 이성재△나주시지부장 신경훈 △담양군지부장 오정윤 △무안군지부장 김해종 △보성군지부장 선지영 △여수시지부장 권용대 △영암군지부장 임정빈 △장흥군지부장 이광일 △함평군지부장 이광재 △해남군지부장 김계열 △전남영업부장 김상호 △순천시지부 부지부장 나문선 △여수시지부 부지부장 백희순 △장흥군지부 부지부장 전종순 △화순군지부 부지부장 최우영 ◇농협은행 3급 △경영지원단장 최대곤 △마케팅추진단장 김명희 △현장지원단장 오인성 △전남여신관리단장 현광숙 △순천여신관리단장 황창주 △영광군지부장 조기영 △동광양지점장 서형인△나주혁신도시금융센터장 김승숙 △aT본사지점장 제해중 △한국농어촌공사지점장 송해경△동명동지점장 김효영 △목포2호광장지점장 서나숙 △목포중앙지점장 이승동 △신목포지점장 주재범 △남순천지점장 서준희 △동순천지점장 임선아 △전남영업부 센터장 박세훈 △전남영업부 참사 김진협 △전남도청<출> 소장 서용현 △전남도교육청<출> 소장 김영림 △무안군지부 부지부장 이유나 △무안군지부 참사 신경임 △강진군지부 부지부장 김순정 △강진군지부 참사 조현경 △광양시지부 부지부장 조점희 △광양시지부 참사 김정화 △광양시지부 참사 최성호 △곡성군지부 참사 조현미 △구례군지부 부지부장 남정순 △구례군지부 참사 방지은 △나주시지부 부지부장 강미영 △나주시지부 참사 정충재 △나주혁신도시금융센터 참사 남기훈 △aT본사지점 참사 권미정 △한국농어촌공사지점 참사 최보근 △담양군지부 부지부장 박상섭 △담양군지부 참사 오점분 △목포신안시군지부 부지부장 박태점 △목포신안시군지부 참사 김미숙 △목포신안시군지부 참사 김귀수 △신목포지점 참사 홍재윤 △자유시장지점 참사 정성진 △보성군지부 부지부장 김덕희 △보성군지부 참사 윤항석 △순천시지부 참사 신지은 △남순천지점 참사 김은옥 △동순천지점 참사 김은희 △순천금융센터 개인금융지점장 강성숙 △순천금융센터 참사 박문성 △여수금융센터 개인금융지점장 지선임 △여수센트럴지점 참사 송경미 △영광군지부 부지부장 최순임 △영광군지부 참사 서순미 △영광군지부 참사 주영아 △영암군지부 부지부장 이기성 △완도군지부 부지부장 조영재 △장성군지부 참사 박금희 △장흥군지부 참사 이제훈 △진도군지부 참사 박미정 △함평군지부 참사 조소영 △해남군지부 부지부장 김경신 △화순군지부 참사 오승희 ◇농협생명총국 △전남총국장 김현주●농협 광주지역본부 ◇ 본부장 △NH농협은행 광주본부장 박내춘 <승진> ◇농협경제지주 3급 △경제지원단 박장호 ◇농협은행 M급 △광주경영지원단 김용배 △광주유통센터지점 정재헌 △월산동지점 임향희 ◇농협은행 3급 △업무지원센터 김은정 △광주영업부 정용호 △봉선동지점 한수정 △지산동지점 신원영 △광주비엔날레지점 이선미 △쌍촌동지점 황미자 △풍암동지점 이찬향 ◇농협생명 3급 △광주지역총국 강경선 <전보> ◇농협중앙회 M급 △광주검사국장 임덕수 ◇농협중앙회·경제지주 3급 △경영기획단장 박장호 △경제지원단장 윤형한 △광주검사국 천근배 ◇농협은행 M급 △광주영업부장 남미정 △광산지점장 정재헌 △첨단지점장 임향희 △봉선동지점장 조애란 △금남로지점장 김용배 △문화전당지점장 이강안 △양동지점장 이태욱 △상무금융센터지점장 엄귀순 ◇농협은행 3급 △광주경영지원단장 이경진 △광주마케팅추진단장 김유진 △광주유통센터지점장 김서원 △월산동지점장 안은영 △광주지점장 신광희 △운암동지점장 권미애 △광주화정역지점장 박찬오 △광천동지점장 박미경 △광주시교육청<출> 소장 이단요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출> 소장 김미정 △광주마케팅추진단 한수정 △광주영업부 조종현 △광주영업부 이은주 △광산지점 정용호 △첨단지점 박미영 △봉선동지점 배금주 △월산동지점 한인숙 △금남로지점 신원영 △문화전당지점 주미순 △지산동지점 황미자 △광주지점 손인숙 △일곡동지점 정경아 △임동지점 곽선임 △동천동지점 이선미 △상무금융센터 이찬향 △쌍촌동지점 김은정 ◇농협생명총국 △광주총국장 김동옥 △광주총국 고은영●제일파마홀딩스 ◇ 임원 승진 [제일약품] △사장 한상철 △전무 한상우 △상무 안광현 김수미 전성현 △이사 이호철 전수민 김미영 김종엽 강석원 [제일헬스사이언스] △상무 최인창●강원 속초시 △행정국장 김용구 △경제복지국장 김정아 △시민소통담당관 이승우 ▲ 감사법무담당관 박정숙 △문화체육과장 최상구 △민원토지과장 정재룡 △복지정책과장 김상희 △교육가족지원과장 하성란 △친환경정책과장 신명희 △재난대응과장 장학봉 △보건위생정책과장 노화숙 △환경자원사업소장 이재홍 △동명동장 김한기 △금호동장 김익환 △교동장 박재훈 △의회사무과 김수근 △경로장애인과장 직무대리 최종철 △맑은물관리사업소장 “ 최흥수 △노학동장 ” 오지현 △조양동장 “ 홍희재 △청호동장 ” 민혜경 △자치행정과 권금선 △자치행정과 오성봉●광주 광산구 ◇ 4급 승진 △자치교육국장 서상헌 ◇5급 승진의결 △행정지원과장 직무대리 채동훈 △감염병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은경 △체육진흥과장 직무대리 박영오 ◇5급 전보 △홍보실장 유홍규 △문화예술과장 공경희 △관광육성과장 최문천 △여성아동과장 박경옥 △장애인복지과장 이공선 △외국인주민과장 김양숙 △청소행정과장 정찬영 △민원법무과장 정석원 △기후환경과장 강미금 △시민소통과장 조남현 △데이터정보과장 김정미 △교육도서관과장 조선영 △건강증진과장 박옥준 △송정2동장 최윤정 △첨단1동장 박미숙 △첨단2동장 조경두 △복지정책과장 주점숙 △통합돌봄과장 나성숙 △복지지원과장 최찬순 △동곡동장 홍선화 △명품길추진단장 조치현 △도시계획과장 오승민 △도시재생과장 전상희 △건설과장 김동명 △교통지도과장 김정모●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시·군 지부장 △전주완주시군 김대호 △진안군 변성섭 △무주군 권오정 △남원시 오영석 △순창군 이병희 △김제시 임인 △군산시 최승웅 △전북영업부장 김태곤 ◇전북본부 단장 △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 오재윤●농협은행 전북본부 ◇전북본부 단장 △마케팅추진단 노윤정 △전북여신관리단 채지석 ◇지점장 △인후동 진기영 △호성파크 김준오 △효자동 원천연 △전북혁신도시 정미경 △익산중앙 최형순 △전주한옥마을 정희 △전주송천센트럴 진현욱 △서신동 이인순 △아중 이미정 △태평동 이순덕 △마전 김기삼 △군산중앙로 박성현 △나운센터 노화섭 △수송동 양덕규 △전북영업부센터장 최민호●충남 공주시 ◇5급 승진 △행정지원과(백제문화제재단 파견) 송의석 △치매정신과장 임규희 △중학동장 김명구 ◇5급 신설 △홍보미디어실 비서실장 이맹석 ◇5급 전보 △기획감사실장 손애경 △미래전략실장 김진용 △홍보미디어실장 염성분 △지역활력과장 이용호 △관광과장 유상열 △문화재과장 남윤선 △자원순환과장 정만호 △도시정책과장 김진택 △도시재생과장 조선기 △허가건축과장 조병철 △건설과장 김만수 △산림공원과장 우공식 △농업정책과장 홍성현 △보건정책과장 임승수 △시설관리사업소장 전병윤 △이인면장 안명 △정안면장 이영행 △금학동장 이철원 △축산과장(직무대리) 진영훈
2022.12.21 I 조민정 기자
‘일+휴가’ 워케이션 장소를 찾으십니까
  • ‘일+휴가’ 워케이션 장소를 찾으십니까
  • 2022 워케이션 시설 디렉토리북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일과 휴가를 함께 하는 ‘워케이션’에 관심 있는 사람과 기업 담당자들을 위한 안내서 ‘2022 워케이션 시설 디렉토리북’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안내서는 워케이션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새롭게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 개인이 참고할 만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안내서엔 학계 및 업계 전문가의 서면평가와 현장점검을 거쳐 선정된 전국 13개 광역지자체 내 적합시설 44개소에 관한 일반시설 정보와 워케이션 관련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시설의 특징과 운영 현황을 기준으로 워케이션 특화 시설, 스테이형 워케이션 시설, 호텔·리조트형 워케이션 시설, 공공형 워케이션 시설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돼 있어 수요자의 관심에 따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1월에는 디렉토리북에 수록된 워케이션 시설 중 강릉, 양양, 공주, 서천, 전주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담당자 초청 워케이션 팸투어를 추진, 다양한 워케이션 목적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안효원 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아직은 워케이션 초기 단계로 완벽하게 워케이션 시설을 갖춘 곳이 많진 않지만, 이번 디렉토리북 제작을 계기로 정보 제공 범위가 확대되어 워케이션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별·테마별 대표 상품을 발굴하는 등 워케이션이 장기체류형 관광 상품의 하나로 자리잡게 함으로써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13 I 강경록 기자
③유관순 유해 어디에…위인들 잠든 '공동묘지 공원' 아시나요
  • [알쏭달쏭 문화재]③유관순 유해 어디에…위인들 잠든 '공동묘지 공원' 아시나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 나라의 문화재는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고 있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한반도 5000년의 역사는 수많은 보물과 국보, 사적 등의 문화재를 후대에 남겼다. 하지만 세계가 주목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를 막상 설명하려면 다소 헷갈리는 지식들이 있다. 국보와 보물의 차이는 무엇인지, 윷놀이는 문화재인지 아닌지 등등. 이데일리의 새 연재 기획 ‘알쏭달쏭 문화재’는 이 같은 물음에서 출발했다. 함께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편집자주>“원래는 유관순 열사의 무덤이 이태원 공동묘지에 있었는데 공동묘지를 망우리 공원으로 이장한다는 공고를 냈어요. 기간 내에 친인척이 오지 않는 사람은 무연고 무덤으로 처리가 돼서 그대로 화장을 해요. 유관순 열사도 무연고였어요. 무연고 묘들을 화장해 공원에 합장묘를 세웠는데 그 속에 유관순 열사가 있는 거예요.”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이 같은 사실을 설명하자 MC 유재석은 안타까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유 교수는 이날 “공동묘지도 우리의 문화유산”이라며 화가 이중섭(1916~1956),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1899~1931) 등 수많은 역사적 인물이 잠들어 있는 묘지공원을 소개하며 관심을 환기시켰다.해외 공동묘지의 경우 묘지 등을 공원처럼 관광자원화해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 독립 혁명 당시 죽은 사람들이 묻혀있는 ‘그래너리 묘지’와 시인 보들레르와 사뮤엘 베케트 등 유명 예술인들이 잠들어 있는 파리의 ‘몽파르나스 묘지’ 등이 꾸준히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공동묘지 공원이 서울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있다.망우역사문화공원의 유관순 기념비(사진=중랑구).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망우역사문화공원은 1933년 일제가 전쟁준비를 위해 이태원 공동묘지를 이전시켜 만든 망우리 공동묘지가 그 모태다. 중랑구가 2020년 서울시로부터 망우리공원의 관리권을 이관받아 운영을 시작했다. 공원 입구에서 주민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중랑망우공간은 공원의 랜드마크로 올해 4월 개관했다. 지상 2층에 연면적 1247㎡(약 377평) 규모로 카페, 전망대, 전시관, 교육실 등을 갖췄다.망우역사문화공원이 의미를 갖는 것은 이곳에 한용운, 방정환 등 등록문화재 9인의 묘를 비롯해 박인환, 이중섭, 계용묵 등 유명인사 80여명의 묘역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이만큼 많은 위인들이 함께 묻혀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가 드물다. 독립운동가, 정치인, 소설가, 시인, 영화감독, 극작가, 가수, 의사, 언론인, 공주와 부마까지 이 곳에 묻힌 이들의 명함도 각양각색이다. 유관순 열사의 합장묘도 그 중 하나다. 유관순 열사의 합장묘로 가는 길에는 그의 마지막 유언이 새겨진 기념비를 세워놓았다.‘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또 다른 유명 묘지로는 광주시 운정동에 있는 ‘5.18민주묘지’와 부산 ‘유엔기념공원’이 있다. 약 17만㎡(5만280평)에 달하는 ‘5.18민주묘지’에는 5.18민주화 운동에서 희생된 이들이 안장돼 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유엔군 사령부가 1951년 1월부터 한국전쟁 전사자 매장을 위해 부산 남구에 조성했다. 부산시는 최근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로 지정된 유엔기념공원 일원을 상징화하는 사업으로 유엔기념공원 방문자센터 건립, 유엔기념공원 평화의 숲 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망우역사문화공원(사진=중랑구).
2022.12.13 I 이윤정 기자
 K-미디어아트, 디지털 혁명 꽃 피울려면?
  • [전문가칼럼] K-미디어아트, 디지털 혁명 꽃 피울려면?
  • 수원화성과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부여-익산)에서 개최된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이창근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 소장] ‘세계유산 미디어아트’가 지난 9~11월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지난해 수원화성 등 5개 지역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전국 8개 지역을 수놓았다. 지역별 유산의 특성에 맞게 디지털 워킹 투어, 미디어파사드, 실감형 콘텐츠, 인터랙티브 아트 등 야간 디지털 산책 형식의 페스티벌이었다.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코로나19의 유산이었다. 코로나19에 따른 환경 변화와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에도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실내 전시 중심에서 탈피해 개방된 공간에서 첨단기술로 문화재를 새롭게 누릴 수 있는 야외 관람형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도 이 때문이다.이창근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 소장문화재청은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공연·전시·체험을 넘어 디지털 문화재의 가치를 아트쇼·실감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는 야간 산책형 페스티벌 방식이었다. 그리고 2021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지면서 그 서막을 열었다.이 사업은 각 지역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대중에게 더욱 쉽게 알리는 것에 목적을 뒀다. 문화재에 미디어·디지털·IT 기술의 접목해 우리 국민이 문화재를 더 다양하게 향유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이에 문화재청과 전국의 지자체, 그리고 수많은 협업기관이 힘을 합쳤다. 그리고 지역의 세계유산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산책형 야외 미디어아트인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쇼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세계유산 미디어아트쇼는 우리 국민에게 우리 문화재를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문화재의 고유성을 훼손하지 않고 정체성을 담아내 코로나19 등으로 상처받은 국민을 위로했다. 더불어 침체한 관광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 기간 문화재 주변 상권은 야간관광지로 발돋움했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지역 관광산업에 큰 활력이 됐다. 더불어 지역 세계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며 방한 관광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우리는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등으로 규정되는 메타버스 시대에 살고 있다. 문화예술 현장에서도 이런 변화를 급격하게 맞이하고 있다. 최신의 첨단기술이 실감형 공연과 전시 연출 등과 융합해 ‘아트&테크놀로지’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냈다. 첨단유산으로 재탄생한 지역의 세계유산들도 마찬가지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낡고 버려진 문화재가 역사의 현장에서 동시대성을 담은 공감력 있는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문화재 정책의 패러다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문화재의 원형 보존 중심에 더 정책이 집중됐다면, 이제는 문화 향유를 위한 ‘가치 확산’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문화유산이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재생과 회복의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가 계속되어야 할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내년에는 3개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경주역사유적지구 대릉원(신라 고분군)과 함안 말이산 고분군(아라가야 고분군), 강릉대도호부 관아(고려시대~조선시대 지방관아) 등이다. 모두 문화재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적 배경과 관광 여건이 풍부한 곳이다. 이곳의 밤하늘을 수놓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쇼가 어떻게 구현될지 벌써 기대된다. 물론 세계유산 문화재의 고유한 가치와 특성, 그리고 그 정신은 미디어아트에 고스란히 담겨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대중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 열릴 ‘제3회 2023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를 응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K-콘텐츠와 K-헤리티지를 넘어 K-미디어아트에서도 디지털 혁명이 꽃피울 수 있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이창근은 누구? 이창근 박사(Ph.D.)는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에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도시의 신(新)성장동력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마스터플래닝하는 CT(문화기술) 설계자다. 사단법인 한국문화재디지털보존협회 상임이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문화재청 역사문화권정비위원회 위원을 겸하며 현장에서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2022.12.09 I 강경록 기자
이수만, 사우디 공주 만나 '나무 심는 K팝 페스티벌' 제안
  • 이수만, 사우디 공주 만나 '나무 심는 K팝 페스티벌' 제안
  •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SM, 사우디 관광청 MOU 체결식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로 사우디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디야에 위치한 킹 압둘라지즈 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 총괄 프로듀서와 이성수 SM 대표, 한경진 SM SEA & MENA 지사장,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이자 관광부 차관, 파흐드 하미다딘 사우디 관광청 CEO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이 총괄 프로듀서의 문화기술로 불리는 독자적인 프로듀싱 노하우 및 SM의 콘텐츠 IP와 사우디의 문화 유산을 접목해 사우디 관광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에 관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총괄 프로듀서와 SM, 사우디 관광청은 SM 소속 아티스트의 사우디 관광 홍보 대사 위촉, 사우디 거점 관광지 중심의 뮤직비디오 및 여행 리얼리티 등의 콘텐츠 제작, 사우디 관광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등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이 총괄 프로듀서는 하이파 공주와의 환담에서 사우디 관광 산업 활성화에 관한 비전을 언급하면서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 페스티벌과 캠페인을 제안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공연을 보러 온 관람객이 나무도 한 그루 심는 캠페인을 펼친다면 사막화를 막고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3년 중동, 몽골에서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 페스티벌과 캠페인이 같이 진행되도록 하자. 사우디가 K팝과 함께 한다면, 전 세계 K팝 팬들과 젊은이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디리야 유적지 신도시 프로젝트에 관해 “유네스코 등재 유적지인 디리야의 역사박물관에 대해 버추얼과 현실을 서로 미러링하여 구축하는 ‘디리야 메타버스(뮤지엄)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며 “현실의 도시 디리야를 미러링하여 버추얼 메타버스에 먼저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 보게 하고, 이것을 다시 미러링하여 현실 세계인 피지컬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디리야는 세계 최초로 버추얼과 피지컬 메타버스로 창조된 박물관을 보유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이파 공주는 이 총괄 프로듀서가 제시한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 페스티벌과 캠페인에 적극 동참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사우디에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방문한 전 세계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숙소를 예약했을 경우, 예약자명으로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면 참여가 더 늘어나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공감하며 빠른 시일 내에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2022.12.05 I 윤기백 기자
로컬서 ‘힙’ 찾는 MZ세대…식품업계, ‘로코노미’ 급부상
  • 로컬서 ‘힙’ 찾는 MZ세대…식품업계, ‘로코노미’ 급부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MZ세대에게 지역(로컬)색을 반영한 상품이 ‘힙하다’는 인식이 커져가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제품명이나 가게 이름에 지역명을 붙이거나 로컬을 주제로 먹거리를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로컬’과 ‘이코노미’를 합성한 ‘로코노미’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유통업계는 MZ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로컬 활용 마케팅이 한창이다.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11월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리얼 공주 밤 라떼’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사진=연합뉴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5일 충남 공주 밤을 활용한 우리 농산물 음료 ‘리얼 공주 밤 라떼’를 전국 120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선보인다. 출시 전 소상공인들과 함께 진행한 품평회에서 맛과 비주얼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스타벅스는 지난 3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상생 협약을 맺은 이후 지역 특화 음료를 개발 공급 중이다. 스타벅스 음료개발팀과 조합이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시즌 음료 원재료 약 5만잔분을 소상공인 개인카페에 무상 공급하는 사업이다. 동반위와 카페조합이 선정한 전국 120개 소상공인 개인 카페에는 상생음료 원재료와 매장에 비치할 배너·포스터 등의 홍보물이 무상 공급된다. 지난 여름시즌에는 그 첫 번째로 ‘한라문경스위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타벅스 제주 특화 음료, 푸드(사진=스타벅스)스타벅스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제주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제주 특화 음료’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주 특화 음료는 총 45종으로, 올해 누적 판매량 550만잔을 돌파했다. 제주 이외에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등 지역 특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한 한국적 특색을 살린 음료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다.지역색이 짙은 주류 시장에서도 ‘로코노미’ 바람이 불고 있다.2019년 출시한 보해양조(000890)의 로컬 소주 ‘여수밤바다’는 올해 입소문을 타고 ‘전국구’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낭만포차’ 등 여수 관광명소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제품이었지만 지난 7월 웹툰 작가 ‘기안84’의 팝 아트 작품 4점을 제품 전면 라벨에 입히며 리뉴얼 출시한 뒤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중이다.보해양조 ‘여수밤바다’ 소주 (사진=보해양조)보해양조에 따르면 ‘여수밤바다’는 리뉴얼 후 판매량이 한 달 만에 평소보다 2배나 늘었다. 3개월 만에 2021년 한 해 판매량의 50%를 뛰어넘는 기록을 썼다. 여수 지역 이미지를 개성 있게 담은 라벨과 기존 소주병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디자인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판단이다.지역 먹거리가 히트를 치면서 고객이 해당 지역을 찾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농업회사법인 ‘밭’이 개발, 판매하는 ‘춘천 감자빵’은 지난해 740만개 이상 제품을 판매하며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춘천 감자빵’은 으깬 감자를 소로 이용해 속을 절반 이상 채우고 빵 표면에 흑임자, 콩가루를 섞어 묻혀 진짜 흙에서 막 캐낸 감자처럼 맛을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는다.감자빵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며 서울, 대전, 광주 등 주요 대형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가 열리기도 했다. 맛있는 빵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는 ‘빵지순례’ 코스에 빠지지 않는 춘천의 명물로도 손꼽히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017년 춘천에 생긴 복합문화공간 ‘카페 감자밭’에는 매년 70여만명이 다녀가고 있다.트렌드를 가장 발 빠르게 반영하는 편의점 업계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자체상품(PB)을 출시하고 있다.이마트24는 올여름 아이스크림 PB상품으로 ‘성주 참외콘’과 ‘부산 씨앗호떡콘’을 출시했다. CU는 전라북도와 손잡고 고창 복분자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중 복분자 도시락과 햄버거는 출시 이후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개성을 중시하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는 잘 만든 공산품보다 뭔가 독특한 제품이 호응을 받는다”며 “지역색을 띈 제품이 인기를 얻는 게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업체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제품이라는 인식과 여행 스토리까지 반영해 소비자들을 공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04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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