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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자냐 추격자냐”…SMR부터 달 착륙까지 '새 메가산업으로'
  • “선도자냐 추격자냐”…SMR부터 달 착륙까지 '새 메가산업으로'
  • [이데일리 김상윤, 황병서 기자]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지, 도태 위험에 언제나 노출된 추격자가 될지는 우리 선택에 달렸다.”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 언급은 7대 SEED를 지금부터 키워야 하는 이유를 압축한 말이다.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MEGA 프로젝트가 당장의 성장과 수출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라면, 7대 SEED는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은 기술에 먼저 투자해 10~20년 뒤 새로운 대형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장기 성장전략이다.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가 가장 먼저 겨냥한 것은 에너지다.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면서 전력 확보 자체가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2035년 경수형 혁신형 SMR(i-SMR) 상용화가 목표다. 2027~2032년 5906억원을 투입해 상세설계를 추진하고, 선박용 비경수형 용융염원자로(MSR)에는 같은 기간 896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사업화(R&BD)를 투입한다. 두 사업에만 약 1조4866억원이 들어간다.핵융합은 더 과감하다. 정부는 2039년부터 100MWe급 전력 생산을 실증하고 2040년대에는 300~500MWe급 상용로 3~4기를 실제 전력망에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상 공간에서 핵융합로 운전과 플라즈마 제어를 최적화하는 ‘AI 가상 핵융합로’도 구축해 개발 기간을 앞당긴다.양자와 우주·항공, 첨단바이오는 이른바 ‘Next-AI’ 영역이다. 아직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술을 선점하면 산업 판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분야들이다. 양자에서는 2029년까지 오류정정이 가능한 100큐비트급 국산 양자프로세서(QPU)를 확보하고, 국내 반도체 제조 역량을 활용한 ‘K-퀀텀 파운드리’를 구축한다. 목표는 2035년 양자칩 제조역량 세계 1위다.우주 분야에서는 2030년 국내 최초 달 착륙에 도전한다.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을 띄운 뒤 2030년 700㎏급 민간 달 착륙선을 발사하고, 2032년에는 1800㎏급 달 착륙선 발사로 이어간다. 2035년에는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망도 구축한다.관건은 7대 SEED가 또 하나의 대형 R&D 사업 목록으로 끝나지 않느냐는 데 있다. 기술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사업화와 시장 창출에 실패했던 과거 사례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정부가 민관 공동 출자 특수목적법인(SPC), 투자형 R&D, 대학 블록펀딩 등을 동시에 꺼내든 것도 이 때문이다. 연구비를 나눠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 투자, 회수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이 대통령은 “혁신 기업들과 혁신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개척하고 담대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2 I 김상윤 기자
2030년 달착륙·2035년 양자칩 1위…‘AI 넥스트’ 선점 나선 李정부
  • 2030년 달착륙·2035년 양자칩 1위…‘AI 넥스트’ 선점 나선 李정부
  • [이데일리 김상윤 황병서 기자]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등 7개 첨단기술에 승부수를 던졌다. 2030년 달 착륙, 2035년 양자칩 제조역량 세계 1위, 2030년대 핵융합 전력생산 등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은 분야를 선점해 향후 10~20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새 성장엔진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2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오늘 우리가 뿌린 첨단기술 씨앗들이 미래에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 새로운 메가프로젝트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준 절호의 기회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시대, 그다음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가 고른 7대 SEED는 △SMR △핵융합 △한계돌파형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공급망이다.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MEGA가 당장의 성장과 수출을 끌어올릴 ‘현재의 엔진’이라면, 7대 SEED는 아직 시장이 무르익기 전에 씨앗을 심어 미래의 거대 산업으로 키우는 장기 전략이다.이 대통령은 “첨단 산업 경쟁력과 과학기술력이야말로 경제력이고 안보력이며 국력의 제1지표”라며 “혁신 기업들과 혁신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개척하고 담대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2 I 김상윤 기자
KISDI, AI 생성물 표시유통 확대·학습데이터 이력 의무화 논의
  • KISDI, AI 생성물 표시유통 확대·학습데이터 이력 의무화 논의
  • (AI 생성 이미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14일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AI 사회정책 포럼 기술·규범 분과’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이번 회의는 AI 생성물 표시 의무의 적용 대상을 유통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과, 학습데이터 이용 목록 및 이력 보유 의무의 법제화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1월 시행된 AI기본법은 개발사 및 서비스 제공자에게 AI 생성물 표시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나, 검색 포털이나 온라인 플랫폼 등 실제 유통 단계에는 관련 의무가 설정되어 있지 않아 실효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손은지 숙명여대 객원교수는 EU AI법과 디지털서비스법(DSA) 사례를 바탕으로 생성과 유통 단계를 아우르는 디지털 법제 정비 방향을 다룬다.이어 박일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학습데이터 이용 이력의 영업비밀성과 제공 의무 법제화의 실효성에 대해 발표한다. 뉴스 콘텐츠 무단 학습을 둘러싼 저작권 침해 소송 등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와 창작자의 권리 보호 간 균형점을 찾는 제도 설계 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발제 이후에는 기술·규범 분과장인 김현경 서울과기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상욱 AI 사회정책 포럼 위원장(한양대 교수) 및 학계·산업계·법조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KISDI는 회의에서 수렴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AI 생성물 표시와 학습데이터 저작권 관련 정책 쟁점을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6.08.12 I 한광범 기자
과기정통부,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 개최
  • 과기정통부,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 개최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준비보고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을지연습은 정부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수립하는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비상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올해 과기정통부 을지연습은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을지연습’을 목표로 진행된다. 비상사태 시 기관별 대응역량 제고와 전쟁 상황을 가정한 통합상황조치 능력 배양 등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실시된다.이번 연습에는 과기정통부 본부와 소속·산하기관,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3만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준비보고회의 참가자들은 비상소집과 전시전환절차 훈련, 전시현안과제 토의, 최신 기술 기반 안보위협 대비 도상연습 등을 내실 있게 실시하기로 했다. GPS 교란 대응과 드론 대응 국가중요시설 방호 실제훈련도 진행해 연습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유례없는 폭염 속에도 을지연습 준비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격려한다”며 “개인 안전에도 유의하면서 연습에 충실히 참여해 국가 비상대비 역량을 한층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2026.08.12 I 신영빈 기자
"벌써 두번째" 서울과기대서 女화장실 몰카, 범인은
  • "벌써 두번째" 서울과기대서 女화장실 몰카, 범인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재학생이 교내 여자화장실에서 동료 학생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올해 서울과기대에서 불법촬영 관련 사건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서울노원경찰서 전경.12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과기대 재학생인 20대 A 씨를 수사하고 있다.A 씨는 지난 5월 교내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같은 학교 재학생 B 씨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당시 현장에서 B 씨에게 적발됐고, B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 휴대전화에서 B 씨가 찍힌 사진을 확인한 뒤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지난달 23일 A 씨를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후 서울북부지검은 같은 달 31일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구체적인 보완수사 요구 사유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확인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앞서 보완수사 요구 배경에 대해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했지만 일부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다시 확인하고 관련 기록을 보완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B 씨는 사건 발생 이후에도 교내에서 A 씨와 계속 마주치면서 2차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B 씨는 A 씨가 기소돼 재판 절차가 마무리된 뒤 사건을 외부에 알릴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A 씨가 학생회 활동 등을 이유로 매주 학교에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B 씨는 A 씨와 반복적으로 마주치는 데 따른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교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해당 글에는 학교 측의 대응이 늦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서울과기대 인권센터는 A 씨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면담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자체 조사를 이달 중순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B 씨 측은 이 과정에서 인권센터가 강제력 있는 출입금지 조처를 하지 않고 A 씨에게 “방학 중 캠퍼스 인근 출입을 자제해달라”는 수준의 구두 안내만 했다고 주장했다.서울과기대에서 불법촬영 관련 사건이 불거진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 6월에도 교내 한 건물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기기로 의심되는 장치를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재학생 C 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조사 중이다.해당 사건 이후 서울과기대 총학생회와 노원경찰서는 교내 화장실과 샤워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기기 전수 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2026.08.12 I 석지헌 기자
배경훈 "3대 메가·7대 SEED, '대체불가 대한민국' 완성할 쌍두마차"
  • 배경훈 "3대 메가·7대 SEED, '대체불가 대한민국' 완성할 쌍두마차"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정책발표를 하며 로보트 태권V 피규어와 태권V 우표집을 들어보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SEED 프로젝트는 따로 또 같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완성시키는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배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10~20년 뒤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7대 SEED 프로젝트의 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26년 대한민국이 추진 중인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억의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의 두뇌, 심장, 몸통에 비유했다. 이를 위해 태권V 피규어와 함께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발간한 태권V 우표를 꺼내 들기도 했다.배 부총리는 “키 56m, 무게 1400톤에 달하는 초대형 로봇이 온전히 작동하려면 여러 기술이 보완돼야 한다”며 “양자컴퓨터 같은 초지능 기술, 조종사 훈이와 로봇이 소통하는 BCI(뇌-컴퓨터 연결) 같은 초연결 기술, SMR·핵융합·재생에너지 같은 초강력 에너지원, 첨단 소재·부품 및 초고속 우주·항공 기술이 결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과 대한민국 대도약을 뒷받침할 7대 SEED 프로젝트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7대 SEED 프로젝트는 AI 대전환에 따른 에너지·공급망 위기를 해결하고 10~20년 뒤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장기 국가 프로젝트다.◇부총리 주재 ‘미래개척추진단’ 구성…범정부 총력 지원배 부총리는 이 같은 프로젝트의 성과 창출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보고드린 7대 SEED 프로젝트는 제가 과학기술 부총리로서 민·관 합동 ‘(가칭)미래개척추진단’을 구성해 직접 책임지고 챙기도록 하겠다”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세부 로드맵과 추진 현황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산·학·연 역량 결집 방안으로 기초연구 지원 확대, 대학 대상 블록펀딩 도입, 출연연구기관의 PBS 폐지 및 임무 중심 체질 개선, 딥테크 창업 활성화 및 출자 방식의 ‘투자형 R&D’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현장에 참석한 기획예산처 장관 등을 향해 안정적 재원 확보와 ‘(가칭)미래대응기금’ 마련을 요청하는 한편, 도전적 R&D와 신속한 사업화를 가로막는 법령과 규제 장벽을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약속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 앞서 SMR 탑재 컨테이너선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배 부총리는 “오늘 말씀드린 7대 SEED 프로젝트는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세계를 향해 가슴 뛰는 꿈을 꿀 수 있도록 준비한 미래의 씨앗”이라며 “이 씨앗들이 자라 10년, 20년 뒤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청정에너지·차세대 프론티어·공급망 등 3대 분야 집중 투자이날 보고된 7대 SEED 프로젝트는 크게 △미래 청정에너지 △차세대 프론티어 △대도약의 기반(첨단 공급망)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우선 폭증하는 AI 전력 수요와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미래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2035년 경수형 i-SMR 상용화 및 비경수형 SMR 건설 착수가 추진된다. 비경수형 SMR의 경우 개발 초기부터 민·관이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기술은 AI 가상 핵융합로 구현과 나주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35년까지 한국형 혁신 실증로를 건설하고 2030년대 말 전력 생산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효율 35% 이상) 상용화, 우주 태양광 기반 선점, 20MW+급 초대형·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확보, 50~100MW급 수전해 실증을 통한 청정수소 공급, GW급 전압형 HVDC 및 AI 기반 ‘한국형 크라켄’ 전력 그리드 구축이 포함됐다.미지의 영역을 개척할 차세대 프론티어 분야에서는 2029년까지 오류정정이 가능한 100큐비트급 국산 양자프로세서(QPU) 및 풀스택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반도체 대기업 중심의 SPC 설립을 통한 ‘K-퀀텀 파운드리’ 구축으로 2035년 양자칩 제조 역량 1위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우주·항공 부문에서는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 2030년 민간 주도 달 착륙선(700kg급), 2032년 달 착륙선(1,800kg급) 발사 등 심우주 탐사 기반을 마련하고, 2035년까지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완성할 방침이다. 첨단바이오 분야는 2030년까지 AI바이오 자율실험실·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를 구축해 신약 발굴 속도를 10배 가속화하고, 2035년까지 BCI 기술을 상용화해 생각만으로 글자를 입력하거나 로봇을 조작하는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산업통상부 주도로 추진되는 첨단 공급망 분야에서는 국가생존 필수품목의 정·제련 및 재자원화를 통해 10대 핵심광물 재자원화율을 2030년 20%까지 확대한다. 국내생산 불가품목은 비축 품목(24종→29종) 및 물량(최대 180일→365일)을 대폭 늘리고 새만금 비축기지를 2028년 가동하기로 했다. 역량강화 필요품목에는 5년간 10조원 규모의 R&D 투자를 진행하며, 앵커-협력기업 간 원팀 조성을 위한 ‘15대 함께성장 프로젝트’(5년간 5조원)를 가동한다.
2026.08.12 I 한광범 기자
‘AI 넥스트’ 선점 나선 李정부…7대 SEED로 10~20년 뒤 성장판 깐다(종합)
  • ‘AI 넥스트’ 선점 나선 李정부…7대 SEED로 10~20년 뒤 성장판 깐다(종합)
  • [이데일리 김상윤, 황병서 기자] 정부가 ‘AI 넥스트’를 겨냥한 장기 성장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등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은 첨단기술을 10~20년 뒤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2030년 달 착륙, 2035년 양자칩 제조역량 세계 1위, 2030년대 핵융합 전력 생산 등 목표도 파격적으로 잡았다.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오늘 우리가 뿌린 첨단기술 씨앗들이 미래에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 새로운 메가프로젝트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준 절호의 기회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시대 그다음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가 내놓은 7대 SEED는 △SMR △핵융합 △한계돌파형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공급망이다. SEED는 ‘파괴적 혁신을 위해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미래 성장엔진(Strategic Emerging Engines for Disruptive innovation)’을 뜻한다.이번 전략의 핵심은 ‘잘하는 산업을 더 잘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직 시장이 없는 곳에 먼저 깃발을 꽂는 것’이다.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MEGA 프로젝트가 현재의 성장과 수출을 떠받치는 엔진이라면, 7대 SEED는 다음 세대의 먹거리를 미리 심는 장기 투자다.정부가 서두르는 배경에는 저성장에 대한 위기감이 짙게 깔려 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투자 위축으로 잠재성장률이 1%대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만으로는 장기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미국과 중국이 이미 양자, 핵융합, 우주, 바이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 ‘포스트 AI’ 기술에 국가 역량을 쏟아붓는 것도 자극제가 됐다.◇AI 시대 승부처는 결국 전력…SMR·핵융합에 베팅첫 승부처는 에너지다.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면서 전력이 기술 경쟁력의 전제조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AI칩과 데이터센터를 확보해도 전력이 부족하면 성장은 멈출 수밖에 없다.정부는 경수형 혁신형 SMR(i-SMR)을 2035년 부산 기장군에서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7~2032년 5906억원을 투입해 상세설계를 진행한다. 선박용 비경수형 용융염원자로(MSR)에는 같은 기간 896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사업화(R&BD)를 추진한다. 두 사업에만 약 1조4866억원이 들어간다.핵융합은 더 먼 미래를 겨냥한다. 정부는 2039년부터 100MWe급 전력 생산을 실증하고 2040년대에는 300~500MWe급 상용로 3~4기를 실제 전력망에 연결한다는 목표다. 가상 공간에 핵융합로를 구현해 운전과 플라즈마 제어를 최적화하는 ‘AI 가상 핵융합로’도 만든다.재생에너지 역시 단순 보급 확대를 넘어 기술 한계 돌파에 초점을 맞췄다. 태양광 효율을 2035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MW 이상 초대형 풍력터빈과 50~100MW급 수전해 실증, 초고압직류송전(HVDC) 국산화를 추진한다.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AI로 예측·제어하는 ‘한국형 크라켄’도 개발한다.◇달·양자·BCI…“있는 시장보다 없는 시장을 잡는다”양자와 우주·항공, 첨단바이오는 이른바 ‘Next-AI’ 영역이다. 당장 시장 규모는 작지만 기술을 먼저 확보하면 산업 판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분야다.양자 분야에서는 2029년까지 오류정정이 가능한 100큐비트급 국산 양자프로세서(QPU)를 확보한다. 국내 반도체 제조 기반을 활용한 ‘K-퀀텀 파운드리’를 구축해 2035년 양자칩 제조역량 세계 1위에 도전한다.우주에서는 2030년 국내 최초 달 착륙을 목표로 한다.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하고 2030년 민간 주도의 700㎏급 소형 달 착륙선을 쏘아 올린다. 2032년에는 1800㎏급 달 착륙선 발사까지 이어간다. 2035년에는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해 6G 시대에도 대비한다.첨단바이오에서는 AI와 로봇을 이용해 신약 발굴 속도를 10배 끌어올리고 2035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같은 해 생각만으로 글자를 입력하거나 기계를 조작하는 BCI 제품도 상용화한다.이들 사업의 공통점은 ‘이미 큰 시장에 들어가는 전략’이 아니라 ‘아직 없는 시장을 먼저 만드는 전략’이라는 점이다. 성공하면 새로운 산업 질서를 주도할 수 있지만, 실패 위험 역시 큰 만큼 정부의 장기적 지원과 민간의 사업화 역량이 동시에 요구된다.◇기술만 있어선 소용없다…99% 의존 공급망도 손본다정부가 핵심광물과 소재·부품·장비를 일곱 번째 SEED로 별도 묶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첨단기술을 확보해도 원료와 부품을 특정 국가에 의존하면 산업 주도권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기차 모터와 휴머노이드, AI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영구자석용 중희토류의 특정국 의존도는 99%에 달한다. 정부는 이 같은 공급망 취약성을 한국 제조업의 ‘약한 허리’로 보고 있다.이에 비축품목을 24종에서 29종으로 늘리고 최대 비축기간을 180일에서 365일로 확대한다. 2030년까지 소부장 R&D에는 10조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5조원은 ‘15대 함께성장 프로젝트’에 투입해 앵커기업과 협력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실증, 해외 진출까지 함께 움직이도록 한다. 핵심광물도 국가생존 필수품목, 국내생산 불가품목, 역량강화 필요품목으로 나눠 대응한다. 공급망을 단순 산업정책이 아닌 경제안보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 특징으로 해석된다.관건은 7대 SEED가 또 하나의 대형 R&D 사업 목록으로 끝나지 않느냐는 데 있다. 기술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사업화와 시장 창출에 실패한 과거 사례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가 민관 공동 출자 특수목적법인(SPC), 투자형 R&D, 대학 블록펀딩 등을 동시에 꺼내든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가 연구비를 나눠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 투자, 회수까지 함께 묶겠다는 것이다.이 대통령은 “첨단 산업 경쟁력과 과학기술력이야말로 경제력이고 안보력이며 국력의 제1지표”라며 “혁신 기업들과 혁신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개척하고 담대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2 I 김상윤 기자
경북대 약대·벨기에 겐트대, AI 기반 신약·바이오 공동연구 추진
  • 경북대 약대·벨기에 겐트대, AI 기반 신약·바이오 공동연구 추진
  •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대 약대가 벨기에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와 약학·생명과학 분야의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에 나선다. 두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바이오 연구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경북대 약대는 12일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와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약학과 생명·바이오 분야의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연구시설과 인적자원 등을 상호 활용한다. 학생·연구자 교류와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협약식 이후에는 ‘AI 기반 대학 간 연구·교육의 첫걸음’을 주제로 국제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AI를 생명과학과 약학 연구에 적용하는 방법과 기관별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공동연구 가능성을 논의했다.심포지엄에는 요리스 반케르샤베르·필립 핸드릭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교수와 류주희 경북대 약대 교수, 김동현 영국 노팅엄대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사진=경북대1817년 벨기에 겐트에 설립된 겐트대는 생명과학과 바이오 분야에 강점을 가진 종합대학이다.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는 2014년 개교해 유럽 본교의 교육과정을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포괄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 단계다. 실질적인 연구성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인 공동과제와 연구비 확보, 학생·연구자 교류 규모 등을 후속 협의를 통해 확정해야 한다.권진원 경북대 약대 학장은 “두 기관의 전문성을 연결해 약학·바이오 분야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연구·교육 성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8.12 I 홍석천 기자
넥스윌, 성균관대와 스케일업 팁스 협약…안티드론 기술 고도화
  • 넥스윌, 성균관대와 스케일업 팁스 협약…안티드론 기술 고도화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안티드론 시스템 전문기업 넥스윌이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R&D)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기업에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연계해 연구개발 자금과 투자를 지원하는 기술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넥스윌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성균관대와 함께 3년간 안티드론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정부 R&D 출연금과 민간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과제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운영사로 참여하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 등이 기업성장지원기관으로 참여한다.넥스윌과 성균관대는 △고신뢰성 안티드론 레이더 핵심 모듈 개발 △6G 통신망과 통합 운용할 수 있는 모듈 파생 기술 개발 △글로벌 방산 체계종합업체 플랫폼 탑재를 위한 Open API·SDK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특히 레이더 탐지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6G 통신망과의 연계, 개방형 소프트웨어 표준화까지 추진해 다양한 방산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안티드론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서원기 넥스윌 대표는 “성균관대학교와의 산학협력 연구 체계와 중소벤처기업부의 3년간 집중적인 R&D 지원을 발판 삼아 독자적인 RF 및 디지털 빔포밍 기술을 대폭 고도화할 것”이라며 “국방 레이더의 조기 전력화는 물론, 차세대 민수 6G 통신-감시 시장까지 선점하여 글로벌 딥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2 I 이지은 기자
한전, 상반기 4.9조 영업익…“하반기 원가 부담은 우려”
  • 한전, 상반기 4.9조 영업익…“하반기 원가 부담은 우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상반기 4조 9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다만 하반기부터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기요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연료비 부담까지 커지면 한전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회복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 (사진=한국전력)한전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6% 감소한 4조9127억원이라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46조 3173억원으로 0.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조 7965억원으로 21.0% 감소했다.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흑자를 이어갔지만 전력 판매 감소와 연료비 상승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전력 판매량은 266.7테라와트시(TWh)로 전년 동기보다 0.6% 감소했고 판매단가는 킬로와트시(kWh)당 167.6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기판매수익은 43조 9641억원으로 1934억원(0.4%) 줄었다.비용 부담은 커졌다. 자회사 연료비는 10조 1429억원으로 8.8% 증가했다. 국제 유연탄 가격 상승과 석탄발전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LNG 구입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0.9% 줄었지만 연료비 증가분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상반기 유연탄 가격은 톤당 128.2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3% 올랐다. LNG 가격과 계통한계가격(SMP)은 각각 10.3%, 5.6% 하락했지만 유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문제는 하반기다. 중동전쟁 이후 급등한 국제유가와 환율이 시차를 두고 전력 원가에 반영되면서 원가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3~4월 유가 상승분이 6~7월 이후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가중평균 SMP도 kWh당 140~150원대로 올라 전력 조달비용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반면 전기요금은 동결된 상태다. 한전은 하반기에도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전기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전력 판매가격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연료비와 전력 조달비용이 오르면 한전의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도 변수다. 지역별 전력 수급 여건을 반영해 지방의 전기요금이 낮아질 경우 기업의 부담은 줄어들지만, 요금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를 한전이 떠안으면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한전의 재무 여력도 빠듯하다. 한전의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부채는 210조7000억원, 차입금은 133조 3000억원에 달한다. 하루 평균 이자비용만 115억원 수준이다.여기에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망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 차입금 상환과 이자비용 부담에 더해 대규모 전력망 투자 재원까지 마련해야 하는 만큼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연료가격과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원가 상승에 대비해 전기요금과 한전의 재무건전성을 함께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슈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북반구의 겨울 맞이용 LNG 수요 증가로 SMP는 더 오를 수 있다”며 “전기요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전력 도매가격만 급등하면 한전의 전력 판매 마진이 급속히 축소되거나 역마진 구조로 재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유 교수는 “도매 원가 상승분이 소매 요금에 적시 반영되지 않는 구조에서는 경영 효율화만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연료비 조정단가 제도를 원칙대로 작동시키고 초과 세수 일부를 한전에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12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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