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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더는 허니문 없다" 선언…탄핵 카드 꺼내드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윤석열 정부 출범 두 달도 안 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 허니문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정권의 검·경 장악 시도를 묵과할 수 없다며 `검경 농단 저지 대책회의`를 열고 당내 대책 기구까지 설치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 `좌(左)동훈 우(右)상민`을 앞세워 검경 장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역대급 권력 사유화 시도”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우 `경찰국` 설치의 위법성과 위헌성을 따져볼 때 `탄핵 사유`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거야`(巨野)인 민주당은 실제 탄핵을 추진할까요.[이데일리 이성기 이상원 기자]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이 같은 주문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됐습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정부 수립 이래 최초의 대통령 파면으로 기록된 장면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국회에 다시 탄핵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좌(左)동훈·우(右)상민`으로 칭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입니다. 민주당은 최근 이 장관의 행보를 두고 “법과 원칙과 상식을 벗어난 `경찰 길들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경찰청장 후보 6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을 실시하고 행안부 내에 이른바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업무조직을 신설해 경찰 조직을 직접 지휘·감독하려 나섰기 때문입니다. 한 달가량 임기가 남은 김창룡 경찰청장은 27일 사의를 표명했고 민주당은 “민주 경찰을 만들기 위한 30년의 노력을 국회 입법을 거치지도 않고 시행령 개정만으로 거꾸로 되돌리겠다니 윤석열 정부의 오만이 도를 넘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21대 전반기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을 이끌게 된 서영교 의원은 28일 오전 검·경농단 저지 대책회의에서 “`경찰국`을 만든다고 하는데 국회 와서 정부조직법을 개정하고 제안하라”며 “국회 `패싱`하려 말고 국민과 소통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과 박재호 의원 등 일부에서는 “명백한 법률 위반”이라며 이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실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우선 현행 헌법상 행정 각 부의 장은 국회의 해임 건의 대상에 포함됩니다. 탄핵 제도 관련 규범을 살펴보면 헌법 제65조에 국회의 탄핵소추권, 헌법 제111조 제1항 제2호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권, 국회법 제130조 내지 제134조에 탄핵소추절차, 헌법재판소법 제48조 내지 제54조에 탄핵심판절차가 규정돼 있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탄핵 소추안이 발의되면, 의장은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조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법사위에 회부하기로 의결하지 않는 경우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탄핵 소추 여부를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게 됩니다. 이 기간 내에 표결하지 않는 탄핵 소추안은 폐기된 것으로 봅니다. 탄핵 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대통령의 경우 과반 이상) 발의, 의결은 재적 과반수(대통령은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합니다. 탄핵 소추안이 의결되면 헌재 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 행사는 정지됩니다. 시점은 소추 의결서가 송달된 때부터입니다. 탄핵 심판에서 청구인은 국회이지만, 국회 법사위원장이 소추위원을 맡게 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당시에도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권성동 당시 법사위원장이 헌재에 소추 의결서를 제출했습니다.현재 의석 분포(민주당 170·국민의힘 115·정의당 6·기본소득당 1·시대전환 1·무소속 6)상, 민주당이 강행하려 한다면 탄핵 소추안 발의나 의결은 수치상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윤석열 정부 초반 정치적 부담이 큰 탓에 실제 밀어붙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헌정사에서 소추안이 발의된 총 16건 가운데 의결된 것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사법농단` 임성근 전 부장판사 3건 입니다. 더구나 후반기 원 구성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무위원 탄핵을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원내 기구의 공식적인 입장과 의견은 아니다”면서 “경찰 장악·법치 농단 저지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06.29 I 이성기 기자
최지만, MLB.com 선정 '숨겨진 올스타'…"가장 뛰어난 시즌"
  • 최지만, MLB.com 선정 '숨겨진 올스타'…"가장 뛰어난 시즌"
  • 탬파베이 최지만. (사진=AFPBB)[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숨겨진 올스타 후보로 꼽혔다.메이저리그 공식 매체 ‘MLB닷컴’은 29일 “올스타로 선정될 만한 분명한 이유가 있음에도 확실히 뽑힌다고 보기 어려운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대중의 관심을 덜 받는 팀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며 리그 30개팀 내 숨겨진 올스타 후보를 소개했다.템파베이에서는 최지만을 지목했다. 매체는 “탬파베이에는 1루수가 많고, 모두가 탬파베이의 타자보다 투수에게 주목한다”면서도 “최지만은 올스타로 뽑혀보지 못했고, 올해보다 더 뛰어난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빅리그 7년차가 된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이래 올스타전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올 시즌 52경기에 나서 타율 0.287 6홈런 35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62를 기록하며 팀 타선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시작된 올 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아메리칸리그(AL) 1루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 발표된 1차 중간집계 결과 7만 6003표로 10명 중 9위를 기록했다. 탬파베이의 성적이 좋지 못한 데다가 비인기 구단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팬 투표를 통한 출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감독 추천을 통해 나설 가능성은 열려 있다. 만약 최지만이 올스타에 뽑히면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다..한편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알렉 마노아(토론토 블루제이스),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 나빌 크리스팻(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이널스) 등도 각 팀의 숨겨진 후보로 평가받았다.올해 올스타전은 내달 20일 LA 다저스의 홈 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22.06.29 I 이지은 기자
누리호 '꼬마위성' 오늘부터 이틀 간격으로 쏘아 보낸다
  • 누리호 '꼬마위성' 오늘부터 이틀 간격으로 쏘아 보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쏘아 올린 성능검증위성의 일부인 ‘꼬마위성’ 4기가 오늘(29일)부터 이틀간격으로 분리된다. 교신까지 성공 여부는 30일 새벽께 확인할 수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조선대, KAIST, 서울대, 연세대순으로 큐브위성을 사출(쏘아 보냄)할 예정이다. 이번 사출을 통해 궤도에 안착한 큐브위성이 자세제어 등에 성공하면 6개월에서 1년 가량 지구대기 관측, 미세먼지 감시 임무를 하게 된다.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쏘아올린 초소형위성을 통한 임무를 하는 시대가 개막한다는 점에서 이번 임무가 중요하다.성능검증위성 일부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성능검증위성을 태양동기궤도(700㎞)에 성공적으로 보냈다. 시험발사였기 때문에 누리호는 전체 탑재 중량(1500kg)에 해당하는 전체 위성들을 싣지 않고, AP위성이 주관해 특수하게 만든 일부 중량(162.5kg)에 해당하는 성능검증위성과 가짜위성(위성모사체)를 나머지 중량으로 채워 보냈다. 결과적으로 이번 누리호 발사가 성공했지만 혹여라도 실패했다면 비싸게 만든 위성들도 함께 사라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성능검증위성은 큐브위성 4기와 우주핵심기술 검증탑재체 3기, 큐브위성 발사관, VCS(비디오카메라시스템)으로 구성됐다. 누리호에서 분리된 후 위성의 전원 공급, 온보드컴퓨터 부팅 초기화 작업, 자세 안정화, 태양을 향한 초기 자세제어, 지상국과의 접속이 차례로 이뤄졌다. 일주일 동안 지상국과 교신하며 위성버스 상태정보 확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이번 사출 작업을 하게 됐다.미세먼지 감시 등 임무이번에 사출하는 큐브위성 4기는 조선대, 서울대, 연세대, KAIST의 대학생들이 약 2년 동안 개발했다. 큐브위성들의 임무는 지구대기관측 GPS 전파엄폐 데이터 수집, 미세먼지 모니터링, 초분광 카메라 지구관측, 전자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다중밴드 지구 관측이다. 성능검증위성에서 큐브위성 발사관을 통해 큐브위성이 사출되면 탑재된 카메라가 사출 영상을 촬영해 지상국에 자료를 보낼 예정이다.큐브위성의 무게는 약 25kg으로 전체 성능검증위성(162.5kg)의 15% 이상을 차지한다. 한꺼번에 위성을 모두 내보내면 성능검증위성의 무게중심이 변경돼 위성 자세제어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큐브위성들이 서로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성능검증위성 중앙(조선대)부터 사출작업을 시작해 오른쪽 아래(KAIST), 왼쪽아래(서울대), 오른쪽 위(연세대), 큐브위성 모사체(왼쪽 위) 순으로 작업이 이뤄진다.애초 큐브위성을 추가로 실을 계획이었으나 개발사정에 따라 이번에는 일부 가짜 큐브 위성도 싣는 셈이다. 사출 작업이 끝나면 남는 임무탑재체인 자세제어모멘트자이로(CMG), 발열전지(ETG), S-band안테나(SHA)를 우주 부품으로 기능을 점검한다.큐브위성의 장착위치.(자료=AP위성)
2022.06.29 I 강민구 기자
“택시 출발지 오차 없앤다”…KT, 美업체와 ‘cm급 초정밀 측위’ 진출
  • “택시 출발지 오차 없앤다”…KT, 美업체와 ‘cm급 초정밀 측위’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T나 UT에서 출발지를 지정할 때 도로 반대편에 택시가 와서 당황하는 일이 적지 않다. 택시 호출 서비스가 이용하는 GPS(위성항법시스템)의 오차 때문이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된 2030년. 라이다나 카메라 센서로 자율주행하지만 센서가 고장날 수 있다. 이 때 안전하게 운행할 순 없을까. KT(030200)가 센티미터(cm)급 초정밀 측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초정밀 측위는 기존 GPS 등을 통해 제공되던 위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 미터(m)의 오차를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줄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자동차에 장착되거나 택시호출 서비스, 드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로봇 등에 적용될 수 있다.KT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社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위치한 KT 송파빌딩에서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가(우측)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CEO 티모시 해리스(화면)와 함께 비대면으로 사업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KT, 미국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계약…지분투자도 검토KT(대표 구현모)의 초정밀 측위 사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社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통해 이뤄진다.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초정밀 측위 영역에서 글로벌 리딩 기술 기업이다. 측위 오차를 보정하고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갖고 있다. KT는 전국 커버리지로 직접 구축한 기준국(위성신호의 오차를 보정할 수 있는 기준 정보 생성 장비·Reference Station)과 이들 솔루션을 연동해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서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제공한다.지난해부터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협업을 위한 사내 TF를 구성하고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기술 검증 및 상용 서비스 개발을 준비해왔다.이경로 커넥티드 사업담당은 “기술 협력 논의는 2년전 부터”라면서 “기술력은 있지만 각 지역에서 솔루션을 운영하려면 기준국이 필요한데, KT는 유무선 네트워크의 안정적 운용 역량, 좋은 위치에서의 기지국사 등을 갖고 있어 협력하게 됐다. 한국에서의 기술협력은 KT와만 한다”고 말했다. 이 담당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에) 지분투자도 논의중이고 그렇게 진행될 거 같다”면서 “다만, 스위프트의 입장은 기술 투자와 사업협력은 별개라고 한다”고 언급했다.지금 GPS와 다른점은?…각자 역할은?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위성 기반 위치정보 서비스는 각 서비스 단말의모듈에서 위성신호만 사용하다 보니 신호가 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굴절, 전파간섭 등을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실제 위치와 큰 오차가 발생했다. 기존 초정밀 위치정보도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제공 되지 않아 정확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핵심인 모빌리티 서비스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그런데, 양사간 협력으로 cm급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위성정보, 보정플랫폼, 네트워크, 기준국을 패키지로 완성했기 때문이다.KT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지사에 자체 기준국을 설치하고, 초정밀 측위 특화 전국망을 구축 완료했다. KT가 운영하는 기준국에서 위성 신호를 반복적으로 관측,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위성궤도와 대기권(전리층, 대류권 등) 오차를 분석하고 자체 보정서버에서 오차 모델링 등을 적용해 보정 정보를 생성한다. KT 기준국과 보정서버에서 생성된 보정정보를 통해 GPS(미국), Galileo(유럽), Glonass(러시아), Beidou(중국) 등 여러 위성으로부터 수신되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신호와 5G 및 LTE신호까지 조합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최동욱 IT BDO그룹 PM은 “센티미터급 위치정보 보정을 위해서는 위성 수신기가 있어야 하고 자체 기준국이 있어야 하는데 KT는 있다”면서 “독보적인 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센티미터급 위성 보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경로 커넥티드 사업담당은 “세계적으로 초정밀측위 솔루션이 KT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만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엔드투엔드 솔루션 형태로 고객들에게 딜리버리할 수 있는 곳은 한국에서는 우리 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이동체 수요 증가로 글로벌 위치기반 서비스 연평균 23% 성장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 이동체 관련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정확한 위치정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글로벌 위치 기반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세를 유지하며 ‘25년까지 약 1,260억 달러까지 확대되고 국내 시장 또한 같은 해 약 2조 7천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자동차, 중장비, 무인 농기계,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드론 등을 비롯해 스마트폰에도 적용 가능하다. 자율주행과 같이 안정적인 주행과 사고예방 등 안전이 중요시 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위치 정보를 위해 라이다(LiDAR), 카메라 등 여러 종류의 센서가 쓰이고 있지만, KT의 초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적용하면 이들 센서가 불안정한 경우에도 센티미터급(cm)의 정확한 위치 좌표를 도출할 수 있어 자율주행의 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불필요한 센서를 줄여 비용을 줄인다.나아가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에도 분야를 넓혀 차량과 인프라 또는 차량과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이벤트를 주고 받는 자율협력주행 기능을 도입해 전국 단위 도로상의 안전을 강화하고 긴급구조를 지원하는 등 국가 사회안전망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자율주행과 C-ITS 영역뿐 아니라 배달·운송과 같은 물류 영역에서도 B2B와 B2C를 아우르는 위치 정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KT, 완성차, 모빌리티 사업자 등과 논의중이경로 커넥티드카 사업담당은 “1차로 자동차 회사에 효용가치가 클 것으로 보고 차량 OEM(주문자상표부탁)쪽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실명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솔루션은 글로벌 적용이 가능하기에 한국에 있는 자동차 메이커나 솔루션 프로바이더도 미국에서 동일하게 출시 가능하다. 생태계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했다.스마트폰 적용도 가능하다. 그는 “카카오택시 등을 부를 때 GPS로 측위하는데 출발지가 정확하지 않아 반대 방향으로 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하지만 모바일에서도 정밀 측위가 구현되면 지금보다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했다.정밀 측위는 각국의 보안 사항이지 않을까. 이 담당은 “cm급 초정밀 특위는 개인의 위치를 정밀하게 하는 것이니 보안과는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KT는 완성차, 모빌리티 기업뿐 아니라, 렌터카, 배달, 로봇 등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회사들과 접촉 중이다.초정밀 측위로 모빌리티 시장 리더십 확대KT는 2004년도부터 통신,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아우르는 커넥티드카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후 제주, 울산 등 지자체 C-ITS 사업 등 교통DX 분야와 디지털 물류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초정밀 측위 사업까지 박차를 가하며 모빌리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는 “초정밀 측위 특화 인프라와 모빌리티 사업에서 KT가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위치 기반 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도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스위프트 내비게이션 CEO 티모시 해리스는(Timothy Harris) “한국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KT와의 사업협력이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KT의 네트워크 역량과 경험이 향후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29 I 김현아 기자
강릉, 6월 사상 첫 30도 넘는 열대야 기록
  • 강릉, 6월 사상 첫 30도 넘는 열대야 기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9일 강원 강릉의 일최저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6월 기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밤을 맞았다. 장마가 전국적으로 시작됐지만, 폭염과 열대야가 세를 이어가면서 강릉을 포함한 전국 곳곳이 잠 못 드는 밤을 맞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릉의 최저 기온은 오전 7시 30분 현재 30.7도를 기록했다. 이는 강릉지역의 역대 6월 최저 기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30도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전 극값은 2011년 6월 22일 26.5도로, 11년만에 무려 4도 이상의 큰 격차로 종전 기록을 새로 썼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대구도 간밤 최저 기온이 27.8도를 기록하면서 2005년 6월 27일(27.2도) 이후 17년만에 기록이 깨졌다. 이밖에 속초 26.1, 추풍령 23.6, 여수 24.4, 흑산도 21.8, 의성 26.8, 안동 26.3, 상주 25.4, 통영 24.8, 봉화 24.3, 고산 24.7, 서귀포 24.7 등이 관측 이래 6월 일최저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이 기간 평년 최저 기온의 지역별 분포는 18~21도 사이인데 반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열대야로 평년보다 최대 9도 가량 높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은 “밤 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남부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분간 일부 동해안과 제주도해안, 일부 충청권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2022.06.29 I 김경은 기자
“거시 불확실성 여전…낙폭과대보다 방어주 접근이 유리”
  • “거시 불확실성 여전…낙폭과대보다 방어주 접근이 유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긴축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현재는 지수 추세 전환에 초점을 두기 보다 방어주 접근이 유리하다는 조언이 나온다.29일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증시는 긴축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지배적이었고 침체 가능성은 상수가 됐다”며 “신용융자와 차액결제거래 등 레버리지를 활용한 물량 상환은 증시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짚었다.높은 변동성은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와 연방준비제도 인사 발언에 다소 진정됐다. 다만 매크로 제반 환경 변화는 감지되지 않아 증시 추세 회복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게 최 연구원 설명이다.이달 저점 이후 반등 구간에서 낙폭과대주의 반등 속도가 빠르다. 하방 압력이 컸던 것에 대한 반작용과 수급 요인으로 펀더멘털 훼손보다 낙폭이 더 컸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낙폭 상위 7개 업종의 평균 반등폭은 5%로 코스피보다 높다”며 “업황 불확실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낙폭과대주의 상승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갖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침체는 일반적으로 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개 분기 이상 마이너스를 시현한 것을 의미한다. 최 연구원은 “미국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전기 대비 0.3%로 기술적 침체 진입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동시에 기업 이익 컨센서스 하향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거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현재는 지수 추세 전환에 초점을 두기보다 방어주로의 접근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필수소비재와 보험, 통신, 유틸리티 업종 내 가스 등을 관심 업종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유틸리티는 경제 활동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경기 상황에 따른 수요 변동성이 크지 않다”며 “가스 유틸리티는 에너지 가격 변동에도 안정된 이익률을 시현하는 만큼 유틸리티 업종 내 가스가 방어주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6.29 I 유준하 기자
"경기 공포의 정점…변동성 구간 위험자산 확대할 때"
  • "경기 공포의 정점…변동성 구간 위험자산 확대할 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경기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지만, 이제는 변동성 확대 구간을 위험자산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음 달부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 이익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제지표도 점차 정점 통과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란 관측이다.미래에셋증권은 29일 지난 4월 장단기 금리차 역전 이후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 이슈에 주목하며 약세 흐름을 지속한 점을 짚었다. 지난주 연준 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으로 3대 지수 모두 5~7%대 강하게 반등했지만, 부정적인 거시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단기적으로 기술적 경기 침체 우려가 극복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일정 기간마다 주요 지표의 변화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은의 GDPNow에 따르면 2분기 GDP 성장률을 기존 0.0%에서 0.3%로 상향했다. 2분기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2분기 GDP가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다만 기술적인 경기 침체에서 단기적으로 벗어난다고 하더라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지역 연은 제조업 지표의 세부 내용을 보면 신규 주문 지표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최근 리테일 기업들이 높은 재고 영향으로 실적 부진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주요 제조업 지표에서 신규 주문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점은 생각보다 경기 둔화 속도가 가팔라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론 신규 주문의 부진은 수요 둔화로 해석되며 인플레 기대감을 낮춰 줄 수 있지만, 실제 인플레 압력이 낮아지는 것을 수치로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반대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지표 부진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영, 이러한 시차의 영향으로 7월에는 인플레 압력이 낮아질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중첩되는 상황이 연출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여기에 7월에는 6월 들어 처음으로 시작된 양적긴축(QT)과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는 점까지 감안 시 재차 경기 침체 이슈가 불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지난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변동성 확대 국면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을 점쳤다.하지만 7월부터는 기존 시장 하락 요인들이 정점을 지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변동성 확대 구간을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박 연구원은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통해 이익 추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7월 FOMC 회의에서 어떤 수준의 금리 인상을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속도 측면에서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물가 지표도 수요 부진 우려에 기반한 상품 가격 하락과 낮아지는 근원 물가 그리고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의 선행성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 확산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며 “정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면 향후 조정 국면 발생 시 공포에 휩싸이기보다는 탐욕을 부려야 하는 구간으로 여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6.29 I 이은정 기자
이재명, 한밤 트위터 “김동연 공개 지지… 정치개혁은 당원 명령”
  • 이재명, 한밤 트위터 “김동연 공개 지지… 정치개혁은 당원 명령”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밝히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28일 밤, 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김 당선인이 국회에서 당 의원들과 국민통합·정치교체추진위원회(정치교체위)에 참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치개혁은 당원의 명령”이라며 “민주당의 제1판단기준은 ‘개혁에 도움이 되냐 아니냐’여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당선인을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이 의원과 김 당선인은 단일화를 선언하며 정치교체 공동추진위를 구성하기로 했었다. 이후 민주당은 지난달 정치교체위 출범식을 열었고 이날 김 당선인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본격적인 회의게 들어갔다. 김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안타깝게도 대선에서 저희가 이기지 못한 결과가 나왔지만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그 당시 공동합의문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저희들 도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부터 내려놓음으로써 솔선수범하고 성찰과 반성을 위해서 민주당부터 변하겠다는 변화와 개혁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김 당선인이 당 개혁의 전면에 나서면서 중앙 정치무대에서의 입지가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김 당선인을 공개 지지한 것이 당권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계열 홍영표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 의원은 전날 퇴근길에서 ‘아직 (출마를) 고심 중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6.29 I 송혜수 기자
`공천권 포기` 묻자 이재명 `침묵`…불출마 압박에도 `몸 풀기`
  • `공천권 포기` 묻자 이재명 `침묵`…불출마 압박에도 `몸 풀기`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당내 `불출마` 목소리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새로운 가치를 이룰 `젊은 리더`의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계인 전해철·홍영표 의원까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한편 불출마 여론 속에도 이 의원은 `침묵 전략`을 유지한 채 당내 여론을 전환하기 위해 `로키`(low-key) 행보를 이어가며 전당대회 출마의 시동을 걸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7일 저녁 청주 상당구 성안길에서 열린 청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86 친문` 전해철 이어 홍영표까지 불출마 선언…李 부담될까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28일 오후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전해철 의원이 지난 22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먼저 선언하며 이 의원과 더불어 중진 친문 의원들에게 `불출마` 방아쇠를 당기기도 했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홍 의원의 출마에 분명히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자신의 불출마를 통해 이 의원에게 에둘러 다시 한 번 (불출마) 요구를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홍 의원은 그간 연이어 이 의원의 당권 도전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역설해 왔다. 지난 3·9 대선과 6·1 지방선거의 책임론을 거듭 강조하며 ‘이재명 책임론’에 앞장서 온 인물이기도 하다. 불과 5일 전인 지난 23일에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도 홍 의원은 이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동반 전대 불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지난 24일 오전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 입장문을 올린 뒤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저 같은 사람은 오랫동안 당 대표를 준비했지만 내려놓은 것 아니냐”며 “제가 불출마한 것이 계기가 돼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많은 사람이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잇따른 불출마 선언이 이 의원에게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판단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실상 이 의원에게 오히려 출마를 부추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출마로 마음을 굳힌 상황에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전했다.◇핵심은 `공천권`…이재명은 포기할 수 있을까사실상 출마로 마음을 굳힌 이 의원에게 남은 고민 지점은 `지도체제`와 `공천권 여부`다. 결국 당권을 잡아 2024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으려면 전당대회 전 지도체제에 대한 세팅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 대표를 따로 선출해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에서는 마음대로 공천권 행사가 가능하지만, 당내 초·재선 의원 사이에서 목소리가 나오는 `집단지도체제`를 수용할 경우, 당 대표의 권한이 대폭 축소된다. 집단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구분 없이 선출한 후, 1위 득표자에게만 대표 최고위원 지위를 부여하는 방식이기에 대표의 권한이 적다는 것이다.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공천권 여부`에 따라 이 의원에 보태질 힘의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며 “당 대표에게 조금이라도 권한이 강화되는 쪽으로 전당준비 위원회에서 결정을 한다면 결국 공천권 때문에라도 이 의원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답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침묵했다. 이 의원은 전날 오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가 돼도 공천권을 포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홍 의원의 불출마와 관련에도 묵묵부답이었다.안규백(왼쪽에서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침묵 행보를 유지한 채 이 의원은 조심스럽게 전당대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측근인 `7인회` 의원들의 일부 만류에도 의원실을 방문하며 당내 여론 전환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 27일에는 권노갑·김원기·문희상·임채정·정대철 상임고문 등 민주당 원로들과 오찬 회동에 이어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을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현행 단일지도체제 유지를 요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이 의원의 측근 의원은 “당에서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결국 당내 개혁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적임자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06.29 I 이상원 기자
IPO 깃발 올린 쏘카…대박이냐, 실패냐 '엇갈린 시선'
  • [마켓인]IPO 깃발 올린 쏘카…대박이냐, 실패냐 '엇갈린 시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여름 ‘한파’(寒波)를 맞은 공모주 시장에서 상장 출사표를 던진 기업이 있다. 오는 8월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카셰어링 업체 쏘카(So car)가 그 주인공이다.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상장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한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다. 주춤한 시장 분위기를 뚫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8월 상장 예고…곳곳에 보이는 IPO 의지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455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000∼4만5000원에 책정했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2048억원, 시가총액은 1조5944억원 규모다. 상장 예정일은 8월 18일로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 각각 맡았다.쏘카의 행보엔 여러모로 적잖은 의미가 있다. 흑자를 낸 적 없는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특례상장’ 1호 기업이기 때문이다. 엄혹한 공모주 시장에서 상장 시동을 걸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영향일까. 쏘카의 증권신고서를 보면 녹록지 않은 분위기를 헤쳐나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쏘카는 지난 3월 롯데렌탈에 지분 13.9%를 1831억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약 1조3000억원을 인정받았다. IPO 직전 막차를 탄 투자자의 수익 보장을 위해서는 2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쏘카는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을 1조5944억원에 산정하며 공모 규모를 불리지 않았다. 사실상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규모로 상장까지 진행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두고 자본시장에서는 주요주주로 올라선 롯데 측의 의지가 반영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3월 롯데렌탈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하던 쏘카 지분을 대거 인수하는 구조를 띠면서 주주 구성 정리에 도움을 줬다. 한 PEF 운용사 대표는 “당시 롯데 측이 FI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전략적투자자(SI) 형태로 쏘카 지분 인수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IPO에 따른 당장의 수익보다 상장사로서의 중장기 성장 플랜을 더 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주춤한 분위기 뚫어낼까’ 관전 포인트쏘카는 △대주주·특수관계인 1년 △전략적 투자자 6개월 △재무적 투자자는 1~6개월 등의 보호예수 기간을 약정해 상장 후 유통 물량이 전체 주식의 16.28% 수준이다. 코스피 상장 기업의 최근 3년간 최초 유통주식 수 비중 평균(38.8%)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쏘카가 구주매출을 하지 않고 100% 신주를 발행하기로 한 것도 수익실현보다 상장이라는 목표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설명이다. 상장을 위해 노력한 흔적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시선이 여전한 것도 사실이다. 쏘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적자 21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크게 줄였지만 2011년 사업 시작 이후 연간 영업이익에서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한 주차공간 확보 부담과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차량 패러다임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관건이다. 최근 치솟는 유가 문제도 실적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대규모 자본력을 보유한 경쟁 업체들이 차량 공유 사업에 진입해 경쟁을 펼칠 경우도 신경써야 한다.한 업계 관계자는 “외형 확장을 위해 인수했던 ‘타다’ 서비스가 빠진 점도 어떻게 평가를 받을지 봐야 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지점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있지만 시장 분위기가 이를 받아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2022.06.29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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