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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바이오 페트 국내 샐러드 용기 환경부 ‘인증’ 획득
  • 풀무원, 바이오 페트 국내 샐러드 용기 환경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 페트(Bio-PET) 재질 친환경 샐러드 용기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풀무원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 도시락인 ‘샐러드’ 제품 용기에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페트를 적용해 풀무원의 스마트 무인식당 ‘출출키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기업 급식 사업장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풀무원)환경표지 인증은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별해 친환경 로고(환경 표지)와 간단한 설명을 표시하도록 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인증 마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풀무원은 이번 인증 평가에서 바이오 페트 샐러드 용기의 탄소 배출 감소 효과와 재활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앞서 풀무원은 바이오 페트 샐러드 용기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풀무원의 포장 혁신을 추진하는 풀무원기술원이 개발해 선보인 ‘바이오 페트’는 구성 원료 중 일부를 사탕수수 추출 원료로 적용해 친환경성을 높인 포장 소재다.일반 페트(PET)는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 100%로 구성돼 있는 반면 바이오 페트는 사탕수수 유래 추출물을 30% 함유하여 제조·유통·소각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약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풀무원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 도시락인 샐러드 제품 용기에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페트를 적용해 풀무원의 스마트 무인식당 ‘출출키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기업 급식 사업장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환경표지 인증 획득으로 신규 제작되는 바이오 페트 샐러드 제품 패키지에 환경부 친환경 마크를 부착하여 친환경 포장을 소비자에게 커뮤니케이션할 계획이다.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LOHAS)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을 수립하고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포장 소재 및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업계 전반에 친환경 경영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17 I 백주아 기자
바이오엑스, 그린수소 생성 테스트베드 구축…"국내 상용화 속도"
  • 바이오엑스, 그린수소 생성 테스트베드 구축…"국내 상용화 속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바이오엑스가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 시설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 국내 상용화 테스트에 돌입한다. 바이오엑스 그린수소 생성 테스트베드 전경.(사진=바이오엑스 제공)바이오엑스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가축분뇨 및 음식물류폐수 공동 자원화 시설에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사의 기술을 이전 받아 진행하는 그린수소 생성 사업의 테스트 베드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중 EAT사의 기술자문의 시스템 성능평가 후 3개월 이상 연속 시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운전 기간 중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녹색기술 인증 절차도 동시에 진행된다. 미국 EAT사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소로 생산하기 위한 미생물 전기분해 전지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수소 생산 전문회사다. 미국 서던 컴퍼니 가스사와 함께 지난해 7월 미국 에너지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Energy, US DOE)가 지원하는 폐기물 기반 청정수소의 생산을 위한 연구과제를 새로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바이오엑스에서 설치해 운전하게 되는 그린수소 생성 시설은 음식물류폐수 1t 기준 순도 99% 이상 그린수소(정제후)를 하루당 5 kg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는 수소자동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 연료탱크 1개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바이오엑스 관계자는 고순도 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 적합성을 본 테스트 베드에서 “음식물류폐수 뿐만 아니라 축산분뇨, 축산분뇨와 음식물류폐수 혼합액, 혐기성 소화조 폐액 등으로 부터 순차적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테스트 베드에서 수행되는 결과에 따라 음식물류폐수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유기성 폐기물 발생 시설에서 그린수소 생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7 I 양지윤 기자
SK바사, 코로나 백신 임상3상 시험 대상자 4000여명 모집 완료
  • SK바사, 코로나 백신 임상3상 시험 대상자 4000여명 모집 완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상3상은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개발 최종 단계다. GBP510의 임상 3상 참여자는 만 18세 이상 성인 총 4037명으로 국내에서 570명, 유럽과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해외 5개국에서 현지인 3467명이 모집됐다. 국내 임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등 총 16개 기관이, 해외 임상은 비영리 국제기구인 IVI(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국제백신연구소)가 협력해 진행중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임상3상 시험 첫 투여를 개시한 후 국내 대상자에 대한 투약은 2차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국내 대상자의 임상 검체는 현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IVI를 통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측정하는 효능 평가 단계에 들어가 있다. 국립보건연구원과 IVI는 해외 임상의 검체도 순차적으로 수령해 분석을 진행하는 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상자 모집이 모두 완료된 만큼 빠르게 투약을 완료해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GBP510의 국내 신속 허가와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에 선정된 GBP510은 개발 완료 후 수억회 물량이 공정하게 공급될 예정인 만큼 끝나지 않는 팬데믹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기적으로 출현하는 다양한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1/2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6개월 후 GBP510을 추가 접종하는 자체 임상과 △다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약 550여 명에게 GBP510을 추가 접종하는 질병관리청 주도 연구자 임상 등으로 부스터샷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도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GBP510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가 공동 개발했고, GlaxoSmithKline(GSK)의 면역증강제(Adjuvant) 기술이 활용됐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는 국면에 백신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GBP510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 인류가 기나긴 팬데믹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데 대한민국 백신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8 I 이광수 기자
‘리피토’ 독주 속 로수젯·케이캡 등 국산 신약 1000억 시대
  • ‘리피토’ 독주 속 로수젯·케이캡 등 국산 신약 1000억 시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한국화이자의 ‘리피토’가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한미약품(128940)의 ‘로수젯’과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 HK이노엔(195940)의 ‘케이캡’이 1000억원 매출을 넘어서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로수젯과 케이캡은 국내 제약업계가 자체 개발한 의약품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자료=유비스트)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외래 처방시장에서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가장 많은 205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999년 국내 시장에 등장한 리피토는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로 특허만료 이후에도 독점적 지위를 구가하고 있다. 2020년 11월부터 비아트리스가 판매 중이다.리피토의 뒤를 추격하는 의약품은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로수젯이다. 로수젯은 지난해 1232억원의 처방실적을 보이면서 2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17.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로수젯은 2020년에도 1000억원 처방액을 돌파한 바 있다. 2년 연속 ‘10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지난 2015년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과거 스타틴 단일제가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부작용을 개선하면서 빠르게 흡수했다. 로수젯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복합신약 단일 제품으로는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성장률 측면에서는 케이캡이 단연 돋보인다. 케이캡은 전년비 43.9%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지난해 1096억원의 외래처방액을 기록했다. 2019년 3월 발매 후 2년 여만에 외래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산 신약 새 역사를 써내가고 있는 중이다.테고프라잔 성분의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기전을 보인다. 지난해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와 함께 국내에서 처방 1000억원을 넘어선 5개 의약품에 포함됐다.LG화학이 자체개발한 당뇨병 복합제 ’제미메트‘도 힘을 냈다. 제미메트는 20201년 처방실적이 908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1000억원 돌파에는 다소 힘이 부쳤지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올해 1000억 클럽 가입을 노린다.제미메트는 LG화학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2022.01.18 I 김영환 기자
과기정통부, ‘탄소중립 중점기술 개발’ 기업 의견 청취
  • 과기정통부, ‘탄소중립 중점기술 개발’ 기업 의견 청취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정유분야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석유화학·정유산업은 에틸렌 생산능력 세계 4위, 원유 정제능력 세계 6위의 위상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주력 수출산업이다. 그러나 탄소배출량(2018년 기준)은 전체 산업 탄소배출량(2억6050만톤)의 약 24%(6280만톤)를 차지하고 있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석유화학·정유산업의 탄소감축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이날 간담회엔 국내 대표 석유화학·정유분야 기업의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한화토탈, GS칼텍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기업에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화학연구원 등 협단체, 연구원 측이 동석했다.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의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30년간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도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약 23% 증액한 1조9245억원으로 편성했다.작년 8월 탄소중립 기술특별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중점기술’ 39개를 선정했으며 석유화학·정유분야에서는 △석유화학공정 전기화 △바이오기반 원료·제품 생산 △폐플라스틱 산업원료화 등 3개의 중점기술을 선정했다.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석유화학·정유분야 지원방안을 포함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을 오는 2월까지 수립하고 향후 정부 탄소중립R&D 추진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간담회에서 기업계 의견으로는 △기술 난도가 높은 탄소중립 연구개발 및 안정적 사업화를 위한 정부의 신규 정책 연구 및 제도적 지원 필요(롯데케미칼) △연구실 단계부터 차근차근 개발·검증하는 연구 지원과 탄소중립제품에 대한 정의.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뒷받침 절실(GS칼텍스) △석유화학업계의 친환경 기술개발(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 소재 확대 등) 가속화를 위한 위한 정책적 지원(탄소배출권 인정 등) 필요(SK이노베이션) 등이 제기됐다.
2022.01.18 I 이대호 기자
글로벌 제약사,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지분 확보중
  • 글로벌 제약사,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지분 확보중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과 벤처캐피털(VC)들이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회사들에 대해 초기 투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회사는 외부에서 확보한 의료 데이터를 신약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하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 비용 절감은 물론, 환자 개인별 맞춤형 관리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시장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베라나헬스(Verana Health)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리즈E 단계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베라나헬스는 미국 내 2만곳 이상의 의료업체와 70개 이상의 전자 건강 기록 시스템으로부터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파트너십 등으로 독점적으로 확보한 환자 의료데이터를 수집해 임상 연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베라큐’를 제공한다. 데이터만 5억건, 익명화된 환자는 9000만명 이상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임상 시험부터 신약 승인까지 필요한 연구 데이터를 인공지능(AI)기반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큐데이터’도 있다. (자료=Verana Health)이번 투자 단계에는 존슨앤존슨(JNJ)이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머크(MRK)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였던 GV(옛 구글벤처스)와 캐스딘캐피탈(Casdin Capital), 브룩바이어스(Brook Byers)도 참여했다. 신규로는 브라이어캐피탈(Breyer Capital)등 벤처캐피털 등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국내에서 데이터 분석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로는 ‘제이앤피메디’가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에 대한 수집, 모니터링 및 분석을 수행한다. 지난해 말 아주IB투자(027360)와 뮤렉스파트너스, 젠티움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드(Seed)투자를 받았다.다만 업계에서는 보건의료 데이터의 소유권이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아서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가 아직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제약·바이오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한 투자사는 “현재 의료법상으로는 ‘그레이존(gray zone,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부분)’인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 시행된 금융권부터 출발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가 의료계에서도 도입이 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개인이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도 속도를 낸다. 시스템반도체와 미래차 산업과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에 재정 투입을 약속하며 의료 마이데이터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실증 추진, 의료기관 진료정보 디지털 전환 확대, 100만명 규모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7 I 이광수 기자
코스맥스바이오, 로즈마리 추출물 활용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
  • 코스맥스바이오, 로즈마리 추출물 활용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스맥스바이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로즈마리추출물등복합물’ 원료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코스맥스바이오 공장 조감도.(사진=코스맥스)이번에 원료 허가를 받은 로즈마리 추출물 등 복합물은 로즈마리 추출물과 마리골드 추출물을 혼합한 원료다. 식약처에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로즈마리 추출물엔 항산화 성분인 카르노솔과 카르노식에시드를 함유하고 있다. 마리골드추출물은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포함하고 있다.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 4년간 개별인정형 원료 전문회사 대한켐텍 및 인도 카트라사와 함께 로즈마리 추출물 등 복합물을 연구·개발했다. 실험 결과 피부 내 콜라겐 분해를 감소시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 임상 실험에서도 피부 홍반 및 가려움증, 얼굴 주름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피부 투명도와 윤기 및 광채 등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실험 논문은 지난해 1월 SCI 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도 등재됐다.코스맥스바이오는 로즈마리 추출물 등 복합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햇빛에 강하다는 의미를 담은 ‘선맥스’(SUNMAX)를 원료 브랜드로 상표 등록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향후 로즈마리 추출물 등 복합물 원료를 사용해 다양한 제형을 제조하고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은 개별인정형 원료 확대로 건강기능식품시장(건기삭)에서 소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박정욱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앞으로도 대한켐텍과 공동 연구 개발로 차별화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할 것”이라며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사용한 건기식을 제조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의 피부 건강을 위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17 I 김범준 기자
HLB생명과학, 신규 항암 후보물질 도입 계약 체결
  • HLB생명과학, 신규 항암 후보물질 도입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국내 바이오기업 LSK NRDO로부터 폐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 각종 고형암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항암 후보물질들과 해당 물질에 대한 특허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도입한 신규 항암물질은 세포주기에 관여하는 신호를 조절해 암세포의 증식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세포주기란 모세포가 두 개의 딸세포로 분열해 유전물질을 물려줄 때까지 일종의 세포의 일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포들은 보통 4단계 (G1기→S기→G2기→M기)의 주기를 반복하며 세포분열이 진행된다. HLB생명과학이 이번에 도입한 신규 물질은 세포분열 주기 중 G2기→M기의 진행을 방해함으로써 세포분열을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물질이다.한용해 HLB생명과학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항암제군은 기존 치료제들과 구별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신약들로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 대한 특허권리의 소유주로 물질의 특허, 개발, 생산, 판매, 뿐만 아니라 향후 기술 이전에 대한 권리 등 일체의 권리를 갖게 됐다”며 “유력한 고형암 치료제가 되기 위한 전임상 단계의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펼쳐 임상단계에 신속히 진입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HLB생명과학은 신생혈관 생성 억제(VEGFR-2 억제) 기전의 저분자 항암신약물질 리보세라닙의 국내 권리 및 유럽, 일본에서의 일부 권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위암, 간암, 직장암, 선낭암, 반려동물 종양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EGFR·HER2·HER4 타겟의 파이로티닙의 한국 권리를 확보해 유방암 및 폐암 치료제로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 HLB생명과학은 신약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신약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의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면서 파이프라인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22.01.18 I 안혜신 기자
로슈도 투자한 '액체생검'…진단시장 새 각축장 열린다
  • 로슈도 투자한 '액체생검'…진단시장 새 각축장 열린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차세대 진단 기술로 여겨지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시장 선점을 두고 국내·외 바이오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이나 소변 등으로 간편하게 질병 진단이 가능한 기술이다. 환자의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조직생검(Tissue biopsy) 방식보다 혈액으로만 암 조기 진단, 암 모니터링, 정밀 의료 등이 가능해 차세대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로슈, 액체생검 바이오벤처에 3500억 베팅 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로슈(Roche)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액체생검 바이오 벤처 ‘프리놈(Freenome)’에 2억9000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시리즈D로, 프리놈의 누적 투자규모는 11억달러(약 1조 3000억원)로 늘었다. 로슈로부터 3500억원을 투자받은 프리놈 (자료=프리놈)로슈는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비소세포성폐암 액체생검 진단키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 분야 선두주자 중 한 곳이다. 프리놈의 액체생검 기술은 소량의 혈액에서 DNA와 단밸질체, 전사체 등을 분석하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암을 조기진단한다. 프리놈은 “대장암 진단 스크리닝 테스트 ‘PREEMPT CRC’가 대규모 임상을 위한 환자 등록중”이라고 밝혔다. 액체생검 기술은 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으로 남게된 ‘테라노스’ 사태로 대중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미국 바이오 벤처 테라노스는 피 한 방울로 200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기업가치 10조원을 인정받았지만, 결국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투자업계에 충격을 줬다. 하지만 여전히 업계와 주요 투자자들은 액체생검의 시장을 밝게 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은 연평균 15.6%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4억달러(약 2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도 진단 업체 중심으로 기술확보 속도 국내에서도 기존 진단키트업체를 중심으로 액체생검 기술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지원 NICE평가정보 책임연구원은 “유전자 분석 기술의 발달로 액체생검 관련 기술의 연구 가속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체외진단 분야에 속한 국내 다수 기업들이 정밀의료 및 개인맞춤형 진단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229000)의 경우 올해 동반진단 액체생검 제품이 나올 것으로 봤다. 동반진단은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파악해 특정 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진단법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동반진단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허가를 받는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조기진단쪽에서도 올해 임상을 진행해 허가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젠큐릭스 동반진단키트 드롭플렉스 (사진=젠큐릭스)EDGC도 자체 액체생검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시장에 알려져있다. EDGC는 작년 3월 액체생검 임상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르면 올해 액체생검 브랜드 ‘온코캐치(OncoCatch)’를 선보일 예정이다. 싸이토젠(217330)이 보유 중인 기술은 살아있는 ‘순환종양세포’(CTC)를 기반으로 한다. 정확도 측면에서 기존 액체생검보다 높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CLIA)을 획득하기도 했다. 랩지노믹스(084650)는 로슈와 마찬가지로 관련 기술을 보유중인 기업에 SI 성격의 투자를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항암신약 후보물질과 액체생검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에이비온에 2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11월에는 제노코어BS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들 기업 모두 액체생검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지노믹트리(228760) 클리노믹스(352770) 등이 관련 기술을 개발중이다.
2022.01.17 I 이광수 기자
모더나 공동 설립자 “디지털 생물학 시대 도래”…AI 신약 기술 기업에 쏠리는 눈
  • 모더나 공동 설립자 “디지털 생물학 시대 도래”…AI 신약 기술 기업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모더나 백신이 94.5% 효능을 보인다는 실험 결과를 들었을 때, 내 대답은 ‘놀랍지 않다’였다. 이미 수년간의 작업을 통해 프로그래밍된 mRNA(메신저 리보핵산)이기 때문에, 면역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알았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의약품’의 시대에 온 것을 환영한다. 중요한 건 AI(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의 역할이다.”지난 13일(현지 시각)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 대표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신년사에서 한 말이다.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은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이다. 누바 아페얀은 모더나(Moderna), 악셀라 헬스(axcella health)를 비롯해 수십 개 바이오 스타트업 설립을 지원해온 벤처 자본가다.◇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AI 알고리즘 활용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사진=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홈페이지 캡처)신년사에서 누바 아페얀 대표는 “지금까지 연구개발(R&D) 패러다임은 ‘우연의 게임’이었다. 이 예측 불가능성은 산업, 투자자 및 사회에 엄청난 비생산성을 가져왔다. 그러나 프로그래밍 가능한 의약품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생물학적 문제가 디지털 문제로 전환되는 디지털 생물학 시대가 다음 세기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그가 얘기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의약품이란, 올바른 단백질이나 세포를 잘 골라내고 최적의 생산 과정을 활용하는 등 신약 개발에서의 정확도를 높인 약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AI와 머신러닝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봤다.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이 창업한 모더나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AI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누바 아페얀 대표는 “AI와 머신러닝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중요한 단서를 수집할 도구가 되어준다”고 말했다.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은 AI 신약 개발사들을 꾸준히 설립 및 지원해왔다. 2019년 설립한 ‘발로(Valo Health)’가 대표적이다. 발로는 AI 컴퓨팅을 통한 신약 개발 플랫폼을 만들었다. 약물 후보를 효율적으로 골라내, 임상시험 설계 및 실행에 대한 예측 신뢰도를 높인다.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이 투자한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generate biomedicines)도 머신러닝을 활용한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이 플랫폼은 수억 개의 단백질을 분석해 질병 치료에 적합한 펩타이드나 단백질을 모델링한다. 최근 암젠과 5000만달러(약 596억원) 규모의 연구 협력 계약을 발표했다.◇국내에선 신테카바이오·온코크로스·스탠다임 등 기술 보유AI 신약개발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더비지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AI 신약개발 글로벌 시장은 지난해 9억1000만달러(약 1조858억원)에서 올해 39% 성장한 12억7000만달러(약 1조 5154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2025년까지는 연평균 47%씩 성장해 59억4000만달러(약 7조 8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이처럼 AI 신약개발 시장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는 데는 신약 개발이 워낙 까다로워서다. 후보약물을 발견하고 임상을 거쳐 상업화되기까지 평균 10~15년이 걸린다. 연구개발비도 8억달러(약 9536억원)에서 13억달러(약 1조 5500억원) 가량 든다. AI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국내에도 AI 신약 플랫폼 기업들이 여럿 있다. 스탠다임, 신테카바이오(226330), 온코크로스, 팜캐드, 카이팜, 디어젠, 닥터노바이오텍 등이 대표적이다.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신테카바이오는, 유효물질을 도출하는 AI 플랫폼 ‘딥매쳐(DeepMatcher)’, AI 기반으로 신생항원을 발굴해 개인 맞춤형 면역항암제 개발에 기여하는 ‘네오에이알에스(NEO-ARS)’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온코크로스는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과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스탠다임은 신규 타깃 발굴 AI 플랫폼 ‘스탠다임 애스크(Standigm ASKTM)’와 신규 물질 생성 AI 플랫폼 ‘스탠다임 베스트(Standigm BESTTM)’를 결합해 타깃 발굴부터 선도물질 확보까지 7개월 만에 완료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 AI(workflow AI)’를 완성했다.디어젠은 약물과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MT-DTI(Molecule Transformer Drug Target Interaction)’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디어젠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17개 기업과 AI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급격하게 협력이 늘어났다. 글로벌 AI 기업 중심으로 빅딜이 많이 체결되는 양상이라 관심도는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2.01.17 I 김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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