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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기업 대상 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분석 설명회 개최
  • 정부, 국내 기업 대상 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분석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분석 설명회 개최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96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엿새만에 갈아치운 28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보건복지부와 특허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백신 기업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29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 분석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열었다.정부는 올해 5월 한미 정상회담 시 체결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성공적 이행과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정부의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범정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특허청은 TF에 참여해 국내 백신 기술 자립화를 위한 맞춤형 특허 전략 지원, 특허분석을 통한 핵심기술 발굴 및 특허 활용 지원, 국내기업의 기술 보호·분쟁 대응 지원 등 과제를 통해 백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특허청은 설명회에서 우리 기업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생산할 경우 예상되는 생산공정별 특허 이슈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세부적으로는 생산 공정별 주요 기술 및 원자재, 핵심 특허, 주요 특허 분쟁 현황 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앞으로도 백신 개발 기업의 특허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특허분석 결과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특허청은 지난달 23일 시행된 백신 신기술에 대한 우선심사 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는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 또는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하거나 임상을 진행 중인 기업이 출원하는 특허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심사하는 제도로, 통상 14개월이 걸리던 심사기간이 약 2개월로 단축될 전망이다.강도태 복지부 제2차관은 “특허뿐만 아니라 각 부처의 지원 정책을 패키지로 연계·제공해 백신 기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7.29 I 박경훈 기자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 “국내 유일 mRNA 코로나 백신 특허 회피 기술 확보”
  •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 “국내 유일 mRNA 코로나 백신 특허 회피 기술 확보”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mRNA 백신 개발사들이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원천 특허인 분자구조 설계 기술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확보했다.”홍선우 엠큐렉스 대표. (사진=엠큐렉스)홍선우 엠큐렉스 대표는 지난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허브 생산기지 구축도 중요하지만, 결국 원천기술을 갖고 백신을 만들 수 있는 회사도 있어야 한다”며 “해외에서 원천기술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팬데믹이 오면 백신 주권은 또 없을 거다. 결국 원천기술을 확보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엠큐렉스는 코스닥 상장사 올릭스(226950) 자회사이며,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올해 1월 설립했다. 지난 6월 65억원 규모의 pre시리즈 A투자 유치도 마쳤다. 아주IB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삼양홀딩스, 올릭스, 피씨엘 등이 참여했다.홍 대표는 포항공대에서 학사와 박사를 거쳐서 siRNA를 활용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한 RNA 전문가다. 다수 siRNA 특허 및 논문 실적이 있으며, 올릭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cp-asiRNA 특허 발명자다. 올릭스 연구소장 재직 당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자가전달 RNAi 유전자 조절 기술을 이용한 난치성 비대흉터 억제 신약의 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등 정부과제 연구책임자로 성공적인 과제를 수행했다. 현재 상용화된 mRNA 백신의 핵심 기술이자 특허는 두 가지다. 백신을 감싸는 ‘겉’ 물질인 지질나노입자(LNP), mRNA ‘안’을 설계하는 메틸수도유리딘이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두 기술 모두 원천 특허기업으로부터 들여왔다. 국내에서 mRNA 백신 개발 기업들이 LNP 기술 확보는 했지만, 아직 메틸수도유리딘에 대한 소식은 없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메틸수도유리딘은 셀스크립트의 특허다. 셀스크립트 특허는 국내에서 2030년까지 걸려있으며, 엠큐렉스는 회피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홍 대표는 “모두가 간과하고 있는 mRNA ‘안’을 제대로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 없으면 개발에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며 “우린 기존 셀스크립트 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연구진과 변리사가 머리를 맞대고 만들게 됐다. 신동원 박사가 이 부분에 대한 역량을 갖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특허를 등록하면 기술이 공개되기 때문에 당분간 극비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엠큐렉스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신동원 박사는 미국 트라이링크에서 5’-캡핑(capping) 기술인 클립캡을 개발한 주역이다. 트라이링크 5’-캡핑 클린캡은 모더나와 화이자 mRNA 백신에 들어간다. 트라이링크 클린캡이 상업화된 백신에 사용된 유일한 제품이며, 사실상 독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엠큐렉스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mRNA 백신 ‘안’을 설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고급 인력 영입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엠큐렉스가 자체 확보한 또 다른 기술은 ‘생산 노하우’다. 홍 대표는 “mRNA를 반응시키고 정제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이며, 최적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 분석법에서 깨끗하지 않은데 오히려 독성은 더 적게 나오기도 하고, mRNA를 어떤 기기에 몇 마이크로그램을 넣어서 반응시켜야 하는지도 파악해야 한다”며 “전통 방식의 백신이나 신약개발 공장에서 보면 훨씬 어려운 기술이라고 얘기할 정도다. 엠큐렉스는 트라이링크에서 RNA 생산을 해왔던 자체 인력이 있으며, 생산기술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자료=엠큐렉스)엠큐렉스는 외부협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mRNA 백신 ‘겉’ 물질은 삼양홀딩스로부터 들여올 예정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은 siRNA, mRNA, pDNA 등 핵산과 항암바이러스 등 바이오 의약품을 인체 내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약물전달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후기 임상과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대량생산, 허가 및 판매도 외부협력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2023년 mRNA 코로나 백신 상용화 목표를 완성하려면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보다는 각 기술마다 잘하는 회사와 외부협력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우리와 함께 일하게 되면 지분이 들어올 수도 있고, 조인트벤처(JV) 형태로 갈 수 있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올릭스가 따로 자회사를 설립한 핵심 이유이기도 하다. 이미 mRNA 백신은 상용화됐기 때문에 빠른 개발이 목표다. 유연한 구조로 가져가야만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mRNA 백신 원천기술이 없으면 결국 생산 공장밖에 되지 못한다. 앞으로 나올 새로운 팬데믹에서 한국에 생산을 맡긴다는 보장도 없다”며 “백신 주권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엠큐렉스는 핵산치료제 기술 경영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mRNA 치료제 및 백신에서 원천기술 확보,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약리 분석, 전임상 시험 등 연구부터 기술 사업화까지 주도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2021.07.27 I 김유림 기자
  • [사설]델타변이 '비상', 상황 변화 대비한 중장기 플랜 세워야
  • 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그제까지 27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강화된 방역 기준이 시행된 지 3주가 지났는데도 확산 기세는 좀처럼 꺾이질 않는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여름 휴가철 인구이동은 수도권에 집중됐던 감염 확산을 전국화하고 있다. 다음 달 하순에는 연중 인구이동이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에서 우한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훨씬 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세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그 영향으로 백신을 접종받고도 코로나에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면서 시간을 벌고, 그 사이 백신 접종을 서둘러 집단면역을 달성하자는 것이 그동안은 물론 지금의 방역 대책이다. 해외에서도 대부분의 나라들이 우리와 거의 같은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는 완전히 종식시킬 수 없는 감염병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방역 대책 시행에 나섰다.영국은 정부 차원의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했고, 이스라엘과 싱가포르는 국내 여행과 모임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른바 ‘코로나와의 공존’을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효과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의도는 우리가 참고할 만하다. 백신 접종률이 어느 정도 높아진 뒤에는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크게 제약하는 방식의 방역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와 치료에 집중하는 방식의 방역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를 독감처럼 취급해보자는 것이다. 델타 변이와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추가 변이라는 위험 요소에는 세계적으로 부스터 샷, 즉 3차 이상의 접종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다.우리나라의 백신 1차 접종률은 40%에 육박하고, 다음 달 중 70%를 넘을 전망이다. 우리도 “코로나는 못 잡고 국민만 잡는다”는 비판을 듣는 방역지침을 재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코로나에 대비한 방역 대책을 준비해야 할 때다. 언제까지나 하루하루 신규 확진자 통계를 중계방송하며 코로나로 일희일비하고만 있을 수 없다. 큰 탈 없이 코로나와 공존할 수 있게 해 줄 중장기 대응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
2021.08.03 I 양승득 기자
‘델타변이’도 걱정인데…국내 첫 발견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 ‘델타변이’도 걱정인데…국내 첫 발견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델타변이바이러스보다 한 단계 진화한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됐다. 이에 따라 델타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명이다.이중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으로 가족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동거가족 1명 이외 추가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감염자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다.델타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없는 상황이다.현재 인도를 비롯해 이스라엘, 터키 등 세계 11개국에서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델타형 변이에 새로운 변이인 베타변이와 감마변이에서 발견된 ‘K417N’이 추가된 바이러스를 말한다. 이때문에 전파력과 백신회피능력이 더 강할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하고 있다.이미 영국과 인도 보건당국은 지난 6월 우려되는 변이바이러스 중 하나로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를 꼽기도 했다.세계보건기구(WHO)도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를 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높은 전염성때문에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미국의 보건 정책 전문가인 브루스 리 뉴욕시립대 교수는 지난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러 변이를 일으키면서 일부는 약해지고 일부는 강해진다”며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후자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델타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과 백신회피능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플러스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사진= 방인권 기자)
2021.08.03 I 박철근 기자
20만건 체결된 '백신 보험', 대충 가입하면 '호갱' 된다
  • 20만건 체결된 '백신 보험', 대충 가입하면 '호갱' 된다
  • (자료=금감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A씨는 최근 백신 부작용을 보상한다는 ‘코로나 백신 보험’에 가입했다가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 분통이 터졌다. 접종 후 혈전 증상이 있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알아보니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보장된다는 소리를 들어서다.금융감독원이 3일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과장광고나 개인정보 오남용 우려가 큰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 보험상품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보험은 모든 부작용이 아니라 오직 아나필락시스 쇼크만을 보장하며 제휴업체를 통한 무료 보험을 가입하면 개인 정보가 원치 않은 마케팅에 동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 보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진단될 경우 최초 1회(또는 연 1회) 100만원~2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는 상품이다. 보험료는 연간 2000원 미만이다. 현재 13개 보험사(생보사 6, 손보사 7)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며 지난 3월 25일 출시 후 현재까지 20만 건의 계약이 체결됐다.금감원은 우선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 보험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근육통, 두통, 혈전 등 백신 부작용을 다 보장하는 것이 아니고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을 받아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보험이 ‘백신보험’이라는 명칭으로 홍보되고 있어 백신접종의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것으로 오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료=금감원)금감원은 또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 보험을 토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업체나 여행사, 은행 등 제휴업체를 통해 무료로 가입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제휴업체를 통해 단체보험 상품으로 보험을 가입하면 제휴업체가 계약자로서 보험료를 납입해 피보험자는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휴업체 대부분은 무료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개인정보 제공동의’를 요구하고 있어 소비자가 예측하지 못한 광고와 마케팅에 노출된다는 지적이다.금감원은 이와 함께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발생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3일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정된 사례는 전체 예방접종 건수의 0.0006%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예외적인 백신접종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 불안심리를 이용해 이 보험가입 필요성을 과장하는 ‘공포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는 게 금감원 판단이다. 이밖에 금감원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 보험은 보험사마다 상품구조, 보장요건 및 보장금액이 달라 가입시 보험상품 주요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험상품에 따라 ‘응급실 내원 시에만 보장’하거나 보험가입 후 ‘최초 1회만 보장’하는 등 보장요건이 다르다는 것이다. 조한선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곳은 무료보험 상품을 홍보하는 제휴업체가 아니라 보험회사”라며 “실제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보험회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 보험의 과장광고 및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보험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1.08.03 I 노희준 기자
55~59세 다음주도 화이자…EU 백신 가격 인상 "우리도 영향"
  • 55~59세 다음주도 화이자…EU 백신 가격 인상 "우리도 영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도입을 시작으로 8월 백신 도입이 시작된다. 하지만 고질적인 모더나 수급 불안으로 55~59세는 다음 주에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우리 정부가 계약하는 내년도 화이자·모더나 백신 가격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스1)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3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8월에는 총 2860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제약사 생산 차질로 공급이 연기된 모더나 7월 지연분 196만회분 중 130만회분이 6~7일 국내에 도착한다. 이와 별도로 모더나 백신의 8월 배정분은 850만회분이다.이를 종합하면 이달에는 코백스(COVAX)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분, 정부와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 1730만회분과 모더나 백신 1046만회분 등이 공급된다. 정 청장은 “구체적인 선적일정이 확정이 되면 다시 한번 안내를 드리겠다”고 말했다.모더나 백신 수급은 재개되지만 전체 물량은 여전히 부족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화이자는 376만, 아스트라제네카는 135만회분이 남았지만 모더나는 38만회분이 전부다. 이 때문에 8월 첫째 주에 이어 둘째 주(9~15일)까지 55~59세 대상자들은 화이자를 접종한다. 특히 수도권만 화이자를 접종했던 첫째 주와 달리,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화이자 백신만을 사용한다.단, 모더나 백신만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경우에는 해당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유럽연합(EU)과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서 가격을 기존 대비 25% 이상 올렸고 모더나는 10% 이상 인상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 공급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회분의 가격은 15.5 유로(약 2만 1000원)에서 19.5 유로(약 2만 6700원)로 올랐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1회분 가격이 22.6 달러(약 2만 6000원)에서 25.5달러(2만 9400원)로 상승했다.방역당국은 일단 이미 계약을 마친 올해 계약분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백브리핑에서 “이미 올해 계약분은 체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 임의 조절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다만 내년도 계약분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방역당국이 최근 추경을 통해 확보한 내년도 백신 선급금 예산은 5000만회분이다. 손 반장은 “현재 정부는 내년도 계약분의 협상 초기 단계를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협상 과정에서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진행상황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2021.08.02 I 박경훈 기자
당국 "'EU 화이자·모더나 가격 인상', 내년 계약 영향 미칠 듯"
  • 당국 "'EU 화이자·모더나 가격 인상', 내년 계약 영향 미칠 듯"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유럽연합(EU)이 추가로 구매할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화이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인상과 관련해 “내년도 계약에 있어서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화이자의 회사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백브리핑에서 화이자, 모더나 백신 가격 변동에 대해 “금년도 되는 계약에는 영향이 없다. 이미 체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 임의 조절이 안 된다”고 말했다.로이터 통신 등은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화이자와 모더나가 EU에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EU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서 가격을 기존 대비 25% 이상 올렸고 모더나는 10% 이상 인상했다.이에 따라 유럽에 공급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회분의 가격은 15.5 유로(약 2만 1000원)에서 19.5 유로(약 2만 6700원)로 올랐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1회분 가격이 22.6 달러(약 2만 6000원)에서 25.5달러(2만 9400원)로 상승했다.방역당국은 우리가 내년도 구매하는 백신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상황은 협상을 더 진행해야 한다고 봤다. 손영래 반장은 “현재는 저희도 내년도 계약분 협상 초기 단계”라면서 “향후 협상 과정에서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실제 진행상황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답했다.손 반장은 국내 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회사는 소수인 반면, 구매하려는 국가는 전 세계 모든 국가”라면서 “모든 협상 과정에서 구매자가 공급자에 비해 비교열위에 빠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mRNA 백신은 다른 기전 백신보다 조금 더 효과가 높고 안정성이 좋다는 평가가 있다 보니 가격 인상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손 반장은 “어떤 형태든지 자국 생산 백신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이다며 “안정적 공급기반, 협상력 문제, 코로나19 장기화 판단 때문에 중요하게 판단하고 투자하겠다”고 피력했다.
2021.08.02 I 박경훈 기자
"인니 귀국 교민에 백신 맞춰달라"…외교부, 질병청에 요청
  • "인니 귀국 교민에 백신 맞춰달라"…외교부, 질병청에 요청
  • 2021년 8월 2일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에 정박된 여객선이 코로나19 격리센터도 개조됐다. 한 보건 위원이 탑승하고자 하는 가족을 도와 아기를 안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인도네시아로 돌아가려는 우리 교민에게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3일 확인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문을 닫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6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일시 귀국 중인 재외국민이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게 된다면 생활 기반이 있는 인도네시아로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대변인은 이어 “외교부는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반드시 인도네시아로 재복귀가 필요한 우리 재외국민들에게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외교부를 통해 689명의 명단을 전달받았으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113명이 화이자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는 6월부터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한때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다다랐다. 이에 한인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인도네시아 교민들 일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도네시아 유행이 심각해짐에 따라 지난 6~7월 전세기 등을 통해 귀국한 바 있다. 지난 6월 25일에는 현지에서 확진된 교민 18명이 응급 후송기로 귀국하기도 했다.
2021.08.03 I 정다슬 기자
 한국야구, ‘다시 만난’ 이스라엘 누르고 준결승 진출
  • [밑줄 쫙!] 한국야구, ‘다시 만난’ 이스라엘 누르고 준결승 진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7회말 11대1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이긴 김현수와 한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한국야구, 이스라엘 ‘콜드게임’ 누르고 준결승행한국야구가 나흘 만에 다시 만난 이스라엘을 꺾고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투타 조화를 앞세워 11-1로 쾌승을 거뒀습니다.한국 선수들이 맞붙은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는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민우 호투·5회 7득점 빅이닝...투타 조화 빛나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11-1로 7회 콜드게임 승리했어요.올림픽에서는 5회까지 15점 차 이상, 7회까지 10점 차 이상일 경우 콜드게임 승리가 선언됩니다.올림픽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민우는 4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완수했어요. 그동안 다소 침체된 모습으로 우려를 낳았던 타선도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8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반전했습니다.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나섰는데요. 지난 1일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을 누른 뒤 이날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까지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한국은 A, B조 1위인 일본과 미국의 맞대결 승자와 4일 오후 7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입니다. ◆‘韓-韓 맞대결’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동메달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국 선수 네 명이 같은 코트에 올라 뜨거운 경쟁을 펼쳤습니다.세계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은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에게 2-0(21-10 21-17)으로 승리했어요.앞서 김소영-공희용, 이소희-신승찬은 함께 4강에 올라 결승전 맞대결 기대를 키웠습니다. 그러나 4강에서 각각 천칭천-자이판(중국)과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에게 패해 동메달을 두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경기가 끝난 후 네 선수는 서로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집안싸움'을 치러야만 했던 복잡한 감정을 달랬습니다. 김소영은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고 후배들도 어떤 마음인지 아니까 그런 말 하면 안 되는데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며 눈물을 보였어요.한편 이번 동메달은 도쿄올림픽 한국 배드민턴에서 나온 유일한 메달입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2 런던올림픽과 리우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격 한대윤, 25m 속사권총 4위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사격 대표팀 한대윤(33·노원구청)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역대 한국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깜짝 활약'을 보였습니다. 한대윤은 2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4위에 올랐어요.리웨훙(중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 한 발 차이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그러나 1988년 사격 결선이 도입된 후 25m 속사권총 종목에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어요.이날 남녀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메달을 향해 순항했습니다.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로 꾸려진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2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16강전에서 폴란드를 3-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이 나선 남자 탁구 대표팀 또한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 8강전에서 브라질을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습니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한 가운데 2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상공에서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두 번째/北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에 남북대화 재개 ‘안갯속’북한이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사실상 취소를 요구해 남북대화 재개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지난달 남북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전격 복원되며 문재인 정부 임기 말 4차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거론됐는데요.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압박 카드로 꺼내 들며 ‘청구서’를 요구하는 모습입니다.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요구하며 경고성 담화를 발표했습니다.김 부부장은 지난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며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행·축소·연기 ‘딜레마’ 빠진 정부...여야 갑론을박 이어져이번 김 부부장의 공개 담화를 계기로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싼 정치적 딜레마를 겪게 됐습니다.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남북 간 관계가 다시 경색될 가능성이 큰데요. 취소 또는 연기를 선택하더라도 ‘김여정 하명’에 따른 결정이라는 비판이 불가피해 논란이 예상됩니다.한·미 군 당국은 애초 오는 10~13일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 16∼26일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을 각각 진행하는 일정으로 훈련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한·미 동맹의 상징인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그 형태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요. 김 부부장 담화 발표 이후 이같은 명분이 모호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연합훈련 축소 및 연기 여부를 두고 2일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김여정 부부장이 마치 대한민국 군통수권자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하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나 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인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여당은 엇갈린 의견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무리하게 강행할 필요가 없다”며 훈련 연기를 주장하자 송영길 대표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 “美와 긴밀하게 협의 중”, 통일부 “군사적 긴장 조성해선 안 돼”국방부는 2일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미국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질문에 “이번 담화와 관련돼서 국방부 차원에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부 대변인은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책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한·미연합훈련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통신선 복원이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라고 인식한다"며 "통신선 복원을 시작으로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서두르지 않고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美 국방부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미국 국방부는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해 "어떤 결정도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어요.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서면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입장에 코멘트하지 않는다"면서도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라며 이같이 답변했어요.김 부부장이 던진 경고성 메시지와 관계없이 연합훈련의 시기 및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한미 간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을 드러낸 셈입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화이자·모더나, EU 공급 코로나 백신 가격 인상미국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가격 인상이 내년 국내에 공급될 백신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화이자 25%, 모더나 10% 이상 백신 공급가 인상앞서 영국 파이낸설타임스(FT)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EU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서 가격을 기존 대비 25% 이상 올렸고, 모더나는 10% 이상 인상했습니다.이에 따라 유럽에 공급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회분의 가격은 15.5유로(약 2만 1000원)에서 19.5유로(약 2만 6700원)로 올랐습니다.모더나 백신의 경우 1회분 가격이 22.6달러(약 2만 6000원)에서 25.5달러(2만 9400원)로 올랐습니다.이들 업체의 가격 인상 결정에는 EU의 백신 수급 상황 및 경쟁사 대비 우월한 예방효과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용해 개발됐는데요. 3상 임상시험 결과 mRNA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및 얀센 백신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오자 EU와 공급 가격 재협상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아울러 EU는 현재 혈전증 등 부작용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제한하고 있어 백신 수급에 전반적인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내년도 계약 협의에 영향 있을 것“정부는 이번 화이자·모더나의 백신 가격 인상과 관련해 내년도 계약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계약 체결을 마친 올해 수급분 가격은 변동이 없지만 내년 새로 체결하는 계약에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 설명회에서 화이자·모더나가 EU에 공급키로 한 백신 가격 인상에 대해 “금년까지 도입되기로 이미 체결된 가격에는 영향이 없다”면서도 “내년도 계약하려고 협의하고 있는 부분에 영향이 갈 듯하다”고 밝혔습니다.손 반장은 “mRNA백신이 좀 더 개발이 되면 협상이 용이할 텐데, 추가 개발이 없는 상황에서는 내년 백신 (도입) 검토에서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며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공급하는 제약회사가 소수에 불과하고 구매하려는 국가는 전 세계이다 보니 협상 과정에서 구매자가 공급자에 비해 비교열위에 빠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이어 그는 “어떤 형태로든 국내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안정적인 공급과 협상력 등에 따라 궁극적으로 mRNA백신까지 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8.03 I 윤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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