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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60대 단기 계약직에 산불진화 맡긴 한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60대 단기 계약직에 산불진화 맡긴 한국“원전·핵심광물 협력, 한·베 윈윈게임 될 것”알박기 논란에…불붙은 공공기관장 임기 개편론현대차 31조 투자에도… 美 25% 車관세, 한국도 예외 아니다[사설]코앞에 닥친 관세폭탄, 기업·정부 원팀으로 극복해야[시설]정부 의무지출 급증…이래도 나라 살림 개혁 외면하나△2면 종합문 잠그고 ‘전직원 재택’ 안내판만 판매자들 “제2티메프사태 터질라”줄줄이 손절당하는 문화상품권 선불업 등록한다지만 ‘자격미달’△3면 자동차 25%관세 현실화트럼프 “車관세 협상용 아닌 영구적”…철강·배터리 후방산업도 위태‘1조 벌어 3조 관세 낼 판’…한국GM 철수설 재점화‘멕시코에 공장 부지 사놨는데’…계획 어그러진 수출기업들△4면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베트남,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 때…현지 韓기업들 상황 반영해야”“韓·베트남, 동반성장으로 투자기회 찾아야”“양국 금융·경제 협력 더욱 강화할 때”“반도체·AI·방산 등 폭넓게 손 잡아야”“네트워킹·정보교류의 장”…양국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화마 덮친 한반도감시드론·대형 소방헬기 확보 시급…진화대원 증원하고 처우 개선도“일주일째 화마와 사투…강풍에 진화 애먹어”“처벌 수위 강화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시스템 변화가 우선”△6면 종합한덕수 만난 경제 6단체장 “상법 개정안 부작용 심각” 거부권 건의MBK 버티기 꼼수에 홈플러스 전단채 10년 묶인다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시켜야우체국에서도 대출상담 가능…은행대리업 7월부터 시범운영△8면 정치힘 빠진 국힘…믿을 건 ‘보수 재결집’뿐고비 넘은 李 ‘민생·안보 챙기기’‘강연정치’ 나선 與 잠룡…너도나도 대학 캠퍼스로尹 선고 늦어질수록…불안 커지는 野△9면 경제곳간 텅텅…올해 78조, 내연엔 세금 더 깎을 듯제4인뱅 인가전 4곳 도전장…6월 결론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가계빚 급증 유의해야“보험 가입시 상품 성격·조건 꼼꼼히 확인하세요”△10면 글로벌10대 완성차 추가비용만 年 110조원…GM·마쓰다 적자전환 가능성美와 협상 나선 EU…맞불관세 예고 캐나다‘나토 막내’ 스웨덴도 국방비 올렸다…유럽 재무장 속도전美 나랏빚 5.2경원…“5월 디폴트 우려”관세발 투자 위축온다…투자은행들 美증시 목표 줄줄이 하향△12면 산업수백대 로봇이 뚝딱…모빌리티 혁신기술 총망라트럼프 관세폭탄 나몰라라 車·철강 노조, 파업 강행“영풍·MBK 의결권 제한” 고려아연 손 들어준 법원“올해 HBM 물량 완판…내년 물량, 상반기내 마무리”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사장에 佛 마우로 포르치니 영입검토[타봤어요]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연비·승차감·가성비 모두 잡은 車△13면 산업세계 첫 LNG·LPG 듀얼 발전…성장 엔진 가동“변화는 선택 아닌 생존…절박함 가져야”이제는 자사몰 시대…소상공인 ‘내 웹 마련’ 돕는다침대 하나를 두 개처럼…남편은 허리, 아니는 종아리 ‘힐링 케어’△14면 산업트럼프家, 이번엔 스테이블코인 출시카잔 유통망 이상무…오늘 출격“CGM 美 특허권 검토만 3년…분쟁 없을 것”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국내 특허 등록 성공△16면 생활경제한류 업고 쑥쑥크난 K중고거래 수출산업…사업자들 뭉쳐 활성화 모색다 올리는데…삼양식품 가격동결 비결 ‘눈길’LF 헤지스, 고급 캐주얼로 인도 시장 공략 나서△18면 국현열화시대가 작아…미처 품지 못한 이야기△19면 부동산지을수록 손해…적자늪 빠진 중견 건설사들삼성물산 ‘홈닉’, 두산 위브·더제니스서 쓴다강남·용산 ‘주춤’, 송파는 ‘뚝’…토허제 약발 일단 먹혔다DL그룹, 친환경·고부가 제품 개발 주력△20면 증권8개월 만에 돌아온 외국인, 삼전 1.8조 담았다‘공매도 전조’ 대차잔고 20% 쑥“조선, 전례 없는 호황…출렁인다고 성급히 팔지 마라”산불에 떠는 보험주금감원 “대체거레소 프리마켓 추종매매 유의하세요”△21면 스포츠코리안 빅리거, 부상털고 美 정벌 시작무·무·무…홍명보호, 어부지리 북중미행 9부 능선“마스터스 출전 안 해서 다행” 리디아 고도 놀란 ‘오거스타’스타와 유튜버 샷 대결…‘팬심’ 잡기 나선 LIV골프△22면 여행땅끝에 핀 초록빛 詩△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익만 좇다 業의 본질서 멀어진 은행들, 대출 포트폴리오 다시 짜야과속 줄이려 회전교차로 만들듯…시스템 바꿔야 금융사고 줄어△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트럼프가 조언하는 ‘核무장, 거래의 기술’[기고]의료AI의 발전과 의료격차 해소[기자수첩]‘라이브오피스’ 논란 반복 막으려면△26면 피플화재피해 소상공인 찾은 함영주창립 초십따라 ‘무역 진흥·수출 확대’ 총력코스맥스 신임대표에 이병만 선임“휴머노이드 시장 공략 목표”…로봇부품기업협의회 출범△27면 사회‘교장도 힘들다’…학교 관리직 ‘명퇴’ 급증美의사, 2일 환자 돌보고 3일 연구 집중 韓의료기술 발전 위해 연구 비중 높여야[현장에서]이재명 1·2심이 보여준 사법시스템 현실“정계선 집 찾았다”…학원가 들쑤신 尹지지자들서울대 의대생 66% “1학기 등록 찬성”
- 한은 "서울 집값 상승세 우려…가계부채 확대 유의해야"[일문일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부동산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가계부채 증가 폭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27일 ‘3월 금융안정 상황’ 설명회에서 “금융기관은 자산 건정성이 다소 개선됐고 복원력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나 최근 일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여타 지역으로 확산하는 움직임”이라며 “안정세를 보였던 가계부채 증가 폭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2025년 3월) 설명회.현장. 이종한(왼쪽부터) 금융기관분석부장, 임광규 금융안정기획부장, 이종렬 부총재보, 장정수 금융안정국장, 김정호 안정총괄팀장. (사진=한국은행)향후 주택가격 및 가계대출 전망에 대한 질문에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주택 거래와 가계부채 사이에 시차가 있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전에 주택거래량이 증가한 부분은 4월에 영향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은은 대외 부문의 경우 외환 시장에서는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외화 자금 조달 여건과 대외 지급 능력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부총재보는 “향후 금융 안정 상황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국내외 불확실성, 국내 경기 둔화 위험 및 부동산 시장 상황 등에 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은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지원책 마련도 강구중이다. 이 부총재보는 “대규모 산불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한은도 산불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이종렬 부총재보와 장정수 국장 등과의 일문일답.-부동산 가격 상승이 서울 중심에서 여타 지역 확산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는데, 3월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된 것인지 궁금하다.△(이 부총재보) 시장에서는 토허제 확대 지정 이후 거래량도 주춤하고 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지만,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에는 아직 좀 시기상조인 것 같다. 토허제 뿐만 아니라 연초 은행들의 주담대가 재개되고,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된다. -보고서에서는 강남 집값 상승세의 주변 확산이 우려된다는 내용이 많다. 다만 참고에서는 주택 가격 하락이 고위험 가구 증가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상반된 내용도 담겨 있다.△(장정수 금융안전국장) 최근 서울과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방 부동산에 대한 익스포저가 굉장히 큰 상황에서 부실 리스크가 증대돼 이를 살펴봤더니 고위험 가구, 특히 고령층에 대한 익스포저가 커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지방 부동산과 연계된 비은행 금융기관들에 대한 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반면 서울은 최근 주택 가격이 굉장히 빠르게 상승을 보였다고,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지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주택 가격과 가계 부채 간의 상관관계와 매우 밀접하기 때문에 가계 부채의누증이 또 다시 재현되는 거 아닌가에 대한 우려를 같이 고민하고 있다. -전날 김병원 금융위원장이 지분형 모기지에 대해 언급했는데, 한은은 어떻게 보는가.△(장 국장) 한은 금융안정국에서도 작년 11월 지분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면서 가계 부채를 줄이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를 발표한 적이 있다. 금융위에서도 주택금융의 제도를 바꿀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들이 도입된 부분도 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고 실질적인 수요자 입장에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가 설계돼야 할 것이다. 한은도 그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산불 장기화 국면인데, 금융 안정이나 통화 정책에 영향이 갈 정도로 판단하는지 궁금하다.△(이 부총재보) 대규모 산불 유감이다. 한은도 산불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 등에 금융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위험 가구 분석에서 고위험 가구의 수 자체는 크게 늘지 않는데, 금융 부채 비중으로 봤을 때 더 늘어날 거라고 보는 것 같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부담이 늘어날 거라고 이해하면 되는 건지, 거시건전성 관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새롭게 신규 대출이 늘어나 고위험 가구수 자체가 늘어날 가능성이 적다고 보는 건지 부연 설명해달라. 또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이 됐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가.△(장 국장) 환율은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다시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외환 수요 측면에서 수요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거주자가 해외로 나가는 자금들이 계속해서 높은 상황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외환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거기에 미국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정책과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대내외 요인이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고 있다.(김정호 안정총괄팀장) 고위험가구 그래프 보면 2023년보다는 2024년의 비중이나 금융부채 비중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당시는 금리가 하락하고, 금융 부채 기준으로도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가구 수 기준으로 봤을 때 장기 평균보다는 아직도 높은 상황에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또 지방 같은 경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었기 때문에 자산 측면에서의 채무 상환 부담이 좀 늘어나는 측면이 있어 고위험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상황으로 보면, 기준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에 채무를 상환하는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급격한 고위험 증가로는 이어지진 않았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토허제 해제를 하고 재지정하는 그 사이에 가계부채 흐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주택 가격 상승세는 작년 여름과 상당히 비슷해 보인다. 당시에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연기됐고, 기준금리 내려야 되나 고민하면서 결과적으로 8월 실기론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왔다. 지금의 상황을 분석한다면.△(이 부총재보) 주택 거래하고 가계 대출은 시차가 발생한다. 아무래도 3~4월은 돼야 좀 정확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부동산 거래를 하면 한 달 이내에 신고를 하게끔 돼 있다. 그래서 시차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4월은 돼야 데이터를 보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택 가격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작동을 한다. 한은 금통위에서는 꼭 금융 안정만 보는 것도 아니고, 성장 물가도 같이 고려를 해야 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기준금리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 (장 국장) 토허제가 2월 중순 해제가 된 이후로 주택 거래량은 많이 늘어났다. 이에 대한 가계 부채에 대한 영향은 보통 한 달 정도 있다고 치면 3월 중순부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4~5월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토허제 재지정이 이번 주 월요일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실질적인 거래나 가격 등이 가계 부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또 작년 7~8월과 비교하면 정부와 한은은 연초에 정부에서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발표한 것처럼 가계부채를 명목 성장률 이내에서 관리하겠다는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다. 다만 작년과 올해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마 거시경제 입장에서는 금리 수준이 작년보다 더 낮아졌다는 것이다. 세 차례 기준금리를 내려서 75bp 떨어졌고, 금리와 가계 부채의 관계는 비선형성이 있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질수록 가계 부채는 더 증가할 수가 있다. 이 점은 한은뿐만 아니라 정부도 유의하고 있다. 그래서 연초부터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강화하고 있고, 그 외의 조치들에 대해서도 필요 시에 실시할 수 있도록 계속 유의하고 있다.-고위험 가구 전망에서 주택 가격 전망을 반영했다고 돼 있는데, 지방과 수도권은 조금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자영업자 취약차주 수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의 전망은.△(김 팀장) 고위험 가구의 주택 가격 전망에 대해서 저희가 권역별로 세부적으로 다 나눠서 전망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해서만 나눠서 분석을 실시했다. 건설산업연구원과 주택산업연구원에서 예상한 2025년도 전국과 지방, 수도권에 대한 주택 가격의 흐름을 저희가 반영을 해서 편성을 했다. 그리고 자영업자 부분과 관련 기본 전제 조건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차주들의 금리 채무 상환 부담 자체는 시차를 두고 줄어들 것이다. 그 과정에서 취약차주나 자영업자의 연체율도 약간 낮아질 여건은 마련돼 있다. 이에 동반해 소득 여건이나 산업 여건까지 갖춰졌을 때 저희가 기대하는 수준에서 연체율이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융 안정 측면에서 가장 큰 리스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지금 상황에서 강남 집값이 가장 큰 한국 경제의 리스크처럼 해석되는데. 현재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이것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장 국장) 이번 상황을 점검하면서 저희의 메인 메시지는 기본적으로 한국 경제 상황에서 금융 시스템이 양호한 금융기관 복원력과 대외지급 능력으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안정 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크게 네 가지를 보았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과 자영업자와 취약차주에 대한 신용 리스크 증대, 비은행 금융의 건전성 저하, 가계 부채 등이다. 저희가 서울 일부 지역에서의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만 크게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또 두면 풍선 효과로 주변 지역 가격이 다 올라가고 가계부채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한국 경제가 잠재력이 계속 낮아지는지에 대한 여러 구조적 요인 중에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는 소비가 내수가 생각만큼 회복이 안 되는 것인데, 이것은 가계부채의 원리금 상환 부담에 따른 소비 제약인 것이다. 그래서 한은과 정부가 가계부채를 하향 안정화시켜야 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또한 한은은 추가 금리 인하를 시점이 언제일지 폭이 어느 정도일지 계속 고려하고 있다. 그렇지만 부동산 시장과 가계 부채 상황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통화정책 운용을 제약하지 않도록 건전성 관리를 같이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중소기업 등 취약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고, 은행들도 전반적으로 기업대출 공격적으로 늘리지 않겠다는 스탠스인데,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장 국장) 아무래도 현 시점에 금융기관들은 신용 리스크에 대한 관리에 염두를 둘 것이다, 취약 부문 자금 공급은 좀 더 어려워질 수 있을 입다. 게다가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금융기관에서 손실이 늘어나면 자본 비율 관리의 필요성도 있기 때문에 위험 가중치가 높은 기업에 대한 대출은 보수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임광규 금융안정기획부장) 현재까지 취약 기업의 수가 좀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여기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경영 환경과 재무 건전성의 차이가 좀 반영된 부분이 있다. 중소기업 은 경영상 어려움이나 상환 능력 회복이 좀 더딘 측면이 있어 취약 기업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거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동안 기업 대출이 부동산 부분으로 많이 흘러갔는데,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적인 부분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부동산 부분은 가급적 자금이 많이 쏠리지 않도록 융통성 있게 대출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2월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토허제 해제뿐만이 아니라 금리가 낮아진 부분, 은행들이 대출을 재개한 부분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러면 토허제 재지정 자체는 일시적으로 가계부채를 잠시 억누르는 역할밖에 못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또 향후 통화정책은 건전성 위주로 대응을 하는 것인지, 경기 부양 위주로 가는 것인지 궁금하다. △(장 국장) 토허제 재지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며칠 안 됐기 때문에 그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 된다. 과거 2020년 6월에 지정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갭 투자 수요가 억제 되니까 수요가 줄고 가격도 일시적으로 하락을 했으나 이후 가격 상승은 다시 이뤄졌다. 다만 그때하고 지금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그때는 금리 수준도 지금보다 훨씬 더 낮았기 때문이다. 또한 통화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서는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금융,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 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에 가계부채의 효과는 더 커질 수 있음은 분명하다. 금리를 75bp 인하하면 가계 부채가 한 1%포인트 내외 증가시킨다는 추정 모형도 있다. 다만 거시건정성 정책 기조가 동반될 경우에는 가계 부채에 대한 영향은 줄어든다고 나온다. 이를 감안하면 통화정책과 거시건정성 관리 기조의 정책 공조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이 부총재보) 현재 주택 가격과 가계 부채에 관심이 많은 상황인데, 저희가 종합 평가를 한 내용을 보면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낮은 성장세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여러 가지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유념해 주길 바란다.
- ‘가격 경쟁력’ 갖춘 단지 뜬다…대우건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선착순 계약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역시 건축 규제로 인한 공사비 상승이 전망되면서, 매해 최고가를 경신 중인 분양가 상승세가 한동안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대우건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투시도.(사진=대우건설)27일 업계에 따르면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는 수요가 몰리며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경기도 양주시 일원에 분양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정당계약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일반분양 물량 1172가구가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이 단지는 수도권 역세권 입지를 갖췄음에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눈길을 끌었다.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9월 대구광역시 남구 일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는 일반분양 물량 1112가구가 모두 계약을 마감하며 조기 완판됐다. 이 단지 역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침체된 대구 분양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조기 완판을 달성했다.업계에서는 급격한 분양가 상승을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매해 높아지는 분양가에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63만원으로 △2022년1518만원 △2023년 1800만원에 이어 3년 연속 연 200만원 이상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에 더해 올 6월부터는 민간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시행이 예고돼 있다. 이는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져, 신규 분양 단지들은 분양가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따른다.대우건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조감도. (사진=대우건설)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합리적인 분양가와 금융 혜택을 갖춘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 분양한 이 단지는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선착순 계약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다.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809만원으로, 이를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억1506만원에 달한다. 반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3800만원~4억9100만원으로 지방 평균 분양가 대비 최대 약 1억7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국민평형을 분양 받을 수 있다.아울러 파격적인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한시적으로 계약금 5% 중 1차 계약금 500만원 지원·2차 계약금 금전소비대차(무이자대출)와 중도금 무이자대출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덜하며, 비규제지역에 조성되어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실거주 의무 등이 없어 투자에도 적합하다.원주 원도심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추후 가격 상승 가능성도 높다. 현재(16일 기준)까지 원주시에 공급된 전체 분양 물량(7만9123가구) 중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원주기업도시에 들어선 1곳(1516가구) 외에는 전무하다. 대단지는 세대 수가 많아 관리비가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10대 건설사 대우건설이 선보이는 대단지로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갖춰 차별성을 더욱 높였다.분양 관계자는 “급격한 분양가 오름세에 신축 아파트 가격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자 이미 분양가가 확정된 기분양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브랜드 파워와 세대 규모, 입지 등 향후 집값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두루 갖춘 데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돼 현재 성황리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단지의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대우건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 46억, 김동일 예산실장 27억원[재산공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김동일 예산실장이 각각 재산 46억원, 27억원을 신고했다. 정·김 실장의 재산은 1년 전보다 각 3억 6000만원, 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사진=연합뉴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4급 이상 공무원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신고 대상으로,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신고해야 한다.이번 재산 공개 대상은 행정부 소속 정무직 등 고위 공직자, 국립대 총장, 공직 유관 단체장,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장, 광역 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2047명이다. 먼저 정 실장의 재산 변동사항을 보면 재산총액은 지난해 보다 3억 6400만원 많은 45억 95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예금 6억 1300만원, 2009년식 자동차 2430만원을 보유했다. 그의 배우자는 서울 반포동 아파트 23억 5600만원과 서울 방배동의 근린생활시설 6억 4900만원, 예금 9억 3100만원, 주식 160만원 등을 신고했다. 재산이 늘어난 것은 배우자 소유의 집값 상승 영향이 컸다. 김 실장은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여의도동 아파트 두 채 22억 7500만원과 본인 명의 예금 2억 300만원, 주식 1150만원, 채무 5억 400만원, 회사(에스티캐피탈 신기술조합 제 17호) 출자지분 2억원, 2020년식 자동차 1830만원 등을 신고했다. 김 실장은 재산 증가 사유로 “예금 증가분과 함께 전세재계약 시 시세조정차 돌려받은 보증금 1억 5000만원, 그리고 본인의 장모 증여분 1억 1000만원, 배우자 모친 증여분 1억 5000만원 등으로 변동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재산 중 본인과 배우자 등의 예금이 2억 7500만원에서 7억 5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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