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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금값 전망 상향…“수년간 랠리 지속될 것”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27일(현지시간) 금값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을 온스당 3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 3100달러에서 올려잡은 수치로, 현재 금 시세 대비 약 8%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의미다.CNBC 보도에 따르면 리나 토마스 골드만삭스 상품 전략가는 “ETF 자금 유입 증가와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수는 금 가격에 긍정적인 놀라움을 주고 있다”며 “예상 가격 범위도 3250~3520달러로 높였다“고 밝혔다.금은 지난해 초 온스당 2000달러 근처에서 출발해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으며 올해들어 증시 약세와 맞물리며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다. 금 현물에 투자하는 SPDR 골드 셰어즈 ETF(GLD)에는 올해 들어서만 5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상품 전문가들은 특히 해외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 매수를 최근 금값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외환보유고의 달러 비중을 낮추고 제재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금을 대거 매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주요 중앙은행들이 향후 3~6년간 금을 빠르게 매입해 목표 보유량을 채워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금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토마스 전략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기대나 증시 급락 등으로 금값이 일시적으로 조정받을 경우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이번 주 초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2025.03.28 I 정지나 기자
‘사상최대’ 3.6조 유증 정정 요구에 한화에어로 "성실하게 답변"
  • ‘사상최대’ 3.6조 유증 정정 요구에 한화에어로 "성실하게 답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자본시장 역대 최대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로 시장의 관심을 끈 방위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금융감독원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25일 경기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공시는 금감원의 유상증자 서류 보완 요청으로 유상증자 시 진행되는 절차로 이해하고 있다”며 “해당 요청 사항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중점심사절차에 따라 대면협의 등을 통해 면밀히 심사했다”며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금감원은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정신고서 제출 시 정정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되었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장 마감 후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지만, 증권가에서는 투자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주주 가치 희석이 동반되는 유상증자라는 방법을 택했다는 지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기습적인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다음 날인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3.02% 급락, 62만8000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총 4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에 대해 “유럽의 독자 재무장과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의 큰 흐름 속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와 주주의 미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7 I 이소현 기자
금감원, '기습 유증' 한화에어로 제동…정정 요구
  • 금감원, '기습 유증' 한화에어로 제동…정정 요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자본시장 역대 최대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로 시장의 관심을 끈 방위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를 받았다.27일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중점심사절차에 따라 대면협의 등을 통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소통 절차, 자금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이날 정정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권신고서 심사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정정 요구 내용을 공개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정신고서 제출 시 정정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되었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장 마감 후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지만, 증권가에서는 투자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주주 가치 희석이 동반되는 유상증자라는 방법을 택했다는 지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기습적인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다음 날인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3.02% 급락, 62만8000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총 4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에 대해 “유럽의 독자 재무장과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의 큰 흐름 속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와 주주의 미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유상증자(그래픽= 김일환 기자)
2025.03.27 I 이소현 기자
강화된 IPO 문턱에…엑시트 고민 깊어진 VC
  • [마켓인]강화된 IPO 문턱에…엑시트 고민 깊어진 VC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벤처캐피탈(VC) 업계가 투자금 회수(엑시트) 전략을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기존에는 기술특례상장 등을 활용해 비교적 빠른 회수를 기대할 수 있었으나, 상장 심사 및 상장폐지 요건이 엄격해지면서 이러한 전략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IPO 예정 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시장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자산 1조원 이상 기업만 재무제표 심사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자산 5000억원 이상 기업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지난 1월 발표된 ‘상장폐지 제도 개편안’도 상장 요건을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개편안에 따라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 요건이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경쟁력 낮은 기업이 원활하게 퇴출돼야 신규 상장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IPO 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특히 기술특례상장제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스타트업 업계의 긴장감도 커졌다. 기술특례상장은 수익성이 부족하더라도 높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하지만 최근 당국이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면서, 실제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기술특례상장은 그동안 스타트업이 빠르게 자금을 조달하고 VC들이 엑시트를 단행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심사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기존 전략이 통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한 VC 관계자는 “IPO 시장을 강화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결국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자체가 고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VC들은 기존 IPO 중심의 엑시트 전략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했던 이유 중 하나는 비교적 빠른 엑시트가 가능했기 때문인데, IPO 시장이 경색되면 투자 회수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 다만 IPO 문턱이 높아진 것이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만 미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단기적으로는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 당장은 부담될 포트폴리오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한 기업들이 상장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검증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3.27 I 송재민 기자
트럼프 수입차 25% 관세에…아시아 車기업 주가 줄줄이 타격
  • 트럼프 수입차 25% 관세에…아시아 車기업 주가 줄줄이 타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내달 2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자 아시아 자동차업계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트럭들이 멕시코 소노라주 에르모시요에 있는 포드 에르모시요 스탬핑 및 조립 공장에 주차돼 있다.(사진=로이터)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예고에 27일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가가 줄줄이 타격을 입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와 혼다의 주가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각각 3.69%, 2.91% 하락했다. 닛산자동차도 2.92% 떨어졌고, 멕시코에 2개의 공장이 있는 마쓰다 자동차는 6% 이상 급락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도 4.9% 하락했다.멕시코에 생산 공장이 있는 한국의 기아도 이날 오후 2시 25분 기준 3.45% 떨어졌다.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현대차도 4.28% 하락했다.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NIO)와 샤오펑(Xpeng)의 주가는 각각 3.94%, 1.97% 떨어졌다.윌 샤프 백악관 문서 담당 비서관은 이번 조치가 내달 2일부터 시행되며 기존 관세에 더해 외국산 자동차와 소형 트럭에 25% 관세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연간 1000억달러 이상의 새로운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수입차에 대한 관세가 미국 내 생산 차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아이씨카(iSeeCars)의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하고 있으며, 상당수 부품이 중국에서 조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혼다나 도요타가 미국에서 조립한 차량이라 하더라도 중국산 부품 사용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 비용 증가가 자동차 업체들의 수익성을 낮추거나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업계에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으며, 앞으로 무역 분쟁 가능성도 점쳐진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EU가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면서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동차시장 분석업체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의 조셉 맥케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치는 행정명령으로 공식화되었기 때문에 쉽게 철회될 가능성이 낮다”며 “최소 몇 주에서 한 달 정도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그 사이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27 I 이소현 기자
최대주주 DMS ‘의견거절’ 악재에 불똥 맞은 비올
  • 최대주주 DMS ‘의견거절’ 악재에 불똥 맞은 비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호실적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승소 등으로 승승장구하던 비올(335890)에 최대주주의 상장폐지 사유 발생이라는 악재가 터졌다. 비올의 최대주주인 디엠에스(DMS)가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상진 비올 대표◇DMS, 최대주주 개인회사의 수상한 거래…‘의견거절’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MS의 감사인(동성회계법인)은 회사의 특수관계자 정본메디컬(구 정본글로벌)과 거래에 대해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정상적인 거래 여부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했다. 또 주요 감사절차의 제약으로 인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제공받지 못해 감사의견을 표명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정본메디컬은 DMS의 최대주주인 박용석 사내이사(지분율 20.65%)와 박 이사의 두 자녀가 100% 보유하고 있는 개인 회사다. 박 이사가 2022년 2월 자본금 1억원을 들여 설립했다. DMS는 2023년 비올의 100% 종속기업인 레본슨의 지분 전량을 약 40억원에 정본글로벌에 매각했다. 2024년에는 정본글로벌과 레본슨이 합병해 정본메디컬로 사명을 변경했다.정본메디컬은 DMS와 거래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박 이사와 두 자녀가 정본메디컬을 통해 DMS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면서 경영권을 승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정본메디컬은 지난해 말 기준 DMS 지분을 8.02% 쥐고 있다. 이에 DMS의 소액주주들은 DMS가 정본메디컬에 고의적으로 일감을 몰아주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을 통해 DMS 주식을 매수하면서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동성회계법인은 “이러한 거래가 정상적인 상업적 조건에서 이뤄졌음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의견을 표명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알렸다.◇실적 개선+ITC 소송 승리한 비올, 최대주주 이슈에 ‘발목’?이에 비올의 주가도 급락하는 등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 감사의견 거절 사실이 알려진 시점은 지난 21일 저녁이었다. 다음 거래일인 24일 비올의 주가는 전일 대비 540원(6.78%) 급락했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약세로 전환, 전일 대비 90원(1.2%) 떨어진 7330원에 거래를 마쳤다.비올은 최근 3년간 별도 기준 연매출이 311억→425억→582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29억→223억→361억원으로 늘며 영업이익률이 41.5%→52.5%→62%로 증가하는 등 상당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뿐만 아니라 비올은 지난해 말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원천기술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해당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RF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인모드를 대상으로 2차 소송도 검토 중이다. 해당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RF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처럼 실적 성장이 예고되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DMS 이슈가 발목을 잡으면서 비올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늘고 있다. 일각에선 DMS가 자금 상황에 따라 비올을 매각하거나 배당을 늘려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비올 “양사 개별적 운영…어떠한 거래 관계도 없어”비올 측은 양사 서로 독립된 법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올 관계자는 “모기업에서 경영 간섭을 받는 건 아니고 (양사가)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면서 “DMS와는 어떠한 거래 관계도 없고 금전의 대여 등 금전관계 내역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비올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을 살펴보면 DMS와 관계가 밀접하지 않다고 보긴 어렵다. DMS가 2019년 비올 주식 12만주(지분율 30%)를 120억원에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현재 비올 이사회의 사내이사 3명은 모두 DMS 출신 인사로 구성돼있다. 이상진 비올 대표는 DMS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이며, 권홍구 비올 이사회 의장은 DMS 경영심사실장, 김기영 경영자문 사내이사는 DMS 상무를 겸하고 있다.DMS가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이사회 구성에 최대주주 의지가 많이 반영되는 건 다른 상장사들도 마찬가지”라며 “그런 부분들 외에 회사의 일상적인 업무들 신제품 개발, 시장 개척 같은 부분들은 전문경영인 체제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업계 관계자는 “비올로서는 갑작스런 최대주주 이슈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종목으로 부각되게 됐다”면서 “당분간 최대주주 문제로 인해 비올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긴 힘들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5.03.27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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