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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2년 9개월 만 최저…매물 늘어도 집값은 뛴다
  • 서울 아파트 거래 2년 9개월 만 최저…매물 늘어도 집값은 뛴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매물은 연초보다 늘었지만 집값은 계속해서 뛰고 있다. 강남권에 매물이 쌓이는 사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으로 실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매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477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 12월 1896건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지난 8월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세 부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거래 시점을 늦추는 관망세가 짙어진 데다 대출 규제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거래가 줄어든 것과 달리 시장에 나온 매물은 오히려 늘었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7만1087건으로 올해 1월 1일 5만7001건보다 1만4086건(24.7%) 증가했다.통상 거래가 줄고 매물이 늘면 가격에는 하방 압력이 커진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값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9월 넷째 주까지 공식 통계 기준 86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거래 감소와 매물 증가에도 집값이 오르는 배경에는 지역별로 엇갈린 매물 흐름이 있다. 강남권에는 매물이 쌓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 실수요가 몰리는 외곽에서는 오히려 매물이 빠르게 줄고 있다.최근 6개월간 중랑구 매물은 35.3% 감소했고 도봉구와 금천구도 각각 34.4%, 34.2% 줄었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구는 13.6% 늘었고 용산구와 송파구도 각각 11.1%, 7.9% 증가했다.외곽의 경우 매물 감소와 맞물려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들어 9월 넷째 주까지 강남구 아파트값은 누적 0.26% 하락했고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1.36%, 5.13% 올랐다. 반면 노원구는 11.51%, 도봉구는 9.17%, 강북구는 10.08% 상승했다. 성북구는 같은 기간 14.87% 뛰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성북구 돈암동 길음역금호어울림센터힐(전용 84㎡)은 지난달 12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9억원 중후반대에 거래되던 단지다.실거주 수요가 가격대를 낮춰 이동하면서 외곽에서는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출 규제와 높은 집값에 막힌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외곽 집값을 밀어 올리고 서울 전체 상승세를 떠받치는 것으로 분석된다.전세시장 불안도 매매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전세 매물이 부족하고 가격까지 오르자 전세에 머물던 실수요자 일부가 매매로 선회하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외곽지역에 수요가 더해지는 모습이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최근 거래 감소는 수요가 사라졌다기보다 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로 매수 여력이 위축된 영향이 크다”며 “강남권은 매물이 늘어난 반면 외곽은 매물이 줄고 있어 서울 전체 평균보다는 지역별 수급 상황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서울에서도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층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외곽이나 경기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매매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전월세시장까지 안정돼 주택 매수로 넘어가는 수요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07 I 김은경 기자
"역에서 나오자마자 집?"…서울 7억대 아파트 3곳 가보니
  • "역에서 나오자마자 집?"…서울 7억대 아파트 3곳 가보니[랜선임장]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성북구 길음동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중심으로 구축 아파트와 정비 사업장이 맞물려있다. 길음뉴타운과 가까워 주거환경이 비교적 잘 갖춰진 데다 신월곡1구역 재개발, 동북선 개통 등 주변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이 지역에도 서울 집값이 나날이 고공행진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7~8억대를 유지하는 단지가 있다. 이데일리는 길음역 인근 구축 단지 3곳을 둘러봤다.길음삼부컨비니언 아파트 전경. (사진=유튜브 '복덕방 기자들' 영상 갈무리)◇길음역 출구가 단지 안에…길음삼부컨비니언길음역 3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작은 아파트 단지에 들어섰다. 684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역 출구가 단지 안에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실상 지하철 역을 단지 내 시설처럼 이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초역세권이다.1998년 2월 준공해 올해로 29년차를 맞았다. 외벽 곳곳에는 구축 아파트 특유의 세월의 흔적이 보였다. 단지는 복도식과 계단식 구조가 섞여있고 전용면적 59㎡가 363가구로 가장 많다.문제는 빡빡한 주거환경이다. 용적률은 350%에 달하고 세대당 주차대수는 0.57대에 불과하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중주차가 사실상 필수라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헬스장이나 도서관 등 별도의 커뮤니티 시설도 찾아보기 어려웠다.도로 소음도 단점으로 꼽힌다. 단지가 내부순환로와 미아사거리 방향 도로 앞에 위치해 차량 소음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샷시 교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반면 생활 편의성은 준수하다. 맞은편 롯데캐슬 주상복합 상가를 비롯해 단지 앞 상권을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와 미아사거리의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도 도보권에 있다. 개운초등학교는 도보 약 8분 거리다. 길음동 학원가가 가까워 학원 셔틀버스가 다니는 이른바 ‘셔세권’이라는 점도 장점이다.가격은 전용 59㎡ 기준 약 8억3500만원 수준이다. 역세권과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높은 용적률과 부족한 주차공간 등으로 재건축 사업을 기대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단지다.돈암범양 아파트 전경. (사진=유튜브 '복덕방 기자들' 영상 갈무리)◇‘미아리텍사스’도 안녕…개발 호재 있는 돈암범양아파트길음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돈암범양아파트는 499가구 규모다. 1990년대 준공한 구축 아파트로 복도식과 계단식 구조가 섞여 있다. 용적률은 284%이며 세대당 주차대수는 1.03대로 세대당 한 대 수준이다. 지하주차장이 일부 동과 연결돼 있다는 점도 앞선 단지와 비교하면 편리한 부분이다.교육환경은 강점이다. 개운초등학교가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사실상 ‘초품아’에 가까운 입지를 갖췄다. 대형마트 역시 걸어서 약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최근 가격 상승세도 눈에 띈다. 전용 59㎡가 약 8억6300만원, 전용 84㎡는 9억원대 수준이며 일부 매물 호가는 10억원까지 올라왔다. 그동안 완만한 흐름을 보이던 가격이 올해 들어 1억~2억원가량 뛴 것이다.주변 개발 기대감도 있다. 단지 바로 앞에서는 신월곡1구역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뒤 철거 작업이 한창으로, 과거 ‘미아리텍사스’로 불리던 일대가 대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향후 동북선이 개통되면 길음역과 함께 역세권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도 개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다만 용적률이 이미 높은 편이어서 자체적인 재건축 사업성은 제한적이다. 주변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단지 자체의 정비사업을 통한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셈이다.돈암현대 아파트 전경. (사진=유튜브 '복덕방 기자들' 영상 갈무리)◇36년차에도 깔끔한 외관·‘가성비’ 단지…돈암현대돈암범양아파트 바로 옆에는 돈암현대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다. 619가구 규모로 범양보다 도로 쪽에 가깝고, 단지 배치가 깃발 모양인 것이 특징이다.1991년 준공해 올해로 36년차에 접어든 구축 아파트다. 최근 외벽 도색을 진행해 외관은 비교적 깔끔했다. 소형 평수 위주로 구성됐으며 계단식과 복도식이 혼재한다.특히 주차환경이 열악하다. 세대당 주차대수가 0.27대에 불과해 세 곳 가운데서도 주차난이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용적률 역시 261%로 높은 편이다.준공 후 30년을 훌쩍 넘겼지만 아직 뚜렷한 재건축 추진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높은 용적률 탓에 사업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월곡1구역 재개발과 동북선 등 주변 개발에 따른 간접적인 기대감은 있다.가격은 다른 두 단지보다 낮은 편이다. 전용 84㎡가 약 7억4000만원 수준이다. 1년 전보다 약 40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대신 평지라는 점과 주변 생활환경은 장점이다. 월곡역 방향으로 이동하면 각종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정릉천도 가까워 산책하기 좋다. 신월곡1구역 재개발에 따른 주변 환경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세 단지가 위치한 길음동은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과 주변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면 광화문 등 도심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리하고 향후 동북선이 개통하면 강남권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길음뉴타운과 가까워 이미 정비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오랫동안 지역의 대표적인 노후 주거지로 꼽혔던 ‘미아리텍사스’ 일대가 신월곡1구역 재개발을 통해 정비되면서 주변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다만 둘러본 세 단지 모두 노후도에 비해 재건축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 공통적인 한계다. 용적률이 260~350% 수준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2026.10.03 I 정윤지 기자
광화문 30분 거리에 9억대…초품아·대단지 갖춘 '한신한진' 가보니
  • 광화문 30분 거리에 9억대…초품아·대단지 갖춘 '한신한진' 가보니[랜선임장]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광화문·을지로 업무지구까지 대중교통으로 30분 안팎. 지하철과 연결되는 마을버스가 단지 안을 누비고 초등학교까지 품은 4500가구 규모 대단지다. 그런데 이른바 ‘국평(국민평형·전용면적 84.87㎡)’이 9억대에 거래된다.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 입구에서 본 단지 모습. (사진=정윤지 기자)이 아파트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한신한진아파트다. 같은 구 신축 대단지인 래미안길음센터피스가 같은 평형에서 올해 20억원 신고가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14일 오전 이데일리가 찾은 이 아파트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 주민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성북01 마을버스를 타고 단지로 향했다. 서울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버스에 오르자 단지까지 가파른 언덕길이 이어졌다.언덕을 두 번 정도 지나치며 창밖을 내다보니 ‘열선이 설치됨’이라는 표지판이 곳곳에 보였다. 잠시 뒤 ‘다음 정류장은 한신103동 앞입니다’라는 방송이 나왔다. 여름철이나 겨울철에 버스나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 다니기에는 언덕이 가팔라 어려움이 따를 것 같았다.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 내부 마을버스 승강장에서 주민들이 버스에 타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입구에서는 4500가구를 자랑하는 대단지가 펼쳐졌다. 1998년 준공돼 올해로 29년 차에 접어든 단지지만 낡았다는 느낌은 적었다. 건물 외벽이나 각 동 입구는 깨끗하게 관리돼 있었다. 동 입구마다 경비원이 상주하는 경비실이 갖춰져 있는 데다 ‘오늘의 경비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도 적혀 있었다. 단지 내 도로도 아스팔트가 깨끗했다.단지 내부는 단지로 향할 때만큼 언덕이 계속되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경사가 있는 편이었다. 대단지인 만큼 도로에 차량이 많이 오갔고 마을버스 정거장도 곳곳에 있었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30~40대 여성도 눈에 띄었다. 다만 단지 내부가 완만하지만은 않아 이동할 때 주의가 필요해 보였다.단지는 81.7㎡부터 183.29㎡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4~5인 가족 수요가 많은 아파트인 만큼 실제 단지 안에서도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초·중학생 아이들부터 청년, 중장년층까지 다양했다. 평일 오전 시간대였지만 여러 연령대의 주민이 오가며 대단지 특유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 내부 상가 서동. (사진=정윤지 기자)이 단지의 특징 중 하나는 규모가 큰 상가다. 상가 건물 2개가 들어서 있는데 다이소와 소형마트, 편의점부터 카페, 식자재 상가, 스터디카페, 각종 학원과 독서실, 세탁소, 빵집, 교회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였다. 입주민을 위한 도서관도 마련돼 있다. 인근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해 있지만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마치 하나의 거대한 마을에 들어온 듯한 느낌도 들었다.교육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사립인 우촌초등학교가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공립 돈암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중학교로는 성북구 내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동구여자중학교가 있다.세대당 주차대수는 약 1.09대 수준이다. 최대 지하 7층까지 뚫린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대형 주차장 건물도 곳곳에 들어서 있다.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전용 84.87㎡는 최근 9억3900만원에서 10억2000만원대에 거래됐다. 올 1월만 해도 같은 면적이 8억4000만~8억7000만원대에 손바뀜했다. 전세는 같은 평형 신규 계약 기준 7억3000만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반면 계약갱신권을 사용한 임차인의 전세가격은 4억8000만원 수준으로 신규 계약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7월 28일까지 이 단지는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 2위에 올랐다.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 단지 내부 가파른 경사. (사진=정윤지 기자)이 단지의 단점으로는 언덕과 구축이라는 점이 꼽힌다. 도보 이동이 불편하다는 평가다. 연식이 오래된 데다 눈에 띄는 교통 호재가 없다는 점도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단지 곳곳에는 리모델링 추진협의체 출범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바로 옆 성북1구역과 성북3구역에서도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 또 대단지가 주는 안정감과 출퇴근 시간대 5~10분에 한 대씩 오는 마을버스가 장점이라는 분석도 있다.단지 내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혼부부들이 자주 둘러보고 가는 단지”라며 “젊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에 위치한 돈암초등학교 너머 한신한진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2026.08.15 I 정윤지 기자
길음역 역세권 574가구 들어선다…장기전세 115가구 공급
  • 길음역 역세권 574가구 들어선다…장기전세 115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574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115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길음역에 조성될 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11일 제14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길음역 역세권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사업 대상지는 길음역 주변 노후 연립주택 부지다. 이곳에는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규모 공동주택 574가구가 조성된다. 이 중에 115가구가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면서 서울의 주택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단지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편의 공간도 마련된다. 커뮤니티 지원시설과 아동·청소년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이곳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길음역과 주변 주거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한다. 단지 중앙에는 열린 보행 공간을 마련해 인근 개운산 근린공원과 새소리어린이공원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을 구분해 배치하지 않고 전체 동에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 방식도 적용한다. 동·호수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배정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사업이 노후 연립주택 부지를 정비해 주택을 공급하는 동시에 지역 내 부족한 보행·청소년·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사업은 앞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는 역세권 주택공급을 위한 사업”이라며 “심의 통과 이후 후속 절차도 꼼꼼히 챙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시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2 I 정윤지 기자
“성북구 국평이 20억?”…집값 폭등한 ‘대장 아파트’
  • “성북구 국평이 20억?”…집값 폭등한 ‘대장 아파트’ [랜선임장]
  • 6일 찾은 서울 성북구 래미안길음센터피스 단지 전경. (사진=정윤지 기자)[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지난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래미안길음센터피스 단지 안. 도착하자마자 내부에서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시간대임에도 단지 안에서는 30~40대 젊은 부부들과 아이들이 놀이터를 찾았고 산책을 나온 모습이었다.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푹푹 찌는 열대야였지만 나무와 조명으로 꾸며진 단지 안에서는 활기가 느껴졌다.이 아파트가 위치한 성북구는 올해 상반기에만 집값이 10% 넘게 뛰었다. 25개 자치구 중 누적 상승률이 10%를 넘은 유일한 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이 1.49%였던 점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 안에 큰 폭으로 집값이 오른 것이다. 정부의 초고가 주택 규제 등으로 15억 미만이던 중저가 아파트들이 빠르게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 중에서도 길음동에 위치한 래미안길음센터피스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길음센터피스는 지난달 20일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가 2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직전 거래는 6월 초 거래된 18억5000만원으로, 불과 두 달여 만에 2억 가까이 값이 뛰었다. 성북구에서 20억원이 넘는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 역시 같은 평형으로 지난달 10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데일리는 성북구 ‘대장 아파트’가 된 이곳을 찾았다.이 단지와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다. 광화문이나 시청 등에는 지하철로 25분 내외, 간선 버스로도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자차를 이용하면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구역을 지나야 하지만 대체로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다만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상계~왕십리)을 이용하면 그간 멀었던 강남권 접근성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미아사거리역 4번 출구에서 단지까지는 성인 걸음으로 7~8분 정도 걸렸다. 다만 4번 출구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단지까지 걸어가는 데는 좁고 낙후된 골목길이 보였다.래미안길음센터피스 단지로 가는 길에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이 마련돼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단지 입구로 가보니 곳곳에 설치된 출입문 게이트가 눈에 띄었다. 단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게이트를 통과한 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 했다. 단지가 언덕 위에 조성된 탓이다. 지하 2층에서 타면 지상 1층으로 연결된다.단지 안에서는 경사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평탄했다. 단지 안에서는 차량이 다니지 않아 안전하다. 유모차나 자전거를 끌고 이동하는 주민도 어렵지 않게 오가는 모습이었다.2019년 준공한 이 단지는 최고 39층, 24개 동, 235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준공 8년 차지만 조경과 보도블록, 놀이터, 주민 쉼터 등이 잘 관리돼 새 아파트 같다는 인상을 줬다. 건폐율은 약 21% 수준으로 동 간 간격이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녹지와 휴식공간을 배치해 답답한 느낌은 크지 않았다. 주차대수는 세대당 1.1대다.래미안길음센터피스 단지. (사진=정윤지 기자)생활 인프라는 이 단지의 큰 강점이다. 단지 앞 상가는 공실 없이 대부분 운영되고 있었다. 101~104동 쪽은 또 다른 성북구 고가 아파트 단지인 롯데캐슬클라시아와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어 해당 단지 상가도 쉽게 접근 가능했다.단지를 벗어나서도 미아사거리역 주변을 중심으로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CGV가 있다. 조금 더 이동하면 롯데백화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길빛도서관도 가까워 어린 자녀와 함께 한 문화시설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서울대병원과 고려대병원 등 상급병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래미안길음센터피스 단지 상가. (사진=정윤지 기자)교육 여건 역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로 꼽힌다. 단지 안에는 어린이집이 3곳 운영되고 있다. 인근에는 영훈초등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 등 사립 학군이 위치해 있다. 이 외에도 미아초, 송곡초·중, 송천초 등이 자리한다. 길음동 등 일대에 학원가도 형성돼 있어 자녀 교육을 고려하는 30~40대 수요가 꾸준하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단지 밖을 벗어나면 오래된 저층 상가와 주택이 밀집해 있다. 일부 골목은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폭이 좁았다. 역과 단지를 오갈 때 언덕과 계단 등을 이용해야 하는 점도 고령층이나 짐이 많은 주민에게는 불편 요소로 꼽힐 수 있다.그럼에도 단지에서 만난 주민들은 대체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지난해 이사했다는 40대 A씨는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 이리저리 다니지 않아도 단지 안이랑 주변에서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개발 호재도 있다. 신월곡과 미아동 재정비촉진구역 등 정비사업이 진척되면 입지 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이 단지를 주로 중개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집값이 오르기 전에 매수했다가 최근에 많이 올라서 갈아타기 하려는 수요도 조금 있다”며 “그래도 살기가 좋아 투자 목적보다 실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6일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앞으로 저층 주택과 상가가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2026.08.08 I 정윤지 기자
삼일PwC·MG암코 “부실자산 시장 확대기…선제적 투자전략 필수”
  • 삼일PwC·MG암코 “부실자산 시장 확대기…선제적 투자전략 필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부실채권(NPL) 물량이 늘어나면서 부실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별 특성과 회수 구조를 면밀히 분석한 체계적인 투자전략 수립이 중요해지고 있다.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삼일PwC 본사 세종홀에서 열린 '2026년 MG암코·삼일PwC 채권 투자 설명회’에서 윤덕은 파트너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일PwC)삼일PwC와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이하 MG암코)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본사 세종홀에서 ‘2026년 MG암코·삼일PwC 채권 투자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MG암코는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100% 출자한 NPL정리 자회사로 지난해 출범했다.이번 설명회는 양사가 축적해온 NPL·PF 부문 자문 경험과 자산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부실자산 시장의 투자 기회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투자기관과 자산운용사 관계자, 업계 전문가 130여 명이 참석해 MG암코의 자산 포트폴리오와 주요 매각 대상 자산, 투자 검토 시 고려해야 할 핵심 이슈 등을 논의했다.발표 세션에서는 MG암코가 보유한 NPL·PF채권 기반 자산 포트폴리오와 주요 투자 기회가 소개됐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시장정비사업 부지,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부지, 동대문구 경동시장 개발 사업지 등 개발 가능 부동산을 비롯해 물류단지, 주상복합, 관광·문화 복합단지 등 다양한 PF 자산이 공유됐다. 또한 준공 후 미분양 자산, 골프장 등 운영형 자산 사례를 통해 자산별 담보 구조와 사업 진행 단계, 회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윤덕은 삼일PwC 파트너는 “현재 시장에는 개발 잠재력과 우수한 입지를 갖춘 자산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개별 자산의 담보 구조와 회수 시나리오를 면밀히 분석해 투자 기회를 선별하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이철민 파트너는 개발 가능한 부동산 자산을 중심으로 사업 진행 단계와 입지 경쟁력을 소개하며 “역세권 개발, 도시정비사업, 관광·문화 복합개발 등 다양한 유형의 자산이 시장에 나오고 있어, 각 사업의 개발 가능성과 사업성을 종합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임형종 NPL센터 상무는 자산별 밸류에이션과 실무적 검토 사항을 설명하며 “NPL·PF 투자는 담보 구조와 우선수익권 관계, 사업 인허가 진행 상황, 시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실사와 구조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설명회를 공동 주최한 명본호 삼일PwC NPL센터장(파트너)은 “NPL·PF 시장 재편 과정에서는 우량 자산을 선별할 수 있는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삼일PwC는 축적된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I 권오석 기자
10·15 규제 여파…서울 아파트 15억 이하만 팔린다
  • 10·15 규제 여파…서울 아파트 15억 이하만 팔린다
  • [이데일리 김은경 최정희 기자] “집을 보겠다는 전화는 하루종일 오는데, 정작 팔 수 있는 물건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지난 23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역 일대. 평일 낮이었지만 부동산 중개업소 안팎은 분주했다. 한 중개업소에선 단 5분 동안 4명의 손님이 들어섰고 끊임없이 전화벨이 울렸다. 10·15 대책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분위기와 달리 최근 들어 집을 보러 오겠다는 문의가 다시 늘었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매물은 부족한데 수요가 먼저 움직이면서 가격이 다시 꿈틀대는 양상이다.서울 노원구 ‘포레나노원’ 아파트 전경.(사진=김은경 기자)◇10·15 대책 약발 끝?…10억~15억대 호가 상승서울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 회복 신호가 나타나면서 대출·거래 규제의 체감 효과가 석 달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6·27 대책에 이어 10·15 대책 역시 비슷한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상계동 ‘포레나노원’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2억 4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10월 거래(11억 5000만원) 이후 두 달 만에 1억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최근 들어 가격이 2000만~5000만원가량 추가로 높아진 분위기라고 전했다.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실입주가 가능한 물건만 거래되는데 그런 매물이 거의 없다”며 “매물이 나오기만 하면 여러 곳에서 동시에 전화가 올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었기보다는 오른다는 얘기가 돌다 보니 괜히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며 “문의가 먼저 늘면서 체감 가격이 같이 올라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성북구 길음동 뉴타운 일대도 비슷한 흐름이다. 길음동부센트레빌 전용 59㎡는 최근 10억원 후반대에 호가가 형성됐고, 84㎡는 11억원선까지 나와 있다. 길음뉴타운4단지e편한세상 전용 84㎡ 역시 지난해 10월 10억 5000만원에서 12월 말 11억 3000만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길음동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상급지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다 보니 한 단계 아래 지역으로 수요가 내려왔다”며 “집주인들이 가격을 5000만원씩 올려 부르고 다시 연락이 오면 또 올리는 식으로 눈치를 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흐름은 노원·도봉·강북(노도강)과 금천·관악·구로(금관구) 등 서울 외곽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집값 상승 흐름이 외곽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4단지e편한세상’ 아파트 전경.(사진=김은경 기자)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을 ‘거래 감소 속 가격 상승’이라는 역설로 설명한다. 규제가 강화되면 거래는 일시적으로 위축되지만, 동시에 매물이 잠기면서 가격 하방이 막힌다는 것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아직 거래량 자체가 고점 수준은 아니지만, 11월보다 12월 거래가 회복되면서 시장에서는 ‘정책 약발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전세 매물이 줄고 월세화가 진행되면서 ‘차라리 사자’는 선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거래의 중심은 10억원 이하 또는 15억원 안팎 가격대다. 대출 규제로 15억원 기준 대출 한도가 갈리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이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전세 물량 감소와 월세 전환 속에서 임차로 버티기보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을 해서라도 거주 목적의 매수를 택하는 수요가 먼저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이 과정에서 같은 구 안에서도 오르는 곳만 오르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노원·길음 일대에서도 대단지·뉴타운 인접 단지는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는 반면, 주변 중소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다.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일대 부동산들.(사진=김은경 기자)◇잇단 규제에 매물 잠김 심화…“공급이 해법”서울 30억~40억원 고가 매물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송파구는 비교적 잠잠한 분위기다. 잠실역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거래가 거의 끊겼다”는 반응을 공통으로 내놨다.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12월에는 계약서를 한 장도 쓰지 못했다”며 “규제 영향도 있지만, 송파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경기 둔화와 대출 규제가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라고 했다.시장에서는 중저가 거래 회복이 마포·성동 등 2급지를 거쳐, 장기적으로는 1급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 외곽에서 집을 산 실수요자들이 결국 더 나은 입지를 찾아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수요가 다시 움직이면 마포·성동 등 2급지를 거쳐 1급지로 가격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전문가들은 규제 효과가 단기에 그치는 이유로 공급 공백을 꼽는다. 양 전문위원은 “수요 억제책이 효과를 내는 동안 공급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이번에도 공공임대 중심 논의에 머물렀다”며 “입주 물량은 역대 최저 수준인데 유동성은 많아 가격이 오르지 않을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역시 시장을 잠재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규제 지역에 집값이 내려간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오히려 규제가 매물 잠김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이 크다”고 언급했다.전문가들은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결국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함영진 랩장은 “임대·공공주택과 함께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수도권에서 일정 규모의 착공 물량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계획이 아닌 인허가·착공 기준으로 현실적인 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6 I 김은경 기자
“지금 안 사면 영영 못 사” 심리?…10억 매물 없어서 못 판다
  • “지금 안 사면 영영 못 사” 심리?…10억 매물 없어서 못 판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매서운 한기가 맴돌았던 지난 22일, 노량진역에서 언덕배기를 오르다 보면 아파트 단지 사이로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인근에 자리한 한 중개업소 사장은 영하 10도의 한파와는 다르게 밝은 표정으로 “작년 말부터 거래가 활발하다. 이제는 좀 꺼질 때가 됐다 싶은 데도 거래가 계속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아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작년 1월까지만 해도 11억원 초반대 거래됐으나 올해 1월초 15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매도호가는 17억원에 달한다. 이 사장은 “10.15대책 이후 2억~3억원 올랐는데도 15억원 안팎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잘 이뤄진다”며 “매도인들은 욕심을 부려 매도 호가를 무섭게 올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최정희 기자)서울·경기 10억~15억원 안팎의 아파트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매물 부족 속에서도 매수 문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에 따르면 대출한도가 6억원인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12월 92.3%를 기록해 연중 최고를 보였다. 이는 대책 시행 직전인 10월(73.4%) 대비 8.9%p 상승한 수치이다.10.15 대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와 과천·분당·용인 수지 등 경기 12곳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대 규제가 한꺼번에 적용됐음에도 작년 말부터 거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신동아리버파크도 작년 11월 거래가 한 건도 없었으나 12월부터 5건이 거래되더니 이달 들어서도 2건의 거래 신고가 이뤄졌다. 동작구는 올 들어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이다. 10.15 대책으로 실거주만 가능한 데다 대출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지금 사지 못하면 영영 못 산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기회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가 폭발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유동성과 역대 최저의 입주 물량이 만난 결과다. 이러한 매수세는 실수요인데다 대출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오히려 단단하게 받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아파트를 매수했다는 30대 최 씨는 “아내가 지금 안 사면 다시는 못 살 것 같다고 해서 15억 원 이하 아파트를 찾아서 계약했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동대문구 용두동 등에서도 10억원 초반~15억원 안팎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도 호가는 높아지고 매물은 없고 매수 문의만 활발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전국 1위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경기 용인 수지도 비슷하다. 풍덕천동 신정마을 주공1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매물이 나와 있는 것들은 거래가 잘 되는데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 자체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10억원 이하 비중이 많은 서울 노원구도 매수 문의가 속출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 주 토요일부터 갑자기 이 일대 부동산이 다 난리다”며 “매수 물건이 나오면 전화가 여러 군데서 동시에 올 정도로 몰린다”고 말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강남3구·용산구 등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다가 하반기 마포·성동 등 20억 원대 아파트가 급등세를 보였으나 작년 말부턴 10억~15억원 안팎의 아파트가 상승하는 모양새다. 반면 현재 2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거의 멈춘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 흐름은 또 다시 한강벨트와 강남권 가격 상승세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중저가 아파트를 매도한 사람들은 결국엔 ‘똘똘한 한 채’를 찾아 상급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거래는 얼어 붙었지만 매물은 잠기고 가격이 되레 오르는 역설이 반복되고 있다”며 “강남권, 한강벨트 등은 이미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6.01.26 I 최정희 기자
  • [인사]KB금융지주·국민은행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지주 ◇부서장 승진 △고객시너지부장 손성민 △준법추진부장 최진 △감사부 팀장겸감사역(부서장대우) 권병진 ◇부서장 전보 △기획조정부 조사역(부서장대우) 홍승환 △리스크관리부장 정관오 △모델검증부장 이영주 △그룹문화인재개발센터장 박규남●KB국민은행 ◇부장 승진 △여신관리부 가재호 △디지털영업부 김동주 △대기업금융2센터 영업5부 김영진 △아키텍처부 나승원 △투자영업부 박태원 △외환사업부 방진구 △디지털콘텐츠센터 백은경 △신용평가모델부 송미숙 △연계시스템개발 이상혁 △인프라영업2부 이준희 △자본시장영업2부 임창진 △증권대행사업부 조계민 ◇센터장 승진 △양재남종합금융센터 강승훈 △서초PB센터 류미희 △송우종합금융센터 박시영 △올림픽PB센터 양은선 △대구PB센터 어미애 △부산PB센터 황소영 ◇지점장 승진 △이천지점 권경문 △서교동종합금융센터 김경아 △길동종합금융센터 김경태 △동대문구청지점 김도철 △메트로시티지점 김동수 △산곡동지점 김락규 △시지지점 김명규 △대화역지점 김미숙 △마두역종합금융센터 김병우 △작전동홈플러스지점 김본 △평촌범계종합금융센터 김봉현 △인천국제공항지점 김상일 △디지털밸리종합금융센터 김세진 △광산종합금융센터 김수연 △오산운암종합금융센터 김우섭 △광화문종합금융센터 김은정 △대전은행동종합금융센터 김지혜 △대림동지점 김창열 △서수원지점 남원철 △엄궁동지점 도병철 △KTX광명역지점 문의영 △분당정자지점 문형숙 △반월산업단지지점 박대실 △신도봉지점 박상미 △망우동종합금융센터 박상현 △개포동지점 박소연 △인천법원지점 박정혜 △목동서로종합금융센터 박종필 △연신내종합금융센터 박주연 △김천지점 박청희 △노원구청지점 박호서 △송파개롱역지점 박홍민 △내당동종합금융센터 변경숙 △시민공원역지점 서영호 △교하지점 서정남 △노원종합금융센터 성종대 △푸네지점 성창목 △신대지점 송선이 △시흥능곡지점 송선화 △평택비전지점 신연희 △부천종합금융센터 신인철 △길음뉴타운지점 심양희 △신중동역종합금융센터 심용섭 △배곧신도시지점 심유천 △강남타운지점 안민형 △울산종합금융센터 오은주 △영등포구청역지점 우미진 △노량진지점 유재경 △역삼동종합금융센터 윤상희 △아라역종합금융센터 이경재 △신논현역지점 이규헌 △회룡역지점 이미영 △삼천포지점 이수정 △구미지점 이은선 △개봉남지점 이인희 △영등포지점 이정아 △잠실새내역지점 이하응 △제주종합금융센터 이혜경 △안중지점 임경렬 △광주종합금융센터 장근수 △구리종합금융센터 전나영 △정관신도시지점 전명희 △마린시티지점 전원석 △여의도종합금융센터 정성자 △청주종합금융센터 정은경 △강북종합금융센터 정의채 △종로종합금융센터 조호민 △동작구청지점 주혁규 △양평동종합금융센터 최민제 △봉선동지점 최진 △잠실지점 황종현 ◇SME지점장 승진 △용인종합금융센터 권용준 △의정부중앙종합금융센터 김성태 △성수역종합금융센터 김승현 △방배중앙종합금융센터 김태훈 △광산종합금융센터 김혁 △부평종합금융센터 김현주 △송파종합금융센터 남철균 △영동종합금융센터 문규형 △중부산종합금융센터 박병주 △안산종합금융센터 백재호 △천안종합금융센터 변입재 △센텀시티종합금융센터 안재우 △서교동종합금융센터 유형준 △용산종합금융센터 이윤원 △대전은행동종합금융센터 이창환 △평택종합금융센터 임정국 △판교종합금융센터 정환철 △포항종합금융센터 최연호 ◇마케팅지점장 승진 △강북영업추진그룹 김종현 △영남영업추진그룹 김준희 △강북영업추진그룹 양찬승 △영남영업추진그룹 이수권 △수도권영업추진그룹 현경대 ◇조사역 승진 △준법추진부 장광진 △글로벌성장지원부 허송무 ◇부장 전보 △여의도영업부 강동호 △WM플랫폼부 강민숙 △HR부 구성훈 △소비자지원부 김동숙 △채널혁신부 김동진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4부 김성주 △대기업금융2센터 영업2부 김시열 △기업상품부 김영 △수신IT개발부 김영균 △국민지갑Unit 김유현 △본점감사부 김정환 △ERP사업부 김종신 △기업고객분석부 김중완 △자본시장추진부 박웅 △인재개발부 박전웅 △여신정책부 박정민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3부 백경훈 △포용금융부 우상희 △채널운영Unit 윤성진 △연금상품부 이기택 △디지털플랫폼개발Unit 이득희 △기관사업부 이인규 △디지털소호사업부 이후철 △기관영업부 정균 △자금운용지원부 정성욱 △CIB글로벌심사부 정의석 △영업추진부 최중환 △연금컨설팅부 최찬현 ◇수석심사역 전보 △여신심사부 서민근 ◇센터장 전보 △태릉역종합금융센터 강승우 △가산IT종합금융센터 김기철 △경기광주종합금융센터 김영기 △대치동종합금융센터 김영민 △세종종합금융센터 김윤호 △영등포하이테크종합금융센터 김준호 △화곡동종합금융센터 김학균 △상암DMC종합금융센터 김학찬 △한남PB센터 김해경 △충북혁신도시종합금융센터 김현태 △창동종합금융센터 김형훈 △첨단종합금융센터 박기용 △서신동종합금융센터 박진호 △호계동종합금융센터 박홍진 △신림본동종합금융센터 유용배 △부천중앙로종합금융센터 윤재환 △울산중앙종합금융센터 이상필 △김포종합금융센터 이성한 △원당종합금융센터 이영일 △구로벤처종합금융센터 이정구 △경산공단종합금융센터 정성훈 △미금역종합금융센터 조제희 △일산북종합금융센터 진호탁 △가좌공단종합금융센터 최경훈 △여신관리지원센터 최성우 △목동PB센터 최지영 ◇지점장 전보 △자갈치역지점 강대훈 △테헤란중앙지점 강준민 △쌍용동지점 구민정 △일곡지점 김광미 △인덕원지점 김기섭 △경남혁신도시지점 김기완 △휘경동지점 김노상 △동두천지점 김동욱 △부산역지점 김동원 △수원광교지점 김동춘 △울진지점 김동화 △동울산지점 김민아 △대천지점 김선자 △해운대지점 김성희 △침산동지점 김영남 △춘천지점 김영은 △충주시청로지점 김영주 △신자양지점 김영호 △연희동지점 김우석 △율량동지점 김운태 △소사지점 김은정 △쌍문역지점 김인숙 △서초2동지점 김재형 △공주지점 김종길 △고척동지점 김종민 △장위동지점 김종호 △런던지점 김지영 △퇴계로지점 김지훈 △방이역지점 김진복 △야탑역지점 김태열 △익산지점 김현승 △전농동지점 남대현 △동탄산업단지지점 노경일 △광안동지점 노정선 △영도지점 문상열 △홍제동지점 박순민 △옥수동지점 박승호 △세검정지점 박오동 △의왕지점 박용배 △벽제지점 박용수 △북수원지점 박정희 △시흥지점 박종관 △서초역지점 박종덕 △수원법원지점 박현준 △불광동지점 박혜경 △남원지점 배철곤 △언주로지점 백현숙 △서산지점 서동현 △매봉역지점 서윤진 △역삼중앙지점 성은주 △곡선동지점 손성호 △수지성복지점 손영주 △서강지점 송경범 △도마동지점 신정호 △장산역지점 안병운 △가경동지점 안병환 △상동역지점 안형선 △둔산갤러리아지점 안혜란 △교대역지점 염동섭 △문경지점 오경화 △병점지점 오석환 △신림서지점 오천운 △천천동지점 오현경 △도농지점 왕진철 △청주중앙지점 우명희 △홍콩지점 우세현 △상무지점 위재성 △산본역지점 유경훈 △구로지점 유명선 △동부이촌동지점 유선화 △백석역지점 유승현 △신내동지점 윤동수 △구월북지점 윤석훈 △세종한누리지점 윤선미 △압구정동지점 이경재 △청담동지점 이대희 △한성백제역지점 이명이 △미아동지점 이명학 △고덕역지점 이병영 △두실역지점 이성우 △동아미디어지점 이수정 △당리동지점 이수정 △화성남양지점 이슬기 △수원시청역지점 이용근 △덕정지점 이용철 △원주단구지점 이윤호 △의정부홈플러스지점 이인희 △수지상현지점 이정수 △세종로지점 이정태 △계양지점 이종복 △별내지점 이종필 △동백지점 이주열 △덕천동지점 이창성 △안동지점 이춘교 △서전주지점 이현미 △장안동지점 이현순 △서초무지개지점 이효정 △시화센트럴지점 인신환 △신당동지점 임동국 △안양벤처밸리지점 임석정 △진천역지점 임성호 △발산역지점 임효정 △경산지점 장대령 △양천지점 장은아 △포일IT밸리지점 전명숙 △우만동지점 전수정 △동여의도지점 전진혁 △대덕특구지점 정경하 △양산지점 정남경 △동탄시범단지지점 정두근 △상록수지점 정성필 △동탄다은지점 정은희 △이문동지점 정찬호 △조치원지점 정천호 △반포서래지점 정호준 △미아역지점 정휘태 △시화지점 조배연 △혜화동지점 조은경 △쌍문동지점 조은경 △테헤란로지점 조은숙 △가락동지점 조춘자 △충주지점 조현일 △판교테크노밸리지점 주동종 △서대문지점 주칠옥 △광명사거리지점 지희영 △양주회천지점 채형탁 △수원지점 최경옥 △유성종합금융센터 최병진 △서소문지점 최상일 △수색지점 최지훈 △강릉지점 최철경 △청계지점 최태현 △송파위례지점 하태원 △인천삼산지점 한재민 △화명동지점 현해룡 △내외동지점 홍경숙 △위례지점 홍영기 △하안동지점 홍지민 ◇조사역 전보 △준법추진부 김보훈 △준법추진부 노희영 △준법추진부 이낙중 △준법추진부 장갑경 △준법추진부 최갑수
2026.01.09 I 김나경 기자
“또 지각하면 시말서다! 제발 좀…” 전장연 시위 울분의 외침
  • “또 지각하면 시말서다! 제발 좀…” 전장연 시위 울분의 외침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날 벌어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출근길 직장인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18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전장연이 전날 4호선 열차에서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전장연 활동가들은 전동휠체어를 탄 채 열차에 올랐지만, 자리가 마땅치 않다며 출입문을 막아섰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30분 가까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하나둘 터져 나왔다.한 시민은 급기야 “지난주부터 왜 이러냐. 진짜 못 살겠다. 오세훈(서울시장)한테 뭐라고 해라. 국회에서 통과가 안 된 걸 왜 여기 와서 이러냐. X랄하고 자빠졌네. 열차에서 내리라”며 괴성을 질렀다.그러면서 “우리도 9시 출근해야 된다. 왜 출근을 못하게 하냐. 경찰은 뭐하냐. 빨리 조치해달라. 우리가 더 불쌍하다. 9시에 출근 못하면 시말서를 써야 한다”고 호소했다.이에 한 전장연 활동가는 “시민들도 함께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나서달라. 왜 침묵하고 있냐”며 “우리 고통에 공감해달라. 방관하지 말아달라. 여러분 스스로 불쌍하다고 하지 말라”고 맞받았다.지난 4월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열린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경찰·서울교통공사 직원 등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전장연의 시위로 4호선 길음역과 동대문역에서는 열차가 약 30분간 무정차 통과하고 1시간 가까이 지연됐다.5호선 광화문역 상행선도 오전 8시33분부터, 하행선은 8시50분부터 무정차 통과 조치됐다. 광화문역 무정차 통과는 오전 9시를 넘겨 이들이 여의도로 이동하면서 해제됐다.이날 시위에 참여한 전장연 활동가는 70여명에 이른다. 이중 40명은 전동휠체어를 탄 상태였다. 전장연 회원 1명은 시위 중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올해 들어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로 무정차 조치가 이뤄진 건 일곱 번째다.이로 인해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전장연의 페이스북 시위중계 페이지에는 “시민들의 출퇴근 권리는 왜 무시하느냐”는 등의 항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025.11.19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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