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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집값 욕 많이 먹어"… ACT 정성구 대리 '서울 자가' 가능할까
  • 李 "집값 욕 많이 먹어"… ACT 정성구 대리 '서울 자가' 가능할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제가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다.”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한 발언이다. 이재명 정부 들어 6·27 대책과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10·15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았지만 여의치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의 고민처럼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서, 최근 화제를 모았던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서울 자가 김부장)’는 20·30세대에겐 더이상 현실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극 중에서 김낙수 부장은 ACT라는 대기업 통신사를 다니며 서울 강동구에 내 집 마련을 한 1972년생으로 묘사된다. 실직 후 상가 분양 사기를 당해 10억원이 넘는 빚이 생겼지만, ‘서울 자가’를 팔아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각종 부동산 규제와 대출 조이기 등으로 김낙수 부장의 오른팔을 자처하며 극중에서 결혼을 앞두고 있던 30대 초중반의 입사 6년차 정성구 대리는 김 부장처럼 ‘서울 자가’를 보유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JTBC 드라마 ‘대기업에 다니는 김부장’ 장면 캡처(출처=JTBC 유튜브 영상)(자료=JTBC)◇서울 아파트값 매년 7%↑…대기업 연봉 상승률 능가6일 KB부동산 아파트 월간 시세에 따르면 올 들어 1~11월 서울 아파트 값은 10.09% 상승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상승률 기준으로 2021년 16.40%, 2018년 13.56%, 2020년 13.06%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등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이후인 올 7월 이후 상승률도 4.66%에 달한다. 특히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0%를 넘나들고 있다. 강남구는 전년 말 대비 20.52%, 송파구 23.15%, 서초구 16.86%에 달한다. 또 이른마 ‘마·용·성’이라 불리는 마포구(16.76%), 용산구(16.20%), 성동구(22.53%) 등도 서울 평균 상승률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이 같은 서울 아파트의 높은 상승률로 인해 통신 3사 중 한 곳을 모델로 한 서울 자가 김부장 속 ACT 입사 6년차 정성구 대리는 ‘서울 자가’를 구입해 결혼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분석이다.통신 3사 중 한 곳을 모델로 한 ACT 입사 6년 차 정 대리의 추정 연봉은 약 6800만원 수준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 3분기 아파트를 매수한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8689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주담대를 받아 산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9억 2500만원이었다.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근거로 정 대리의 현재 연봉을 기준으로 한 푼도 안 쓰고 모았을 때 서울에서 중위가격 아파트를 사려면 16년이 걸린다.문제는 서울 아파트값이 2000년 이후 연평균 6.8% 가량 지속 상승해왔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통신 3사 연봉 상승률은 5% 안팎으로 물가 상승률(2.0~2.3%)보다는 2배 이상 높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봉보다 집값이 더 올라가 해가 갈수록 집을 사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올 3분기 소득 분위별 월평균 소득을 보면 1분위 131만 3000원, 2분위 302만 4000원, 3분위 461만 3000원, 4분위 664만 3000원, 5분위 1158만 4000원이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12억 3900만원)을 기준으로 한 분위별 PIR은 1분위 91.2년, 2분위 49.7년, 3분위 36.8년, 4분위 27.9년, 5분위 17.0년 등이었다. 소득 상위 20%에 속한 가구도 서울에서 평균 가격 아파트를 사는데 한 푼도 쓰지 않고 17년이 걸리는 것이다. 그보다 소득이 낮은 1~4분위 가구는 ‘서울 자가’가 불가능에 가깝다.올 1~11월 누적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 비교. (자료=KB부동산 시세)◇정부 규제로 대기업 직원도 대출 4억원 이상 불가집값 상승과 함께 정 대리의 ‘서울 자가’ 입성을 가로막는 또 다른 걸림돌은 대출 규제다. 6·27 대책으로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주담대는 최대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됐고,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으로 대출 한도는 더욱 줄었다. 여기에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LTV 한도가 40%로 제한됐다. 이로 인해 정 대리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보다 낮은 10억원 짜리 아파트를 구매하려면 대출을 최대 4억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현금 6억원을 입사 6년차 대리가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정 대리가 실제 대출 4억원을 받기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연봉 6800만원 기준으로 30년 원리금균등상환 4억원 주담대(금리 4.2% 적용)는 DSR이 34.5%로 매달 내야할 돈이 196만원 수준(연 2350만원)이다. 만약 정 대리가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대출을 받은 상태라면 4억원을 다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으로 실제 금리에 1.5%포인트를 더한 가상 금리로 계산해 상환 능력을 따지기 때문에 한도는 더 축소될 수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김낙수 부장이 ‘서울 자가’를 마련한 강동구처럼 아파트 시세가 15억~25억원 선에 형성돼 있는 강남권에 30대 정 대리가 ‘서울 자가’를 마련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다”며 “30대 초중반 직장인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곳은 아파트값이 5억~7억원 수준의 강북권 구축이 현실적이지만 이조차 대출 규제 등으로 현금을 2억원 이상은 모아놓아야한다”고 말했다.(자료=JTBC)
2025.12.06 I 양희동 기자
'김 부장 이야기' 이현균, 진짜 인사팀장인 줄 알았는데…'프로보노 출연'
  • '김 부장 이야기' 이현균, 진짜 인사팀장인 줄 알았는데…'프로보노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현균이 명품 활약을 이어간다.오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이다.이현균은 극 중 판사 오재섭 역으로 활약한다. 언제 어디서나 제멋대로 행동하는 오재섭은 강자 앞에 한없이 작아지지만 약자에게 자비 없이 행동하는 강약약강의 전형적 모습으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최근 종영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속 인사팀장 최재혁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던 이현균은 ‘연기가 아닌 실제’ 같은 리얼리티 100%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원하는 것은 반드시 얻어내는 사내 정치 스킬로 등장인물들을 긴장에 몰아넣은 이현균은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이며 명품 활약을 선보였다.그 외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얼굴’에서 동환(박정민 분)의 이종사촌으로 분해 돈만 생각하는 속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이현균은 영화 ‘여름이 지나가면’,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별들에게 물어봐’ 등 다양한 작품으로 꽉 채운 2025년 한 해를 보내고 있다.한편 이현균이 특별 출연하는 ‘프로보노’는 오는 6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2025.12.04 I 김가영 기자
“올해 연간 1% 성장, 4분기 역성장해도 달성 가능”
  • “올해 연간 1% 성장, 4분기 역성장해도 달성 가능”[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3%로 속보치를 상회하며, 올해 ‘연간 1% 성장’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은 4분기에 ‘역성장’을 해도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 기자설명회. (사진 왼쪽부터)김성자 분배소득팀장, 이현영 지출국민소득팀장, 김화용 국민소득부장,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 김선임 국민소득총괄팀 차장. (사진=한국은행)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3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설명회에서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4%에서 -0.1% 수준이면 연간 성장률 1%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앞서 한은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7~9월 전기비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10월 발표한 속보치(1.2%)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이자, 한은이 지난 8월 전망한 3분기 성장률(1.1%)보다 0.2%포인트 높은 것이다.또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성장세이자, 지난 2021년 4분기 1.6% 이래 최고치다.연간 1% 이상 성장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김 부장은 “4분기 0% 이상이면 연간 1.1%도 산술적으로 가능하다”며 “3분기 잠정치는 연간 성장률에 0.08%p 정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은이 지난달 27일 제시한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0.2%였다.3분기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가 크게 살아났다고 평가했다. 김 부장은 “민간 소비 등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성장 기여도를 지출 항목 별로 보면 순수출이 플러스를 이어갔고 내수는 0.4%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크게 확대됐다.건설투자와 설비투자도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3분기 성장률 호조를 견인했다. 김 부장은 “3분기 중 일부 건설사의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공사중단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비주거용 건물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3분기 성장률,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궁금하다.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커졌는데, 올해 1% 성장 달성을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4분기 성장률이 얼마가 돼야 하는가. 속보치와 잠정치를 비교하면 투자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 바란다.△먼저 3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1.33%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1% 달성 기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연간 성장률 달성을 위한 4분기 성장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산술적으로 계산을 하게 되면 4분기 전기비 성장률이 -0.4~-0.1%이면 연간 성장률 1%가 가능합니다.그리고 투자 부분의 차이가 발생한 속 장차 차이가 발생한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건설 투자가 마이너스 0.1에서 0.6으로 크게 올랐는데, 이는 3분기 중에 일부 건설사의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공사 중단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비주거용 건물의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요. 주거용 건물의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예상보다 크게 상회했습니다. 지식재산 생산물 투자가 0.2%에서 1.2%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금융 부문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보안 강화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예상보다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비 투자의 경우에는 법인들의 자동차 투자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일반 산업용 기계들 투자도 확대됐습니다. -3분기 성장률 상향 조정이 연간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이번 잠정치 발표 전에 수정 경제전망에서 연간 성장률이 1%로 상향됐는데, 현실적으로 추가 상향 가능성은 있는가. 명목 및 실질 GNI가 모두 성장률을 하회했는데, 환율 영향인지 구체적 설명 부탁드린다. 총저축률은 감소했는데 가계 순저축률은 증가했는데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 바란다. △4분기 성장률은 현재로 봤을 때 진짜 10월에 여러분들 그 산업 활동 동향 보셨겠지만 제조업이나 투자가 명절 효과나 기저 효과 등으로 입시 조정은 있었지만 4분기 최근 민간 소비라든지 수출 실적을 보게 되면 양호한 수준의 흐름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에 따라서 4분기도 그런 흐름을 이어가겠는데 다만 이제 이번 2분기 3분기 2분기 연속 높은 성장의 기저 효과 때문에 4분기에 전기비 성장률은 매우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전망에서 얘기했던 전기비 성장률은 사실은 바뀔 수가 있습니다.연간 성장률의 경우는 지금 현재로서는 4분기 나머지 12월도 남아 있고 있기 때문에 동기비 성장률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1.0%가 가능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그래서 3분기의 성장률은 전기비 성장, 3분기에 속보치와 잠정치의 차이는 4분기에 전기비 성장률에 어느 정도의 영향, 전기비 성장률을 어느 정도 떨어뜨리는 데 영향을 미칠 수는 있고 연간 성장률 자체도 약간의 이제 상향 조정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이제 올해 전망은 더 추가로 하지 않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전망치에 대한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알 수가 없고요. 아마 수정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아마 수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저희가 발표하는 거는 전기비 증가율을 얘기한 건데 실질 GNI 전기 대비 증가율이 0.8%이고 명목 GNI는 0.3% 감소했습니다. 일단 이는 실질 GDP하고 명목 GDP 성장률의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실질 GDP가 전기 비로 6.3% 성장하였다고 설명드렸고 명목 GDP는 0.7% 성장했습니다. 즉, 전기비에 전기비 GDP의 명목과 실질의 차이가 있었고 그리고 전폭기 명목 GNI가 2.0%로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에 따른 기저 효과가 존재합니다.그래서 사실 전년 동기비로 살펴보게 되면 실질 GNI는 2.5% 명목 GNI는 4.6%로 모두 실질 GDP나 실질 실질 GP나 명목 GDP 성장률보다 높습니다.그리고 3분기 누계를 살펴볼 경우에도 여기 GDP 성장률보다는 GNI 성장률이 높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전기에 대비해서 분기 분기 3분기가 살짝 이제 하락하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GNI가 상승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총저축률 총저축률과 악의 순저축률의 차이는 총저축률은 이제 우리 경제 전체에 대한 얘기고 가계 순저축률은 가계 소득에 대한 부분입니다.그래서 가게에 대한 이제 가계에 대한 소득은 피용자 보수를 중심으로 더 많이 늘었고 소비도 소비가 저기 소득이 증가한 것만큼 따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가계의 순저축률은 상승하게 된 겁니다-산술적으로 -0.1%보다 높게 나오면 연간 1.1% 성장도 가능한지 궁금하다. 또 3분기 정부소비, 수출입 등도 조정됐는데 9월 수치가 왜 이렇게 노이즈가 컸는지, 내수는 좋았지만 수출입은 다소 안 좋아진 이유를 설명 부탁드린다.△산술적으로 -0.1% 이상이면 연간 1.1% 성장도 가능합니다. 9월 수치는 작년엔 9월, 올해는 10월로 추석 명절 이동이 있었고, 9월 영업일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또한 9월에 민생소비쿠폰 지급도 있었고, 이런 영향들이 반영됐습니다. 수출·수입 모두 증가했기 때문에 순수출 기여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2분기 증가 폭이 컸던 만큼 3분기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됐다고 보시면 됩니다.-이번 상향 조정이 연간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3분기 소비쿠폰 지급에도 불구하고 순저축률이 올라간 이유를 다시 한번 설명 부탁드린다. △연간 성장률에는 약 0.08%포인트 정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3분기 쿠폰 지급으로 소비는 증가했지만 2차 소비쿠폰은 9월 말 지급돼 실제 소비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이 수요가 4분기로 이연되면서 소비 증가폭이 소득 증가폭보다 작아 순저축률이 높아졌습니다.-실질 GDP는 증가했는데 실질 GNI는 감소했다. 교역조건 악화 외에 환율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실질 GNI와 실질 GDP 차이는 실질 순수취요소소득 차이 때문입니다. 3분기에는 이 요소소득이 감소해 실질 GNI가 전기 대비 줄었습니다. 다만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실질 GDP는 0.8%, 실질 GNI는 1.8% 증가했습니다. 교역조건 악화는 원유 등 수입품 가격이 오른 반면 자동차, 화학제품 등 주요 수출품 가격이 하락한 영향입니다. 이는 환율 영향보다는 해외 수요, 관세 환경 등이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3분기 건설투자가 대폭 상향 조정됐다.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가기도 했고, 주로 정부 지출, 추경 영향인지 궁금하다. △속보치 대비 추가로 반영된 부분은 반도체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한 비주거형 건물과 정부 SOC 투자입니다. 토목 부문도 추가 반영되면서 두 부분 모두 늘었습니다. 따라서 건설투자뿐만 아니라 비주거용 건물 증가까지 겹쳐 속보 대비 잠정 성장률이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건설투자 증가 이유를 설명해 주셨는데, 4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또 저축률 부분도 설명해 주셨는데, 가계 입장에서 저축 여력이 충분치 않을 수도 있는지 의미를 좀 더 알고 싶다.△가계 순저축률이 늘었다는 것은 가계가 받은 소득 중 소비보다 저축을 더 한다는 의미입니다.향후 소비 여력으로 활용될 수도 있고,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도 설명돼 있듯, 가계 부채가 증가하면 부채 상환 등으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릴 수 있고, 구조적 고령화로 향후 소비를 위해 저축을 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현재 상황은 2010년대 이후 추세적으로 가계 순저축률이 상승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습니다.-소득 부분에서 소비쿠폰 영향이 언급됐는데, 쿠폰을 제외하면 수치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다. △쿠폰을 제외해도 가계 본원소득 대부분 임금과 영업이익, 재산소득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전 분기 대비 1.0% 전기비 증가를 보였고, 명목 부가가치 항목 중 피용자보수 증가가 컸습니다. 2분기에는 이전 소득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기 대비 임금 상승으로 이어진 부분이 있습니다.또 3분기 속보치에서 건설투자가 영향을 줬듯이 향후 4분기 이후에도 건설투자가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건설투자는 반도체 공장 건설과 정부 SOC 집행 증가 영향으로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성장률을 이야기할 때 건설과 반도체 수출이 주로 언급되는데, 건설을 제외하면 올해 2.0%가 되고, 반도체를 제외하면 내년 1.4%라는 설명도 있었다. 지금 3분기까지 건설 제외 성장률과 반도체 제외 성장률 수치를 알려주실 수 있는지.△반도체는 별도 수치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건설투자의 1~3분기 GDP 성장 기여도를 보면 -1.5%포인트입니다. 즉, 3분기까지 건설투자가 성장률을 -1.5%포인트 잡아먹은 셈입니다. 만약 건설투자가 0이었다면, 1~3분기 누적 성장률 0.8%포인트에 해당하는 수치가 될 것입니다.-국내 총투자율을 보니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하는데, 전반적인 흐름과 원인을 설명해달라.△국내 총 투자율은 저희가 총 자본 형성, 총고정자본 형성에 영향을 받는데 즉 투자에 영향을 받습니다. 지금 건설이라든지 설비라든지 지식재산 생산물 투자가 얼마나 늘었냐가 중요한데 지금 3분기에는 전기비 대비 이제 다 플러스로 전환되기는 하였으나, 1~2분기에는 좋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저축률은 떨어지는, 건설 추세도 있고 지식재산 생산물 투자만 계속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 설비 투자의 경우에도 1분기 기여도가 0.0이었고 2분기가 마이너스 0.2였고요. 건설 투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1~2분기 기여도가 마이너스였기 때문에 즉, 투자가 마이너스를 보였기 때문에 총 투자율 자체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2025.12.03 I 이정윤 기자
투자란 무엇인가
  • [新 광수생각]투자란 무엇인가
  •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명지대 겸임교수] 마음이 조급하다. 김 부장은 아파트를 사서 수억 원을 벌었다고 하고 이 대리는 올해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벌었다고 한다. 나만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이 더 커진다. ‘나도 투자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막상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투자를 요구받는 시대, 투자가 필요한 시대. 그렇다면 투자란 무엇일까.권상우 주연의 드라마 ‘위기의 X’에는 서글픈 투자 이야기가 나온다. 회사에서 퇴직한 주인공은 주식으로 돈을 번 친구들의 말을 듣고 본격적으로 투자의 세계에 뛰어든다. 그는 주식투자 관련 책을 읽으며 유명 투자자들의 조언을 익힌다. 그중에서도 주인공을 가장 사로잡은 이는 미국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다. 피터 린치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사라”라고 말한다. 나이키 신발이 좋으면 나이키 주식을, 타코벨이 맛있으면 타코벨 주식을 사라는 것이다.주인공은 이 조언에 따라 자신이 쓰는 제품의 기업 주식을 매수한다. ‘처음이니 한 번 확인해 볼까’하는 마음으로 주식 애플리케이션(앱)을 연 순간 그는 깜짝 놀란다. 수익률이 -8%였다. 그는 금세 생각을 바꾼다. “미국식 투자는 한국에서는 안 통한다”며 전략을 틀어 단타로 눈을 돌린다.“상승 모멘텀이 강한 종목을 골라 차트를 보며 눌림목을 공략해 상승 파동을 타야 한다.” 차트 매매에 몰두한다. 하지만 수익률은 -16%.이번에는 감정을 없애고 숫자만 따지는 퀀트 투자에 모든 자산을 베팅한다. 결과는 -27%. 다시 책을 읽으며 깨닫는다. ‘결국 주가는 거시경제 흐름에 좌우된다.’ 경제 불황이라 판단하고 인버스에 투자한다. 결과는 -35%. 마지막 선택은 코인이었다. 결과는 어땠을까.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은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요”다. 하지만 투자는 공부가 아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투자는 축구에 가깝다. 축구를 잘하기 위해 책만 읽는 사람은 없다. 공을 차고 받아보고 넘어지며 몸으로 배운다. 투자도 공부가 아니라 학습이 필요한 이유다.투자는 책상 앞에서 끝나지 않는다. 직접 뛰어보고 넘어지고 다시 시도하며 배운다. 그래서 조급함이 가장 큰 적이다. 남의 수익률은 항상 커 보이고 나만 늦는 것 같아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남의 경기와 내 경기는 다르다.투자는 ‘빨리’ 버는 기술이 아니다. 내 판단을 키우고 실수를 줄여 가는 과정이다. 조금씩 경험들이 쌓여 나만의 투자 감각이 만들어진다. 결국 투자는 마음의 속도를 조절하는 일이다. 공부로 시작하지만 학습으로 완성된다. 그리고 학습은 지금의 나로부터 출발한다.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 모두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투자는 단순히 주식과 코인, 부동산을 사는 행동을 넘어선다. 투자는 삶을 바라보는 태도다.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시간을 어떻게 바꿀지 생각하는 일이다. 내가 가진 시간, 에너지, 경험을 어디에 배분할지 결정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투자에는 ‘수익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방향’이 있다.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그 삶을 위해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하는지, 어떤 관계를 쌓아야 하는지 묻는 시간이다.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챙기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책 한 권을 끝까지 읽는 것도 미래를 향한 분명한 투자다. 지금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가장 큰 자산이 된다. 불안한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빠른 수익을 좇는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투자는 대개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천천히 자라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가치가 드러난다.주위를 둘러보자. 어쩌면 가장 중요한 투자는 곁에 있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가족과 쌓아가는 추억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투자일 수 있다. 모든 투자를 응원한다.
2025.12.03 I 최은영 기자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도 솔깃..."월 400만원" 자격증은?
  •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도 솔깃..."월 400만원" 자격증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격증은 ‘전기’와 ‘산업안전’ 관련한 자격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2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보고서 ‘기업은 어떤 국가기술자격증을 선호할까’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올해까지 고용24에 접수된 구인 신청을 분석한 결과, 자격증 정보를 등록한 구인 신청은 37만2926건이었다.이 가운데 특정 자격을 필수 조건으로 요구한 구인건수는 13만8353건이었으며, 상위 30대 자격 관련 구인 건수가 11만7996건에 달했다. 필수 자격을 요구한 구인건수 중 ‘전기’ 관련 자격이 높은 수요를 보였다.전기기사는 1만323건, 전기산업기사는 1만2082건의 구인 공고에서 필수 자격으로 요구했고 건축기사와 건설안전기사, 산업안전기사가 그 뒤를 이었다.필수 자격을 요구하는 공고에서 제시하는 임금의 중앙값을 분석한 결과, 건축기사와 토목기사, 건축산업기사가 4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건축산업기사는 필수 자격이 아닌 공고와 비교하면 편차가 월 88만 원에 달해 격차가 가장 컸다.기능사 중에선 지게차운전기능사 수요가 2만2122건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다음으로 수요가 2만684건인 한식조리기능사가 차지했다.기능사 중에선 굴삭기운전기능사가 320만 원으로 임금이 가장 높았다. 한식기능사는 필수인 공고가 필수가 아닌 공고보다 임금 제시 수준이 낮았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시간선택제나 단시간 근로 비중이 높아 필수 요구 시 오히려 임금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전반적으로 기업의 자격증 요구가 특정 직무 능력 검증보다는 현장 투입 시간 단축과 법정 선임 요건 충족을 위한 실무적 목적에 가깝게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산업안전 분야는 법규 변화와 함께 구조적인 수요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5.12.02 I 박지혜 기자
김 부장이 놀란 ‘반포 38억 도 부장 집’…알고보니 대반전
  • 김 부장이 놀란 ‘반포 38억 도 부장 집’…알고보니 대반전[누구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속 도 부장의 ‘전세 38억원 반포 리버팰리스’ 촬영지가 실제로는 인천 서구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극 중 초고가 아파트로 등장했지만 실제 전용 84㎡ 분양가는 6억원대 수준이다.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사진=JTBC 유튜브 캡처)2일 시행사 DK아시아에 따르면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가 드라마 속 고급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었던 이유는 38개 호텔급 커뮤니티와 13개 하이엔드 서비스, 세계적 조경 설계를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대단지이기 때문이다.인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전경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Ⅰ과 함께 이미 6305가구 시범단지를 준공했으며, 향후 전체 3만 6500가구 규모의 국내 최대 프리미엄 리조트 도시로 조성됐다. DK아시아는 검단·왕길 일대에서 추가로 왕길1구역(4619가구), 검단5구역(3851가구) 등 대규모 주택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인근에서는 인천시가 에코메타시티(Eco Meta City)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단지는 국제성모병원과 협력해 국내 최초 ‘입주민 전용 대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고급 아파트들이 내세우는 원격진료와 달리 실제 응급 대응·전문의 연결·맞춤 건강 관리 등을 모두 대면으로 운영해 실효성을 높였다.단지 옆 주택전시관은 드라마 방영 후 방문객이 크게 늘며 주말 예약자 대상 ‘리조트 도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도어 골프장·시네마 라운지·피트니스·뮤직룸·레전드 히어로즈·스카이라운지 등 호텔급 콘텐츠 체험이 가능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 가격에 고급 주거 요소를 모두 갖춰 드라마가 요구한 ‘반포급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12.02 I 최정희 기자
'김 부장 이야기' 김수겸 "함께할 수 있어 영광" 소감
  • '김 부장 이야기' 김수겸 "함께할 수 있어 영광" 소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배우 김수겸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김수겸은 지난 달 30일 종영한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스타트업 ‘질투는 나의 힘’ 대표 정환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최종회는 수도권 8.1%, 전국 7.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김수겸은 1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좋은 작품으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역할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한 고민이 많았는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질투는 나의 힘’에서 함께한 배우들과 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약한 영웅 Class 1’(2022)에서 연시은(박지훈)을 괴롭히는 일진 영빈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수겸은 ‘김 부장 이야기’에서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절제된 표현력으로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극 중 자유분방하면서도 묘한 카리스마를 지닌 정환이 직원들 명의로 대출을 받고 잠적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특히 이번 작품에서 김수겸은 캐릭터의 양면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자유로운 사고와 추진력을 가진 젊은 스타트업 대표의 모습 이면에 감춰진 서늘함을 순간순간 스치는 눈빛과 굳어가는 표정으로 표현해내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김수겸의 향후 행보도 기대를 더한다.한편 김수겸은 ‘약한 영웅 Class 1’(2022)에 이어 ‘방과 후 전쟁활동’(2023), ‘좋거나 나쁜 동재’(2024)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신예로 주목 받고 있다.
2025.12.01 I 김가영 기자
'김 부장 이야기' 류승룡 "다신 못할 만큼 최선 다해 찍었다"
  • '김 부장 이야기' 류승룡 "다신 못할 만큼 최선 다해 찍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류승룡이 김부장을 보내는 소감을 전했다.류승룡(사진=프레인TPC)류승룡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김 부장 이야기)에서 김낙수 역으로 분해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류승룡은 대한민국 중년 가장이자 평범한 직장인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1일 소속사 ‘프레인TPC’의 유튜브 채널의 ‘디액터스’(The actors)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류승룡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 대해 “이야기가 정말 재밌고 공감이 많이 됐다”며 “50대 중년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발상부터 신선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품이 특정 직군에 머무르지 않고,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점에서 사명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촬영 중 예상치 못한 감정이 폭발한 순간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낙수에게 아내 하진(명세빈 분)이 건넨 “수고했다”라는 대사에서 울컥했다는 그는 “생각해보니 한 번도 나에게 ‘수고했다, 고맙다’라고 말해본 적이 없더라”며 “그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대사가 쏟아져 나왔다”고 떠올렸다.류승룡(사진=프레인TPC)류승룡은 “가끔은 ‘연기하는 기분만 낸 건 아닐까’ 싶은 날이 있다. 집중이 안 되는 날이면 정말 속상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건강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몸과 마음이 풍요로운 상태에서야 비로소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작품이 드라마 복귀작을 넘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류승룡. 그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다시는 못 할 만큼 열정과 최선을다해 찍었다. 그런 진심이 여러분께 닿았다는 걸 느낄 때마다, 큰 보람이 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김 부장 이야기’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5.12.01 I 최희재 기자
“월 1000만원 낙원은 없다”…‘김부장’ 원작자에 ‘직장’이란
  • “월 1000만원 낙원은 없다”…‘김부장’ 원작자에 ‘직장’이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의 원작 작가인 송희구(42) 작가가 사회 초년생들에게 직장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과 함께 조언을 건넸다.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개인의 삶 속에 빠질수 없는 직장이라는 의미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사진=JTBC)송 작가는 지난달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회 초년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살짝 꼰대 같은 마인드로 말씀드리자면 요즘 젊은 분들이 직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직장생활에서 배우는 것들 플러스, 나의 어떤 종잣돈도 마련할 수 있고 생활비도 마련할 수 있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직장 내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직장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힘들게 출퇴근하는 게 가치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나의 삶의 원동력이나 존재 의미로 봤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요즘 ‘월 1000만 원, 월 2000만 원, 앉아서 몇 분만 해도 월 1000만 원을 번다 이런 게 있지 않냐. 사실 그런건 없다”며 “그런데 그걸 믿고 그것만 따라가다가 또 잘못되는 사람들이 진짜 많다”고 우려를 나타냈다.퇴직을 앞둔 중장년층에게는 “직장은 어쨌든 손익에 (의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나는 과연 직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이게 없어졌을 때 나는 누구인가를 미리미리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며 “회사 내에서는 내 업무에 충실히 하되 회사 밖에 퇴근 후에는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원작자 송희구 작가.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대기업에 다니던 송 작가는 직장에 다니며 ’김 부장 이야기‘를 올리다가 지난 2021년 단행본을 출간했다. 이후 김 부장 이야기가 웹툰,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졌고, 그는 “우리가 살아갈 때 살아오면서 몇 학년 몇 반 누구, 어떤 회사에 무슨 부서에 무슨 직급 누구, 이거로 정의되어 왔는데 이게 만약에 없어지면 나는 과연 누구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부장 이야기‘라는 제목은 “반어법”이라며 “모든 것을 성취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속은 조금 허한 사람을 의미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현재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작가 겸 부동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장기적인 플랜으로 “도서관을 멋있게 지어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 작가는 “사람들이 책은 안 읽더라도 (책을) 가까이했으면 좋겠다”며 “그걸 제가 나중에 세상을 떠날 때 사회에 환원하고 떠나는 게 저의 목표”라는 뜻을 나타냈다.한편 ’김 부장 이야기‘는 지난달 30일 최종회 시청률 수도권 8.1%, 전국 7.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2025.12.01 I 강소영 기자
명세빈 "제2의 전성기? 기분 좋아…언제까지 청순하겠나" ②
  • 명세빈 "제2의 전성기? 기분 좋아…언제까지 청순하겠나"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청순 이미지요? 거기서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죠.”명세빈(사진=코스모엔터테인먼트)배우 명세빈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김 부장 이야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준비 과정부터 마무리 소감까지 전했다.지난달 30일 종영한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 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명세빈은 극중 낙수(류승룡 분)의 아내 박하진 역을 맡았다.명세빈(사진=코스모엔터테인먼트)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 호평을 받은 명세빈. 그는 오히려 걱정을 내비쳤다. 명세빈은 “너무 잘 봐주셔서 다음 작품에 굉장히 큰 책임감과 무게를 느낀다. 감독님과 류승룡 씨가 큰 힘이 되어주셨다”고 전했다.과거 ‘청순의 아이콘’, ‘신비주의’ 이미지가 강했던 명세빈은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시청자와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명세빈은 제2의 전성기라는 반응에 대해 “너무 좋다.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 느낌”이라며 “아쉬웠던 부분을 한 번 더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저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청순의 아이콘 같은 수식어는 민망하다. 그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런 이유에서 ‘닥터 차정숙’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명세빈은 ‘닥터 차정숙’에 이어 ‘김 부장 이야기’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성숙해지고 유연해졌다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 더 집중하고 몰입하면서 재미있게 연기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명세빈은 액션, 보스, 스포츠물 등을 언급하며 다양한 장르의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겉으로는 좋은 엄마인데 사실은 뒤에서 가스라이팅 하면서 조종하는 보스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다. 얼마나 소름돋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명세빈(사진=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명세빈은 현실 부부의 리얼함을 표현하는 점에서 걱정도 많았다고 했다. 그는 “신혼 초도 아니지 않나. 그 오랜 부부 생활은 어땠을까 고민하면서 친구들에게도 많이 물어봤다. 친구들이 동네 사람들, 회사 사람들이랑은 얘기 못하는 걸 저한테 많이 해줬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어 “좀 더 현실적이라면 너무 오래 같이 살아서 그 정이 희석되는, 색깔이 달라지는 모습이 나왔겠지만 하진과 낙수의 사랑은 판타지적인 부분이 있었다”면서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덧붙였다.명세빈은 “제 친구의 남편이 서울 자가는 아니고 실제로 서울 근방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다”라며 “이 작품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이 ‘너무 재밌겠다’와 ‘너무 내 얘긴데 마주할 수 있을까?’ 두 가지로 갈렸다. 친구들도 ‘내 얘기 같아서 힘들다’ ‘회사의 힘듦을 또 여기서 느껴야 하나’ 하는 반응도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김 부장 이야기’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김 부장 이야기’는 1회 2.9%로 시작해 최종회에서 7.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명세빈은 “결말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용두용미라고 해주시고 주변에서도 좋아해 주셔서 너무 기뻤다”며 “처음의 답답함이 있었지만 결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지 않았나 싶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성적은 조금 아쉬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원작도 좋고 대본도 좋고 감독님도 좋고 또 류승룡 배우가 나오지 않나. 시청률을 여유롭게 기대한 게 있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025.12.01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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