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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강원2024' 원주 성화투어 참석…대회시설도 점검
  • 유인촌 장관, '강원2024' 원주 성화투어 참석…대회시설도 점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전 세계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공유하는 스포츠 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의 불꽃을 강원 원주에서 다시 한 번 밝힌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유 장관은 강원2024 대회 50일 전(11월 30일)을 맞이해 28일 원주 육민관고등학교에서 열리는 ‘강원2024 원주 성화투어’에 참석한다. 유 장관의 성화투어 참석은 대회 100일 전 기념행사(10월 11일) 이후 두 번째다.이날 행사에서 유 장관은 육민관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으로 구성된 점화자들과 함께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가 되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성화를 점화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 대표위원장, 진종오 조직위원장,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함께 자리한다.‘강원2024 성화투어’는 성화 주자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달리는 성화 봉송과는 달리 점화자들이 점화대에 불을 붙이는 성화 점화식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투어’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 세종, 제주, 광주를 방문했다. 지난 7일부터 개최지인 강원도의 18개 시·군을 순회 중이다. 오는 12월 28일 강릉시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유 장관은 성화투어 행사 이후 곧바로 ‘강원2024’ 프리스타일스키와 스노보드 경기가 열리는 횡성 웰리힐리파크를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 최종구 대표 조직위원장, 진종오 조직위원장과 함께 대회 관계자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선수라운지, 운영인력 식당, 방송기능실, 의무실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부족한 점이 없는지 살펴볼 예정이다.유 장관은 “청소년올림픽은 단순한 경기대회가 아니라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축제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강원2024’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우정을 나누는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라며 “대회가 이제 52일 남았는데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인 만큼 남은 기간 모든 관계자들이 더욱 세심하게 대회를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28 I 장병호 기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환경·생태계 보전 ‘대학생 봉사단’ 1기 출범
  • HD현대 건설기계부문, 환경·생태계 보전 ‘대학생 봉사단’ 1기 출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환경과 생태계 보전에 앞장설 대학생 봉사단을 발족했다. HD현대(267250) 건설기계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 센터(GRC)에서 ‘지구용 봉사단’(지구용 봉사단)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엔 1기 봉사 단원 30명을 포함해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김진태 국립공원공단 상생협력처장, 임직원 멘토 등이 참석했다. 지구용 봉사단은 환경·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릴 목적으로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267270)·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와 국립공원공단이 협력해 새로 만들었다. 봉사단 명칭은 HD현대 건설기계 3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슬로건인 ‘지구를 위해 용기내’에서 따왔다. 1기 단원들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국립공원공단과 함께하는 생태계 보전 활동 △HD현대 임직원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에 참여한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단원들이 조별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직원 멘토 선배를 통한 진로·직업 멘토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 단원에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사 신입 공채 전형 지원 시 가산점 등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이날 발대식엔 TV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벨기에 대표 패널로도 출연했던 유럽연합(EU) 기후 행동 친선대사 줄리안 퀸타르트(Julian Quintart)가 특강을 진행하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지구용 봉사단과 함께 글로벌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를 만들어가겠다”며 “HD현대와 청년들이 함께 만들어갈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번 지구용 봉사단 1기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매년 단원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 5월 국립공원공단과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1억원 지원과 생태계 교란 외래종 제거, 환경정화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사는 ESG 경영과 더불어 국제사회 구호에도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우크라이나 전후 피해 지역, 튀르키예 대지진, 동해안·경북 울진 대형 산불 피해지역 등지에 건설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조영철(앞줄 왼쪽 여섯번째부터)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김진태 국립공원공단 상생협력처장 등이 2일 경기도 판겨 HD현대 글로벌 R&D 센터 아산홀에서 열린 ‘지구용 봉사단 1기’ 발대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2023.11.02 I 박순엽 기자
유투바이오, 청약경쟁률 1287대1…증거금 7989억
  • [마켓인]유투바이오, 청약경쟁률 1287대1…증거금 7989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투바이오는 이달 23~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7989억원이 모였다.유투바이오는 앞서 지난 18~1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3300~3900원)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확정했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유투바이오의 미래 성장성과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확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청약에 적극 참여했다”며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유투바이오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유투바이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신규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해 개인 맞춤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투바이오는 오는 26일 납입을 거쳐 내달 2일 코스닥시장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기업 가치를 믿고 성원해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동 이익과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 (사진=유투바이오)
2023.10.24 I 김응태 기자
유투바이오, 공모가 상단 뚫었다…4400원 확정
  • [마켓인]유투바이오, 공모가 상단 뚫었다…4400원 확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유투바이오는 지난 18~1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3300원~3900원)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 (사진=유투바이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792개 기관이 참여해 총 10억8080만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1276.7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물량의 96.1%(가격 미제시 2.2% 포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유투바이의 공모금액은 49억7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수 기관투자자가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이라 평가했다”며 “엔데믹 이후에도 바이오기술(BT)와 정보기술(IT) 융합을 통해 의료산업 내 다양한 솔루션을 확장해 나가는 회사의 행보를 높이 샀다”고 말했다.유투바이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유투바이오는 오는 23~2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내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는 “유투바이오의 차별화한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 준 투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일반 청약에도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10.20 I 김응태 기자
유투바이오 "엔데믹에도 실적 안정적…상장 후 M&A 추진"
  • 유투바이오 "엔데믹에도 실적 안정적…상장 후 M&A 추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 융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에도 지속 성장할 의미 있는 실적을 낼 수 있는 회사로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 (사진=유투바이오)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유투바이오는 오는 11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유투바이오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 서비스를 지향하며 체외진단 검사 서비스, 건강검진솔루션, 유전체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체외진단 서비스 ‘랩투진’(Lab2Gene)이 있다. 진단검사 서비스와 의료 IT서비스를 통합 연계한 랩투진은 국내 약 2300여개 의료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다. 모든 의료정보 시스템과 연동되는 편의성을 내세워 입지를 다졌다.또 검진 예약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건강검진 솔루션 ‘유투체크’(U2Check)를 바탕으로 디지털 의료 IT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바이오인포매틱스(BI) 플랫폼을 구축해 마이크로바이옴, 텔로미어, 모유분석 등과 같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신약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서 매출과 이익도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0억원에서 157억원으로 74.4%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 매출이 큰 폭 늘어났지만 앞으로도 BT 솔루션 및 IT 사업 등에서 매출 지속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투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태국 최대 헬스케어 기업인 카리바(CARIVA)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북미 시장도 공략한다. 성장 모멘텀 확보 목적으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비대면진료, 물류, 의료정보 인프라 등의 여러 산업 분야에서 우수 기업과 M&A를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투바이오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총 112만8720주를 공모하며,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300~39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44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440억원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1128만7196주 중 유통가능물량은 351만6216주로 31.15%다. 보호예수물량은 770만980주로 68.85%다. 1개월 후에는 벤처금융 및 기타주주 보유 주식인 190만9520주인 16.92%가 시장에 풀리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유투바이오는 이달 18~1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23~24일에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11월 중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23.10.19 I 김응태 기자
'최근 3년간 매출 3배 ↑'…코스닥 상장 앞둔 유투바이오 강점은?
  • '최근 3년간 매출 3배 ↑'…코스닥 상장 앞둔 유투바이오 강점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농심(004370)그룹 계열사 유투바이오가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유투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진단, 정보기술(IT)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유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종합헬스케어 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체외진단 기술 활용해 질병 의심 검체 검사 진행1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투바이오는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코넥스 상장사인 유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공모예정가는 3300~3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37억~44억원이다. 유투바이오는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현 삼성메디슨)의 사내벤처인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업체 유비케어 창업주 김진태 대표가 2009년 설립했다. 김 대표는 2008년 유비케어를 SK케미칼(285130)에 매각하고 분자진단검사 분석기업 유투바이오를 창업했다.유튜바이오는 코넥스시장에 2016년 상장했다. 유투바이오는 2021년 최대주주가 김 대표 외 7명에서 메가마트 정보기술(IT)서비스 자회사인 엔디에스로 변경됐다. 메가마트는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삼남 신동익 부회장이 이끄는 농심그룹 계열사다.유투바이오는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유투바이오는 체외진단 기술을 활용해 질병 의심 검체 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유투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국내 주요 보건소와 병원 등에 코로나19 진단과 정보기술 솔루션 등을 제공하면서 급성장했다. 유투바이오의 매출은 2019년 187억원에서 지난해 69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 8억원에서 지난해 15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유투바이오의 주력 제품은 체외진단 검사서비스 랩투진(Lab2Gene)이다. 랩투진은 진단검사서비스와 의료정보기술서비스를 융합한 유투바이오의 독자적인 서비스다. 랩투진은 병·의원과 검진센터로부터 검사 의뢰가 들어오면 혈액, 조직 등 검체를 수거하며 검사 결과는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돼 자동으로 입력된다. 유투바이오 관계자는 “랩투진은 협력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진단검사, 병리검사, 특수검사 등 다양한 검사 수행이 가능하다”며 “랩투진은 실시간으로 의료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병·의원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Sullivan)에 따르면 유투바이오가 영위하는 글로벌 체외진단시장 규모는 2021년 992억2000만달러( 약 124조원)에서 2026년 1383억달러(약 173조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또 다른 주력제품 건강검진 소프트웨어 ‘유튜첵(U2Check)은 병·의원 진료환경에 최적화된 건강검진 소프트웨어다. 유투첵은 수검자의 검진 예약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검진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향후 5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 기대유투바이오 주요 병원 등에 코로나19 진단, 정보기술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유튜바이오는 신규 사업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유투바이옴(U2Biome)은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기술(NGS)을 활용한 장내미생물 분석 서비스와 이를 연계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추천하고 제공하는 통합 패키지 서비스다.유투텔로라이프(U2Telolife)는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해 세포의 노화와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텔로미어 길이에 따른 결과 해석과 상담을 통해 질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맞춤형 건강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개인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개인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질병 위험을 예측하거나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의료기관용 서비스와 소비자직접의뢰(DTC)라고 불린다. 글로벌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체분석시장은 2021년 14억달러(약 2조원)에서 2028년 42억달러(약 6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투바이오는 협력 의료기관과 협업해 검사 프로세스의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시험(CRO) 서비스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유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의료정보솔루션 사업 강화, 신수종사업 발굴, 의료정보시스템 관련 기업 인수합병에 사용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는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5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투바이오 관계자는 “유투바이오는 바이오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임상시험 서비스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 기반 새로운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장내미생물 유전체 분석 서비스 등 맞춤형 헬스케어를 통해 모두의 건강한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20 I 신민준 기자
유투바이오,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11월 IPO
  • 유투바이오,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11월 IPO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투바이오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유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유투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위해 112만872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300~3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37억~44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18~19일 진행된다. 10월23~24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 (사진=유투바이오)2009년 설립된 유투바이오는 바이오기술(BT),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체외진단 기술을 활용해 질병 의심 검체 검사를 진행한다. 상세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전자의무기록에 실시간 연동해 검사 결과를 전달하는 IT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체외진단 검체검사서비스 ‘Lab2Gene’ △검진 업무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 ‘U2Check’ △병원 맞춤형 모바일 앱 ‘U2Mobile’ 등이 있다.유투바이오는 장원의료재단과 협력해 주요 병·의원에 코로나19 진단, IT 솔루션 등을 제공해왔다. 장내미생물 유전체 분석 서비스, 텔로미어 길이 분석 서비스 등의 신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690억원으로 2020년(240억원) 대비 7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원에서 157억원으로 307% 상승, 회사 설립 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투바이오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기존 솔루션 고도화, 신규 솔루션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시장 내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투자와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이어가겠다”며 “모두의 건강한 삶을 당연하게 만들겠다는 유투바이오의 미션처럼 회사와 직원이 함께 발전하겠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헬스케어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유투바이오)
2023.09.06 I 최훈길 기자
신형 새마을급 열차명 'ITX-마음'…10월까지 운임 20% 할인
  • 신형 새마을급 열차명 'ITX-마음'…10월까지 운임 20% 할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5일 오후 태백역에서 신형 동력분산식 일반열차(EMU-150)의 이름을 ‘ITX-마음’으로 발표하고, 시승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원희룡(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25일 강원 태백역에서 열린 ITX-마음 시승식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동력분산식은 동력 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된 방식으로, 역 간 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돼 기존 열차보다 운행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승객도 더 많이 수송할 수 있다.이날 열린 ITX-마음 개통 기념 및 시승 행사에는 코레일 고객대표와 지역 주민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ITX-마음은 ‘여행의 설레는 마음’과 ‘현재와 미래세대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운행하겠다는 의미다.코레일은 지난해 ‘대국민 열차명칭 공모’를 진행해 접수된 총 8175건의 후보안 중에서 전문가 심사를 거쳐 ‘ITX-마음’을 선정했다.ITX-마음의 영업 최고 속도는 150㎞/h이고, 4칸(264석) 또는 6칸(392석)으로 한 편성이 구성됐다.내달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열차는 4칸 편성이며, 두 대를 연결해 총 528석의 중련·복합 열차로도 운행할 수 있다. 노선이나 요일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코레일은 열차의 외관은 바람의 저항을 고려한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디자인됐으며, ITX-새마을의 계보를 잇는 빨강과 검정의 강한 색채 조합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모바일·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고객들을 위해 △차내 무선인터넷 △좌석당 전원 콘센트와 USB 포트 △독서등 등 개인 설비를 갖췄다.△열차 내 방범용 CCTV △위급상황 비상호출스위치 △자동심장충격기 등 승객 안전을 위한 설비를 확충하고, 넓은 좌석 공간 등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도 조성했다.이와 함께 ITX-마음은 승강장 높이에 따라 출입문 발판을 조정할 수 있어 향후 광역철도망과 연계도 가능하다. 이는 KTX 등 간선 열차가 다니는 낮은 승강장(저상홈)과 전철역의 높은 승강장(고상홈)에 모두 정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내달 1일부터 운행하는 ITX-마음은 모두 9편성으로, 경부선 4회, 호남선 4회, 전라선 4회, 태백선 2회로 하루 총 14회 운행한다.운임은 ITX-새마을과 동일하며 서울~부산 4만 2600원, 용산~목포 3만 9600원, 용산~여수엑스포 4만 1100원, 청량리~동해 2만 7500원이다.이에 따라 코레일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임의 2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현재 주중에만 적용되는 노인과 경증 장애인 할인(30%)도 주말까지 확대 적용한다.코레일은 2028년까지 모두 107대의 ITX-마음을 전국의 일반철도 노선에 순차적으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ITX-새마을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일반열차 ‘ITX-마음’은 앞으로 노후 디젤 열차를 대체할 것이다”면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열차를 바탕으로 친환경 철도, 스마트 철도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5 I 박경훈 기자
與, 도심 최고시속 '50km 제한' 완화…지역 확대 검토
  • 與, 도심 최고시속 '50km 제한' 완화…지역 확대 검토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일률적인 교통정책이 초래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최고 50㎞’로 규정된 도심 도로 제한속도 조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강원 원주시 도로교통공단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교통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 도로교통공단에서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교통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정책적 과제에 접근하는 데 있어 일률적, 획일적으로 하는 규제 때문에 불편이 더 많이 초래되는 것 아닌가 한다.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살펴봐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김 대표는 “지난 2021년 4월 시행된 ‘안전속도 5030’ 정책과 관련 천차만별인 도로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획일적 규제를 도입하다 보니 비효율적이란 비판이 많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설명한 안전속도 5030은 도시부 도로 제한속도는 기본 50㎞/h로 주택부 도로 제한속도를 30㎞/h로 제한한 정책을 말한다.그는 “지난 5월 전국 99개 구간에 대해 제한속도 조정이 이뤄졌다고 들었지만 99곳에 그칠 것이 아니라 더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될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보도가 없는 고가 차도나 보행자 안전과 거의 상관이 없는 구간에 대해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건 모순됐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 의견을 살펴보면 제한속도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90%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제한속도 조정을 더욱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들이 거의 없는 심야시간대에는 어떻게 접근할지, 심도 있게 검토해서 국민에게 불필요한 규제가 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김 대표가 말한 스쿨존의 합리적 운영방안은 우리 도에서 제안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더 확실하게 스쿨존을 지켜 나가야 하지만 밤 12시에 지나는 차량까지도 깜빡하면 교통 범칙금 딱지가 날아온다. 이런 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 김 대표는 ‘토요일 운전면허시험 확대’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자영업 직장을 가진 사람은 주말에 시험을 치기가 어렵다”며 “평일에 시간을 내라고 할 것이 아니라 토요일 같은 때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제도를 넓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수도권, 광역시를 중심으로 일부 실시되는 것으로 아는데,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하면 점진적인 확대도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2023.08.14 I 이상원 기자
대로변서 음란행위 한 50대…현직 검사장이었다
  • 대로변서 음란행위 한 50대…현직 검사장이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14년 8월 12일 오후 11시 58분께 112에 “어떤 사람이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고교생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시 중앙로 인근 분식점 앞을 지나던 고교생이 한 남성의 음란행위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가 다가가자 이 남성이 옆 골목길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보고 그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그러나 경찰서에서 이름을 조회했을 때는 다른 사람의 신원이 나왔다. 이 남성이 동생의 이름을 말했던 것이다. 결국 거짓말이 들통 난 남성은 스스로 이름을 밝혔다. 그의 이름은 김수창, 2013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제주지검장이 된 인물이었다. 대검 감찰1과장에 특임검사까지 지낸 김씨는 어떻게 공연음란죄로 체포된 것일까.김수창(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이 2014년 8월 19일 오후 제주지검장 관사를 나오다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y 화면 갈무리)◇공연음란죄로 현행범 체포…CCTV 감정발표 전까지 혐의 부인김씨는 13일 오전 0시 45분께 분식점 인근에서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된 뒤 8시간가량 유치장에 입감됐다가 오전 11시 30분께 귀가했다. 그는 풀려나기 전 진행된 조사에서 ‘경찰이 음란행위를 한 사람과 옷차림이 비슷한 자신을 오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언론에 “관사 근처를 걸어가는데 갑자기 경찰이 차를 세워 붙잡았고 결국 조사까지 받게 된 것”이라며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고 음란행위를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초반에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유로는 “제주지검장이 입건됐다는 내용이 알려지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망신을 당할 수 있어 그렇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검 감찰본부장은 같은 달 15일 제주로 급파됐지만 경찰 수사를 지켜보고 감찰 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하루 만에 되돌아갔다. 경찰은 다음 날인 16일부터 17일에 걸쳐 사건 장소 인근에 있는 폐쇄회로(CC)TV 13여대를 확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CCTV에는 12일 오후 9시 30분부터 13일 오전 1시까지의 장면이 담겼으며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체포 2시간여 전부터 인근 고등학교 건물과 상가 등을 배회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 기간 김씨는 산책하던 중 오르막길이라 힘들고 땀이 나서 문제의 식당 앞 테이블에 앉아 있던 것이었으며 다른 남성이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사라졌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CCTV 속 인물은 자신이 아니었다는 의미다. 김씨는 사건 발생 6일 만인 18일 사표를 제출했고 법무부가 당일 사표를 수리하며 면직됐다. 2014년 8월 19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모 빌딩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음란행위 의혹 관련 CCTV 영상 속 남성의 신장을 확인하기 위해 신장계측 데이터 취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몸과 마음 쇠약해져 입원치료, 적극적으로 치유할 것”김씨는 같은 달 22일 ‘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은 제주지검장’이라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고 경찰이 이를 발표한 뒤에야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국과수는 사건 현장에서 촬영된 CCTV 8대와 유치장 CCTV 등 19개의 화면을 분석했고 해당 공간 속 인물이 동일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김씨가 12일 오후 11시 32분부터 20분간 제주시 중앙로 왕복 7차선 도로변에서 5차례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도 확인했다. 김씨는 경찰 발표 4시간 뒤 법률 대리인을 통해 사과하며 “현재 몸과 마음이 극도로 쇠약해져 입원 치료 중이다.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지만 가족들을 생각해 차마 그러지 못한 점 살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같은 날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그에 대한 처분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초범이고 정황상 의도적으로 범행하지 않았으며 뒤늦게나마 혐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공연음란죄 사건은 약식기소에 기소유예 되는 경우도 있지만 여론을 고려했을 때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김씨 사건을 두고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진태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검찰은 조금 더, 조금 더 하는데 사건 발생 한 달 후 방문조사 한 번 하고 또 한 달이 지났다. 자꾸 이런 식이니 제 식구 감싸기라는 시선이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기호 당시 정의당 의원은 “기존 수사와 재판 관행처럼 경범죄 정도로 접근하는 경향이나 동정론은 경계해야 한다. 김씨는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지 검사장이라는 고위직에 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사진=뉴시스)◇檢, 기소유예 “정신과치료 필요, 재범 위험성 없어”검찰은 김씨가 송치된 지 두 달이 넘은 시점에 광주고검 검찰시민위원회에 사건을 회부했다. 일시적으로 부담을 분산하려 했던 셈이다. 시민위원회는 경찰 수사기록과 검찰 수사자료, 과거 공연음란죄 사례 등을 검토했고 이들 13명 중 11명이 ‘치료조건부 기소유예’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검은 같은 해 11월 시민위원회 결정에 따라 김씨에게 병원 치료를 전제로 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정신과 의사가 김씨를 감정한 내용을 인용해 범행 당시 그는 성장 과정에서 억압된 분노감이 비정상적인 충동과 폭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씨가 ‘성선호성 장애’ 상태였다며 “목격자나 특정인을 향해 범행한 것이 아니며 노출증에 의한 전형적인 공연음란죄에 해당하는 ‘바바리맨’ 범행과도 차이가 있는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면직된 김씨는 병원에 입원해 6개월 이상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고 재범 위험성이 없다”며 “목격자와 가족이 김씨의 선처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듬해 변호사로 개업했고 2016년 카지노 고객 성매매알선 혐의로 구속기소된 여행사 대표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그는 이 사건 재판에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2년 전 이맘때 본인도 현재 피고인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후 잘못을 제대로 깨닫고 비난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 엄벌보다 조금이라도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해 마지막 기회를 달라. 새롭게 태어나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2023.08.12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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