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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2분기 영업익 39억…전년비 40.1% 성장
  • KT알파, 2분기 영업익 39억…전년비 40.1%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반년 만에 작년 연간 영업이익 넘었다KT알파가 2022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1,309억원,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 2,628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 상반기에만 작년 연간 영업이익(42억원)을 초과 달성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806억원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비대면 커머스의 성장이 둔화되는 추세 속에서도 KT알파 쇼핑은 패션 및 식품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인 집중을 통해 취급고를 확대해 가고 있다. 건강식품의 편성 비중 확대로 판매율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지역 노포 맛집, 셀럽 중심의 식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KT알파는 T커머스 사업의 브랜드명을 K쇼핑에서 ‘KT알파 쇼핑’으로 변경하면서 KT그룹 대표 커머스 사업의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고객 인지도 및 신뢰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 커머스 업체인 ㈜오아시스와의 공동 출자(Joint Venture)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기반의 온에어 딜리버리(On-Air Delivery, 시청자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시청 중에 주문하면 즉시 배송을 시작하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등 커머스 사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2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합병일 전 피합병사인 KT엠하우스의 전년 동기 매출 대비 67.3% 증가한 것으로, 모바일상품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더해 소상공인 대상 광고 및 홍보 기반 커머스 지원 플랫폼인 링고 사업의 편입 효과에 따른 것이다.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은 온라인B2B 대상의 ‘기프티쇼 비즈’ 판매 확대 및 기업 대상의 입찰·제안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영화 신규 라인업 부족에 따른 것으로 KT알파는 OTT플랫폼 대상의 판권 유통 및 실시간 영화채널(시네마천국)의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왓챠 오리지널 해외 판권 세일즈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유통 사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ICT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0% 감소한 147억을 기록했다. 이는 사업군 재조정을 위한 조직개편에 따라 링고사업과 미디어편성운영사업이 모바일기프트커머스 및 콘텐츠부문으로 귀속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제외한 ICT 매출은 51% 증가했다. ICT 사업은 KT그룹 AI/빅데이터 및 DX플랫폼 사업 중심의 역량 강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기반으로 한 ICT 경쟁력 극대화를 목표로 오는 9월 1일 물적분할 예정이다.
2022.08.11 I 김현아 기자
카이노스메드, 기업설명회 개최…신약개발 현황 공유
  • 카이노스메드, 기업설명회 개최…신약개발 현황 공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는 주주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설명회는 한국거래소 별관 5층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부터 진행된다. 카이노스메드는 신약 개발 등 주요 경영 현황을 소개하고, 문답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비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카이노스메드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M-819를 활용해 파킨슨병과 다계통 위축증에 대한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 임상의 경우 미국 글렌데일 파렉셀임상센터 병원에서 임상 2상 첫 과정인 파트1 대상자 모집과 등록을 마치고 첫 투여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다계통위축증(MSA) 임상과 관련해 오는 10~11월부터 환자 스크리닝과 투여가 진행된다. 두 질병에 대해 모두 세계 최초의 치료제로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이즈 치료물질인 KM-023은 작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ACC007은 세 약물 각각의 알약 형태로 올해 시판이 시작됐으며, 건강보험에도 등재됐다. ACC008은 테노포비르와 라미부딘을 포함한 단일복합정으로 임상 3상이 등록 완료 후 품목허가 심사 중이다.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해 신약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업 설명회로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신약 개발 현황을 업데이트 하고 기술 수출 등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8.10 I 김응태 기자
우리 몸 속 조용한 침입자 'B형간염'... 알아야 이겨낸다
  • 우리 몸 속 조용한 침입자 'B형간염'... 알아야 이겨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은 우리 몸 속에서 에너지 관리, 독소 분해, 담즙 생성, 면역력 향상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간에 염증이 생기면 쉽게 피로해지고 구역질, 근육통 및 미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변색이 진해 지거나 황달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특히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전격성 간부전이나 간암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B형간염을 예방하고 증상 및 치료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윤빈 교수의 도움말로 B형간염에 대한 원인과 증상, 예방 및 치료법까지 알아본다.Q1. B형간염이란?B형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이 됐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B형 간염은 급성간염과 만성간염 2종류로 분류된다. 바이러스 감염 후 6개월 미만의 상태를 급성 B형간염이라고 하며,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만성 B형간염이라고 한다.Q2. B형간염 유병률?B형간염 백신 상용화 이전에는 국내 인구 10명 중 1명, 약 8~10%가 만성 B형간염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1983년 B형간염 백신 접종 시작 △1991년 신생아 예방접종 △1995년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거치면서 2008년 이후 B형간염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B형간염 예방사업.Q3. 진단법은?만성 B형간염은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없다. B형간염 표면 항원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검사를 통해 B형간염을 진단할 수 있다.Q4. 어떻게 전파되나?B형간염 바이러스는 보통 혈액을 통해 전파된다. 가족 내 B형간염을 가진 환자가 있는 경우 혈액에 노출이 되는 칫솔, 손톱깎이, 면도기 등을 함께 사용할 때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B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보유 및 노출 유무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지는 B형간염.Q5. 증상은?만성 B형간염은 명확한 증상이 드물고 기생충처럼 조용히 진행된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수십 년간 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만성 간염으로 이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흔히 간경화라고 불리는 간경변증, 그리고 간암까지도 발생시킬 수 있다.Q6. 치료법은?아직까지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증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만성 B형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최대한 억제해 염증을 최소화하는 치료제를 사용한다.일반적으로 과거에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엔테카비어, 테노포비어, 베시포비어라고 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해 치료를 시작한다. 특히 만성 B형간염은 간경화 단계를 건너 뛰고 바로 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간암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Q7. 예방법은? 간 수치가 상승하거나 활동성 B형간염이 확인되면 이른 시기에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음주는 간질환을 굉장히 빠르게 진행시키기 때문에 철저한 금주는 필수적이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간암 발생 확률이 훨씬 높아 금연도 반드시 필요하다.한편 만성 B형간염 환자가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는 간암 위험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다면 철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고지혈증이나 지방간 등이 있다면 적절한 체중관리를 해야 한다.간암 예방법.Q8. 환자들에게 한마디?이윤빈 교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간암은 100% 예방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6개월 간격으로 혈청 알파태아단백이라고 하는 간암 표지자 검사, 간 초음파 검사를 통한 간암 감시 검사를 주기적으로 잘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7.29 I 이순용 기자
카이노스메드 "자본잠식 우려, 근거 없다"
  • 카이노스메드 "자본잠식 우려, 근거 없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는 15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하고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주요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했다.카이노스메드는 1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자본잠식의 우려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주배정방식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수년간 자본잠식 같은 재무구조 이슈가 모두 해결된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연구 및 임상개발, 사업개발에 전념하고 기술이전과 파트너쉽 등의 사업성과 창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카이노스메드 또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KM-819를 활용하여 2개의 적응증(파킨슨병, 다계통 위축증) 대하여 각각 미국과 한국 임상2상을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임상 진행에 대해서는, 국내 MSA(다계통위측증) 임상이 올해 10월~11월부터 환자의 스크리닝과 투여가 시작되고 미국에서 진행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임상2상이 개시됐다는 설명이다.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한 에이즈 치료제인 KM-023은 중국에서 ACC007과 ACC008로 판매와 품목허가 심사중에 있다. ACC007은 기존 항에이즈 약물성분인 테노포비르(TDF), 라미부딘(3TC)과 함께 처방되는 약물로서 올해 시판을 시작하였으며, 건강의료보험에 등재되어 1조원이 넘는 중국 에이즈 치료제 시장에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의 주요 사업계획도 설명했다. △에이즈 치료제의 중국판매 로열티 매출수익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 등 다른 나라에도 판매를 추진 △파킨슨 치료제와 MSA 치료제의 순조로운 임상진행을 통한 초기 유효성 데이터 확보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링과 기술 이전 △헬스케어 신사업 분야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성과 기대 등이다.
2022.07.18 I 김겨레 기자
노포자락 휘날리며 덴마크 간 5명, 좌충우돌 여행기 10일 공개
  • 노포자락 휘날리며 덴마크 간 5명, 좌충우돌 여행기 10일 공개
  • 10일 오후 방송될 MBC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0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되는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황지영 PD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덴마크에서 한국의 미(美)가 담긴 ‘K-아이템’을 세계에 알리는 신개념 여행 프로그램이다.첫 방송에서는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다섯 멤버들의 유쾌한 첫 만남부터 좌충우돌 덴마크 입성기까지,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짜릿한 여행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들뜬 멤버들은 공항으로 가는 길 내내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6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과 비즈니스석을 처음 경험해보는 주우재는 “비즈니스 석이라면 지구 몇 바퀴라도 돌 수 있겠다”라며 허세(?) 가득한 첫 비즈니스 석 탑승 소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고.하지만, 순조로울 줄 알았던 이들의 덴마크 여행이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껏 설렘으로 가득 차 있던 주우재를 멘붕에 빠트린 첫 시련(?)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신사의 아이콘’ 지현우는 멤버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한다. 정성과 노력이 깃든 지현우의 서프라이즈 선물에 멤버들은 놀라움과 동시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전해져, 과연 선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2022.07.10 I 강경록 기자
HIV치료제 ‘젠보야‘가 '빅타비'에 자리를 내어준 사연
  • [블록버스터 톺아보기]HIV치료제 ‘젠보야‘가 '빅타비'에 자리를 내어준 사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길리어드)의 경구용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젠보야’(성분명 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이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33억 달러(당시 한화 약 3조8940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30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제공=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를 유발한다. 이 바이러스는 T세포를 파괴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HIV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항바이러스제 성분을 병용하거나 이를 복합제로 개발했다. 젠보야는 엘비테그라비르, 코비시스타트,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등 네 가지 성분의 단일정 복합제다. 엘비테그라비르는 HIV의 유전물질인 리보핵산(RNA)을 숙주세포의 디옥시리보핵산(DNA)에 끼워 넣는 통합효소 ‘인테그레이스’를 억제하는 물질이다. 또 코비시스타트는 간과 내장에서 발견되는 CYP3A 계열의 효소들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엘비테그라비르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물질이다. 길리어드가 2004년에 개발한 엠트리시타빈은 바이러스의 역전사효소 억제제로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에게는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물질이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역시 역전사효소 억제제이며, 림프구 내로 흡수된 HIV에 특히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일 1회 경구형 HIV 치료제로 ‘젠보야’의 판매를 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각각 2015년과 2016년에 성인 HIV치료제로 젠보야를 승인했다. 젠보야의 경쟁약물인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역시 길리어드가 개발했다. 빅타비는 젠보야의 엘비테그라비르와 코비시스타드 조합 대신 2016년에 새로 개발한 빅테그라비르로 넣은 약물이다. 길리어드 측은 빅타비가 매우 강력하게 인테그레이스를 억제하며 반감기도 17시간으로 길고, HIV의 내성이 발생할 확률도 낮다고 평가했다. 빅타비는 FDA와 EMA로부터 2017년, 식약처로부터 2019년에 각각 HIV 치료제로 승인됐다.이 같은 효과에 힘입어 시장 진입 후 빅타비가 젠보야의 점유율을 대부분 가져가게 됐다. 실제로 빅타비는 2020년 글로벌 시장 매출액이 72억6000만 달러(한화 약 8조7000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9위를 기록했다.최근에는 주사형 HIV치료제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GSK와 미국 얀센이 공동개발한 주사형 HIV치료제 ‘카베누바’(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릴피비린) FDA와 식약처 등으로부터 각각 2021년과 올해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카베누바는 1~2달 간격으로 주사하는 약물로 편의성이 높다. 미국 머크(MSD) 역시 1~2달 간격으로 주사하는 HIV치료제 ‘이슬라트라비어’를 개발하고 있다.
2022.07.09 I 김진호 기자
지역 명물 먹거리, 식품업계 손잡고 전국 영토 확장 나선다
  • 지역 명물 먹거리, 식품업계 손잡고 전국 영토 확장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특정지역의 명물인 일부 먹거리가 식품·유통업계와 손잡고 ‘전국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역 인기 맛집 등 유명 먹거리 브랜드가 대형 식품·유통사와 협업이 늘고 있다. 직접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의 생산력과 유통망 등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식품·유통기업 입장에서도 각 지역의 유명 맛집으로 실력이 검증된 터라 제품군 차별화로 매출 증진을 꾀할 수 있어 상호보완적인 ‘윈윈’(win-win) 전략이 된다는 분석이다.대구 지역 인기 베이커리 ‘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홍두당과 편의점 이마트24가 협업 출시한 ‘근대골목단팥빵 4종’.(사진=이마트24)옛날빵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 ‘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홍두당은 최근 이마트24와 협업해 자사 인기 메뉴 4종을 편의점 전용 빵으로 출시했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근대골목단팥빵은 한국관광공사가 ‘대구 3대 빵집’으로 선정한 ‘빵지순례’(빵+성지순례·인기 빵집 순회) 명소로 꼽힌다.근대골목단팥빵은 30년 이상 경력의 제빵 장인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옛날 빵과 전통 방식으로 직접 끓인 수제 팥소가 인기 비결이다. 무방부제로 솥에서 직접 끓인 단팥으로 만든 팥소를 사용해 은은한 단맛과 깊은 풍미가 일품이라는 평가다.이마트24에서 선보이는 근대골목단팥빵 4종은 ‘근대골목단팥빵’, ‘근대골목크림단팥빵’, ‘소보루단팥빵’, ‘콩떡콩떡’ 등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보다 10~25g 증량해 출시했다.서울 ‘신촌 해장라면’ 노포 훼드라와 편의점 CU가 협업 출시한 ‘훼드라 라면’.(사진=BGF리테일)‘신촌 해장라면’으로 유명한 실내 포장마차 ‘훼드라’는 편의점 CU와 손잡고 컵라면 ‘훼드라 라면’을 선보였다. 훼드라는 지난 1973년 개업해 50년째 이어오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노포 라면집이다. 대표 메뉴인 ‘최루탄 해장라면’은 눈물 콧물을 쏙 뽑을 정도로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바지락 육수에 김치, 콩나물,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시원한 국물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CU와 협업 출시한 ‘훼드라 라면’도 최루탄 해장라면 특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직접 훼드라에서 조리법을 전수받아 개발해 특징을 그대로 살려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해장라면 수요를 겨냥해 얼큰한 국물은 물론 푸짐한 건더기를 자랑한다.서울 ‘신당동 돼지고기 맛집’ 금돼지식당과 농심이 협업 출시한 ‘금돼지식당 돼지김치찌개면’.(사진=농심)서울 중구 신당동 돼지고기 맛집으로 꼽히는 ‘금돼지식당’은 농심과 함께 ‘금돼지식당 돼지김치찌개면’을 선보였다. 금돼지식당은 세계 주요 도시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에 4년 연속 선정된 지역 맛집이다.이번에 농심과 함께 선보인 즉석 컵라면인 돼지김치찌개면은 금돼지식당의 인기 메뉴인 ‘통돼지 김치찌개’와 흡사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농심 연구원들이 식당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레시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푹 끓인 김치로 맛을 낸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은 물론 돼지고기와 두부 등 푸짐한 건더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해 단순한 컵라면이 아니라는 평가가 따른다.강원 ‘강릉 커피 명소’ 보헤미안 로스터즈와 서울우유가 협업 출시한 ‘강릉커피 너티크림라떼’.(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강원 강릉시 커피 명소 ‘보헤미안 로스터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과 협업한 RTD(ready-to-drink) 커피 음료 ‘강릉커피 너티크림라떼’를 내놨다. 보헤미안 로스터즈를 운영하는 국내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명인의 직화식 로스팅 노하우를 담아 만들었다.이 제품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깊은 생크림의 풍미가 느껴지는 너티(nutty·견과류) 크림을 주재료로 만들어 커피 본연의 맛과 깊이를 극대화 했다는 평가다. 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 원두를 추출한 콜드브루와 서울우유의 원유를 사용한다. 강릉커피 시리즈는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일반 소매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정성휘 홍두당 대표는 “지역 기반의 브랜드가 전국 사업을 직접 시도하는 것은 비용·인력 및 시설 확충 등 여러 측면에서 위험이 적지 않다”며 “대형 식품·유통기업들이 구축한 인프라와 플랫폼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전국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28 I 김범준 기자
'37년 노포' 을지면옥, 오늘 마지막 영업
  • '37년 노포' 을지면옥, 오늘 마지막 영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을지로의 을지면옥이 25일 오후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22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을지면옥이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을지면옥은 법원 결정에 따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 측에 건물을 인도하게 되면서 이날 오후 3시 영업을 종료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4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가 “을지면옥 건물을 인도하라”며 제기한 부동산명도단행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1심 결정을 뒤집고 인용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을지면옥은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현재 새로 이전할 장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85년 문을 연 을지면옥은 ‘서울 3대 평양냉면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을지면옥이 위치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이 2017년 4월 재개발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다. 재개발에 동의하지 않던 을지면옥 측은 분양신청을 하지 않아 현금청산 대상자가 됐다. 토지수용위원회는 을지면옥 부지와 영업권은 손실보상금 56억원 상당으로 결정했고, 시행사가 해당 금액을 공탁함에 토지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을지면옥 측은 수용 결정에 반발해 건물 인도를 거부하고 영업을 계속했다. 사실상 재개발 사업이 중단되자 시행사 측은 을지면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시행사 측의 부동산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1심은 “가처분이 발령돼 집행되면 을지면옥 측은 본안소송에서 다퉈 볼 기획도 없이 현재 이용상태를 부정당하게 되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며 “본안 판결에 의한 인도집행 시엔 시행사 측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는 점이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이 같은 판단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재판부는 “시행사가 건물을 인도받을 권리를 갖고 있고 을지면옥 측의 인도 거부로 사업이 지연돼 시행사와 사업 이해관계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건물을 인도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2022.06.25 I 양지윤 기자
 100년 전통의 ‘그곳’에서 ‘밀면’의 정수를 맛보다
  • [미식로드] 100년 전통의 ‘그곳’에서 ‘밀면’의 정수를 맛보다
  • 부산 남구 우암동 우암시장 골목에 자리한 내호냉면. 1919년 함경도 흥남 내호리의 동춘면옥을 모태삼아 가게를 차렸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인 돼지국밥과 밀면. 두 음식의 공통점은 6.25 한국전쟁으로 피란민이 모여들면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밀면은 일명 부산식 냉면. 피란민들이 메밀과 녹말이 없어 밀가루로 만들어 먹던 면 요리가 그 출발점이다. 돼지국밥 역시 피란민들이 몰려들면서 돼지고기로 최대한 많은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들다 보니 탄생한 음식이다.그렇게 고향의 향수를 간직한 채 전국에서 모여든 피란민들은 부산항과 부산역에서 가까운 산으로 올라가 판잣집을 짓고 달동네를 형성했다. 그중 한 곳이 지금의 부산 남구 우암동. 이 우암동에 터를 잡은 이가 고(故) 정한금 씨였다. 당시가 1952년이었다. 그는 1919년 함경도 흥남 내호리의 동춘면옥을 모태삼아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지금의 내호냉면을 창업했다. 동춘면옥은 정한금의 시어머니인 고(故) 이영순 씨가 운영한 식당이다.부산 밀면의 원조로 불리는 내호냉면의 냉면.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아버지가 일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이후 내호냉면은 자연스레 부산 밀면의 원조로 불리게 됐다. 이제는 부산의 향토 음식으로 인정받고는 있지만 과거에는 ‘경상도 냉면’, ‘밀 냉면’이라고도 불렸다. 특히 내호냉면이 유명해진 것은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아버지가 일했던 곳으로 알려지면서다. 그만큼 내호냉면은 역사와 사연이 아주 깊은 가게다.내호냉면이 위치한 곳은 부산 남구 우암동 189번지. 창업 후 70년 동안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번듯한 가게로 옮겨도 될 만큼 장사도 잘됐지만, 정한금 할머니의 후손들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향을 잃은 실향민이 값싼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다른 곳으로 절대 가게를 옮기지 말라는 창업주의 유언 때문이다.내호냉면의 또다른 인기 메뉴인 ‘찐만두’. 냉면이나 밀면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내호냉면 밀면의 특징은 면발의 쫄깃함이다. 밀가루와 전분의 비율을 한결같이 유지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한우 암소의 사골과 아롱사태를 넣어 몇 시간 동안 푹 고아 만든 육수는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여기에 붉은 양념장과 살코기, 그리고 계란을 힘껏 비벼 무채로 면을 감아 먹는 한입은 묵직하게 입안을 가득 채운다.이곳은 부산사람들에게도 특별한 가게다. 밀면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그 역사와 원조를 맛본다면 더욱 보람찬 여행을 할 수 있다. 내호냉면에서 100년의 세월을 맛본다는 말은 가련했던 우리의 역사를 뒤돌아보는 아련한 시간여행이 돼 줄 것이기 때문이다.허영만의 인기 만화인 ‘식객’에도 소개된 내호냉면
2022.06.24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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