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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국내 경기 둔화 여파로 역성장 전망-유진
  • 농심, 국내 경기 둔화 여파로 역성장 전망-유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농심(004370)에 대해 국내는 경기 둔화에 따른 스낵·음료 중심의 역성장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 7000원은 유지했다.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불황에 대응하고자 연초 이후 농심라면, 비29, 크레오파트라 등 레트로 제품을 연이어 복각하고 있으나,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어려운 제품이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농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8933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45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19% 감소한 수치다.또 “출고가 인상 효과는 소비자들의 사전 비축 등 영향으로 일부만 나타났을 것으로 전망하며, 수출도 거래선 정비 작업 및 환율 영향으로 성장세가 제한적이었을 것이라 추정한다”고 덧붙였다.그는 “6월 중 주요 원·부재료 재계약이 완료돼 3분기부터는 전년 대비 원가 부담이 소폭 경감될 전망”이라고도 진단했다.해외의 경우 “하반기 본격적인 메인스트림 입점 확대 및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성장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이어 “신라면 툼바의 미국 입점률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하반기 입점 확대 및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물량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어 상호관세 영향은 제한적이나, 팜유 등 일부 수입 원재료의 투입원가가 인상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더불어 “신라면 툼바의 2분기 일본 매출액은 국내 동일 제품 매출액의 40~60%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제공=유진투자증권)
2025.07.18 I 신하연 기자
2분기 실적 키워드는 '해외'…‘K푸드’만 고성장 이어간다
  • 2분기 실적 키워드는 '해외'…‘K푸드’만 고성장 이어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수침체 장기화에도 국내 식품기업들이 올해 2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대형마트에서 과자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17일 증권업계 및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양식품(003230)의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434억원, 1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8%, 42%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의 대형 채널 입점이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대상(001680)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880억원, 4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2%, 3.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신 업황 개선으로 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과 김치 수출 증가가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004370)은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라면툼바, 메론킥 등 신제품 판매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029억원, 49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9%, 14% 늘어난 수치다. 다만 CJ제일제당(097950)은 내수 침체 영향과 미국 슈완스의 디저트 라인 생산 차질로 인해 외형 성장이 부진할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은 7조3785억원으로 전년(1.9%)과 유사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707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280360) 또한 매출액은 1조822억원으로 전년대비 3.6%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전년대비 25.7%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 소비 부진에 이어 코코아 원가 부담도 이어지면서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및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힌 가운데 원부자잿값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식품기업들의 수익성 부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보다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2분기 기업들의 실적 희비를 가를 전망이다. 실제로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오리온(271560)의 경우 올해 2분기 법인별 단순 합산 매출액이 7791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45억원으로 전년(0.2%)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면서 상반기(1~6월) 순매출은 1조585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이제 해외에 진출하지 않는 기업들은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면서 “2분기 실적도 해외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7.17 I 오희나 기자
큐텐재팬 “상반기 일본내 K면 판매량 27% 성장”
  • 큐텐재팬 “상반기 일본내 K면 판매량 27% 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에서 올 상반기 기준 한국 면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이베이재팬큐텐재팬이 분기별로 진행하는 최대 할인 행사 ‘메가와리’(5월31일~6월12일)에서는 직전 행사(2월~3월) 대비 40% 증가하며, 더 큰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제품으로는 농심(004370)의 신라면 툼바, 오뚜기(007310) 진라면, 불닭볶음면 등이 있다. 큐텐재팬이 지난 5월 1일~21일 기준으로 한국 면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판매 1위 제품은 ‘보리촌 보리냉면’이었다. 신라면 툼바의 봉지라면과 컵라면은 각각 2, 5위를 기록했다. 진라면은 3위, 불닭볶음면은 4위다.K라면 외에도 김·건어물, 국(스프)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큐텐재팬내 한국산 김·건어물과 국(스프)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21% 증가했다.이베이재팬은 K푸드가 일본 젊은 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만큼 다양한 한국 식품을 소개하는 K푸드 기획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마루야마 메구미 이베이재팬 JP 라이프스타일실장은 “K면을 필두로 김·건어물, 국류 등 기본 먹거리 아이템까지 일본에서 K푸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K푸드가 K뷰티, K패션과 함께 일본 내 K라이프스타일 열풍을 이끌고 있는 만큼, 관련 기획전을 강화해 다양한 한국식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한국 식품기업 등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7.16 I 김정유 기자
서울 도심 속 피서…‘2025 서울썸머비치’ 19일 개막
  • 서울 도심 속 피서…‘2025 서울썸머비치’ 19일 개막
  •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여름 바다가 펼쳐진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5 서울썸머비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광복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21일간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도심 속 시원한 피서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서울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지방보훈청이 공동 주관, LIG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서울의 여름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울썸머비치’는 워터비치존과 샌드비치존으로 구성된다.2024 서울썸머비치를 즐기는 시민 사진◇광화문에서 물놀이…‘워터비치존’ 운영세종대왕 동상 뒤편에 마련된 ‘워터비치존’은 대형 수영장 2조와 워터 슬라이드 2기 등 시원한 물놀이 공간으로 구성된다. 수영장은 연령에 따라 수심 1m와 0.8m로 나뉘어 운영되며,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가림막이 설치된다.워터 슬라이드는 국가보훈부 캐릭터 ‘보보’와 LIG 캐릭터 ‘스원이’로 꾸며진다. ‘보보 슬라이드’는 높이 10m, 길이 14m, ‘스원이 슬라이드’는 높이 8m, 길이 8m 규모로 다채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슬라이드는 안전상의 이유로 키 110cm 이하 어린이는 이용이 제한된다.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며, 하루 7회차로 나뉘어 운영된다. 회차당 최대 800명, 일 최대 5,600명이 입장 가능하며, 입장 팔찌는 회차 시작 30분 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된다.워터비치존 입장 시에는 반드시 수영복과 수영모(또는 캡모자)를 착용해야 하며, 면티나 청바지 등 일반 의류는 착용할 수 없다. 신발은 아쿠아슈즈 착용 시에만 허용되며, 맨발 입장도 가능하다. 유아 및 어린이 단체 입장객의 경우, 보호자 1명이 4명당 동반해야 한다.2024 서울썸머비치 썸머피서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도심 속 모래사장…‘샌드비치존’도 운영세종대왕 동상 전면에는 휴식을 위한 ‘샌드비치존’이 조성된다. 실제 모래가 깔린 실내 놀이터 ‘샌드 프라이빗 빌리지’, 발을 담글 수 있는 ‘바운스 수영장’, 우드 캐노피 쉼터, 야자수 소품과 평상 등이 설치돼 도심 속에서 해변 휴양지를 연상케 한다.‘샌드 프라이빗 빌리지’는 하루 10회차, 회차당 50분 운영되며 최대 80명(사전예약 40명, 현장접수 40명)이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 QR코드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바운스 수영장’은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이외에도 샌드비치존 인근에서는 소상공인협회와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광화문광장 내 명량분수, 한글분수, 터널분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50분까지 50분 가동, 10분 휴식으로 상시 운영된다. 우천 또는 강풍 시에는 가동이 중단된다.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바닥분수와 그늘 정자, 평상◇광복 80주년 맞아 민관 협업 행사도 풍성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민관 협업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은 감사 메시지 작성 및 에어볼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며,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해변 홍보관과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농심, 아미코스메틱 등 민간기업도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행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외국인 참여자에게는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디스커버 서울패스 헤리티지 에디션’이 증정된다. 해당 패스를 통해 서울의 12개 국가유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10여 개 제휴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서울관광재단은 물놀이 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행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기타 행사 관련 문의는 ‘2025 서울썸머비치 운영사무국’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작년 서울썸머비치의 시민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도심에서 색다른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여름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I 강경록 기자
서울 도심 속 물놀이 축제 ‘서울썸머비치’… 19일 개장
  • 서울 도심 속 물놀이 축제 ‘서울썸머비치’… 19일 개장
  • 2024 서울썸머비치 현장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21일간 광화문광장에서 ‘2025 서울썸머비치’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지방보훈청과 공동 주관하고, 방위산업체 LIG가 후원에 참여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썸머비치는 ‘광복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크게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로 구성된 ‘워터비치존’, 도심 속 모래사장 ‘샌드비치존’으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워터비치존은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 있으며, 수심 1m와 0.8m의 수영장과 두 종류의 워터 슬라이드를 갖췄다. 1일 7부제로 회차별 최대 800명, 하루 최대 56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입장은 회차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팔찌를 배부하며, 회차 간 수질 정비 시간이 포함된다. 수영복과 수영모 착용은 필수이며, 유아 및 어린이 단체는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샌드비치존은 세종대왕 동상 앞에 있으며, 실내 모래 놀이터 ‘샌드 프라이빗 빌리지’, 바운스 수영장, 쉼터,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샌드 프라이빗 빌리지는 네이버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로 운영되며, 회차당 최대 80명이 입장할 수 있다. 휴식 공간인 바운스 수영장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바닥분수와 그늘 정자 (사진=서울관광재단)광장에는 소상공인협회가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분수 주변에는 그늘 정자도 마련된다. 바닥분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50분까지 50분 가동, 10분 휴식 주기로 운영된다.행사장에서는 국가보훈부, 부산관광공사, 농심, 아미코스메틱 등 민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보훈청의 감사 메시지 작성, 부산관광공사 홍보관, 경품 추첨 등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한다.서울관광재단은 운영 만족도 조사를 통해 향후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외국인에게는 관광 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 헤리티지 에디션’을 200개 선착순 한정으로 증정한다. 패스 소지자는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12개 국가 유산에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110여 개 제휴처 할인쿠폰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작년 여름,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웃음과 물장구 소리를 기억하며, 올해는 시민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게시설을 마련하여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2025 서울썸머비치’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도심 속 사계절 즐길 거리를 만들어가는 서울관광재단의 여름 대표 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2025 서울썸머비치 포스터
2025.07.15 I 김명상 기자
농심, 한강버스 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가게’ 조성
  • 농심, 한강버스 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가게’ 조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농심(004370)이 서울 ‘한강버스’ 여의도 · 잠실 선착장에 K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서울 한강버스는 마곡부터 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 수단으로, 오는 9월 정식 운항에 앞서 시범운영 중이다. 농심은 가장 많은 이용객이 예상되는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마련했다.방문객은 한강버스 선착장 CU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입한 뒤, 2층 너구리의 라면가게의 즉석 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 내부는 지난 3월 출간된 동화책 ‘너구리 라면가게’에 묘사된 공간을 테마로, 너구리 캐릭터 포토존과 대형 컵라면 모양의 테이블, 농심 K라면 상징 연출물로 꾸며져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농심은 한강버스 선착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통해 수상 대중교통 이용객은 물론, 한강공원을 찾은 관광객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한강에서 K라면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으로 농심 브랜드의 글로벌 매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한강이라는 도심 속 특별한 공간에서 K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마련했다”라며, “한강버스를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K라면의 대표인 농심을 알리는 접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I 오희나 기자
부동의 1위…40년 넘게 히트 친 비결은
  • 부동의 1위…40년 넘게 히트 친 비결은[K장수템]
  •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맥주 등 매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수많은 제품들이 탄생한다. 하지만 짧게 빛나고 사라지는 제품들이 대다수다. 장수 브랜드는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100년 넘게 한국인들의 일상에 녹아든 제품들이다.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한 장수 브랜드들을 소개한다.[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용기면을 대표하는 농심(004370) 육개장사발면은 1982년 출시됐다. 이 제품은 2011년 용기면 시장 1위에 오른 이래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120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용기면으로는 유일하게 연간 1000억원을 기록하는 메가브랜드로 올라섰다.육개장사발면 출시 당시엔 국내에 용기면 시장이 없을뿐더러, 소비자들도 생소하게 생각했다. 라면의 본고장 일본에서는 80년대 초반 당시 이미 용기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용기면을 처음 등장한 것은 1971년이었으며, 당시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1600달러 수준이었다. 1980년대 초반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1700달러로 소득면에서 일본과 비슷했고 라면시장의 변화도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었다. 농심은 이러한 시장변화를 판단하고, 이제는 한국에서도 용기면에 대한 수요가 커지리라 판단해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갔다. 농심은 오랜 연구 끝에 1982년 11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고기 육개장 맛을 기본으로 한 농심 최초의 용기면 육개장사발면을 출시했다.육개장사발면은 탱글탱글한 얇은 면발과 육개장 특유의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이 특징이다. 큼지막한 소용돌이맛살은 육개장사발면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특유의 맛을 더하는 일등공신이다. 농심은 육개장사발면의 쫄깃한 면을 개발하기 위해 당시 다양한 원재료를 바꿔가며 실험했다. 봉지면보다 빨리 익되 퍼지지 않는, 국물과 조화로운 면을 만들기 위해 농심의 연구원들은 수개월간 면 연구에만 몰두해야 했다.국물 또한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소고기 육개장으로 정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얼큰한 육개장 맛을 농심 만의 독창적인 육개장 맛으로 대중화한 것이 장수의 비결로 꼽힌다 육개장사발면의 진하고 얼큰한 국물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으며, 김밥 등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육개장사발면의 인기포인트는 가성비에 있다. 시중의 컵면이랑 비슷한 가격대이면서 양은 더 많고 맛도 좋은 컵라면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평가다. 여기에 면이 얇아 조리시간도 짧고 면에 국물이 잘 베어 조화가 좋다는 것도 인기 비결이다. 특히 출시된 지 30년 이상 된 제품으로 함께한 추억이 많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사발면은 농심이 개발한 용기면의 형태이자 브랜드명으로, 현재 한국인들에게 용기면을 지칭하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용기면 명칭은 주로 ‘~컵’으로 돼 있는 게 일반적이다. 용기 형태가 종이컵처럼 세로로 길쭉하게 생겨서 자연스럽게 ‘컵’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하지만 농심은 첫 용기면 형태를 세계시장에서 통용되는 컵 형태가 아닌 한국인에게 친숙한 ‘국사발’ 모양을 그대로 본 떠 ‘사발면’이라는 한국적인 제품을 출시해 거부감을 없앴다. 손에 들고 먹는 음식이라기 보단, 상 위에 놓고 먹을 수 있는 ‘사발’에 주안점을 두어 한국적인 요소를 살린 것이 시장 정착의 비결이었다. 야외에서나 가정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입소문을 탄 육개장사발면은 국내 용기면 시장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07.12 I 오희나 기자
'불닭 신화' 삼양식품, 소스 업체 지앤에프 인수 추진
  • '불닭 신화' 삼양식품, 소스 업체 지앤에프 인수 추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소스 전문 기업 지앤에프 인수에 나섰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앤에프 지분 100%를 약 6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삼양식품이 M&A시장에 나선 것은 2015년 냉동식품 업체 새아침(현 삼양스퀘어밀)을 인수한 이후 10년여만이다. 지앤에프는 라면 스프 및 분말 소스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17억원, 32억원이다. 농심과 오뚜기에 라면 스프를 납품하고 있으며 코인 육수도 생산한다. 삼양식품은 국내 소스 기업 중 우수한 생산 설비와 OEM 역량을 갖춘 곳을 물색하다 지앤에프를 인수 대상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지앤에프는 충북 음성군에 2개의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삼양식품은 지앤에프 인수를 통해 자사 라면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생산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원가까지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은 그동안 제품 액상·분말 스프 등의 소스 원료 대부분 물량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외주에 위탁해왔다. 현재 불닭볶음면 소스 원료는 에스앤디에서 공급받고 있다.또한 소스, 가정간편식(HMR) 등 삼양식품의 신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으로 라면 시장에서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중국 등 해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70%를 넘어서기도 했다. 주가 또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16일 종가 기준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황제주’ 반열에 오른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장중 150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양식품은 지앤에프 인수와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1 I 오희나 기자
농심, ‘인생을 맛있게, 네컷’ 캠페인 실시
  • 농심, ‘인생을 맛있게, 네컷’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농심이 10일 ‘인생을 맛있게, 네컷’ 캠페인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농심이 셀프 포토 스튜디오 ‘인생네컷’과 협업해 멀리 떨어진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사진을 찍는 가상 촬영 체험이다. 캠페인은 오는 9월 10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다.(사진=농심)이에 따라 농심은 ‘인생을 맛있게, 네컷’ 캠페인 붐업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공개와 SNS 이벤트를 실시한다.농심이 9일 공개한 유튜브 채널 ‘원더맨’과의 협업 영상은 소아암 치료 중인 어린이가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여행 큐레이션 계정 ‘데이트립’과 함께 캠페인 참여 방법에 대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였다. 농심은 향후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의 실제 사연과 ‘인생을 맛있게, 네컷’ 사진도 공개할 계획이다. SNS 이벤트를 통해 통해 캠페인 참여를 북돋는다. 이벤트 응모 방법은 인생네컷 매장에서 ‘농심60주년 기념 프레임’을 선택해 상대방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생을맛있게네컷’, ‘농심(004370)’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슬로건 ‘인생을 맛있게’를 색다르게 경험하는 ‘인생을 맛있게, 네컷’으로 소비자와 정서적 교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멀리 떨어진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마음을 나눠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7.10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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