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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크럼프에 미친 걸크러쉬 여성 크루 '프라임퀸즈' “날 것의 에너지가 바로 Krump!”
  • (영상) 크럼프에 미친 걸크러쉬 여성 크루 '프라임퀸즈' “날 것의 에너지가 바로 Krump!”
  • 국내 여성 크럼프 크루 ‘프라임퀸즈’ 인터뷰 모습[이데일리 서보석 PD] Mnet 인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지난 8일 1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여덟 크루가 출연한 스맨파에서는 각 크루마다 독특한 색채가 묻어나는 다양한 댄스 장르를 보여주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하지만 못내 아쉬움을 전하는 시청자도 존재했다. 바로 프라임킹즈가 선보였던 크럼프 장르의 팬들이다. 프라임킹즈는 첫 번째 미션인 ‘노 리스펙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지만 이후 진행된 크루 배틀에서 첫 탈락 크루가 되었다.프라임킹즈가 대중들에게 크럼프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지만 국내 크럼프씬에서 주목할 만한 크루는 프라임킹즈뿐만이 아니다. ‘프라임퀸즈’는 프라임킹즈 소속이자 그루비, 로어, 헬라 여성 3인으로 이루어진 국내 크럼프팀이다. 프라임퀸즈는 여러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여성 크럼프팀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뉴땡에서는 프라임퀸즈와 인터뷰를 하며 크럼프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직접 안무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Q. 크럼프란 무엇인가?그루비 : “크럼프는 에너지를 가지고 노는 춤으로 정의된다. 추가적으로 ‘날 것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의 내면, 에너지를 크럼프가 가진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표현하고, 표현된 에너지가 나의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껍데기는 벗겨지고 그 속을 단단히 채워줄 수 있는 춤이 크럼프이다.”Q. 크럼프에서 캐릭터와 스타일이란?로어 : “캐릭터는 춤을 통해서 나타내고자 하는 자기 자신이나 특정 캐릭터를 말한다. 특정 캐릭터는 아이언맨 같은 영화 캐릭터가 될 수도 있고 만화 캐릭터나 동물 모두 다 가능하고 될 수가 있다. 스타일은 춤을 추는 사람이 그날의 기분이나 태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유형으로 보여 줄 수 있다.쉽게 예를 들면 제 캐릭터는 자연 속에 사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했는데 단단하고 무거운 움직임을 할 때는 힘이 센 호랑이, 빠르게 암스윙이나 잽 콤보가 들어갈 때는 날 쌘 호랑이가 된다. 즉 (스타일은) 그날의 기분이나 태도, 음악에 따라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Q. 캐릭터, 스타일 또 다른 예시?로어 : “지금 화제인 스맨파에 출연하는 프라임킹즈 ‘넉스’ 선생님은 크럼프의 창시자인 ‘빅 미호’의 언더(언더 닉네임 : 후배나 제자 등 자기에게 배우거나 밑에 있는 사람에게 주는 칭호)를 받아서 또 다른 이름인 ‘몬스터 미호’라는 언더 네임을 갖고 있다. 몬스터 미호라는 캐릭터에 걸맞게 괴물 같은 움직임과 넉스 선생님만의 그루브함을 특색으로 갖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Q. 크럼프를 배우는 방법?헬라 : “저희는 크럼프를 대한민국 최고 크루인 ‘프라임킹즈’ 선생님들한테 배웠다. 그 외에 크럼프 창시자, 해외 크럼프 댄서들의 워크샵에서도 크럼프에 대한 많은 지식을 쌓았다. 크럼프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크럼프씬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댄서분들한테 레슨을 받으실 수 있다.”Q. 앞으로의 목표?그루비 : “저희의 목표는 프라임퀸즈 크루답게 대한민국 최고 여자 크럼프 댄스팀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크럼프씬을 발전시킬 수 있는데 힘을 쏟고 싶다. 또 대중들에게 크럼프라는 장르를 남녀 구분 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드리는 게 앞으로의 목표이다.”Q. 촬영 소감그루비 : “오늘 인터뷰와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께 크럼프라는 장르로서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멤버들이 없었더라면 멋진 퍼포먼스를 소화해낼 수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다.”
2022.11.10 I 서보석 기자
트렌드지 "목표는 신인상… '흑호랑이 해' 우리가 접수한다"
  • 트렌드지 "목표는 신인상… '흑호랑이 해' 우리가 접수한다" [인터뷰]
  • 트렌드지(사진=인터파크뮤직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22년에는 쉬지 않고 활동하며 트렌드지를 알리고 싶습니다. 꼭 신인상을 받을 수 있는 괴물 같은 신인이 되겠습니다!”(리온)‘2022년 1호 보이그룹’ 트렌드지가 새해 활동 계획 및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트렌드지 한국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트렌드지’라는 팀을 많은 분께 알리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라며 “음악방송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분께 자주 얼굴을 비춰 트렌드지를 친숙한 그룹으로 만들고 싶고, 좋은 영향을 끼치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은일은 “지금처럼 열정적인 모습으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며 “하루빨리 트렌드지를 많은 분께 알리고 여러 방면에서 인정받고 싶다. 또 차근차근 발전하고 나아가는 트렌드지가 되기 위해 멤버 모두 열심히 노력할 테니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트렌드지는 설 연휴도 반납하고 새 활동을 위해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국은 “설 연휴에는 ‘TNT’ 다음으로 보여드릴 새로운 활동곡 무대를 위한 연습을 할 계획”이라며 “설 당일에는 멤버들과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트렌드지(하빛·리온·윤우·한국·라엘·은일·예찬)는 지난 5일 첫 앨범 ‘블루셋 챕터1. 트랙스’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트렌드지는 인터파크뮤직플러스가 모든 인프라를 활용해 처음으로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멤버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됐다.‘블루셋 챕터1. 트랙스’는 트렌드지가 앞으로 써 내려갈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TNT’(Truth&Trust)는 어둠과 안갯속을 헤쳐 나가면서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트렌드지만의 다채로운 색깔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멤버 개개인의 가창력과 랩,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트렌드지와의 일문일답.트렌드지(사진=인터파크뮤직플러스)-설 연휴 즐겨먹는 음식이 있다면? △“갈비요! 떡국도 꼭 먹지만요, 저와 동생이 고기를 엄청 좋아해서 떡국을 빼먹는 일이 있더라도 항상 설날마다 소갈비랑 양념갈비는 꼭 먹어요.”(하빛)△“설 연휴에는 일단 무조건 전이죠. 어릴 때 동그랑땡 만드는 게 되게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떡국도 꼭 먹어야 해요!”(리온)△“저는 고기를 정말 좋아해서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갈비를 꼭 먹는 것 같아요.”(윤우)△“저는 설 연휴마다 제주도 집에 내려가면 귤을 먹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아버지께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주시는데 갈비찜 같은 고기 위주로 많이 먹는 것 같아요!”(한국)△“저는 설날에 항상 생선전을 즐겨 먹습니다. 그리고 동그랑땡도 명절 최애 음식이라서 매번 설날이 오면 빠짐없이 먹고 있습니다.”(라엘)△“설날이라고 해서 먹는 음식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아버지가 요리를 상당히 잘하셔서 가족들이 오랜만에 만나는 날인만큼 많은 신경 써서 준비를 하십니다. 그래서 설날마다 놀랄 만큼 다양한 음식들이 식탁에 쏟아져 나와요. 특히 저는 고기를 좋아해서 육류 요리를 해주시면 신나서 많이 먹습니다.”(은일)△“저는 고사리, 시금치, 숙주나물 같은 나물 무침들을 좋아하고 즐겨 먹습니다. 특히 명절에 해주시는 나물 음식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예찬)-설 연휴에 들으면 좋을 노래를 추천한다면.△“테일러 스위프트의 ‘위 아 네버 에버 겟팅 백 투게더’(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를 추천합니다. 제가 휴일이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설레는 그런 날에 즐겨 듣는 노래인데요. 전주만 들어도 두근두근한 느낌이 들어서 거의 200번 이상 들었을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도 이번 설 연휴에 이 곡을 들으며 두근두근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하빛)△“설 연휴에 집에 있으면 아버지 덕분에 옛 노래를 많이 듣게 되는데요. 그때 가족들과 같이 들었던 노래 중에 좋았던 유재하 선배님의 ‘그대 내 품에’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리온)△“당연히 저희 트렌드지의 ‘TNT’를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날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날이니까요. 가호의 ‘시작’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설날에 이 노래를 같이 들으면서 한 해의 다짐이나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윤우)△“제가 추천하고 싶은 노래는 아이유 선배님의 ‘어푸’(Ah puh)입니다! 차, 비행기, 지하철 어디서든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이고 들을수록 힘이 나거든요. 여러분들도 들으시고 다 같이 힘내세요!”(한국)△“제이슨 리의 ‘뉴 이어’(New Year)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새로운 시작을 할 때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가사가 눈에 띄어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라엘)△“그_냥의 ‘행복할 거야’를 추천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위로받고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새해인 만큼 노래로 위로 받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 노래 ‘TNT’도 들어주시면 상당히 좋지 않을까요?”(은일)△“악뮤의 ‘다이노소어’(DINOSAUR)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평소 자기 전에 많이 듣는 노래이기도 하고, 이동할 때도 들으면 좋은 노래라서 설날에 오래 운전하실 때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예찬)트렌드지(사진=인터파크뮤직플러스)-설날 보름달을 보며 개인적으로 빌고 싶은 소원은?△“트렌드지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 모두 하는 일마다 다 잘 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리고 우리 함께 꽃길만 걷게 해달라고 기도할게요!”(하빛)△“우리 트렌드지와 저 윤우가 대중 여러분께 긍정적인 기운을 드릴 수 있도록 성장하는 그룹이 되면 좋겠습니다!”(윤우)△“저는 우리 트렌드지가 열심히 활동해서 올해 연말에 함께 뿌듯해하면서 웃을 일이 많을 수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고 싶습니다!”(라엘)△“모든 멤버가 아프지 않고 쭉~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예찬)
2022.01.31 I 윤기백 기자
'1등 가수' 임영웅으로 본… 달라진 '트롯 위상'
  • '1등 가수' 임영웅으로 본… 달라진 '트롯 위상'
  • 임영웅(사진=뉴에라프로젝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가 음악방송에서 1등 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받게 되니 눈물 날 것 같아요.”트롯 가수 임영웅은 지난 20일 MBC 음악순위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생애 첫 음악방송 1위이자 트롯 가수로는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감격스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임영웅은 또 23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트로피를 추가, 2관왕을 기록 중이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팬덤 문화가 확산하면서 트롯 가수도 아이돌 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젊은 세대까지 팬덤으로 유입된 덕에 트롯 가수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걷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강진 이후 14년 만에 트롯 ‘새 역사’트롯 가수가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건 2007년 KBS2 ‘뮤직뱅크’에서 강진의 ‘땡벌’ 이후 임영웅이 처음이다. 2000년대 트롯 열풍의 주역이었던 장윤정은 ‘어머나’로 2005년 MBC ‘음악캠프’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음악방송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임영웅은 특히 ‘가요계 대표 음원강자’ 아이유, ‘글로벌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이재원 문화평론가 겸 한양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는 “오디션을 통해 배출된 스타들의 팬덤이 기존의 아이돌 팬덤처럼 형성돼 트롯 장르에 관한 안정적인 지지자가 됐다”라며 “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트롯을 즐겼던 50대 이상의 팬들이 활동력을 갖게 돼 가능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경연 과정을 지켜보며 문자 투표로 팬 문화를 경험한 이들 세대가 신곡 스트리밍, 음반 구매 등 기존 아이돌 팬덤의 응원 양식을 배웠고, 참여 활동이 자신이 지지하는 스타에게 힘이 된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확인하면서 더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임영웅(사진=MBC ‘음악중심’ 방송화면)◇트렌디한 트롯… 2030세대도 ‘스밍’팬덤의 지지 덕에 임영웅 등 트롯 가수들은 각종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1월 월간 음원차트에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34위) 등 트롯 9곡이 200위권 내에 포진했다. 2월에도 임영웅의 ‘이젠 나만 믿어요’(34위)를 비롯해 6곡이 톱200에 안착했다. 특히 지난 9일 공개된 임영웅의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발매 직후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바이브 급상승 차트 1위, 멜론 24Hits 차트 2위 등을 기록했다.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에서도 디지털차트·다운로드차트·BGM차트 등 5관왕을 기록했다.이는 중장년 팬덤의 힘만으로는 이뤄내기 힘든 성과다. 젊은층(2030세대)의 지지도 함께 받았기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지니뮤직 유료 가입자 비중을 살펴보면 2030세대는 73.4%, 5060세대는 8.8%를 차지한다. 임영웅 등 트롯 가수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주 오르내릴 수 있었던 것은 젊은층도 트롯을 충분히 소비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김 평론가는 “지금의 트롯 가수들은 예전과 달리 연령대도 낮아졌고, 음악·비주얼·예능감 등 버라이어티 한 요소가 강해졌다”며 “요즘 트롯 가수들은 음악 자체도 감각적이면서 트렌디해졌고, SNS 활동을 통해 젊은 팬들을 끌어모으면서 전 세대가 소비할 수 있게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임영웅(사진=뉴에라프로젝트)◇트롯, K팝과 어깨 나란… 달라진 위상전문가들은 향후 트롯이 아이돌 음악으로 대변되는 K팝과 함께 대중음악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평론가는 “최근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2’, KBS2 ‘트롯 전국체전’을 보면 가수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30세대는 물론이고 10대 팬층까지 흡수할 것”이라며 “트롯의 가장 큰 매력은 ‘익숙함’인데, 잘만 만들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 평론가는 “트롯을 즐기던 세대에는 다양한 유형의 음악, 매력, 무대를 보여줄 수 있고, 젊은 세대에게는 젊은 가수들의 활동을 통해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더 이상 촌스러운 음악이 아닌, 레트로 열풍과 더불어 오히려 세련된 음악으로 받아들여질 것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1.03.24 I 윤기백 기자
현대무용가 안은미, 교육형 댄스 게임 선보인다
  • 현대무용가 안은미, 교육형 댄스 게임 선보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무용단 안은미컴퍼니는 교육형 댄스 게임 ‘언틸다이 땡쓰땐쓰’를 오는 28일 자정부터 공개 및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교육형 댄스 게임 ‘언틸다이 땡쓰땐쓰’ 이미지(사진=안은미컴퍼니).한국 무용계에서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해온 무용가 안은미가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새로운 무용의 미래를 준비하며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개발사 게임앤브, 더뉴피처와 함께 디테일한 작업을 진행했고 2월 말 오픈을 위해 현재 시범 가동 중이다.안은미컴퍼니는 지난해 영등포 아트홀에서 ‘안은미판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차기 신작이었던 ‘아시아의 용 프로젝트’도 국가간 이동 제한 및 공공장소 모임 제재 등의 이유로 진행이 잠정 중단됐다.이에 안은미컴퍼니는 새로운 디지털망 기술과 모션 인식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등포 아트홀 무대를 가상 세계에 구현해 이번 게임을 제작했다. 유저들은 실제 공연의 레퍼토리와 무대 공간에 접속해 모니터에 달린 카메라에 자신의 몸을 인식시키고 그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한 게임 속 캐릭터의 몸을 이용해 춤을 출 수 있다. 카메라가 없는 모니터의 경우 키보드로 캐릭터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의 춤을 지켜보는 관전 모드도 제공한다.게임에서는 그동안 공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안은미컴퍼니의 7가지 레퍼토리를 체험해볼 수 있다. 최대 30인의 플레이어와 동시에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28일 자정부터 안은미컴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안은미컴퍼니 관계자는 “게임 ‘언틸다이 땡쓰땐쓰’는 글로벌 유저들의 국적과 언어의 구분 없이 무대라는 가상현실 안에 소통과 유대의 장을 마련해준다”며 “체험자들은 모션 인식을 통해 직접 몸을 움직이기도 하고 서로의 춤을 관전하기도 하는 방식으로 경쟁에서 벗어나 순수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2.23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명 중 4명 “秋 해임, 尹 재신임하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울시민 10명 중 4명 “秋 해임, 尹 재신임하라”-‘女이사 없으면 투자 뺀다’는데 글로벌 뉴노멀 외면한 韓금융사-노래방·헬스장 영업중지…수도권 2.5단계 격상-빅테크株 거품 심각…‘대유동성 위기’ 온다-[사설]여당 중진의원의 도 넘은 발언, 삼권분립 우습게 아나-[사설]‘겉과 속’ 따로 논 예산 심의, 국회도 세금 펑펑 쓸텐가△줌인&-SH·LH사장 거친 도시계획 전문가…주택공급 늘린다는데 시장 호응할까-야구선수 임창용, 선박왕 권혁…고액체납자 6965명 공개-車개소세 인하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 가닥…최대 70% 예상△‘서울민심’ 여론조사-20대 “秋 때문”, 40대 “尹 책임”, 60대 “文 대통령 탓”…세대별 인식 갈려-10명 중 4명 “주택 공급 늘려야 부동산 문제 풀려”-文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55.1%…긍정평가보다 14.7p 높아△수도권 내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2단계 효과 내지 못해 부분적 봉쇄 실시”…당국, 고강도 방역 ‘배수진’-밤 9시 땡하자…손님들 너도나도 일제히 자리 떠-“코로나 대유행 땐…韓경제 내년 상반기 2차 충격 우려”△금융권 유리천장 여전-글로벌 투자자, 여성 늘리라는데…국내 금융사 女사외이사는 8%뿐-“女임원 늘린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정치권 법안 쏟아내-능력이 우선…씨티은행에 ‘금녀의 벽’은 없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원조 닥터둠’ 마크 파버 특별 화상 인터뷰-“韓 증시 저평가…소액주주 친화적 환경 만들면 추가 상승 여력”△정치-부동산, 秋·尹갈등 첩첩산중…‘분위기 쇄신 개각’ 통할까-“국민의힘 비대위, 경험 역량 갖춘 현역의원 보강해야”-이낙연, 침통한 취임 100일 대권가도 난국 돌파 묘수는-野 “변창흠 내정자 김현미 시즌2 안돼”-與 “공수처장 합의 안 되면 9일 법 개정”-美 비건 8~10일 ‘마지막 방한’△국제-송골매 쏘아올린 日, 달의 여신 보낸 中…우주굴기 뒤엔 군사패권 그림자-中 두번째 ‘디지털위안화’ 공개 테스트…달러패권 도전장-‘뒤끝’ 트럼프 “바이든, 김정은과 잘 못할 것”△경제-암초 만난 공정위 ‘플랫폼 갑질 방지법’…방통위 “중복 규제 우려 있다”-한·미 FTA 이후 농식품 수출 67% 증가…RCEP, 동남아 시장 ‘과일 한류’ 기회로-한전, 공정·블라인드 채용 우수기관 선정△금융-“서울시금고 무리하게 유치”…신한은행에 중징계-은행권 연말 인사태풍 예고-소득 상위 10~30% 자산, 올해 2억 넘게 늘었다-농협銀 두번째 ‘세대공감 홍보영상’△산업&기업-‘뉴 삼성’ 기틀 다진 JY…코로나·사법 리스크 해소 등 과제 산적-현대차그룹 ‘전기차 3종’ 출격…글로벌 시장 공략 채비-최정우 포스코회장 연임 유력 11일 이사회에서 판가름 날듯-기업 71.5% “내년 경영계획 확정 못해”-두께 2㎝ ‘LG 올레드 갤러리 TV’ 디자인에 해외 메체들도 ‘엄지 척’△산업-“DIY족 잡자” 소비자 직접 공략 나선 페인트업계-수조원 드는 文정부 스마트시티…평가는 깜깜이-내년 신작 4종 출시…게임빌 모바일 명가재건-내년 블록체인 키워드는 CBDC·디파이…일상이 달라진다△소비자생활-‘백년손님’서 ‘믿을맨’ 된 문성욱…신세계 ‘미래 먹거리’ 발굴 주목-정관장 홍삼 활용해 백신 만든다-연말 홈파티족 잡아라…호텔업계, 달콤한 케이크 전쟁-BBQ 배달특화 매장 ‘BSK’ 6개월 만에 100호점 돌파△증권&마켓-내년 초까지 상승장 예상…반도체·車 등 실적株 주목-“원화 강세에 수출株 타격? 경기회복에 더 잘 팔리면 끄떡없어”-패시브자금 유입 시작…외국인, 더 사들일 듯△증권-김재동 군인공제회 CIO “채권서 수익 내기 어려워…리츠·배당주로 대체할 것”-코스닥 레버리지펀드 ‘방긋’…키움 상품 1주일 수익률 11%-키스톤PE와 경영권 다투는 ‘KMH’ 이베스트·케이프證 우호 지분 확보-돌아온 쌍용양회, ‘친환경 시멘트’로 차별화△문화-어설픈 구성, 따로 노는 작품…‘대한민국 대표 작가전’ 아쉽다-조선의 유물들은 어떻게 타향살이 신세가 됐을까△스포츠-김하성, 류현진과 한솥밥 먹나-이소영 퍼트 비결…“공 앞 50㎝ 겨냥”-K리그 전북, 모라이스 감독과 아름다운 작별-박상현 “KPGA투어 통산 상금 1위 자부심 느껴”-일본투어 최종전서 재미교포 김찬 우승-코로나19 털어낸 황인범, 러시아리그 2호골△부동산-전세의 월세화 가속…자고나면 오르는 반전세에 세입자 한숨-공실 공공임대를 전세로…정부 ‘영끌 전세대책’-3기 신도시 정보 한 눈에…LH ‘종합정보포털’ 개설-GS건설, 전 가구 바다 조망 가능한 ‘테라스하우스’ 선봬△피플-“바닷가 사망사고 0건…컨테이너 5분 대기조 덕분”-“6년 노력 끝…韓유전자증폭 진단법, 국제표준 됐죠”-동화책 음성녹음에 헌혈증·마스크 기부…LG전자, 연말 맞아 다양한 나눔 실천-국보 문화재 ‘세한도’ 기증한 손창근씨 금관 훈장-박항서 ‘파파박 프로젝트’ 출범-전통 젓갈 조리법 계승 이금선 대표 ‘수산명인’△오피니언-퇴계의 마지막 1년 9개월-‘범 내려온다’와 ‘강남 스타일’-경기도·남양주시 갈등, 해결책 찾을 때△코로나시대 그림자-배고파 과자 훔친 가장, 무전취식에 힘든 상인…서민 울리는 서민 ‘씁쓸’-가족끼리 집콕 시간 늘어나니…아동·노인학대 급증-해법은 ‘복지’…3차 재난지원금, 극빈층에 더 몰아줘야△사회-尹, 가처분신청·위헌소송까지 총력전…‘원전수사·판사사찰 문건’ 변수-서울시 누적 확진자 1만명 돌파 올해는 ‘제야의 종’ 타종 쉽니다-e학습터·온라인클래스 쌍방향 화상수업 한다-대법 ‘미성년자 성폭행 군인’ 무죄 뒤집어-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전국 36곳 지정-오늘부터 ‘아파트 부정청약’ 집중 단속
2020.12.06 I 권오석 기자
이마트, 역대 최대 하반기 와인장터 개최
  • 이마트, 역대 최대 하반기 와인장터 개최
  • 와인장터.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마트가 15일부터 1주일간 전국 141개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 와인장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하반기 와인장터를 통해 1천여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더 많은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올해 와인장터 행사 준비 물량은 작년 대비 약 20% 늘렸다.특히 올해 와인장터 중 ‘전점장터’ 행사 상품 물량을 전년 대비 약 70% 확대했다. 전점장터 상품은 와인매장이 없는 점포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점포에 입점하는 행사 상품이다.이마트는 전국적으로 와인장터 행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올해 전점장터 행사 물량을 전년 대비 약 70% 늘린 총 45만병 수준으로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앙드레 끌루에 드림 빈티지 2005, 2008, 2013’을 각 5만원에, 압도적인 가성비로 샴페인 입문에 적합한 ‘디디에 쇼팽 브뤼’를 3만원에,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카버네소비뇽·샤도네이·메를로’를 각 2만원에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또한 올해는 이마트의 O2O 서비스 ‘스마트오더’를 통해서도 와인장터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이마트는 와인장터 행사 기간동안 행사 상품 약 30여품목, 총 5천병 가량 한정 물량을 스마트오더 전용 미니장터를 통해 판매한다.15일 오전 10시부터 이마트앱에 있는 스마트오더 탭을 클릭해 주문이 가능하다. 원하는 와인을 어플로 주문한 뒤 10월 20일 이후로 지정한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스마트오더 대표 행사 상품으로는 ‘이스까이’를 5만9900원에, ‘상파뉴 샤를 드 까자노브 브륏’을 2만9800원에 판매한다.이밖에도 일부 주요 점포에서 선보이는 일별 초특가 상품으로 프랑스 5대 샤또를 각 79만원에, ‘오퍼스 원’을 45만원에, ‘크리스탈 루이로드레 12’를 35만원에 판매한다.또한 ‘샤또 리외섹’을 9만9000원에, ‘아르노 모흐떼 쥬브레 샹베르땡 2017’을 11만원에, ‘마쩨이 시에피 17’을 16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부르고뉴, 보르도, 신대륙 등 다양한 와인들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행사 품목 및 수량은 각 점포별로 상이하다.이마트가 이처럼 와인장터 행사를 확대하는 이유는 와인이 급속도로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최근 3년간 700여개의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이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순위 10위에 등극했다.매년 와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18년 22위였던 와인은 2019년 12위로 무려 열 계단 상승했고, 올해는 대표적인 생필품인 인스턴트커피와 스낵 등을 제치고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같은 기간 이마트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하면서 10위안에 있는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와인 매출 성장의 1등 공신은 이마트가 와인 대중화를 위해 선보인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다. 도스코파스 4종은 올해 1~9월에만 100만병 이상이 판매되며 와인 인기를 견인했다. 올해 이마트에서 팔린 와인 5병 중 1병이 도스코파스일 정도다.지난 7월에 새로 선보인 8900원 와인 ‘도스코파스 리제르바’는 2달만에 판매량 10만병을 달성하기도 했다.또한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외식보다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 홈술 수요가 증가한 점도 와인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올해 와인 수요가 크게 증가한 만큼 작년보다 행사 규모를 20% 늘린 역대 최대규모 와인 장터를 기획했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가성비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행사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0.10.14 I 이윤화 기자
이랜드몰, 27일 하루 ‘땡스세일’ 개최
  • 이랜드몰, 27일 하루 ‘땡스세일’ 개최
  • 이랜드 땡스세일. (사진=이랜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이랜드몰이 오는 27일 단 하루 동안 인기 브랜드 및 상품을 초특가에 제공하는 할인행사 ‘땡스세일’을 진행한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이랜드몰의 ‘땡스세일’은 시간대별 초특가 선착순 득템상품과 반값쿠폰, 온종일 진행되는 극한 특가 상품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가격 프로모션을 통해 풍성하게 선보인다.우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랜드몰 땡스세일은 두 시간마다 선착순 고객에 한해 인기상품을 초특가에 아래와 같이 제공한다.△오전 9시 BHC 뿌링클+콜라 1.25L 9500원 △오전 11시 어메이즈핏 GTR47 9만9950원 △오후 1시 설빙 애플망고치즈설빙 5950원 △오후 3시 뚜레쥬르 바닐라 초코 하트 케이크 1만원 △오후 5시 (CU) 매일유업 바리스타모카 200원오전 9시부터 줄줄이 계획되어 있는 반값쿠폰 행사도 아래와 같이 진행하며, 시간대별 선착순 한정으로 쿠폰을 제공한다.△오전 9시 모던하우스 △오전 11시 미쏘 △오후 1시 위닉스·LG·캐리어 외 가전 브랜드 △오후 3시 프라다·발렌티노 외 해외명품 브랜드 △오후 5시 뉴발란스·나이키 외 스포츠 브랜드추가로 인기상품을 최대 90% 할인해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500여 종의 ‘극한특가’ 상품은 온종일 이랜드몰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로엠 온라인 단독 최저가 보장 최대 90% 썸머룩 할인전 △삼익 디지털 피아노 퍼스트원 45만6380원 △프라카 폴란드식기 홈세트, 식기대전 (최저 5900원)이랜드몰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랜드몰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기획한 행사”라며 “온라인 최저가 상품 및 브랜드 반값 쿠폰 등을 통해 고객분들께 득템의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이랜드몰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0.05.26 I 이윤화 기자
패션업 불황에 줄잇는 의류업체 회생신청… 대기업도 생존 전략 고심
  • [마켓인]패션업 불황에 줄잇는 의류업체 회생신청… 대기업도 생존 전략 고심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패션업계에 몰아친 한파에 관련 기업들이 속속 법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몇몇은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원매자를 구하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기업도 패션 관련 부문을 축소하고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 패션업체들이 겪을 ‘고난의 행군’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르까프·스위브… 패션 브랜드 업체 줄줄이 법정행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화승은 지난달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화승은 토종브랜드 르까프와 해외브랜드 케이스위스·머렐 등 3개 업체의 스포츠·아웃도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한때 프로스펙스, 라피도와 함께 국내 운동화 산업을 이끌던 화승은 회사가 가진 아디다스 주문자상표부착(OEM) 사업권을 화승인더스트리에 넘긴 끝에 2015년 산업은행과 KTB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됐다. 그러나 아웃도어에서 골프웨어로 넘어가는 등 패션업계 트렌드가 시시각각 바뀌는데다 나이키·아디다스 등 기존 해외 브랜드는 물론 뉴발란스 등의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화승은 뒤처지기 시작했다. 안정적인 수입 창출원이던 OEM 사업권을 넘긴 것도 타격이 컸다. 결국 지속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화승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최근 화승뿐 아니라 중소형 의류업체들도 서울회생법원에서 연달아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캐주얼 의류 브랜드 ‘스위브’로 알려진 웨이브아이앤씨도 지난 12일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땡처리 강자로 유명한 ‘오렌지팩토리’ 운영업체 우진패션비즈와 관계사 프라브컴퍼니도 법정관리를 진행 중이다. 양사 모두 사업 확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법정행을 택했다.◇원매자 찾기도 난항… ‘르까프’, ‘오렌지팩토리’ 재기 가능할까문제는 이들 업체가 매각에 나선다 하더라도 새 주인을 찾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국내 패션산업의 경우 경기 변동에 민감할 뿐 아니라 시장 진입이 비교적 자유로워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가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중저가형 브랜드 업체들에 원매자들이 매력을 느끼긴 어렵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우진패션비즈와 프라브컴퍼니의 경우 이미 매각이 한 차례 유찰이 됐다. 회사는 안진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에 나섰고 지난해 10월 진행된 예비입찰에서 복수의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매각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나 지난달 10일 진행된 본입찰에서 인수 의사를 타진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에 따라 매각을 전제로 진행됐던 우진패션비즈와 프라브컴퍼니의 회생절차도 폐지됐다. 현재 우진패션비즈와 프라브컴퍼니는 회생절차를 재신청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화승 역시 물밑으로 매각 작업을 진행하다 여의치 않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 걸로 안다. 따라서 매각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최근 패션업계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아 인수자가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이어지는 패션 업황 침체에 LF·삼성물산도 전략 수정 실제로 국내 패션사업 규모는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경제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데다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구입 및 해외 직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2018년 한국 패션 소비자 시장규모’에 따르면 2017년 국내 패션 시장규모는 42조47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6% 감소해 9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시장규모도 전년보다 0.2% 감소한 42조4003억원 규모에 그칠 전망이다. 패션 시장 성장 정체에 따라 대기업들조차 패션 사업 부문을 조정하는가 하면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패션기업 LF(093050)다. LF는 닥스·마에스트로·헤지스·라푸마·질스튜어트 등 의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LF는 주류수입 유통사 인덜지, 일본식품 유통사 모노링크, 치즈버터 수입유통업체 구르메F&B, 조미김 생산업체 해우촌 등을 인수해 식자재 업체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최근 코람코자산운용 지분을 인수해 부동산 산업에도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또한 조직개편을 통해 남성복 1·2사업부를 하나의 사업부로 통합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작회사인 ‘내추럴 나인’을 청산했다.
2019.02.12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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