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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덴탈업계 침체국면 '디오' 홀로 폭풍성장...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디오(039840)가 해외 중심 전략을 유지하며 폭발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국내 덴탈업계 전반이 내수 포화와 중국 시장 둔화, 선진국 진입 장벽 등 이른바 '삼중고'에 직면한 상황에서 돋보이는 성과로 여겨진다.19일 덴탈업계에 따르면 디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411억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디오는 최근 매분기 인도, 포르투갈, 튀르키예, 러시아 등 디오의 주요 글로벌 전략 지역에서 평균 30%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디오의 올해 중국 매출이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4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디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반면 국내 덴탈업계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덴티움(145720)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감소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4.7% 줄었다. 이 기간 매출은 9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5% 소폭 증가했다. 사실상 외형성장이 멈춘 채 이익이 급격히 줄어드는 구조다.덴티스(261200)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었다. 영업적자는 9억원으로 전년 동기 49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메가젠임플란트도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 2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49.3% 줄었다. 이데일리는 이날 디오의 핵심관계자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디오 현황을 짚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디오가 계속 호실적을 내고 있다. 기존 해외 영업망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한가.△특별하게 변경된 내용은 없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 해외 영업조직 확대만으로 매출이 크게 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비결이 있나.△비결이라기보다는 교육과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후발업체라는 점이 시장 진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나.△임플란트가 후발업체라고 해서 품질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다. 영업을 잘 전개하면 특별히 어렵지 않다.-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메가젠 등 주요 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데 디오만 다른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타사는 각자 여러 가지 이슈가 있어 보인다.-시장에서는 국내 덴탈 업계에 대해 내수 포화, 중국 시장 둔화, 선진국 장벽 등 ‘3중고’를 언급한다.△내수 시장이 어려운 것은 맞다. 다만 중국 붕괴라는 표현은 과하다고 본다. 선진국 장벽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전보다는 개선되고 있다.-중국 시장 둔화는 전반적인 흐름 아닌가.△중국 시장의 성장성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급격하게 수요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는 A사와 B사에 한정된 이슈로 본다.-경쟁사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A사는 다른 사업에 진출하면서 임플란트 사업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 B사는 스트라우만과 가격 경쟁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B사가 가격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글로벌 기업 스트라우만은 예전엔 중국에서 최고가를 형성했는데, 최근엔 (정책을 바꿔) 중국에서 B사와 가격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B사 입지가 줄어들었다.-중국 2차 VBP(국가집중구매) 일정은 언제로 예상하나.△전혀 예상할 수 없다. 시행 시기나 결과 모두 알 수 없다.디오의 국가별 매출 동향. (제공=디오, 하나증권)-인도, 튀르키예, 포르투갈, 멕시코, 러시아 등에서 성과가 두드러진다. 이들 시장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인도는 전 세계 임플란트 기업이 모두 진출해 있다. 국가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계속 성장하고 있다. 교육과 마케팅을 확대하며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튀르키예 시장은 어떻게 보고 있나.△인구가 약 8000만명이고 유럽에 거주하는 튀르키예 인구도 약 1000만명에 이른다. 중동과도 인접해 있어 확장성이 있다.-포르투갈은 어떤 의미가 있나.△국내 업체 중에서는 디오가 비교적 먼저 진출했다. 최근 국내 업체 중에 B사가 들어왔다. 유럽 내에서 치의학 수준이 높다고 평가받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멕시코와 러시아 시장은.△멕시코는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미국 환자들이 시술을 받으러 넘어오는 경우가 많다. 러시아는 시장 규모가 크고 이미 국내 경쟁사가 진출해 큰 매출을 내고 있다. 디오도 성장성을 보고 진출했다.-이들 국가에서도 스트라우만과 경쟁하게 되나.△스트라우만은 프리미엄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다만 계열사를 편입해 비교적 저렴한 브랜드로도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내년 사업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나.△국내 시장은 불투명하지만 디오의 주력인 7개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30%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장에서는 내년 매출을 2000억원대 초반으로 추정한다. 달성 가능성은.△내부적인 사업 목표와 실제 가능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찬 바람 부는 국내 덴탈업계, 구조적 침체 국면 진입?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덴탈업계업체들이 올해 들어 수익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내수)시장 포화와 더불어 중국 시장 붕괴, 선진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포지션 부재 등이 겹쳐 업계 전체가 구조적 침체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사진=챗GPT)◇ '맏형' 오스템도 휘청…올해 들어 덴탈업계 수익성 동반 악화국내 덴탈업계가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덴탈업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048260)마저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하면서 덴탈업계 전반으로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줄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 줄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68.6% 급감하며 좀처럼 수익성 개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9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 매출은 3170억원, 33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0.4% 감소했다.덴티움(145720)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감소했다. 덴티움의 실적 부진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덴티움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덴티움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급감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줄었다. 영업이익도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감소했다.덴티스(261200)는 올해 2분기부터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갈수록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다. 덴티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었다. 영업적자는 9억원으로 전년 동기 49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덴티스는 올해 1분기 1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3억원 영업적자를 내며 적자 전환한뒤 3분기에는 16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순손익 기준으로는 올해 1분기 5억원 손실을 시작으로 2분기 59억원 손실, 3분기 13억원 손실로 누적 77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지난해부터 빠른 매출 증가로 주목받았던 메가젠임플란트도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 2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49.3% 줄었다. 디오(039840)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411억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503억원에서 적자 폭을 94.3% 줄였다. 지난해 빅배스(대규모 손실 인식)를 단행한 덕에 유일하게 실적 부진의 늪을 벗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 포화·중국 붕괴·선진국 장벽…덴탈업계 삼중고이처럼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면서 일시적 업황 둔화가 아닌 구조적 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내수 시장의 포화와 중국 시장 붕괴, 선진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포지션 부재가 겹치며 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우선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것이 덴탈업계의 중론이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상위 5개사인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덴티스 △디오 △메가젠임플란트 등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국내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임상 교육, 치과의사 대상 서비스 등에 들이는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국내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식립률(1만 명당 약 600명 수준)과 식립 가능 의사 비율(약 80%)을 보이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 적용 확대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고령화 가속화 △인식 변화 등에 기인한다. 덴탈업계 관계자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임플란트 시술을 급여화한 2014년 이후 신규 환자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며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본다"고 언급했다.국내 업체들의 해외 임플란트 시장 진입도 만만치 않다. 더 이상 한국의 '가성비' 전략만으로는 공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국산 임플란트가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는 진단도 나온다.브라질,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는 현지 저가 브랜드의 빠른 성장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임플란트에 대한 중앙집중구매(VAP) 정책 시행 이후 임플란트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에 타격을 줬다. 중국 현지 저가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현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선진국에서도 이스라엘의 알파바이오텍(Alpha Bio Tec), MIS 임플란트(MIS Implants) 등 중저가 브랜드가 가격 공세에 뛰어들면서 한국산이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승부하기 어렵게 됐다. 국산 임플란트가 프리미엄 포지션으로 전환하기에는 아직 브랜드 신뢰도 확보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생존 위한 돌파구 찾는 K덴탈…"체질 개선이 관건"국내 덴탈업계는 비용 통제와 해외 시장 다변화, 사업구조 재편 등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디오는 지난해 4월 최대주주가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로 바뀌면서 빅배스를 개시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도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해 덴탈업계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설로 비화됐다. 덴탈업계 관계자는 "임플란트 업계의 맏형인 오스템임플란트가 구조조정을 할 정도면 업황이 얼마나 어두울지 걱정"이라고 언급했다.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올해 3분기 미국법인 매출이 1373억원(비중 16.7%)으로 중국법인(매출 1394억원, 17%)과 비등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단 여기에 광동법인(494억원, 6%)과 홍콩법인(49억원, 0.6%), 대만법인(236억원, 2.9%) 등을 합하면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은 26.3%에 달한다. 당장 중국 시장을 대체할 만한 규모의 해외 시장을 확보하긴 녹록지 않다는 게 덴탈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각사별로 사업다각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계의 토탈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 특정 산업이나 분야에서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기업)를 지향하며 치과 진료에 필요로 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로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뿐 아니라 유닛 체어와 치과용 전산화단층촬영(CT)·엑스레이(X-ray) 등 진단 장비, 핸드피스·엔진류, 소모성 기자재까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구강 스캐너와 컴퓨터지원 설계·제조(CAD·CAM)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도 강화하고 있다.덴티스도 임플란트 외에 바이오 머티리얼,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치과장비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덴티스는 수술실 솔루션 사업도 추가하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디오는 2014년 세계 최초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상용화한 디오나비를 기반으로 디지털 임플란트에 힘을 싣고 있다. 덴티움은 비덴탈 영역에 진출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해당 사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0원, 영업적자는 39억원에 이른다.덴탈업계 관계자는 "국내 임플란트 업계 맏형인 오스템임플란트까지 수익성 압박을 받는 상황이라는 것은 개별 기업 문제가 아닌 업계 전반의 경고 신호로 봐야 한다"며 "이제 내수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중국 시장에만 기대서 성장하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덴탈 산업이 성장 산업에서 성숙 산업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각 업체들도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민이 클 것"이라고 짚었다.
- [1등 K바이오]⑦디오, 글로벌 디지털 임플란트 선두주자 비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오(039840)는 글로벌 디지털 임플란트 선두주자로 꼽힌다. 밑바탕에는 디오의 독보적인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 경쟁력이 있다. 디오는 글로벌 최초로 디지털 임플란트시스템을 선보인 뒤 지난해 글로벌 최초로 디지털 임플란트 100만홀 식립에 성공했다. 디오는 이런 풍부한 디지털 임플란트 임상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최초 무치악 풀디지털 교정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김종원 디오 대표. (이미지=디오)◇글로벌 최초 디지털 임플란트시스템 출시1999년 설립된 디오는 임플란트업계의 후발주자로 여겨진다. 디오는 후발주자인만큼 디지털 임플란트로 승부수를 던졌다. 디오는 2014년 글로벌 최초로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를 출시하며 입지를 키웠다. 디오나비 출시 당시만 해도 디지털임플란트는 생소했다. 하지만 후발주자가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가 필요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디오는 설립 20년만인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디오는 올해 매출 75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대가 예상된다. 디오가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 환자 편의성 제고가 꼽힌다. 디오의 주력 사업인 디지털 임플란트는 컴퓨터를 이용해 환자의 구강 정보를 바탕으로 모의수술을 진행하고 가이드라는 장치를 통해 최적의 수술 경로를 찾아준다.디지털 임플란트는 수술 정확도가 높고 의사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도 적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정확하게 결정하고 수술 유도장치가 환부로 안내해준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잇몸 절개를 하지 않거나 최소화하여 출혈, 붓기, 염증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디지털임플란트는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도 짧아 전체 치료 기간이 3~6개월 정도로 줄어든다.디오가 자체 개발한 디오나비는 구강 스캐너와 컴퓨터단층촬영(CT)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의 수술을 진행하고 환자의 구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식립 위치, 각도, 깊이 등을 미리 정해 수술 가이드를 제공한다. 디오나비는 컴퓨터로 디자인한 임시보철을 3차원(3D) 프린터로 출력한 후 수술 가이드에 맞춰 실제 임플란트를 시행한다.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 절개와 실밥 제거가 필요하다. 반면 디오나비는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식립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수술 시간도 10분 이내로 단축했다. 환자의 병원 방문 횟수도 디지털 임플란트는 3회 정도로 기존 임플란트 방식 대비 절반 이하로 줄였다. 디오 관계자는 “디오나비는 무치악과 누공, 골유도재생술(GBR), 발치 후 즉시 식립 등 모든 경우에 적용이 가능한 글로벌 최초 정밀도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디오가 임플란트에서 보철 및 교정 솔루션까지 디지털 덴티스트리 풀라인업(Digital Dentistry Full Line-up)을 구축했다는 점도 또 다른 강점으로 여겨진다. 디오는 축적한 노하우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투명교정 브랜드와 차별화된 디지털 투명 교정장치 디오나비올소(DIOnavi Ortho)도 보유하고 있다. 디오나비올소란 글로벌 최초의 더블 와이어 3차원 프린팅 브라켓(Double wire 3D Printing Bracket) 설측 교정 시스템을 말한다. 디지털 교정은 치료를 앞둔 환자 본인의 스캔 파일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치료 후의 모습을 시각화해 준다.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브래킷에 와이어를 이용해 각도 조절은 물론 빠른 치아 이동으로 교정 기간도 줄였다. 디오가 글로벌 최초로 개발한 디오나비 풀아치(DIOnavi Full Arch)라는 무치악(치아가 없는) 솔루션은 장기간 틀니를 사용하거나 치아 상실 후 별다른 치료없이 방치해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했다. 디오는 디지털 임플란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디오는 최근 연간 임플란트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줄 자체 개발 새로운 치과 소프트웨어 에코(ECO) 플래닝과 에코 캐드(CAD)를 출시했다. 디오는 지난 6년간 자체 연구개발을 거쳐 에코 소프트웨어 시리즈를 개발했다. 에코 플래닝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소프트웨어다. 치과의사는 환자의 CT(컴퓨터 단층촬영)와 구강 스캔 데이터를 불러와 임플란트 위치를 3차원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기존 소프트웨어 대비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과 치의학 인공지능(Dental AI·DAI)이 구현하는 자동 정합, 자동 신경관 생성 기능을 갖춰 시술 시간을 더 줄여준다. 특히 환자 상담 시, 치료 과정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 환자의 이해도와 동의율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에코 캐드는 보철물 제작에 특화한 CAD 소프트웨어다. 임상 데이터와 연동해 최종 보철을 더 편리하게 설계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기공용 소프트웨어를 넘어 임상의와 기공사가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란 점이 두드러진다. 또 정밀 설계 알고리즘을 통해 보철물의 적합도와 심미성을 확보하고 제작 과정의 오류를 줄여 전체 진로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이바지한다.디오 관계자는 “지금껏 국내 치과시장이 고가의 해외 브랜드 제품을 수입한 것에 비해 에코 시리즈는 연 최대 1000만원대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환자는 시술의 안전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단순 소프트웨어가 아닌 의사, 치위생사, 기공사가 함께 쓰는 협업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유럽 적극 공략…현지기업 M&A도 검토디오는 이런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장이 협소한 국내보다 글로벌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중국과 미국, 멕시코 등 70여 개국에 디지털 임플란트를 수출하고 있다. 디오의 올해 상반기 기준 수출 비중은 82.5%에 달한다. 이중 디오는 수출 1위 중국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디오는 중국에서 대형치과 네트워크(DSO)등과의 계약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오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저가 임플란트 제품 이코노믹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임플란트업계는 내년 이코노믹 제품이 디오 전체 매출의 1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디오는 유럽의 경우 중고가제품으로 공략한다. 디오는 국내 임플란트 상장사 최초로 임플란트 전 품목에 대해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CE MDR, 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했다.디오 관계자는 “EU로부터 MDR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단순 제품 검증을 넘어 기업의 △전사적 품질관리 시스템(QMS) △리스크 관리 △임상평가 △사후 모니터링 체계(PMS)까지 전반적으로 글로벌 기준에 충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디오는 신규 해외 법인 2개도 설립할 예정이다. 디오는 현재 13개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디오는 현지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종원 디오 대표는 “디오는 올해 하반기 신규시장 개척 등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디오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영 혁신과 시스템 개혁이 올해까지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구간으로 진입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디오, 글로벌 시장 성장으로 실적·재무 동시 개선 기대-하나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16일 디오(039840)에 대해 글로벌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디오는 매출액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866.6% 급증하며 2분기에 이어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중국, 중동, CIS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3분기 중국향 매출은 약 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3분기 누적 중국향 매출은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주요 시장 전반에서도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그는 “인도, 포르투갈, 튀르키예, 러시아 등 주요 전략 지역에서 평균 30% 이상의 매출 증가가 확인됐다”며 “별도 부문이 비우호적인 환경이었음을 감안하면 해외 사업 성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턴어라운드 배경으로는 영업 조직 개편 효과를 꼽았다. 한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1~2선 도시는 직영, 3선 이하 도시는 대리상 중심으로 유통망을 재편한 전략이 유효했다”며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이 유의미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올해 중국향 매출은 약 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뿐 아니라 인도 동부지역, 튀르키예 앙카라·코자엘리 지역, 러시아 권역별 딜러 전환 등에서도 추가 성장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영업 조직 강화, 시스템 리뉴얼을 통해 2026년에는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의료비 절감 정책과 2차 VBP에 대비해 중저가 이코노믹 라인업을 구축했고, 2026년부터 중국 현지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코노믹 라인은 ASP가 기존 제품 대비 높지는 않지만, 2차 VBP 신규 물량 확보를 통해 물량(Q) 증가를 충분히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공장이 안정화될 경우 유럽과 중동으로의 수출도 가능해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실적 전망과 관련해 한 연구원은 “2026년 디오의 예상 매출액은 20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89.7% 늘어 영업이익률은 12.7%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비용 통제와 충당금 감소, 채권 회수 안정화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가파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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