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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위해 루나 입출금 안 막았다? 업비트 "시장 왜곡 최소화" 반박
  • 수수료 위해 루나 입출금 안 막았다? 업비트 "시장 왜곡 최소화" 반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루나’ 폭락 사태 이후 수수료 수입을 위해 루나의 입·출금을 즉각 중단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입출금을 중단하지 않은 것은 글로벌 시장 가격과의 괴리 발생 등 시장 왜곡 상황을 최소하기 위한 위함”이라고 반박했다.업비트는 20일 오후 12시 루나의 거래 지원을 종료하면서 이런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앞서 업계에서는 업비트가 루나의 폭락 사태에도 선제적으로 입출금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수료 수익을 극대하하기 위해 투자자 보호는 ‘뒷전’이었다는 것이다.(사진=업비트)하지만 업비트는 이날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국내 거래소의 입출금 상황별 루나 시세 자료까지 제시하면서 정면 반박했다. 업비트 측은 “디지털 자산의 출금이 중단되는 경우 해당 거래소 내 공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입금이 중단되면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며 “특히 입금이 중단되면 투기적 성향 거래에 의해 가격과 거래량이 급증하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또 “테라폼랩스(루나 발행사)의 블록 생성 중단에 따른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거래지원 종료 공지 이전까지 별도의 인위적인 입출금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대응을 통해 업비트는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시장 왜곡 현상을 최소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오히려 입출금을 사전에 중단한 다른 국내 거래소에서 글로벌 시세보다 1만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는 게 업비트 측 설명이다.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등한시하며 수수료 수익만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면, 루나를 비트코인 마켓 뿐 아니라 거래량 비중이 현저히 높은 원화 마켓에서도 거래 지원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업비트의 경우 루나가 원화 마켓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매매를 하는 코인 마켓에 상장돼 있었다.다만 이런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 업비트에는 단타성 투자자들이 넘쳐난 것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업비트는 이득을 취할 생각이 없었다고 하지만, 이 기간 100억원에 가까운 수수료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이날 업비트는 두나무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루나 폭락을 회피하고자 루나를 전량 매도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루나를 처분한 시점은 약 1년 3개월 전”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022.05.20 I 김국배 기자
'루나·테라' 사태에 화들짝…당정 내주 연쇄회의, 해법 찾을까
  • '루나·테라' 사태에 화들짝…당정 내주 연쇄회의, 해법 찾을까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스테이블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및 상장폐지 후폭풍이 커지면서 당정이 다음주 잇달아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한다.국민의힘 소속 정무위와 정책위원회뿐만 아니라 금융위·금감원 등 감독당국,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들까지 모두 모여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실시간 가상화폐 거래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가상자산특별위원회는 오는 23~24일 이틀간 루나·테라 사태 관련 긴급세미나와 당정간담회를 연달아 진행한다. 이번 사태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투자자 보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국민의힘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루나·테라 사태, 원인과 대책은’을 주제로 긴급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는 윤창현 가상자산특별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권성동 원내대표, 윤재옥 정무위원장이 참석한다. 주제발표는 가상자산특위 위원인 전인태 가톨릭대 수학과 교수와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한다. 토론에는 박주영 금융위 금융혁신과장을 비롯해 천창민 서울과기대 글로벌테크노경영 교수와 김종환 블로코 대표, 가상자산특위 위원인 정재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와 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참석한다.국민의힘 관계자는 “UST와 루나의 디페깅(사실상 가치를 잃은 상황) 및 폭락 사태로 투자자 피해가 엄중하고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세미나를 통해) 이번 사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23일 논의를 바탕으로 24일에는 당정간담회까지 연다. 국민의힘 정책위와 가상자산특위 공동 주최로 24일 오후 국회에서 ‘디지털 자산기본법 제정과 가상자산 시장 투자자보호 대책 긴급점검’을 주제로 한 당정간담회가 열린다.간담회에는 여당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윤재옥 정무위원장, 김희곤 정무위 간사, 윤창현 가상자산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경찰청·공정거래위원회 담당자가 모두 자리한다.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별 가상자산 상장과 상장폐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소비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당정의 주문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간담회에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안 준비현황 △가상자산거래소 검사 결과 △가상자산 시장 리스크 관리 방안 △소비자 보호 및 시장 독점 해소방안 △가상자산 관련 범죄 수사현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당정이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태로 피해자들이 대거 양산됐지만 정부가 개입할 법적 근거조차 없는 상황이라는 비판에 직면해서다.
2022.05.20 I 김정현 기자
증시·바이오·코인 쌍끌이 쇼크…‘우울한 투자의 계절’이 왔다
  • 증시·바이오·코인 쌍끌이 쇼크…‘우울한 투자의 계절’이 왔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바야흐로 ‘우울한 계절’이 왔다. 대뜸 무슨 소리인가 싶을 수 있다. 끝이 안 보이던 코로나19 끝자락에 해외 여행까지 움트며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말이다. 따스해진 날씨에 마스크까지 벗어젖히기 직전이지만 국내 투자 시장 분위기는 아직 먹구름이 한창 껴 있다. 머지않아 천둥을 동반한 폭우까지 동반할 기세다.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밤사이 거래를 마친 미국 증시 결과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얽히고설킨 이유들을 찬찬히 뜯어보면 크게 몇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 활기가 사라진 국내 증시에 코스닥을 지탱하던 바이오 투자심리 악화, 루나와 테라 등 이른바 ‘K가상화폐’ 쇼크가 우울한 분위기 조성에 한몫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실타래를 두고 시장 안팎에서도 ‘하반기에 곡소리 날 곳이 있을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는 전날보다 1.28%(33.64포인트) 내린 2592.3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날 소폭 반등에 한숨 돌리나 싶었지만 기대감은 하루를 채 가지 않았다. 지난 1월 3일 2988.17에 장을 마친 점을 떠올리면 13%포인트나 빠진 수치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10%대 하락은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는 분석이 증권가를 지배했다. 그런데 속절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더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한 발 물러섰다. 자본 시장과 증권가 설명을 종합하면 국내 증시 하락 요인은 국경 밖에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국면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매출 후폭풍 등이 증시를 짓눌렀다. 자본 시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건 신통치 않은 증시에 기업공개(IPO) 추진 동력까지 잃어버렸다는 점이다. 당장에라도 IPO를 할 것 같던 기업들이 시장 상황을 이유로 IPO를 줄줄이 철회했다. 유망주 등장 이슈가 사라지면서 시장 활기까지 사라졌다.외국인들과 기관들은 이미 짐을 싸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달 17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15조3059억원, 기관은 8조99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24조5149억원을 사들이며 여전한 믿음을 보였을 뿐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여력이 얼마 남지 않은 모습이다. 같은 기간 투자자예탁금(증권 계좌에 보관해둔 금액)도 60조5076억원으로 올해 첫 개장일이던 1월 3일(71조727억원)과 비교해 11조원 가까이 줄었다. 증권계좌에 있던 돈을 다른 용처로 돌려쓰기 시작한 흐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보건산업 전시 ‘2022 바이오코리아’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 코스닥 시장을 지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바이오 투심이 박살 난 점도 뼈 아프다. 머지않아 (성과가) 터질 것이라던 K바이오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기대주로 꼽히던 치료제·백신들이 줄줄이 성과를 못 내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이 와중에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횡령, 신라젠 상장 폐지 등 신뢰에 금이 가는 이슈가 잇달아 터지면서 바이오 투심이 역대급 위기를 맞았다. 바이오 시장에 뭉칫돈을 풀던 자본시장도 쓰린 속을 달래고 있다. 특히 바이오업체 투자에 주력하던 벤처캐피털(VC)의 출혈이 적잖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임상 베이스 신약 투자에는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가 퍼진지 오래”라며 “그나마 남은 게 헬스케어와 원격진료 등이 있는데 이마저도 엔데믹 국면과 맞물리면서 이 부분도 향후 상황을 장담할 수 없어졌다”고 말했다. 꾸역꾸역 버텨내는 현 상황이지만 하반기에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가릴 것 없이 바이오 업체에 투자한 VC들의 실적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만 하반기에 VC 가운데 몇 곳은 손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증시 급락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최근 폭락한 루나 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급기야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던 가상화폐 시장마저 치명적인 균열이 발생했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가 방아쇠를 당겼다. 일주일 남짓한 시간에 사라진 자산만 약 58조원인데 책임져줄 사람 하나 없다. 원인도, 규제도 없는 무방비의 가상화폐 시장에서 예견된 일이었다는 평이 이제야 나온다. 제도권 도움을 구하고 나섰지만 딱히 방법이 없다. 현행법상 정부가 마련한 가상자산 관련 법률은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 세탁만 처벌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런 사태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를 담은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내년에 제정한 뒤 2024년에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답답해진 투자자들은 해당 코인을 개발한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하고 재산 가압류를 신청하기로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루나·테라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권 CEO를 고소하고 그의 재산을 가압류 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돈 벌 수 있다’는 믿음으로 쌓아올린 모래성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은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다. 그런데 모두가 의도적으로 외면했다. 내부 분석력을 자신하며 관련 산업에 베팅했던 재무적투자자(FI)들도 뻘쭘한 상황이 됐다. 더 갑갑한 것은 제도권, 비제도권 가릴 것 없이 우중충한 현재 상황이 언제쯤 개선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연쇄적인 투자 적신호를 한번에 씻어낼 반등의 여지가 현재로선 보이지 않는다. 지푸라기라도 찾는 투자자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더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달래기 뿐이다. 바야흐로 우울한 (투자의) 계절이 왔다.
2022.05.19 I 김성훈 기자
루나發 코인 시장 충격…동종 업계도 "권도형 수사 나서야"
  • 루나發 코인 시장 충격…동종 업계도 "권도형 수사 나서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산 암호화페 루나·테라(UST) 폭락 사태의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동종 업계에서조차 두 코인의 개발사인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과 동시에 부활시킨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의 1호 수사 대상도 루나 코인 사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테라 홈페이지)19일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는 “루나·테라 코인 폭락으로 국내에서도 28만여 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법조계에서도 위법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금융·사업 당국에서 피해자 구제를 위해 조속히 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 협회는 프로비트 등 암호화폐 거래소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실제로 법조계에선 이번 사태를 놓고 위법 가능성을 제기한다. 김태림 변호사(법무법인 비전)는 “테라가 백서에서 언급한 사업모델(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초기부터 여러 전문가들이 폰지 사기 가능성을 제기했다”며 “이런 점을 인지하면서도 개선 과정 없이 사업을 진행했다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했다.이미 일부 법무법인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을 모아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권도형 대표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고,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수가 2100명을 넘은 네이버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 모임의 운영자도 다음 주 권 대표과 공동 창업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을 검찰(서울남부지검)에 사기죄로 고발할 계획이다. 만약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이 접수될 경우 합수단이 수사를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카페 관리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취재 협조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업계에선 “이번 사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암호화폐 강세장이 막을 내릴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과 맞물려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루나·UST 가격 폭락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에 신뢰를 잃고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다.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시가총액 8위 코인(루나)도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마당에 계속 투자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최근 폭락 사태 이전인 지난달만 해도 루나의 시총은 410달러(약 52조원) 수준이었다. 현재 코스피로 치면 네이버(035420) 정도 규모의 대기업 우량주에 투자하다가 상장 폐지가 결정된 셈이다.개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입은 반면 정작 암호화폐에 초기 투자한 기관 투자자들만 거액을 챙긴 꼴이 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판테라캐피털은 루나 폭락 사태 전 지난해 이미 투자금의 80%를 내다 팔았다. 조이 크루그 판테라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1년 동안 시장에 거품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 대부분의 투자 포지션에서 물러났다”고 했다.
2022.05.19 I 김국배 기자
루나 충격에 G7 규제까지…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 루나 충격에 G7 규제까지…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루나 코인 후유증이 계속되는 데다 주요 7개국(G7)의 가상자산 규제 논의, 미국 증시 하락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50분 기준) 전날보다 4.27% 하락한 2만900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5.91%, 에이다는 8.21%, 솔라나는 9.80%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00% 하락한 3729만원을 기록했다. (사진=이데일리DB)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8일 기준으로 12(극단적 공포·Extreme Fear)를 기록했다. 전날(8)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8일 기준으로 23.92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30.28·공포)보다 악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힘들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8일(오후 10시 기준) 211.49 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오후 10시 기준, 233.91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코인 하락에는 미국 증시 하락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 급락한 3만1490.07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1164.52포인트 빠진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4% 내린 3923.6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73% 빠진 1만1418.15에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56% 내린 1774.85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8.62% 치솟은 30.96을 나타냈다.G7 규제 논의도 코인 시장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G7 경제수장들이 이번 주 독일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 국가들은 루나 폭락 이후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우려도 공유하고 대책을 모색할 전망이다.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테라 블록체인 부활을 위한 투표에 착수했다. 일반 투자자들은 “테라 부활은 ‘고래’(가상화폐의 큰손)들에게만 좋다”며 반발했다. 만약 안건이 통과되면 이르면 27일부터 새 블록체인이 가동될 전망이다. 루나·UST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는 권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이나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소장이 남부지검에 제출되면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애크먼은 트위터에서 “(루나와 UST는) 가상자산의 피라미드(다단계 사기) 버전”이라며 “루나 계획은 전체 가상자산 생태계를 위협한다. 가상자산 업계는 기본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18~19일 비트코인 시세.(사진=코인마켓캡)
2022.05.19 I 최훈길 기자
  • [사설]증권범죄합수단 부활, 대형 금융범죄 근절 계기돼야
  • 한동훈 신임 법무장관이 그제 취임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없앴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전격 부활시켰다. 서민 다중에게 피해를 주는 범법자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해서다. 2013년 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된 증권범죄합수단은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다. 그런데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2020년 1월 취임 직후 별 이유없이 없앴다. 당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인사의 연루 의혹이 있던 라임 등 금융사건 수사를 덮으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무성했다. 이후 박범계 전 법무장관이 2021년 9월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을 출범시켰지만 검사가 수사권 없이 수사 지휘, 공소 유지만 할 수 있던 빈 껍데기 조직이었다. 검찰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던 증권범죄합수단은 금융·증권 범죄 수사의 새 전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6년여간 자본시장법 위반 사범 965명을 기소하고, 이 중 346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검찰 안팎에선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재수사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19년 라임자산운용 사태는 부실 펀드를 팔아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긴 사건이다. 펀드 환매 중단 규모가 1조 6679억원에 달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도 2020년 안전자산에 투자한다며 펀드를 판매한 후 사모사채 등의 투자로 3300여명에게 5000억원대의 피해를 입혔다. 금융·증권 범죄는 민생과 직결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더구나 나날이 수법이 진화하고 있어 신속하고도 정밀한 수사가 요구된다. 이런 맥락에서 합수단 부활은 환영할 만하다. 합수단은 우선 라임이나 옵티머스 사건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혀내야 한다. 또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제정되면 암호화폐 투자자 피해 사건도 수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최근 아모레퍼시픽, 우리은행, 오스템임플란트처럼 직원들이 거액의 회사돈을 횡령, 주식이나 암호화폐 등에 투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합수단 재출범이 독버섯처럼 소리없이 퍼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한탕주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이와 함께 권력형 범죄는 물론 주가 조작 등 건전한 거래 질서를 파괴하는 범죄를 근절해 사회정의 확립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2022.05.19 I 양승득 기자
비트코인 3만달러 턱걸이…루나 후유증
  • 비트코인 3만달러 턱걸이…루나 후유증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비트코인이 3만달러대를 유지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루나 부활’ 프로젝트를 제안했지만, 전반적인 코인 시장은 큰 반등 없는 약세를 보였다. (사진=이데일리DB)1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50분 기준) 전날보다 0.71% 상승한 3만31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86%, 에이다는 1.24% 소폭 올랐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4% 하락한 3919만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 10만원대에 거래됐던 루나는 18일 현재 1원도 안 되는 ‘휴지 조각’이 됐다. 앞서 권도형 대표는 실패한 테라USD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며 루나 부활을 예고했지만, 시장에 파장은 없는 상태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7일 기준으로 8(극단적 공포·Extreme Fear)를 기록했다. 전날(14)보다 악화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7일 기준으로 29.76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27.21·공포)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힘들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7일(오후 10시 기준) 230.26 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오후 10시 기준, 246.42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상승한 3만2654.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2% 오른 4088.8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76% 뛴 1만1984.52에 장을 마쳤다. 루나와 테라USD(UST)를 개발한 권도형 대표는 16일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서 “실패한 테라USD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나 억만장자 투자자인 애크먼은 트위터에서 “(루나와 UST는) 가상자산의 피라미드(다단계 사기) 버전”이라며 “루나 계획은 전체 가상자산 생태계를 위협한다. 가상자산 업계는 기본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05.18 I 최훈길 기자
금융당국, 루나·테라 사태 긴급점검…“투자자 보호 어려워”
  • 금융당국, 루나·테라 사태 긴급점검…“투자자 보호 어려워”
  • [이데일리 박철근 김정현 기자] “루나와 테라 사태는 가상자산시장의 신뢰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이용자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토록 원인을 파악해달라.”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큰 충격을 안겨 준 루나·테라 사태에 대해 감독당국 차원에서 현황 및 원인 파악을 지시했다.정 원장은 이날 주재한 임원회의에서 “관계법령이 없어 감독당국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면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한 피해상황 및 발생원인 등을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법적으로 제도화가 되어 있지 않다 보니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는 있다”면서도 “가격이나 거래 동향이라든지 숫자 현황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업자 등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가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시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의 두 수장이 사태파악에는 나서고 있지만 실직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관련법령이 없어서다.금융당국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루나와 관련한 거래량, 보유 투자자수, 금액별 인원수, 고액 투자자수,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응책 등 전반적인 현황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다.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금융위 관계자는 “현행법상 금융위는 가상자산이 자금세탁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만 조사·검사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피해가 클 수 있어 국내 거래소들에 투자자들이 유의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요청 자료를 분석한 뒤 일종의 ‘백서’를 만들 계획”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키로 한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해당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원장도 이날 “앞으로 제정할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불공정거래 방지, 소비자피해 예방, 적격 ICO(가상화폐공개) 요건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금융당국은 이번 루나·테라 사태가 자칫 기존 금융권으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소위 ‘영끌’했던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거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 이데일리DB)금감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가계대출 가운데 어느 정도가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됐는지 알 수는 없다”면서도 “대출금을 루나 등에 투자한 뒤 모두 잃었다면 부실 차주로 이어져 은행 등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금융권의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금융당국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정 원장은 “역외거래 중심의 가상자산시장의 특성상 앞으로 해외 주요감독당국과도 가상자산 규율체계와 관련한 심도있는 논의도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도 “가상자산의 특성상 국내에서만 검사한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국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5.17 I 박철근 기자
‘무너 NFT’로 NFT커뮤니티 시장에 뛰어든 LG유플러스
  • ‘무너 NFT’로 NFT커뮤니티 시장에 뛰어든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LG U+가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자화상이자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무너’. 사진=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배석자(왼쪽부터)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담당) / 이상엽 CTO(전무) / 최창국 차세대기술Lab장(상무) / 장준영 마케팅그룹 IMC담당(담당)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자사의 대표 캐릭터 ‘무너’를 NFT(대체불가능토큰)로 발행한다. NFT커뮤니티 시장에도 뛰어든다. 통신사 중 최초다. ‘무너’는 LG U+가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자화상이자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왜 ‘무너 NFT커뮤니티’까지 띄우게 된 걸까.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은 “NFT를 가진 사람들은 자랑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만나고 싶어한다”면서 “결국 그게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글로벌 47.9조 NFT 시장에 ‘무너’로 도전NFT는 음악·영상·그림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달러(약 1조1980억원)에서 2021년 약 400억달러(약 47조9200억원)로 40배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회초년생 ‘무너’의 세계관에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기술을 접목해 ‘무너NFT’를 만들었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랜덤하게 조합해 생성하는 제너러티브 아트 기술을 써서 요일별 감성이 투영된 NFT를 만들었다. 1차로 오는 25일 무너NFT 200개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3만원의 가격으로 발행한다. 김 Lab장은 “무너 NFT 50개에 대해 사전예약을 지난 11일 받았더니 9분만에 마감됐다”면서 “이들에게는 무너 팬 에어드랍(무상배당)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NFT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올 하반기에는 2차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무너NFT’ 가진 사람에게 실물 혜택 줘요아무리 귀여운 ‘무너’라지만 3만원을 주고 사면 끝 아닐까. 커뮤니티가 필요할까. LG유플러스 생각은 좀 다르다. △무너 NFT를 5개 이상 보유하면 레고랜드 티켓 2매+2차 NFT 에어드랍(무상배당)+2차 실물혜택을 주고 △4개 이하 보유하면 2차 NFT 선구매 및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한 △1개라도 NFT를 샀다면 무너 NFT커뮤니티(@디스코드) 멤버 자격을 주고, 수익금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무너 NFT 커뮤니티인 @디스코드 멤버가 되면 커뮤니티내 정기 이벤트 등 커뮤니티 혜택은 물론, 월요병 극복 선착순 커피, 금요일 선착순 야구 티켓 이벤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무너 NFT(출처: LG유플러스)NFT커뮤니티 성공할 수 있을까?…소통플랫폼으로 진화LG유플러스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 SNS와 공식 무너 커뮤니티를 통해 무너NFT 홀더(보유자)들의 전용 커뮤니티 채널도 오픈한다. NFT 커뮤니티는 자신이 보유한 NFT의 세계관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NFT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두나무 등 전문회사들도 시작단계인데, 통신사가 하는 NFT커뮤니티가 성공할 수 있을까. 장준영 마케팅그룹 IMC담당(담당)은 “결국 소유하고 싶은 캐릭터를 NFT로 만들어 가지고 있는 것인데 저희는 단순히 가상화폐처럼 일회성 마케팅에 포커싱을 두지 않는다”면서 “수요의 가치도 고려하나, 무너 커뮤니티를 통해 이 안에서 이뤄지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가져가려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무너 NFT 에서는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담으려는 게 핵심”이라고 부연했다.물론 무너도 NFT여서 판매가 가능하다. 카카오 클레이튼 기반으로 개발돼 클레이로 결제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NFT 마켓인 오픈씨에 올라가 거래할 수도 있다.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은 “블록체인 기술인 스마트컨트랙트를 써서 오픈씨에 자동으로 올라간다. 무너 NFT를 오픈씨에서 2차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U+가상오피스’와 ‘U+키즈동물원’이라는 메타버스를 함께 공개했다. 직장인을 위한 ‘U+가상오피스’는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사용하면서 업그레이드한 뒤 내년 초 상용 버전이 출시된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B2B로 판매할 예정이다. 화상회의 솔루션, 협업 솔루션을 대체하는 시장이다. ‘U+키즈동물원’은 스마트폰·패드 기반의 서비스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2.05.17 I 김현아 기자
국회 '루나청문회' 추진…권도형 대표에 증인 정식 요청한다
  • 국회 '루나청문회' 추진…권도형 대표에 증인 정식 요청한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회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한국산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와 ‘테라’를 발행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가상자산거래소 대표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추진한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실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이재명 10개 분야 60건의 비리’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의 문제가 된 루나의 권도형 대표를 포함해 관련 거래소 관계자를 국회에 불러 사태의 원인, 투자자 보호대책에 대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 합의를 거쳐 권 대표 등에 정식 요청을 넣을 예정이다. 일주일 전만 해도 10만원대에 거래됐던 암호화폐 루나는 99% 이상 폭락해 1원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이 관련법이 없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자 국회가 직접 나선 것이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은 루나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한 상태다. 피해를 본 투자자만 약 20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권 대표와 거래소 측이 증인으로 참석해 상황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냐. 하도 답답해서 고육지책적 관점에서 접근해 제안한 했다. 국회 청문회 제도를 이럴때 이용해볼 수 있지 않냐”며 “현재 20만명 정도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인데 앞으로 동일한 사건이 터지지 않을 보장이 없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 합의를 거쳐 정식 요청을 할 것”이라며 “되도록 빨리해야한다. 안되면 후반기에라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법상 청문회 개최 규정 제65조(청문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중요한 안건의 심사에 필요한 경우 증인·감정인·참고인으로부터 증언 진술을 청취하고 증거를 채택하기 위해 위원회 의결로 청문회를 열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선 분기별 개최되는 은행장 간담회와 같이 거래소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우려를 전달하고 투자자 보호대책 마련에 대한 협조요청을 하기 위한 차원에서다.윤 의원은 전체회의를 통해 “디지털 자산 이슈는 지난 대선 여야 후보가 같은 입장을 보였던 유일한 분야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 보호대책이야 말로 최고의 청년대책”이라며 “현장의 상황은 입법을 기다릴 여유 없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여·야간 이견도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간사님들과 위원장님의 지혜를 모아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2022.05.17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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