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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메디텍, 고기능성 화장품 ‘레제나’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의료미용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은 자사 뷰티 브랜드 ‘퓨라셀(PURAXEL)’을 통해 고기능성 화장품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집에서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피부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낭한 제품으로, 출시된 제품은 총 6종으로 △레제나 딥 아쿠아 젤, △쥬베 5GF 크림, △하이드로겔 네크 마스크, △셀루티 미스트 세럼 등 ‘레제나’ 라인 4종과, 퓨라셀과 피부과 전문 브랜드 ‘닥터와이엔(Dr.YN)’이 공동 기획한 △퓨라더마 포밍 클렌져, △퓨라더마 리페어 앰플 등 ‘퓨라더마’ 라인 2종으로 구성됐다.이번 제품에는 ‘RICE EGF(벼 유래 올리고펩타이드)와 5GF 콤플렉스를 핵심 성분으로 적용했으며, 여기에 식물 유래 펩타이드와 고순도 비타민 복합체를 함유해, 피부 깊숙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며, 탄력과 윤기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특히, 해당 제품 6종에 대한 4주간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피부 진정, 보습, 탄력 개선 등의 유의미한 효과가 입증되며 소비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라메디텍 관계자에 따르면 “퓨라셀은 의료미용기기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피부과 전문성과의 협업을 통해 화장품 라인업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에서 간편하게 누릴 수 있는 고기능성 뷰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용호상박 K바이오]'안 아프게 맞자'…메디허브·라메디텍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무통 채혈·주사기 기술이 글로벌 바이오 의료기기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늘을 사용하지 않거나 통증을 최소화한 주사기 기술은 통증 공포 해소, 감염 위험 감소, 복약 순응도 개선 등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국내에서는 바늘 없이 레이저로 약물을 전달하는 플랫폼을 보유한 라메디텍(462510)과 디지털 제어 자동주사기를 앞세운 메디허브가 시장 ‘확장’ 경쟁에 돌입했다. 두 회사 모두 ‘통증 없는 주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방향성은 같이 하지만 기술 구현 방식과 사업 전략에 따른 확장 범위는 다르다. ◇라메디텍, ‘기술 독점’ 강점라메디텍은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바늘 없이 피부에 미세한 홀을 만들어 채혈하는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라이트’가 대표적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 규격 인증 마크(CE) 등 30여 개국 인증을 확보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가 지난 6월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미용기기 신제품 ‘퓨라셀미인’을 시연하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라메디텍은 레이저 기술로 미용기기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미용기기 브랜드 ‘퓨라셀’ 관련 매출은 2023년 15억원 수준에서 2024년 54억원으로 늘었다. 퓨라셀은 임상시험이 요구되는 의료기기가 아닌 전자기기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제품 개발 후 곧바로 시장에 출시해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의료기기 회사들과 차별화된다.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3번의 공청회를 거치면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미용기기로 인정받았다”며 “초반에는 피부과 전문의들 반대가 있었지만 기기 작용 범위가 표피층에 국한되고 에너지 수준도 낮다는 점에서 가정용으로 사용해도 좋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말했다.회사의 최종 목표는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DDS)이다. DDS는 약물을 몸 속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속도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약물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산업적 수요와 새로운 특허를 만들어 시장 지배력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맞물려 바이오 업계에서 각광받는 분야다.현재 라메디텍은 하지허혈괴사증을 적응증으로 한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인슐린이나 치매 약물, 백신 등 경피에 주입하는 형태 약물들과 관련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라메디텍 강점은 기술 독점 구조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잠재력에 있다. 바늘 없는 경피 약물 투여 기술은 글로벌 기준으로도 경쟁자가 드물고, 성공 시 치료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현재는 일부 채혈기와 미용기기 매출 외에는 약물전달 기기는 임상 준비 단계라는 점, 규제·임상·생산공정 등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메디허브, ‘B2B’에 강점메디허브는 디지털 자동주사기 ‘아이젝(i-JECT)’ 시리즈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주사바늘은 유지하되, 주입 속도와 압력을 정밀하게 조절해 통증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기존 주사기 대비 주사 통증을 55% 낮추고 투약 정확도는 5배 이상 높였다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염현철 메디허브 대표가 지난 6월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무통증 디지털 주사기 ‘아이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아이젝은 현재 국내 치과 시장에서 마취용 주사기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일본·인도네시아 등 10여 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대형 제약사와 총 80억 원 규모의 공동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메디허브 제품은 시장 적용 속도가 빠르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치과 마취 주사를 넘어 필러·보톡스·스킨부스터 등을 주입할 수 있는 에스테틱 전용 무통 주사기 제품군과 자가 주사 영역, 동물의약품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연구 중인 제품으로는 ‘셀프 주사’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사기다. AI가 피부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주입해야 할 약물의 종류와 양을 산출한 뒤, 사용자가 기기를 피부에 대기만 하면 알아서 약물이 주입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복잡한 조작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 자가 주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메디허브는 현재 시리즈A 브릿지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2028년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거쳐 2029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허브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 거래 모바일 플랫폼 ‘KSM’에 등록돼 있다. ◇확장성은 입증됐다…선점이 관건메디허브의 경우 병의원 시장과 B2B 계약을 통한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다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홈케어 시장으로의 진출은 아직 미확정이다. 라메디텍의 경우 홈케어 시장에서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홈케어용 피부 미용 레이저 기기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30억~40억 달러(약 4조~5조4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다만 DDS 분야와 관련해 준비 중인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향후 밸류에이션이 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무통 주사는 최근 자가주사와 홈케어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편의성 향상을 넘어 약물전달 방식 자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바늘 없는 주사기 시장은 2023년 약 156억 달러(약 21조6000억원)에서 2032년 434억 달러(약60조1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 라메디텍, '퓨라셀 MX' 유럽 CE LVD 인증 획득…영국 등 본격 진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레이저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은 자사 전문가용 복합 레이저 피부미용기기 ‘퓨라셀 MX(PURAXEL-MX, FX-7000)’가 유럽 CE LVD(Low Voltage Directive, 저전압 지침)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CE-LVD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필수 안전 인증으로, 해당 제품이 유럽 저전압지침을 준수함을 의미한다.이번 인증 획득으로 퓨라셀 MX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 장벽을 넘었으며, 이미 계약을 체결한 유럽 내 유통 파트너들은 △영국 △폴란드 △베네룩스 3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 론칭을 준비 중이다.지난 4월 퓨라셀 MX는 베트남 의료기기 인증을 통과했으며, 현재는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NRTL(Nationally Recognized Testing Laboratory) 인증도 병행 중에 있다. 또한 기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인증 절차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라메디텍이 선보인 개인용 홈뷰티 디바이스 ‘퓨라셀 미인(PURAXEL Mein, FX-2000)’ 역시 CE LVD 및 미국 NRTL 등 다수 해외 인증을 추진 중이다. 퓨라셀 미인은 고출력 레이저 기반의 홈뷰티 플랫폼으로는 유일하게 전문가 수준의 피부 관리 기능을 탑재, 홈쇼핑 등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현재 라메디텍은 전문가용 ‘퓨라셀’ 시리즈(퓨라셀, 퓨라셀 MX)를 통해 국내외 에스테틱, 한의원, 탈모 클리닉 등 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개인용 ‘퓨라셀ME’, ‘퓨라셀 미인’ 시리즈를 통해 B2C 홈케어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라메디텍 관계자는 “CE를 포함한 글로벌 인증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북미를 비롯한 해외 수출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며 “퓨라셀 시리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료·미용 디바이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 '기술특례상장 컨설팅' 전문 변리사의 비상장 기업 투자 비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투자를 할 때 크게 2가지를 봅니다.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독보적 기술력이 있는지 여부와 해당 기술과 연관된 시장 상황입니다. ”신동헌 엠에이피에스 대표가 지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신동헌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MAPS)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비상장 기업 투자 시 따져볼 요건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신 대표는 1999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뒤 2001년부터 변리사로 활동해왔다. 엠에이피에스는 기계, 에너지, 의약, 바이오 분야에 대한 특허 전문성을 강점으로 두고 있으며, 일반적인 특허 법인과 달리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에 전 과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엠에이피에스는 현재까지 20건이 넘는 기술특례상장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이들 모두 100% 성공률로 상장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특허 중심의 조력에 그치지 않고, 기술성 평가 준비부터 상장 이후의 전략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신 대표는 “어떤 기술로 평가받는 게 좋을지 기술을 특정 해주는 게 우리 회사만의 강점”이라며 “다른 특허 법인들의 경우 의뢰인이 기술을 특정하도록 하지만 우리는 기술을 특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의외로 기술 특정을 잘 못하는 회사들이 많다”고 말했다.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거래소가 지정한 평가 기관 2곳으로부터 최소 A, BBB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평가항목은 총 18개 지표로 이뤄지며 기술성 9개, 시장성 9개 항목을 합쳐 모두 18개 지표로 이뤄져 있다. 엠에이피에스는 의뢰 기업의 기술을 특정하면 평가 기관과 동일한 지표로 자체적으로 회사를 평가한 후,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잘하는 분야는 강조하는 식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신 대표는 “기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선 실제 기술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입증할 가장 강력한 수단은 임상시험이다. 결국 임상 데이터를 통해 그 기술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효과적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술성평가에서 시장성 측면의 심사기준이 강화된 만큼 바이오텍도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수립이 중요하다. 신 대표는 “최근에는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만이 상장 기회를 얻는 분위기”라며 “예를 들어 오가노이드(인체 장기 모사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단순히 라이선스 아웃(LO)을 목표로 한다고 어필하기 보단 이를 활용해 스킨부스터나 화장품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사업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 ‘픽’ 종목은‘될성부른’ 비상장 기업인지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 대표는 기술 차별성과 해당 기술의 시장 환경, 2가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투자를 하려면 시장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폐암 치료제 개발사라고 하면 현재 시장에 어떤 약물들이 있고 기술적으로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 봐야 한다”며 “시장 공부가 끝나면 내가 투자하고 싶은 기업이 해당 시장에서 얼마나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지, 얼마나 차별성을 갖고 있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적지 않은 바이오텍들 상장 컨설팅을 해온 신 대표가 꼽은 ‘좋은’ 기업은 라메디텍(462510)이다. 신 대표의 고객이기도 했고 라메디텍이 비상장 기업이었을 당시 직접 투자를 진행했던 곳이기도 하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미용과 아토피 치료부터 치매, 항암치료까지 약물의 흡수력을 극대화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초소형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와 피부미용기기 ‘퓨라셀 시리즈’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판매와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신 대표는 “세계 최초로 레이저 채혈 회사라 경쟁 회사가 없었다. 고민 끝에 일반적으로 채혈할 때 사용하는 일회용 바늘과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데이터를 만들어냈고 결국 기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시장 환경과 관련해 조만간 라메디텍 기술이 조명받는 시기가 곧 올 것으로 신 대표는 전망했다. 당뇨 환자 증가에 따라 채혈기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바늘 없이도 피부를 통과시키는 레이저 기술은 감염 우려를 줄이고 심리적 부담을 낮출 수 있어 반복적인 채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어서다. 여기다 라메디텍은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약물을 체내로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당뇨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무통 채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바늘로 찌르지 않고 레이저로 뚫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라메디텍, 공장 증설·해외 거점 마련, 대도약 예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이 국내 공장 증설과 해외 생산 거점 마련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발 악재 등 대내외 악재를 정면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사진=라메디텍)◇생산캐파 2배로 늘렸지만 수요 못 따라가 28일 업계에 따르면 라메디텍은 최근 국내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의 해외 공장 건설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관련 후보지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늘어나는 수요와 미국의 상호관세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라메디텍은 현재 레이저 채혈기와 미용기기 등 주요 제품을 서울 금천구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증설된 생산 캐파는 매출 기준으로 200억원 수준이다. 이 공장은 1~2년 내 완전가동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서는 레이저 채혈을 통해 혈당 관리를 돕는 ‘핸디레이 글루’와 세계 유일한 초소형 프락셀 레이저인 ‘퓨라셀 시리즈’, 백반이나 건선 등 자가면역이상질환 치료기기로 사용되는 308nm UVB 파장의 레이저 광 치료기기인 ‘케어빔’ 등이 생산되고 있다. 라메디텍은 2021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선 이후 매출 10억원으로 시작해 2022년 21억원, 2023년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65억 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대내외 악재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잡아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업체 대부분이 연매출 100억원 이후에 더욱 가파른 성장을 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께 공장에 완전가동되는 것이다. 라메디텍은 2028년 연매출 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거래처가 늘고 있으며, 신제품도 나올 예정이다. 중동의 경우 지난 1월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된 ‘아랍헬스2025’에서 중대형 유통사와 라메디텍 제품의 판매를 위한 유통계약도 체결했다. 올 상반기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이 외에도 걸프(Gulf) 지역, 아프리카 정부 조달을 주로 하는 대형 유통사와도 ‘핸디레이 시리즈’, ‘광 치료기기’ 등에 대한 해당 지역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 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된다. 라메디텍은 지난 2월 케어빔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현지시장에 대한 제조 및 판매 인증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내 1000개 이상의 병원에 대한 유통 네크워크가 있는 현지 사업 파트너(GENZE) 본격화되면 라메디텍의 외형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고 말했다. 주요 매출처의 하나인 에스테틱(미용) 레이저 기기 ‘퓨라셀-MX’의 2025년형도 새로운 시장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퓨라셀-MX는 고가의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어븀야그 프락셔널 레이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피부관리실 등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허가받은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피부관리실과 한의원 등 1000여곳에 공급하면서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라메디텍은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국및 브라질 등에서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허가가 최근 완료돼 시장 진입이 임박한 상황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사진=라메디텍)◇해외 공장 건설로 성장 걸림돌 치운다해외 공장 건설은 이 같은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관세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한국 의료기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의 부과 대상이다.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7월 8일부터는 한국 의료기기에 25% 관세가 적용된다. 라메디텍은 미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를 후보지로 놓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곳에 해외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라메디텍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의약품·의료기기 유통기업 ‘A2A 로지스틱스(Logistics)’, 종합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그룹 ‘카이저 퍼머넌트’ 등과 손잡았다. 양사는 라메디텍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A2A 로지스틱스와 카이저 퍼머넌트의 주요 관계자가 지난해 10월 방한해 라메디텍의 본사를 직접 방문했을 정도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178억 달러(약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미국 공공조달 시장과 의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 제품의 글로벌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40%로 높이고, 최종적으로는 80%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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