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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 엑셀러레이터, 서울서 ‘Startup Germany Night’ 성료
  • 저먼 엑셀러레이터, 서울서 ‘Startup Germany Night’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 연방 경제에너지부(BMWE)의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 저먼 엑셀러레이터(German Accelerator)는 ‘스타트업 저머니 나잇(Startup Germany Night)’를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서울 율촌라운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 독일의 정부 관계자 및 주요 혁신 기관, 스타트업 등 총 200명이 모여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자리로 꾸며졌다.이번 스타트업 저머니 나잇은 ‘혁신의 확장: 스타트업과 대기업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연결’을 주제로 진행됐다. 단순히 서로 다른 나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스타트업과 대기업 그리고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혁신의 확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하우를 나누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주한독일대사관과 산업통상자원부·한국무역협회·독일 연방 경제에너지부·주한독일상공회의소 등 주요 기관이 연사로 참여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이날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었다. 스타트투 그룹(Start2 Group) 아시아의 클라우스 카르트 대표와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의 이진화 책임매니저, 마이띵스 코리아 지니킴 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책임매니저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며 “많은 혁신 기업과 투자사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구축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기업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시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검증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라며 “이번 스타트업 저머니 나잇은 혁신기업 간의 협력관계 형성을 크게 돕는 기회인 만큼, 글로벌 시장 확장이 더욱 성공적으로 나아갈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강조했다.이번 행사에는 20여 개의 독일 유망 스타트업이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요 기업으로는 △공급망 체계화 ‘크레딧플로우’ △냉플라즈마 스킨케어 디바이스 ‘하이프 어바웃 사이언스’ △키틴·키토산 제조사 ‘헤페 메디컬 치토산’ △AI 문서처리 자동화 ‘워키스트’ △AI기반 산업 자동화 ‘모바일 비전 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이 중 워키스트와 모바일 비전 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아 ‘넥스트라이즈 2025’에서 ‘라이즈 이노베이터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스타트업 저머니 나잇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독일은 ‘넥스트라이즈 2025’에서 공식 주빈국으로 선정되어 ‘독일관(Startup Germany)’ 파빌리온을 운영했다. 독일관에서는 독일 연방 경제에너지부를 중심으로 △독일무역투자진흥처 △뒤셀도르프 시 △디지털 허브 이니셔티브 △베를린 파트너 등 독일 주요 혁신 기관들과 스타트업들이 모여 독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스타트투그룹 클라우스 카르트 아시아 총괄대표는 “넥스트라이즈 2025와 스타트업 저머니 나잇을 통해 독일과 한국의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스타트투 그룹은 앞으로도 두 나라의 스타트업과 투자자·생태계 전문가·정부 및 유관 기관 간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I 이윤정 기자
티케팅 솔루션 IT 기업 스마틱스, 안산극동스포랜드 이용권 온라인 판매 총괄 운영
  • 티케팅 솔루션 IT 기업 스마틱스, 안산극동스포랜드 이용권 온라인 판매 총괄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티켓팅 솔루션 IT 기업 스마틱스는 안산의 대표 종합레져 시설 극동스포랜드의 이용권 온라인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괄 운영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스마틱스가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는 극동스포랜드는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7600평 규모의 대형 종합레져 랜드마크 시설이다. 2025년 7월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도심속의 오아시스를 모티브로 사우나와 찜질방, 250야드 비거리의 실외골프연습장, 키즈카페(극동 조이 키즈파크)를 오픈했다. 자연을 품은 찜질방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었다. 전면 대형통창을 배치하여 자연채광과 싱그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맥반석방과 참숯방, 불한증막과 소금방, 아이스방, 산림욕방, 수면실, 가족룸, 유아존, 편의시설(카페테리아, 마사지 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하였다. 또한 추억의 인형뽑기, 포토존(인생사진), 오락실게임, 만화책을 갖췄으며, 특히 유투버, 틱톡커를 위한 4개의 개성 있는 스튜디오도 제공한다. 실외 250야드 비거리의 64타석 야외 골프연습장은 다양한 구질의 타구 연습이 가능하다.1층에 위치한 대형 키즈카페인 극동 조이 키즈파크는 900평 규모로, 다양한 놀이시설과 시간대별 다양한 참여프로그램(마술쇼, 버블쇼 등)을 제공한다.극동스포랜드의 모든 이용권은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한 이용권은 모바일로 발송된다. 발송된 모바일 이용권은 극동스포랜드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인증 후 사용할 수 있다.스마틱스에서 판매하는 극동스포랜드의 이용권은 네이버, 카카오예약, 네이버 마이골프, 오픈마켓(네이버쇼핑, 신세계몰, 옥션, G마켓), 티몬에서 ‘극동스포랜드’를 검색하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스마틱스 관계자는 “안산의 대표 레져 랜드마크시설인 극동스포랜드의 이용권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스마틱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 채널에 맞춰 티켓 판매와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7.16 I 이윤정 기자
'살롱 드 홈즈' 3.6%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 '살롱 드 홈즈' 3.6%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살롱 드 홈즈’가 여성들의 끈끈한 연대로 통쾌한 해피엔딩을 이끌어냈다.지난 15일 방송된 ENA ‘살롱 드 홈즈’(연출 민진기, 정현남/극본 김연신/ 제작 아티스트컴퍼니,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네오엔터테인먼트) 10화에서는 공미리(이시영 분), 추경자(정영주 분), 박소희(김다솜 분), 전지현(남기애 분)이 희대의 연쇄살인마 ‘리본맨’ 김현덕(김정호 분)에게 납치당한 미리의 딸 강현지(강지우 분)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평화를 찾은 여성 탐정단에 최양희(김금순 분)이 합류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뜨거운 호응 속 최종화 시청률은 최고 4.5%, 전국 3.6%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기준)미리는 친구 지은(박효은 분) 뿐만 아니라 지은의 모친(이선주 분)를 자살로 위장해 살해한 인물이 광선주공 아파트의 경비 김현덕이라는 증거를 손에 넣었다. 미리가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김현덕은 현지를 납치했고, 22년 전 사건이 발생한 폐병원으로 미리를 불러냈다. 김현덕의 목적은 미리가 가진 증거품인 녹음기였다. 미리는 현지를 구하기 위해 녹음기를 넘기는 척했지만 이는 사본이었고, 소희의 도움으로 녹음기는 경찰 강식(오대환 분)에게 전해졌다.미리는 자신을 살해하려는 김현덕을 피해 어딘가에 갇혀 있을 현지를 찾으려 사투를 벌였다. 뒤이어 경사, 소희, 지현도 미리를 구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 4인방의 합작 공세에 열세에 몰린 김현덕은 병원에 불을 질렀다. 불길 속에서도 4인방은 현지를 찾기 위해 폐병원을 수색했고, 그 사이 광규(이재균 분)와 탐정단의 가족들이 속속 도착해 전투에 가세했다. 결국 모두가 힘을 합쳐 희대의 연쇄살인마 ‘리본맨’을 잡았고, 미리와 승호(정상훈 분)가 화마를 뚫고 지하실에 갇힌 현지를 구하는데 성공했다.이로써 다시금 평화를 찾은 가운데, ‘리본맨’을 잡은 여성 탐정단의 이야기가 대서특필되며 미리와 승호 부부가 운영하기 시작한 카페 겸 탐정사무소 ‘살롱 드 홈즈’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여성 탐정단이 맡은 첫 번째 사건의 의뢰인이자 남편의 불륜녀를 찾기 위해 인질극을 벌여 수감됐던 최양희(김금순 분)가 신입 탐정으로 합류하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한편 ‘살롱 드 홈즈’는 평범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자신의 삶 곳곳에 산재한 문제점들과 불편들을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는 남성 중심의 드라마 시장에서 여성 연대 서사가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더불어 ‘살롱 드 홈즈’는 ‘막무가내 주차’, ‘학폭’, ‘쓰레기 불법 투기’ 등 생활 밀착형 빌런 뿐만 아니라 ‘연쇄 살인범’까지 경중을 막론한 빌런들을 소탕하는 에피소드를 통해 코미디, 스릴러, 워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는데, 이 가운데 민진기 감독 특유의 리듬감 있는 연출과 톡톡 튀는 캐릭터 플레이가 호평을 얻기도 했다.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먼저 ‘생활형 우먼 히어로’로 활약한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는 익살스러운 유머와 친근한 워맨스, 몸을 사리지 않은 맨몸 액션까지 소화하며 우먼 파워를 제대로 뽐냈고, 오대환, 정상훈, 이수지(박수지 역), 이재균, 박지아(부녀회장 역), 김종칠, 손성호(변학도 역), 김정호 등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아가 김금순, 김준현, 김민호, 이충구, 김현규, 이상진, 김희수, 오의식, 임지규, 한상진 등 화려한 카메오 열전도 감초 같은 재미를 더했다.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최종화는 16일 화요일 10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OTT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5.07.16 I 김가영 기자
비츠로넥스텍,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대상자 선정
  • 비츠로넥스텍,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거대과학 기반 첨단응용산업 전문 기업 비츠로넥스텍은 독자 개발한 플라즈마 열분해 자원화기기가 조달청 ‘2025년 제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를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등 3개 기관에서 시범 사용한다고 14일 밝혔다.비츠로넥스텍의 플라즈마 열분해 자원화기기 이미지. (사진=비츠로넥스텍)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2019년 첫 도입돼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다. 엄격한 기술 검증 과정을 거쳐 우수한 혁신 기술들의 초기 판로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공공 서비스 개선을 촉진한다.비츠로넥스텍은 시범구매 선정뿐 아니라, 중소기업벤처부 성능인증(EPC) 지정,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제품 등에 선정되며 핵심 기술력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또한 기존 사업 영역에서 환경·에너지 분야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매출 다각화 및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성과를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번 시범구매 대상인 비츠로넥스텍의 플라즈마 열분해 자원화기기는 독자적인 플라즈마 기술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포함한 유기성폐기물을 발생지에서 바로 처리하고, 탄화부산물은 즉시 자원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순환경제 솔루션이다. 또한 기존 소각 방식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도구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운영 과정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유기성폐기물 처리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비츠로넥스텍은 본 사업을 통해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정신여고에 제품을 설치하고 설치기관에 조성돼 있는 텃밭, 생태식물원 등에서 폐기물을 재활용해 이를 학생들의 교육 및 실습에 활용함으로써 자원순환 교육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이병호 비츠로넥스텍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의 대상자 선정은 비츠로넥스텍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가오는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유기성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의 새로운 시장 창출 능력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상장 예비기업으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현장에서 플라즈마 열분해 자원화기기의 실질적인 가치를 입증하고, 자원순환, 탄소중립 관련 신시장 개척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비츠로넥스텍은 지난 달 가속기 핵심부품인 클라이스트론 상용화에 성공하며 상장 예비기업으로서의 기술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5.07.14 I 신하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 "최상목 몸조심하라" 발언, 경찰 불송치 결정
  • 이재명 대통령 "최상목 몸조심하라" 발언, 경찰 불송치 결정
  •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몸조심하길 바란다’는 발언으로 고발당한 사건을 두고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 종로경찰서는 11일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 협박죄 등으로 고발당한 사건 8건을 지난달 29일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재명 당시 대표가 최 권한대행에게 경고성 발언을 한 배경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지 않아 8인 체제로 선고가 이뤄질 상황이었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지난 3월 19일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마 후보 미임명은)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한 직무유기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최 대행은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후 “최 대행을 협박해 마 후보 임명을 강요했다”며 이 대표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과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자유통일당 대변인 구주와 변호사, 자유대한호국단과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이 대표를 고발했다.
2025.07.11 I 방보경 기자
"1.7억 깎아드릴게요"…'마용성' 집주인들 '날벼락'
  • "1.7억 깎아드릴게요"…'마용성' 집주인들 '날벼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6.27 부동산 대출 규제로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준상급지의 신고가 행진이 주춤해졌다. 대출 규제 이후 마용성 지역에서 거래된 매매들은 절반 이상이 직전 거래보다 하락했다. 반면 대출로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강남3구는 여전히 거래 신고의 절반 이상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용산구의 한 공인중개사에 아파트 매물 시세표가 붙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마용성 신고가 행진 뚝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출 규제가 시작됐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마용성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50건으로 규제가 시작되기 전 일주일(6월 23일~27일)간 166건 거래됐던 것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대출 규제 충격으로 거래가 주춤해진 것은 강남3구도 마찬가지다. 대출 규제 전 일주일간 강남3구에선 128건이 신고됐으나 규제 이후 20건으로 급감했다. 거래 후 실거래가 신고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거래 건수는 달라질 수 있다. 강남3구와 마용성은 아파트 거래 가격에선 차별화됐다. 마용성의 경우 대출 규제 이후 매매가 체결된 50건 중 절반 이상(54%)인 27건이 직전 거래가보다 하락했다. 14건(28%)만 신고가를 경신했다. 마포구는 12건 중 3건만, 용산구는 25건 중 6건만 신고가를 경신해 전체 거래의 4분의 1만 신고가를 찍었다. 반면 성동구는 31건 중 5건이 직전 거래보다 하락 거래됐다. 마포구 창전동 마포웨스트리버태영데시앙 84㎡ 규모는 지난달 27일 17억원으로 신고가를 찍고 이달 3일 15억 9800만원 하락 거래됐다. 일주일 새 1억원 가량 하락했다. 성동구 옥수파크힐스 59㎡는 지난달 24일 22억 7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찍었으나 이달 5일 21억원에 거래돼 대출 규제 전후로 1억 7000만원이나 급락했다.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 일주일(6월 23~27일) 동안 마용성 지역에선 166건이 거래됐는데 이중 60건(36.1%)이 신고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신고가 행진이 주춤해진 것이다. 반면 강남3구는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대출 규제 시행 이후 강남3구는 20건 거래 중 13건(65%)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보다 하락 거래된 건수는 5건(25%)으로 집계됐다. 대출 규제 전 일주일간 강남3구는 128건 중 60건(46.9%)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미 강남권은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였고 자본력이 있는 구매자가 진입하는 반면 한강변은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나 대출 수요가 많아 대출 규제 타격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규제로 포모(FOMO·공포심에 매수) 수요나 불장 진정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 수석위원은 “마용성은 거주 목적의 고소득 맞벌이 부부가 영끌해서 들어오는 지역이라 대출 규제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달 6일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 바라본 강남의 모습◇ 12억대 이하 밀집한 동대문구 등으로 풍선효과대출 규제로 강남3구, 마용성은 매매 문의가 줄어든 반면 동대문구 등으론 매매 문의가 늘어나며 풍선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 연구소 소장은 “강남3구, 마용성은 문의가 많이 없고 문의가 있더라도 매도 호가는 여전히 안 떨어지고 매수 호가는 낮아 호가 차이가 커졌다”면서도 “12억원대 이하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동대문구, 서대문구, 성북구 등으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대문구의 6월 다섯 째주(6월 24~30일)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새 0.18%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률이 급등했다. 서대문구와 노원구는 각각 0.16%, 0.12%에서 0.22%, 0.17%로 상승폭이 커졌다. 성북구는 0.16%에서 0.15%로 소폭 하락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김효선 수석위원은 “은행권 대출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면서 강서구, 성북구,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일부로만 제한적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6.27 대출 규제로 단기적으론 거래가 위축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지만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 소장은 “2019년 12.16대책으로 15억원 초과 주택의 대출이 금지됐는데 6개월 정도 집값이 안정되다가 올라왔다”며 “근데 현재는 그때보다 상승 요인이 많다. 돈을 풀어 내수 경기를 부양시킬 것이고 공급은 절벽 상태인 데다 전·월세가 많이 오르고 있어 3개월 후에는 다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7.11 I 최정희 기자
M87 블랙홀 고리 찌그러진 모양 이유 밝혔다
  • M87 블랙홀 고리 찌그러진 모양 이유 밝혔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EHT(사건지평선망원경) 공동 연구진이 M87 블랙홀의 고리가 찌그러진 모양인 이유를 밝혔다. 분석 결과, 블랙홀의 중력이나 회전 때문이 아니라 블랙홀 주위를 소용돌이치는 난류 물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M87 블랙홀 고리가 왜 늘어나 보이는지에 대한 중력과 난류 플라즈마 비교.(자료=한국천문연구원)연구진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포착한 M87 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을 지난 2019년에 공개했다. 이후 블랙홀의 그림자 고리가 약간 늘어진 모양인 이유를 연구했다.연구진은 아인슈타인의 중력 이론은 블랙홀의 그림자가 블랙홀 회전에 의한 시공간의 휘어짐 때문에 약간 찌그러진 타원형 형태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타원율을 측정하는 것은 블랙홀의 회전을 밝히는 직접적인 증거이자 일반 상대성 이론을 검증하기 위한 주요 주제이다.연구 결과는 기존 EHT 망원경에 그린란드 망원경이 새로 추가된 2018년 관측으로부터 얻었다. 관측 결과, 완벽한 원에서 약 8% 벗어난 고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원은 북쪽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50도 기울어져 있었고, 고리 위 가장 밝은 부분의 방향과도 잘 정렬되어 있다.타원형 모양이 블랙홀의 회전에 의한 것인지 이해하기 위해 연구진은 관측 결과를 다양한 이론 시뮬레이션과 비교했다. 그 결과, 블랙홀의 회전과 관측된 타원율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 대신 타원율은 블랙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질의 빠른 흐름인 제트를 가지는 모델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고리의 모양은 중력이나 회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고 블랙홀 주변 물질의 움직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뜻한다.연구를 주도한 로한 다할레 스페인 안달루시아 천체물리 연구소 연구원은 “공동연구진은 차세대 EHT 관측과 우주망원경 미션을 통해 블랙홀 그림자 구조에서 중력과 회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진정한 중력 신호를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미지에서 회전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 논문은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저널에 10일자로 게재됐다.
2025.07.10 I 강민구 기자
셀트리온, 수익성 개선 추세…바이오시밀러 환경 우호적-IBK
  • 셀트리온, 수익성 개선 추세…바이오시밀러 환경 우호적-IBK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수익성 개선 추세에 진입했으며 바이오시밀러 정책 훈풍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진단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은 유지했다.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하반기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9836억원, 영업이익은 242.1% 증가한 2480억원(영업이익률 25.2%)으로 시장 컨센서스(1조 64억원, 2506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제품별로 램시마IV,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하나, 신규 제품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램시마SC 등 매출은 41.5%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내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의 매출비중이 55%로 확대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고(高)원가 재고 소진 효과가 더해지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7.4%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둘러싼 시장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정 연구워은 “미국과 유럽에서는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허가 요건 완화와 개발 절차 간소화 등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료비 지출을 절감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동사의 신규 제품들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약 4개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더불어 “관세 이슈가 노이즈로 작용하고 있으나, 미국 약가 인하 정책에 따른 바이오시밀러사업 수혜와 본업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반기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인 CT-P70(cMET 타깃), CT-P71(Nectin-4 타깃)의 임상 1상 진입이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모멘텀도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제공=IBK투자증권)
2025.07.10 I 신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 관세 타깃 된 韓…수출 초비상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다음은 7월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트럼프 관세 타깃 된 韓…수출 초비상-李 정부 친시장 정책 기대감…‘코스피 3700’ 꿈꾸는 증권가-삼성, 갤럭시 생태계에 의료 연결…美디지털헬스케어사 ‘젤스’ 인수-대출 66% DSR 미적용…규제 허점된 전세대출-[사설]정부 세금 감면 수술에 정치권은 엇박자, 이래도 되나-[사설[먹구름 가득 기업신용등급, 하반기가 더 걱정이다△종합-다이소 되고, 롯데슈퍼는 안되고…‘대기업 간판’이 가른 소비쿠폰 희비-“최악은 면해, 속도보다 국익 우선” 운명의 3주…막판 협상 총력전△美, 14개국에 상호관세 통보 서한-“불균형한 무역 용납 않겠다”…흑자 폭 큰 동맹국 韓日 ‘최우선 표적’-트럼프 만족시킬 협상카드 마련 난항△종합-유주택자 전세대출 DSR로 막는다…하반기 대출 총량 절반으로-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 본격화…삼성 혁신 신호탄-40도 육박 찜통더위에…최대전력 수요 95.6G ‘역대 두 번째’△하반기 증시 전망-“주주환원 강화 정책·美 금리인하 맞물리면…‘슈퍼랠리’ 불 댕길수도”-외국인 복귀 ‘시동’…호실적 조선·방산 주목-‘코스피 키맞추기’ 노리는 코스닥…동학개미 복귀가 변수△정치-‘더 센 상법’ 벼르는 민주당…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 착수도-부동산 투기 억제 세미나 연 與…“다주택자 대출 규제” 목소리-보수 유튜브서 與 비난한 이진숙…감사원 “정치 중립의무 위반”-민주당 당권주자들 막판 세 결집 총력△경제-신규 입주 줄고 지갑 닫자…가계 여윳돈 93조 ‘역대 최대’-KDI “건설업 부진·美관세 부담…경기 여전히 미약”-“한은, 민간 스테이블 코인 도입해야” -공정위, 디지털포렌식 강화…7.5억원 투입해 장비 개선△금융-희망퇴직자 재고용…은행, 주4.5일 공백 메운다-“리스크 크다” 손보사 반발에도…‘입목재해보험’ 압박하는 정부-최애팀 응원하면 이자 쌓인다-“금감원 둘로 쪼개야만 소비자보호 되나요”△글로벌-주거니받거니…트럼프 노벨상 미는 네타냐후-일할 사람 없어서…일본 중소기업 줄도산-AI發 정전 공포 커지는 美…석탄발전소 퇴출 늦어진다-고출력충전소 늘린다…中, 전기차 보급 고삐△산업-車 25%·철강 50%…美 고관세 굳어지나 ‘한숨’-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으로 압축성장…2년 내 칠러사업 매출 2조원 달성할 것-베일 벗은 기아 ‘EV5’…역동적 외관·심플한 실내 ‘시선집중’-“전기차 전환 대비 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산업-“삼성, 반등 열쇠는 기술력…HBM4·엑시노스 두 축으로 승부봐야”-“AI시대 핵심은 문제해결 능력…코딩으로 기본기 다져야”-“자녀 대신 제3자에”…중소기업 ‘M&A 기업승계’ 수요 늘어△ICT-“이참에 갈아탈까, 말까”…SKT 보상안에 고객들 셈법 분주-AI기업들 “유연한 규제 적용·글로벌 진출 지원 시급”-CJ메조미디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FAST 시장 공략△생활경제-‘총수수료 15% 상한제’가 협의 기준될라…배달앱 전전긍긍-진격의 K소스…다양한 맛·현지화로 글로벌 공략 박차-스타필드 청라 3000억 투자 유치-CU, 몽골에 자동화 시스템 갖춘 물류센터 확장 건립△증권-관세 시간 벌었다…3100선 회복한 코스피-2분기 실적시즌 개막…조선·에너지 눈이 가네-주춤한 엔터주…‘줍줍’ 해볼까-방산용 전력반도체 등 신제품 속속…시지트로닉스 ‘하반기 맑음’△부동산-대출규제 사각지대 ‘P2P’, 갭투자 우회로 되나-아파트 안되니 ‘아파텔’로 눈길…현금 없는 실수요자 대안 주목-“지역주택조합, 10곳 중 3곳 분쟁”-LH, 고양장항 S-1블록 869가구 공급△Book-꺼진북도 다시보자-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법-내가 왜 이렇게 과식하나 했더니…△의료·헬스-이름 폭염, 쪽방은 불지옥…열사병 ‘비상’-“내 루푸스 발병 확률은 얼마나?”…한국인 면역유전자 참조패널 개발-7개과 전문의 협력 ‘다학제 수술’…피부암 진단·제거·재건 원스톱△MICE-운탄고도 오르고 산길 달리고…강원 마이스, 자연이 곧 인프라-“친환경 규정 너무 모호…명확한 기준 정해 ‘그린워싱’ 퇴출해야”-“아직도 고객에게 ‘니즈’ 묻나요…먼저 제시해야 입찰서 이깁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계약협상부터 위기대응까지…K셀럽 글로벌 진출 체계적 뒷받침-한국 첫 엔터 전문 로펌 설립 주도…“콘텐츠는 내 운명”△오피니언-‘읽씹’이 만드는 고립인간-롯데 ‘형제의 난’이 콜마 남매에 보여주는 것-금융당국 개편에도 필요한 대통령의 실용주의-[e갤러리]이인 ‘색색, 어떤것-문자그림1’△피플-최태원 “사회문제 해결 노력한 기업에 인센티브 줘야”-국민銀·키움증권, 금융 시너지 창출 MOU-오세훈 “빈서 찾은 공공주택 해법…서울 접목 고민”-유엔 국제회의 자문위원 최문정 KAIST 교수 선임-ING그룹 신임 한국대표에 정혜연-류수영 “남자들을 위한 쉬원 요리책 썼어요”-“민간외교관 역할 지속” 동원그룹, 세네갈 대통령 예방△사회-대학가 ‘AI 베끼기 전쟁’…자필 요구에 챗GPT 판별기까지 등장-서울 37.8도, 광명·파주 40도…118년 만의 가장 독한 초여름-김건희특검 ‘윤상현 압수수색’
2025.07.08 I 신하연 기자
추미애 “김용현, 평양에 무인기 보낸 날 드론사에 격려금 지급”
  • 추미애 “김용현, 평양에 무인기 보낸 날 드론사에 격려금 지급”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 이후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에 장병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3일 국방부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24년 10월 군인복지기금(장병격려금) 자금 청구 내역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8일 드론사에 ‘군사대비태세 유공’ 명목으로 3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10월 8일은 북한이 ‘남한의 무인기가 평양에 처음 침투한 날’이라고 주장한 시점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28일 국방성 담화와 노동신문 보도에서 무인기 잔해 분석 결과 10월 8일 오후 11시 25분께 무인기가 남한의 백령도에서 이륙해 자신들의 영공을 처음으로 침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은 백령도에서 이륙한 무인기가 황해남도 장연군과 초도 주변 해상을 지나 남조압도 주변 해상까지 비행하다가 남포시 천리마 구역 상공을 거쳐 평양에 침입했다고 발표했다. 또 무인기의 비행 조종 프로그램에는 2023년 6월 5일부터 2024년 10월 8일 사이에 작성된 238개 비행계획과 비행 이력들이 기록돼 있었으며 10월 8일을 제외한 나머지 이력은 모두 남한 영역에서 비행한 자료였다고 했다. 당시 우리 군은 “그들의 일방적일 주장일 뿐”이라며 “확인해 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북한이 평양에서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다만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0월부터 11일 사이 평양에 침투한 무인기 사건이 실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라고 들었다는 현역 장교의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는 국회에 “북한 당국이 작년 10월 평양에 침투했다며 공개한 한국 무인기와 군 드론작전사령부가 보유한 무인기가 매우 유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추미애 의원은 “격려금 지급은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무리한 군사 도발을 감행한 드론사를 격려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며 “격려금 지급 이유를 특검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일일 정례 브리핑에서 ‘무인기가 평양에 간 것으로 알려진 그날 드론사에 지급된 장병격려금 300만원의 명목과 명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너무 잘 아실 텐데”라며 “장관께서 작전사를 가시거나 또는 여러 가지 작전부대의 어떤 활동들이 있으면 거기에 대한 유공 또는 격려 차원에서 필요한 격려금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마 드론사도 그런 일환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안다”며 “세부적으로 어떤 명목으로 됐는지는 좀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7.03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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