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37.14 14.1 (+0.44%)
코스닥 1,036.11 1.69 (-0.16%)
  •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52건

"역대급 폭염에 '홈 피트니스' 용품 인기 급상승"
  • "역대급 폭염에 '홈 피트니스' 용품 인기 급상승"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폭염이 이어진 7월 12일부터 8월 1일까지 3주간의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홈 피트니스’ 용품과 ‘노파이어(No-fire)’ 식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더운 날씨 때문에 시원한 집에서 운동을 즐기고 불 없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고진’ 밸런싱 보드. (사진=컬리)건강관리용품의 판매량은 98% 늘었다. 중심 잡기를 통해 코어 근육을 기를 수 있는 ‘이고진’ 밸런싱 보드의 판매량이 655%나 급증했으며 TV를 보면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스탭퍼 트위스트의 판매량도 251%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무더운 날씨로 야외 운동이 어려워지면서 간단한 운동기기를 활용해 집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같은 기간 식품 중에는 닭가슴살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와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닭가슴살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닭가슴살은 근육을 형성하는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 등 불을 사용하지 않는 노파이어 가전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라 더 인기를 끌고 있다.이처럼 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노파이어’ 식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상품은 가열하지 않고 물에 헹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해초미인’ 슬림 다시마 국수로 107% 증가율을 보였다. 흐르는 물에 1분만 해동하면 먹을 수 있는 ‘비비고’의 유수면도 판매량이 56% 증가했다. 샐러드, 샌드위치, 도시락 등 불 없이 간단하게 데워 먹으면 되는 간편식 상품 판매량도 54%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반면 국·탕·찌개의 판매량은 25% 감소했다. 불에 굽거나 튀겨야 하는 전류, 튀김류 상품의 판매량도 28% 감소했으며 불에 구워야 제맛이 나는 막창, 곱창 등의 판매량도 20% 감소해 더운 날씨에는 불을 쓰는 요리는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갈증을 즉각적으로 해소해 줄 음료의 판매량은 20% 증가했다. 생수와 탄산수의 판매량이 22% 증가해 음료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으며 커피의 판매량이 21% 증가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커피 중에서도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했다가 파우치만 열어서 마시면 되는 ‘커피빈’ 헤이즐넛 파우치 상품이 47%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직전 3주에는 10위였던 순위가 7계단 상승해 전체 판매량 순위 3위에 올랐다.
2021.08.03 I 유현욱 기자
 바로 만든 ‘막국수’, 60년 묵은 손맛
  • [강경록의 미식로드] 바로 만든 ‘막국수’, 60년 묵은 손맛
  • 철원막국수 물막국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장마가 끝나갈 무렵. 30℃를 훌쩍 넘은 한낮 기온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른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음식에 눈길이 간다. 막국수와 냉면이 대표적이다. 특히 강원도를 방문했다면, 냉면보다는 막국수가 먼저 생각난다. 강원도 철원을 대표하는 음식이 막국수다. 굳이 제철을 따지자면 햇메밀을 수확하고 무에 맛이 드는 초겨울이지만 요즘에는 사시사철 구분 없이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 더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하다.막국수는 철원뿐 아니라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강원도와 일부 경기도 지역에서 먹던 메밀국수가 바로 막국수로 불렸다. 그런데 ‘메밀’ 대신 ‘막’ 국수라고 부른 이유가 있다. 여기서 ‘막’은 ‘금방’이라는 뜻이다. 우리 음식 이름에는 ‘막’을 붙인 것들이 많다. 막걸리도 그렇고, 막장도 그렇다. ‘바로 만들어 먹는다’는 뜻이 강한 음식들이다. 강원도의 막국수는 설렁설렁 만들어 먹는 국수라는 뜻이 아닌, 금방 만들어 먹는 국수라는 뜻이 더 정확하다.좁은 철원 땅에도 금방 만들어 먹는 ‘막국수’ 집이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은 동송의 ‘내대막국수’와 신철원의 ‘철원막국수’다. 내대막국수는 묵직한 맛이, 철원막국수는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찾는 손님들도 내대막국수는 연령대가 좀 있는 손님이, 철원막국수는 좀 더 젊은층이 더 많이 찾는다.철원막국수의 메밀만두이번에 찾은 곳은 ‘철원막국수’다. 무려 60여년간 막국수를 만들어 온 이 식당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서다. 이 식당의 시작은 1964년. 당시 손남이 씨가 막국수 한 그릇을 10원에 팔기 시작했고, 이후 2006년 막내딸 김순오 씨가 가업을 이어 어머니의 맛을 계승했다. 사골육수에 국내산 메밀로 막국수로 만들어낸다. 매콤달콤한 양념장에 비벼먹는 비빔막국수가 인기지만, 여름에는 물막국수를 찾는 이들도 많다. 물막국수는 시원하고 톡 쏘는 상쾌함이 일품. 끝맛으로 매콤함이 밀려온다. 면은 메밀 함량이 높아 살짝만 깨물어도 툭툭 끊긴다.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이다. 그 사이로 구수한 메밀향이 은은하게 밀려온다. 곱빼기가 아니더라도 양은 충분한 편이다. 여기에 막국수와 곁들이는 음식으로 돼지수육과 메밀만두도 인기다. 철원막국수의 물막국수와 메밀만두
2021.07.16 I 강경록 기자
  • 천가지 사연 버무러진 '진짜' 바다의 맛[강경록의 미식로드]
  • 부흥식당의 물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름철 별미 중 하나인 물회. 주로 동해안이나 남해안, 또는 제주의 어부들이 즐겨먹던 음식 중 하나다. 해장국처럼 술을 마실 때는 안주로, 마신 다음날에는 속 풀이용으로 먹기도 하는 음식이다.지역마다 횟감부터 차이가 있지만, 보통 강원도에서는 한치나 오징어, 가자미류를 주로 횟감으로 쓴다. 한치나 오징어는 쫀득한 식감이, 가자미류의 흰살생선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전복이나 해삼, 소라 등을 더하는 곳도 있다. 막 썰어 담은 신선한 회에 배, 오이, 무를 채 쳐서 넣고 상추나 깻잎 따위의 야채를 얹는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비벼 차가운 육수를 더한 후 국수나 밥을 말아 먹는다.동해에도 물회로 유명한 곳이 더러 있다. 그중에서도 묵호항 방파제 길 건너편에 자리한 부흥식당은 현지인부터 관광객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식당의 특징은 수족관이 따로 없다는 점이다. 새벽마다 항구에서 들어오는 제철 물고기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식당의 주인장은 그날그날 어판장에서 싱싱한 횟감을 가져온다. 덕분에 물회와 모둠회가 신선하고 맛이 좋다. 밑반찬 또한 맛깔스럽다.부흥식당의 회덮밥여름철에는 특히 ‘물회’가 인기다. 부흥횟집의 물회는 자연산 물가자미를 횟감으로 쓰는 것이 특징이다. 물가자미는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으로, 양식이 되지 않아 자연산을 쓸 수밖에 없다. 크지 않은 자연산 물가자미의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손질해서 뼈째로 얇게 썰어 넣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여기에 오징어의 쫀득함까지 더해져 씹는 맛도 일품이다.물회에서 횟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양념장’이다. 이 집의 양념장은 태양초로 직접 담근 고추장과 비법 육수로 맛을 낸다. 이 양념장은 붉은 살얼음 상태로 옹기 그릇에 따로 담겨 나온다. 신선한 야채와 회가 담긴 커다란 그릇에 붉은 살얼음 양념장을 국자에 들어 넣으면서 양을 조절한다. 적당히 부은 양념장을 회와 부어 비비듯 말아먹으면 새콤달콤 매콤한 맛에 고소한 회와 사각거리는 야채가 어우러져 뼛속까지 시원해진다. 물회를 반쯤 먹었다면 밥을 말아 먹으면 금상첨화다.부흥식당의 물회
2021.07.23 I 강경록 기자
밀키트 브랜드 나인푸드 제조사, 농식품부 '식품 안정성 인증' 획득
  • 밀키트 브랜드 나인푸드 제조사, 농식품부 '식품 안정성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냉면, 막국수, 떡볶이, 곱창전골 등을 밀키트 상품으로 제공하는 브랜드 ‘나인푸드(NINE FOOD)’의 제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유기가공식품 인증’과 ‘농촌 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나인푸드)나인푸드 제조시설이 획득한 ‘유기가공식품 인증’은 유기 표시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하고, 사업자가 고품질의 유기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농촌 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 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 가공 및 유통, 문화, 체험, 관광서비스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농업인, 농업법인을 인증해 핵심 경영체로 육성하는 제도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위 인증과 관련해 인증업무를 엄정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인증 받은 사업자가 법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검사함으로써 위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나인푸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한우사골과 야채육수로 우려내 깊고 진한 맛의 옛날 국물 떡볶이, 크림 떡볶이, 짜장 떡볶이 등 떡볶이 3종 △양질의 사골을 푹 고아 만든 깊고 시원한 보양식 육수 냉이곱창전골, 대창전골, 소모둠전골 등 전골 3종 △원재료부터 비빔장까지 더 특별한 프리미엄 메밀막국수, 명태회냉면 등 면 2종을 생산해 출시 한 바 있다. 한편 나인푸드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라인을 출시·구성하고, 자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쇼핑라이브 채널을 통해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2021.07.15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강업만 한해 5500억원…EU 탄소 국경세 `발등의 불`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철강업만 한해 5500억원…EU 탄소 국경세 발등의 불-이주열의 매파 본색…자산버블 강력 경고-“국힘 중심 정권교체” 최재형, 전격 입당-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의 절반 `신혼희망타운` 노려볼 만-[사설]구직 단념자 역대 최대, 고용회복 아직도 갈 길 멀다-[사설]사회적경제기본법, 대통령 공약이라도 졸속은 안 돼△줌인&-미풍에 그친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GO? STOP? -하필 이 시국에…오뚜기, 13년 만에 라면값 11.9% 인상△EU 탄소 국경세 도입 현실로-EU發 `탄소청구서` 날아들자…다급해진 정부 ‘한국 제외’ 총력전 예고-탄소 국경세, 韓 압박 커질 것…탄소중립 더 서둘러야-탄소배출 많은 수입품에 稅 부과…유럽기업 경쟁력 보호△3기 신도시 ‘청약 전략’-납입액 많은 40대는 일반분양…`무자녀` 2030은 신혼희망타운 노려야-당첨 후에는 소득 늘어도 취소 안돼…단 무주택 요건은 끝까지 유지해야-토지보상 지연되면 ‘10년 전세 난민’ 될 수도△기준금리 동결-`빚투`로 인한 자산거품, 코로나 보다 심각 판단…연내 2회 인상 힘실린다-돈줄 바짝 죄겠다는 한은…요동친 국고채 시장-금리인상 분위기에 코픽스 13개월래 최고…주담대 이자 부담 커져△종합-백신 없어 예약 중단하면서…9월까지 7700만회분 차질없다는 정부-여의도 집단감염 초비상…35개 금융사 직원 전수검사-요기요 주인 ‘여기요’…어피너티·GS리테일 연합 ‘유력’-中 경제성장률 18.3%→7.9% ‘뚝’… 하반기 추가 부양책 내놓나-국회 문턱 또 못넘은 ‘구글 갑질 방지법’△정치-우산 밖 윤석열 ‘마이웨이’…우산 속 최재형 ‘동고동락’-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이낙연…흔들리는 ‘尹-李’ 대선 양강구도-‘김빠진 사이다’ 지적에…이재명 ‘도로 사이다’ 시사-文대통령, 베트남 당 서기장과 정상통화…“진출 韓기업 안전위해 관심 기울여달라”-한국판 루스벨트함 될라…文, 집단감염 청해부대에 긴급후송 지시△경제-‘캐시백 축소, 소상공인 지원 확대’ 한발 물러난 洪…‘80% 지급안’ 고수-상반기 수출 3032억달러…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실제 농사짓는지, 실소유주 누군지…농지 샅샅이 파헤친다△금융-역대급 실적 기대에…금융지주 중간배당 가시화-“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지속 땐 규제”-경남은행 “시원한 여름 나세요” 취약층에 선풍기 1300대 기탁-상반기에만 벌써 15건…보험사 특허 경쟁 ‘후끈’△산업&기업-“올림픽 특수 기대 안해”…실망한 기업, 마케팅 최소화-인테리어·건자재 업계 한샘發 지각변동 예고-‘손정의 2조 베팅’ 이끈 이수진 “야놀자, 여행·숙박 슈퍼앱 될 것”-삼성·LG전자, 생산차질로 수백억대 피해-“실질 최저임금 1만1000원” 경총, 3년 만에 이의제기△ICT·바이오-‘코로나 백신 특수’ 삼성·애플, 신모델 대박 자신감-메쉬코리아·오아시스마켓 퀵커머스 합작법인 설립-대표이사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 그대로…유한양행 ‘이정희 체제’ 지속에 내부 반발-옵토레인 ‘델타 변이 판별’ 진단키드 개발△과학카페-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 만나…‘뜨거운 공기’ 지면에 가둬-코로나19 바이러스 뇌세포도 공격할까-이상엽 KAIST 교수,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찾는다△손태호의 그림&스토리-춤꾼 최승희를 아시나요△증권&마켓-삼성SDI·SKIET…외국인이 담는 배터리株 사둘까-이베이코리아 포기 MBK 中렌터카 1위 업체 품어-“카카오뱅크 공모가, 다른 은행과 비교땐 과도하게 비싸”△증권-디폴트옵션 ‘원리금 보장’ 돌아선 금투협…업계 찬반 갈려-아산엔젤펀드 위탁운용 신한자산운용서 담당-“원하는 대로 주겠다”…PEF, 매물 찾아 ‘구애전’-비상장주 상반기 거래, 내달말까지 양도세 신고해야△부동산-북가좌6 수주전 과열…DL이앤씨 제안 ‘위법’ 논란-열기 더해가는 집값…‘전국이 불장’ 지난달 수도권·광역시 상승폭 키워-보금자리론 한도 확대…중저가 아파트 ‘6억 키맞추기’-“전세가 안 나가네”…잘 나가던 성남 분당에 무슨 일이?△여행-숲속 은밀하게 숨은 폭포…‘쏴~’ 하게 무더위를 씻다-버려졌던 채석장에 ‘예술 꽃’ 피었네-바로 만들어 내놓은 ‘막’국수…새콤달콤 그 맛이 예술△스포츠-‘7승 도전’ 박민지 “내일부터 올라갈 것”-박성현 “공-몸 거리 일정해야 샷 정확도 쑥”-한국 남자 골프 첫 메달리스트 되고 싶어“-호돌이·수호랑은 아는데…도쿄올림픽 마스코트는-메시, 연봉 50% 깎고 바르셀로나서 5년 더 뛴다-`롯데 좌완` 투수 김진욱, 박민우 대신 김경문호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소 관련 안전진단 기준 연내 마련…수소경제 활성화 적극 돕겠다-부탄캔 사고 대부분 부주의 탓…안전수칙만 잘지켜도 사고예방△오피니언-[목멱칼럼]스마트 개미, 자본시장 주역으로 키워야-[북극 이야기]더 중요해진 ‘북극 이사회’ 역할-[기자수첩]방역지침 외면한 NC, 프로야구 공멸 바라나△피플-18세 팝스타 로드리고 “코로나 백신 꼭 맞으세요”-이석희 사장 “메모리 중심 시대…3S 중요”-한진만 부사장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것”-동화약품 연구소장에 황연하 이사 선임-삼성전자, AI·로봇 등 6대 유망기술 연구자 집중 육성-한전, 탄소중립 발맞춰 전력혁신본부 신설-韓 떠나는 랩슨 美 대사대리 “한미 관계 담당 36년 뜻깊어”△사회-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이 시국에 “더는 못 참겠다” 집단집회 눈살-`이대남`만 사람이냐 vs 여성이 차별받나 …젠더 갈등에 더 불붙인 ‘여가부 폐지론’-검사량은 ‘쑥쑥’, 땀은 ‘뚝뚝…’ 선별 진료소 의료진 폭염과 사투-얼빠진 서울교육청…공무원 합격·불합격 47명 뒤바꿔-“변호사에 세무사 자격 자동부여 폐지는 합헌”
2021.07.15 I 김현식 기자
한옥 처마 밑에 숨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 한옥 처마 밑에 숨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 자치구 최초로 건립된 성북구립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중심으로 한 기획 전시를 주로 연다.(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파트가 많은 서울 도심 속 우리는 가끔 자연을 재료로 만든 한옥의 아름다움이 그리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한양도성 북쪽에 자리한 서울 성북구. 우리나라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문학인들이 많이 살았던 곳으로 심우장, 길상사, 수연산방, 최순우옛집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 한옥들의 처마 밑이나 뜰에 앉아 신선한 바람을 쐬면 나무와 향토가 주는 싱그러움과 함께 더운 여름도 날려 버릴 것만 같다.1-3.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전형산 작가의 ‘목소리의 극장’전이 열린다. 스텝이 작품 ‘균형의 함정1;높은-소리, 낮은-소리’ 앞에서 작동법을 선보이고 있다.▲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미술관 ‘성북예술창작터와 거리갤러리’성북예술창작터(성북구립미술관 분관)는 동사무소 건물을 미술관으로 고친 도시재생공간이다. 조선 시대 화가 장승업의 집터였다고 하니, 그 의미가 남다르다. 총 2층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공간에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하는 시각예술 분야의 신진 예술가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친다.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이들을 발굴·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성북구민과 함께 성북구의 숨은 이야기와 풍경을 수집·기록하는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열린 미술 문화 만들기에 힘쓴다. 지금 성북예술창작터에 가면 전형산 작가의 1인전 ‘목소리의 극장’을 관람할 수 있다. 총 8점의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고, 관람객이 작품 일부를 작동해 볼 수 있다. 설치미술 작품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스텝이 작품을 설명해주고, 작동법을 알려준다. ‘목소리의 극장’전은 7월 24일까지 열린다.성북예술창작터 관람 후에는 성북구립미술관이 주관하는 ‘거리갤러리’를 함께 둘러보면 좋다. 거리갤러리는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미술관’ 콘셉트로 진행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2018년 건축가 조성룡이 성북구립미술관 아래 복자교 일대에 오래된 석축과 건물, 옛 물길의 살려 거리갤러리 공간을 설계했다. 지금 2020년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설치미술가 김승영이 두 번째 작가로 참여해 ‘바람의 소리’殿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2월 31일 이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김승영 작가와 성북동 주민이 거리갤러리에 설치된 작품과 어우러질 수 있는 조경을 조성한다. 성북예술창작터 근처에 1968년 창업하여 생크림빵과 통팥빵으로 유명한 나폴레옹과자점이 있다. 성북예술창작터와 나폴레옹과자점 사이의 뒤쪽 동네가 옛날에 앵두나무가 많아 ‘앵두마을’이라 불렸던 곳인데 당시에는 근대한옥 밀집구역이였다. 지금은 한양도성 아래 골목에만 한옥이 몇 채 남아있다. 이 한옥을 고쳐 지은 레스토랑 ‘이안’과 카페 ‘반하당’이다.최순우옛집 안채에서 자원활동가가 관람객에게 최순우의 생애와 옛집에 관해 해설해 주고 있다.▲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공간 ‘최순우옛집’최순우옛집(서울시 등록문화재 제268호)은 미술사학자이자 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인 혜곡 최순우가 말년을 보냈던 근대한옥이다. 혜곡은 이곳에서 대표작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집필했다. 이후에 집이 헐릴 뻔 했지만 이화여대 교수였던 김홍남이 시민 후원금을 모아 샀다. 이로써 최순우옛집은 시민이 지켜낸 ‘내셔널트러스트 시민문화유산’ 1호가 되었다. 외벽에 후원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는 풍경이 감동적이다.시민이 앞장서 이 집을 지킨 이유는 옛집의 가치와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평생을 바친 혜곡의 노력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혜곡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재직하는 동안 유물 수집과 보존 처리, 연구,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1950년대 말부터 일본, 유럽, 미국 등을 순회하며 우리 문화재 알리기에 앞장섰다. 일본에서 열린 ‘한국미술 5천년전’은 57만여 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이뤄 전설로 남았다.혜곡이 살뜰히 가꾸었던 옛집 곳곳에 유품과 친필 원고, 문화예술인들이 보낸 연하장과 선물한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최순우옛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이 안채의 용(用)자 창살이다. 혜곡은 이 창살의 비례가 아름답고 정갈하다며 칭송했다고 한다. 김홍도의 글자를 좋아했던 혜곡은 사랑방 용자창살문 위에 김홍도의 글자를 집자 해 쓴 편액을 걸었다. 혜곡은 우리나라 식물에도 애정을 쏟았다. 맘에 드는 나무나 꽃이 있으면 뜰에 옮겨와 심었다고 한다. 지금도 앞뜰과 뒤뜰에 소나무, 대나무, 산사나무, 산수국, 모란, 수련 같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주변 명소로는 선잠단지(사적 제83호)를 추천한다. 조선 성종 때 백성에게 양잠을 장려하고 누에치기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선잠제를 지냈던 곳이다. 선잠제는 국가의 중요한 제사였으므로 왕비가 뽕잎을 따며 양잠의 모범을 보이는 친잠례가 이루어졌다. 2018년 선잠단 위쪽에 선잠단지와 선잠제의 역사를 기록한 성북선잠박물관이 들어섰다. 길상사는 도심에 지어졌어도 전각들이 숲에 둘러싸여 있어 산 속 사찰 같은 분위기를 띤다.▲종교를 초월한 도심 속 안식처 ‘길상사’ 길상사 일주문을 통과해 절 마당에 있으면 마치 숲속에 들어온 것 같다. 삼각산 남쪽 자락의 숲과 계곡이 절 안에 들어와 있다. 이곳이 주택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극락전 왼쪽, 계곡이 흐르는 숲 구역은 낮에도 그늘이 짙다.계곡 상류 비탈에 늘어선 오두막 같은 건물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인데, 길상사가 개원하기 전 대원각에서 사용했던 건물이다. 성북동의 최고급 요정이었던 대원각이 길상사가 된 사연은 유명하다. 1987년 대원각 주인 김영한이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를 읽고 감동하여 대원각 대지 7000평과 건물 40여 동을 절 짓는 데 시주할 뜻을 밝혔다. 당시 시가 1000억이 넘는 부동산이었다고 한다. 1995년 법정스님이 대원각을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 말사 대법사로 등록했다가, 1997년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길상사 창건일에 김영한은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 한 벌과 길상화라는 불명을 받았다. 2년 뒤 김영한은 자신의 유언대로 눈 내리는 날 길상사 경내에 유골이 뿌려졌다. 법정스님도 2010년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길상사는 대원각 시절 건물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설법전 앞의 관음보살상이 천주교의 마리아상을 연상케 해 눈길을 끈다. 이는 법정스님이 종교 간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에게 의뢰해 봉안한 것이다. 법정스님은 길상사가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들며 마음의 평안을 얻는 작은 공원이자 사색의 공간이며 기도처가 되길 바랐다고 한다. 그 뜻에 따라 일반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템플라이프, 여름수련회 등의 다양한 사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처에 2010년 G20 정상회의 때 영부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찾은 곳으로 유명해진 한국가구박물관이 있다. 창경궁 전각을 비롯한 한옥 10채를 옮겨와 15년 동안 복원하고, 18·19세기 목가구 2,550점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우리옛돌박물관까지 둘러볼 수 있다.수연산방은 1900년대 개량한옥으로서 건물 한 채에 사랑채와 안채가 함께 지어져 있다. 오른쪽 누마루가 사랑방 역할을 했다.▲일제강점기 문인들의 사랑방 ‘이태준가옥(수연산방)’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선구자라 불리는 상허 이태준은 성북동 자택을 ‘수연산방’이라 이름 짓고, 1933년부터 1946년 동안 월북하기 전까지 살았다. 수연산방(서울시 민속자료 제11호)은 ‘여러 사람이 모여 산속의 집에서 책 읽고 공부한다’는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당시 수연산방은 문인들의 사랑방이었다. 상허는 김기림, 정지용, 이효석, 박태원, 김유영 등과 구인회를 조직하고 수연산방에서 시와 문학을 논했다. 상허는 ‘달밤’, ‘복덕방’, ‘돌다리’, ‘밤길’, ‘화관’ 등 10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집필했는데, 월북작가의 작품이 해금 된 1988년에 이르러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수연산방은 1998년부터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언뜻 보면 전통한옥 같지만, 사랑채와 안채를 한 건물에 배치한 1900년대 개량한옥이다.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쪽에 건넌방, 오른쪽에 안방을 두었다. 건넌방과 튓마루, 안방과 누마루를 다실로 사용한다. 앞뜰 풍경을 액자 속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어 누마루가 이 찻집의 명당이다. 이 누마루는 작은 규모의 한옥에서 보기 드물게 섬세하고 화려하게 지어졌다. 한옥 찻집은 흔하지만, 수연산방처럼 예스러운 멋을 간직한 곳이 흔치 않다. 수연산방의 여름철 대표 메뉴가 단호박빙수와 오미자차다. 단호박빙수는 단맛으로 포장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빙수의 품격을 높였다. 수연산방에서 도보 2분 거리에는 이종석별장(서울민속자료 제10호)이 있다. 조선말 마포에서 새우젓 장사로 부자가 된 이종석이 여름별장으로 지은 한옥으로, 건축 연도는 1900년대로 추정된다. 1985년 덕수교회에서 이곳을 인수해 연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연산방 맞은편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쌍다리돼지불백’식당이 있다. 개업 당시는 테이블 네 개 뿐이였던 기사식당이 지금은 꽤 규모가 커져서 시간이 지나도 푸짐한 한 상으로 사랑받고 있는 맛집이 되었다. 만해 한용운이 말년을 보냈던 심우장의 단출한 모습. 만해는 방에 불을 지피지 않고 냉방에서 생활했다.▲독립운동 역사의 현장 만해 한용운 ‘심우장’만해 한용운 심우장(사적 제550호)은 1933년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이 성북동 골짜기에 지은 집이다. 지금은 골짜기가 아니지만, 여전히 비좁고 가파른 골목을 한참 오른 뒤에야 심우장에 도착한다. 낮은 철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너른 마당에 북향으로 지은 근대한옥 한 채와 관리소가 보인다. 만해는 조선총독부를 마주 보기 싫어서 남향집을 거부하고, 산비탈 북향 터에 집을 지었다. 심우장은 온돌방, 대청, 부엌으로 구성된 매우 단출한 구조다. 심우장에 남겨진 만해의 친필 원고, 유품, 연구 논문집, 서화, 초상화, 옥중 공판 기록 등을 통해 만해의 독립운동 활동상과 애국지사들과의 교류 현황을 짐작해본다. 만해가 서재로 사용했던 온돌방에는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서예가 오세창이 쓴 ‘심우장(尋牛莊)’ 현판이 걸려 있다. ‘심우(尋牛)’는 깨우침을 찾아 수행하는 과정을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한 불교 설화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29세에 불가에 입문한 만해는 입적할 때까지 독립운동에 온몸을 바쳤다. 1910년 경술국치 때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군 훈련장을 순방하며 독립군을 양성했다. 1919년 3·1만세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3년 동안 옥살이하기도 했다. 만해는 조선 땅이 감옥인데 방에서 편히 지낼 수 없다며 늘 냉방에서 지냈다고 한다. 그토록 독립을 염원했던 그는 광복을 목전에 두고, 1944년 심우장에서 중풍과 영양실조로 숨졌다. 이후 외동딸인 한영숙씨가 심우장에 살다가 만해사상연구회에 기증했다. 심우장 마당에는 수령 1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소나무와 만해가 심은 향나무, 한영숙씨가 심었다는 잣나무가 산다. 사철 푸른 세 나무가 일제의 끈질긴 협박과 회유에도 변절하지 않았던 만해의 결기를 닮은 듯하다. 소나무와 향나무가 성북구 보호수로 지정됐다.성북동빵공장의 대표 메뉴인 생크림팡도르. 평일 300개, 주말 400개 한정 판매한다.▲세계의 면 요리가 한 자리에 ‘성북동 누들거리’성북동에 면 요리 전문점이 많다. 수십 년 된 칼국수와 잔치국수 식당을 비롯해 메밀국수, 짜장면, 냉면, 쌀국수, 파스타, 우동 전문점 등 약 27개 점이 한성대입구역에서 수연산방에 이르는 길에 늘어서 있다. 5번 출구 나폴레옹제과점 뒤편 주택가 골목 안에 있는 ‘국시집’이 성북동 칼국수의 원조로 알려졌다. 2대째 영업 중이며 김영삼 전 대통령 단골집으로 유명하다. 한우 사태와 양지로 끓인 육수는 맑고 깊은 맛을 낸다. 손으로 반죽한 경상도식 건진국수 면발은 매끄럽게 목을 넘어간다. 6번 출구쪽에는 멸치 국수가 맛있기로 소문난 ‘구포국수’가 있다. 이밖에 ‘성북동칼국수’, ‘손가네곰국수’, ‘하단’, ‘올레국수’, ‘우리밀칼국수’ 등 10여 개 국수집이 누들거리에서 성업 중이다.누들거리에는 소문난 빵집도 많다. 명불허전 ‘나폴레옹과자점’을 필두로 산딸기 프레첼이 유명한 ‘샤뽀블랑’, 천연발효종으로 건강한 빵을 만드는 ‘오보록’, 간식보다 주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사 빵을 파는 ‘밀곳간’ 등이다. 심우장 위쪽 베이커리 카페 ‘성북동빵공장’은 숲이 보이는 테라스에서 40여 종의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성북동 핫플레이스다.
2021.07.09 I 강경록 기자
프레시지, '박막례 할머니' 손맛 '비빔국수 밀키트' 출시
  • 프레시지, '박막례 할머니' 손맛 '비빔국수 밀키트'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프레시지는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레시피를 담은 ‘박막례 비빔국수 밀키트’ 2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프레시지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협업해 선보인 밀키트 2종 ‘박막례 묵은지 비빔국수’(왼쪽)와 ‘박막례 간장 비빔국수’.(사진=프레시지 제공)이번 신제품은 1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에서 누적 합산 약 1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비빔국수 만들기 영상의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해 낸 제품이다. 손맛과 거침없이 넣는 풍부한 식재료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박막례 비빔국수 밀키트는 43년 동안 한식당을 운영했던 박막례 할머니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소스와 푸짐한 야채 구성, 요리를 할 때 참고하면 좋은 조언을 담은 ‘막례스 팁’을 포함했다. ‘박막례 묵은지 비빔국수’, ‘박막례 간장 비빔국수’ 2종으로 구성했다.손희진 프레시지 상품기획자는 “박막례 할머니의 팬인 ‘편’들의 성원에 힘입어 손맛을 그대로 구현해 낸 이번 밀키트를 출시했다”며 “누구나 좋은 레시피만 있으면 간편식을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게 돕는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7.02 I 김범준 기자
'맛집' 찾아 '골프장' 간다…골프족 겨냥 이색 먹거리 인기
  • '맛집' 찾아 '골프장' 간다…골프족 겨냥 이색 먹거리 인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주말 골퍼 직장인 장두민(가명) 씨는 요즘 일부러 안 가본 골프장을 찾아다닌다. 새로운 라운딩 환경이 주는 재미도 있지만, 개별 골프장에서만 판매하는 이색 먹거리 즐기기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젊은 골퍼들 사이에서 ‘맛집 찾아 골프장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먹거리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최근 막힌 해외 여행길과 젊은 골퍼 대거 유입으로 이용자들이 몰리면서다.식품기업이 보유한 골프장은 아예 자사 제품을 활용한 전국 유일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제휴를 통해 해당 골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음식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경기 동두천시 티클라우드컨트리클럽(CC) 그늘집 메뉴인 ‘일품 팔도비빔면’(왼쪽)과 클럽하우스 식당 메뉴 ‘토마호크 스테이크 세트’.(사진=hy 제공)경기 동두천시 티클라우드컨트리클럽(CC)은 올 3월부터 그늘집(골프장 홀 중간에 마련한 식음료를 파는 장소)에서 ‘일품 팔도비빔면’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라운딩 멤버 3~4명이 함께 즐기기 좋게 넓은 접시에 푸짐한 양의 비빔면과 함께 구운 차돌박이, 군만두, 골뱅이무침, 삶은 계란 등 추가 재료를 곁들인 셰프 요리 형태다. 익숙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든 골퍼에게 선택 받는 히트 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메뉴는 전국 골프장 중 티클라우드CC에서만 유일하게 맛볼 수 있다. 티클라우드CC는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09년 인수한 골프장이고, hy와 팔도는 지분 관계가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티클라우드CC는 또 클럽하우스 락커룸 사우나실에 hy의 오리지널 ‘야쿠르트’ 제품을 비치해두고 이용자들이 샤워 전후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자사 대표 제품을 골프장에서도 소비자 접점으로 활용한 마케팅 사례다.이밖에 티클라우드CC는 클럽하우스 식당에 유명 셰프를 두고 직접 손질한 블랙 앵거스 소고기를 통째로 구운 ‘토마호크 스테이크 세트’와 ‘더덕 삼겹살 구이 정식’, ‘수육&막국수 정식’ 등 유명 레스토랑 못지않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용자 취향을 고려한 유기농 식단과 지중해 식단도 제공한다.(사진=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 제공)여름철 한낮 무더위를 피해 비교적 선선한 저녁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이를 겨냥한 먹거리 마케팅도 있다.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는 지난 4월말부터 3부 야간 골프를 개장하면서 해당 타임 라운딩 이용자들에게 그늘집에서 ‘KFC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FC 인기 치킨 메뉴인 ‘블랙라벨’과 함께 맥주 또는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원할 경우 포장을 해 후반 라운딩을 즐기며 카트에서 먹고 마실 수도 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야간 골프를 하느라 중간에 출출해질 무렵 치맥(치킨+맥주)을 즐길 수 있어 젊은 골퍼들을 중심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써닝포인트CC와 KFC는 KG그룹이 각각 지분을 인수한 그룹 관계회사다. 써닝포인트CC에서 매년 열리는 레이디스 오픈 대회에 KFC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일반 골퍼들을 대상으로 일부 코스에 마련한 ‘KFC존’ 안에 티샷볼을 보내거나 홀인원을 하면 골프장 무료 초대권 또는 KFC 상품권을 증정하는 협업 마케팅도 진행한다.(사진=신세계푸드 제공)신세계푸드가 최근 선보인 ‘안전빵’은 골프장에서 인기 간식으로 급부상했다. 안전빵은 골프공 모양으로 구운 풀빵 스낵으로, 지난 3월25일 경기 여주시 자유CC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했다. 하루 평균 80여개 팀이 자유CC를 방문하는데, 절반 인상인 50세트씩 팔리는 등 인기를 끌자 4월 말부터 버드우드CC, 페럼CC, 양산동원로얄CC 등 전국 8개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안전빵 판매처를 확대했다.안전빵은 골프 게임 중 발생하는 실수인 OB(Out of Bound), 헤저드(Hazard) 등이 없는 즐거운 게임을 기원하며 만든 골프공 모양의 빵이다. 찹쌀가루를 넣은 빵 반죽 안에 달콤한 국산 단팥, 슈크림, 호두 등을 채워 넣고 구웠다. 12개 한 세트로, 테이크아웃 포장 용기에 담아 골프 게임 중 카트에 두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맛과 휴대 편의성은 물론 위트있는 명칭으로 골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핫템’으로 떠올랐다.(사진=서울장수 제공)서울장수는 이번 여름 골프 시즌에 맞춰 전국 50여 개 골프장과 제휴해 베스트셀러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와 ‘달빛유자’를 ‘막걸리 슬러시’로 판매한다. 기존 소비자층은 물론, 영골퍼와 여성 골퍼들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2가지 제품을 슬러시로 제조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슬러시 또한 막걸리의 신선함은 유지하면서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골프 인구가 약 515만명에 이르고, 2030대 젊은 골퍼들의 유입으로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식음료 업계가 이색 레시피를 접목하거나 재미 요소를 더한 다양한 먹거리로 골프장 그늘집과 클럽하우스를 적극 공략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1.06.29 I 김범준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