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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김희애 "실패도 얻는 것 많아, 계속 일하는 게 중요"
  • '잠적' 김희애 "실패도 얻는 것 많아, 계속 일하는 게 중요"
  •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SKY)[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희애의 첫 단독 예능 ‘잠적’이 지난 2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스카이티브이의 SKY채널에서 방영된 ‘잠적’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희애의 출연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김희애는 그간 보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 모습과 배우로서 소신이 담긴 생각을 전하며 진솔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배우가 아니었다면?’ 묻는 질문에 “배우가 아닌 삶은 생각할 수도 없다”고 전해 배우로서 남다른 자부심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잠적’ 1화는 기대만큼 풍성하고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졌다. 제주도의 경관과 이를 담아낸 김희애의 나레이션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몰입하게 했다. 김희애는 한달 전부터 설렜다고 전하며, “여행은 출발 전과 다녀온 후가 하이라이트”라고 말했다.그녀는 홀로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 작은 우동집에 방문해 “여기는 최고급 레스토랑이다”라며 연신 ‘대박’을 외쳤다. 맛에 진심인 그녀. 다른 이를 살필 필요 없이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더 맛있다는 소감을 전달했다. 한 타임에 한 팀만 받는다는 특별한 카페에서 그녀는 예쁜 찻잔과 디저트를 음미하며 사진을 찍기도 하며 “쑥쑥 들어가. 자꾸 먹고 싶어지는데”라고 말했다. “난 여기 홍보대사도 아닌데..”라며 수줍게 웃기도.맛집과 카페 탐방을 즐길 뿐만 아니라 홀로 거친 숲길을 헤쳐 걷기도 했다. “뱀 나올 것 같아!” 라며 두려워하는 듯 하다가도 거침없이 발길을 뻗어 목적지에 도착한 그녀는 대자연이 이루는 장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걷는 것을 좋아한다. 높은 산이 싫어서 올레길을 택했는데 만만찮더라”며 평소 갖고 있는 제주 자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제주 해안을 따라 달리던 그녀는 고즈넉한 운치를 뽐내는 300년된 한 주택에 잠적했다. 트러플 오일을 곁들인 오이 샐러드, 제주 딱새우, 성게 요리를 와인과 함께 저녁 메뉴로 준비하며 심플하고 건강한 요리를 직접 선보였다. 맛을 음미하던 그녀는 제작진에게 연신 먹어보라 권하며 아직은 혼자인 게 어색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김희애는 자신이 걸어 온 배우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가감 없이 전했다. 지난 세월에 대해 “너무 빨리 지나가서 그런 세월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놀랍다”며, “지금 더 감사하고 너무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현재도 또 다른 인물을 창조해내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면모를 보였다.어떤 기준으로 작품을 고를까에 대해 그녀는 “사심이 없는 대본, 무색무취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패를 하더라도 얻는 게 많다. 계속 일을 한다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긴 배우 생활을 탄탄하게 다져온 그녀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선보이는 ‘김희애 플레이리스트‘ 또한 관전 포인트. 토이 ‘너의 바다에 머무네(With 김동률)’, 아웃오브캠퍼스 ‘Have a Nice Day’,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의 감미로운 BGM들이 김희애의 나홀로 여정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한편, 시네마틱 로드무비 ‘잠적’ 김희애 편 2화는 9월 9일 밤 10시 30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SKY채널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으며, kt seezn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시즌)을 통해 방송 1주일 전 선공개 된다. 자세한 내용은 디스커버리 채널과 스카이티브이, seezn(시즌)의 홈페이지 및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잠적’과 여정을 함께하게 된 ‘포르쉐코리아’는 제주도의 시원한 바다와 벌판을 가로지르는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021.09.03 I 김보영 기자
올 여름휴가도 언택트…도심 속 안전한 관광명소는?
  • 올 여름휴가도 언택트…도심 속 안전한 관광명소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었지만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와 폭염으로 마음 놓고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다. 멀리 떠나지 못하는 올 여름 휴가는 가족과 함께 서울의 구석구석 숨은 지역 명소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의 미르폭포.(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숲속 가족나들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추천했다. 선정릉, 양천로 겸재정선,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코스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로 자택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 한적하고 드넓은 야외에서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강남 한복판서 듣는 ‘조선시대 가족 이야기’ 첫 번째 코스인 선정릉은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강남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전기 성종과 그의 세 번째 비인 정현왕후, 아들인 중종까지 안치돼 있는 능으로 조선 시대의 가족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유적지로서의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빌딩 숲으로 가득한 강남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지역이기도 하다.양천로 겸재정선 코스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양천 현령(지금의 양천구청장)시절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겸재는 최근 예술계와 역사문화학계를 달아오르게 만든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의 대표 작품인 국보 216호 인왕제색도를 그렸다. 겸재 정선이 궁산(宮山) 산책로를 올라가 그림을 그렸던 소악루에 다다르면 드넓은 한강 줄기를 따라 여러 산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으며,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풍경을 그린 작품들과 그의 일대기를 관람할 수 있다.◇‘겸재 정선’ 생활 체험에 작품 감상 한 번에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코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과 주변을 둘러싼 넓은 숲과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갈래갈래 나뉘어진 푸릇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보이는 거울못과 미르폭포에서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폭포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용산가족공원에서는 곳곳의 예술조형물을 비롯해 주말농원, 다양한 꽃과 식물들도 볼 수 있어 한적히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코스 주변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이제 막 한글을 접하는 아이들을 위한 한글놀이터 체험도 운영 중이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서울지역에 내려진 폭염 경보로 인해 프로그램은 오는 8일까지 일시 중단한다.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2021 송파 언택트 관광지’를 선정했다. 숲으로 떠나는 휴가인 ‘숲캉스’, 박물관으로 떠나는 휴가 ‘박캉스’,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휴가 ‘뷰캉스’ 등 테마별로 △송파둘레길 장지천길 △천마근린공원 치유의 숲 △한성백제박물관 △석촌호수 총 4곳의 언택트 관광지 방문을 제안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관광지, 입장 인원 제한으로 거리두기가 이뤄지는 관광지 등의 안전 요건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사진=송파구 제공)◇장지천길, 사회적 거리 지키며 녹음 만끽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 4개의 물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21km의 순환형 도보 관광코스다. 코스마다 물길과 숲길, 문화공간과 맛집 등 관광명소가 연계돼 있지만, 이번 여름 휴가철 송파구가 추천하는 구간은 장지천길이다. 장지천길은 성내4교에서 장지근린공원을 거쳐 장지천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공원 입구에 자리한 메타세쿼이아 길은 녹음이 우거져 산책하기 좋다. 유아숲 체험원은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인기가 많다. 곳곳에 수목 소개와 역사 이야기 안내판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이 외에도 계절별 꽃길이 펼쳐지는 성내천, 최근 50년 만에 연결된 탄천길, 드넓은 경관이 펼쳐지는 한강길 등 완성된 송파둘레길 전 구간을 완주하며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마천동에 위치한 천마근린공원은 송파구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다. 지난 2018년 조성된 ‘치유의 숲’에는 2.6km 구간 무장애 데크길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걸을 수 있다. 천마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숲속 명상 공간이 어우러져 송파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치유숲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피톤치드를 느끼며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 지역을 왕도로 삼아 건국한 백제의 역사·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건립한 공립 박물관이다. 해상강국 백제를 형상화한 배 모양의 박물관 외관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백제 한성도읍기의 유물과 유적이 전시되어 있고, 상설 및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을 통한 소수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석촌호수는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고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며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무더위에는 호숫가 산책로에 우거진 나무들이 그늘 터널을 한다. 호수 위 거위와 오리, 잉어 등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서호변에 위치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와 ‘석촌호수 아뜰리에’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두 시설 모두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선 전시·공연, 영화관, 쿠킹스튜디오 등을 접할 수 있다. 관객 참여형 공연장 석촌호수 아뜰리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2021.08.06 I 양지윤 기자
카톡서 '나만의 콘텐츠 맛집' 만들어 수익 창출 해보세요
  • 카톡서 '나만의 콘텐츠 맛집' 만들어 수익 창출 해보세요
  • 카카오톡 ‘카카오 뷰’. 카카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나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모아보고, 직접 에디터가 돼 큐레이션할 수 있는 공간이 카카오톡에 생긴다.카카오(035720)는 카카오톡에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View)’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다양한 주제·취향·관점 맞게 콘텐츠 편집카카오 뷰는 다양한 ‘관점’이 담긴 콘텐츠를 카카오톡에서 ‘본다’는 의미이며,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서 만날 수 있다.카카오 뷰에서 콘텐츠를 발행하는 창작자들은 ‘뷰 에디터(View Editor)’라고 부른다. 뷰 에디터는 뉴스, 영상, 텍스트,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링크를 모아 ‘보드’ 형태로 발행할 수 있고, 하나의 보드에는 최대 10개의 콘텐츠 링크를 담을 수 있다.카카오 뷰는 ‘뷰’와 ‘My뷰’로 구성돼 있다. 뷰는 나의 취향과 관점에 맞는 보드를 발견하는 공간이다. 경제, 취미, 테크, 건강, 교육 등 총 22개의 주제 카테고리 가운데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고 각 언론사와 다양한 뷰 에디터를 찾아 취향에 맞는 보드를 구독할 수 있다.예를 들어 경제·시사를 선택한 이용자라면 ‘뉴닉’ ‘삼프로TV’ ‘슈카월드‘ ‘신사임당’ 등을, 지식·교양을 선택했다면 ‘정문정’ ‘세바시’ 등 다양한 관점을 가진 인기 에디터와 언론사들의 보드를 뷰에서 발견할 수 있다.My뷰는 내가 구독하는 뷰 에디터의 보드를 모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음에 드는 뷰 에디터나 보드를 발견할 경우, 보드의 우측 상단 버튼을 눌러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해당 뷰 에디터가 발행하는 보드를 My뷰에서 모아 볼 수 있다.◇누구나 ‘뷰 에디터’가 돼 수익 창출콘텐츠에 대한 나만의 취향과 관점이 있는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학생, 회사원, 자영업자, 작가, 유튜버 등 누구나 쉽게 뷰 에디터로 참여 가능하다.여행을 즐기며 맛집을 찾아다니는 A씨는 다양한 여행-맛집 관련 영상이나 정보성 콘텐츠 링크를 큐레이션해 ‘A의 맛집 탐방’이라는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보드를 발행할 수 있고, 자신의 보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카카오 뷰 창작센터’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보드를 발행할 수 있다. 보드에는 브런치, 카카오TV, 티스토리, 다음뉴스 등 카카오의 서비스뿐 아니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외부 서비스를 연동하거나, 오픈채팅·톡캘린더 등 카카오톡의 기능을 이용해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뷰 에디터는 자신의 보드를 받아보는 이용자 수나 보드 노출 수 등에 따라 My뷰 공간의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받는다. 카카오는 향후 이용자의 후원이나 유료 콘텐츠 발행 등 다양한 수익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다.황유지 카카오서비스플랫폼실장은 “카카오 뷰는 누구나 에디터로서 자신만의 관점을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행하고,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발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콘텐츠 창작자만이 아닌 편집자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1.08.03 I 노재웅 기자
방학맞은 아이와 지방서 원격근무..스몰웨딩 준비하는 예비부부들
  • 방학맞은 아이와 지방서 원격근무..스몰웨딩 준비하는 예비부부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기업 계열사 9년 차 직장인 A씨(38)는 올 들어 상사를 직접 마주한 적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고 한다. 이달 말엔 농촌유학을 떠나는 아이와 함께 전남지역으로 내려간다. 당분간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라’는 회사 내 원격근무 지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지난달 13일 서울 송파구 무인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셀프 계산대에서 값을 치르고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노원구에 사는 회사원 김모씨(32·여)는 최근 동네탐방에 푹 빠졌다. 재택근무로 주 2회만 출근을 하는 김씨는 업무공간을 찾던 중 신선하게 로스팅된 원두를 쓰는 동네 카페를 발견했고 인근 공원 산책 중 우연히 들른 밥집이 오래된 동네 맛집인 것을 알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고 방역 조치 강화로 원거리 외출이 꺼려지면서 우리의 일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삼성·LG·현대차 등 글로벌 대기업도 재택근무 비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화상 등 비대면회의는 시간 낭비 등을 줄이는 이점이 있다. 협력사들과의 화상회의 시스템도 안착하는 분위기”라며 “화상회의 등이 보편화하면 출장 횟수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슬세권 만능 편의점…퀵커머스도 동네 공략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슬세권’(슬리퍼+세권, 편한 복장으로 갈 수 있는 생활권역)도 신조어로 뜨고 있다. 슬세권이 뜨자 가장 재미를 본 곳은 편의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매출 비중은 33.3%로 대형마트 29.1%에 앞섰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편의점 매출 우위가 3개월째 이어졌다. 마트는 가지 않더라도 편의점은 가는 슬세권 장보기 수요가 증가해서다. 배달음식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의민족 이용자들은 한 달 평균 5번 이상 음식을 주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5월 배달앱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62.2%(8210억원) 늘어난 2조 1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거래액은 더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매장 손님보다 배달앱 별점이 중요 거리두기에 따른 인원제한 등 매장영업이 어려운 식당들은 배달앱을 통한 배달 매출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점심시간 등 피크 시간대 매장을 방문한 손님이 오히려 뒷전인 경우도 있다. 회사원 최모씨는 최근 주말 낮 시간을 이용해 가족들과 여의도의 한 음식점을 방문했다가 기분이 상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 주인과 직원들은 몰려드는 배달 주문과 음식을 가지러 온 배달원 관리에 바빠 음식 나오는 시간은 늦어지고 추가 요청도 귀 기울여 듣지 않았다. 최씨는 “매장에서 먹는 음식맛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왔는데 배달을 시키는 게 더 대접받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최씨와 같은 매장 경험담, 전화주문 차별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한 식당 업주는 “배달에 소홀할 경우 별점 테러 등으로 매출에 바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배달앱을 통한 주문관리를 더 우선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고거래에 동네 정보도 공유 ‘프로 당근러’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도 슬세권을 즐기는 핵심 수단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김희진(34·여)씨는 당근마켓을 2년째 이용하고 있는 ‘프로 당근러’다. 김씨는 “주변 동네 사람들과 약속을 잡고 거래하기 때문에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며 “당근마켓 내 동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동네생활 게시판’ 덕에 병원·가게·맛집 정보 등 몰랐던 동네 정보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의 월 사용자는 지난해 4월 700만명에서 9월 1000만명, 올해 3월 1500만명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당근마켓과 편의점 GS35가 유통기한 임박상품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코로나19는 결혼식 문화도 바꿨다. 스몰웨딩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몰 웨딩 전문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올해 스몰 웨딩 예약 건수가 3배가량 늘었다”며 “일반 예식과 달리 스몰 웨딩은 미리 준비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내년 4, 5월 봄 예약뿐 아니라 10월 등 가을 예약 문의도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전에는 방역 조치에 따라 큰 웨딩홀 예약을 파기하고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스몰 웨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아예 처음부터 스몰 웨딩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15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진열된 밀키트 제품들. 사진=연합뉴스)◇꾸안꾸 슬세권 패션 ‘원마일웨어’ 여행과 외출을 위한 옷 대신 집 근처에서 입을 수 있는 ‘원마일 웨어’도 유행이다. 호텔이나 공항 라운지에서 편하게 입는 옷이라는 뜻의 ‘라운지웨어도’도 같은 말이다. 활동성을 갖춘 편한 옷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느낌을 내는 게 핵심이다. 편한 캐주얼 지향하는 무신사의 PB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는 작년 전년 대비 76% 성장한 연 매출 1000억원 돌파했고 운동복과 일상복 합친 에슬레져룩이 유행하면서 작년 국내 레깅스 전문기업 젝시믹스·안다르·뮬라웨어의 매출합은 2277억원으로 전년대비 44%나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지난달 홈웨어(파자마, 라운지웨어 포함)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LF 닥스는 작년 브랜드 최초로 라운지웨어와 파자마 컬렉션을 출시했다.집안에서 홈웨어와 함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속옷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자주의 언더웨어 매출은 지난달 전년에 비해 69% 늘었다. 몸을 압박하지 않는 브라렛, 브라캐미솔, 여성용 사각 팬티 등이 매출을 주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내 자주 브랜드 매출 순위 1~10위 중 8개 제품이 모두 파자마와 언더웨어일 정도로 큰 인기다.
2021.08.03 I 김보경 기자
"코로나 무서워서"…핫플 대신 ‘슬세권’ 찾는 MZ세대
  • "코로나 무서워서"…핫플 대신 ‘슬세권’ 찾는 MZ세대
  • 이재준(25·남)씨는 최근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 카페 투어를 그만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대신 동네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개인 카페를 찾는다.이씨는 "그동안 사람이 많이 몰리는 유명하고 예쁜 카페를 선호했지만 감염 우려가 커 집 근처 카페를 방문하게 됐다"며 "오래 머물지 않고 커피를 포장해 나올 뿐인데도 꾸준히 방문하니 벌써 단골이 된 기분"이라고 전했다.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가 동네 상권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라 방역 조치가 강화되며 생활 반경이 좁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 여파로 동네 상권의 주 이용자가 젊어지는 모양새다.이들은 편한 복장을 갖춰 입고 ‘슬세권(슬리퍼처럼 편안한 복장으로 갈 수 있는 생활권역)’을 탐방하는 매력이 핫플 못지 않게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 특성을 발휘해 ‘하이퍼로컬(hyper-local·좁은 지역 중심 네트워킹) 서비스’도 적극 이용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여행 대신 동네 친구와 산책 나서죠”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도심 명소를 찾아 ‘인증샷’을 남기던 젊은층이 장거리 외출을 줄이고 동네 탐방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이재준 씨는 “여행이 취미였지만 (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꺼려졌다”며 “동네 지인을 만나 함께 산책하는 시간이 늘었다”고 전했다.그는 “오래 산 동네인데도 늘 같은 길만 다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코로나19 이후 동네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게 됐다. 여행을 가지 않고도 새로운 곳을 방문한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씨는 “예전엔 가지 않던 동네시장에서 생필품을 산다”며 “방역 조치가 강화돼 답답하지만 동네의 매력을 새로 알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지난 3월 출간한 저서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역설적으로 오프라인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을 키웠다”며 “여전히 오프라인만이 줄 수 있는 경험과 감성, 커뮤니티를 요구하다 보니 ‘로컬’에 모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당근마켓’ 이용하며 이웃 간 교류 활성화하이퍼로컬 서비스 또한 MZ세대가 슬세권을 즐기는 핵심 수단이다.이는 좁은 지역을 중심으로 동네 경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뜻한다. 동네 기반의 △중고거래·배달 플랫폼 △지역 맞춤형 구인·구직 서비스 △동네 정보 공유 커뮤니티 등이 그 예시다.부산에 거주하는 김희진(34·여)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2년째 이용하고 있는 ‘프로 당근러’다.김씨는 “주변 동네 사람들과 약속을 잡고 거래하기 때문에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며 “생활하며 부딪히는 일상 속 문제들이 당근마켓을 통해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김씨는 "당근마켓 내 동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동네생활 게시판’ 덕에 병원·가게·맛집 정보 등 몰랐던 동네 정보를 알 수 있다”며 "당근마켓을 통해) 주민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꾸안꾸 느낌 더한 슬세권룩은 필수”슬세권을 거닐 때 입기 적당한 옷차림을 가리키는 이른바 '슬세권룩'도 MZ세대 사이 인기다. 활동성을 갖춘 편한 옷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느낌을 내는 게 핵심이다.통 넓은 바지와 늘어난 티셔츠, 샌들과 슬리퍼로 대표되는 슬세권룩은 자유분방함과 개성이라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다. 타인의 시선에 구속되지 않으면서도 ‘나만의 느낌’을 연출하고자 하는 것.편한 반팔 티셔츠에 면 반바지, 나이키 슬리퍼의 조합을 즐긴다는 김세은(24·여)씨는 슬세권룩에 대해 "회사나 학교에는 입고 갈 수 없는 아주 일상적인 복장"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터라 간단한 외출을 할 때 슬세권룩을 자주 입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화장이나 헤어스타일 손질을 하지 않아도 돼 외출 준비 및 환복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드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이왕근(25·남)씨는 "편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에 샌들 차림을 선호한다"며 "면접 등 격식을 차리는 자리가 아니면 무조건 슬세권룩을 입고 외출한다"고 말했다.이씨는 "주변에서 '집에서 입는 차림이냐'는 소리를 들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게 MZ세대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 “슬세권, 젊은층 선호하는 공간 특성 갖춰”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재택근무·원격수업 등 코로나19 여파로 (젊은층이) 대학교 주변 같은 유명 도심지를 방문할 기회가 줄었다”며 “이를 동네 상권이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슬세권에서 젊은층이 선호하는 공간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젊은 세대는 쇼핑과 놀이가 가능한 ‘핫플’을 찾는다”며 “이같은 유흥지가 (도심에서) 거주지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성수동·압구정동이 그 예시”라고 전했다.이 교수는 “동네는 젊은이들에게 ‘편의점 앞 맥주 한 캔’으로 대표되는 낭만적인 공간”이라며 “이를 SNS에 올리는 등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7.18 I 윤민하 기자
"코로나 두려워"…올해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대폭 줄었다
  • "코로나 두려워"…올해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대폭 줄었다
  • 강원도 양양에 있는 북분 해수욕장. 울창한 소나무 숲과 캠핑장이 해변과 잘 어우러져 무더위를 피하기 좋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올해 여름휴가를 주저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75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휴가를 간다’고 답한 비율은 42.2%에 불과했다.나머지 직장인들은 휴가를 아예 가지 않거나,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같은 조사에서 직장인 10명 중 7명(69.7%)이 여름휴가를 간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휴가를 간다는 직장인 비율이 27.5%포인트(p)나 줄어든 것. 여름휴가를 계획한 이들은 2박 정도의 짧은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7~8월 여름휴가를 떠나겠다고 답한 이들에게 몇 박 일정으로 어디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인지 묻자 ‘2박 3일’을 선택한 이들이 46.8%로 가장 많았다. ‘1박 2일’로 여름휴가를 가겠다는 이들도 34.6%에 달했다.휴가를 보내고 싶어 하는 지역은 바닷가가 가장 많이 꼽혔다. 제주도와 부산이 공동 1위에 올랐고, 이어 △강릉 △여수 △속초 등이 뒤를 이었다.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묻는 질문에는 ‘쉼’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 전 연령층에서 ‘충분히 자고 쉬는 휴식 여행을 하겠다’는 답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다만 20대는 ‘맛집과 카페를 찾아다니는 미식 여행’(19.8%)을, 30대와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주변 명소를 탐방하는 관광 여행’(13.0%)을 선호해 차이를 보였다.(사진=잡코리아)
2021.07.12 I 김호준 기자
집중력 향상에 최고, 이곳이라면 일도 휴식도 ‘OK’
  • 집중력 향상에 최고, 이곳이라면 일도 휴식도 ‘OK’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 만큼 숲과 공원은 저마다의 초록빛을 뽐내고 있다. 바쁜 일상 속 짧게나마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초록색 테마의 국내 워크케이션 숙소를 소개한다. 푸르게 물든 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록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까지. 실제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초록색은 업무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초록색은 파장이 비교적 짧아 우리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창의력을 키워준다. 그뿐만 아니라, 푸른빛의 자연 풍경은 그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 및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서머셋팰리스 서울◇서울 광화문 ‘서머셋팰리스 서울’서울 중심부인 광화문에 위치한 서머셋팰리스 서울은 주방 시설이 완비된 서비스 아파트로 피트니스 센터, 루프탑 수영장 및 자쿠지,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 시설들을 자랑하고 있어 최적의 워크케이션 숙소로 손꼽힌다. 서머셋팰리스 서울의 루프탑에서는 초록색 나무로 둘러싸인 도심 속 미니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곳을 방문해 초록색 나무와 함께 아름다운 도심 전경까지 만끽한다면 집중력뿐만 아니라 기분마저 좋아질 것이다. 이곳은 또한 경복궁, 창덕궁, 세종문화회관, 인사동 등과도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쥬빌리 펜션◇제주 서귀포 ‘쥬빌리 펜션’마음이 편안해지는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초록빛 가득한 워크케이션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쥬빌리 펜션만큼 좋은 곳이 없을 것이다. 이곳에는 후박나무와 야자수 등이 어우러진 푸르고 넓은 정원에 완전 독채와 독립형 스타일로 구성된 고급형 펜션이 자리 잡고 있어 집중도 향상은 물론 안식과 휴식마저 누릴 수 있다. 모든 객실은 캐나다산 수입 목재로 지어진 친환경 주택들인데, 초록색 외관을 자랑하는 숙소도 만나볼 수 있어 초록색 워크케이션 테마로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나무애◇경북 경주 ‘나무애’색다른 분위기 속 워크케이션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경주 나무애를 방문해보면 좋을 것이다. 황리단길 중심에 자리한 이곳은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작은 한옥으로, 게스트하우스형 숙소이다. 황리단길 외에도, 대릉원, 첨성대 등 신라의 역사를 품은 명소들이 도보거리에 있어 위치 부문에서 9.8의 리뷰 스코어를 자랑한다. 실제로 지리적 이점은 호스트가 차려주는 맛있는 조식과 더불어 이 숙소의 장점으로 자주 언급되는 요소이다. 객실 타입으로는 트윈룸, 더블룸, 패밀리룸 등을 제공하며, 무료 와이파이, 공용 주방, 테이블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일부 객실은 나무가 있는 정원 전망을 갖추고 있어 여유로운 워크케이션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다. 라까사호텔 광명◇경기 광명 ‘라까사호텔 광명’라이프스타일 디자인호텔 라까사호텔 광명은 ‘스테이 인 그린’(Stayin Green)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하에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곳의 객실은 ‘오크’, ‘시크’, ‘그린’, ‘월넛’ 등 4가지 스타일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총 191여 개의 다양한 객실 타입 중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그린’ 테마의 ‘슈페리어 그린’ 더블룸을 추천한다. 이 객실은 자연 속에 머무는 컨셉을 지향하는 라까사호텔 광명의 대표 객실로 그린 컬러 테마로 디자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근 가학산 전망까지 즐길 수 있어 투숙에 특별함을 더할 것이다.전주 한옥이야기◇전북 전주 ‘전주 한옥이야기’전통 유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워크케이션 숙소로는 전주 한옥마을 내 위치한 전주 한옥이야기를 추천한다. 다양한 화초와 큰 감나무가 있는 정원을 고풍스러운 한옥이 둘러싸고 있어, 일부 객실에서는 초록빛 싱그러움이 가득한 정원을 바라보며 업무에 매진할 수 있다. 또한 나무 냄새와 흙냄새가 은은하게 배어져 나오는 한옥의 향 역시 마음을 편안히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숙소 내에서만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면 한옥마을에서 산책 및 맛집 탐방을 즐길 수도 있다. 풍성하게 차려진 한식 조식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2021.07.11 I 강경록 기자
김구라, ‘복권 240장’ 구입→대반전 당첨 결과 공개
  • 김구라, ‘복권 240장’ 구입→대반전 당첨 결과 공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맛집의 옆집’에서 옆집수사대가 복권 맛집과 그 옆집을 찾아 ‘운빨’ 검증에 나서 이색 재미를 전한다. 이 가운데 복권 240장을 구입한 김구라의 당첨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카카오TV 오리지널 ‘맛집의 옆집’)오는 3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맛집의 옆집’에서는 1등을 43번이나 배출했다는 복권 명당의 옆집을 찾아간다. 복권 명당집과는 달리 아직 2등 당첨자도 없다는 옆집의 SOS에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 등 옆집수사대 3인방이 출동한 것. 그간 여러 식당과 패션 아웃렛, 미용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박집과 옆집을 찾았던 옆집수사대는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옆집 탐방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과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맛집의 옆집’에서는 복권 명당과 옆집의 당첨률에 차이가 있을지 팩트 체크에 나서기 위해 무려 240장에 달하는 복권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1등을 다수 배출한 복권 판매점이 담첨자 수뿐만 아니라 실제 당첨률도 더 높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실제 복권을 구입한 후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주말 출근까지 불사한 가운데,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복권 당첨 확인 현장에서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쫄깃하게 긴장시키는 반전이 거듭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옆집수사대는 과거 복권 당첨 경력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등 이른바 ‘운빨’ 검증을 통해 선별된 스태프들과 함께 복권 결과를 확인하며, 특히 김구라는 자신의 당첨 결과를 확인하더니 “어어어, 이게 뭐야!”라며 깜짝 놀랐다고 해 과연 그가 복권에 당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당첨 결과 확인 전부터 일확천금을 꿈꾸는 옆집수사대의 모습도 웃음을 자아내다. 옆집 수사에 앞서 복권 건전 구매 서약을 외치며 지나치게 당첨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이들은, 막상 복권 명당을 찾은 후 우연히 2등 당첨자까지 마주하며 복권 맛집에 대한 무한 신뢰를 갖게 된다. 특히 김구라는 복권 구매 순서를 바꿨다가 운명까지 뒤바뀔 수 있다며 자신의 구입 순서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요리 맛집, 가구 맛집, 미용 맛집 등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소문난 맛집’의 근처에 위치한 ‘그 옆집’을 찾아가는 대박집 옆 정체불명 이웃 가게 탐사 프로젝트 ‘맛집의 옆집’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2021.07.02 I 장구슬 기자
북촌 한옥·대학로 건축물·을지로 골목, 서울의 멋을 느끼다
  • 북촌 한옥·대학로 건축물·을지로 골목, 서울의 멋을 느끼다
  • 북촌 한옥마을(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성큼 다가온 여름과 함께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 지쳐있던 시민들의 일상에 시원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맛과 멋의 문화명소 가득한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선정했다. 홍재선 서울관광재단 관광콘텐츠팀장은 “본격적인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7월, 추천코스별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다 보면 뜨거운 열기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바람처럼 불어 드는 새로운 추억의 장소로 남게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휴가철,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나아짐에 따라 시민들도 방역수칙 준수하에 이제는 좀 더 다양한 서울의 맛과 멋을 체험해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북촌 한옥마을서울 도심에서 한옥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가 바로 북촌 한옥마을이 아닐까.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함께 응봉자락 산줄기와 청계천이 맞닿은 배산임수형의 최고 명당으로서 옛 서울 한양에서는 소위 조선의 강남이라 할 만큼 조선 왕실가족 및 고위관료의 주거지임과 동시에 사회문화와 정치의 중심지였던 장소이다.특히 코스의 시작점인 운현궁은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주거지이자 정치적 거점으로서 서원 철폐, 경복궁 중건 등 왕권강화와 사회개혁을 단행했던 파란만장한 무대임과 동시에 최상류층 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공간이다.문화센터로 향하는 계동길을 넘으면 왕실과 권문세가의 가옥이 계속해서 펼쳐져 있으며 사이사이에 자리한 중앙 중·고교 및 정독도서관 같은 근대건축물을 함께 감상하다 보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가회동성당에서 에메랄드 푸른빛 지붕의 양옥집인 이준구 가옥을 끼고 돌면 마주하는 가회동 31번지 오르막길 골목은 물결치는 한옥들과 멀리 보이는 남산 모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북촌 최고의 사진명소로 맑은 여름날의 추억 한 장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해설코스= 운현궁→북촌문화센터→석정보름우물터→중앙중·고교→가회동 11번지→돈미약국→가회동 31번지→정독도서관→백인제가옥.출발시간 오전 10시, 오후 2시.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대학로 예술가의 집(사진=서울관광재단)◇대학로 건축물 탐방 코스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와 의학부를 대학로 양쪽에 세우면서 대학로의 명맥이 시작되었다. 광복 후 경성제국대학은 1946년 국립 서울대학교로 개편되어 문이과대학, 법과대학, 미술대학 등이 집결되면서 학문과 진리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로서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등이 남아있어 여전히 서울 공공교육의 역사적 숨결을 잇고 있다.대한제국시대 최고의 국립의료기관이었던 국가사적 248호 대한의원은 현재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대학교 병원 전면에서 그 위용을 드러내며 지키고 있다. 1979년 서울대병원 신관이 개원하면서 1978년에 대한의원 부속 건물 철거로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본관 건물은 17~18세기 유럽의 네오-바로크풍의 건축양식을 따온 상부의 시계탑과 붉은 벽돌과 화강암의 조화로 지금까지도 기품 넘치는 외형을 자랑한다.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의과대학을 뒤로하고 길을 건너면 예술가의 집과 마로니에공원이 보인다. 이 예술가의 집을 중심으로 대학로 골목마다 전시 및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과 예술극장들이 즐비해 있으며, 마로니에공원에서는 프리마켓이나 거리공연 등이 지속되고 있어 주말이면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가득하다.코스 중 예술가의 집에서는 7월 한 달간 168명의 국내 최고의 음악연주자들이 ‘줄라이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해설코스=혜화역 3번 출구→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함춘원→경모궁터→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방송통신대학교 우체국→예술가의집→마로니에공원→아르코미술관·예술극장→공공그라운드(구 샘터사옥).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2시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세운상가 전경(사진=서울관광재단)◇충무로·을지로 골목 코스대한극장의 첫 개장 이후 1960-70년대 영화제작사들이 밀집하며 최대호황을 누렸던 지역인 충무로·을지로 골목 코스 중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쏟아지는 관광객들로부터 필동 골목을 깨끗한 도시재생 지역으로 바꾸자는 프로젝트의 일환에서 시작되었다. 찬란했던 예술산업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담아 문화예술타운으로 조성된 예술통거리에서는 다양하게 전시된 예술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코스 내 조성된 미술관 스탬프투어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역사박물관을 지나 내려오는 큰 사거리부터 을지로 골뱅이골목과 노가리골목이 쭉 이어진다. 주변 인쇄소 및 건축자재상들과 50년이 넘는 세월을 같이한 이 골목은 지금까지도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최근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복작복작했던 골목을 빠져나오면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청계천이 보인다. 북악산·인왕산 등 서울을 둘러싼 산으로부터 발원한 물이 모여 흐르는 청계천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 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개천에 발을 담가보며 여름을 잠깐 잊어보는 것 또한 좋다.2017년, 서울시의 세운상가 ‘다시세운 프로젝트’ 도시재생사업 실행으로 세워진 세운전자박물관, 세운테크북라운지 등 서점 및 기념관에서는 세운상가의 전반적인 연혁을 살펴볼 수 있으며 테라스로 이어진 세운청계상가에는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다양한 야외식당과 카페들이 줄지어있어 상가 그늘에 7월의 여름날을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해설코스 =충무로역 4번 출구→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반도카메라갤러리→서울중부경찰서 역사박물관→을지로3가 골뱅이골목→을지로 노가리골목→수표교→전태일 기념관→청계천→세운상가. 출발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
2021.07.03 I 강경록 기자
男은 '미팅' 女는 '맛집탐방'...신촌 솔로대첩 '동상이몽'
  • 男은 '미팅' 女는 '맛집탐방'...신촌 솔로대첩 '동상이몽'
  • 신촌 솔로대첩 참가자들이 현장 접수처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이 남성 참가자 줄이고, 오른쪽이 여성참가자 줄이다. 여성참가자 줄이 남성 참가자 줄보다 길었다. (사진=고재우 기자)[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모태 솔로이지만 이번 기회에 반드시 여자친구를 만들겠다. 좋은 인연을 꼭 만나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혼자 보내지 않을 것이다.”(남성 참가자 이모씨)“맛집 탐방 너무 기대된다. 여러 맛집을 싸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남자친구를 기대하고 온 여자 참가자가 얼마나 되겠나.”(여성 참가자 이모씨)20일 신촌에서 열린 솔로대첩. 남성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수 있는 ‘인연’을, 여성 참가자들은 ‘맛집 탐방’을 기대하며 모였다. 동상이몽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신촌 연세로에 1200명이 넘는 남녀가 ‘초대형 미팅’ 소식에 모여들었다. 이날 행사는 ‘새마을미팅프로젝트(새미프)’가 마련했다. 새미프는 청년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단체다. 신촌 솔로대첩은 지역상권을 살리고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연애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신촌 솔로대첩 운영 방식은 이렇다. 행사 전 참석 예약을 한 참가자가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2인 1조로 팀을 꾸린다. 팀은 새미프가 지정한 음식점 18곳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고, 방문한 음식점에서 이성과 함께 식사한다. 남녀 매칭은 최초 1회는 주최 측인 새미프가 연령 등을 고려해 배치하지만, 이후부터는 음식점을 방문하는 순서대로 무작위 매칭된다.신촌 솔로대첩 행사 참가자들이 한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재우 기자)신촌 솔로대첩은 지난 2012년 여의도 솔로대첩 당시처럼 ‘남탕’이 아니었다. 극심한 남성 편중으로 참가자들의 불만이 심했던 여의도 솔로대첩과는 달리, 신촌 솔로대첩은 남녀 성비를 맞췄다. 새미프에 따르면 남자 600명, 여자 600명 총 1200명의 예약자 중 90% 이상이 이번 이벤트에 참여했다. 각 음식점 입구에 배치된 행사 관계자들도 “남녀 비율 1대 1입니다. 기다려야 합니다”를 쉴 새 없이 외쳤다. 여자팀이 남자팀을 기다리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새미프 행사 관계자인 김지혜(20)씨는 “여자팀 세 팀이 남자팀을 기다리는 일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다만, 미팅을 대하는 자세는 남녀가 달랐다. 친구와 함께 이벤트에 참여한 김기섭(25)씨는 “매년 크리스마스에 여자 친구랑 보냈는데 올해는 혼자다”며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좋은 인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학 기말고사를 끝내고 혹시나 하는 기대를 안고 행사에 참여했다는 황모(25)씨도 “여자 친구와 함께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행사 관계자는 “한 남성팀은 여성팀 멤버들이 마음에 차지 않는다고 여성팀 세팀과의 식사를 거부하고 그냥 일어서기도 했다”며 “기필코 여자 친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반면 대다수 여성 참가자는 이성과의 만남보다는 맛집 탐방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상대편과의 대화 없이 음식을 먹는 데 집중하는 여성팀들도 적지 않았다. 여성 참가자 김서현(22)씨는 “30분 정도 음식을 먹다가 다음은 어느 맛집을 갈지 정하고 나왔다”며 “번호 교환이나 이런 것도 전혀 없었고, 그냥 이성에 대한 호감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 팀당 방문한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45분이지만, 김씨는 시간이 끝나기 전에 자리를 나섰다.대학원에 재학 중인 허은영(26)씨도 “참가 목적 1순위는 맛집이고, 2순위는 신촌 분위기를 느끼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매칭 방식 등 주최 측의 미흡한 사전 준비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최모씨는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상대방) 나이대도 높고 특정 음식점에 사람이 몰려 제대로 이용하지도 못했다”며 “연령대에 맞는 매칭 방식이 아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행사 관계자는 “음식점에 오는 순서대로 남녀를 매칭하다 보니 30대 초반 여성과 20대 초반 남성이 매칭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상대방을 선택할 기회를 준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인정했다.또 다른 참가자는 “참여하는 음식점이 좀 더 많아지고 메뉴도 다양했으면 좋겠다”며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카페는 두 군데뿐 이었다”고 푸념했다.
2014.12.20 I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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