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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우 헤일리온 대표 "국내 바이오텍과 적극 협업…멀티비타민 1위 굳힐 것"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세계 판매 1위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으로 잘 알려진 GSK컨슈머헬스케어. 지난해 7월 GSK로부터 분사해 ‘헤일리온’이라는 이름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첫 해 국내에서 매출 1465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9.8% 성장한 수치다. 신동우 헤일리온 한국법인 대표가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제공= 헤일리온)신동우 헤일리온 한국법인 대표는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 만나 “지난해 7월 분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매출 성장을 10% 가까이 이뤘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헤일리온의 대표 제품인 센트룸은 그 동안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2위에 머물러 있다가 지난해 초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채널에 집중한 결과다. 신 대표는 “인지도나 구매 의도 측면에서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채널 측면에서는 팬데믹 기간 온라인에 집중을 하면서 200% 이상 매출이 성장을 한 부분이 이번 1위 브랜드를 기록한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헤일리온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센트룸 프로바이오 멀티케어 3종 △센트룸 프로바이오 슬림 케어 △센트룸 프로바이오 면역 케어 △센트룸 프로바이오 나이트 케어를 새로 선보인다. 이번 제품들은 한국에서 설계부터 제조까지 마친 ‘오리지널’ 한국 로컬 제품이다. 한국에서 시장조사부터 원료 탐색, 위탁생산(CMO)까지 마쳤다. 새로 출시되는 제품 중 하나인 센트롬 프로바이오 슬림케어의 기능성 원료 ‘BNR17’ 유산균은 국내 바이오 기업 바이오니아(064550)가 개발한 원료다. CMO는 콜마비앤에이치(200130)와 협업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할 예정이다. CMO 사업 뿐 아니라 좋은 균주를 보유하고 있거나 제품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찾으면 언제든 기술이전, 협업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설명이다. 헤일리온 한국법인은 센트룸 프로바이오 멀티케어 제품들을 일본, 대만 등 해외에 역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3년 내 제품 라인업을 2배 강화하고 한국 소비자를 위한 로컬 신제품 개발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약 1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2021년 기준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약 58조원 규모인 것에 비교했을 때 인구 대비 꽤 큰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연평균 26.5%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국내에서 헤일리온표 프로바이오틱스의 가능성 입증이 기대된다. 헤일리온은 나아가 3년 내 국내를 대표하는 헬스케어 기업 1위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신 대표는 “헤일리온은 세계적으로 1위를 기록하는 제품들을 이미 보유하고 있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며 “제약회사에서 독립해 나온 만큼 헤일리온 제품들은 모두 ‘사이언스’ 기반이다. 일반 건기식 업체들 중에선 어떤 과학적 기반을 찾기 쉽지 않지만 우리는 브랜드 측면에서 세계 1위를 하고 있고 과학에도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1위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근거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일리온은 일상 속 건강관리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연구기관 이코노미스트 임팩트와 함께 세계 최초로 ‘건강포용성 지수’를 개발했다. 2024년까지 3년간 총 80개국을 분석할 계획이다. 헬스·건강관리에 있어 소외된 사람들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다. 헤일리온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총 40개국 대상으로 조사한 건강포용성지수에서 한국은 상위권인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책과 인프라의 우수성에 비해 국민들의 건강정보 이해력(Health Literacy)은 낮았다. 병원에서 받는 진단적 건강관리가 주가 되다 보니,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려는 역량은 부족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 대표는 “건강, 헬스 관리에 소외돼 있는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글로벌 차원에서 노력을 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제 제품적인 측면에서도 한국인에 맞는 제품을 찾아서 외국까지 수출하는 그런 사항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온은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을 비롯해 센소다인, 파로돈탁스, 폴리덴트 등 구강관리제품과 오트리빈, 테라플루, 라미실 등 일반의약품까지 보유하고 있다.아직까지 센트룸 등 제품에는 ‘GSK컨슈머헬스케어’로 표기되어 있지만 내년 2월에는 ‘헤일리온 코리아’로 사명이 변경된다.
- [해외서 금맥캐는 K바이오] 송윤정 마티카바이오 대표 "매출 1조 멀지 않았다"⑤
-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로 속속 진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법인 및 자회사들이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팜이데일리는 혁신 기술과 제품력, 연구개발(R&D) 경쟁력 등을 앞세워 모회사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는 K바이오의 해외법인, 자회사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현재 미국 2공장 초기 설계를 마쳤고, 2년 내 2공장과 판교 ‘CGB’(세포 유전자 치료제 CDMO 시설)도 가동된다면 매출 1조원 달성까지는 그렇게 먼 일이 아닙니다. 2030년을 1조원 달성 시기로 잡았지만 앞당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송윤정 마티카바이오 대표.(제공= 차바이오텍)송윤정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는 지난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CDMO 분야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085660)이 미국 텍사스주에 설립한 현지 법인으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벌이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CDMO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30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해 세계 5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로 키우겠다는 목표다.마티카바이오는 현재 증설을 위한 2공장 초기 설계를 마쳤다. 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용량은 기존 500ℓ에서 2000ℓ까지 확대된다. 이를 통해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넘어, 상업화 단계의 의약품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수주 논의도 활발하다. 현재 다국적 제약사 4곳을 포함한 40여곳 기업과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5공장까지 오면서 계속해서 생산능력을 키워왔다. 마티카도 고객사들과 업력을 쌓으면서 매출을 계속 확장해 가겠다”라며 “판교 제2테크노밸리 첨단 바이오 시설도 가동되면 1조원 매출은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는 시점인 2025년 쯤에는 상장도 검토하고 있을 것으로 송 대표는 내다봤다. 2년 뒤면 미국 2공장과 국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세워지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설인 CGB도 완공되면서 투자자들과 협업해 미국이나 한국에서 상장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마티카바이오가 CDMO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기술력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다음달에는 세포주 배양 플랫폼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CDMO의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세포 배양과 관련한 플랫폼 기술 개발을 마쳤고 다음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에서 공식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예전에 세워진 공장들은 이전 방식으로 셋업이 돼 있지만 FDA는 CDMO 관련 가이드라인도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력도 요구하고 있다”며 “마티카는 최신 생산공정이 가능한 장비를 갖췄고 FDA가 요구하는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몇 년 정도 경험 쌓이면 글로벌 시장에서 한번쯤 일해보고 싶은 CDMO 기업으로 꼽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건 업력이 풍부한 인재들을 미리 확보했기 때문이다. 마티카바이오는 설립 초기부터 론자와 후지, 찰스리버 등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기업에서 각종 바이러스 벡터(치료용 유전자를 무해한 바이러스에 끼워 전달하는 운반체) 생산 경험이 있는 현지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송 대표 본인도 바이오 업계에 오랜 기간 몸 담은 전문가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워싱턴대,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을 거치며 류마티스(면역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의 전신인 삼성종합기술원(SAIT)의 전문연구원으로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사노피,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의 합작기업인 이뮨온시아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CDMO 고객사 입장이기도 했던 만큼 고객사들이 바라는 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티카바이오 매출은 지난해부터 인식되고 있다. 고객사들과의 계약 문제 등으로 구체적인 매출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매년 매출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에 하반기에만 8건의 CDMO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도 다국적 제약사 4곳을 포함해 40개 이상의 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전문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도 200명 이상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문가를 추가로 채용한다.송 대표는 “지난해 기준 직원 수가 어느덧 100명을 넘어섰다. 시설 운영에 있어 전혀 문제없는 기본 인력을 갖췄고 2공장을 지으면 또 채용할 예정”이라며 “세포 유전자 치료제 CDMO는 공정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만큼 신속한 의사결정이 생명인데, 마티카는 이러한 점에서 빠르게 공정 변경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시간에 맞춰 좋은 품질로 CDMO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하게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개막...에스티큐브·엔케이맥스 임상 결과 주목
- [시카고=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3)가 개막했다. ASCO는 오는 6일까지 열린다. 국내 제약사들은 ASCO에서 17개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다.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3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ASCO는 세계 4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분류된다. 특히, ASCO는 임상 결과가 있어야만 발표가 가능한 학회로, 통상 AACR보다 문턱이 높은 학회로 인식된다.우선 에스티큐브(052020)가 오는 3일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hSTC810)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한다.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에선 대장암, 폐암, 난소암 등 각각의 암 환자들은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로, 두통 등 중대 이상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대장암 환자에게서 부분관해(PR)가 관찰됐다. 아울러 대장암, 두경부암, 폐암, 흑색종, 난소암, 흉선암 등의 환자군에선 다양한 용량에서 장기 안전병변(SD)이 지속되고 있다..엔케이맥스(182400)는 오는 4일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임상1/2a상 임상 중간결과를 포스터 발표 예정이다. 해당 임상은 24명의 혼자들을 대상으로 ‘머크’;(Merck KGaA)와 공동임상 및 약물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얼비툭스를 무상 공급 받아 진행 중이다. 얼비툭스를 매개로 NK세포를 이용하 항암치료가 목적이다.이번 포스터 발표에선 12명에 대한 임사 중간결과를 공개한다. 투여 결과, 12명 환자 중 부분관해(PR) 3명과 안정병변(SD) 9명으로 질병통제율(DCR) 100%의 유의미한 유효성이 확인됐다. SNK01 관련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표준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TKI 치료제는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는 이러한 TKI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표적항암제의 치명적 단점인 내성이 생길 경우,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실제로 절반 이상의 환자가 내성 문제로 표적항암제 사용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공개된 임상 데이터는 치료제가 없는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SNK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기존 치료에 불응했던 환자들에게 100%의 약효가 확인됐다”고 말했다.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SCO2023에서 연구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이 외에도 유한양행(000100)·오스코텍은 mEGFR+ NSCLC 타그리소 투약 환자 중 아미반타맙 병용 치료를 위한 예측 바이오마커 분석, NSCLC(비소세포폐암) 1차 대상 아미반타맙 및 레이저티닙 장기추적 결과를 소개한다. 레고켐바이오(141080)는 HER2+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 앱클론(174900)은 재발성·불응성 B 세포 림프종 대상 CAR-T 임상 1상 결과를 내놓는다. 지씨셀은 재발성·불응성 비호지킨 림프종에서의 AB101(동종 NK 세포 치료제) 단독 리툭시맙 병용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한미약품(128940)은 진행성 암에서 면역항암신약(FLX475) 생물학적 활성을, 카나리아 바이오는 난소암, 나팔관암 등 환자에서 오레고보맙+백금착체 항암제 이외의 화학 요법 임상 결과를 각각 발표한다. 셀트리온(068270)은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의 안전성과 효능데이터를 공개한다. 에이치엘비는 재발성·전이성 선낭성암에 대해 리보세라닙의 임상 2상 연구 결과 업데이트를 공유한다. 네오이뮨텍(950220)은 재발성 교모세포종에서의 NT-17+ 키트루다 병용 효능을 살펴보고 보령제약은 혈액암에서 항암신약 BR101801 임상 1상 결과를 내놓는다. 일동제약은 췌장암 환자에서 베나다파립의 지속 반응 상관성을 발표한다.
- [성장일기] 아이 면역력, 이제 보약이 필수인 이유는!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독감이 예년보다 석 달 이상 기승이다. 5월 둘째 주 기준,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올해 유행 기준보다 5배 많다. 주로 여름철 유행하는 수족구병도 한 달 새 3배 이상 급증했다.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하는 데다 급격한 일교차까지 겹쳐 병원을 찾는 유· 아동들이 늘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나 날씨가 예측 불가능하게 변하고 있는 만큼, 아이들의 건강을 탄탄히 지키기 위해서는 예년과 같은 건강관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성장기 아이의 건강은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평생 건강과 키 성장과도 관련이 깊은 만큼, 요즘이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보약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기후변화가 아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아이들의 면역체계를 약하게 하고, 혈액순환 장애, 감기, 독감 등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를 만들 수 있다. 더욱이 최근 몇 년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면역력 유지에 있어 최악의 환경이었다. 아무리 건강한 체질로 태어난 아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한계에 이르렀으리라 충분히 예상된다. 한의학에서는 특별히 병이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몸에 기운이 없고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허증’이라고 한다. 보약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하고 약해진 부분의 기능을 끌어올려야 몸의 활력이 제 기능을 찾는다. 아이가 평소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면, 잔병치레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다스리고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보약을 처방받는 것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보약은 건강한 아이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평소 건강한 아이도 비타민 C를 섭취함으로써 감기를 예방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보약은 천연 한약재 성분으로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지속적인 면역체계 강화와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만, 보약도 약이다. 또한, 전문적인 치료법 중 하나임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에게 보약을 먹이기 전에는 반드시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개인의 체질이나 증상을 고려하여 처방받아야 한다. 비싼 약재일 필요는 없다. 아이에게 적합한 약인지, 보약을 먹는 데 아이의 현재 소화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잘 따져 봐야 하겠다.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아이들의 건강은 여전히 위태롭다. 지난겨울에는 몇 년 동안 잠잠했던 독감이 크게 유행했고, 이번 여름은 예년보다 크게 덥다고 한다. 어느 때보다 면역력이 중요해졌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 충분한 휴식뿐 아니라, 보약 등 다양한 대안도 마련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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