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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엔젠, 중기부 '2025 점프업 프로그램' 기업 최종 선정
  • 리엔젠, 중기부 '2025 점프업 프로그램' 기업 최종 선정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고기능성 필러와 스킨 부스터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바이오 융복합 전문 기업 리엔젠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하는 ‘2025 도약(Jump-Up) 프로그램’ 정부지원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왼쪽부터) 리엔젠 권순익 대표이사와 김기수 부설연구소장. (사진=리엔젠)도약(Jump-Up)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신사업, 신시장 진출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스케일업(Scale-Up)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원하는 신규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총 620개의 중소기업이 신청했으며,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업만을 엄선하기 위해 경영투자기술 등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통해 약 3개월에 걸쳐 2단계로 구성된 평가를 거쳐 100개의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100개의 기업에 대해서는 전담디렉팅, 오픈바우처, 글로벌 시장 네트워크, 정책연계로 신사업 및 신시장 진출에 과감히 도전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3년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리엔젠은 2015년 설립 이후 바이오소재와 생체적합성 기반의 고기능성 의료기기 및 코스메틱 개발에 집중해온 안티에이징 전문 기업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고품질의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모나코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미용 의학 행사인 ‘AMWC’에서 인체 친화적인 성분인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HA)를 사용해 볼륨감을 개선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UREVS 4DFill‘와, 저분자와 고분자 히알루론산 복합체(HA Complex)에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조절하는 숙신산(Succinate)을 적용한 스킨부스터 ’REVS Pro45 Succinate‘를 선보여,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성으로 글로벌 의료진들과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리엔젠은 2025 도약(Jump-Up) 프로그램 선정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성장지원과 함께 대규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평택 GMP 신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10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국제 수준의 GMP 요건을 충족하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시설로, 향후 리엔젠의 제품이 글로벌 수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스케일업 전략을 실현하고 사업화를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도록 오픈바우처를 통한 기술연구개발,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해외진출과 투자유치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 강화와 함께 최적의 구매자(바이어)와 세계적(글로벌) 투자사를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권순익 리엔젠 대표는 “이번 선정을 통해 리엔젠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K-뷰티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는 리더로서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기술 중심의 R&D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2025.04.28 I 신하연 기자
목표가 넘어선 파마리서치…밸류 부담에도 증권사들 "더 오른다"
  • 목표가 넘어선 파마리서치…밸류 부담에도 증권사들 "더 오른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리쥬란’ 열풍을 이끌고 있는 미용기기 업체 파마리서치(214450)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며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넘어섰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 현재 주가(25일 종가)는 37만 5500원으로 목표주가 36만 667원보다 3.95% 높다. 전체 상장사(증권사 3곳 이상 목표주가 제시) 가운데 현재 주가가 목표가보다 높은 곳은 4곳이다. 한화오션이 지난 25일 11% 넘게 급등(종가 8만 9900원)하면서 목표주가(7만 9067원) 괴리율이 -12.05%로 가장 크게 벌어졌고 파마리서치가 -3.95%, 한화시스템이 -3.46%로 뒤를 잇는다. 24일까지만 해도 파마리서치 목표가 괴리율이 최하위였다. 파마리서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제조하고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작년 말 사업보고서 기준 매출구성은 의료기기 55.3%, 화장품 22.2%, 의약품 18.4% 수준이다. 연어 생식세포에서 분리된 DNA 분절체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PN(폴리뉴클레오티드) 분리, 정제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회사로도 꼽힌다. 대표 제품 ‘리쥬란’은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며 이른바 ‘물광피부’를 만들어준다는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넓혔다. 특히 최근 1년 새 파마리서치 주가는 10만원선에서 37만원대까지 225% 넘게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0위까지 치솟았다. 연초 이후로도 주가는 40% 넘게 뛰었다. 작년의 경우 리쥬란 매출 호조를 비롯한 브랜드 잠재적 가치 상승, 유럽계 사모펀드 CVC캐피탈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한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유럽 비롯한 해외 진출 가속화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됐다. 올해도 이러한 전망세는 유지됐다. 지난 2월에는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서 2대 주주인 에스디인베스트먼트, 바이오노트와 손을 잡으면서 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확보로 동물의약품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긍정적 신호에 힘입어 일부 증권사들은 파마리서치 주가 우상향을 점치며 목표가를 올려잡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DB증권이 파마리서치 목표가를 34만원에서 41만원까지 끌어올렸다. 2025년 내 리쥬란 화장품 동남아 시장 오프라인 확장과 더불어 하반기 동·북유럽 진출이 예정돼 있어 수출 지역 확장에 따른 외형과 이익 성장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7일에도 키움증권은 파마리서치 목표가를 40만원까지 끌어올렸고 지난달에도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다만 일각에선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통상 기업 실적을 토대로 6개월 또는 12개월 후 주가를 목표가로 제시한다”며 “파마리서치 목표주가와 현 주가가 크게 벌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과열됐다는 것이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한번에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임윤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작년 10월 파마리서치 3자배정 유상증자에는 CVC캐피탈이 조성한 특수목적 법인이 참여했으며, 전환 가능한 주식수는 117만 6000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10.21%에 해당한다”며 “해당 RCPS는 오는 10월 8일부터 전환 청구 가능한 물량으로 향후 오버행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4.27 I 박정수 기자
K바이오에 국내 사모펀드는 쪽박, 해외 사모펀드는 대박인 까닭
  • K바이오에 국내 사모펀드는 쪽박, 해외 사모펀드는 대박인 까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022년 메디포스트(078160)를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인수한 이후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 사모펀드의 인수합병(M&A)은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게 됐다. 사모펀드 피인수 후 기업들의 성적표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명암을 가른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사모펀드 피인수 뒤 휘청대는 바이오·헬스업체 ‘수두룩’눈에 띄는 점은 해외 사모펀드에 인수된 곳들은 비교적 선방했지만 국내 사모펀드에 인수된 곳들은 실적이 악화되거나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인수 주체인 사모펀드조차 본전도 건지기 힘들 정도로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경우도 많았다.국내외 사모펀드 명암(이미지=ChatGPT 활용)일례로 메디포스트의 경우 당시 사모펀드가 경영권 인수를 위해 사들인 의결권부 전환우선주는 주당 1만8715원이었다. 창업주인 양윤선 대표로부터 사들인 구주 40만주는 주당 5만원으로 쳐줬다. 18일 기준 메디포스트의 주가는 8580원에 불과하다. 인수 당시 신주발행가액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루하프라이빗에쿼티(루하PE)는 랩지노믹스(084650)의 전환사채를 주당 7260원에 인수하고 진승현 대표의 구주 287만1395주를 주당 2만880원에 사들였지만 현재 랩지노믹스의 주가는 2225원에 불과하다. 전환사채 인수가를 기준으로 봐도 주가가 69.4%나 하락한 셈이다. 뉴레이크 품에 안긴 CG인바이츠(083790)도 주당 2952원에 인수됐는데 현재 주가는 2065원으로 3분의1토막 났다.MBK파트너사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에 인수된 이후 비상장사가 된 오스템임플란트와 UCK에서 MBK의 품으로 넘어간 비상장사 메디트의 경우 실적이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MBK에 인수되기 이전 실적이 탄탄하게 성장했던 오스템임플란트는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지난해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인수 전까지 실적이 급성장했던 메디트도 인수 직후인 2023년 매출이 반토막내고 적자 전환했다.◇해외 사모펀드 인수 이후 승승장구…군계일학은 클래시스반면 해외 사모펀드가 인수한 곳들은 비교적 준수한 성적표를 내보이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 아키메드(Archimed)에 인수된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매출이 1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3%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400억원으로 10.1% 늘었다. 아예 경영권이 인수된 케이스는 아니지만 유럽계 CVC캐피탈이 지분 투자한 파마리서치(214450)는 실적뿐 아니라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매출은 3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늘고 영업이익은 1261억원으로 36.6% 급증했다. CVC캐피탈이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공시 전일(2024년 9월 4일) 16만77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17일 36만2500원으로 2.2배로 뛴 상태이다.해외 사모펀드에 인수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기업가치가 순조롭게 성장해온 모범 사례로는 클래시스(214150)가 꼽힌다. 클래시스는 2022년 베인캐피탈이 창업자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 60.8%를 6700억원에 인수한 미용의료기기업체이다. 클래시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인수 전인 2021년 1006억원이었던 클래시스의 매출은 지난해 2429억원으로 141.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7억원에서 1224억원으로 136.8% 늘었으며 순이익도 438억원에서 975억원으로 122.7% 증가했다.베인캐피탈은 클래시스 인수 전 미용의료기기 업체 휴젤(145020)을 2017년 9274억원에 인수한 뒤 2021년 1조7000억원에 매각한 경험이 있는 사모펀드이다. 베인캐피탈은 휴젤을 GS 컨소시엄에 넘기면서 내부수익률(IRR) 20%를 상회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베인캐피탈의 휴젤 엑시트에 따른 수익률은 아쉬운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일반적으로 조 단위 차익을 누려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이런 면에서도 클래시스는 상당히 성공적인 사례에 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베인캐피탈은 클래시스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JP모건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인캐피탈이 제시한 매각 희망가는 3조원 규모로 인수가(6700억원)의 4.5배에 달한다. 인수 후보들은 적정 가격을 2조원대로 바라보고 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 베인캐피탈의 인수가에 비하면 3배 수준이다.◇국내외 사모펀드 명암 가른 요인은?이처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국내 사모펀드와 해외 사모펀드의 명암이 갈린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선 △해외 사모펀드와 달리 어려운 사업 분야를 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 △기업 경영 경험, 해외 네트워킹 등 인력과 전문성 부족 △정부 규제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국내 사모펀드의 역사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짧은 편이다. 한국 금융당국이 2004년 12월 사모투자전문회사 제도를 도입하며 2006년 IMM프라이빗에쿼티가 1호 PEF로 등록하면서 국내 사모펀드의 역사가 시작됐다. 가장 오래된 국내 사모펀드가 20년 차를 맞이한 셈이다.이렇다 보니 인력이나 전문성 측면에서 한참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김현욱 현앤파트너스코리아 대표는 “인력 구성이나 자본, 국내외 수많은 전문가들을 세팅해야 되는데 이 부분에서 해외 사모펀드에 비해 떨어지는 게 현실”이라며 “국내 사모펀드의 역사가 짧다 보니 금융에 대해서는 잘 알더라도 사업 운용이나 기업 경영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해외와 달리 국내 사모펀드가 애초에 선택지가 좁아 어려운 사업 분야를 택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도 나온다. 국내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체는 주로 자녀들에게 승계가 이뤄지기 때문에 자본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일이 좀처럼 없다. 반면 바이오·헬스케어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가족이라 해도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없으면 승계가 불가능한 구조이다.김 대표는 “우리나라 사모펀드는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직종의 회사를 인수하기보다는 승계가 어려운 고난이도의 기술과 더 많은 의사결정이 필요한 회사를 맡게 된다”며 “해외 사모펀드보다 어려운 업종의 인수를 많이 결정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해외에 비해 중장기적 관점보다는 단기적 관점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한 회사가 정상화되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줘야 하는데 국내 사모펀드에서는 너무 단기적 시각에서 접근한다”면서 “그렇다 보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외 사모펀드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지만 국내 사모펀드는 빨리 엑시트하려고 서두르다가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면서 “해외 사모펀드는 투자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인식이 분명히 있다 보니 태도면에서도 여유로운 것 같다”고 평했다.해외 사모펀드의 경우 풍부한 해외 네트워킹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력한 메리트로 작용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사모펀드는 국내 사모펀드와 글로벌 영향력 측면에서 레벨이 다르다”며 “국내에선 대기업도 신약 출시 이후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을 뚫는데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아주 획기적인 신약이 아닌 이상 결국 글로벌 마케팅이 중요한 건데 해외 사모펀드는 이와 관련된 네트워크와 노하우가 있다보니 이걸 활용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돈을 벌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그 외에 국내 정부의 규제 환경도 국내외 사모펀드의 명암을 가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인력 구조조정에 예민하기 때문에 국내 사모펀드의 경우 기업 쇄신을 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환골탈태를 해야 할 때도 있는데 이를 실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5.04.25 I 김새미 기자
청담모네의원 김수연 원장, 한피성 춘계학술대회서 ‘줄기세포 피부회춘술’ 강연
  • 청담모네의원 김수연 원장, 한피성 춘계학술대회서 ‘줄기세포 피부회춘술’ 강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청담모네의원 김수연 원장이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한국피부비만성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줄기세포 피부 회춘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수연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고농축 CD34+혈액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 회춘술의 임상적 효과-피부 토탈 안티에이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타이틀로, 얼굴 피부에 주입할 ‘Real StemCell’을 어떻게 수집하는지, 줄기세포는 어떻게 피부에 넣는지, PRP와의 차이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수연 원장은 한국피부비만성형학회(한피성)의 학술 이사로,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재생의학 줄기세포 시술을 비롯해 리프팅 등 다양한 최신 미용의학 분야의 시술법과 임상효과를 발표, 지속적인 연구 활동으로 의료계에서의 신뢰도가 높다.김 원장은 강연에서 “줄기세포 피부 회춘술은 자신의 줄기세포를 분리 농축시켜 피부 진피, 피하층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피부 장벽 강화, 콜라겐&엘라스틴 재생, 탄력 및 주름 개선, 피부톤 개선, 피부염, 트러블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어린 피부로 되돌아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줄기세포 시술은 새로운 스킨부스터를 찾거나, 피부를 근본적으로 재생시키고 싶은 사람, 염증, 색소, 홍조, 알러지 등 복합적인 피부, 흉터 재생 등 다양한 적응증에 해당된다.”며 “내 몸 속 줄기세포를 통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술시 임상적으로 재생 효과를 보려면 줄기세포가 필수적으로 검출돼야 한다.”며 “식약처 인증 줄기세포 추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지, 동등성 평가를 통해 세포 생존율 및 세포 구성 성분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지 등을 체크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PRP는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으로 성장인자 투여를 목적으로 하는데, 이를 줄기세포 시술이라며 얼굴 뿐 아니라 정맥주사로 놓는 곳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원장은 스마트엠셀(SMART M-CELL)로 줄기세포를 추출 농축, 직접 정맥주사와 피부 시술을 시행한 본인의 임상 체험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줄기세포시술 당일엔 약간의 몸살기를 느꼈고, 몇 일간 눕기만 하면 잠이 쏟아져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4~5일째는 환자들로부터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몸뿐만 아니라 팔다리, 손가락 발가락까지 부종이 빠졌다,”며 “1주차에 평소 안 좋았던 한쪽 어깨가 조금 부드러워졌고, 몸과 얼굴에 있던 상처가 빨리 낫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줄기세포 시술 3개월 후에는 어깨와 손가락 관절 통증이 줄었고, 가동범위가 증가한 것이 큰 변화다. 또한 손 저림과 팔 통증이 거의 사라졌고, 몸이 잘 붓지 않고 확실히 피곤함이 덜하다.”며 “피부주사 후 칙칙한 색소와 홍조, 잔주름과 모공이 줄었고 피부가 매끈매끈해졌다. 손가락으로 피부를 꼬집었을 때 쫀쫀함이 차원이 다르며, 리프팅 레이저를 했을 때 효과가 더 강하고 오래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줄기세포 정맥주사 요법으로 줄기세포가 온몸으로 순환하면서 면역력강화, 성인병 예방 및 개선, 전신 항노화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줄기세포주사 전후를 비교해보면 NK세포 활성자극 검사 결과 수치가 보통 3배~9배 이상 상승하며, 당뇨 판정의 기준이 되는 당화혈색소의 안정화,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혈중중성지방성분(Triglyceride) 수치 또한 정상수준으로 조절되는 케이스를 확인할 수 있다. 문제성 피부인 아토피, 건선의 경우 줄기세포주사를 통해 피부면역 강화, 밸런스 조절로 개선을 도모할 수 있으며, 이밖에도 탈모 예방 및 개선, 성기능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수연 청담모네의원 원장이 2025 한피성춘계학술대회’서 혈액줄기세포의 임상효과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2025.04.23 I 이순용 기자
셀루메드, 'APS KOREA'서 피부이식재 기술력 선봬
  • 셀루메드, 'APS KOREA'서 피부이식재 기술력 선봬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049180)는 서울 용산 드래곤 시티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APS KOREA 2025’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APS KOREA 2025는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가 주관하는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대회로, 40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매년 전 세계 유수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수술 기법을 공유하는 자리다.셀루메드는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에도 APS KOREA 2025에 참가해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ADM) 피부이식재 제품인 셀루덤 시리즈 4종 (셀루덤 HD 임플란트, 셀루덤 필, 셀루덤 파워, 셀루덤 울트라)을 선보였다.셀루덤 시리즈는 우수한 생체적합성, 낮은 항원성, 혈관 신생 유도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무세포동종진피로, 화상 및 외상 치료는 물론 유방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재건 수술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출시한 셀루덤 필(CELLUDERM FILL), 셀루덤 젠(CELLUDE RM GEN)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한 주사제형 제품으로, 시술의 간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들은 유방 재건 및 연조직 손상 치료뿐 아니라 코 성형, 성기 성형 등 미용성형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제품의 안전성과 활용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당사의 오랜 의료기기 영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피부이식재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루메드는 APS KOREA와 같은 권위 있는 학회의 지속적인 참가를 통해 최신 의료기술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내외 의료 전문가들에게 셀루메드의 기술력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2025.04.22 I 신하연 기자
“건조한 모래바람…K뷰티 바람으로 막아볼까”
  • [오일 Drive]“건조한 모래바람…K뷰티 바람으로 막아볼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K뷰티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이번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부터 플랫폼까지 다양한 스타트업이 중동 곳곳으로 진출하면서, 이들에 투자한 국내 투자사들도 흡족한 모양새다. 현지에서도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21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ENA 지역 뷰티 시장이 투자 잠재력 높은 섹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는 두드러지는 성장세 덕이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MENA 지역 뷰티·개인 미용 시장이 향후 10년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460억달러(약 65조 5000억원)에 달했던 시장 규모가 올해 600억달러(약 85조 4500억원)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MENA 지역 내 뷰티·개인 미용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K뷰티 제품들도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화장품 수출액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만 2021년 4000만달러(약 567억원)에서 1억 7200만달러(약 2450억원)로 4배 이상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한 금액은 2021년 1670만달러(약 237억원)에서 2023년 2760만달러(약 392억원)가 됐다.실제로 국내 뷰티 스타트업의 MENA 진출 소식이 최근 들어 증가했다. 예컨대 △코스닥 상장사인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기업 네오팜 △K뷰티 커머스 플랫폼 마카롱 운영 스타트업 블리몽키즈 △글로벌 K뷰티 스타트업 딜리딜리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 운영사 실리콘투 등이 UAE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UAE와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곳곳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에게 투자한 국내 투자사들도 기업가치 상승에 흡족한 모양새다. 국내 벤처캐피털(VC) 한 관계자는 “딥테크뿐 아니라 뷰티, 콘텐츠, 라이프스타일 등 K컬처 분야를 보는 곳이 늘고 있다”며 “아무래도 글로벌 진출하기에 좋고 실제로 성과를 내는 곳도 많은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에 더해 정부기관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국내 뷰티 기업의 중동 공략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식약처는 기존 주요 수출국에 이어 중동, 남미 등 수출 전망이 높은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를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에도 제공한다.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화장품 업계가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 연관 산업 해외 홍보관인 코리아 360을 UAE 두바이 핵심 상업지역인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몰에 개관했다. K뷰티뿐 아니라 K콘텐츠를 홍보하고 제품을 체험하거나 구매할 수 있게 공간을 꾸렸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사막의 건조한 기후와 좋지 못한 수질로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을뿐더러 K컬처의 현지 인기로 한국 뷰티·미용의료 기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패션이나 헤어스타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없는 중동에서 향수가 대체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고, 실제로 글로벌 향수 시장을 UAE와 사우디가 주도하리라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브랜드들은 이미 MENA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오는 5월 29일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C)’에는 5세션 ‘오일머니-걸프지역 펀드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MENA 지역 국가들이 인바운드·아웃바운드 투자를 통해 경제 다각화를 이룩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과 어떤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2025.04.21 I 박소영 기자
미라셀, UAE 줄기세포 바이오헬스 시장 개척
  • 미라셀, UAE 줄기세포 바이오헬스 시장 개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줄기세포전문기업 미라셀(대표 신현순 · 신누리)이 지난 14일부터 두바이 세계무역센터(DWTC)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 의료기기 박람회 ‘Dubai Derma 2025’ 두바이 세계 피부과 및 레이저 컨퍼런스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두바이 더마’는 중동, 북아프리카, 인도 아대륙지역의 피부과 및 레이저 미용 관련 국제 전시회이자 학술 대회로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제24회를 맞았다. 세계 각국의 피부과전문의, 성형외과, 미용외과 의사와 업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Dubai Derma’에는 피부과학, 스킨케어, 미용 레이저분야의 최신 정보와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330개 이상의 강연과 50개 이상의 워크숍, 피부과 라이브 시연이 펼쳐졌다. ‘두바이 더마 2025’ 미라셀 부스를 찾은 아랍에미리트 의료진들. 성형외과전문의 Dr. Mahra Lufti가 줄기세포주사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라셀 제공세계 120여 개국에서 2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두바이 더마에서 미라셀(주)은 스마트엠셀(SMART M-CELL)과 BSC, BmSC 키트(Kit)로 구성된 줄기세포추출 시스템을 전시해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과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엠셀은 즉시 사용이 가능한 줄기세포 추출 의료기기로 식약처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 6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 중이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신누리 대표는 “스마트엠셀은 국내외 피부과, 성형외과에서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피부 재생, 주름 개선, 탄력 향상, 노화 방지 등의 근본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줄기세포 시술은 의사들 사이에서 ‘스킨부스터의 끝판왕’으로 불리며 많이 진행하는 요즘 핫한 시술”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바이는 중동 지역의 의료 및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의 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스마트엠셀을 통한 줄기세포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중동의 항노화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라셀 부스에는 중동 파트너 아랍에미리트 OPUBOR(Boris Lam), Dr.Orsolya Matheisz, 케냐(Dr. Pancholi), 바레인(Dr. Maha)을 비롯해 재생의학에 관심이 많은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이 방문,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수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보건산업진흥원 중동북남아프리카 담당 Dr. Kemal Hatip과는 미라셀의 두바이 법인 진출 관련, 중동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천만 명을 보유한 저명한 줄기세포 치료 전문의 Dr. Mahra Lufti(UAE 미스유니버스 출신)도 미라셀의 줄기세포추출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부스에서 영상을 촬영했으며, 두바이 소재 병원에서 혈액 240ml 항노화주사 시술을 받고 스마트엠셀을 도입하기로 했다. 신 대표는 “미라셀의 두바이 진출은 중동 바이오헬스 시장에서의 크나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스마트엠셀로 재생의학 줄기세포를 이용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시, 중동 시장을 확대하고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UAE 병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줄기세포 공동 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라셀은 6월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AICPE NATIONAL CONGRESS’에도 참가해 한국의 첨단 바이오기술이 집약된 줄기세포추출시스템 ‘스마트엠셀’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2025.04.16 I 이순용 기자
지오영 ‘3PL·4PL’ 고객사 5년 새 2.7배 증가
  • 지오영 ‘3PL·4PL’ 고객사 5년 새 2.7배 증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오영은 자사의 3PL·4PL 고객사 수가 2019년 20개에서 2024년 55개로 2.7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지오영그룹 사옥 전경고객군도 국내 제약사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 의료기기 제조사, 정부·공공기관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 보관·운송을 넘어 고객 공급망 전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고난도 유통 대응 역량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특히 고도화된 4PL 체계가 지오영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오영의 4PL(종합물류 대행) 서비스는 보관과 운송 중심의 3PL(제3자 물류)을 넘어 자체 물류 IT 시스템인 지오넷(GEO-NET)을 기반으로 주문·채권·수금 관리 기능을 강화하여, 컨설팅과 시스템통합, KPI 기반 품질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물류 전략’ 모델이다.지오영은 고객사별 제품 특성과 유통 전략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설계하고 실행함으로써, 복잡성이 높은 제약·의료 물류 분야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다지고 있다.특히 지오영은 의료기기 미용 시장에서 시스템 기반 4PL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사업 초기부터 전용 시스템과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 2,000여 개 미용 클리닉에 안정적인 공급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수요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시장 특성을 반영해 ‘수도권 공급망 전용’ 물류기지를 별도로 구축하였으며, 냉장 미용 의약품 공급의 표준화를 기반으로 한 직배송 체계도 마련해 함께 운영 중이다.지오영은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물류 거점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천안센터는 수도권 외 지역 공급의 핵심 축으로, 기존 물류시설 내에 임상시험용 의약품 전용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정온·냉장 설비를 완비한 특화형 구조로, 바이오시밀러 및 고가 임상약 등 민감 품목에 대한 대응력을 크게 높였다.김포2센터는 수도권 서북부 수요 증가에 맞춰 기존 김포MD센터와 기능을 분담해 신설된 거점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의 납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전략적 확장으로, 긴급 대응과 정온 물류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췄다.인천센터는 글로벌 제약사 전담형 전략기지로 리모델링 중이다. 보관·배송 기능은 인천 스마트허브로 이관하고, 총 2만1천㎡(약 6,465평) 규모의 센터에는 정온 파렛트 1,600개, 냉장 파렛트 1,000개를 추가로 확보해 고난도 물류 대응이 가능한 하이엔드 플랫폼으로 재정비되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 본격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지오영의 물류 거점 확장은 단순한 공간 확대가 아니라, 고객 수요에 대한 정밀 분석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의 결과물로 해석된다. 지오영은 이를 통해 전국 유통망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며, 고객의 성장 로드맵에 함께 올라서는 ‘공급망 설계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의약품 유통의 미래는 물류 효율이 아니라, 공급망 전체를 기획하고 설계할 수 있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관리) 통합 역량에 달려 있다”며 “지오영은 단순한 배송을 넘어 고객의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4PL 파트너로서, 고난도 유통을 리드하는 ‘플랫폼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6 I 김지완 기자
원텍, 미용의료기기 수출 호조에 5%↑
  • 원텍, 미용의료기기 수출 호조에 5%↑[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원텍(336570)이 강세를 보인다. 미용의료기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현재 원텍은 전 거래일보다 5.81%(450원) 오른 8190원에 거래되고 있다.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관세청 수출 통계에 따르면 원텍이 본사를 두고 있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미용의료기기 3월 수출 금액은 832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며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태국향 수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했으며(261만 달러, 전월 대비 50% 증가), 지난해 부진을 지속하였던 브라질향 수출 또한 8개월 만에 최대치 경신(95만 달러, 전월 대비 14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심의섭 연구원은 “이외에도 미국(73만 달러, 전월 대비 87% 증가), 일본(64만 달러, 전월 대비 29% 증가)등 주요 국가 중심으로 견조한 고성장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라며“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1분기 수출 실적은 최성수기인 지난 4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는 태국 매출은 올해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브라질향 매출 또한 올리지오X와 라비앙을 중심으로 재차 성장 추세 진입할 것”이라며 “회복을 넘어 재차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원텍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6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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