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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삼성전자, 자립준비청년 위한 '희망디딤돌' 업무협약 체결
  • 대구시·삼성전자, 자립준비청년 위한 '희망디딤돌' 업무협약 체결
  •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시는 삼성전자·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취업지원 강화를 위한 ‘희망디딤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청년들에 원룸 형태의 개별 주거공간을 지원하고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한다.협약에 따라 대구시와 삼성전자는 ‘대구자립통합지원센터’ 시설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 매년 센터를 이용하는 100여 명의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사진=대구시단순 주거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전자IT 제조기술자’ 및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과정 등 전문적인 취업설계교육을 지원해 청년들이 기술 역량을 쌓아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대구상의는 지역 우수기업을 발굴해 직무교육을 이수한 자립준비청년들을 연결한다. 회원사를 대상으로 채용 연계와 사업 홍보를 추진해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생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아동복지시설 등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일시적 지원을 넘어 ‘주거 안정-교육지원-취업’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 속에서 교육과 취업 기회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진정한 자립을 이루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6 I 홍석천 기자
정유·해운 외 수혜주 없나…“전쟁 장기화 땐 ‘이것’ 담아야”
  • 정유·해운 외 수혜주 없나…“전쟁 장기화 땐 ‘이것’ 담아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재돌파한 만큼 고유가 충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유, 해운 등 단기 수혜 업종뿐 아니라 통신, 유틸리티 등 낙폭을 완화할 수 있는 방어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역시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지수 하방을 지지할 업종으로 꼽힌다.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102.44달러까지 치솟았다. WTI가 10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다.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 역시 개장 직후 106.50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유가 급등에 따른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WTI 가격, 코스피와 WTI 가격 간의 단기(4주) 상관계수가 –1에 가깝다”며 “지금은 국제 유가가 하락해야 코스피가 상승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투자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코스피 업종별 성과 차이가 크지 않지만 장기전으로 치달을 경우 편차가 확대될 수 있어서다. 단기적으로는 전쟁 수혜 업종인 방산, 정유, 해운 업종이 주목을 받는 반면 장기적으로는 낙폭을 완화하는 방어주인 통신, 헬스케어 업종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 이후 코스피 조정 폭은 작지 않으나 업종과 관계없이 동시에 하락했다”며 “시장이 전쟁 장기화 전망을 반영하고 있지 않기에 위험자산 회피 과정에서 비슷하게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처럼 업종별 수혜주와 피해주 성과 차이가 확대될 수 있다”며 “필수소비재, 상사·자본재, 통신, 조선, 헬스케어 업종이 비교적 선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 러-우 전쟁 당시에도 유가 상승 국면에서 통신, 운송, 유틸리티, 건설 업종의 수익률이 견조하게 나타났다. 러-우 전쟁 발발 3개월 후 코스피가 4.2% 하락할 동안 통신은 5.2%, 유틸리티는 5.1% 상승했다. 6개월 후엔 코스피가 –10.0%의 하락률을 보인 반면 통신 0.5%, 유틸리티 0.9% 상승률을 나타내 선방했다는 평가다. 반도체의 경우 러-우 전쟁 당시에는 3개월 –10.1%, 6개월 –20.8% 등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올해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이익 체력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종전 이후에도 유가는 예상보다 더디게 하락할 수 있다”며 “에너지, 상사·자본재, 운송, IT하드웨어, 통신 업종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유가 불안이 멈추면 유틸리티, 건설, 증권, 화학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가 상승 국면에서도 반도체 업종은 가격 전가력에 악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하방 위험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6.03.16 I 김경은 기자
DGIST 이정협 교수팀, 웨어러블용 초저전력 반도체 칩 개발
  • DGIST 이정협 교수팀, 웨어러블용 초저전력 반도체 칩 개발
  •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이정협 교수팀이 격렬한 움직임이 있는 웨어러블 환경에서도 심전도, 뇌파 등 생체신호(ExG)를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초저전력·고해상도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ADC)’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실제 반도체 칩으로 구현해 동작 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16일 DGIST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생체신호 측정은 신호 자체가 매우 미세해 잡음(노이즈)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사용자가 움직일 때 피부와 전극의 접촉 상태가 변하면서 발생하는 ‘움직임 유발 간섭’은 신호를 왜곡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측정 회로는 잡음이 적으면서도 넓은 입력 범위를 수용해야 하고, 동시에 전력 소모도 극히 적어야 한다. 이 교수팀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생하는 샘플링 열잡음(온도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불규칙한 신호 간섭)을 고주파 영역으로 밀어내어 제거하는 ‘노이즈쉐이핑 SAR ADC(Noise-shaping SAR ADC)’ 구조를 새롭게 제안했다. 이 독자적인 구조를 통해 복잡한 보정 기술이나 큰 커패시터(전하 축적 장치) 없이도 공정, 전압, 온도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잡음 성능을 달성했다.이번 성과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저잡음, 넓은 입력 범위, 초저전력 특성을 하나의 반도체 칩(단일 아키텍처) 안에서 모두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설계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변 간섭이 심한 환경에서도 신호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어, 일상생활 속 장시간 건강 모니터링은 물론 고정밀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왼쪽부터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이정협 교수, 김근하 박사후연수연구원.(사진=DGIST)이정협 교수는 “웨어러블 환경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큰 움직임 조건에서도 생체신호 측정을 위한 핵심 요구사항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ADC 구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근하 박사후연수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장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위한 차세대 웨어러블 및 의료기기 기술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기초연구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뇌과학선도융합기술개발), 원천기술국제협력개발사업(한-EU 반도체 공동연구)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AI스타펠로우십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반도체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 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
2026.03.16 I 홍석천 기자
무산된 통합…대전·충남 현안사업 어쩌나
  • 무산된 통합…대전·충남 현안사업 어쩌나
  • [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지방선거가 79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간 대전과 충남에서는 통합 이슈로 인해 주요 현안사업의 각 정당별 공약사업화에 신경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당장 내달까지 국비 신청 마감도 임박해 시급을 다투게 됐다.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모의 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대전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수도권 공공기관의 이전·유치 등을 담은 혁신도시 완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원, 대전교도소 이전 등이 대전과 충남지역의 중요한 현안사업들이다.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손꼽힌다. 지난해 태안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2038년까지 충남에서만 22기의 석탄화력발전소들이 단계적으로 사라질 예정이지만 후속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발전소 운영 중단에 따른 일자리 상실 및 주민 감소 등 직접적 영향부터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간접적 피해까지 고려하면 천문한적 지원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는 아직까지 마련하지 못했다.관련 법안 통과도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이미 한차례 관련 법을 폐기했을 뿐만 아니라 22대 국회에서도 특별법안이 16건 이상 발의됐지만 계류 중이다. 지원 방안이 늦어질수록 인구 유출과 근로자 고용 불안, 협력업체 도산, 지역상권 침체 등 피해가 가중될 수밖에 없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전교도소 이전 사업도 현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1984년 유성구에 건립한 대전교도소는 시설 노후화와 재소자 과밀 수용, 도시 균형발전 저해 등 지역사회에 여러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2017년 유성구 방동으로 교도소 이전 부지까지 결정했지만 ‘경제성 부족’에 발목 잡혀 장기 과제로 접어들었다. 예비타당성 조사 재신청 등 산적한 행정 절차와 함께 지자체, 정부, 정치권 등 이견이 큰 점도 걸림돌이다.전국에서 가장 늦게 혁신도시로 지정된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도 수년간 답보상태다. 2020년 10월 2기 혁신도시 지정 후 현재까지 후속조치가 전무한 상황에서 공공기관 이전마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재명 정부는 행정통합의 조건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거론했다. 광주·전남과 달리 행정통합에 실패한 대전·충남의 경우 상대적으로 공공기관 유치에 불리한 위치에 놓였기 때문이다.충청권 지방자치단체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과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충청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 충남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사업,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등의 사업들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각 정당의 지방선거 공약사업 및 내년 국비사업에 포함해야 한다”며 “대전·충남은 정부와 여당이 원하는 행정통합을 거부한 만큼 정치적 불이익이 어느정도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 지역의 정치·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3.16 I 박진환 기자
코스피 하단 최악은 '0000'…증권가 "역사적 저평가" 한 목소리
  • 코스피 하단 최악은 '0000'…증권가 "역사적 저평가" 한 목소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국면이라는 분석이 잇따른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지수 하단은 4900포인트 수준이며, 현 구간은 이익 체력 대비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다다른 저평가 국면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스피가 유가환율 부담 속 5500선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는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61(1.14%)포인트 상승한 5,549.85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67(1.27%)포인트 하락한 1,138.29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0원(0.32%) 상승한 달러당 14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16일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의 코스피 지수 하단 추정치를 취합한 결과 4900~5900선이 제시됐다. 현 지수 수준은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라는 평가다. 이익 체력 대비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을 하회하고, 과거 급락장과 비교해도 낙폭이 극단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가장 보수적인 하단을 제시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과거 코스피의 최대 하락폭(-22.5%)을 적용하면 저점은 4885포인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저점 8.1배를 적용하면 4813포인트가 산출된다. 이를 종합해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하단은 4900선이다. 염동찬 연구원은 “5000포인트 이하에서는 매수 여력이 높다”고 밝혔다.대신증권도 같은 수준을 제시했다. 1차 지지선으로 5200선을, 진바닥은 4900선 전후를 제시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선행 PER 8배 이하는 펀더멘털 대비 언더슈팅(과도한 하락) 구간”이라고 진단했다.한화투자증권은 실적 기반으로 하단을 5500선으로 제시했다. 코스피 12개월 예상 순이익 493조원을 과거 20년과 비교한 결과 적정 평균 수준은 6272포인트, 하단은 5469포인트, 상단은 6949포인트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연내 하단을 5900선으로 제시해 증권사 중 가장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단기 하단으로 5300선을, 상단으로는 7300선을 유지했다.아울러 현 지수 수준에서도 코스피 지수는 충분히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했다. 주요 근거는 12개월 선행 PER이다. 지난 13일 종가(5487포인트) 기준 8.51배로, 역사적 평균 9.78배는 물론 과거 10년 평균(10.3배)도 크게 밑돈다. 증권가가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현재의 주가 하락이 실적 악화가 아닌 리스크 프리미엄 급등에 따른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실적 전망은 오히려 상향 흐름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삼성전자(005930)(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000660)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42조원(+20.4%), 204조원(+17.2%)으로 올렸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27조원으로 45.5% 상향했고, 미래에셋증권도 SK하이닉스 전망치를 10.3% 높인 204조원으로 조정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이 재개되는 가운데, 1분기 프리어닝 시즌이 앞당겨지며 상향 조정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업종별로는 반도체·자동차·방산·금융 등 주도 업종의 펀더멘털 동력이 유효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조선·기계·건설·건강관리·화장품 등은 중동 리스크 속에서도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는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나아가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락의 추가 하락 여부는 이란 사태의 지속 기간과 유가 레벨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장중 120달러에 근접했던 국제유가는 현재 100달러를 넘보는 수준이며, 달러 인덱스는 100달러를 돌파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3%에 다가서고 있다. 이경민 연구원은 “임계치에 도달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코스피 2차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추세 하락이 아닌 진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인 만큼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16 I 김경은 기자
한준호·제종길 정책간담회 "안산 자이역 신설, 대부도 연장 필요"
  • 한준호·제종길 정책간담회 "안산 자이역 신설, 대부도 연장 필요"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16일 안산 선거사무소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예정자인 같은 당 한준호 국회의원과 정책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제종길(오른쪽)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안산 선거사무소에서 한준호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제종길 예비후보 제공)이번 간담회는 지방선거에 앞서 경기도와 안산시가 협력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점검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이 자리에서 한준호 의원은 교통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교통 분야 전문가로서 안산을 비롯한 경기도 전반의 교통문제 해결의 역할을 하겠다”며 “광역 교통망 개선을 통해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제종길 예비후보는 신안산선의 자이역 신설과 대부도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 예비후보는 “신안산선은 안산의 교통 체계를 바꾸는 핵심 노선”이라며 “자이역 신설을 통해 역세권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대부도까지 연장을 추진해 수도권과 서해안 해양 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축을 만들어야 한다”며 “교통 인프라 확충이 도시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경기도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제 예비후보는 안산의 현실과 과제를 설명하며 경기도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안산은 경기도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산업단지와 노동자 주거지로 형성된 도시 구조가 노후화되고 인구 감소와 재정자립도 하락 문제가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또 “지방세 기반을 확대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만큼 경기도 차원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종길(오른쪽)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안산 선거사무소에서 한준호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한 뒤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제종길 예비후보 제공)안산의 미래 산업과 관련해서는 “89블록 인공지능(AI) 중심 스마트도시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며 “한준호 의원이 제시한 판교 10개 만들기 구상 속에서 안산은 그 가운데 하나가 될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제 예비후보는 “시흥에서 판교까지 이어지는 첨단 산업벨트 속에서 안산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첨단기술 기업이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 안산을 반도체와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생태·문화 도시 구상도 논의했다. 제 예비후보는 “현재 옛 매립지에 조성 중인 국가정원을 안산의 하천과 습지공원과 연계해 문화생태도시로 전환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경기도 최초의 국가정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게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이에 한 의원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세계적인 공원을 조성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에는 자연과 생태 자원을 활용해 도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많다”고 말했다. 또 “안산이 추진하는 국가정원과 생태 공간 조성 구상은 도시의 브랜드와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며 “경기도에서 이러한 생태·문화 공간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대부도 개발과 해양 관광 인프라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제 예비후보는 “바닷가 도시인 안산의 장점을 살려 대부도 마리나를 국가거점마리나로 조성하는 등 해양 관광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대부도 발전을 위해서는 신안산선 연장 등 교통 접근성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며 “기초자치단체가 비전을 세우면 광역자치단체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6 I 이종일 기자
유가 출렁일 때마다 흔들린 코스피…반도체 랠리에 반등 마감
  • 유가 출렁일 때마다 흔들린 코스피…반도체 랠리에 반등 마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3주째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도 사실상 봉쇄 상태를 지속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장중 방향성을 여러 차례 바꾸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다만 엔비디아 GTC 2026 행사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5500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쳤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61포인트(1.14%) 오른 5549.85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55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분을 되돌리며 다시 5500선을 웃돌았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77억원, 6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8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를 합쳐 848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유가환율 부담 속 5500선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는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61(1.14%)포인트 상승한 5,549.85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67(1.27%)포인트 하락한 1,138.29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0원(0.32%) 상승한 달러당 14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증권가에선 이란 사태가 뚜렷한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배럴당 100달러선에 근접한 뒤 상승 폭을 축소하던 WTI 유가가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 전환한 흐름과 주가 흐름이 맞물렸다”며 “이후 낮 12시쯤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코스피도 낙폭을 만회해 다시 플러스권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이어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를 아웃퍼폼했다”며 “이번 주 16~19일 열리는 엔비디아 GTC 행사와 18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심리가 유입되면서 지정학적 상황과 별개로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 상향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에 근거한 저가 매수세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또 “오전 11시 발표된 중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가 일제히 예상을 웃돈 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며 “아시아 증시 가운데 기술주 비중이 높은 홍콩, 대만, 한국 증시가 나란히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 민감주와 경기 관련주의 부진 속에서도 반도체 등 대형 수출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1.38% 상승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88%, 0.74%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3.4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제조와 증권 업종도 각각 1.68%, 1.25%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와 건설 업종은 각각 2.81%, 2.66%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5200원(2.83%) 오른 18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6만 4000원(7.03%) 상승한 97만 4000원에 마감했다. 이와 함께 SK스퀘어(402340)(5.24%), KB금융(105560)(0.27%), 미래에셋증권(006800)(2.4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만 1000원(2.13%) 내린 50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각각 0.81%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1%), 두산에너빌리티(034020)(-0.75%), 기아(000270)(-1.40%)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0억 6766만주, 거래대금은 21조 6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25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646개 종목이 하락했고 2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7포인트(1.27%) 내린 1138.29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1157.3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94억원, 17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71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를 합쳐 46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2026.03.16 I 박순엽 기자
'벚꽃 추경' 앞두고 여론 군불 떼는 與
  • '벚꽃 추경' 앞두고 여론 군불 떼는 與
  • [이데일리 하지나 박종화 기자]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추경 필요성을 잇달아 언급하며 여론 조성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포퓰리즘이라는 야당의 공세에 맞서 추경 추진의 명분을 쌓으며 정부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정청래 “역대 가장 빠른 추경 집행되도록 만전”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 가장 빠르게 추경이 집행돼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금처럼 대외 여건이 복잡할 때일수록 국회가 경제와 민생 전반에 미칠 충격을 줄이기 위한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추경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유가 안정도 타이밍, 환율 안정도 타이밍, 민생 안정도 타이밍”이라며 신속한 정책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이번 추경은 중동사태라는 예기치 못한 외부 충격으로부터 직격탄을 맞을 소상공인과 농어민, 서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밀 타깃형 민생 방패”라며 “민생에 나중은 없다. 적기에 재정을 투입해 소비위축과 경기 하방을 막아내는 것이야말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가장 경제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공석이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당내 3선 진성준 의원을 추천하는 등 예산 심사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내 강경파로 꼽히는 진 의원은 속도감 있는 추경 추진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정부 “추경안, 3월 말까지 국회 제출”정부는 추경 편성을 위해 주말마저 반납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예산처는 임기근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지난 13일 중동 상황 점검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추경 편성 공식화를 선언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전망이다. 당정은 이날에도 중동사태와 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회의를 열고 이란-미국·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국내 경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TF 간사인 안도걸 의원은 “정부가 지난 주말부터 예산 편성 작업에 착수했고 주말 없이 작업해서 3월 말까지는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목표를 갖고 그에 대한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전했다.추경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손실보전 △신재생에너지 투자·융자 확대 △서민·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지원 △수출 피해 기업 물류 예산 등이 담길 예정이다.구체적인 추경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안 의원은 “기획예산처에서 관계 부처와 협의해서 추경에 담아야 될 지출 소요를 지금 발굴하고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올해 초과 세수를 근거로 추경 규모가 10조~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민의힘 “지방선거 겨냥한 정략적 살포” 반발특히 정부·여당은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를 활용해 추경을 편성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민생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논란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정 대표는 “국채를 발행해서 추경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세수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서 지금 당장 필요한 민생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를 반대한다면 중동 상황으로 어려워진 민생 경제에 나 몰라라 하겠다는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추경 재원으로는 주로 법인세 초과 세수와 증권거래세 수입 등이 거론된다. 앞서 안 의원은 “반도체 수출 호황으로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늘면서 법인세 증가와 근로소득세 증가, 주식시장 활성화로 일일 거래대금이 전년대비 약 2.5배 늘면서 증권거래세 역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올해 국세 수입 초과분이 15조~20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략적 혈세 살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추경이 경제 위기 대응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추경은 언제까지나 보조적이고 한시적인 정책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리한 재정 확대는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동시에 키우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3.16 I 하지나 기자
티웨이항공, 화물 운송 사업 ‘2년 만에 2.3배’ 상승
  • 티웨이항공, 화물 운송 사업 ‘2년 만에 2.3배’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티웨이항공의 화물 운송 사업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대형 기재 도입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티웨이항공은 최근 3개년 화물 운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6년 1분기 화물 물동량이 약 9천 톤(t)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 1분기(약 4000톤) 대비 약 130% 급증한 수치로 2년 만에 사업 규모가 2.3배로 커지는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앞서 티웨이항공은 2025년 연간 총 화물 운송량에서도 전년(약 1만 8천 톤) 대비 92% 성장한 3만 4천 톤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이러한 성과는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유럽 노선을 포함한 △시드니 △밴쿠버 등 중장거리 노선의 성공적인 안착과 전략적인 화물 영업의 결과로 분석된다.이번 실적은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화물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티웨이항공은 화장품과 전자상거래 화물을 비롯해 신선식품, 반도체 부품 등 고부가가치 특수 화물 운송 프로세스를 최적화하였고, 특히 의약품·바이오 및 신선식품 등 온도 민감 화물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온도 제어 솔루션 기반의 콜드체인 운송 역량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내 신뢰받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나아가 티웨이항공은 올해부터 에어버스의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30-900NEO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제2의 도약에 나선다. 해당 기종은 기존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약 25% 절감할 수 있는 최첨단 기재로, 티웨이항공은 이를 통해 기단 현대화는 물론 탄소 저감을 통한 ESG 경영 실천과 화물 운송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화물 사업은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해 글로벌 시장의 신뢰받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화물 운송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6 I 이윤화 기자
삼성·AMD '메모리·파운드리' 파트너십 윤곽 나온다
  • 삼성·AMD '메모리·파운드리' 파트너십 윤곽 나온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반도체 빅테크인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방한하면서 삼성 반도체와 협업 내용에 이목이 쏠린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수 CEO는 오는 18일 한국을 찾는다. 그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과 잇따라 회동하고,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수 CEO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만난 이후 석달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AMD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경쟁사로 여겨지는 기업이다.수 CEO의 방한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가 2014년 취임한 이후 이번이 첫 방한이다. 수 CEO는 그동안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 대만을 주로 방문해 왔다. 일본과는 AMD가 인수한 자일링스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협력이 활발하고, 대만의 경우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수 CEO가 12년 만에 한국을 찾기로 한 것은 삼성 메모리의 전략적 중요성이 그만큼 커져서다. AMD는 이번 방한을 통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메모리 전반을 두고 장기 공급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AMD 같은 초대형 기업들 역시 범용 메모리 수급 차질이 심각하다는 의미다. AMD의 최신 AI 가속기 MI450 시리즈에 담길 삼성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건 역시 다룬다. 메모리만큼 주목 받는 게 파운드리 협업이다. 두 회사는 AMD가 삼성전자의 최선단 공정 파운드리에 물량을 주는 계약건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의 파운드리 파트너십이 현실화한다면 이는 사실상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당시 14나노 공정을 통해 AMD의 일부 그래픽 칩 등을 생산했는데, 최근 테슬라 수주 계약과 같은 의미 있는 규모는 아니었다고 한다.삼성 파운드리의 AMD 칩 수주가 현실화한다면 실적 개선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파운드리의 기술력을 ‘TSMS의 대안’으로 다른 빅테크 고객사들로부터 인정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삼성 메모리가 전례 없는 초호황 국면을 맞은 와중에 파운드리까지 흑자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과 AMD는 이번 협업 내용을 직접 공개하는 방안을 조율하는 것으로 안다”며 “삼성 반도체의 전략적 중요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수 CEO는 청와대 혹은 정부 인사들과 회동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청와대를 직접 찾아 AI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26.03.16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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