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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AI 업체 27곳 제재... 삼성·SK 영향 제한적-KB
  • 미국, 중국 AI 업체 27곳 제재... 삼성·SK 영향 제한적-KB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과 싱가포르 AI 및 컴퓨팅 업체 27개를 우려 거래자 리스트에 포함시키고 14나노미터(nm), 16nm 이하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다. KB증권은 이번 조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17일 전망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6일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중국 25개, 싱가포르 2개 업체를 우려 거래자 리스트에 추가했다”며 “이들 업체 대부분은 중국 군사 부문과 미국의 제재 대상인 화웨이를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규제는 특히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KB증권은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1분기를 비중확대의 적기로 판단했다. 이는 메모리 3사의 선제적 공급 축소, 2분기부터 예상되는 수급 개선, 3분기부터의 온디바이스 AI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 때문이다.2025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31조원으로, 삼성전자는 전년과 유사한 33조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0.92배에 거래되어 모든 악재를 선반영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KB증권은 분석했다.
2025.01.17 I 김경은 기자
TF부터 역외펀드까지…글로벌 공략 본격화한 '한투파'
  • [마켓인]TF부터 역외펀드까지…글로벌 공략 본격화한 '한투파'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 대표가 지난해부터 공들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밑그림이 올해를 기점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근 한투파는 미국 태스크포스팀(TFT)과 글로벌사업팀을 새로 꾸렸다. 한투파는 이 두 팀을 주축으로 올해 미국에서 역외펀드를 결성해 투자는 물론 기존 포트폴리오사의 미국 진출까지 돕는다는 계획이다.미국 공략과 동시에 글로벌사업팀의 현지 지원·관리로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 세계 각지로 투자 네트워크의 확장도 노린다. 글로벌사업팀이 주축이 돼 현지 출자자(LP)뿐 아니라 자본시장 다양한 주체들과 네트워크를 쌓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벤처캐피털(VC) 중 운용자산(AUM) 규모 1위를 차지하는 한투파가 내놓을 글로벌 전략에 업계 관심도 쏠리고 있다.(사진=한국투자파트너스)◇ 미국 TFT 중심돼 역외펀드 조성16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가 미국 TFT를 구성하고 올해 1억달러(약 1460억원) 규모의 미국 현지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한투파는 이를 위해 자체 현지 LP 네트워크뿐 아니라 국내외 LP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펀드 결성 작업과 투자 모두 국내서 투자2그룹을 리딩하고 있는 박민식 전무가 미국 TFT 팀장을 맡아 진두지휘한다. 박 전무는 현재 한투파의 미국 주요 투자에 대한 가이드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24년 이상 투자경력을 가진 벤처캐피탈리스트다. 그의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 여기어때, 헤이딜러, 레인보우로보틱스, HLB, 트리플 등이 꼽힌다. 한투파는 그 밑으로 미국 TFT 내에 각 타겟 섹터 전문가를 배치해 미국 법인과 협업할 예정이다.해당 펀드 재원으로는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반도체, 우주항공을 포함한 딥테크 분야에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대체식품을 포함한 바이오·헬스케어, 지속 가능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진행한다.이때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한투파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 △생성형 AI 스타트업 ‘엔트로픽’ △칩 설계 기업 ‘텐스토렌트’ 등 그동안 현지 유명 딜(deal)에 참여해 구축한 딜 소싱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국 현지 VC에 출자사업을 진행하며 갖춘 네트워크도 활용한다. 한투파는 지난해 NEA를 비롯한 미국 VC에 출자사업을 진행하며 현지 유망 딜 소싱을 위한 네트워크를 갖추기 시작했다.투자 대상에는 국내 기업도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한투파 관계자는 “미국에서 창업한 한국인 창업자에 대한 지원이 있을 거라 예상된다”며 “몰로코와 같은 글로벌 성공사례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글로벌사업팀 신설로 LP 네트워크 강화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글로벌사업팀도 신설했다. 이 팀은 해외법인·역외펀드 관리체계 고도화에 집중한다. 투자·회수·사후관리에 대한 본사 협력과 자체 운용체계 확립으로 해외법인이 보다 안정적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글로벌 LP 네트워크 강화도 팀의 목표로 설정했다. 한투파의 글로벌 출자 유치 작업은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됐다. 이후 한투파는 지금까지 7개 이상 글로벌 기관·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글로벌사업팀은 한투파가 5년간 쌓은 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역외펀드에 대한 펀드레이징을 지원한다.그동안 한투파는 국내와 해외 펀드레이징 활동을 병행했다. 그러나 이제 활동을 분리해 글로벌 LP 대상 맞춤형 펀드레이징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기존 LP가 집중된 동남아, 미주·유럽권 네트워크를 관리하거나 신규 확장도 노린다. 최근 기회가 많은 중동 시장으로도 네트워크를 넓힐 전망이다.한투파 글로벌사업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중동 출장을 시작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관리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중동에서) 보다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사업팀이 확장하는 네트워크는 LP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글로벌 VC, 대기업, 정부기관 등 다양한 주체도 해당된다”며 “앞으로 한투파 포트폴리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그리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딩 VC로 도약하기 위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25.01.17 I 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율 급한 불부터…한은 금리 동결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환율 급한 불부터...한은 금리 동결 -가성비로 뜬 K뷰티 ‘부티’ 덧칠은 숙제-2000만원대 中전기차 온다...국산차 비상-“쌀값, 경제논리 맡기면 4년재 풀린다”-[사설]기준금리 동결한 한은, 경기 살릴 재정 역할 더 커졌다-[사설]미 국방장관 후보자 “北은 핵보유국”...대북 정책 바뀌나△종합-“공수처 수사는 위법”...조사 전면 거부하고 ‘법정싸움’ 택한 尹-‘밑바닥 훑기’ 전략...시도회장 대신 선수·지도자 만났다△한은 기준금리 동결-경기 우려 크지만...정치·트럼프發 불확실성에 금리인하 ‘일시정지’-시장 상인들 만난 최상목...쌀 민생 지원 총력전-환율 6거래일 만에 1450원대로 하락...추가 하락은 미지수△종합-갓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고품질 전기차로 중국산 우려 깰 것-계엄 후 첫 역전...정당지지율 국힘 35% 민주 33%-저축銀, 3차 PF 정상화 펀드 추진 -‘구글·메타와 1000억 소송전’ 개인정보위, 3월 전담팀 출범 △K뷰티 명과 암-색조화장품 1분에 40개 ‘뚝딱’...“해외주문 소화 위해 풀가동”-수출 늘었지만...중저가 인디브랜드만 팔린다-“규제 풀고 R&D·해외진출 지원 강화해야”△정치-지지율 상승세 탄 국민의힘...민생 안정·당 쇄신 ‘투트랙 전략’ 시동-‘민주 내란특검법 이탈표 막아라’ 與, 비상계엄 특검안 당론 발의-“지도부 총사퇴” “대표 끌어내리기”...개혁신당 내홍 지속 △경제-사라지는 ‘해외 TR ETF’...운용업계 ‘날벼락’-女고용률 역대 최고지만...임금은 男 70% 불과-공공부문 일자리 역대 첫 감소...20대는 2년째 ‘뚝뚝’-‘K김’ 열풍...수출액 10억불 ‘역대 최대’△금융-1조 빗썸 금고 품은 국민銀...“연 3% 수익낼 것”-강달러에 달러보험 인기 2주 만에 200억원 몰렸다-사장님 맞춤 금융으로 은행산업 ‘메기’될 것-예보 ‘MG손보 실사, 노조가 방해...매각 무산시 청산 검토“△Global-15개월 만에 포성 멎은 가자지구...바이든·트럼프 서로 ’휴전, 내 공로”-美 국무장관 후보자 “북핵 막지 못한 CVID는 환상”-바이든행정부, 러 은행·기업 대상 추가 제재 -바이든, 트럼프 겨냥 “극소수 부유층에 권력집중, 민주주의 위협”-MS “올해는 양자컴퓨팅 해”...관련주 들썩△산업-친환경 끝판왕...조선3사 수소선박 기술개발 속도-SK하이닉스 영업익 ‘역대최고’ 예고-KGM·피니아 협악 수소엔진 공동 개발-현대차 “전기차 관리 걱정하지 마세요”-업황 악화에...LG화학 연간 영업이익 1조원대도 ‘위태’-고려아연 기술진·근로자, 최윤범 회장 체제지지 △산업-LGD 4세대 OLED 패널...정철동 매직 드라이브-현대차, 글로벌 완성차 판매 2위 넘본다-신구 이용객 잡는 빗썸...가상자산 1위업비트 맹추격-“아시아나 항공 조원태입니다” 통합후 첫 키워드는 ‘안전’△생활경제-과도한 몸값, 지분매입 난항...김동선 ‘아워홈 인수’ 괜찮나-올리브영, 경산센터 가동 전국 물류 네트워크 구축-식품 특화 전략 통했다...아침부터 300명 오픈런-건강·즐거움 모두 챙기자...무·비알코올 맥주시장 ‘폭풍성장’△미식가의 세계-미식 꽃피우고 단식으로 저물다△증권-저평가주에 꽂힌 외국계 큰손 인터넷·은행株 ‘폭풍 쇼핑’ -이자+환차익...강달러 시대 ‘달러 RP’로 몰린 사학개미-내부회계 비적정의견 주범은 ‘회계 전문성 부족·계열사 거래’-美훈풍 타고 2500 훌쩍-코스피 2400~2800선 상저하고 바이오·방산·반도체 섹터 주목△부동산-입학식 코앞인데 매매·전세 씨 말라...학군지 ‘월세행’ 속출-전국 아파트 전세시장 찬바람...6개월 만에 하락 전환-“2조 넘는 SOC예산 이월·불용 최소화 절실”-설 명절 앞둔 건설업계 거래대금 조기지급 박차△스포츠-끊임없는 잡음...체육단체 선거, 이대로 안된다-기본기 탄탄 ‘슈퍼 루키’ 서교림 “시즌 마지막에 활짝 웃고 싶어요”-빛바랜 손흥민의 6호골 토트넘, 아스널에 역전패 -김성현, 콘페리 개막전 준우승 내년 PGA 복귀 ‘청신호’ 반짝△여행-충무공이 잠든 땅 마음 데우는 힐링 명소로-“코리아그랜드세일, 관광업계 활력 불어넣는 마중물 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부가 남는 쌀 사주면 쌀값 더 폭락...‘농가 소득 안정’이 근본 대책-“식품 바이오·소재 산업 키우면 농식품 수출 1000억 달러 가능”△오피니언-[이기일의 100세 시대]초고령 사회의 세 가지 숙제-[기자수첩]고교 무상교육비, 시도교육청이 부담해야-[글로벌 VIew]인플레 시대 투자법△피플-러쉬만의 솔직함, 똑똑한 韓소비자 사로잡았죠-천만 아니지만 ‘알짜’ 시리즈...권상우표 액션 보여준다-국내 최다 출산·입양 가정 ‘유일한상’ 수상-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차기철 인바디 대표-하나銀, 수출 中企 2조 자금 지원 나선다-이영관 회장, 회고록 인세 전액 기부ㅗ-임종룡 회장 “신뢰받는 ‘우리금융’ 거듭나야”△사회-파격 출산 지원 통했다...출생아 증가율 10% 넘긴 강남·성동·중구-‘尹 호위무사’ 경호처 겨눈 경찰...‘내란 핵심’ 수사 막바지-김택우 의협회장 “정부, 의대교육 정상화 마스터플랜 제시하라”-고령화에 만성·희귀질환 증가 건강보험 약재비 지출 ‘껑충’-“대입제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자”
2025.01.16 I 김보영 기자
日, 반도체 설계 R&D에도 3년간 1600억엔 투입
  • 日, 반도체 설계 R&D에도 3년간 1600억엔 투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설계 연구·개발(R&D)에도 향후 3년 간 1600억엔(약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AFP)1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추가경정예산과 2025년 본예산안에 반도체 설계 지원금으로 1600억엔을 배정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통신 기지국, 자율주행차, 요양 로봇 등 최첨단 반도체를 설계하기 위한 R&D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다. 경산성은 일본 내 IT기업과 스타트업, 대학 등에 최장 5년 간 R&D를 지원할 예정으로,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도입, 인건비, 설계한 반도체 시제품 제조 비용 등에 쓰일 예정이다. 경산성은 당초 5년 간 500억엔을 계획했으나, 3년 간 1600억엔이 우선 배정됐다. 닛케이는 “반도체 산업은 한 기업이 모든 공정을 담당하는 대신 분업 체제가 이뤄지고 있다. 중요성이 커지는 설계 R&D 지원 규모를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상류 공정인 설계 R&D를 강화해 제조와 함께 두 개의 바퀴를 굴려 산업 집적을 노리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을 쫓아가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반도체공업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설계 점유율은 미국이 51%에 달하는 반면 일본은 9%에 불과했다. 설계에 쓰이는 EDA 툴 등에선 일본 점유율은 전무한 상황이다. 중국(3%)보다도 낮다.
2025.01.16 I 방성훈 기자
美, 中 AI업체 등 27곳 추가 제재…신규 반도체 규제도
  • 美, 中 AI업체 등 27곳 추가 제재…신규 반도체 규제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관련 업체 등 중국 기업 20여곳을 추가 제재했다. 미 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대(對)중국 제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AI 관련 중국 업체 25곳과 싱가포르 기업 2곳을 우려 거래자 목록(entity list)에 추가했다. 이 목록에 있는 기업들은 라이선스 없이는 상품이나 기술 수출을 받을 수 없다.이번 제재 대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대규모언어모델 개발업체인 즈푸AI다. 이 회사는 중국 알리바바·텐센트가 투자자로 참여한 곳으로, 다른 9개 제재 대상과 함께 AI 연구를 통해 인민군의 현대화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프고 및 16개 기업은 중국의 첨단 무기 체계, 대량살상무기, 첨단 감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칩 개발과 관련해 제재를 받았다. 이들 칩이 미 정부 제재 대상인 화웨이로 전용될 위험이 있어서다. 화웨이는 2019년 미 정부 제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소프고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TSMC 칩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화웨이 AI 시스템에서 발견된 칩이 소프고가 TSMC에서 주문한 칩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서다. 로이터는 “미 정부가 화웨이로 칩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흐름 통제를 강화했다”고 짚었다. 미 정부는 새로운 규제도 내놨다.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또는 16nm 이하 반도체는 별도 글로벌 통제에 따라 제한을 받게 되며, 이를 중국 등에 판매하려면 미 정부 허가를 받도록 했다. 기존 ‘7나노 이하’에서 제재 강도가 강화한 것이다. 새 규제는 삼성전자와 인텔, TSMC, 글로벌파운드리, ASE 등 BIS가 승인한 반도체 조립·테스트업체 24곳에 적용된다. AI 프로세서용 고대역폭 메모리 제조에 필요한 D램에도 보다 엄격한 제한이 부과됐다. 로이터는 D램 규제 강화가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제재 방망이를 휘둘러 중국 등 기업의 정상적 권익과 시장 규칙, 국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전형적인 경제적 압박이자 횡포, 일방적인 괴롭힘”이라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 중국 기업·개인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즈푸AI도 위챗을 통해 성명을 내고 “사실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발했다. 또 제재 목록에 등재된다고 해서 사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1.16 I 방성훈 기자
美훈풍에 코스피 2500선 안착…성장주 주목
  • 美훈풍에 코스피 2500선 안착…성장주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1% 이상 오르며 단숨에 2520선을 회복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성장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8포인트(1.23%) 오른 2527.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2528.27)부터 전 거래일(2496.81)보다 1% 넘는 상승을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안정화된 시장금리에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유입돼 코스피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작년 12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3.3%로 이를 하회한 것이다. 12월 CPI 전체 상승률은 2.9%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현·선물 모두 동반 사자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19억원, 16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코스200선물은 외국인과 기관 각각 1552억원 1117억원어치 샀다. 개인은 현물 5693억원, 코스피200선물 2399억원어치 팔았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CPI 안도감에 따른 미국채 시장 금리 급락, 빅테크 기업 급등 등의 영향을 반영하며 상승했고, 성장주 중심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5.95%(1만 1800원) 올라 반년 만에 21만원대(종가 기준, 작년 7월 18일 21만 2500원)를 회복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러지, AMD 등 기술주가 간밤에 일제히 강세를 보인 데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이날 오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투심을 자극했다. 이에 삼성전자(005930)도 1%대 오른 5만 43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나마이크론(067310)이 7%나 뛰었고 가온칩스(399720)(5.9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2.27%), 미래반도체(254490)(2.09%) 등 반도체주가 대거 올랐다. 조선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전 거래일보다 2.69%(350원) 오른 1만 335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042660)도 이날 5만 1500원(0.98% 상승)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해군과 조선업 재건을 위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며 조선주는 연일 우상향 중이다. 특히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매수세가 더욱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 부담 완화에 성장주 중심 반등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3.00%로 동결했으나 총재 제외 금통위원 6명 모두 3개월 이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간담회를 통해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표명했다. 정상휘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공세보다는 방어적 대응이 우선”이라며 “방어적 접근을 하되 향후 성장주 장세를 대비해 반도체와 I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화학, 기계, 조선 등 업종의 비중 확대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01.16 I 박정수 기자
“트럼프 뉴노멀 맞은 韓증시, 위기이나 ‘새로운 기회’ 있다”
  • “트럼프 뉴노멀 맞은 韓증시, 위기이나 ‘새로운 기회’ 있다”[센터장의 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해 한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보합 국면이 예상되며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여전히 저평가된 업종이나 개별 종목이 상당한데다 하반기에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백영찬 상상인증권(001290)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한국 증시에 대해 무거운 전망을 내놓았다. 백 센터장은 16일 여의도 파크원 상상인증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압박과 미중 무역분쟁 격화, 한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 약화 등으로 만만찮은 시장 환경이 될 것”이라며 “한국 증시가 다른 국가보다 낮은 성과를 보이는 것은 산업구조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며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기술 차별화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하는 시점”이라 지적했다. 백영찬 리서치센터장은 1972년생, 서강대 경영학과 학사/석사, 2004년 SK이노베이션, 2008년 SK증권, 2011년 KB증권, 2022년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현)(사진=상상인증권)상상인증권은 올해 코스피 지수 전망치로 2400에서 2800선을 제시했다. 백 센터장은 “좁게 본다면 2500에서 2700선에서 움직일 것이며 저조한 수출 동향과 부담스러운 원·달러 환율 등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상승은 힘들 수 있다”며 “상반기에는 정치적 불안과 트럼프 이슈 등에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불확실성이 제거된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어려운 상황이나 기회는 있다. 백 센터장은 올해 한국 증시를 선도할 업종으로 △바이오 △전력기기 및 방산 △반도체 △게임 △전자부품 등을 꼽았다. 바이오는 금리 인하 최대 수혜주이며 미국 생물보안법 시행에 따른 수혜가 긍정적이다. 전력기기 및 방산은 수요 증가가 모멘텀이 될 수 있으며 반도체와 전자부품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주도권을 쥐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 등을 중심으로 한 실적 호조가 바탕이다. 지난해 급등한 미국 증시에 대한 비중은 유지하거나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다소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에 도달하긴 했으나 여전히 글로벌 증시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봤다. 다만 글로벌 리스크가 커진 만큼 블랙스완(예상하지 못한 극단적 위험요소)에 대비한 자산 분산 필요성도 언급했다. 백 센터장은 “스트롱맨이 주도하는 다소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해야 할 때”라며 “한국 증시가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고 미국 증시가 과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는 하반기 이후에는 과매도 된 한국 기업에 대한 비중 확대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험난한 증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는 ‘청년리서치’를 전면에 내걸고 적극적인 투자전략 제안을 약속했다. 백 센터장은 지난 2022년 리서치센터를 맡은 이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애널리스트를 중용하며 체질 변화를 이끌었다. 백 센터장은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한 결과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양방향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적극적인 투자의견 제시 및 글로벌 시장으로 시야를 넓혀 폭넓은 투자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1.16 I 이정현 기자
TSMC 4분기 실적 사상 최대…올해도 AI칩 호조 전망
  • TSMC 4분기 실적 사상 최대…올해도 AI칩 호조 전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I 투자 열풍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는 한층 고조됐다.대만 TSMC 로고(사진=로이터)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작년 4분기(10~12월)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8684억 대만달러(약 38조 4006억원), 순이익은 57.0% 증가한 3746억 대만달러(약 16조56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과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4분기 연속 증가세다.전 세계 점유율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AI용 첨단 반도체 판매 증가가 실적에 기여했다. TSMC 매출의 약 70%가 애플, 엔비디아 등 북미 고객사에 이뤄지고 있다. TSMC의 실적 상승세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시작된 성장세를 기반으로 최근 AI 투자 열풍 덕에 더욱 가속화됐다. 특히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 증가가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됐다. 애플과 엔비디아의 주요 칩 제조사인 TSMC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에 있어 중요한 ‘바로미터’로 여겨진다.TSMC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AI에 사용되는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TSMC는 올해 자본지출이 380억~4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 늘어난 수치로 AI 수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미국 시장조사업체 IDC는 TSMC의 반도체 위탁생산(전공정) 점유율은 2023년 59%에서 2024년 64%, 2025년 6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TSMC의 대만 혁신 박물관에 전자 웨이퍼 이미지가 전시돼 있다.(사진=AFP)AI 기술 개발 경쟁의 최대 수혜를 입은 TSMC의 주가는 작년 80% 상승하며,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전 세계가 AI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했지만 아직까진 큰 수익을 창출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의 부재로 인해 AI 열풍이 과대평가됐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여전히 나온다.또 미·중 기술 갈등 역시 TSMC의 주요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달 초 중국으로의 AI 칩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했는데 이는 중국에서 사업 운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TSMC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다.그럼에도 애플은 여전히 TSMC의 최대 고객 중 하나로 남아있고 아이폰 판매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TSMC의 수익 기반이 될것으로 관측된다.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TSMC는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공장과 일본 공장 가동뿐 아니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독일 드레스덴 공장 외에도 추가 공장 건설 계획이 주목된다.찰스 셥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TSMC의 올해 매출 전망에 대해 “지속적이고 견고한 AI 칩 수요 외에도 새로운 스마트폰 칩과, AI PC, 인텔의 아웃소싱 주문 증가, (애플이 자체 개발한) 와이파이(WiFi) 7 칩 등이 매출 전망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I 이소현 기자
  • “트럼프정부, 자동차산업에 도전·기회…정부, 규제혁신으로 지원”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16일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K-CITY, 즉 경기 화성에서 올해 첫 신성장 4.0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20일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을 앞두고 한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자동차의 미래 기술인 자율주행 분야의 가치사슬을 분석한 후 경쟁력을 진단하고 향후 과제와 업계 애로를 점검했다.신상훈 단장은 “자율주행차는 교통, 물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전기차 보조금 관련 불확실성 등은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신 단장은 “정부는 민간의 목소리를 반영한 규제혁신과 산업진흥 정책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간담회에선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가치사슬 중 핵심 영역인 전장 부문의 차량용 반도체, 센서 및 스마트카 시스템 부문의 운전자 보조장치, 운전보조 구성품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모여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의 기술개발 현황과 경쟁력을 분석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들은 플랫폼 개발 등 자율주행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우수한 기술력과 테스트 인프라는 한국의 강점”이라고 평가한 뒤, 규제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한편 K-CITY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첨단 실험도시다. 11만평 규모로 기상 환경을 재현할 수 있는 시설과 고위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췄다.
2025.01.16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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