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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해킹'에 주가 급락…‘바겐세일’일까, ‘덫’일까
  • SK텔레콤 '유심 해킹'에 주가 급락…‘바겐세일’일까, ‘덫’일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고객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건으로 SK텔레콤(017670)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이자 고배당 종목이라는 점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의견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변동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T월드 본사 직영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93% 하락하며 이틀 연속하락했다. 다만, 급락세는 잦아든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전날 6.75% 떨어진 바 있다. 특히 양일간 외국인과 기관은 SK텔레콤 주식을 각각 724억원, 1008억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이 물량을 받아냈다. SK텔레콤의 하락을 두고 일각에서는 저가 매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SK텔레콤은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데다 배당 수익률도 높기 때문이다. 트럼프발 관세로 코스피가 단기 급락한 지난달 24일부터 4월 9일까지 시간을 잘라서 보면, 코스피는 13.22% 하락했지만, SK텔레콤은 고작 2.13% 떨어지며 하락장을 버텼다. 게다가 지난해 배당 수익률은 6.4%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다.다른 한편에서는 최근 SK텔레콤의 대응을 지적하며 유심 해킹 후폭풍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회사가 무상 유심교체 ‘카드’로 발 빠르게 대응했으나 교체 수량이 부족하면서 유심 품귀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현재 보유 중인 유심은 약 100만 개로 교체 대상자가 모두 2500만 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사태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해킹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투자심리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시장 점유율 변동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시장 점유율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SK텔레콤의 중장기적인 주가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 실적이 안 좋더라도 이는 일회성 비용인데다, 가입자 이탈이 제한적이라면 주가가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유심 해킹위험 노출 장기화가 SK텔레콤의 가입자 저변에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회사의 대응 방향에 따라 통신사 시장 점유율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SK텔레콤의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대응 여부가 향후 실적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부담하는 수준에서 사태가 진정된다면 주가는 시차를 두고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게다가 재무 부담이 1000억~2000억원 수준이라면 기존에 SK텔레콤이 해온 주주 환원을 유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5.04.29 I 이용성 기자
VIG파트너스, 국내 1위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매각
  • [마켓인]VIG파트너스, 국내 1위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이날 VIG3호펀드·VIG4호펀드를 통해 보유 중인 프리드라이프의 경영권 지분을 웅진그룹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VIG는 이번 거래와 지난 1년간의 배당금을 통해 총 1조원이 넘는 최종회수금을 기록할 전망이다. 상반기 중 예정된 거래가 종결되면, VIG는 지난 리파이낸싱과 소수지분 매각 등을 통한 회수금액과 합산해 투자 원금의 4배 이상을 회수하게 된다.이번 매각은 약 7000억원 규모로 2016년 결성된 3호펀드의 세 번째 투자회수 건이자, 약 1조원 규모로 2020년 결성된 4호펀드의 첫 번째 투자회수 건이다. VIG는 이번 매각을 기점으로 3·4호펀드의 투자회수 작업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VIG는 한국의 인구 고령화·핵가족화 추세에 따라 전문적인 장례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2016년 좋은라이프를 시작으로 다수 중견 상조업체를 추가 인수했다. 이어 2020년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면서 산하에 있던 4개 상조회사를 합병했고, 국내 1위 상조회사를 탄생시켰다.이후 회사는 2020년 1조 3000억원의 선수금과 140만명의 회원 수에서 현재 선수금 2조 6000억원 및 회원 수 230만명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하며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 이 과정에서 2020년 매출액 735억원과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던 회사는, 2024년 매출액 2767억원과 영업이익 985억원을 기록했다.VIG 관계자는 프리드라이프 투자 후 “상조회사의 운영을 체계화하고 업계 내 표준이 되는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 선진화에 이바지했다”며 “회사는 단순 장례회사를 넘어 종합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거듭났을뿐더러, 향후 시니어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29 I 박소영 기자
‘한국투자 글로벌 멀티인컴 펀드’ 1500억원 모집 흥행몰이
  • ‘한국투자 글로벌 멀티인컴 펀드’ 1500억원 모집 흥행몰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판매한 ‘한국투자 글로벌전략(Global Strategic) 멀티인컴펀드’가 설정 3일 만에 판매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펀드는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운용하는 채권형 펀드와 미국 ETF에 각각 총액기준 최대 50%까지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개인고객이 국내 공모펀드를 통해 골드만삭스가 운용하는 채권형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컴형 자산군의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기반으로 월배당을 지급하며, 예상 배당률은 연 5~7% 수준이다.금리가 장기적으로 고점을 지나 완만한 인하 사이클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컴형 자산의 수익률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MAN그룹, AB자산운용 등 해외 대형 글로벌 운용사의 상품에 재간접 투자하는 월지급식 채권형 상품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최근 투자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9 I 김경은 기자
ETF 시장 과열 잡는다…금감원, 내달 주요 운용사 현장 검사
  • [단독]ETF 시장 과열 잡는다…금감원, 내달 주요 운용사 현장 검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를 상대로 내달부터 현장 검사에 착수한다. 이달 초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대규모 자료 제출을 요구한 데 이어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최근 ETF 시장에서 보수 인하 경쟁, 펀드 가격 오류 등 각종 잡음이 잇따르자 운용 실태를 직접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금융감독원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한 달간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를 대상으로 수시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시작으로 중소형 운용사까지 대대적으로 검사에 나선 셈이다.앞서 금감원은 이달 초 해당 운용사들에 대해 합성 ETF 스와프 담보 내역과 주식 대차거래 내역, ETF 설정·환매 현황, 수수료 구조, 괴리율 공시 내역 등 ETF 운용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이는 최근 ETF 시장에서 불거진 각종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금 축소 지급 논란, 펀드 순자산가치(NAV) 산정 오류, 운용사 간 과도한 보수 인하 경쟁으로 협력업체에 비용을 전가하는 등의 사례가 지적되면서 금감원이 직접 실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단독]삼성·미래·KB, ETF 보수인하 비결은?…협력업체 쥐어짜기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는 특히 합성 ETF 담보 자산의 적절성과 신용 위험, 유동성공급자(LP)와의 설정·환매 구조, 수수료 인하 방식의 적절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이복현 금감원장이 직접 ETF 시장의 문제점을 공론화한 만큼 운용업계에서는 금감원의 ‘기강 잡기’가 강해질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원장은 이달 10일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본연의 책무를 등한시하고 노이즈 마케팅에만 집중하는 운용사에 대해 상품 운용 및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4.29 I 이용성 기자
시민단체 "尹 '감세 정책', 차기 정부에 80조원 빚더미"
  • 시민단체 "尹 '감세 정책', 차기 정부에 80조원 빚더미"
  •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감세 정책을 펼치며 2023년 56조원, 2024년 31조원의 세수 결손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에서 약 80조원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에서 증세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연대와 포용재정포럼 등은 국회의원회관에서 29일 오전 ‘윤석열이 남긴 100조 청구서, 차기 정부의 해법은?’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방보경 기자)참여연대와 포용재정포럼 등이 국회의원회관에서 29일 오전 ‘윤석열이 남긴 100조 청구서, 차기 정부의 해법은?’을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와 같이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세수는 15%가량 감소했다. 2020년 코로나 당시 세수가 2.7%,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3%가 준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세수 감소의 핵심이 법인세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정부에서는 영업이익이 좋지 않아서 법인세 세수 감소가 줄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2020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48조원이었는데, 2023년에는 55조원으로 늘었다”라며 전 정부에서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내린 점을 지적했다. 소득세 과표구간을 올린 것도 세수 결손에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위원은 “아무리 중산층 과표구간을 감세했다고 하더라도 최상위층도 그 과표구간에 영향을 받는다. 감세효과는 최고소득자에게 귀속되는 게 당연하다”며 “연봉 5000만원 근로자의 세금을 연간 11만원 줄이면서 10억원을 초과하는 근로자의 세금은 연간 5424만원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세입의 원천이 되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를 늘릴 수 없어 세수부족을 해결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 위원은 “금융투자소득세가 국회에서 부결된 상황에서 세금이 필요하니 노동소득에 더 과세하자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소득세 증세는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미국 법인세율이 높았던 바이든 정부 때와 달리, 트럼프가 집권하면서 우리나라만 단독으로 법인세율을 높일 수 없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과세를 위해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이 연구위원은 △일몰 도래된 비과세 감면을 축소 연장할 것 △부채와 재정지출의 최적화로 자연증가분을 높일 것 등을 주장했다. 최한수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부처간 협약을 통해 주요 우선순위를 정할 것을, 김현동 배재대 경영학과 교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재검토를 제안했다. 정세은 충남대학교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실시한 부자감세를 원상복구하는 것이 우선적 과세”라며 “재정의 건전성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성을 재정 정책의 목표로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9 I 방보경 기자
미래운용, ‘한국판 SGOV’ 상장…미국 초단기채 100% 투자
  • 미래운용, ‘한국판 SGOV’ 상장…미국 초단기채 100% 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iShares 초단기채(SGOV)’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판 SGOV’ ETF다. 총자산 448억달러(약 64조원)에 달하는 SGOV ETF는 미국 국채 중 잔존 만기 3개월 이하 단기채에 투자하는 단기자금형 상품으로, 매월 채권 이자를 배당 형식으로 지급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초단기채는 최근 금융 시장 변동성으로 장기채 금리까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국내 최초 미국 초단기 국채에 100% 투자한다. 투자 비중은 미국 초단기 국채 30%, 미국 초단기 국채 ETF 70%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초단기 국채에 집중 투자해 유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듀레이션은 0.12년 내외로 금리 등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총보수는 연 0.09%로 낮아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한다.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 매월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수단이나, 대기자금을 단기간 운용하는 단기자금형 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미국에 상장된 SGOV 투자와 달리 한국 시장 개장 시간에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며, 기존 원화 계좌를 활용해 원화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전의 번거로움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단 점이 강점이다.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픽스드인컴 운용본부장은 “미국 초단기 국채에 100% 투자하며 신용 및 듀레이션 리스크를 최소화한 상품으로 단기 투자 목적 자금, 투자 대기자금 등을 안전하고 유동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며 “변동성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를 통해 금리 수익과 함께 달러 자산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29 I 원다연 기자
한화운용 “PLUS 고배당주, 월분배금 63원→73원으로 상향”
  • 한화운용 “PLUS 고배당주, 월분배금 63원→73원으로 상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주당 월 분배금을 5월부터 기존 63원에서 73원으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분배금 증액에 따라 PLUS 고배당주 ETF의 배당 성장률은 15.9%(63원→73원)다. 지난 25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0.48%, 연 분배율은 5.77%가 된다. 증가된 분배금은 5월 28일까지PLUS 고배당주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월초부터 지급된다. 73원으로 인상된 월 분배금은 내년 4월까지 매월 동일하게 지급될 예정이다.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이다. 순자산총액은 6803억원으로 지난 2월 5000억원을 돌파한 뒤 3월에 6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자금 유입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만 1537억원에 달한다. PLUS 고배당주 ETF는 2013년 첫 분배금을 지급한 이후, 2024년 월 분배를 도입하기 전까지 11년간 연 평균 10.1%의 배당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특히 작년 5월 월 분배로 전환한 뒤로는 매월 63원의 균등한 분배금을 지급해 왔으며, 이번 분배금 인상을 통해 과거 대비 더욱 높은 수준인 15.9%의 배당성장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해당 ETF가 보유한 종목들의 2024년 연말 배당 확정과 향후 예상 배당 전망치를 반영한 결과다.해당 ETF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로 꼽히는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 ETF와 비교해도 배당성장률 및 배당률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SCHD가 연 3~4%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PLUS 고배당주는 이번 분배금 인상을 통해 연 5%대 후반의 배당률이 예상된다. 아울러 매년 분배금을 높이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배당성장률 측면에서도 SCHD 대비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상법 개정과 배당세율 인하를 비롯해 다양한 배당 활성화 정책이 검토되면서 고배당주의 주가 흐름이 한층 견조해졌다”며 “PLUS 고배당주 ETF는 매년 10% 이상의 배당 성장과 고정 월 분배금 지급의 두 축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9 I 원다연 기자
한투운용, '한국투자인컴주는ETF모으기펀드' 출시
  • 한투운용, '한국투자인컴주는ETF모으기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컴주는ETF모으기펀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한국투자인컴주는ETF모으기펀드는 한국투자미국나스닥+ETF모으기펀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ETF모으기펀드에 이어 3번째로 선보인 ETF모으기펀드시리즈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제민정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이 직접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별해 운용하며, 커버드콜, 하이일드(High Yield), 고배당, 종합채권 등 다양한 ETF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인컴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인컴주는ETF모으기펀드는 ACE ETF를 비롯한 다양한 ETF에 투자하는 초분산투자 상품으로 멀티인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변동성은 낮추고, 분산투자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는 3년 평균 분배수익률 상위 ETF 그룹을 60%, 분배일관성 상위 ETF 그룹을 40% 비율로 구성했으며, 자산군별로는 주식 50% 미만, 투자적격등급 외 채권(하이일드채권 등) 30% 미만으로 투자해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100%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다.해당 펀드에 편입되는 ETF는 매월 시장 상황을 반영해 리밸런싱할 예정이며, 투자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자 월배당형과 재투자형, 헷지형, 언헷지형 등 총 4개의 자펀드를 출시했다. 환매주기는 4영업일(환매 신청 후 3영업일, 오후 5시 이전 환매 시)로 환금성을 크게 높였으며, 운용보수는 연 0.20%으로 설정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KB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다.제민정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인컴주는ETF모으기펀드는 개인 투자자가 ETF 투자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선택의 어려움을 단 하나의 펀드로 해소 가능한 효율적 투자 대안”이라며 “배당수익률이 높고, 배당일관성이 우수한 ETF를 선별하고 집중 투자해 꾸준한 인컴효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본문에서 언급된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5.04.29 I 이용성 기자
“SK텔레콤, 일회성 비용 최대 2천억원 수준…시차 두고 주가 회복 가능성”
  • “SK텔레콤, 일회성 비용 최대 2천억원 수준…시차 두고 주가 회복 가능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SK텔레콤(017670)의 주가가 이른바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급락했다면서도 일회성 비용을 부담하는 수준에서 사태가 진정된다면 주가는 시차를 두고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주 주가는 실적과 규제, 주주환원으로 움직일텐데, 재무 부담이 1000억~2000억원 수준이라면 현재 주주환원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며 “유심 교체만을 가정했을 때 직접적인 재무 부담은 유심 교체 비용과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가정한 1000억~2000억원 수준을 추정한다”고 말했다.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경기도 수원시 한 SK텔레콤 PS&M 직영점에서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외부 해킹으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을 인지하고, 즉시 악성코드를 삭제한 뒤 의심 장비를 격리했다. 불법 복제 유심에 대한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도 강화했다. 이후 정부 기관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또 유심 보호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에 나섰다.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후 피해 발생 시 100% 보장을 약속도 약속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언론·SNS를 중심으로 유출 정보를 악용한 불법 복제 폰 개설, 금융사고 우려 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특히 주말 간 가입자 이탈이 현실화할 조짐이 관찰되자 지난 28일 주가는 6.7% 급락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급락으로 SK텔레콤의 25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6.6%까지 상승했다”며 “과거 배당수익률 밴드 하단이 7.0~7.5%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사태의 진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적어도 대규모 가입자 이탈 우려가 진정돼야 투자심리 회복이 가능하리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참고로 이번 사건의 구체적인 원인과 유출 범위 등은 과기부 합동 조사가 이뤄진 후인 1~2개월 뒤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5.04.29 I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 1Q 실적 견조에 배당 매력 부각-한국
  • NH투자증권, 1Q 실적 견조에 배당 매력 부각-한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1분기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 안정적인 수익과 배당 매력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8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지배순이익은 2082억원으로 추정치를 6%, 컨센서스를 7% 상회했다”며 “추정치 대비 투자은행(IB) 손익과 운용손익이 견조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백두산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1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다”며 “국내주식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같은 기간 15% 증가해 수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IB 합산 수수료수익은 10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며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가 86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덕분이다”고 진단했다.배 연구원은 “운용투자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는 197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며 “시장금리는 하락했으나,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다소 보수적인 채권운용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그는 “운용손익이 타사 대비 다소 아쉬울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브로커리지 및 IB 손익이 선방하는 측면이 긍정적”이라며 “안정적인 수익과 50%를 상회하는 높은 배당성향이 결부되기에, 밸류에이션 및 배당수익률 메리트가 존재한다. 최근 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정책 여건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5.04.29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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