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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매연 청정구역' 된다…전기 야드트랙터 가동
  • 부산항 '매연 청정구역' 된다…전기 야드트랙터 가동[씨뷰어]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웅성거리는 엔진 소리와 코를 찌르는 매연이 가득하던 부산항의 풍경이 달라진다. 항만 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꼽혔던 ‘야드트랙터(Yard Tractor)’가 경유 대신 전기를 먹으며 달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해외 기술이 아닌 우리 기술로 빚어낸 ‘국산 모델’이다.국산 무탄소 전기 야드트랙터.(사진=해양수산부)야드트랙터는 항만 안에서 컨테이너를 등에 업고 배달원처럼 부지런히 움직이는 차량이다. 지금까지 부산항 야드트랙터들은 대부분 화석연료인 경유나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썼다. 친환경이 대세라지만, 터미널 운영사들이 선뜻 전기 모델로 바꾸지 못했던 이유는 불안함 때문이다. 외국산 전기 장비를 썼다가 부품 하나라도 고장이 나면, 해외 배송을 기다리느라 장비가 몇주씩 멈춰 설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번에 부산항 북항과 신항에 투입된 야드트랙터는 다르다. 부품의 약 90% 이상을 국산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대외 환경이 요동쳐도 우리 기술로 즉시 고쳐 쓸 수 있는 재정 자립을 이뤄낸 셈이다.국산 전기 야드트랙터는 단순히 엔진만 배터리로 바꾼 게 아니다. 작년 7월부터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진행된 혹독한 실증시험을 거치며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꼼꼼히 담았다. ‘시야가 답답하다’, ‘충전이 번거롭다’는 불평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맞춤형 장비로 재탄생했다.머리도 영리해졌다.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물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인 시간에 충전하는 인공지능(AI) 지능형 충전 기능이 탑재됐다. 하역 작업이 밀리는 시간에는 일에 집중하고, 한가한 틈을 타 알아서 배터리를 채우는 식이다. 매연이 사라지니 운전석 환경이 쾌적해진 것은 덤이다.기술이 좋아도 비싼 가격은 늘 걸림돌이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터미널 운영사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국산 무탄소 전기 야드트랙터를 도입할 경우 지자체와 항만공사가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올해도 약 24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해수부는 오는 6월 사업 공고를 통해 혜택을 받을 운영사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2026.04.18 I 하상렬 기자
  • 앨버말, 리튬 공급 과잉 이슈 부각 우려…투자의견 하향-베어드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리튬 생산 기업 앨버말(ALB)이 최근 수요 강세 전망에 올해 주가가 급등했지만, 점차 시장의 초점이 공급량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 하향 조정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베어드는 보고서를 통해 앨버말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210달러를 제시했다. 앨버말은 올해 들어 52.4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일에는 장 중 215.71달러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결국 16.31% 급등으로 거래를 마쳤다.베어드는 이에 대해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이 3%에 그친 것과 비교해 앨버말의 주가 상승세가 상당히 크다며 투자의견을 낮춘 이유라고 설명했다.최근 앨버말의 강세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300750-CN)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수요 전망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러나 베어드는 수요 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제 시장의 초점은 글로벌 공급량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리튬 가격이 오를 경우 가동을 중단했던 고비용 생산 시설들이 다시 운영을 재개하며 리튬 가격의 추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2026.04.17 I 이주영 기자
중동 리스크 확대에 ESS 수요 증가…장주기 ESS 설치 본격화
  • 중동 리스크 확대에 ESS 수요 증가…장주기 ESS 설치 본격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에너지 안보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ESS가 단순히 저장 수단을 넘어서 전력 공급 자원으로 역할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ESS가 전력망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로모션(Rho Motion)·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ESS 신규 설치량은 24.2GWh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설치량은 6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오세아니아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가동과 유럽의 견조한 수요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ESS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에너지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요인이다. 중동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통상 환경이 악화되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 또한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외부 변수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자국 내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결국 전력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ESS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SS 시장에서는 장주기(Long-Duration) ESS가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전기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서 재생에너지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기 때문이다. 장주기 ESS는 일반적으로 8시간에서 길게는 수일에 이르는 전력 저장·방출이 가능해 전력망의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대규모 ESS 중앙계약시장 도입과 장주기 ESS 확대를 추진하는 배경이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ESS 설치 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시장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유럽 역시 탄소중립 정책과 전력시장 개편을 통해 ESS 활용도를 높이고 있어, 주요국을 중심으로 정책 드라이브가 강화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장주기 ESS 중심의 설치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국은 글로벌 ESS 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ESS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전력 품질과 백업 전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ESS는 전력 피크 절감과 비상 전력 공급을 동시에 수행하는 핵심 설비로 자리 잡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ESS 생산 역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배터리 3사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LG에너지솔루션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공장 현황.(사진=LG에너지솔루션)북미 데이터센터 규모는 2022년 말 17.5GW에서 지난해 34.3GW로 96% 성장했다. 향후 신규 데이터센터 역시 미국에 집중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ESS 생산 라인 전환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회사는 북미 지역 ESS용 배터리 생산 거점을 5곳까지 확대했으며, 올해 ESS 수주 목표를 90GWh 이상으로 계획했다. 전력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질적인 공급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미국 에너지 정책도 전환하고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실제 전력 수요 시 공급 가능한 수준을 기준으로 전력 조달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며 “북미 시장에서 장주기 ESS 설치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17 I 김소연 기자
애플, 재활용 소재 비중 30%…역대 최고
  • 애플, 재활용 소재 비중 30%…역대 최고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애플이 지난해 재활용 소재 비중을 30%까지 높이며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애플은 17일 공개한 연례 환경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발표하고, 2030년까지 전 사업 영역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애플 2030’ 목표 이행 상황을 공유했다.애플은 자사가 설계하는 모든 배터리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했으며, 자석에는 100% 재활용 희토류 원소를 사용하고 있다. 인쇄 회로 기판에는 재활용 금과 주석을 적용하는 등 주요 부품 전반에서 재활용 소재 전환을 확대했다.캘리포니아에 도입된 애플의 차세대 전자기기 재활용 시스템 '코라'는 재활용을 위해 회수된 애플 제품에서 더 높은 소재 회수율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애플)포장재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애플은 100% 섬유 기반 포장재 전환을 완료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사실상 제거했다. 지난 5년간 약 1만500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제품 차원에서도 친환경 설계를 강화했다. 애플이 올해 선보인 ‘맥북 네오’는 전체 소재의 60%를 재활용 소재로 구성해 역대 가장 낮은 탄소 배출량을 기록한 제품으로 소개됐다.재활용 기술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첨단 전자기기 재활용 라인 ‘코라’를 구축하고, 머신러닝 기반 분류 시스템을 통해 소재 회수 효율을 높이고 있다.애플의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5년 대비 60% 이상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사무실과 매장, 데이터센터 운영의 친환경 전환을 지속하고 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우리가 물려받은 것보다 더 나은 세상을 남겨야 한다는 신념을 깊이 간직하고 있으며, 이러한 헌신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며 “이 성과를 발판으로 더 큰 진전을 이루기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7 I 신영빈 기자
고려아연, 국가산업대상 지속가능 수상…ESG 경쟁력 입증
  • 고려아연, 국가산업대상 지속가능 수상…ESG 경쟁력 입증
  •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오른쪽)과 심사위원장 김영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고려아연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비철금속 제련 중심 사업에 친환경 전략을 접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고려아연은 2026 국가산업대상 ‘지속가능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산업 분야 시상식이다. ESG, 기술, 운영, 브랜드 등 다양한 항목에서 산업 경쟁력을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한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제품의 산업적·사회적 가치 역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트로이카 드라이브는 2022년 이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추진해온 3대 신사업 전략이다.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을 중심으로 탄소배출 없는 그린메탈 구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포함한 통합 밸류체인 구축, 자원 재활용 기반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친환경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3년 아연·은·동, 2024년 연·금·반도체황산에 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은과 동 제품은 100%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글로벌 인증기관 SGS 인증을 받았다. 미국 제련소 투자 등을 통한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력 강화도 평가에 반영됐다.고려아연은 최근 환경과 사회공헌 분야에서 수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됐으며, 2025년에는 순환경제 산업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제조업 혁신경영대상 등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도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회사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제련 경쟁력에 더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실천해 온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탄소저감, 자원순환, 안전·보건 강화 등 ESG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지속 창출해 국가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7 I 박민웅 기자
케이엔에스, 내년 46파이·액침냉각 ESS 사업화
  • 케이엔에스, 내년 46파이·액침냉각 ESS 사업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케이엔에스(432470)가 모듈팩 부문까지 이차전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케이엔에스는 자체 보유 배터리 모듈 조립 자동화 장비(BMA)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모듈팩 개발을 추진하고, 관련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전담 조직(TF) 구성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시제품 출시, 내년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케이엔에스)케이엔에스는 그간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BMA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며 △셀 적재 △레이저 웰딩 △검사 등 핵심 공정 기술을 축적해 왔다. 모듈팩 시장 진출을 통해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넘어 수직적 사업 확장과 수평적 사업 확장을 동시에 시현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케이엔에스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차세대 주력 폼팩터로 부상하고 있는 4680(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초기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춰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확대가 예고돼 있다.케이엔에스는 여기에 ESS 업계의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한 ‘액침냉각 방식의 열관리 시스템’도 적용해 기술적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배터리 셀을 냉각 유체에 직접 침지시키는 액침냉각 방식은 기존 공냉·수냉 대비 냉각 균일성이 뛰어나고, 열폭주 발생 시 인접 셀로의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케이엔에스는 이를 바탕으로 산업용 및 그리드 연계형 ESS 시장 진출을 주요 사업 목표 중 하나로 설정했다. ESS 시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 계통 안정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의 수요에 힘입어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이 전망되는 분야다. 케이엔에스는 액침냉각 기반의 고안전·고성능 국산 배터리 모듈팩이 기존 외산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케이엔에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배터리 모듈 자동화 조립 설비 기술과 레이저 웰딩 설비 기술, 검사 설비 기술 등을 바탕으로 액침냉각 기반 배터리 ESS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7 I 권오석 기자
이차전지 사업 영역 확대…케이엔에스 4%↑
  • 이차전지 사업 영역 확대…케이엔에스 4%↑[특징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케이엔에스(432470)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모듈팩 개발을 추진하고, 내년 사업화를 통한 관련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케이엔에스는 오전 9시 41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4.71% 오른 1만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이날 회사 측은 자체 보유 배터리 모듈 조립 자동화 장비(BMA)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모듈팩 개발을 추진하고 이차전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전담 조직(TF) 구성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시제품 출시, 내년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케이엔에스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차세대 주력 폼팩터로 부상하고 있는 4680(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초기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춰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확대가 예고돼 있다.여기에 ESS 업계의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한 ‘액침냉각 방식의 열관리 시스템’도 적용해 기술적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배터리 셀을 냉각 유체에 직접 침지시키는 액침냉각 방식은 기존 공냉·수냉 대비 냉각 균일성이 뛰어나고, 열폭주 발생 시 인접 셀로의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엔에스는 이를 바탕으로 산업용 및 그리드 연계형 ESS 시장 진출을 주요 사업 목표 중 하나로 설정했다.
2026.04.17 I 권오석 기자
산업장관, 중부권 현장서 5극3특 현장행보 이어가
  • 산업장관, 중부권 현장서 5극3특 현장행보 이어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동전쟁 등 비상경제 대응 상황 속에서도 부의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정책 기조에 발을 맞춰 지역과의 지속적인 소통에 나섰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부는 김정관 장관이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 17일 중부권을 찾아 5극3특 지역성장 현장방문을 이어갔다고 밝혔다.이번 현장행보는 중부권에 집적된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주도 제조인공지능전환(M.AX)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김 장관은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중부권의 이차전지·디스플레이 주요 기업 및 협회와 함께 산업 생태계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 심화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투자, 인력, 공급망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배터리 리스제 도입 △수요앵커기업 중심의 연구·개발(R&D) 추진 등 전방수요 확대와 △산업 생태계 내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김 장관은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는 모빌리티·에너지저장장치(ESS)·로봇 등 산업 전반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산업인 만큼, 산업 생태계 강화와 M.AX 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구도 속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후 김 장관은 ‘제1차 산업단지 AX 분과회의’를 주재하고, 산업단지 AX 분과 운영방향과 10개의 MINI 얼라이언스별 M.AX 클러스터 조성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산업단지가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5극3특 권역별 핵심 산업단지에 M.AX 생태계를 조성해 AI 전환 성과가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산업부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충남 예산에서 청년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을 개최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이번 해커톤은 지난 1월 22일 전북 지역현장방문 중 청년근로자 간담회에서 제안된 것으로,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현장 수요자인 청년근로자의 제안을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장 아이디어가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6.04.17 I 정두리 기자
한국배터리협회, 獨 프라운호퍼와 손잡고EU 공급망 재편 대응
  • 한국배터리협회, 獨 프라운호퍼와 손잡고EU 공급망 재편 대응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6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징 소재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응용·원천기술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와 한·독 배터리 산업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유럽연합(EU)이 산업가속화법(IAA)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꾀하는 가운데 한국 배터리 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EU는 역내 생산 확대, 신뢰 파트너 중심 공급망 재편, 공공조달·보조금 연계 기준 강화 등을 추진하면서 시장 진입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사진 오른쪽)은 16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징 소재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에서 프라운호퍼 IKTS 알렉산더 미카엘리스 연구소장과 함께 한·독 배터리 산업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배터리협회)특히 IAA는 배터리 등 전략산업에 대해 EU 공급망 내 참여 여부를 핵심 기준으로 전환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EU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마련할 때에도 구조적 변화가 필요해졌다.배터리협회는 한국의 배터리 제조 경쟁력과 독일의 원천기술을 결합해 EU 배터리 공급망 재편 체계에 부합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배터리·소재기업의 EU 공급망 진입과 시장 접근성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자 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배터리 공급망 전반 협력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개발(R&D) △전문가 교류 및 네트워킹 △배터리 표준 및 인증 협력 등이다.두 기관은 한·독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해 국내 기업의 기술 난제 해결과 EU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는 프라운호퍼 내 38개 연구소로 구성된 한국 협력 플랫폼인 ‘K-FAST’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배터리협회는 회원사 수요 기반 과제 발굴을 통해 연구 기획을 지원한다. 공동 연구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제조원가 절감) △ESG 지속가능성(친환경 공정) △안전성 강화(화재 대응 솔루션) 등 3대 중점 분야 기반 공동 R&D 아이템을 도출할 계획이다. 기업 애로기술 해결형 과제와 한·독 공동 컨소시엄 기반 연구를 병행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협회는 향후 회원사 대상 기술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공동연구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프라운호퍼는 구체적인 연구계획서를 마련해 양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날 MOU 체결식에는 엄기천 배터리협회장과 알렉산더 미카엘리스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장, 한태영 K-FAST 센터장 등 양국 배터리 산업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엄기천 배터리협회장은 “EU 산업가속화법은 공급망과 시장진입 조건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정책”이라며 “이번 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신뢰 파트너’로서 EU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기술협력과 공급망 대응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EU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17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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