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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 받았는데…명도, 대면? 문자? 어떻게 해야 하나
  • 낙찰 받았는데…명도, 대면? 문자? 어떻게 해야 하나[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매 초보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낙찰 후 채무자·임차인과의 연락이다. 경우마다 다르겠지만 전문가들은 문자가 대면보다 더 낫다고 제시했다. 인테리어 비용 급등으로 지방 준신축을 찾아다니는 전략에 대해서는 발품 대비 수익이 적다는 판단을 내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축매입빌라 대규모 매입과 관련해서는 결국 구축 빌라 가격도 오를 거라 관측했다.6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경매톡’ 5편에서는 이성재 동서울대 교수(베프옥션 대표)와 경매 시장 현황을 진단했다.초보자들은 통상 경매 낙찰 이후에 대한 생각까지는 깊게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낙찰 후에 가장 고민하는 것이 명도다. 명도는 집 주인이나 채무자와 직접 만나 해결할 수도 있고, 최근에는 문자만으로도 해결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이 교수는 “사실 명도라는 게 사람을 상대하고 또 불편한 이야기를 해야 하니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특히 본인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는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럴 경우 채무자와 갈등을 키울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연락처를 받고 나중에 긴 문자를 남기는 게 낫다”면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당장 노여움이 있는 분들이어도 결국 충분히 천천히 읽어보고 답을 주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최근 전반적인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인테리어비 역시 크게 오르고 있다. 일부는 먼 지역의 저렴한 준신축을 보는 경우도 있다. 다만 임장, 법원 경매, 후속작업 등을 고려하면 시간·비용 대비 ‘가성비’가 좋지 않다.이 교수는 “수중에 투자금이 적기 때문에 지방에 2억~3억원 되는 물건들이 눈에 가는 게 사실이다”면서 “문제는 이런 물건들은 초보자들이 좋아한다. 초보자들은 입찰가를 낮게 써서 패찰하거나, 아예 높게 써서 큰 수익을 못 보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그는 “지방 물건을 눈여겨본다면 ‘올수리’된 물건을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입찰 가격도 공격적으로 쓸 수 있어 낙찰되기도 쉽고, 매각가도 높일 수 있어 투자 수익도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빌라 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정부의 대규모 매입 정책으로 인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은 LH가 시장 정상화까지 무제한으로 매입한다는 발표를 했다”면서 “공사비까지 현실화해서 인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만약 한 가구당 6억~7억원에 매입을 해준다면, 구축으로 있던 1억~2억원대 물건들도 자연스레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빌라 경매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024.10.06 I 박경훈 기자
대구 ‘더블역세권’ 분양 소식…‘얼죽신’ 관심↑
  • 대구 ‘더블역세권’ 분양 소식…‘얼죽신’ 관심↑[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찬바람이 불던 대구에도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며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구에 브랜드 대단지 규모의 신축 아파트 공급소식이 나왔다. DL이앤씨가 27일 대구시 남구 일원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주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직접 관련 현장을 찾아보았다. 우선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110㎡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 59~84㎡ 11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9㎡ 482가구 △84㎡A 223가구 △84㎡B 400가구 △84㎡C 7가구 등이다.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더블 역세권 단지다.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 바로 앞에 들어서며, 단지 북측에 진출입로가 계획돼 있다.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도 반경 1㎞ 내에 위치한다. 단지 주변 북대구IC와 이어지는 신천대로, 신천동로가 인접하며, 파동IC와 이어지는 앞산순환로, 앞산터널로의 이동도 편리하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2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은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 총 3개 역에 불과하다”며 “특히 이 3개 역 모두 대구 중심에 모여 있어 이 중 한 곳에 위치하더라도 대구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것은 물론, 최중심 상권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구의 경우 역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에서 250m 내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범어(20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8월 기준 15억1500만원인 반면, 역에서 500m 이상 떨어진 ’범어 라온프라이빗 2차(18년 10월 입주)’ 동일 면적의 매매가 시세는 10억1500만원으로 역과의 거리에 따라 약 5억원의 집값이 벌어졌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대구영선초가 위치한다. 또 반경 1㎞ 내에 경상중, 대구제일중, 경구중, 경북예고, 경북여고, 대구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해 있다.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더현대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탑마트 대구점 등이 자리해 있고 중앙로, 동성로, 교동 거리 등이 가깝고, 영남대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대형 병원도 인근에 있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트는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더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에 예정된 다양한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7 I 박지애 기자
강남 숨은 명당 '이 곳'…그린벨트 해제 될까?
  • 강남 숨은 명당 '이 곳'…그린벨트 해제 될까?[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 일환으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포함되자 어느 지역이 선정될지를 두고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선 특히 서초구 내곡동 인근이 유력지로 손꼽히는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 발표 두 달여를 앞두고 이번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내곡동을 직접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6일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이 찾아 만난 정은주 OK부동산 공인중개사 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내곡동 분회장은 “거래 움직임은 적지만, 인근 주민들과 그린벨트 소유주들의 기대와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세대수가 많아져 대단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정 분회장은 “현재 내곡동은 강남권이긴 해도 외곽이어서 유동인구가 적은 상황이다. 그린벨트 해제로 주택이 공급돼 세대 수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각종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에 대한 주민들 기대감이 높다”며 “다만 새로 토지를 팔고 사겠다는 움직임은 많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내곡동 일대를 두고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도 투자자들과 주민들은 신중한 분위기다. 그린벨트 해제 발표 직후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인 탓도 있지만 이미 앞선 정권에서도 내곡동은 유력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언급돼 왔지만 매번 여러 이유를 들어 무산돼 왔기 때문이다.앞서 지난달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달 강남구 서초구 일대(21.29㎢)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송파구 일대(2.64㎢)를 포함해 서울 전체 그린벨트 149.09㎢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부족한 주택 공급에 대한 대책으로 빠른 착공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 후 주택공급에 대해선 공의하지만 “그린벨트 지정 의미가 무색한 이미 많이 훼손 된 지역 이어야 한다”는 추가 조건을 내건 상황이다.정부는 오는 11월 중으로 서울시 혹은 인근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 해제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9.06 I 박지애 기자
'국평 50억 시대' 연 서초, 가성비 아파트는 이곳
  • '국평 50억 시대' 연 서초, 가성비 아파트는 이곳[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평(전용 84㎡) 50억원 시대’를 연 서초는 우리 국민 누구나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어하는 선호 지역 중 하나다. 전통적으로 강남구 다음으로 여겨졌던 서초구가 강남과 대등한, 때에 따라 오히려 더 앞선 위치에 서게 된 이유는 강남보다 빠른 재건축과 한강 조망이 꼽힌다. 25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서 만날 수 있는 ‘지도로 보는 부동산’ 14번째 시간에는 서울 서초구를 탐방해본다. 강남권의 한 가운데인 서초구는 강북 접근성도 우수한 입지다. 예로부터 ‘압서방’이라 불렸던 압구정·서초·방배동은 모두 선호지였지만 서초는 압구정에 밀렸던 측면이 있다.그러던 서초의 ‘반포 주공’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위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과거 반포동이라면 고속버스터미널·주공아파트이 떠올랐었다”며 “이제는 재건축된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반포의 변모는 반포자이·래미안퍼스티지이 들어선 2007~2008년이 기점이 됐다. 이어 아크로리버파크가 2016년 입주하면서 한강조망, 비한강조망이 가격 차를 만들어 내는 큰 요소로 바뀌었다. 심 소장은 “아크로리버파크는 2019년도에 3.3㎡당 1억원이 넘었다”면서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때부터 ‘넘사벽’인 지역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특히 더욱 서초 집값에 불을 지핀 것은 규제였다. 심 소장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똘똘한 한 채로 몰리는 수요가 있다”면서 “강남구와 달리 서초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되지 않았다. 풍선효과로 서초의 집값을 들어 올렸다”고 설명했다.서초의 대장 아파트는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가 꼽힌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 84㎡이 50억원을 넘었다. 래미안원베일리은 50억원을 훌쩍 넘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두 아파트 중 가장 최근에 입주한 원베일리는 규모부터가 3000가구에 육박한다. 심 소장은 “대단지에 따른 최신 커뮤니티 시설, 신축에 대한 수요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원베일리가 대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후에는 래미안원펜타스, 메이플자이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분양 대기 중인 아파트는 반포 디에이치 클라스트, 래미안 트리니원 등이 있다.국평 50억원 시대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들도 있다. 심 소장은 3동, 200여 가구가 있는 반포 푸르지오를 꼽았다. 그는 “이 아파트가 가성비로는 최고”라면서 “30평대가 최근 24억원에 거래됐다. 주변 아파트의 반값이다”고 강조했다. 입지도 신반포역 역세권에 단지 바로 뒤로 초·중학교가 위치했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 추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잠원동아아파트도 가성비 아파트로 추천했다.
2024.08.25 I 박경훈 기자
"2억 급상승"…코엑스 품는 '마곡' 집값 더 오른다?
  • "2억 급상승"…코엑스 품는 '마곡' 집값 더 오른다?[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부권을 넘어 서울 대표 상업지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곡지구.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주거단지의 가치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마곡지구는 오는 11월 ‘마이스복합단지’가 본격 들어 설 계획이다. 마곡지구의 숙원 사업이던 이 마이스복합단지 개발사업은 강남 코엑스(46만㎡) 연면적의 약 2배 규모인 82만6520㎡에 업무 및 판매시설, 컨벤션센터, 문화 및 집회시설,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9일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명실상부 서울 대표 상업지구로 자리매김한 마곡을 찾아 과연 엠벨리 브랜드로 불리는 마곡의 주거단지는 어떤 영향을 받고 있을 지 직접 보고 또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현재 마곡지구에는 국내외 총 199개의 기업이 입주를 확정한 상태며 현재 들어와 있는 기업만해도 LG와 롯데, 코오롱, 에쓰-오일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51곳을 포함해 144개 업체가 입주를 마친 상대다. 기업들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유동인구가 늘자 자연스럽게 주변 편의시설과 각종 인프라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결국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서울 부동산 시장에 전반적으로 온기가 돌면서 마곡 엠벨리도 집값이 서서히 오르는 양상이다. 실제 엠벨리 대장 아파트 단지인 7단지 전용면적 84㎡ 기준 지난 4월 14억 4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달 16억 3000만원으로 손바뀜되며 3개월만에 2억이 오르기도 했다. 특히 지난 부동산 호황기인 2021년 최고가로 정점을 찍은 이 단지의 가격이 17억 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마곡은 여전히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향후 오를 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김용혁 공인중개사협회 서울남부회 회장은 “서울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늘고 있는데 비하면 마곡은 그렇게 거래량이 많이 늘지 않은 상태”라면서 “마곡은 여느 신도시와 달리 아파트 뿐 아니라 상업 시설과 기업이 같이 입주하는 곳인데 상업단지가 먼저 발전하며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로 주거 단지의 실제 가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2024.08.09 I 박지애 기자
HUG의 습격,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 HUG의 습격, 어떻게 대처해야하나[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경매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셀프 낙찰’이다. 경매 전문가는 실제 일반 입찰자들이 낙찰받기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상당수 물건의 임차 보증금이 매매 시세보다 높은 현재 상황을 두고서는 ‘대항력 포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회초년생에게는 반지하 낙찰을 노려볼 것을 추천했다.4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경매톡’ 4편에서는 최근 경매 동향을 분석한다. 먼저 HUG는 지난달 말까지 든든전세용 셀프낙찰을 1000건 받았다. HUG의 셀프낙찰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반환하고, 경매로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HUG는 이러한 방식으로 올해 3500호, 내년에 6500호, 총 1만 호를 공급할 예정이다.이성재 베프옥션 경매학원 대표는 먼저 “경매 인생 17년 중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면서도 “사실 최근 낙찰률이 높아지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좋기 때문이다. HUG가 셀프낙찰에 나선 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HUG가 셀프 낙찰에 나서며 일반 입찰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크게 늘지 않았다고도 진단했다. 이 대표는 “수강생이 입찰할 만한 물건 10개 중 2개는 HUG에서 가져가는 걸로 보인다”며 “평상시 같으면 당연히 낙찰을 받을 물건인데, 조금 어려움은 있다”고 말했다.최근 경매물건을 보면 지난 급등기 당시 맺은 임대차 계약으로 인해 임차 보증금이 매매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이 대표는 “무조건 지나쳐야 하는 것은 아니고 기다리다 보면 임차인들이 경매에 대한 상황을 이해한다”며 “대항력을 포기하고 우선변제권만 주장하는 경우가 나온다. 물건을 조금 더 유심히 지켜보다 이런 상태가 오면 도전하길 추천한다”고 설명했다.일부 경매정보지를 보면 정보에 ‘위반건축물’ 표시가 안 나와 있고, ‘건축물 대장’까지 봐야 확인하는 경우가 나온다. 이 대표는 “특히 빌라를 입찰할 때에는 반드시 건축물 대장을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사무소’를 주거용으로 전용한 경우는 용도 변경 자체를 위반했기 때문에 원상복구를 위한 강제이행금 또한 높다”고 경고했다.다만 이 대표는 “사무소 용도 건물은 낙찰가가 낮다”면서 “실제 주요 상업지역에 사무소 건물을 용도에 맞게 상업시설로 활용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청년 세대가 장기적으로 노려볼 만한 물건으로 반지하를 추천했다. 그는 먼저 “반지하는 공시지가 1억 이하가 많다. 다주택자들도 취등록세 1.1%만 내고 매입하고 있는 좋은 물건이라 본다”고 피력했다.이어 “역세권근처 재개발이 유망한 반지하, 특히 250m 안에는 종상향을 최대 4단계나 할 수 있다”면서 “250m 밖이라도 자체 개발이 이뤄지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2024.08.04 I 박경훈 기자
현대차증권, 디지털PB센터 라이브 투자 세미나 개최
  • 현대차증권, 디지털PB센터 라이브 투자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차증권(001500)은 오는 26일 디지털PB센터 오픈 1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라이브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가량 진행 예정이며, 현대차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을, 현대차증권 노근창 리서치 센터장이 ‘인공지능(AI)·반도체 섹터 전망’을, 현대차증권 곽민정 애널리스트가 ‘스몰캡 시장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각각 구성할 예정이다.또 세미나 참석 대상은 인원 제한 없이 투자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 대상으로 총 100명에게 3만원 상당 ‘현대차증권 금융상품권’을 지급하는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디지털PB센터는 현대차증권의 디지털 고객을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투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PB로부터 다양한 투자 정보, 보유 포트폴리오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특화 지점이다. 모든 상담은 센터 전용 번호를 통한 유선 상담으로 이루어지며, 상담 분야인 국내주식, 해외주식, 금융상품, IRP 등 4가지에서 고객들의 보유 자산을 진단하거나 자산 리밸런싱과 같은 전문적인 자산 관리를 받을 수 있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뿐만 아니라 현대차증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KIA타이거즈 연계 월별 승수 예측 이벤트에서 6월 당첨자는 최대 170만원의 금융상품권을 수령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증권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이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7.22 I 박정수 기자
용산 제친 '과천'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 용산 제친 '과천' 직접 찾아가봤습니다[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평당 아파트 평균 가격 기준 과천이 송파와 용산을 제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로 유명한 과천은 특히 지난 고금리발 부동산 하락장에서 아파트 가격이 평균 9%대 상승세를 보이며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이번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다시금 온기를 찾아가는 최근 유독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과천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12일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이 찾아 만난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제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과천은 가격 상승이 눈에 띄게 이뤄지면서 실거주는 물론 재개발 재건축 등의 호재를 염두한 투자 목적의 거래도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관계자는 “이미 강남과 연계가 좋은 과천은 GTX-C노선 개통을 앞두고 접근성이 더 좋아질 예정”이라며 “4,5,8,9,10단지 등 재건축도 이미 상당히 진행 돼 신축 단지가 추가로 들어설 경우 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과천은 부동산 침체기였던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 기준 1년간 3.3㎡(1평)당 아파트 평균가격이 4540만원에서 4968만원으로 약 9.4%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실제 인구수도 순증하며 실수요가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과천시는 최근 1년 동안 인구수는 총 4400여명이 증가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노령인구는 5.28%, 영유아 12.38%나 증가했다. 이날 만난 과천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과천은 치안이 좋아 살기 좋은 동네로 유명한데다 인근에 학원가도 인접해 자녀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며 “여기에다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하기에도 적합해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 과천은 사회안전지수가 올해 66.04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수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정량지표(65.83점)와 정성지표(65.04점) 모두 전체 1위에 올랐는데 두 지표가 동일하게 60점대를 넘은 건 과천시가 유일하다. 이 밖에도 지난해 발간된 ‘경기도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과천시는 ‘10년 후에도 현재 거주하는 시·군에 살고 싶다’는 질문에 응답한 주민들의 비율이 80.3%로 여타 지역들에 비해 가장 높았다.
2024.07.12 I 박지애 기자
1기 신도시, 40년 걸린다고요?…'역발상 투자'
  • 1기 신도시, 40년 걸린다고요?…'역발상 투자'[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두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11월 첫 선도지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주 순환방식 개발을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기대반 우려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5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는 김제경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에게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대해 들어봤다.김 소장은 “국토부는 선도지구는 1~2곳 선정하는데, 지자체에 따라 1~2곳을 더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면서 “결국 많아야 4곳 정도인데 매년 일정 물량을 지정하면서 간다고 해도 선도지구 입주가 빨라야 10년에서 15년인데 전체 완성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오는 11월 선도지구 지정을 마무리하고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정비구역 지정 후 5년 내 입주한다는 계획인데 정부가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인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해도 일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김 소장은 순환방식으로 추진되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성남시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경기 성남시 수정·중원구 등 구시가지 일대는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순환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0년대초부터 사업이 시작됐지만 10곳 중 8곳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김 소장은 “성남 구시가지의 경우 20년 넘게 흘렀지만 지금도 공사하는 단지들이나 인허가 받는 단지들이 있다”면서 “정비가 되면 좋아지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지금도 거주 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런데 이곳이 정비가 완료되려면 앞으로도 20년이 더 걸린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주 대책은 실질적으로 이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게 진짜 이주 대책”이라며 “그대로 두면 전세 대란이 우려되니 순환 방식으로 해야 된다라는건 사실상 1기 신도시 정비를 포기하는 수순”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1기 신도시를 순환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개발이 완료되려면 40년도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굳이 순환방식을 강제하지 않아도 단지별로 사업 속도가 다 다를 수 밖에 없어 자연스럽게 분산이 된다”고 말했다.1기 신도시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선도지구를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좋고, ‘역발상’ 투자도 가능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가장 쉬운 선택지는 금액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선정이 된 이후에 들어가는 게 안전한 방법이다”면서 “이것도 저것도 잘 모르겠다면 거꾸로 선도지구로 지정이 안 돼도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만한 곳을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나온 게 사업성이 낮아서인데 반대로 분당이나 일산엔 생각보다 대지지분이 괜찮은 단지들도 있다. 그런 곳들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안 줘도 자체적으로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이들 단지 중에 역세권 입지에 이주 수요를 받을 수 있는 중대형 평형으로 투자를 고민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4.07.05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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