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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꿀벌 생태계 복원 나섰다…‘K-Bee 프로젝트’ 추진
  • KB금융그룹, 꿀벌 생태계 복원 나섰다…‘K-Bee 프로젝트’ 추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꿀벌 살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KB금융그룹이 꿀벌 생태계 복원에 나섰다.KB금융지주(105560)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 ‘K-Bee’ 프로젝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꿀벌을 살리기 위해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주요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국민과 함께 나누며 사회적 움직임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밀원숲 조성, 밀원식물 키트 배포, 도시양봉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앞장서 실천하며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국민들의 작은 실천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KB금융 관계자는 “꿀벌은 인류가 식량용으로 키우는 100대 작물 중 70%의 수분을 담당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실종되고 있어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의 짧은 기간에 전라, 경상, 강원 등 전국적으로 꿀벌 약 78억 마리가 사라지는 군집 붕괴 현상이 일어나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KB금융그룹 직원들이 5월 20일 세계 벌의 날 및 5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설치된 ‘K-Bee’ 도시 양봉장에서 벌 키우기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KB금융그룹)이에 따라 KB금융은 나무심기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 과 함께 강원도 홍천 지역에 꿀벌을 위해 2026년까지 헛개나무·백합나무 등 10그루를 심는 밀원숲 조성에 나선다. 꿀벌 실종 피해뿐 아니라 올해 산불 피해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경북 울진 지역에도 밀원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밀원수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로 밀원숲 조성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헛개나무는 개화 기간이 길고 벌꿀 생산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열매 등 부산물 수확이 가능해 인근 양봉농가의 지원에도 큰 효과가 있다.이와 함께 많은 고객이 꿀벌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해바라기 등 밀원식물 키트 1만여개를 배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릴레이 등 동참 이벤트도 진행한다.이외에도 지난 4월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도시양봉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와 함께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꿀벌 약 12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K-Bee’ 도시 양봉장을 조성했다.KB금융 관계자는 “과거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며 꿀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꿀벌 수분 매개의 경제적 가치 등 꿀벌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국민들의 실천을 모으는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라고 전했다.
2022.05.18 I 박철근 기자
현대차 노사 임단협 첫 교섭…"정년연장 등 고용 안정 관건"
  • 현대차 노사 임단협 첫 교섭…"정년연장 등 고용 안정 관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사가 올해 첫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한다. 현대차 노조가 사측에 정년 연장 등 고용 안정을 강력히 요구하며 올해는 굴고 길게 교섭에 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협상 타결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10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안현호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을 포함해 교섭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현대차)◇노조, 신규인력 충원·정년연장 등 고용안정 요구1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2022년 임금·단체협상 첫 교섭에 나선다. 현대차 노사가 지난 10일 상견례를 가진 지 8일 만이다. 올해 현대차 노조가 내세운 임단협 핵심 요구안은 신규인력 충원과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그동안 정년을 만 64세로 연장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노사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만 61세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차 노조원(지난해 기준 약 4만7000명) 중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정년퇴직을 맞는 인력은 4분의 1이 넘는 1만2600명에 달하기 때문이다.현대차는 올해 기아 노조와 공동 투쟁 원년으로 삼고 공동 투쟁 5대 핵심 요구안으로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호봉제도 개선과 이중임금제 폐지 △신규인원 충원과 정년연장 요구 △고용안정 관련 요구 △해고자 원직 복직 및 가압류 철회 요구 등을 선정했다.안현호 노조 지부장은 최근 성명서에서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지부 내에는 직군, 세대간 다양한 요구와 이해가 존재한다. 사측은 이러한 이해관계를 교묘히 이용해 단체협상을 위반한 일반해고, 미행 감시 등을 서슴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며 “하계와 추석 연휴 등의 일정에 떠밀려 졸속 합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노사 지난 3년간 무분규 입단협 협상 타결사측은 올해 교섭에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노조 요구안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고 올해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사측은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값 인상 등 경영상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현대차 노조는 회사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성과를 구성원과 나눠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을 전망이다.이동석 대표(최고안전보건책임자)는 지난 10일 ‘2022년 임금교섭을 시작하며 직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올해 교섭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하겠다”며 “각자 입장서 평행선만을 달리고 때로는 갈등과 혼란 속 서로의 피해만 초래할뿐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제로섬 방식의 교섭이 아니라 공동 이익을 창출하고 새 공유가치를 만드는 교섭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노조가 실력 행사에 나설 경우 이르면 오는 6월 말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가 장기간 파업에 돌입할 경우 현대차에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차의 실적 악화와 더불어 길게는 1년 이상의 차량 출고기간 지연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현대차 노사는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의견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등을 이유로 지난해를 포함해 지난 3년간 노사 무분규 임단협 협상 타결을 이뤘다.
2022.05.18 I 신민준 기자
청와대 상시 개방하나…대통령실 "6월 이후 검토 중"
  • 청와대 상시 개방하나…대통령실 "6월 이후 검토 중"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통령실에서 청와대 관람을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청와대 개방 후 첫 주말인 5월 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시민들이 본관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6월 11일 이후로 (청와대) 상시 개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는 청와대 개방 초기부터 방문객이 대거 몰리며 신청 사이트의 접속자가 폭주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무료 청와대 관람권을 돈을 받고 판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김 비서관은 “4월 27일부터 신청을 받아 지금까지 404만명이 청와대 관람 신청을 한 것으로 보고 받았는데 25만명 정도만 관람했다”며 “경복궁 관람하듯이 누구나 편하게 와서 (청와대를) 볼 수 있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23년부터 청와대 관리를 민간에 위탁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비서관은 ”언제까지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를) 관리할 것이냐. 민간 위탁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연말까지는 일단 그렇게 운영을 계획해하고 있다“며 ”이후 관리 주체를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게 집무실 이전뿐 아니라 청와대 개방과 한남동 새 대통령 관저 등 ‘용산 시대’ 관련 업무를 이어받아 총괄하고 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청와대 1단계 개방은 5월 22일까지, 2단계 개방은 6월 11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관람 신청은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할 수 있다.
2022.05.17 I 조민정 기자
"누가 더 권위적인가"…尹·文 집무실 비교한 이경 대변인
  • "누가 더 권위적인가"…尹·文 집무실 비교한 이경 대변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집무실을 비교하며 “누가 더 권위적인가?”라고 물었다.이 대변인은 현재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캠프에서 활동 중이다.16일 이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집무실’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 측은 청와대를 구중궁궐과 같은 권위주의식 폐쇄적 공간이라고 비판했다. 두 대통령의 집무실 사진만 놓고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운을 뗐다.(사진=이경 대변인 페이스북)이어 윤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며 “어느 집무실이 더 권위적으로 보이는가. 심지어 윤 대통령의 권위적으로 보이는, 으리으리한 집무실은 ‘소 집무실’이란다”라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6월 중순쯤 완공 예정인 용산 청사 2층의 대통령 ‘주 집무실’은 얼마나 대단할 지 기대된다”며 윤 대통령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소 집무실의 규모에 대해 비판했다.반면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선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한 직후부터 일상 업무를 청와대 본관 집무실이 아닌 비서동 여민1관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보았다. 문 전 대통령의 집무실은 10여 평 정도로 책상과 의자, 소파와 응접세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모습.(사진=연합뉴스)동시에 역대 대통령들이 청와대 본관 2층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주로 근무를 했다면서 “문 전 대통령은 본관에서 비서동까지 거리 500m를 아꼈다. 비서실장 이하 모든 수석과 비서관들은 비서동에 있는 여민관으로 옮긴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이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참모들을 소집하면 5분이면 다 모일 수 있는 거리”라며 “권위적이고 으리으리한 윤 대통령 소집무실”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청와대 집무실.(사진=연합뉴스)한편 지난 3월 20일 청와대의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윤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이번 달 10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대통령 집무실은 2층 주집무실과 5층 소집무실 두 곳이 마련된다. 2~4층 기존 국방부 조직의 이사가 지난달 28일 종료된 한·미 연합훈련 때문에 늦어지면서 2층 주집무실 공간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2.05.17 I 권혜미 기자
"평일에도 줄서서 관람"…'핫플'된 청와대 들여다보기
  • "평일에도 줄서서 관람"…'핫플'된 청와대 들여다보기
  • 1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관저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이윤정 기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와대에 왔는데 본관 앞에서 사진은 찍어야죠.”1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앞.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안은 관람하는 인파로 북적였다. 관저 입구인 인수문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과 줄을 서서 관저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오른쪽은 관람하는 줄이고, 왼쪽은 퇴장하는 줄입니다.”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안내하는 안내원의 목소리가 들렸다.가장 인기가 있었던 건 역시 본관이었다. 본관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져있었다. 땡볕 아래 20분 가량을 기다려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줄이 계속 늘어났다. 미취학 자녀 두 명과 함께 왔다는 김우경(38)씨는 “평일에 와야 그나마 사람이 적을 것 같아서 신청했는데 평일에도 사람이 많다”며 “그래도 아이들에게 직접 대통령이 생활했던 청와대를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청와대가 대한민국 건국 이래 74년 만에 전면 개방되면서 연일 수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관람 신청을 해서 ‘당첨’이 된 인원을 대상으로 매일 3만9000명이 관람을 할 수 있는데 오는 22일까지 관람 예약은 이미 마감됐다. 지난달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관람신청 접수는 231만 2740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이에 대통령실에서는 오는 6월 11일까지 관람일을 연장키로 했다.16일 서울 청와대 본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윤정 기자).◇관저·침류각이 눈 앞에청와대 문이 활짝 열리긴 했지만 내부까지 공개된 건 아니다. 영빈관을 비롯해 본관, 관저, 녹지원, 상춘재, 침류각, 칠궁 등의 외부 시설만 관람할 수 있다. 청와대는 1948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경무대(景武臺)’란 이름으로 지금의 청와대 건물을 집무실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경무대는 이름을 바꿨는데 미국 백악관(White House) 의미를 염두해 푸른색 기와 지붕이란 의미에서 ‘청와대(靑瓦臺)’로 결정했다.초기 이승만 대통령을 시작으로 역대 대통령 12명이 청와대를 거쳐갔다. 대통령이 거처해 온 관저는 본채·별채·사랑채·대문채·회랑으로 구성됐다. 대통령 가족이 생활하던 곳인 만큼 그동안 가장 공개가 안 된 공간이다. 항상 봄이 있다는 의미의 ‘상춘재’는 해외 귀빈에게 우리 가옥의 멋을 알리는 공간으로 쓰였다.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이용됐던 곳이다. 지난 3월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도 이곳에서 이뤄졌다.매년 어린이날이면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한 녹지원은 우거진 수목 덕에 청와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불린다. 박근혜 대통령 식수 등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수가 있고, 녹지원에 있는 나무 종만 120여 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시대 불상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과 청와대 경내 산책로에 있는 ‘오운정’, 후궁 7명의 신위를 모신 사당인 ‘칠궁’ 등 문화재도 볼 수 있다. 일명 ‘김신조 사건’ 이후 입산이 막혔던 북악산 등산로도 52년 만에 개방됐다.청와대 경내 산책로에 있는 문화재인 ‘오운정’◇소박한 가구로 꾸며진 내부그렇다면 청와대 내부는 어떻게 꾸며져있을까. 최근 출간된 ‘사진과 사료로 보는 청와대의 모든 것’(아라크네)을 통해 본관 내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은 수년간 청와대를 출입한 사진부 선임 기자가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기록한 사진과 글을 담고 있다.청와대 본관 홀(사진=아라크네).가장 먼저 본관 홀의 탁 트인 넓은 공간이 눈길을 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정면에는 김식 화백의 ‘금수강산’이 내방객을 맞이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국내외 귀빈들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대화를 나눴던 ‘접견실’이 있다. 대통령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던 곳인 ‘집무실’에는 책상과 함께 바닥에는 원형 ‘십장생도’가 그려져있다. 벽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대형 무궁화가 양각으로 붙어있어 눈길을 끈다. 주칠 나전장과 사슴·학이 새겨진 문갑 등 청와대에 비치된 가구들은 다소 소박하다고 책은 소개하고 있다. 1층 로비에는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술인 직지의 모형도 있단다.현재 청와대에서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은 700여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관 2층 접견실에 걸린 정조의 효행이 담긴 ‘능행도’를 비롯해 손장섭 화백의 ‘효자송’, 김병종의 ‘생명의 노래’ 연작 등이 포함돼 있다.본관 2층 접견실 ‘능행도’ 전경(사진=아라크네).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사진=아라크네).
2022.05.16 I 이윤정 기자
尹시정연설, `예우`지킨 여야…야유 없이 박수 18번 쏟아져
  • 尹시정연설, `예우`지킨 여야…야유 없이 박수 18번 쏟아져
  • [이데일리 배진솔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 2017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여야 의원들 모두 윤 대통령이 들어서고, 나갈 때 ‘예우’를 갖춰 기립했다. 연설 땐 18번의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윤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고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퇴장하지 않고 장내에 남아 악수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을 상징하는 `하늘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여야 의원들은 모두 일어서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여당 의원들은 박수갈채를 보내고 몇몇 민주당 의원들도 박수를 치며 서서 목인사를 건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와 가장 먼저 악수를 나누고 여야 의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손을 건내고 눈을 맞췄다. 지난 2017년 열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당시 야당이던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 시정연설 내내 인사를 비판하는 플랜카드를 걸어두고 침묵 시위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이 중앙통로를 지나갈 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제자리에 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엔 민주당 지도부에서 윤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이니 최대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는 제안에 따라 당내 의원들도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연설 하는 15분 동안 야유나 돌발 상황은 없었다. 여야 의원들은 차분히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설 중 여당 의원의 주도로 장내에 18번의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초당적 협력을 요구한다’고 강조하듯 힘줘 눌러 말했다. 연설을 마친 후 윤 대통령은 먼저 국민의힘 의석으로 향했다. 여당 의원들과 먼저 악수를 나눈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을 돌며 약 5분간 민주당 의원과 정의당 의원들에게도 손을 건넸다. 여야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인사를 마무리할 때까지 장내를 지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시정연설 전 국회 본관 앞에서 ‘병사월급 200만 원 즉시 이행하라’라고 적힌 피켓 시위를 했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국회 안으로 들어갔다.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은 프리패스, 국민들은 교통지옥’이라고 쓴 손팻말을 자신의 본회의장 자리에 내걸어 윤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을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를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 앞에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환담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마친 뒤 퇴장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5.16 I 배진솔 기자
대통령·장관·의원 ‘5월 광주로’…국힘, 서진정책에 이목 집중
  • 대통령·장관·의원 ‘5월 광주로’…국힘, 서진정책에 이목 집중
  • [이데일리 김유성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2주를 앞두고 호남 달래기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 이은 서진(西進) 행보로 이들은 오는 18일 광주를 찾는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통령실과 내각, 국민의힘 지도부에 기념식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야당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대변인 관계자는 16일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이) 일정이 없는 분들은 가급적 (5.18 기념식에) 참석하라고 했다”면서 “지시 사항이라기보다는 정무 수석 등과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과정에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시민사회·정무·경제수석 등 참모 6명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임멱직 장관 16명이 전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현석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광주 기념식에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소속 전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기념식에 참석할 것을 공지하기도 했다. 부득이한 사유로 참석이 어려운 의원들은 권성동 원내대표에 직접 알리고 상의하라고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이례적이다’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국민통합과 협치를 강조하기 위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지만 보수당이 당 전체가 광주로 내려가 기념식에 참석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기간 광주와 여수를 찾았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 묘역을 찾아 추모한 적은 있었다. 그러나 지도부 개인 일정이었다. 또 16일 국민의힘은 국회 본관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초청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직접 참석해 이들 단체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보수당이 5.18 단체를 초청하기도, 원내 지도부가 직접 이들의 목소리를 듣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엄경영 시대연구소 소장은 “이 같은 행보가 호남 지역내 득표로 직접 연결될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수도권 중도층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후보 시절부터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해왔다”면서 “통합과 협치의 의지가 (본인으로서는) 진심이라는 것을 재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이 텃밭인 더불어민주당은 ‘보여주기식’이라고 평가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5.18 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를 언급했다. 그는 “막말 삼총사 김진태·이장우·김태흠 후보 공천으로도 모자라 막말로 퇴출당한 강용석까지 단일화 구실로 선거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저 보여주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2022.05.16 I 김유성 기자
정치권 나선 ‘웹젠 파업 사태’ 원칙대로 가야
  • [기자수첩]정치권 나선 ‘웹젠 파업 사태’ 원칙대로 가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 시국에 우리가 먼저 제안했어도 껄끄러웠을 것이고, 요청이 왔는데 가만있어도 뒷말이 나왔겠죠.” 지난 12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웹젠 노사 상생 간담회’ 직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관계자가 꺼낸 말이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파업을 결의한 웹젠 노조와 사측간 중재를 위해 민주당이 마련한 자리였다. 앞서 웹젠 노조는 지난해 사측에 연봉 1000만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결렬됐고, 지난달 11일 조합원 92.8% 투표율,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지난 2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정치권의 중재로 일단 보류됐다.을지로위원회 관계자가 말한 ‘이 시국’은 6월 1일 보궐선거를 말한다. 웹젠은 김병관 민주당 전 의원이 대주주인 중견 게임사다. 김 전 의원이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선 시점에 노사 갈등이 불거졌는데민주당이 간담회를 열자 이런저런 뒷말이 나왔다. 그런데 민주당이 ‘먼저’ 움직인 건 아니었다. 중재를 요청한 곳은 상급노조인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지회였다. 양측이 사전에 교감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표면적으로는 민주노총이 요청했고 민주당이 응한 모습이다.그러나, 중요한 건 누가 먼저 요청했는 가가 아니다. 결국, 정치권이 끼어들게 됐고 이 때문에 웹젠 사태에 정치 논리가 개입될 여지가 커졌다. 정치권이 중재하면 빨리 노사 합의라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반대로 보궐선거라는 시간에 쫓겨 원칙과 기준 없이 합의 자체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점은 걱정이다.실제 웹젠은 간담회가 끝나고 ‘2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을지로위원회 측 관계자는 “양측간 의견 차가 크지 않아 2주면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노사 갈등의 중심은 사용자(경영자)와 노동자인데, 노사 합의 가능성을 정치권이 먼저 예단한 셈으로 볼 수 있다.웹젠 노사 갈등은 최근 1~2년새 게임 업계에 하나둘 설립되고 있는 노동조합과 이에 익숙지 않은 게임사간에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무엇보다 창의성이 중요한 게임산업에서 선진적인 노사 문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이번 웹젠 사태는 정치 논리가 아니라 원칙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
2022.05.16 I 김정유 기자
尹대통령 앞 '병사월급' 시위…이준석 "2025년까지 200만원 시대"
  • 尹대통령 앞 '병사월급' 시위…이준석 "2025년까지 200만원 시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병사 월급 200만 원 즉시 이행하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국회 본관으로 들어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맞는 등 시위에 나서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25년까지 200만 원 시대를 열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를 위한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도착하고 있다. 오른쪽은 ‘병사월급 200만원 즉시 이행하라’라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이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에 관심을 갖고 있다”먀 “신속하게 추진해서 성과 내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당장 내년부터 130만 원 도달한다”며 2023~2025년 병사월급 인상표를 소개했다. 인상표에 따르면 2023년(병장 기준)엔 월급 100만 원+자산형성 프로그램 정부지원 30만 원(적금형식으로 부었다가 전역시 지급)을 합해 130만 원이 된다. 2024년엔 봉급 125만원+40만원으로 월 165만원, 2025년엔 봉급 150만 원+55만 원으로 월 205만 원을 받게 된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을 내걸었으나,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에서는 ‘4년 뒤 시행’이란 단서가 달려 공약에서 후퇴했다는 지적을 낳았다.이날 윤 대통령이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2022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하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병사 월급 200만 원 즉시 이행하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양이원영 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은 프리패스, 국민들은 교통지옥’이라고 쓴 손팻말을 자신의 본회의장 자리에 내걸어 윤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을 비판했다.
2022.05.16 I 김민정 기자
여야, 전원 기립…尹대통령, 18번 박수받고 5분간 '악수'
  • 여야, 전원 기립…尹대통령, 18번 박수받고 5분간 '악수'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번째 국회 시정연설이 열린 16일 국회 본회의장은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여야 의원들 모두 윤 대통령이 들어서고, 나갈 때 ‘예우’를 갖춰 기립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무위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여야 의원 전원 기립해 윤 대통령을 맞으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야당 의원들 중 몇몇은 박수를 치지 않고 간단히 목례만 건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통로를 거치며 의원들 한 명 한 명에게 고개 숙이고 손을 건내며 인사했다. 회색 슈트에 하늘색 넥타이를 멘 윤 대통령은 연단 위에 올라서도 앞을 향해 한번, 옆을 향해 한번 허리 숙여 인사했다. 국회가 낯선 윤 대통령이 뒤에 앉아 있는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인사를 깜빡하자 사회자가 ‘박 의장님에게도’라고 알렸다. 윤 대통령이 ‘아차’싶은 표정으로 박 의장께 악수를 청하며 고개를 숙였다. 본회의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아이스브레이킹이 되며 다소 유연한 분위기 속에 시정연설이 시작됐다. 약 15분간 이어진 연설 동안 윤 대통령은 손짓은 사용하지 않고 준비한 연설문을 읽으며 여야 의원들의 경청 속에 차분하게 진행됐다. 연설하는 동안 18회의 박수갈채가 쏟아져나오기도 했다. 첫 박수갈채가 나온 대목은 윤 대통령이 ‘일자리’와 관련 언급을 할 때였다. 윤 대통령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노동 개혁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에게 기술 진보 수준에 맞는 교육을 공정하게 제공하려면 교육 개혁 역시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초당적 협력을 요구한다’고 말할 땐 힘줘 눌러 말하기도 했다. 연설 말미 다시 한번 “초당적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며 의원들의 협조를 호소하자 해당 문장을 말하는 내내 박수가 쏟아졌다. 연설을 마친 후 윤 대통령은 먼저 국민의힘 의석으로 향했다. 통로에 앉은 의원들과 안쪽 의원들까지 나와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눈을 맞췄다. 윤 대통령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에스코트로 본회의장을 돌며 약 5분간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악수를 나눌 때 장내엔 박수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정의당 의석에 가서도 심상정, 장혜영 의원 등과 악수를 나눴다. 약 20분 간 본회의장에 머문 윤 대통령은 국회를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 관련 시정연설 전 국회의장실에서 사전환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국회 본관에 들어설 때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병사월급 200만원 즉시 이행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2022.05.16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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