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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가지 사연 버무러진 '진짜' 바다의 맛[강경록의 미식로드]
  • 부흥식당의 물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름철 별미 중 하나인 물회. 주로 동해안이나 남해안, 또는 제주의 어부들이 즐겨먹던 음식 중 하나다. 해장국처럼 술을 마실 때는 안주로, 마신 다음날에는 속 풀이용으로 먹기도 하는 음식이다.지역마다 횟감부터 차이가 있지만, 보통 강원도에서는 한치나 오징어, 가자미류를 주로 횟감으로 쓴다. 한치나 오징어는 쫀득한 식감이, 가자미류의 흰살생선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전복이나 해삼, 소라 등을 더하는 곳도 있다. 막 썰어 담은 신선한 회에 배, 오이, 무를 채 쳐서 넣고 상추나 깻잎 따위의 야채를 얹는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비벼 차가운 육수를 더한 후 국수나 밥을 말아 먹는다.동해에도 물회로 유명한 곳이 더러 있다. 그중에서도 묵호항 방파제 길 건너편에 자리한 부흥식당은 현지인부터 관광객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식당의 특징은 수족관이 따로 없다는 점이다. 새벽마다 항구에서 들어오는 제철 물고기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식당의 주인장은 그날그날 어판장에서 싱싱한 횟감을 가져온다. 덕분에 물회와 모둠회가 신선하고 맛이 좋다. 밑반찬 또한 맛깔스럽다.부흥식당의 회덮밥여름철에는 특히 ‘물회’가 인기다. 부흥횟집의 물회는 자연산 물가자미를 횟감으로 쓰는 것이 특징이다. 물가자미는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으로, 양식이 되지 않아 자연산을 쓸 수밖에 없다. 크지 않은 자연산 물가자미의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손질해서 뼈째로 얇게 썰어 넣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여기에 오징어의 쫀득함까지 더해져 씹는 맛도 일품이다.물회에서 횟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양념장’이다. 이 집의 양념장은 태양초로 직접 담근 고추장과 비법 육수로 맛을 낸다. 이 양념장은 붉은 살얼음 상태로 옹기 그릇에 따로 담겨 나온다. 신선한 야채와 회가 담긴 커다란 그릇에 붉은 살얼음 양념장을 국자에 들어 넣으면서 양을 조절한다. 적당히 부은 양념장을 회와 부어 비비듯 말아먹으면 새콤달콤 매콤한 맛에 고소한 회와 사각거리는 야채가 어우러져 뼛속까지 시원해진다. 물회를 반쯤 먹었다면 밥을 말아 먹으면 금상첨화다.부흥식당의 물회
2021.07.23 I 강경록 기자
"역사문화 중심지" vs "접근성 우수"…불붙은 '이건희 기증관' 유치전
  • "역사문화 중심지" vs "접근성 우수"…불붙은 '이건희 기증관' 유치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송현동은 역사문화 중심지이자 문화예술 집적지다”(김영종 종로구청장)“용산은 국내외 관람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면서 한국 문화부흥을 꿈꾼 고인의 의지를 실현시킬 최적의 장소다”(성장현 용산구청장)전국 40여곳 지자체의 ‘유치경쟁’을 불렀던 ‘이건희미술관’이 결국 서울에 들어선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건희 기증관’ 후보지를 2곳으로 압축하고, 연내 최종 부지 선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건희 기증관’ 후보지에 오른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위)와 국립중앙박물관 인근 서울 용산구 용산동 부지(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등 2만3000여점을 전시하는 ‘이건희 기증관’ 유치를 둘러싼 기초자치단체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용산구는 현재 추진 중인 ‘용산 역사문화 르네상스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투어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밝히는 등 유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종로구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화계 인사 670여명과 함께 이건희 기증관 유치에 팔을 걷어부쳤다.이건희 기증관은 이 회장의 유족 측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2만3181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통합적으로 소장·관리하면서 조사와 연구, 전시, 교류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설 후보지로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인근 문체부 부지를 후보지로 채택했다. 용산구는 지난 5월 용산가족공원 내 문체부 소유 부지 활용 방안을 제안한 데 이어 이달 7일 이건희 기증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공원 일대를 묶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벨트로 가꿔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부지는 남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녹지축 한 가운데 위치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과도 가깝다. 여기에 용산구는 지난 4월 용산구 일대 57만㎡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돼 오는 2024년까지 510억원 규모의 ‘용산 역사문화 르네상스사업’을 벌인다. 이건희 기증관을 유치하면 역사문화 르네상스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는 게 용산구의 설명이다. 종로구에 비해 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서울시만 놓고 보면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지만, 비수도권과 해외 관광객들까지 고려하면 용산구가 더 접근성이 좋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1·4·6호선과 경원·경의선이 지나가고 KTX 용산역과 공항철도 역사인 서울역이 위치해 전국은 물론 해외 방문객들의 접근이 편리하다는 주장이다. 또 한남대교와 연결된 경부선과 서울 동서를 가로지르는 강변북로는 전국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는 게 용산구의 설명이다. 용산구는 미술관 조성에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기증관 조성 후 국립중앙박물관(고미술)-이건희 미술관(근대미술)-삼성미술관 리움(현대미술)으로 이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투어 프로그램’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송현동이 삼성에서 미술관을 지으려다 포기했던 장소로 고인의 유지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경복궁과 청와대, 광화문 등을 잇는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국립현대미술관, 개관을 앞둔 서울공예박물관, 삼청동, 인사동, 북촌 내 밀집한 다양한 갤러리 및 공방 등과 맞물려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특히 종로구는 송현동 부지의 장점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꼽았다. 종로구 관계자는 “어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손쉽게 갈 수 있는 곳에 자리해 용산보다 입지가 더 좋다”면서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관광객 80~90%인 800만~900만명이 종로구를 방문했던 만큼 인사동 등 인근 지역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구의 경우 기증관 부지 인근에 식당·카페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문화향유 공간으로는 종로가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미술계 역시 송현동 선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최열 전 문화재전문위원,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등 673명이 모여 발족한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준비위원회에서는 송현동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갈 미술관 신설을 요청하고 뜻을 함께하고 있다.종로구는 기증관에 대한 구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문체부 소유 부지인 만큼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건희 기증관은 연내 최종 부지를 선정해 2027~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증품에는 국보 216호인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이중섭·박수근, 모네·고갱·피카소 등 국내외 거장의 그림이 망라돼 있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07.13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13만 소상공인 숨통 1120만원까지 받는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13만 소상공인 숨통 1120만원까지 받는다-흙수저 이재명 경제대통령 선언…“강력한 부흥책 시작”-730조 시장 앞두고…규제에 날개 못펴는 韓 UAM-SK이노, 배터리사업 이르면 연내 분사-[사설]5월 소비·투자 동반 뒷걸음, 금리 인상 서둘 때 아니다-[사설]선진경쟁국에 크게 밀린 기업가 정신, 앞날 걱정 없나△줌인&-‘고객’ 45번 외친 황현식…“비통신사업 강화해 소비자 선택권 넓힐 것”-이주열·홍남기, 2년7개월 만에 회동…통화·재정정책 공조 모색△33조 추경안 국회에 제출-매출 30% 줄어든 식당주인 500만원, 소득 없는 취준생 35만원 받는다-‘급한 불 끄겠네’ 반색 vs ‘언 발 오줌누기’ 한숨-역대 최대 추경에…올해 정부 총지출 600조원 넘어서△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투자기회 늘리고 신성장동력 확보”…친문비토·도덕성 논란 등 숙제 여전-한자리 모인 與 9룡 ‘내로남불·부실 인사검증’에 자성-‘흙수저 비주류’ 소년공 출신…과감한 정책·직설 화법으로 유명△UAM 규제개혁 시급-국내에선 공역문제로 이착륙장 확보 어려워…규제 풀어 하늘길 열어야-현대차·한화, 기술선점 위해 협업·인재영입 활발-40개 민관 뭉친 팀 코리아…UAM 실현 윤활유 역할 톡톡△기승전ESG…어떻게 <17>LS그룹-1840억 투입해 ‘친환경 사업’ 확장…내부거래위 통해 ‘투명경영’ 속도-“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ESG 경영·투자 올바로 정착하려면△정치-‘출마선언’ 윤석열, 지지율 소폭 올랐지만…대안 인물 부상 등 변수 여전-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흥행대박 한껏 들뜬 이준석 대표 “관심 굉장”-‘소급적용’ 뺀 손실보상법 통과…방역조치 소상공인 피해 보상-김정은, 中 공산당 100주년 축전…“생사고락 같이한 동지”- 日 수출규제 ‘외교적 해결’ 건의 질책한 文대통령-박인호 공군총장 임명안 재가△경제-경기회복·폭염 겹쳐 전력수요 역대 최대…예비력 작년 절반 수준으로-수출 호황이라는데…제조업 가동률 석달째 하락, 왜-농협, 축산전문 온라인몰 ‘LYVLY’오픈△금융-대출 한도 축소 걱정 전화 늘어…당국 “엄격 관리”-시중은행 대출금리 인상 나서자 돈 빌린 개인들 “이자부담 어쩌나”-“코인 거래소 1차 책임은 은행…면책조항 안될 일”-신한카드 “MZ세대 앞세워 브랜드 혁신”△산업&기업-5년간 30조 투자…SK이노 그린기업 탈바꿈-‘뉴 농심’ 닻 올린 신동원 회장, 라면 레벨업 고객에 즐거움 줄 것-LG마그나 공식 출범…‘전장 삼각편대’ 본격 날갯짓- 취임 1년 맞은 DB그룹 김남호 회장, 경청과 변화의 1년 젊고 강해졌다- 완성車 6월 내수 부진, 해외서 만회△산업·바이오-국산 mRNA 백신시동…“내년 상반기 1호 기대”-강원 정밀의료·충북 그린수소 정부 ‘5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강남빌딩 100만원어치…부동산 수익증권 ‘댑스’ 뜬다-통신3사 ‘농어촌 지역 5G 공동 이용’ MWC 파트너십상 수상△과학카페-변덕스러워진 장마…북태평양 고기압과 충돌하는 기단 등 변수 늘었기 때문-델타 바이러스 60~80% 예방효과 미접종보단 안전하지만 안심 금물-비싼 백금 대체할 촉매 연구…“전기·수소차 상용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손태호의 그림&스토리-최초를 걷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증권&마켓-경기 호조·현금 부양책에…“코스피 이달 3450선 갈 것”-해외 공룡펀드 속출하는데, 쪼그라드는 국내 펀드-회계법인 인력 쟁탈전 빅4 ‘연봉 인상’ 가시화△증권-스마트시티 등 지식기반 사업, 증권사 새 수익 모델-‘투자목적’ 수시로 변경해가며 주주권 행사 팔 걷은 국민연금-고평가 논란 크래프톤…공모가 10% 낮춰-신한금투, 조직개편 리테일 영업 등 강화△부동산-‘40년 주택담보대출’ 도입은 됐는데…실효성엔 “글쎄요?”-고덕 강일지구 ‘막차 로또’…“70점 넘어야 안정권”-개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증액 공사비 2200억 줄였다-중개사 마음대로 호가 ‘NO’ 네이버, 집주인에 매물 정보△여행-한발짝 가까이, 한발짝 멀리…비단강 따라 오백리, 쉼표를 만나다 -고기 품은 두부전골, 탱탱한 식감에 ‘五美’까지 꽉 채웠네-수생식물의 보고…바람보다 앞서지 마세요, 느리게 걸으세요△스포츠-박민지 “일주일 쉬며 재충전…샷 감각 좋아요”-허인회 “퍼트 비결요? 백스윙 짧게”- 英 여자골퍼 찰리 헐 “도쿄 올림픽 참가 안해”-투타 활약 김광현, 10전 11기 만에 2승 달성-선수촌 ‘골판지 침대’…조롱 대상 전락-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 ‘최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생문제 해결책 내놔야 개혁보수…‘자유’만 외치는 낡은 보수는 망해-“참여정부의 세금규제 답습…부동산 망친 文, 능력 부족”△오피니언-[목멱칼럼]불륜사건 SNS 조리돌림은 정의일까-[북극 이야기]북극진출, 국가적 역량 모을 때-[기자수첩]노무현의 인사, 문재인의 인사△피플-“토종 mRNA 백신 개발 핵심 ‘LNP 양사기술’ 확보”-삼성SDI 창립 51주년…전영현 사장 “세상 뛰게 하는 심장되자”-김승연 한화 회장, ‘친한파’ 에드윈 퓰너 회장 회동-진승호 KIC 사장 “세계 10대 국부펀드 목표”-두산인프라코어, 인천시에 기부금 전달-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 국제로터리 3650지구 총재 취임△사회-초소형으로 더 은밀해진 몰카 ‘찰칵찰칵’…“작은 구멍만 봐도 깜짝깜짝”-백운규 이어 이광철까지 기소 김오수 ‘방탄총장’ 오명 벗나- 50대 ‘모더나’ 맞는다…혈전증 우려 AZ, 3040에 접종 않기로-‘독립성 논란’ 국가교육위법 통과-주말 장마 시작…전국 최대 150mm 물폭탄
2021.07.01 I 김소연 기자
1년 앞 다가온 도쿄올림픽, '방사능 올림픽' 낙인 찍히나
  • 1년 앞 다가온 도쿄올림픽, '방사능 올림픽' 낙인 찍히나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과 함께 지난해 11월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을 방문해 일본 유소년 야구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사능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도쿄올림픽은 2008년 중국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이다. 2020년 7월 24일 일본 도쿄 신국립경기장에서 개막해 8월 9일까지 16일간 열린다.문제는 일부 종목 경기가 2011년 핵발전소 사고로 방사능 오염 여파가 남아있는 후쿠시마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아픔을 치유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4월 후쿠시마를 방문한 자리에서 “올림픽 개막과 함께 부흥하는 후쿠시마의 모습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대지진 이후 10년이 흘러 후쿠시마가 복구됐음을 전 세계에 알릴 최고의 방법”이라고 큰소리쳤다.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즈마 스타디움 부근에 핵발전소 사고 주변에서 긁어낸 방사능 오염토가 쌓여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구장 관중석에서 방사능 오염토 지역까지 직선거리로 겨우 243m에 불과하다. 굳이 정밀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선수나 관중의 방사능 피폭 우려를 지울 수 없다.한국 야구 대표팀이 이곳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일본과 한 조에 묶이면 더 큰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곳에서 경기를 갖게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도 후쿠시마 제1원전과 20km 정도 떨어진 축구 훈련센터 ‘J 빌리지’에서 시작한다. 이곳은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사고 대책 본부로 활용됐다.방사능 올림픽에 대한 우려는 단지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경기나 이벤트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후쿠시마 농산물을 선수촌 식당에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즈키 슌이치 올림픽상은 후쿠시마산 고등어구이를 먹는 퍼포먼스를 펼치시도 했다.‘안전한 후쿠시마’를 알리겠다는 일본의 의도와는 달리 여러 자료 등을 살펴보면 위험성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본 민간 전문가 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에서 핵 발전소 사고 이후 암, 백혈병 등 각종 질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8주기를 앞두고 지난 3월 현지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일본 정부는 방사선 피폭이 암을 비롯한 건강상 위험을 초래한다는 과학적 증거를 무시한다”고 주장했다.방사선 위험은 후쿠시마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일본 민간 활동가가 공개한 도쿄의 한 유명 공원 위성 지도를 보면 곳곳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 심지어 4곳에선 1㎡당 4만 베크렐 이상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4만 배크럴은 출입 통제 등 방사선 피폭에 대한 별도 관리가 필요한 수준이다..‘방사능 올림픽’에 대한 불안은 최근 일본에 대한 반대여론과 합께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엔 ‘도쿄올림픽 출전을 거부해야 한다’는 글이 수십 개나 올라왔다. KBO 관계자는 “일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우려의 뜻을 감추지 않고 있다.일부에선 “도쿄올림픽에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식재료를 모두 한국에서 공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원자력안전위원회 출신 김익중 전 동국대 의대 교수는 “방사능 오염 음식을 섭취하면 암이나 유전병 발생이 증가한다”며 “음식으로 인해 내부 피폭되면 평생 성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19.07.25 I 이석무 기자
방사능·무더위·악취 논란 무시하고...日 '후쿠시마産 안전' 홍보 혈안
  • 방사능·무더위·악취 논란 무시하고...日 '후쿠시마産 안전' 홍보 혈안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탈핵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방사능 불안 도쿄올림픽·핵발전소 재가동 강행 아베 정권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사이트 지도. 사진=도쿄올림픽 조직위의 ‘성화 릴레이 루트 정보’ 페이지 캡처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개최한 2020 도쿄올림픽 오픈워터 테스트에서 선수들이 역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은 내년 7월에 열리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후유증을 극복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려 하고 있다.특히 방사능 안전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올림픽 야구 개막전과 소프트볼 예선 라운드 경기를 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70㎞ 떨어진 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 성화봉송도 사고 원전에서 약 20km 떨어진 지점에서 출발한다.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은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 공급될 예정이다.지난해 11월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함께 후쿠시마 지역을 찾아 유소년 야구 선수를 격려하기도 했다.하지만 일본의 바람과는 달리 대회가 점차 가까워질수록 방사능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원자력 분야 전문가인 숀 버니 수석은 최근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여 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톤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바다를 순환하기 때문에 태평양 연안 국가들도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며 “특히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미국 시사주간지 ‘더 네이션’은 “후쿠시마 지역을 탐사한 결과 원전사고가 일어난 핵발전소 인근의 방사선량은 안전치 기준인 0.23마이크로시버트(uSv)보다 2배 높은 0.46uSv를 기록했다”며 “수소폭발 사고로 ‘멜트다운(원자로의 노심부가 녹아버리는 현상)’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다이치 제1원전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방사선량이 3.77uSv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도쿄 올림픽 참가국들은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위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일부에선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의견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한국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선수단장회의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 사용과 관련해 문제 제기를 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올림픽 보이콧은 검토하지 않지만 국내에서 직접 공수한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한국 선수단에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환경운동연합, 에너지정의행동 등 3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은 1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을 자국 내 홍보 수단으로 삼는 아베 총리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탈핵시민행동은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후쿠시마 복구, 부흥의 홍보장으로만 생각하고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선수촌에 공급하는 일은 결코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일본 입장에선 방사능 문제만으로도 골치가 아픈데 다른 문제까지 악재로 떠올랐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오픈워터 테스트 대회를 치른 뒤 무더위가 도마위에 올랐다. 해외언론은 물론 일본 자국언론까지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오픈워터는 수온 31도가 넘으면 선수들의 건강을 감안해 경기를 취소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테스트 경기의 수온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포츠닛폰은 “오전 5시 수온이 29.9도에 이르렀다”고 공개했다.이번 테스트 대회에 참가한 2012년 런던 올림픽 오픈워터 남자 10㎞ 금메달리스트 오사마 멜룰리(튀니지)는 AFP와 인터뷰에서 “내가 경험한 오픈워터 코스 중 가장 더웠다”고 혀를 내둘렀다.수온도 수온이지만 수질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스포츠닛폰은 “한 남자 선수가 ‘화장실 냄새가 난다’는 충격적인 말도 했다”고 전하면서 “(오픈워터 경기가 열리는)오다이바 해상공원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기준치를 웃도는 대장균이 검출된 적도 있다”고 전했다.무더위는 물 밖으로 나와도 걱정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7월 도쿄 낮 기온은 거의 섭씨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수 및 관중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마라톤, 경보 등 야외 도로에서 경기를 치르는 종목은 벌써 비상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덜 더운 새벽 5~6시로 경기 시작 시각을 맞췄다. 그럼에도 더위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지우지 못하고 있다.남자 경보 20㎞ 세계기록 보유자인 일본 경보의 간판스타 스즈키 유스케는 최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경보 코스는 그늘이 없어서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며 “경보 코스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올림픽 내부 문제로도 신경쓸게 많은 상황에서 다른 나라를 자극하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우리 정부의 반발을 자초했다.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국이 올림픽 정신에 반한다는 일본 측 항의를 받아들여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삭제한 것과 180도 비교되는 행동이었다.심지어 러시아와 영토 분쟁 중인 남쿠릴 열도도 자신들의 것이라고 표기하자 러시아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현재 러시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베틀라나 추로바는 “IOC가 일본에 쿠릴 열도 표기를 문제시해야 한다”며 “사태가 심각해지면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올림픽 보이콧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각종 논란에 대해 일본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부분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동시에 다른 나라에 대한 배려는 1도 찾아보기 어렵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자신들의 홍보 수단으로만 활용하려는 일본의 행태를 바라보면서 도쿄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물음표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2019.08.14 I 이석무 기자
대전·충남, 광화문 집회·수도권 교회發 코로나19 확진자 속속 늘어
  • 대전·충남, 광화문 집회·수도권 교회發 코로나19 확진자 속속 늘어
  • 허태정 대전시장이 20일 대전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촉구 및 소규모 종교행사 금지 등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과 충남에서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및 사랑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특히 당시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대전시민은 700~1000명, 충남도민은 300여명에 달하지만 아직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참석자들이 적지 않아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대전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기준 대전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 광화문 집회 관련은 4명 등 모두 7명이다.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가 계속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확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대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2명이다. 충남은 이날 오전까지 모두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고, 이 중 수도권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3명이다. 지역별로는 천안 5명, 아산 2명, 당진과 논산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충남 누적 확진자는 233명이다.우선 충남 225번(당진 7번) 확진자 A(20대)씨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로 지난 16일 서울에서 음악 관련 교육을 받고 온 뒤 지난 19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같은 날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친구 엄마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아산에서는 60대 여성과 30대 남성 등 2명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60대 여성은 지난 11~12일 사랑제일교회에 다니는 동생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30대 남성은 지난 18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기간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서천군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경기도 고양 확진자 B씨가 지역을 다녀간 뒤 2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B씨가 방문한 병원과 식당 등을 소독하고, 폐쇄 조치했다.광화문 집회 참석자들과 수도권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지역에서 n차감염을 유발하고 있지만 정작 진단검사를 방해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사에 열린 긴급 브리핑을 통해 “광복절 집회 참가단체 중에 자발적인 검사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문자통보는 국민을 겁주고 위축되게 하려는 꼼수요 공작이다. 검사를 받으면 정부가 명단을 파악해 탄압의 DB가 되니 검사에 응하지 말라.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받은 사람이 일반병원에서 검사하면 음성으로 나온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허 시장은 “이러한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며, 대전시는 이런 세력에 대해 반드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종교·문화·체육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 이행을 강력 권고했다.정규 예배·법회·미사는 방역수칙 준수 하에 허용하되 비대면 예배를 강력 권고했으며, 하계수련회, 부흥회, 통성기도, 단체식사 등 종교활동과 구역예배, 소모임 활동 등 소규모 종교행사는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2020.08.20 I 박진환 기자
유행이 아닌 유망아이템, PC방 창업, 예비 창업자들 관심 집중
  • 유행이 아닌 유망아이템, PC방 창업, 예비 창업자들 관심 집중
  • [온라인부] PC방창업이 다시금 유망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창업의 대세로 떠오르던 PC방창업이 여건 개선으로 인해 다시금 창업 유망아이템 위치를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PC방창업이 성공창업의 열쇠로 다시 고개를 든 것은 금연법 셧다운제, 매출 루트 다변화, 프랜차이즈창업 저변 확대 등의 요인을 꼽을 수 있다.&amp;nbsp;금연법 셧다운제 시행의 경우 식당, 주점 등 주요 업종 매출 감소로 이어진 반면 PC방창업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PC방은 금연 부스를 자체적으로 설치할 수 있어 금연법 셧다운제 위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이다.&amp;nbsp;&amp;nbsp;PC방 프랜차이즈창업 "아이센스 PC방(www.isenspc.co.kr)의 한 관계자는 "PC방 업체 수가 줄어든 것이 오히려 PC방창업에는 호재로 작용하게 되었다."면서 "경쟁 업체들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PC방창업의 수익선 개선으로 다가옴에 따라 반사 이익이 된 셈"이라고 전했다.아울러 PC방 이용 매출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음료&#183;라면 등 먹을거리 상품을 다양화한 것도 PC방창업 부흥 요인으로 꼽힌다. 매출 루트를 다변화하여 리스크를 줄인 것이 성공창업 열쇠로 자리매김한 것이다.PC방 프랜차이즈창업도 흥행 요인이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다양한 지원 아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거둘 수 있는 점은 PC방 프랜차이즈창업의 가장 큰 매력이다.실제로 아이센스 PC방은 약 4천만원 가치의 창업 지원 혜택을 제공해 예비 창업주들의 눈도장을 얻고 있다. 아이센스 PC방 자체 제작 블루오션 6 시리즈 지원 혜택 및 초대형 흡연 부스 무상 시공, 스마트폰 연동 감시카메라 무상 지원, 화재보상 보험 무상 지원, 오픈 전/후 마케팅 홍보 무상 지원, 피시방창업비용 저금리 대출 안내 등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는 것이다.아이센스 PC방 관계자는 "PC방 프랜차이즈창업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PC방창업 흥행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한 번의 반짝 지원이 아니라 함께 상생하며 공존해가는 PC방 프랜차이즈창업 시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아이센스 PC방 창업 문의 및 사업설명회 참여는 홈페이지(www.isenspc.co.kr)를 통해 가능하다.한편, 아이센스 PC방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TV CF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탄탄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모전을 실시함으로써 가맹점주의 홍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제1회를 맞이한 아이센스 PC방 TV CF 아이디어 공모전은 12월 14일부터 2016년 1월 30일까지 실시되며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아이센스 PC방의 TV CF 아이디어 공모전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bluesky3573/220564324567)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의 할리우드' 충무로가 부활한다
  • '한국의 할리우드' 충무로가 부활한다
  • [조선일보 제공] 인기와 명성은 요즘의 '별다방'(스타벅스의 별칭)이 부럽지 않았다. 한국 영화판을 주름잡던 영화인들과 스타의 꿈을 안고 충무로에 갓 들어온 지망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1980년대까지 이어졌던 한국영화계의 '충무로 전성시대'의 상징이었던 충무로 3가 '스타다방' 얘기다. 2~3층의 낮은 건물마다 온통 영화제작사 사무소와 편집실로 가득했고, 건물 하나 건너꼴로 다방과 여관들이 즐비했던 '한국의 할리우드' 충무로. 그곳의 상징이던 추억의 스타다방이 1986년 문을 닫은 뒤 20여 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다. 11일 폐막하는 '제2회 충무로국제영화제'를 주최한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스타다방 등 충무로의 옛 흔적들을 다시 살려내 이곳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발걸음 할 수 있는 '영화 거리'로 다시 부흥시키겠다"고 밝혔다. 충무로 영화동네의 중심이던 충무로3가 거리. 지금 이곳에서 '한국판 할리우드'의 흔적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2~4층 높이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홀로 서 있는 영화 카메라 모양의 가로등이나 이따금씩 가게 앞에 붙어있는 영화 포스터 정도로 옛 영광을 추억할 수 있을 뿐이다. 25년째 '충무로 숯불갈비집'을 운영 중인 홍한선(61) 사장은 "요즘도 1960~80년대 한국 영화판을 주름잡았던 머리 희끗한 어르신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애드씨네 코리아 복철(70) 대표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자가용 가진 사람이 거의 없어 야외촬영을 가게 되면 이른 아침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두 모여 대절 버스에 올랐다"며 "집합시간에 맞추려 아예 전날 밤 영화사 근처에서 자는 사람이 많아 여관이 성업했다"고 말했다. 영화배우 겸 탤런트 진봉진(61)씨는 "비가 와서 스케줄이 공친 날이면 다방들은 감독·스태프·배우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느라 바글바글 댔다"고 말했다. 충무로를 주름잡던 다방들 중 '청맥다방'은 건물 이름으로만 남아있고, '스타다방'이 있던 건물에는 식당과 서점 등이 들어섰다. 충무로의 명성이 이미 퇴색하고 있을 시점인 1992년 문을 연 '나산 커피숍'이 지금 유일하게 남은 '충무로 스타일 다방'이다. 중구는 최근 구(區) 예산을 들여 직접 충무로 3가 '스타다방'을 복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옛 스타다방 터를 중심으로 자리를 물색하되 최대한 가까운 곳에 가게 자리를 마련하기로 하고, 이르면 내년 안에 '1986년 폐업 뒤 재개점'이란 콘셉트로 문을 열 계획이다. 이럴 경우 '공공기관(구청)에서 운영하는 다방'이라는 보기 드문 명물이 된다. 옛 모습을 고증해 인테리어와 간판을 그대로 살려내고, '본업'인 음료 판매 외에도 영화인들과 영화 팬들이 만나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가급적 예전 모습 그대로 스타다방을 살려내 원로 영화인들이 과거를 추억하고 후배들에게 조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내고 싶다"며 "부지 매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안에 부활된 스타다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충무로 3가 일대에 극장과 전시관, 영화 교육을 위한 미디어센터 등으로 구성된 10층 규모의 '시네마 콤플렉스'를 짓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전시 공간에는 명작 포스터와 소품, 실물 크기 캐릭터 모형 등이 전시되고, 특수 분장과 성우 체험 코너도 곁들인다는 구상이다. 극장에는 독립영화·예술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3개관을 들일 계획이다. 중구는 스타다방 '재개점'을 기점으로 주변 충무로 3가(충무로대원빌딩~영락교회 맞은편) 250m 구간을 '영화의 거리'로 복원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물론 이미 떠나버린 영화사 등의 사무실을 유치하는 방식의 '복원'은 쉽지 않은 게 사실. 다양한 영화 관련 카페와 서점 등 업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해, 현재 음식점과 술집이 많은 평범한 골목이나 다름없는 이곳을 영화 테마 거리로 차근차근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구 장성삼 관광공보과장은 "장기적으로는 강남 등지로 빠져나간 영화 관련 업체들이 충무로로 '귀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목식당'PD "피자·고로케집, 여론과 무관한 결과"(인터뷰①)
  • '골목식당'PD "피자·고로케집, 여론과 무관한 결과"(인터뷰①)
  • ‘백종원의 골목식당’(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식당을 하라고 부추기는 게 아니다. 준비되지 않았으면 하지 말라는 것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0월 국감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 출연하는 이유를 이처럼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첫 출발한 ‘골목식당’은 1년 동안 총 49회를 달려왔다. 골목 상권 살리기를 취지로 출발, 백 대표의 말대로 “요식업이 절대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화 중이다. 중심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정우진(36)·이관원(33) PD가 있다. 동기인 두 사람은 ‘백종원의 푸드트럭’(2017)으로 나란히 입봉했다. ‘정글의 법칙’처럼 지역을 나눠 섭외부터 편집까지 각자 제작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16일 마무리된 청파동 편은 정 PD가, 방송을 앞둔 회기동 편은 이 PD가 맡은 식이다. 인터뷰를 위해 목동 SBS사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올해는 지역을 적극 찾을 예정”이라며 “출연자 검증을 좀 더 꼼꼼히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벌써 1년이 지났다. △정우진 PD, 이하 정=시청자 반응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느낀다. 죽은 상권 살리기가 프로그램 취지인데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졌다. △이관원 PD, 이하 이=처음 시작할 때 섭외가 가장 어려웠다. 프로그램 설명부터 해야 했다. 이제 스태프만 찾아가도 “‘골목식당’이냐”고 한다. 그럴 때 시간이 지났구나 싶다. ―뿌듯했던 순간을 꼽아보자면.△이=솔루션이 끝나고 출연자들이 백 대표에게 고맙다고 말할 때마다 뭉클하다. 과거 MBC ‘이경규가 간다, 양심냉장고’처럼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데 일조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재료 관리가 허술하던 출연자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때도 그렇다. △정=종종 기본에 못 미치는 출연자도 있다. ‘왜 도와주느냐’는 지적도 받는다. 1만 명의 요식업자가 있다면 1만 개의 실패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싶다. 청파동 냉면집처럼 43년 장인도 있고 처음 시작해 서툰 분도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이니까 풍성하게 다루고 싶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사진=SBS)프로그램의 화제성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초반 4~5%대 머물던 시청률은 지난 8월부터 수요일 심야 시간대로 편성 이동하면서 뛰어올랐다. 터줏대감인 MBC ‘라디오스타’의 12년 아성도 무너뜨렸다. 지난 9일 방송분은 역대 최고 시청률인 1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들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이=부담감 보다 책임감이 커졌다. 꼼꼼하게 선정하고, 꼼꼼하게 편집하자고 다짐한다. 회기동 편은 방송 전인데 촬영한다는 소문이 나자 지역 식당을 순회하는 ‘미리투어’를 한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수록 신중해진다. ―백종원과 벌써 4년째 함께 하고 있다. ‘서당개’가 다 됐을 것 같다. △이=전혀. 백 대표의 말씀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우리의 몫이다. 음식에 대한 지식이나 장사에 대한 이해는 한참 멀었다. 백 대표가 국감 때 말하지 않았나. 저 같은 사람은 평생 장사하면 안 된다는 걸 ‘골목식당’으로 깨달았다. (웃음) 예능은 팀의 예술이다. 요식업은 백 대표의 영역이다. ‘3대천왕’ 때부터 함께 한 작가들은 백 대표와 입맛까지 똑같다. 서로 믿고 맡긴다. △정=둘 다 미맹이다. 답사할 때 음식을 먹긴 한다. 우리 의견은 안 듣는다.(웃음) ―처음엔 골목상권 부흥이 목적이었다. 요즘은 요식업 멘토 프로그램이 됐다. △이=재료 손질이나 메뉴 개발도 중요하지만 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백 대표가 늘 강조한다. 음식이 나오는 프로그램에선 항상 맛이 중요했다. 백 대표는 그 앞뒤까지 확장해서 보는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장사의 노하우도 나오고, 시대의 멘토 역할도 한다. 자연스럽게 프로그램도 성장했다고 본다. 젊은 친구들이 백 대표에게 열광하는 이유기도 하다. 열심히 하라고 하지 방향성을 말해 주는 어른은 드물다. 백 대표는 ‘꼰대’가 아니라 직접 겪은 일들을 알려준다. △정=백 대표의 진정성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방송이니까 도와주자’는 마음이 아니다. 백 대표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바쁜 시간을 쪼개 시도 때도 없이 출연자의 가게를 방문한다. 방송이라면 정해진 날만 촬영하면 되는데 그렇지 않다. 지금도 함께 고민 상담을 해준다. 이제 손발이 척척 맞는 두 PD이지만 성향은 정 반대였다. 섬세한 성향의 정 PD는 웃음과 감동을 함께 주는 드라마를 언젠가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PD는 거침없는 입담꾼이었다. 주기적으로 싱글을 낼 만큼 힙합 마니아로, 음악 프로그램을 희망했다. 그러면서도 “진짜 대장”, “귀인“이라며 서로를 치켜세웠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사진=SBS)각종 논란 등 힘든 시기도 둘이기에 함께 버틸 수 있었다. 최근 청파동 편의 피자집과 고로케집이 대표적이다. 불성실한 태도는 물론 건물주 친인척임이 드러나 시끄러웠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두 집은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날도 정 PD는 지친 기색이었다. △정=백 대표는 허투루 솔루션을 주지 않는다. 기본이 되지 않은 사람에게 솔루션을 줘봤자 3개월이면 끝이라고 했다. 개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솔루션을 주지 않은 사례가 앞서 종종 있었다. 청파동 편이 최초는 아니다. 방송 이후에도 일상을 살아가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다. 청파동 편도 여론에 따른 결과는 아니라는 점을 꼭 알아주면 좋겠다. △이=한 골목길 당 5~6주 분량이다. 그동안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과정이 담긴다. 초반에는 문제점이 강조되기 마련이다. 그 시기에 비난이 지나칠 때가 있다. 용기 내 섭외에 응한 출연자가 인격모독까지 당할 때는 미안하다.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검증은 항상 어려운 듯하다. △정=모든 문제점을 사전 인터뷰만으로 찾아내기 힘들다. 대여섯 번씩 사전 인터뷰를 할 때도 있지만, 세밀하게 카메라로 들여다보면 또 다르다. 위생적으로 너무 심각해 편집할 때도 허다하다. 또는 제작진이 보지 못한 걸 백 대표가 찾을 때도 있다. 사전 검증 과정을 촘촘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대본이 없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출연자도 일반인이고, 백 대표도 연예인이 아니다. 연기가 더 힘든 사람들이다. 물론 청파동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지 않도록 좀 더 세밀하게 검증하고자 한다. ―2년차에 접어든 ‘골목식당’이 달라지는 지점이 있다면. △이=큰 전제는 요식업 발전이다.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을 적극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골목길이나 특정 상권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게 보고자 한다. 지역 경제 살리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몇 군데를 섭외 중이다. 미쉐린 가이드처럼 몰래 찾아가고 있다. 이관원 PD(왼쪽)와 정우진 PD가 번갈아 가며 ‘골목식당’을 만들고 있다.(사진=본인 제공)
2019.01.17 I 김윤지 기자
③SBS 백종원·이승기만 있나…춘추전국시대
  • [연예대상]③SBS 백종원·이승기만 있나…춘추전국시대
  • 백종원(왼쪽)과 이승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연말 시상식 시즌이 다가왔다. 시상식은 한 해를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다. 무엇보다 각 방송사 분야별 영광의 대상에 관심이 쏠린다. 각축전이 기대되 방송사가 있는가 하면, 이렇다 할 유력 후보가 없어 고심하는 방송사도 있다. 지상파 3사 시상식을 미리 엿봤다. <편집자주>올 한해 SBS 예능은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관찰 예능 쏠림이란 지적은 있지만 침체기인 KBS나 과도기인 MBC와 비교하면 시청률과 화제성을 고루 잡으며 실익을 챙겼다는 반응이다. 춘추전국 시대인 만큼 올해 대상자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올해 SBS 예능 부흥기를 선도한 프로그램은 ‘미운 우리 새끼’, ‘집사부일체’, ‘골목식당’이다. ‘미운 우리 새끼’는 20% 전후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고, ‘집사부일체’는 호평에 힘입어 일요일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수요일로 시간대를 옮기면서 MBC ‘라디오스타’의 11년 아성을 무너뜨렸다. 유력한 대상 후보도 ‘집사부일체’ 이승기와 ‘골목식당’ 백종원으로 꼽힌다. 이승기는 2017년 전역 이후 첫 예능으로 tvN ‘신서유기’가 아닌 ‘집사부일체’를 택해 프로그램을 성공으로 이끈 공로가 있다. 백종원은 ‘라디오스타’, JTBC ‘한끼줍쇼’ 등 수요일 심야 시간대 각축전에서 ‘골목식당’을 1위로 만들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해 어머니 출연진이 대상을 챙겼다. 이밖에도 SBS에는 흥행작이 많다. ‘정글의 법칙’,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불타는 청춘’ 등이 동시간대 1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화제성에 시청률이 아쉬웠던 ‘런닝맨’도 상승세로 최근 돌아섰다. 지난해처럼 의외의 대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신생 프로그램 또한 긍정적인 반응이다. 추리 관찰예능인 ‘미추리 8-100’, 음악 큐레이션쇼 ‘더 팬’ 등이 이에 해당한다. ‘2018 SBS 연예대상’은 오는 28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한다.
2018.12.21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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