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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가짜' 생중계 주의…'딥페이크' 머스크 비트코인 요구
  • 테슬라 로보택시 '가짜' 생중계 주의…'딥페이크' 머스크 비트코인 요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로보(무인)택시 공개를 앞두고 스캠(사기) 생중계 사이트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테슬라 로보택시 생중계를 사칭한 유튜브 계정(사진=X 갈무리)테슬라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내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이라는 행사를 일론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생중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악용해 테슬라 공식 계정을 사칭한 가짜 유튜브 계정(tesla.elon-US)이 등장해 로보택시를 기다리던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해당 계정 속 생중계 방송에서 검정색 정장을 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해 테슬라 로보택시 생중계를 보려면 영상 하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비트코인을 납부해야 볼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안내했다.로보택시 공개에 대한 관심 속에 한때 해당 생중계 영상에 접속자는 26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테슬라 로보택시 현장 생중계가 아니었다. 구독자 65만명의 해당 유튜브 계정은 테슬라의 공식 유튜브 계정과 똑같은 로고로 표기돼 있었으며, 현재는 해지된 상태다. 해당 영상 속 머스크 CEO의 모습은 딥페이크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는 예정보다 50분가량 지연되서 시작됐다.테슬라 로보택시 생중계를 사칭한 유튜브 계정에서 안내한 비트코인 납부 화면(사진=이소현 기자)
2024.10.11 I 이소현 기자
예상 벗어난 美 9월 CPI…비트코인 약보합세
  • 예상 벗어난 美 9월 CPI…비트코인 약보합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시장 예상치를 벗어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생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때 비트코인은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사진=픽사베이)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5% 하락한 6만27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3% 상승한 2386달러에, 리플은 1.33% 상승한 0.53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210만3000원, 이더리움이 324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3.2원이다.이번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상승보다 높은 수치다. 9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르며 시장 예상 치 3.2%를 웃돌았다. 이처럼 CPI 상승률 둔화 속도가 시장 예상치에 한참 미치지 못하자 연준의 금리 정책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다.특히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이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이 아닌 ‘스몰컷(기준금리 0.25%p 인하)’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의사록에는 “상당수의 참석자가 빅컷에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p 인하를 선호했다”며 “0.25%p 인하를 주장한 위원들은 해당 정책 기조가 예측 가능한 정상화 경로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기재돼 있었다.미국 자산운용사 21셰어즈의 리나 엘디브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에 민감하다”며 “이 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10.11 I 김가은 기자
불확실성 키운 美 FOMC 의사록…6만달러 위태로운 비트코인
  • 불확실성 키운 美 FOMC 의사록…6만달러 위태로운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상반된 견해가 동시에 나온 것으로 확인되자 향후에도 ‘비둘기파’적 통화 정책 기조가 유지될지 불확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9% 하락한 6만42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2371달러에, 리플은 2.98% 하락한 0.52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208만2000원, 이더리움이 322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1.1원이다.9일(현지시간) 공개된 FOMC 의사록을 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가 아닌 ‘스몰컷(기준금리 0.25%p 인하)’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명 이상의 위원이 0.25% 인하를 주장한 것이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다. 당시 FOMC 위원 12명 중 미셸 보우먼 이사 외에 11명이 지지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많은 위원이 빅컷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의사록에는 “상당수의 참석자가 빅컷에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p 인하를 선호했다”며 “0.25%p 인하를 주장한 위원들은 해당 정책 기조가 예측 가능한 정책 정상화 경로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기재돼 있었다.현재 시장에서는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이후에도 오는 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중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향후 상승세를 점치는 낙관론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디크립토는 가상자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와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데이터를 인용해 “오랫동안 휴면 상태에 있던 비트코인 재유입으로 지난 7일 온체인 거래량이 37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일일 거래량”이라며 “과거에도 비활성 상태에 있던 비트코인이 움직이면서 가격 상승 신호로 작용한 바 있다. 시장은 잠재적 가격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비트코인 주소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7일 신규 주소는 지난 주 대비 11.54% 증가했다”며 “이런 상승세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통상 신규 주소 급증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었으며 2017년과 2021년 주요 상승장에서 이런 패턴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2024.10.10 I 김가은 기자
‘수수료 무료’ 내건 빗썸·코인원…같은 전략, 다른 속내
  • ‘수수료 무료’ 내건 빗썸·코인원…같은 전략, 다른 속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간 점유율 ‘싸움’이 치열지고 있다. 업계 2위, 3위인 빗썸과 코인원 모두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수수료 무료’ 전략을 내세웠다.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이들의 속내는 서로 다르다. 빗썸은 기존 투자자들을 공략 중인 반면, 코인원은 한번도 가상자산 투자를 하지 않은 ‘신입’ 고객들을 유입시키려는 모습이다.(사진=빗썸, 코인원)9일 가상자산 통계 분석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점유율은 △업비트 71.6% △빗썸 26.7% △코인원 1.4%를 기록했다. 코빗과 고팍스는 각각 0.46%, 0.22%로 1%를 밑돌았다.이처럼 고착화된 점유율 구조를 깨기 위해 빗썸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내들었다. 빗썸은 지난달 24일 공지를 통해 이달 1일부터 사전 등록을 완료한 투자자들에게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수료 무료 기간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 별도 공지 시점까지 잠정 무기한으로 진행된다. 기간 내에 등록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빗썸은 당초 9월30일까지였던 기간을 두 차례 연장해 10월14일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거래소의 주 수입원인 수수료를 일정 부분 포기하더라도 투자자를 유인해 점유율을 확실히 늘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앞서 빗썸은 약 4개월간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해 점유율을 10%대에서 30%까지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번 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종전과 같은 효과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코인원 또한 창사 이래 첫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일부터 선착순 2만명에게 최대 1000만원까지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 이용 기간은 지급받은 시점부터 즉시 적용돼 30일간 유지된다. 지난해부터 시장 점유율이 5% 미만으로 굳어진 가운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다.특히 코인원은 시장에 이미 진입한 기존 투자자들 보다 신규·휴면 고객을 새롭게 끌어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코인원이 준비한 티켓 지급 대상을 보면 알 수 있다. 티켓 2만개 중 1만5000개는 신규·휴면 고객 대상이다. 이미 투자 중인 고객들을 뺏어오기 보다 시장 밖에 있는 수요를 공략하는 모습이다.코인원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수수료 제로(0) 정책은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이용자와 소액으로 가볍게 투자하던 휴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서비스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혜택을 제공한 기간이 약 10일 정도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어서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결정 이후 가격과 거래량 모두 반등했으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세다.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시경제 상황이나 투자 환경이 개선돼야 두 거래소들이 내건 수수료 무료 정책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자산 시장의 상징인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 중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중동 전쟁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 등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09 I 김가은 기자
中 경기 부양책 실망에 비트코인 하락…美 CPI가 관건
  • 中 경기 부양책 실망에 비트코인 하락…美 CPI가 관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국경절 연휴 직후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10일 발표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5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 하락한 6만206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변화없이 2433달러에, 리플은 0.37% 하락한 0.5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411만7000원, 이더리움이 329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8.7원이다.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가 꼽힌다. 지난 8일 중국 경제 사령탑 국가발전개혁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거시정책 경기 대응력 강화 △내수 확대 △기업 지원 확대 △부동산 시장 침체 방지 및 안정 촉진 △자본시장 활성화 등 5개 측면에서 지속적 경기회복 촉진을 위한 점진적 정책 발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가 높았던 조기 추가 재정출동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부양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홍콩 항셍지수가 1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난 후 진행한 브리핑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예상과 달리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았다”며 “이 가운데 중동 분쟁 우려로 투심이 위축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향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은 미국 9월 CPI 결과가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홍콩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미국 9월 CPI 발표와 지정학적 긴장 등이 비트코인 가격 방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상승을 점치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제이미 쿠츠 리얼비전 가상자산 마켓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가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해당 지표를 토대로 분석하면 비트코인은 이번 사이클에서 전고점(7.3만달러 부근) 대비 2~2.5배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10.09 I 김가은 기자
6만4000달러 안착 실패한 비트코인…"불확실성 여전"
  • 6만4000달러 안착 실패한 비트코인…"불확실성 여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 안착에 실패했다. 한때 회복세를 보였으나 다시금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시장 내 불확실성이 여전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2% 하락한 6만224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9% 하락한 2422달러에, 리플은 0.75% 하락한 0.52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409만8000원, 이더리움이 327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4.8원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노동부가 고용지표를 발표한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훌쩍 웃돈 25만4000개 증가했다. 이처럼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고, 비트코인도 오름세를 보였다.그러나 이날 오전 7시 50분경부터 비트코인은 재차 하락하고 있다. 이는 부진한 거래량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지정학적 긴장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으나 현물 누적 델타 거래량(CVD)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이는 현물 시장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부족하다는 의미”라며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가오는 미국 9월 CPI 발표와 지정학적 긴장 등이 가격의 방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은 “지난 주 지정학적 리스크로 비트코인 조정세가 나타났지만 비트코인 펀더멘털은 이와 무관하게 강세를 보였다”며 “최근의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성장과 유동성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상승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팔렌틴 푸르니에 디지털자산 분석업체 BRN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발표된 9월 미국 실업률이 한 달 전보다 0.1% 낮아진 4.1%를 기록하면서 주말 비트코인이 상승했다”며 “비트코인은 6만5000~6만7000 달러 사이 강한 저항에 직면하겠지만 결국 이를 돌파하고 6만8000 달러선을 리테스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0.08 I 김가은 기자
美 증시 랠리에 소폭 오른 비트코인…1.3%↑
  • 美 증시 랠리에 소폭 오른 비트코인…1.3%↑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해 6만3000달러 재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9월 미국 고용지표가 경기침체 우려를 해소시킨 영향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투자 심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사진=픽사베이)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 상승한 6만276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7% 상승한 2451달러에, 리플은 0.94% 상승한 0.53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437만9000원, 이더리움이 328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7.8원이다.지난 4일 미국 노동부가 고용지표를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회복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돈 수치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9% 올랐다. 나스닥 또한 1.22% 상승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향후 강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10월 들어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온체인 및 기술적 지표상 향후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는 현재 280만 비트코인을 보유중인데 지난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하방 압력을 낮추고 시장을 강세로 이끄는 대표적인 촉매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2019년 말~2020년 구간과 유사한 횡보 국면에 머물러 있다. 최근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이 3월 이후 지속적인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는 롱포지션이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평단가(6만1900 달러)와 200 DMA(6만3900 달러) 구간을 회복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싱가포르 가상자산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올해 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해지며 위험자산이 반등했다”며 “4분기로 접어들며 옵션 시장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 콜옵션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로 시장 낙관론을 지지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거시경제 지표 발표는 여전히 ‘업토버’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7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6만2000달러 하회하며 '보합권' 등락
  • 비트코인 6만2000달러 하회하며 '보합권' 등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를 하회하며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이달에는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아직까진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비트코인은 6만19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보다 0.22% 하락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선 6% 가량 떨어진 수치다. (사진=AFP)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간 10% 가량 오르면서 상승한 영향에 이달 들어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다는 관측이다. 시장 일각에선 매년 10월마다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반복해왔기 때문에 ‘업토버’가 이달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크립토퀀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보유자의 시가총액이 최근 60억달러 감소하면서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단기 보유자 역시 거의 유사한 금액을추가 확보했다. 단기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차익실현을 노리고 추가 매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승세는 제약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부에선 “장기적으론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6만 2200달러에서 저항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락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대비해 비트코인이 완벽한 헤지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나타날수록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는 견고함을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25만 4000명 늘어났다. 다우존스 전망 15만명을 웃돌았다. 실업률도 4.1%로 시장 전망(4.2%)를 하회했다. 이에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대 뉴욕지수도 경기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4만2352.75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90%, 1.22%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102.49로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소폭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16% 하락한 240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상승세가 약한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한 달간 1.7% 올랐다. 일주일새 10%나 급락한 영향이다.
2024.10.06 I 최정희 기자
6만달러 아슬아슬한 비트코인…'업토버' 올까
  • 6만달러 아슬아슬한 비트코인…'업토버' 올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때 6만1000달러대를 재탈환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해 6만달러를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10월 강세장을 뜻하는 ‘업토버’ 유무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8% 상승한 6만74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9% 하락한 2349달러에, 리플은 3.3% 하락한 0.52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240만8000원, 이더리움이 319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07.8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약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또한 이란에 대한 보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시장에서는 업토버 유무에 주목하고 있다. 업토버는 과거 매년 10월마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반복됐다는 의미에서 파생된 단어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13년 이후 찾아온 11번의 10월 중 9번을 상승마감했다. 월별 평균 수익률에서도 11월이 46.8%, 10월이 22.9%로 12개월 중 2위를 기록했다.업토버가 찾아오는 배경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연말 수익률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린 덕분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다만 향후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상승과 하락을 점치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상당히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비트코인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자산이 성숙해짐에 따라 계속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티모시 피터슨 케인아일랜드알터너티브 어드바이저 투자 고문은 “비트코인의 업토버는 역사적으로 10월 19일 이후 나타났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관련 저서만 5권을 집필한 비트코인 투자자 올리버 벨레즈 또한 “10월 비트코인의 업토버는 전반부가 아닌 후반부에서 나타났다“며 ”10월 초반부 부터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향후 상승을 위한 일시적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2024.10.04 I 김가은 기자
'중동 분쟁'에도 6만달러 지킨 비트코인…리플은 10%↓
  • '중동 분쟁'에도 6만달러 지킨 비트코인…리플은 10%↓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이후 강세를 유지해왔던 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6만달러대를 지켜냈지만 리플은 10% 가량 급락했다. 향후 전망도 다소 어둡다. (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7% 하락한 6만63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47% 하락한 2363달러에, 리플은 10.7% 하락한 0.53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165만4000원, 이더리움이 319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2.6원이다.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 하락을 이끈 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하며 글로벌 거시경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약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중비 중이다. 프랑스 또한 군사지원에 나섰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전념하는 프랑스는 오늘 중동에서 군사 지원을 동원해 이란의 위협에 대응했다”고 말했다.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증시도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9%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또한 1.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9% 오른 2690.3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 가격도 2685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향후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전날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이 동반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은 6만달러 수준에서 지지를 보였지만 추가 하락이 발생하면 5만5000달러대까지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03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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