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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백기' 든 시진핑, 中ETF 수익 천차만별…"선별 필수"
  • '방역 백기' 든 시진핑, 中ETF 수익 천차만별…"선별 필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민적 저항과 경기 둔화에 못 이긴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지한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격언이 현실화됐다는 평이 나온다. 상장지수펀드(ETF) 한 달 수익률도 엇갈렸다. 홍콩 증시 관련 ETF가 급등하고, 정부 육성 업종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내년 선별 접근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전체 ETF 중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는 48.68%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KODEX 차이나H레버리지’가 33.64%로 뒤를 이었다. 중국 방역 완화 수혜가 예상되는 ‘TIGEG 화장품’도 18.93%를 기록했다. 각 운용사들의 차이나항셍테크 ETF도 모두 17~18%대 상승했다.중국 증시는 리오프닝(경제 재개) 기대감 속에 지난달부터 빠른 반등세를 보였다. 11월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는 각각 13%, 35% 급등했다. 특히 홍콩 증시가 본토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인 배경으로는 △낙폭과대 △소비·부동산 안정 기대감이 꼽힌다.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중국 증시의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 이어 부동산이었는데 안정될 조짐이 보이자 해당 요인으로 낙폭이 컸던 시장과 업종이 반등한 모습”이라며 “홍콩에 소비재 비중이 크진 않지만, 소비 심리 개선 전망 속 온라인 쇼핑 관련 빅테크와 부동산 기업들을 중심으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국 정책 관련 ETF는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같은 기간 ‘SOL 차이나태양광CSI’는 -12.63%,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 -10.63%,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7.64%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정부 육성 업종은 증시 리스크가 부각될 때 지속 우상향해 반등 국면에서 힘이 빠졌다”고 말했다. 또 중국 당국이 방역 완화를 발표한 지난 7일 중국 증시에선 오히려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리오프닝 정책 기대가 현실화되자 정책 모멘텀이 약해졌다는 평이다. 여기에 △소비 개선 이후 정부 재정투자 축소 가능성 △중국 11월 무역지표 쇼크 △소비 정상화에 따른 물가 급등 등이 이유로 거론된다. 당분간 중국 집단감염 대응과 내년 1분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맞물려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방역 완화와 경기 회복 전망 속 중국 기업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로 코로나 완화는 중국 경기와 증시 회복의 최우선 전제 조건”이라며 “최근 관련 기대감에 따른 증시 반등은 추세적 상승의 서막”이라고 했다.ETF 전략 측면에서는 내년 주요 정책 이슈와 경기 회복 흐름에 따라 시기별로 선별 접근하란 조언이 따른다. 박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 방역 완화와 부동산 부양책에 홍콩 증시 ETF, 필수소비재·금융 비중이 가장 큰 A50 ETF가 유효하다”며 “1분기 이후에는 내년 3월 양회에서 재정투자가 예상을 크게 넘어서기 어려운 분위기여서, 2분기에는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주도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산업 군(데이터센터·중후장대 등)은 3개월간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춘절 이후 연말까지 이들 종목을 담은 CSI 500 ETF를 주목한다”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ETF도 이 시기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2022.12.09 I 이은정 기자
내년부터 ‘엄마’ 오인 국제전화 막는다...국제전화 표기하고 음성으로 알려줘
  • 내년부터 ‘엄마’ 오인 국제전화 막는다...국제전화 표기하고 음성으로 알려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상하다. 엄마 번호가 맞는데….”연초부터 가족의 전화번호가 떠서 통화하면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극성이다. 발신번호 뒤 일부 전화번호(9~10자리)가 일치하면 휴대폰 주소록에 등록된 이름이 표시됐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발신자를 가족으로 잘못 생각한 상태에서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내년부터는 연락처와 같은 번호로 국제전화가 오는 경우에만 주소록 연락처 이름이 표기되고, 음성으로 ‘국제전화입니다’라고 알려준다.이정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가진 백브리핑에서 “삼성, 애플 등 주요 단말기 제조사와 협력해서 OS 업데이트를 통해 번호 일부분만 일치해도 저장된 이름이 표기되는 문제를 해결했다”며 “통신사와도 협력해 국제전화를 연결했을 때 국제전화라고 표기하고, 음성 안내가 나오도록 해 국민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라고 했다.단말기 국제전화 표기를 개선한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심박스 악용 방지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발표한 범정부 ‘보이스피싱 대응 통신·금융분야 대책’에 따라 다양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조치들을 시행할 예정이다.우선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해외 콜센터에서 건 국제전화번호를 심박스를 통해 이동전화 전화번호로 바꾸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찰이 하나씩 번호변환 중계기를 단속해야 했는데 오는 11일부터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기반으로 심박스, 휴대전화 사용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 김종표 한국인터넷진흥원 전화사기예방팀장은 “IMEI 통합 관리시스템을 이용해 네트워크 기반으로 심박스와 단말기 연결을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이 보이스피싱 관련 백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불법문자 신고부터 차단까지 기한 단축서민대출, 해외결제, 정부지원금 등 미끼 문자를 먼저 보낸 뒤 문자에 포함된 전화번호로 연락하거나 링크를 눌러 추가 피해를 겪는 사례도 줄어들 전망이다.보이스피싱 의심 문자를 받는 즉시 단말기에서 쉽고 간편하게 신고하도록 한국인터넷진흥원, 단말기 제조사 등이 함께 협력해 신고체계를 고친다.스팸, 보이스피싱을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내년 3월부터는 인터넷 발송 문자사업자별로 식별코드를 삽입해 첫 불법문자 발송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불법문자 신고접수부터 발송자 차단까지 소요기간도 최대 7일에서 2일로 줄어들게 된다. 인터넷 발송 문자를 누가 보냈는지 빠르게 확인해서 차단하는 방식이다.이 밖에 알뜰폰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하는 등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기 때문에 사기집단의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위해 오는 내후년까지 2024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AI 탐지기술도 개발해 국민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은 “보이스피싱은 국제 범죄조직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속이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통신 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민관이 협력해 국민 피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2.12.08 I 강민구 기자
 ICC제주, 섬유공학회 학술대회 유치 외
  • [마이스 브리프] ICC제주, 섬유공학회 학술대회 유치 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ICC제주, 한국섬유공학회 학술대회 개최 다년 계약 체결 (사진=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섬유공학회 학술대회 다년 계약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가 2023~2027년 4년치 한국섬유공학회 춘계 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1963년 설립된 한국섬유공학회는 섬유와 화학, 고분자, 재료, 신소재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다. ICC제주와 다년 계약을 체결한 학술대회는 매년 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 500여 명이 참여한다. 공학회는 내년 4월 열릴 예정인 춘계 학술대회를 공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한국무역전시학회 추계 학술대회 9일 개최한국무역전시학회와 서울시는 9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전시산업 인프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연다. 디지털 전환, 탄소 중립 등 뉴노멀 시대 전시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서울 잠실과 마곡, 서울역 일대에 들어서는 마이스 복합단지 경쟁력 확보 방안과 관련된 학계와 업계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전시회 탄소 배출량 측정 지표와 개인화된 참가업체 추천 시스템 등 업계의 연구개발(R&D) 사례도 선보인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참가비는 대학(원)생 1만원, 비회원은 3만원. ◇디지털 전환 우수 마이스기업 사례 발표회한국마이스협회는 오는 14일 서울 잠실 스카이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디지털 전환(DX) 우수기업 사례 발표회를 연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비대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행사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해 DX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다. 202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디지털 기술 개발을 추진한 83개 기업 중 14개 기업이 발표 무대에 오른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사례 발표 후에는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방콕뷰티쇼 & K-뷰티엑스포 방콕 포스터 (사진=킨텍스)◇이달 15~17일 태국 방콕서 ‘K-뷰티 엑스포’킨텍스가 ‘방콕 뷰티쇼 & K-뷰티 엑스포 방콕’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개최한다. 8월 대만과 인도네시아, 10월 고양 킨텍스에 열린 K-뷰티 엑스포 시리즈의 마지막 행사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 80여개 기업 포함 국내외 130개 기업이 참여한다. 동남아 현지 바이어 50여 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헤어쇼 등 부대행사도 동시 진행한다.
2022.12.08 I 이선우 기자
'장위 vs 둔촌'…'중도금대출·분양가·대형평수' 흥행 갈라
  • '장위 vs 둔촌'…'중도금대출·분양가·대형평수' 흥행 갈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서울 최대 청약 기대주로 꼽힌 두 단지의 희비가 엇갈렸다. 둔촌주공 재건축인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와 강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장위자이레디언트’가 비슷한 시기 청약을 단행하면서 기대보다 실망했다는 반응과 우려와 달리 선방했다는 평가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흥행을 가른 세 가지 요건으로 ‘중도금 대출’과 ‘분양가’, ‘대형평수 여부’로 꼽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장위자이레디언트’ 판정승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장위재정비촉진지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레디언트 특별공급에서 374가구 모집에 1962명이 신청해 5.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에서 나왔다. 59㎡B 타입은 63가구 모집에 709명이 접수해 11대1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72㎡는 185명 모집에 647명이 접수해 3.4대1을 기록했다.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1091가구 모집에 358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3.28 대 1로 장위자이레디언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부 전형에서는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기도 했다. 신혼부부 전형으로 나온 39㎡ 301가구에는 90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49㎡ 다자녀 가구 대상으로 나온 62가구에는 45명, 39㎡ 노부모 부양 34가구에는 5명, 같은 면적 기관추천 115가구에는 28명이 신청하며 모두 공급 가구 수에 신청자가 미달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재건축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일반공급 당해 1순위 청약 결과에서는 두 단지 모두 3:1 수준의 경쟁률로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956가구 모집에 2990명이 신청해 3.13 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대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97㎡의 경우는 15가구 모집에 492명이 몰려 32.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다. 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일반공급 당해 1순위에서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신청해 3.69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며 ‘청약통장 10만개를 던질 것’이라는 애초 예상을 뒤집는 다소 실망스런 결과였다. 두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낸 주택형은 64명이 신청한 전용면적 29㎡A(12.8대 1) 뿐이었다. 소형 평수인 39㎡A와 49㎡A는 각각 1 대 1과 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수요자 자금조달 여부가 흥행 갈라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낸 것은 84㎡부터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고 59㎡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특별공급 물량으로 59㎡과 84㎡가 나오지 않아 일반공급 물량이 유독 많았기 때문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순위 내 마감으로 완판은 했지만, 흥행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84㎡부터는 중도금 대출이 안 되고 59㎡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가면서 특별공급 물량으로 59㎡과 84㎡이 나오지 않다 보니 일반공급 물량이 많았던 특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년 실거주 요건 때문에 자비로 잔금을 내야 한다”며 “정당계약일 안에 계약하지 않아 예비당첨자로 넘어가는 물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장위자이 레디언트 투시도장위자이레디언트의 선방 이유로는 첫째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의 자금조달 문턱을 낮춘 게 주효한 것으로 꼽힌다. 두 번째로 총 284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장위뉴타운 중에서도 가장 크고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다. 세 번째로 모든 평형이 12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분양가지만 대형 평형이 있어 실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장위자이레디언트는 공급 세대수 자체가 상대적으로 둔촌주공보다 적기 때문에 미달이 나오지 않았다”며 “장위 뉴타운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역세권이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계약금 10% 있으면 추가 자금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수분양자에 이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2.12.07 I 김아름 기자
2024년까지 디지털 치료제, 2026년까지 AI로 신약 후보물질 만든다
  • 2024년까지 디지털 치료제, 2026년까지 AI로 신약 후보물질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바이오 분야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술혁신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4년까지 국내 최초로 식약처 사용승인을 받은 디지털치료제 사례를 만들고, 2026년까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을 4개 이상 발굴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바이오 기반기술 확보, 디지털 바이오 육성 생태계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7일 발표했다.최근 바이오 기술은 국가 안전, 번영과 직결되면서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국가들의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은 지난 9월 ‘생명공학·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을 통해 바이오 기술로 에너지, 화학, 소재 등 기존 제조산업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중국도 지난 5월 ‘바이오 경제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바이오 기술 기반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유전체 서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단백질체 구조를 인공지능 기술로 가상으로 설계하는 디지털과 바이오를 융합하는 방식으로 연구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연구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전 산업 분야에 끼치는 영향도 커지는 추세다.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 비전과 기본방향.(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2030년까지 바이오 선진국 진입 목표이번 전략은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5대 인프라 12대 핵심기술 확보 △세계 최고국 대비 기술수준 85% 달성 △디지털바이오 연구개발 집중 투자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 13대 세부과제를 제시했다.우선 IT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바이오 연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10년간 4000억원 규모의 첨단뇌과학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한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뇌기능·질환 시각화, 뇌신호 측정·해석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 IT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생체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이오칩이나 전자인공장기 같은 바이오닉스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오는 2028년까지 바이오연구 제조 자동화할 수 있는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를 구축해 합성생물학의 핵심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올해까지 간질환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하고, 2027년까지 인체 장기 데이터베이스도 만들 계획이다.디지털 기술 활용 본격화디지털 분석기술 등 디지털 기술도 본격적으로 접목해 신약개발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몸속 단백질 분해시스템을 활용한 신약, 유전자를 조작한 면역세포를 활용한 신약, siRNA,펩타이드 신약 등 원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디지털 바이오에 필요한 공통 기반 기술도 확보하기 위해 유전자 편집·제어·복원 기술의 효율을 2배 이상 높이고, 줄기세포 분야에서 줄기세포 유전체 지도와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다.가상화·모델링 기술도 이용해 바이오 연구개발 기간을 줄이고, 성공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생명체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유전정보, 생체기능, 생명기작을 설계·예측할 수 있는 모델링 기술인 휴먼디지털트윈 기술 개발과 활용도 지원한다.데이터 중심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 차원 바이오 데이터를 공유하는 허브플랫폼도 구축한다. 바이오 전 분야의 연구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국가 바이오데이터 스테이션’을 고도화한다. 바이오 데이터에 대해 클라우드 기반 AI 분석환경을 제공하고, 데이터 생산자와 연구자, 분석 전문가와 활용 기업 간 수요 맞춤형 데이터 중개를 활성화한다. 이 밖에 바이오 혁신전략을 계속 발전시킬 민관 합동 협의회를 구성하고,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 합성생물학, 감염병 등 국가필수전략기술에 대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내년부터 디지털 융복합 미래 의료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융합형 의사과학자도 키울 예정이다.이종호 장관은 “바이오 분야와 우리나라가 앞선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 연구와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바이오 선진국 진입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글로벌 기술 패권을 주도하는 미국의 바이오 행정명령, 중국의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 등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술혁신 정책에 맞서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과 자립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2022.12.07 I 강민구 기자
"이번엔 건강한 디지털사회 조성"…'원팀'으로 생태계 만드는 KT
  • "이번엔 건강한 디지털사회 조성"…'원팀'으로 생태계 만드는 KT
  • KT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One-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KT 구현모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KT)[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가 건강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원팀’을 구성한다. 22개 기업·전문기관이 모여 성숙한 디지털 시민 역량을 키우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디지털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 위한 집중 심리치료도 지원한다.KT는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시민 원팀’ 출범식을 개최했다. KT를 비롯해 구글코리아, 인텔 코리아, BC카드, 더치트, 브이피, 이니텍, 인피니그루, 야놀자 등의 디지털 기업들과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금융기업,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이화여대, 서울교대 등 교육계, 연세의료원, 법무법인 세종·태평양,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법조계,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참가한다.‘원팀’은 “KT 혼자가 아닌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한다”라는 구현모 KT 대표의 경영철학이 담긴 사업 추진 방식이다. 2020년부터 KT 수장으로서 활동한 구 대표는 내정자 신분에서 현대중공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함께 AI원팀을 출범시켰다. 이후 AI원팀은 3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개방형 AI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참여기업·기관 역시 기존 4개에서 10개로 늘어났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생태계를 만드는 광화문 원팀의 참여기관도 14개에서 17개로 늘었고 활동 역시 소상공인지원, 녹색면적 조성, 현혈증 기부 등으로 활성화됐다.디지털시민 원팀도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범했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부작용도 심각해졌다”며 “디지털기업을 표명하는 KT로서는 디지털 부작용 해소가 KT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했고 이 뜻에 21개 기업이 흔쾌히 동참했다”고 말했다. KT는 사무국 역할을 하면서 디지털시민원팀이 장기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디지털시민 원팀 소속 기관들은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3개 분과로 나눠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각자가 보유한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행방안을 도출했다.교육 분과에서는 이화여대와 서울교대,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이 협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디지털 활용 교육에 나선다. 초등생부터 성인, 자녀와 부모 등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AI스피커와 챗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커리큘럼도 마련한다. 시범적으로 KT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20명을 양성해 지난달부터 전국 23개소 지역아동센터에서 45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공신력 있는 디지털 시민 점수 모델을 개발해 교육-진단-피드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 기술·연구 분야에서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디지털 가해 수법을 조기 탐지하는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유경식 인피니그루 대표는 “보이스피싱이 이뤄지는 단계마다 탐지기술을 개발하고, 탐지 후 어떻게 고객을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대응기술 역시 원팀과의 협력 속에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 피해 예방과 함께 피해자들의 구제와 일상회복 지원에도 나선다. 국내 대표 로펌과 의료계가 참여하는 피해지원 분과는 디지털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집중 심리치료 등의 전방위적 사후 대처를 돕는다. 연세의료원에서는 청소년 디지털 과몰입 방지와 치료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법률상담과 치료 과정에서 드는 비용은 원팀 내 기업들의 자발적 기부 등을 통해 최대한 수혜자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KT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One-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디지털 시민 원팀 소속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 구현을 위해 함께 나서겠다는 취지의 공동 선언 후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2022.12.07 I 정다슬 기자
"보이스피싱 AI 기술을 통해서 사전탐지…공동대응방안 마련"
  • "보이스피싱 AI 기술을 통해서 사전탐지…공동대응방안 마련"[일문일답]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2개 기업·전문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을 꾸려 디지털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 디지털 기술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성숙한 디지털 시민을 만들어내고 AI·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 위한 집중 심리치료를 지원한다.디지털 시민 원팀에는 KT, 구글코리아, 인텔 코리아, BC카드, 더치트, 브이피, 이니텍, 인피니그룹, 야놀자 등의 디지털 기업과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이화여대, 서울교대 등 교육기관 연세의료원,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참석했다. KT가 사무국 역할을 하며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정기 협의체 운영, 추진 성과 공유,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서는 등 실행력과 결속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서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다음은 디지털시민 원팀에 참여한 주요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 디지털시민 원팀이 출범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이하 김) = 코로나 이후에 많은 디지털 전환이 이뤄졌다. 아울러 디지털 부작용도 심각해진 수준이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현실 세계보다 디지털 세상이 성숙하고 건강한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따라서 디지털기업을 표명하는 KT로서는 디지털 부작용 해소가 저희 KT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아울러 이 뜻을 저희 혼자 하기보다는 다 같이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생각해 제안 드렸고 흔쾌히 취지에 공감해주신 21개 기관이 동참해주셨다.- 기술연구 분과서 보이스피싱 사전탐지 기술 같은 것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유경식 인피니그룹 대표 = 보이스피싱은 먼저 스미싱을 먼저 보내고 사기꾼과의 통화를 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갈취하는 경로를 거친다. 이 단계마다 탐지기술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탐지를 했으면 고객을 어떻게 보호할 것이란 대응기술 역시 개발될 것이다. 이를 여기 모여 있는 업체들과 우선순위를 정해 시작하겠다.- 디지털 격차 해소에 대한 활동 계획은 없는가.△김 = 이미 KT는 IT서포터즈라는 활동을 15년째 지속하며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 시니어 등 약 370만명을 교육했다. - 실행목표로 제시한 실행 목표 3가지 주시긴 했는데 어떤 것을 언제까지 하는가.△김 = 단계적 추진하고자 한다.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시범교육을 통해 보완할 부분을 찾아 원플 패키지의 콘텐츠도 만들고 교육방식도 좀 더 업그레이드 필요하다. 또 교육 방식도 내년에 교육청과 함께 실제 교육현장에 활용해보며 보완해나가겠다. - 디지털시민점수 모델은 무료로 배포되는 것인가. △조현명 이화여대 교수 = 이화여대에서 디지털 시민점수 모델 콘텐츠 개발 총괄과 점수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디지털 시민점수 모델은 간편·종합모델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다. 간편 모델은 이용자 흥미와 관심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디지털 시민의 유형을 진단하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목표로 진행 중. 종합모델은 하반기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세부적 계획은 KT를 비롯한 원팀과 조율할 것.- 보이스피싱의 시초가 되는 스팸메일을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달라.△김 = 지난 11월 7개사 모여서 보이스피싱 해결을 위해서는 사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 일치했다. 인피니 그룹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BC 카드, 많은 금융 기관이 왔는데 각사 솔루션 다르다. 데이터베이스(DB)를 공유하기에는 법률상 이슈도 있다. KT도 많은 DB와 높은 수준의 ARS 분석 기술을 가지고 있다. 다만, 외부적으로 공표하기에는 좀 더 시간 필요하다. 참여기관간 논의 거쳐서 구체화된 후 말씀드리겠다.- 디지털 피해자가 법률 지원 등을 받는 프로세스와 금전적 비용 등을 설명해달라.△서유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 온라인 범죄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할 예정이다. NGO에서 요청하면 일차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인지에 논의한 후에 법률상담과 수사 동행 의견서 작성 지원까지 할 예정이다. 이 부분은 저희가 지원할 예정이다. 소송 등 추가되는 부분 있으면 그 부분은 논의하겠다.△김 = 무료 법률 상담과 소송지원은 원팀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참여할 것. 우리도 법무팀이 있다. 또 각사에서 여력이 되면 기부금 조성해서 직접적인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에서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중인데 관여·연계할 예정은 없는가.△김 = 지금은 민간차원의 자발적 활동. 이게 더 활성화되면 향후 정부 정책과 연계될 수 있겠으나 아직은 민간차원에서 많은 기관들이 참여하고 활성화돼 성과있길 바란다. - 디지털시민 원팀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활동은 무엇인가.△김 = 교육. 많은 기관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활용하는데 흥미·재미가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우리는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참여형 교육콘텐츠 만들고 한다. 내년에는 교육청과 연계해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학생·교사를 교육하고, 그리고 해당 학부모도 같이 참여하도록 해 교육효과를 높일 것이다.- 스마트폰 게임 과몰입 관련 집단 상담을 진행한다고 했는데 집단 상담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수요자의 금전적 부담은 어떠한가. △박소라 연세의료원 팀장 = 사이버 폭력이나 스마트폰 과몰입 청소년은 현실·디지털 세게 균형있게 바라보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어서 이런 청소년을 사전 발견하고 과몰입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디지털 시민 원팀과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부분은 집단상담하는 것인데, 이미 과몰입 빠져든 친구들을 치료하는 것도 있지만, 이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해 교육에 반영해 과몰입은 사전 예방한다는 측면도 강하다.우선 파일럿 형태로 10~12명 내외로 3개 그룹에 대해 집단상담 진행한다. 이를 통해 좀 더 구조화된 집단 상담 프로그램 만들고 성과가 나오면 교육과 연계하고 규모도 확대하겠다. 재원은 디지털시민원팀에서 공동펀드가 조성되기 때문에, 이 펀드의 후원을 받는다. 집단상담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원칙적으로는 무료 참여가능하다.-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도 있는가△김영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장 =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수행하는 사업 중에는 미디어리터러시 사업도 있다. 미디어 전문 강사도 120여분 있다. 디지털 원팀에서 하는 교육 많은 부분 협업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2.12.07 I 정다슬 기자
디지털 시민의식 키우자..KT·구글·야놀자 등 22개사 원팀 구성
  • 디지털 시민의식 키우자..KT·구글·야놀자 등 22개사 원팀 구성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를 주축으로 22개 기업·전문기관이 모여 디지털 사회문제를 해결한다. 디지털 기술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성숙한 디지털 시민을 만들어내고 AI·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 위한 집중 심리치료를 지원한다.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식이 개최됐다. 출범식에는 구현모 KT 대표를 비롯해, 구글코리아, 인텔 코리아, BC카드, 더치트, 브이피, 이니텍, 인피니그루, 야놀자 등의 디지털 기업 관계자와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임채성 서울교대 총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심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출범식에 앞서 디지털 시민 원팀 소속 기관들은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3개 분과로 나뉘어 협의체를 구성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각자가 보유한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디지털시민 원팀은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디지털 클린 테크 발굴과 확산, 디지털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위한 협업체계를 가동한다.교육 분과에서는 이화여대와 서울교대,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이 협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디지털 활용 교육에 나선다. 초등생부터 성인, 자녀와 부모 등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AI스피커와 챗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커리큘럼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몰입도 높은 교육을 시행해 디지털 상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아울러 공신력 있는 디지털 시민 점수 모델을 개발해 교육-진단-피드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 시범적으로 KT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20명을 양성해 11월부터 전국 23개소 지역아동센터에서 45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기술·연구 분야에서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디지털 가해 수법을 조기 탐지하는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 피해 예방과 함께 피해자들의 구제와 일상회복 지원에도 나선다. 국내 대표 로펌과 의료계가 참여하는 피해지원 분과는 디지털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집중 심리치료 등의 전방위적 사후 대처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관련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디지털 시민 원팀은 KT를 구심점으로 하는 사무국을 두고 활동을 시작한다.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연차보고서, 포럼 등을 통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서는 등 실행력과 결속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서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구 대표는 “KT는 그간 사회 곳곳에서 디지털 포용을 위한 ESG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고, AI 원팀, 광화문 원팀과 같이 여러 기관이 모여 각자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이끌어 낸 경험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갈급한 문제 해결은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뜻이 맞는 민간 기업과 기관이 자발적으로 추진할 때 훨씬 속도감과 파급력 있게 진행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디지털 시민 원팀을 출범시킨 의미를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 원팀이 끝까지 역할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2022.12.07 I 정다슬 기자
트웰브랩스, 160억원 투자 유치…"초거대 영상 AI 상용화"
  • 트웰브랩스, 160억원 투자 유치…"초거대 영상 AI 상용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영상 검색 및 이해 기술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는 지난 3월에 진행한 시드 투자 유치를 연장, 1200만 달러(약 16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총 1700만 달러(약 220억원)의 시드 투자금을 최종 유치하며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AI 특화 벤처캐피탈(VC) 래디컬벤처스가 주도했다. 이외에도 지난 번 시드 투자를 주도한 인덱스벤처스를 비롯하여, 전 월트디즈니의 의장이자 드림웍스 창업자인 제프리 카젠버그의 원더코벤처스와 나이키 코리아 대표를 지낸 송욱환 대표가 이끄는 스프링 벤처스가 신규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엔젤투자자로는 제이 시몬스 아틀라시안 전 대표, 알골리아의 니콜라스 데쎄인 전 대표, 그리고 웨이츠 앤 바이아시스의 루카스 베이월드 대표가 새롭게 합류했다.이번 투자를 이끈 래디컬벤처스 파트너 롭 튜스는 “트웰브랩스는 지난해 10월 대회 우승 당시 달성한 성능 대비 지난 1년 간 무려 2배 이상의 검색 정확도 및 성능을 구현했다“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할 파운데이션 모델(초거대 AI)이 다양한 영상 기반 산업들의 지형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가 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2021년 초에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국제 컴퓨터비전 학회(ICCV)가 주최한 세계 AI 영상인식 대회 ‘밸류 챌린지 2021’의 영상검색 부문에서 카카오, 텐센트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트웰브랩스는 신규 자금을 활용하여 영상이해 분야에 특화된 수십억 파라미터 규모 초대형 AI 모델을 상용화 하고자 한다. 막대한 자본과 데이터가 필요해 네이버나 카카오, 삼성, SK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만 개발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초거대 AI 모델의 개발에 국내 스타트업이 도전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회사는 AI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서울과 샌프란시스코 오피스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또, AI 학습을 위한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해 오라클과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트웰브랩스 측은 오라클의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와 다년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수천 개의 최신 AI 학습용 엔비디아 A100 및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하여 본 모델을 학습시킬 예정이다.해당 모델은 기존의 영상 검색을 넘어, 영상 분류, 요약, 추천 등의 다양한 영상 관련 작업들을 사람이 직접 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형태로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재성 트웰브랩스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는 “영상은 그 어떠한 형태의 데이터보다도 우리의 세상을 잘 담아낸다. 따라서 이를 인간의 수준으로 이해하는 초거대 AI를 구축하는 작업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어렵더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러한 비전에 공감하며 굳건한 지지를 보여주시는 트웰브랩스의 투자자들과 초기 고객들, 그리고 이번에 함께하게 된 오라클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기업으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이러한 혁신의 흐름을 주도하여 대한민국의 AI 주권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에 도움이 되는 AI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2.12.07 I 임유경 기자
“새로운 50년 핵심 동력은 AI”…현대重그룹, 서울대와 ‘AI 포럼’ 개최
  • “새로운 50년 핵심 동력은 AI”…현대重그룹, 서울대와 ‘AI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AI) 포럼을 개최하며 조선해양산업의 혁신을 위한 AI 기술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AI 분야 산학연 포럼인 ‘현대중공업그룹 AI 포럼’(HAIF)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포럼은 지난 9월 문을 연 서울대 대학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 프로그램의 하나로,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267250)) 사장이 직접 기획·진행됐다. 이날 행사엔 정 사장과 최해천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을 포함해 국내·외 산학연 AI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산업 적용을 위한 핵심 머신러닝 기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해 △자율운항&AI △스마트야드&AI △데이터&AI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자율운항&AI 세션에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율항해솔루션 상용화 현황과 앞으로의 개발 계획을 포함해 자율운항선박 AI 솔루션과 미래상 등을 공유했으며,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 등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스마트야드&AI 세션에선 현대중공업그룹이 203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 현황과 계획, 지능형 스마트야드의 고도화 방안을 설명하는 동시에 LG전자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전개 방향 등도 소개됐다. 또 데이터&AI 세션에선 현대중공업그룹과 디지털 전환(DX)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팔란티어를 포함해 MS(마이크로소프트), AWS(아마존웹서비스), OneWeb(원웹) 등 빅데이터 선도 기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제조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AI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조선해양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대중업그룹의 새로운 50년에 있어 AI가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해천 서울대학교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이번 첫 AI 포럼이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이 더욱 증진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포럼엔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제뉴인, 아비커스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현대자동차, LG전자, MS, 팔란티어, AWS, OneWeb, 딜로이트, PwC, 한국선급 등 현장 실무 전문가들과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교수진들이 연사로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월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대학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개설하는 등 AI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6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된 AI 분야 산학연 포럼 ‘현대중공업그룹 AI포럼’(HAIF)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2022.12.0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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