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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플의주인공] 핫플의 중심에서 '주인공'을 꿈꾸는 아나운서 이은주의 유쾌한 도전기
- [이데일리 이준우 PD] “핫플에 가면 다들 멋지고 예뻐 보여. 나도… 그 중심에 서고 싶다!” 이 솔직한 한마디에서 출발한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의 신작 시리즈 ‘핫플의주인공’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핫플의주인공’은 단순한 동네 소개나 브이로그에 그치지 않는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진행자인 이은주는 경제·부동산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데일리TV 아나운서다. 이번에는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사업을 꿈꾸는 ‘예비 핫플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나도 언젠가 핫플의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부자가 되고 싶은 현실적인 욕망과 함께 핫플의 중심에 서기 위한 좌충우돌 여정을 시작한다.성수동을 시작으로 압구정, 신사, 서울숲, 을지로, 문래동 등 서울의 다양한 핫플레이스를 누비며, 은주는 각 공간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고 그곳의 주인공들을 만난다. 에피소드 00화에서는 성수동을 배경으로 월매출 6억 원을 자랑하는 소금빵집, 명품 브랜드 매장, 팝업스토어 등 성수동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볍게 훑으며 도전을 위한 몸풀기를 펼친다.5월 23일 오후 5시에 공개되는 1화에서는 압구정 도산공원 일대를 무대로, 부동산 전문가 ‘빌딩내일’과 함께 핫플의 건물들을 탐방한다. 빌딩내일은 빌딩 투자 관련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다. 특히 연예인 건물주 박서준 등 화제의 인물들이 실제로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둔 이야기도 다루면서 ‘돈 버는 공간’의 비밀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한다. 은주는 직접 현장을 누비며 “나도 이곳에 내 가게를 낼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핫플 창업의 꿈을 구체화해 간다.은주가 직접 선정하는 ‘핫플 리스트’, 전문가와 함께하는 ‘부자의 비밀’, 그리고 핫플 사장님들에게 듣는 사업 꿀팁 등 다양한 코너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은주가 직접 팝업스토어를 기획하는 도전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한다.‘핫플의 주인공’은 핫플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정보와 공감, 그리고 도전의 용기를 전한다. 복덕방기자들 제작진은 “누구나 핫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그 과정에서 겪는 좌충우돌을 진솔하게 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핫플의 주인공’은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공개된다. 핫플의 중심에서 진짜 주인공이 되어가는 은주의 도전기를 통해, 나만의 꿈과 현실을 마주할 용기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복덕방기자들 유튜브 구독하기▶핫플의 주인공 1화 에피소드 보기▶빌딩내일 유튜브 구독하기
- 홍준표, 30년 정치인생 졸업…“거리서 만날 수 있는 시민될 것”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2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준표 예비후보가 30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홍준표 후보가 정계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 후보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결과 발표 후 인근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지난 30년간 저를 돌봐준 국민,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저는 서울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겠다”며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겠다”고 했다. 끝으로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고맙다”고 보탰다. 홍 후보는 내일 탈당계도 제출한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일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적었다. 이날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일부 지지자와 캠프 관계자는 경선 결과 발표 이후 고성을 지르거나 울부짖는 등 반발했다. 특히 홍 후보가 캠프에 나타나자 ‘홍준표’를 연호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성배 홍준표 캠프 대변인은 “지난 3주간 우리 후보가 양극단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구나 하는 믿음이 하루하루 커졌던 시간이었다”며 “홍 후보는 여러분이 알고 계신 것처럼 속 시원한 코카콜라 같은 분이셨고, 옆집 할아버지 같은 홍할배였다”고 눈물을 삼켰다. 홍 후보 캠프는 향후 선출될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홍 후보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은 김대식 의원은 “국민의힘, 보수 우파의 승리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서 힘을 보태야 한다. 우리 당 후보가 승리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모래시계’ 검사로 명성을 떨친 홍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지난 1996년 15대 서울 송파갑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서울 동대문구 을로 지역구를 옮겨 16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1대 국회에서 대구 수성을 지역에서 당선되며 5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또한, 홍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당대표와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에서 당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7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구시장을 역임하며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모토로 ‘한반도 3대 도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시정 전반에 개혁 드라이브를 걸기도 했다.
- 롯데 황금기 이끈 OB들의 조언…“정직·현장·현금흐름 잊지 말라”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강조한 ‘현금 흐름’ 점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낼 겁니다.”(유창호 전 후지필름 대표)“롯데그룹에는 신 명예회장의 경영철학 DNA가 녹아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어렵지만 신 명예회장의 정신을 잘 이어받는다면 곧 위기를 타개하리라고 확신합니다.”(김명수 전 롯데물산 대표)롯데그룹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재 그룹이 처한 상황에 대해 “신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돌아봐야 한다”며 뼈 있는 목소리를 냈다. 롯데 창업주인 신 명예회장의 평전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출간을 기념한 자리에서다. 이들은 현 롯데의 경영 위기에 대해 ‘과거 의욕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것이 경제 위기와 맞물리며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신 회장이 위기 대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롯데가 다시 옛날의 자리로 올라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왼쪽부터 이찬석 롯데재단 사무국장,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 김명수 전 롯데물산 대표, 유창호 전 후지필름 대표 (사진=한전진 기자)롯데재단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2025 롯데재단 상전(象殿) 신격호 展 : 그가 바라본 내일’의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 발간한 신 명예회장의 평전 출간을 기념해 열린 자리다. 평전은 신 명예회장에 대한 전직 CEO들의 기억과 소회 50여편을 엮어 완성한 책이다. 신 명예회장의 삶과 업적, 경영 철학, 도전과 비전, 도전과 극복 과정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평전 발간에 참여한 롯데그룹 전 CEO의 토크쇼로 시작했다. 신 명예회장의 외손녀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 유창호 전 후지필름 대표, 김명수 전 롯데물산 대표, 이찬석 롯데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10~30년 이상 실무자로 신 명예회장의 곁을 지킨 인물들이다. 특히 유창호 전 대표는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 롯데 경영관리본부 전무를 거쳤다. 김 전 대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를 담당한 인물이다. 이들은 신 명예회장에 대한 추억을 회고하고 그의 경영 철학이 현재 어떤 의미가 있는지 되짚었다.유 전 대표는 롯데가 재계 5위에서 19위까지 하락한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신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이 롯데를 다시 일으킬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대표는 “롯데가 과거 의욕을 갖고 과감히 투자했던 것이 경기 침체와 중국의 화학 사업 확대 등과 겹치며 어려움에 빠지게 된 요인이 됐다”며 “신 명예회장이 늘 강조해온 현금 흐름 점검에 대한 경영 철학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직, 품질, 현장’ 등 원칙도 지금의 롯데 CEO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신 회장이 다시 롯데그룹을 부흥시킬 것이라고도 확신했다. 유 전 대표는 “기업은 항상 부침이 있기 마련”이라며 “신 회장이 현재 위기를 파악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서 다시 과거의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몰라서 생기는 것이지, 무엇인지 안다면 빠르냐 늦느냐의 차이일 뿐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롯데의 과거 위상 회복을 자신했다. 김명수 전 롯데물산 대표, 유창호 전 후지필름 대표가 토크쇼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김 전 대표 역시 “롯데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도약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신 명예회장은 신축 호텔, 백화점 등 직접 현장에서의 확인과 경영을 중요시하는 분이었다”며 “이런 신 명예회장의 경영철학 DNA가 롯데에 장착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이라도 신 명예회장의 정신을 잘 이어받는다면 롯데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 명예회장의 과거 리더십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전하는 생생한 증언도 이어졌다. 김 전 대표는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를 18년간 담당하면서 근거리에서 신 명예회장을 모셨다”며 “초고층 빌딩 허가를 받기까지 16년이 걸렸는데 어려움과 고비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는 수익 사업이 아니라 서울의 품격을 높일 사업이라고 강조한 것이 기억이 남는다”며 “38m까지 건물이 올라갔을 때 신 명예회장이 조용히 아래를 내려다보던 모습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신 명예회장에 대한 가족의 개인적인 추억도 나왔다. 장 이사장은 “할아버지는 겉과 속이 같은, 언론에 비친 이미지 그대로였다. 언제나 나라와 기업, 정직함을 강조했다”며 “남산을 보며 ‘저 산만큼 껌을 팔았다’고 농담하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특히 장 이사장은 “이번 평전 발간을 시작으로 TV 다큐,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준비 중”이라며 “신 명예회장의 철학과 기업가 정신을 오늘의 청년들에게도 전할 수 있도록 재단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크쇼 이후 열린 개막식에서는 특별 전시 기획 의도,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신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씨와 장 이사장, 평전 집필에 관여한 롯데그룹의 전직 CEO 9인, 재단 임직원 포함 약 80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전시는 평전 속 CEO들의 기억을 시각화한 인공지능(AI) 일러스트 16점과 롯데와 함께한 일반 시민의 추억이 담긴 LP 등을 선보였다. 전시는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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