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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NXT 경쟁매매 대상 종목지정…시간외단일가매매 불가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 및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다자간매매체결회사(NXT) 경쟁매매 대상 종목 지정으로 인한 시간외단일가매매 제외 종목을 4일 공시했다.이는 코스닥시장업무규정 제21조의3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25조의2,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 제34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51조의2에 근거한 것으로, 이날 지정된 종목은 당일 시간외단일가매매가 불가할 예정이다. 상세한 지정종목 리스트는 별도로 첨부된 명단에 안내했다.한국거래소(사진=이데일리 DB)제약바이오주에 한해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정된 종목은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광동제약,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웅,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바이오노트, 보령, 부광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양식품, 삼일제약, 셀트리온, 신풍제약, 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케이바이오팜, 유한양행, 이연제약, 일동제약,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파미셀, 한독,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다.마찬가지로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 지정된 종목은 HK이노엔, HLB,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파나진, 고바이오랩, 고영, 광무, 국전약품, 그래디언트, 나이벡, 네이처셀,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노바렉스, 녹십자웰빙,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듀켐바이오, 디앤디파마텍, 딥노이드, 라파스, 레이, 루닛, 리가켐바이오, 마이크로디지탈, 마크로젠, 메디톡스, 메디포스트, 메지온, 바디텍메드, 바이넥스, 바이오니아, 바이오다인, 바이오플러스, 바텍, 박셀바이오, 보로노이, 블루엠텍, 비보존제약, 비올, 삼아제약, 삼천당제약, 셀비온, 셀트리온제약, 소룩스, 신라젠, 쓰리빌리언, 씨젠, 씨티씨바이오, 아이센스, 아이엠비디엑스, 알테오젠, 압타바이오, 에스티팜, 에이비엘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엘앤씨바이오, 오스코텍, 온코닉테라퓨틱스, 와이바이오로직스, 우리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유비케어, 이뮨온시아, 이엔셀, 인투셀, 제넥신, 젬백스, 지노믹트리, 지씨셀, 지아이이노베이션, 차바이오텍, 코아스템켐온, 큐렉소, 큐로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클래시스, 토모큐브, 툴젠, 티앤엘, 파로스아이바이오, 파마리서치, 파크시스템스, 펩트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한국파마, 현대바이오랜드, 휴메딕스, 휴온스글로벌, 휴젤이다.한국거래소 측은 “단, 시간외종가매매, 시간외대량/바스켓매매의 경우 NXT 거래여부와 무관하게 모두 거래 가능하다”며 “NXT 거래종목 외에도 금일 정규시장의 매매거래시간 중 매매거래가 성립하지 않은 종목 및 거래정지 종목 등의 경우 시간외단일가매매 거래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 분석 단가 1/4? 저커버그가 꽂힌 소마젠, 빌리언셀’ 수주 쓸어 담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소마젠(950200)은 미국 델라웨어와 메릴랜드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유전체 분석기업이다.국내 바이오업계에 이름조차 생소한 이 회사는 이제 저커버그 재단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싱글셀 프로젝트에 핵심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이 파트너에 이름을 올린 회사는 소마젠과 노보진 두 회사 뿐이다. 더욱이 수주 비율은 8대2로 소마젠이 대부분을 차지한다.싱글셀 분석은 유전자 단위가 아닌, 단일세포 수준에서 생물학 지도를 그려나가는 가장 정교한 기술이다. 이 기술의 글로벌 최전선에 소마젠이 있단 의미로 해석된다.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Chan Zuckerberg Initiative Foundation, CZI)은 지난 2015년 12월, 페이스북(Facebook)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그의 아내인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이 평생 페이스북 주식에서 얻은 재산의 99%를 투자해 설립됐다.‘빌리언 셀 프로젝트’(Billion Cells Project)는 10억 개의 세포 데이터 세트를 생성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방대한 단일 세포 데이터는 난치병을 극복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어떤 세포에서 어떤 유전적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저커버그 재단은 세포 데이터를 학계에 완전 공개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유전체학, 약물개발, 질병 조기 진단 등 다양한 생명과학 연구 분야에서 핵심적인 기반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소마젠의 이번 프로젝트 수주가 과학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새기는 일인 셈이다.홍수 소마젠 대표. (제공=소마젠)이데일리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홍수 대표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부드러운 말투와 묵직한 어조로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의미를 부여했다.◇“랩마다 달라지는 결과… 비용 부담에 발목 잡힌 싱글셀 분석”현재의 싱글셀 분석은 데이터 불일치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홍 대표는 “싱글셀 분석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기관마다 그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는 학계, 산업계, 연구계 등 모두에게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랩(연구실)마다 고유 특성이 있다”며 “그러다 보니 각각 어떤 환경에 따라서 싱글셀 분석 데이터 편차가 굉장히 크다”고 설명을 곁들였다.그는 “싱글셀 분석은 굉장히 비용이 많이 드는 분석”이라며 “그래서 대규모 연구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그만한 싱글셀 연구들을 모아 메타(종합) 분석을 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하지만 싱글셀 분석 연구 결과가 일치하지 않아 데이터 효용성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싱글셀 분석은 사용하는 분석 플랫폼(10x Genomics, SMART-seq 등) 차이, 샘플 전처리 방식, 세포 추출 시간 지연, 시퀀싱 기기 스펙 차이 등에 의해 데이터 편차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같은 조직을 분석했는데 염증성 유전자 발현 해석이 상반되면 해당 데이터는 효용성이 저하 될 수밖에 없다.홍 대표는 “보통 세포 하나에서 약 2만 개 유전자가 발현한다”면서 “그런데 5만~10만 개 세포를 분석하면 시퀀싱 비용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정밀 분석을 시도하면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치솟는다.그는 “조직 하나에 보통 2000~3000개 정도 세포를 분석하는 데, 정밀 분석을 위해선 1만~2만 개 세포를 분석이 필요하다”며 “그만큼 데이터량이 폭발적으로 많아지고 시퀀싱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증가한다”고 설명을 곁들였다.즉, 싱글셀 분석은 일반 유전체 분석보다 최소 5배 이상, 많게는 10배 이상 비용이 들 수 있단 얘기다.◇“싱글셀 분석 1/4 가격… 저커버그 재단이 소마젠을 택한 이유”소마젠이 저커버그 재단 수주를 성사시킨 배경의 한복판에는 저비용 경쟁력이 있다.홍 대표는 “저커버그 재단은 저렴하게 싱글셀 분석을 해줄 수 있는 업체를 원했다”면서 “소마젠이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소마젠은 경쟁사의 25~30% 비용만으로도 싱글셀 분석을 할 수 있다.그는 “올해 초 미국 울트라 지노믹스(Ultima Genomics)로부터 UG100을 도입했다”며 “이 장비는 굉장히 저렴한 비용으로도 대량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싱글셀 분석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이 장비를 갖춘 곳이 세계적으로 손에 꼽힌다”며 “이 장비를 이용하면 경쟁사 대비 1/3. 심이저 1/4 가격에서 싱글셀 분석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업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소마젠과 함께 선정된 노보젠조차도 UG100 도입이 뒤쳐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프로젝트 물량의 70~80%를 소마젠이 담당하게 된 배경이다.UG100은 대당 가격이 35억원 정도로 미국 국립보건원(NIH)를 비롯 일부 국가기관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간 기업 중에 UG100을 보유한 곳은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이 외에도 소마젠은 싱글셀 분석 관련 최신 장비들(10x Genomics, nanoString, Ultima Genomics)을 모두 도입했고, 미국에서 이를 완비한 유일한 민간 기업으로 꼽힌다.◇“빌리언 셀로 매출 급등… 소마젠, 2분기 흑자 전환 눈앞”이번 수주로 소마젠은 미래 수익원을 대거 확보했다는 평가다.홍 대표는 “이미 8000만 개 이상의 샘플을 수령해 분석을 진행 중”이리며 “매월 추가 발주가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로만 연내 250만달러, 한화로 약 35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면서 “수익률은 25% 수준이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 숫자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챈저커버그 재단과의 빌리언 셀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은 것에 대한 소식은 미국에서도 널리 홍보됐다”며 “덕욱이 이 프로젝트는 학계 많은 연구실들과 함께 진행한다. 소마젠은 이들 연구실들과 직접 소통하여 샘플을 수령하고 분석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먕햇다. 이어 “미국에서 싱글셀 연구를 선도하는 해당 연구실들과의 직접적인 협업 경험은 이후에도 소마젠의 자산”이라며 “이 분야에서 해당 연구실들과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내부적으로는 실적 전환이 진행 중이다. 홍수 대표는“매출 추이를 보면, 3년 전 매출이 가장 컸던 시점을 거의 회복했고, 올해는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2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0~30%가량 성장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손익 측면에서도 회복 속도가 빠르며, 2분기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해부터 이어진 대형 프로젝트의 샘플이 올해 3월부터 대량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며, 여기에 금번 빌리언 셀 프로젝트 물량까지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는 계속 매월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퍈, 소마젠은 지난해 매출액 4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상반기 상장 지씨지놈, 비교기업 글로벌회사로 싹 바꾼 이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녹십자(006280) 자회사이자 유전체 분석 기업 GC지놈(지씨지놈)이 상반기 상장을 예고한 가운데,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해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비교기업을 대부분 해외 기업으로 바꿨다. 당초 회사가 상장 심사를 위해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는 비교기업을 랩지노믹스(084650)와 아이엠비디엑스(461030) 쓰리빌리언(394800) 등 국내 업체들로 제시한 바 있다. 지씨지놈이 작성한 ‘아이캔서치’ 검사 비교 우위 표.(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25일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씨지놈은 최근 증권신고서에 최종 비교 기업으로 국내 진단기업 바디텍메드(206640), 미국 진단 기업 레비티(Revvity, Inc.), 홀로직(Hologic, Inc.)과 이탈리아 기업 디아소린(DiaSorin S.p.A.)을 선정했다. 이 중 유일한 국내 기업인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매출 1382억원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4000억원 대다. 나머지 3개 회사들은 적게는 매출 1조7000억원, 많게는 5조5000억원 수준이며 시가총액 8조~17조원의 대형 글로벌 진단 기업이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경쟁기업인 랩지노믹스와 아이엠비디엑스, 쓰리빌리언은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다. 지씨지놈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유전체 분석 역량을 인정받는 글로벌 진단 검사 기업이란 점에서 다른 국내 진단 회사와 차이가 있다”며 “단순 액체생검에 국한되지 않고 검진, 산전·산후, 암, 희귀 등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300종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데 비해 일부 경쟁 기업들은 포트폴리오가 제한적이거나, DTC(소비자직접의뢰) 중심 사업 모델을 지향하는 등 당사와 추구하는 사업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피어그룹으로 비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사례가 지씨지놈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엠비디엑스도 지난해 상장하면서 증권신고서 상 경쟁기업으로 바디텍메드와 홀로직, 애질런트(AGILENT)를 선정한 바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상장을 준비할 당시 국내에서 유사한 사업을 하는 상장사가 없었다며 불가피하게 경쟁기업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전체 분석 기업들이 상장 시 해외 기업을 비교 대상으로 삼는 배경에는, 국내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딘 데다 시장을 리드할 대표 기업이 아직 없다는 진단이 깔려 있다.◇지씨지놈만 되는 3가지 차별점이런 상황에서 지씨지놈이 국내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에 주목된다. 회사는 글로벌 기업 못지 않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점, 특정 사업에 집중되지 않고 균형 잡힌 매출을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는 점, 강력한 유통망 인프라를 보유한 점 등을 경쟁력으로 언급했다. 현재 지씨지놈 매출 40% 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은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아이캔서치’다. 혈액 10㎖로 6종 암을 검진할 수 있으며 민감도 82.2%, 특이도 96.2%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액체생검 기업 중에선 최다 임상 데이터인 7000건 중 4923건을 검증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4923건이라는 임상 데이터는 미국 대표 액체생검 기업인 그레일로 추정되는 G사의 4077건보다 많다. 그레일은 지난해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제품으로만 약 1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지씨지놈은 인공지능(AI) 기반 비침습 산전검사(NIPT)로 산과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유통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핵심기술인 ‘G-PrEMIA’로 기존 NIPT 대비 양성 예측도는 2배 향상시키고 위양성 발생률은 10배 낮춰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NIPT 검사는 임신 초기 산모의 혈액을 채취해 태반에서 유래한 태아의 세포유리 DNA(cff-DNA)를 분석함으로써 태아의 주요 염색체 이상을 선별하는 검사다. 기창석 지씨지놈 대표.지씨지놈은 녹십자 자회사인 만큼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언급했다. 회사는 계열사 지씨셀의 유통망을 사용하고 있다. 전국 900여 개 이상의 병의원 유통망을 통해 의료기관, 기업, 공공기관 등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녹십자의료재단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의료기관에 간접적으로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지씨지놈 매출액의 80% 이상은 녹십자의료재단에서 발생하고 있다.지씨지놈의 매출액은 2022년 241억원, 2023년 273억원, 2024년 2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매출 68억원을 거뒀다. 추정 매출액은 올해 356억원, 2026년 446억원, 2027년 564억원, 2028년에는 701억원에 달한다.
- [단독]소마젠, 페이스북 저커버그 재단으로부터 단일 세포 분석 서비스 수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소마젠(950200)은 미국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 (Chan Zuckerberg Initiative Foundation, 이하 “CZI”)이 2025년부터 추진 중인 ‘빌리언 셀 프로젝트(Billion Cells Project)’에서 단일 세포(Single Cell) 분석 서비스를 첫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하고 있는 CZI는 2015년 12월 1일, 페이스북(Facebook)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그의 아내인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이 평생 페이스북 주식에서 얻은 재산의 99%를 투자해 설립됐다.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생명과학 연구용 컴퓨팅 시스템 중 하나를 구축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유일한 자선 단체이다.CZI가 금번에 진행하는 ‘빌리언 셀 프로젝트(Billion Cells Project)’는 생물학 분야 AI 모델 개발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례 없는 10억 개의 세포 데이터 세트를 생성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이 단일 세포 데이터 세트는 다양한 세포 유형과 조직에 걸친 유전적 교란을 매핑하는 것과 같이 포괄적인 리소스가 필요한 여러 생물학 분야에 중요한 새로운 데이터와 해결책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본 ‘빌리언 셀 프로젝트’가 질병에 걸린 세포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표적을 파악하여 약물 개발을 안내하는 기능적 로드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CZI 측에 따르면, 본 ‘빌리언 셀 프로젝트’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CZI의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가상 세포 모델을 학습하는 데 사용되어 방대한 데이터 세트에 대한 더욱 심층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이는 연구를 가속화하고 과학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에 대한 CZI의 노력의 일환이다.CZI는 이 프로젝트의 결과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여 전 세계 과학자들이 인간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소마젠은 금번 ‘빌리언 셀 프로젝트’ 수주에 앞서, 지난 해 12월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인 얼티마 지노믹스(Ultima Genomics)사의 최신 글로벌 시퀀싱 플랫폼인 UG100™을 도입했다.올해 3월에는 공식 서비스 제공업체(Certified Service Provider, CSP) 인증을 획득함과 동시에 최신 글로벌 시퀀싱 플랫폼 UG100™ 서비스의 출시를 밝힌 바 있으며, 불과 출시 1개월 만에 UG100™ 서비스 수주에 성공했다.금번 수주를 통해, 소마젠은 기존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유전체 분석 플랫폼 UG100™를 활용한 단일 세포(Single Cell) 분석 서비스를 ‘빌리언 셀 프로젝트’에 제공할 예정이다.홍수 소마젠 대표는 “세계 과학자들이 인간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물학 분야 AI 모델 개발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CZI 글로벌 대규모 생명공학 프로젝트에, 소마젠의 우수한 단일 세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신 글로벌 시퀀싱 분석 플랫폼인 UG100™을 적극 활용해 신규사업인 단일 세포 및 공간 생물학, 종양 유전체 연구 등 다양한 멀티오믹스 응용 분야에서도 매출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에 진행되는 빌리언 셀 프로젝트에서도 추가 수주를 해낼 수 있도록 최상의 단일 세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류성의 제약국부론]투자절벽 넘고 승승장구, '유망 바이오 톱10'의 비결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새해벽두부터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유료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2025년 유망 바이오 톱10’이라는 타이틀의 기획기사를 야심차게 연재했다.팜이데일리에서는 국내 미디어 가운데 최대 규모인 11명의 바이오 전문기자들이 바이오 현장 곳곳을 누비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를 걸고 있는데, 이번 기획기사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유망 바이오 톱10에는 비올,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코오롱티슈진, 마이크로디지탈, SK바이오팜, 삼일제약, 클래시스, 리가켐바이오, 쓰리빌리언, 엔솔바이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팜이데일리는 올해 가파른 매출 성장이 유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실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을 선정의 기준으로 삼았다.유망 바이오 톱10으로 뽑힌 기업들을 분석해보면 대부분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 기업의 글로벌 시장공략은 크게 신약 및 신약기술 수출과 의료기기 수출로 구분된다. 특히 경쟁사들이 모방하기 힘든 월등한 약효, 기능 등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시장이 협소한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해야 승산이 있다는 점은 바이오 산업이라고 여타 산업과 다르지 않았다.그래픽 : 김일환 기자먼저 비올(335890)은 스칼렛, 실펌엑스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앞세워 미주와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면서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경신을 이어갈 전망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내시경 지혈재 제품 ‘넥스파우더’를 선두로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치료재료 전문기업이다.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로 자리매김한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중국, 미국, 인도 등의 시장을 잇달아 뚫으며 국산화에 성공한 일회용 세포배양기 등을 본격 수출하고 있다. 삼일제약(000520)은 베트남에 점안제 바이오 위탁생산(CMO) 공장을 설립, 해외 시장을 잠식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해 대만 포모사와 2000만달러 규모의 점안제 CMO 계약을 체결한 삼일제약은 일본, 유럽 제약사들과 추가 계약을 앞두고 있다. 국내 1위 미용의료기기 업체인 클래시스(214150)는 차세대 고주파 레이저 장비인 ‘볼뉴머’를 선봉장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유통 1위 카르테사 에스테틱을 파트너사로 확보, 빠른 현지시장 선점이 기대되고 있다.코오롱티슈진(95016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개발중인 세계 최초 골관절염 근원 치료제에 대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치료제가 상용화에 성공하면 최대 연간 8조원 가까운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SK바이오팜(326030)은 FDA로부터 허가를 획득, 이미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본격화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키워낸다는 구상이다.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이 공히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언한 가운데 세계 최다 ADC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리가켐바이오(141080)에 대한 시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리가켐바이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인 콘쥬올은 세계 1위 ADC 플랫폼기술로 평가받는데 이를 기반으로 올해도 해외 기술수출이 잇달을 것으로 점쳐진다.쓰리빌리언(394800)은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을 분석하는데 있어 구글의 AI 딥마인드보다 정확도 등에서 압도하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무협약(MOU)을 맺은 미국 소마젠과 함께 희소질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미국시장에 올해부터 본격 진출한다. 엔솔바이오의 경우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P2K)의 3상 결과가 올해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 신약 전문업체다.올해는 연초부터 국내외 정치, 경제적 상황이 어느 해보다 불안하게 전개되고 있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바이오 투자절벽도 언제 끝이 날지 예상조차 하기 힘든 시기다. 부디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2025년 유망 바이오 톱10 기업들이 K바이오가 국내외 악조건을 이겨내고 우뚝 설수 있도록 앞장서서 올 한해 모두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 올해 바이오 IPO... 디앤디파마텍, 파인메딕스 쌍두마차 질주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을 이룬 제약·바이오 기업 중 공모가 대비 가장 큰 폭의 주가상승을 이룬 곳은 파인메딕스와 디앤디파마텍으로 나타났다. 종목 내 신규상장 기업 19곳(이전상장·스팩합병 제외) 가운데 주가가 오른 곳은 6곳에 그쳤다.27일 이데일리 집계에 따르면 파인메딕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디앤디파마텍, 온코닉테라퓨틱스, 이엔셀, 쓰리빌리언이 올해 상장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을 이뤘다.신약개발사들이 외면받는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디앤디파마텍의 주가상승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과거 코스닥 상장에 난항을 겪었던 히스토리를 되짚어보면 상장 후 보이는 움직임은 더욱 주목받는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디앤디파마텍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심사 미승인을 받았지만 2024년 마침내 상장 문턱을 넘었다. 주력 파이프라인이던 파킨슨병 치료제의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하는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빠르게 비만 치료제로 연구개발(R&D) 중심축을 탈바꿈하면서 마침내 글로벌 기술이전을 이룬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디앤디파마텍은 희망공모가밴드 2만2000~2만6000원을 상회하는 3만3000원에 상장했고 27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42% 상승한 4만6850원이었다. 회사는 상장 이후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을 FDA 승인받았다. 여기에 앞서 미국 멧세라(Metsera)에 기술이전했던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의 마일스톤으로 28억원을 수령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만들었다.마찬가지로 공모가 대비 주가가 오른 파인메딕스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용 의료기기를 취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파인메딕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해 상장 초기의 훈풍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모가 1만원에서 27일 종가 1만4450원으로 45% 상승세를 보였다. 뒤를 이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공모가 2만9000원에서 27일 종가 4만150원으로 38% 주가가 올랐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상장 후 내시경용 지혈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점이 주목된다. 파인메딕스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둘 다 아직 영업적자 상태지만 향후 매출폭이 커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두 회사 모두 2022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철회했던 기업들로 늦깎이 상장을 이룬 후 자본시장에서 저력을 보이고 있다.신약개발사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이엔셀은 매출을 일으키는 R&D 기업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희망공모가밴드인 1만6000~1만8000원에서 하단을 하회하는 공모가 1만3000원에 상장했다. 이후 27일 종가로는 1만5710원을 기록해 공모가 대비로는 21% 상승을 이뤘다. 아직 희망밴드에 못 미치는 주가지만 상업화된 P-CAB 신약을 보유한 점, 그리고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가능성 등이 차세대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엔셀은 희망공모밴드 상단인 1만5300원에 상장해 27일 종가 1만7200원으로 12% 상승했다. 줄기세포로 삼성가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상업화된 줄기세포치료제의 수가 전세계적으로 손에 꼽는 것을 감안해 자생가능한 사업구조를 갖출 것을 선포하고 위탁개발및 생산(CDMO)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8월 상장을 이룬 후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아시아지역 기술이전을 이뤘다. 이어 26일 CDMO 신규 고객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연이은 호재에 주가는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희귀유전질환을 진단하는 쓰리빌리언의 경우 2022년 한 차례 예심을 자진철회한 후 2024년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4500원이었고 27일 종가 기준 4860원으로 8% 올랐다.앞서 언급된 회사들 외에 올해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모두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엑셀세라퓨틱스다. 27일 종가 기준 공모가 1만원 대비 61% 하락한 3890원을 기록했다. 이어 라메디텍, 아이빔테크놀로지, 피앤에스미캐닉스, 하스가 50%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매출을 내는 회사들이며 일부는 흑자 달성까지 이뤘지만 주가가 맥을 못추는 모습으로, 국내 증시 상황을 투영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바이오 신약 개발에 필수 소부장 원료인 배양배지를 개발하는 회사다. 2021년 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한 후 3년이 지난 올해 상장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배양배지를 활용한 배양육 개발에도 뛰어들어 식품 대기업 대상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아직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공모자금을 활용해 공장설비와 연구개발, 해외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라메디텍은 휴대가능한 초소형 레이저를 개발하는 회사로, 늘어난 매출만큼 영업손실폭이 깊어진 점이 주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바이오신약 개발을 보조하는 연구장비 개발사이며 살아있는 동물시험체에서 약물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광학기기를 글로벌 주요 연구시설에 납품하고 있다. 2025년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피앤에스미케닉스와 하스는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저조한 주가를 보였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환자맞춤형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등 보행재활치료를 돕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억원을 냈고 약 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하스는 치과용 소재를 개발해 양산하는 기업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줄어든 117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6억7000만원이었다.이 외 상장폐지 8년 만에 코스닥에 재진입한 진단의료기기 기업 오상헬스케어, 2021년 예비심사 자진철회를 했던 방사성의약품 전립선암치료제 개발사 셀비온 등도 올해 상장을 이룬 후 도약을 노리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간판 달어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간판 달아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세수펑크 때우려 주택기금 동원…“서민 청약예금까지 손대는 격”-승기 잡은 트럼프의 폭주 韓반도체·방위비에 시비-與, 지방 창업시 법인·소득세 감면 추진-여야 공통공약협의회 출범, 말보다 성과로 보여주길-대미 수출 큰 짐될 美 ‘청정경쟁법’…다각도 대책 세워야△종합-MBK연합, 주총 소집 카드 꺼내 고려아연은 ‘검찰 고발’ 만지작-“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유감” 벤츠, 자체 배터리 개발할 것-반도체·AI 기업, 지방 청년 채용하면 세혜택△종합-적진 간 트럼프 막막쇼…뉴요커는 “No 트럼프”-승부처 펜실베이니아서 집토끼 결집나선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중 5곳서 ‘박징 우위’△종합-환율불안한데 외평기금 6조 동원…교부세도 또 깎아 지방재정 ‘위기’-韓 수출둔화, 트럼프 당선 가능성, 日 자민당 참패…원화 ‘3중고’-‘제2의 명태균 막자’…미등록 여론조사업체 규제 강화-진료일 쪼개고 허위 치료 기록 제출까지…구멍난 손실보험△허울뿐인 특례시-인프라 건설 언감생심…“우리 돈으로 청사 옮기는 것도 道 허락 받아야”-‘특별법’ 첫발 내딛었지만…재정·인력 충원은 뒷전-“경제자유구역 지정·운영 자율성 보장해야”△정치-“대통령실 이슈, 韓 전략부재 탓에 졌다”…‘모두 까기’ 與총선 백서-변속기까지 국산화…K2전차, 20년 만에 K심장 단다-조국 “2026년 지방선거서 ‘기초의회 의석 30%’ 목표”-모처럼 손잡은 국힘·민주 반도체·저출생 해법 찾는다△경제-“고령자 계속고용, 내년 1분기까지 합의 목표”-“美선거, 트럼프·공화당 모두 승리땐 미국채 10년물 금리 최고 43bp 상승”-“수출, 주력·신흥국서 고른 성장세…4분기 플러스 기대”-정부 ‘2035 탄소감축 목표’ 초안 연내 확정 잰걸음△금융-신한銀 땡겨요, 정부 디지털화폐 실험대 된다-임원별 내부통제 책임 명확하게 금융권, 책무구조도 준비 잰걸음-8년간 매년 20만명…軍장병 월급통장 잡아라-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무료환전 혜택, 내년에도 쭉~△글로벌-日 이시바 내각 운명 ‘시계제로’…엔화가치 석달 만에 최저-中 ‘부동산 살리기’ 효과…대도시 주택 거래 쑥-중동 전면전 숨고르기에 국제유가 4% 이상 급락-그동안 너무 잘나갔나…“美 빅테크 실적 대폭 둔화할 것”△산업-LG엔솔 실적 반등…전기차 캐즘 극복 신호탄 쐈다-실적 부진 LG화학, 허리띠 졸라맨다-현대제철 “중국산 열연강판도 반덤핑 제소”-돈 되는 고성능 메모리에 집중…韓반도체 공정 전환 속도낸다-삼성D, QD잉크 재활용 기술 확보…연 100억 절감△산업-영업익 줄고 장려금 규제…삼성 스마트폰 ‘한숨’-티빙·웨이브 합병 9부능선 넘었다-방문 수거·균일가…편의점 ‘택배전쟁’-화관법 대상 중기 10곳 중 4곳 “기술인력 확보 어려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위한 실적지표 개발…내년 상반기 도입할 것”-“기업 줄세우기식 평가 안돼…산업 특성에 따른 다양한 형태 상생 유도”△제약·바이오-캐이캡, 블록버스터 등극 눈앞…글로벌 영토 확장 착착-자사주 또 사는 셀트리온 1000억 추가 취득 결정-휴온스, 바이오텍 투자…‘수익·사업 강화’ 다 잡았다-쓰리빌리언 코스닥 입성…“희귀유전질환 진단 시장 톱클래스 도전”△Future Tech-사용언어 다른 반도체들 연결해 속도 ‘업’…‘넥스트 HBM’ 돌풍 예고-‘메모리=저장’ 고정관념 깨고…연산 기능 넣은 ‘PIM’-“CXL·PIM 생태계 조성에 정부가 팔 걷어야”△증권-34일 만에 돌아온 외인, 삼전 4% 끌어올렸다-미지근한 밸류업 지수…ETF가 불씨 지필까-“IPO자금으로 소스기업 M&A 원가 낮춰 가맹점주 부담 덜 것”-“격변하는 오일 머니, 분기 보고서 기다리면 늦는다”-백종원△부동산-임장크루 열풍에…집주인은 혼란, 세입자는 불편-불경기에 인기 식은 ‘중년의 고시’-내달 ‘올파포’ 1.2만채…서울 입주물량 6년래 최대-“임대주택 청약 서류제출 한번에” LH ‘MyMy서비스’ 본격 도입-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인허가·금융 절차 마무리…내달 착공△문화-일상 돌리는 나무모터 목소리 녹여 만든 두상 한국현대미술의 내일-“최정상서 다시 만난 우리 의견 충돌도 즐겁게 연습”△스포츠-“2년 차가 3배 올려달라고”…女골프 한숨-韓서 첫 ‘AFC 시상식’, 오늘 개막 FIFA 회장, ‘축협 사태’ 입 열까-지옥의 시드전 피하자…상금랭킹 60위 ‘마지막 서바이벌’-연장전 패하고 라커 문 파손…김주형 “명백한 내 잘못 죄송”△피플-“커지는 공급망 관리 중요성…해외매출 50%로 늘릴 것”-한은 신임 감사에 김언성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국립극단 후원회 초대 회장에 이주열-“법 질서 수호 주춧돌”…수용자 교정교화 유공자 43명 포상-HSAD 박윤형 디렉터 AI 국제영화제 수상-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성료 “다문화의 조화로움 알릴 것”-토스뱅크·대구신보, 지역 소상공인 맞춤대출 출시-신임 특허심판원장에 서을수△오피니언-개혁 과제 공론화 기구가 필요한 이유-빅파마가 탐내는 K바이오의 혁신기술-유수지 ‘가난한 마음에 떠오른 별’-외국계 IB의 韓증시 흔들기, 언제까지 봐야 하나△전국-‘교외선’ 재개통 초읽기…GTX-F 완성 기대감-인천 소상공인 택배비 반값…전국 최초-안산국제거리극 외국팀 공연 축소에…시민 “위상 악화 우려”-고양시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오지에 숨은 명품숲…국내 최고 ‘웰니스 산림관광지’ 만든다-경기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31일 개관△사회-무인점포 터는 소년, 폐지 훔치는 노인…좀도둑을 어찌할꼬-검찰청 폐지·특활비 삭감 압박…벼랑끝 檢-“교육재원 年 1.6조 사라져” ‘담뱃세 일몰’ 연장 목소리-여야 힘겨루기 의료계는 내분 닻 못올리는 의정협의체-경찰, 문다혜 소유 오피스텔 CCTV 확보
- 바이오 상장심사만 9개월…절반 단축 큐리옥스,라메디텍 뭐가 달랐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심사를 받고 있는 바이오텍의 심사 기간이 속절없이 길어지고 있다. 2년 전만해도 4개월 수준이던 평균 심사기간은 최근 9개월까지 늘어지면서 투자 적기를 놓칠까 걱정하는 바이오텍이 상당하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빨리 상장 승인을 받은 기업도 있어 관심이 모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거래소에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는 바이오 기업은 퓨쳐메디신,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피씨알, 에이치이엠파마, 온코크로스, 셀비온, 쓰리빌리언 등이 있다. ◇“최대 9개월 대기”… 늦어지는 심사이들 중 가장 먼저 심사를 청구한 퓨쳐메디신(2023년 10월 20일)의 경우 7개월 가량 지난 현재까지 ‘심사 중’ 상태다. 비슷한 시기 심사를 신청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2023년 10월 31일) 역시 심사를 받고 있으며, 지피씨알과 에이치이엠파마 모두 지난해 12월 신청해 5개월째 심사 중이다.퓨쳐메디신과 비슷한 시기 심사를 신청한 엑셀세라퓨틱스(2023년 10월 31일)는 7개월이 지난 이달 14일이 돼서야 상장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노브메타파마는 9개월이나 걸렸다. 회사는 이달 거래소로부터 상장 미승인 통보를 받고 시장위원회에 재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르면 상반기 상장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엔셀도 심사가 8개월 넘게 소요된 바 있다.지난해 파두가 상장 뻥튀기 논란을 일으킨 후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심사 기준이 훨씬 까다로워졌단 게 업계 중론이다. 바이오 신약 개발사의 경우 심사 지연은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투자 적기를 놓쳐 임상시험 진입이 늦어지면 성장동력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어서다. 원칙적으로 거래소의 상장예심 기간은 45영업일이다. 이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 아니지만, 9개월 가까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벤처캐피탈(VC) 업계도 상장 지연에 따른 피로감이 상당한 분위기다. 투자금 회수(엑시트) 시기가 그만큼 늦어지기 때문이다. 한 VC 대표는 “자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투자도 꺼리게 된다”며 “가뜩이나 돈줄이 마른 바이오 업계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2년여 전까지만 해도 기술특례로 상장 승인을 받은 기업의 경우 평균적으로 4개월이 소요됐다. 샤페론(378800)은 2022년 1월 예심 청구 후 5월 승인받았고 보로노이(310210)는 2021년 9월 청구, 2022년 1월 승인을 받았다.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2021년 11월 청구했고 4개월이 지난 2022년 3월 결과를 통보받았다. 심사를 기다리다 자진철회한 곳도 있다. 올해 1분기 자진 철회한 바이오 기업은 피노바이오, 코루파마, 옵토레인, 하이센스바이오 등 4곳이다. 이들은 예비심사 7개월 가량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철회를 택했다.◇승인 빨랐던 기업, 뭐가 달랐나이런 가운데 5개월 만에 상장 승인을 받아낸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관심이 모인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는 지난해 1월 예심 청구 후 5개월 만인 6월 승인을 받아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큐리옥스바이오는 세계 최초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를 개발해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대장주’로 꼽힌다. 회사는 상장 후 한 달 만에 시총 5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는 시총 4000억원 대에 안착했다. 공모가(1만3000원) 대비 주가는 300% 이상 뛰었다.큐리옥스는 매출과 기술의 ‘연계성’으로 규제 당국의 빠른 심사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바이오 3대 분석 필수 공정 중 하나인 세포분석 과정을 자동화한, 기존에 없던 혁신 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들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 18곳에 혁신 장비를 납품 중이다. 그 동안 바이오 기업들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세포분석을 해왔다. 하지만 원심분리기를 통한 분석은 비용이 많이 들고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리며, 연구원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가 차이를 보이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큐리옥스는 기존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는 장비를 개발해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내달 상장을 앞둔 라메디텍의 경우 2023년 11월 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2024년 4월 승인을 받아 역시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거래소는 라메디텍이 핵심기술에 바탕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메디텍의 핵심기술은 초소형 고출력 모듈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라메디텍은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빠르게 매출도 올리고 있다. 2019년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 이후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