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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준법경영 시스템 ‘ISO37301’인증 획득
  • CODE, 준법경영 시스템 ‘ISO37301’인증 획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의 트레블룰 솔루션 사업 합작법인인 CODE(코드)는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규범준수 경영 계획 수립과 실행, 유지관리 및 개선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한 후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이성미 CODE 대표(오른쪽)가 ISO 37301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ODE)CODE는 이성미 대표를 규범준수 책임자로 선정하고, 트래블룰 운영 사업 및 가상자산 관련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통제 목표를 수립하는 등 ISO 국제표준에 부합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모든 임직원들이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의무 교육과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트래블룰과 관련해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 시 발생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성미 CODE 대표는 “트래블룰 솔루션사로서 모범적인 준법 경영 문화를 수립하는 것을 넘어, 가상자산 업계에 건전한 준법 경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코드 회원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3.11.22 I 임유경 기자
다음달부터 4급 이상 공직자 가상자산 신고 의무화
  • 다음달부터 4급 이상 공직자 가상자산 신고 의무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 달부터 재산등록의무자인 4급 이상 공직자는 재산등록 시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신고해야 한다. 1급 이상 재산공개대상자는 보유한 가상자산의 재산형성과정을 기재하고, 1년간의 모든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제출해야 한다.비트코인, 3만 달러 돌파 후에도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빗썸에서 한 시민이 비트코인 차트 앞을 지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3만 달러(4천53만원)에 안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10.24 jjaeck9@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기 위해 지난 6월 개정한 ‘공직자윤리법’의 후속 조치로, 오는 12월 14일 시행된다.우선 재산등록의무자는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을 등록해야 한다. 가액은 국세청장이 고시하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사업장(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의 경우 등록기준일의 일평균가액 평균액으로 신고한다. 그 밖의 가상자산은 최종 시세가액으로 신고하되 최종 시세가액을 알 수 없거나 사실상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실거래가액 등 합리적으로 인정되는 가액으로 등록한다. 둘째, 가상자산 재산형성과정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현재 1급 이상 재산공개대상자는 비상장주식과 부동산 등 특정 재산에 대해 취득일자·취득경위·소득원 등 재산형성과정을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가상자산에 대한 재산형성과정도 기재하게 된다.가상자산 거래내역을 신고하는 방법이 구체화된다. 재산공개대상자는 재산등록기준일 당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지난 1년간의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모두 신고해야 하며, 가상자산사업자가 발급한 거래내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재산 관련 정보 제공동의서에 가상자산을 추가해 관계기관으로부터 본인·가족의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또 기관별 업무 특성을 고려해 가상자산 보유를 제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됨에 따라 가상자산 관련 정책 입안, 인·허가, 조세 부과·징수 업무 등 가상자산 보유제한 업무를 구체화했다.인사처는 제도 시행에 맞춰 재산등록의무자와 기관별 윤리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 및 재산신고 안내서 등을 통해 가상자산의 구체적인 재산등록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김승호 인사처장은 “가상자산의 재산등록 방법 마련으로 가상자산을 이용한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사처는 공직윤리 확립 및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I 김은비 기자
'IPO로 신뢰회복'...빗썸 도전 반기는 블록체인 업계
  • 'IPO로 신뢰회복'...빗썸 도전 반기는 블록체인 업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025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블록체인 업계는 이번 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IPO 절차를 거치며 빗썸이 지배구조를 투명화하는 것이 산업 전반의 신뢰를 높이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돼서다.2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의 IPO 도전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지난달 말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에 착수했다.(본지 지난 12일자 <[단독]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업계 최초 IPO 추진> 참조) 상장 목표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정했다. 우선 코스닥 상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 행선지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이나 미국 나스닥으로도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빗썸 홈페이지 캡처현재 업계에서는 빗썸의 복잡한 지배구조와 주요 주주의 사법리스크 해소가 IPO의 성패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빗썸은 실질적 최대주주인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의장과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빗썸홀딩스 지분율 34%) 간 경영권 다툼이 지속되면서, 지배구조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의장과 비덴트 전 경영진이 모두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빗썸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당시 추진한 지분매각 과정에서 사기 의혹에 휘말려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이 전 의장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항소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항소심 선고는 내년 1월 예정돼 있다. 더 큰 문제는 비덴트 전 경영진인이 엮인 재판이다. 비덴트 회장으로 알려진 강종현 씨는 배임 및 횡령,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다만, 가상자산 업계는 빗썸이 IPO를 추진하면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한 관계자는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산업 전반의 신뢰가 떨어진 면도 있다”며 “IPO를 통해 공개적으로 경영 투명성을 검증 받겠다고 나선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했다.IPO 추진에 맞춰 빗썸은 경영 투명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빗썸 실소유주인 이정훈 전 의장는 빗썸 지주사 빗썸홀딩스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한편, 비덴트와 선긋기에 나선 것이 그 이유다. 비덴트가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오해를 바로잡고, 관련된 사법리스크가 빗썸에 전이되는 것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빗썸은 최근 공지를 통해 비덴트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빗썸은 공지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하며 “최대주주사(비덴트)에서 도덕적해이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이 빗썸의 이미지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이에 주주사들과 협의하여 지분율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빗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법원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비덴트 전 경영진에 대해 추징보전 명령을 비덴트가 보유한 빗썸홀딩스 주식에 통보한 상태”라며 “이정훈 의장 측 주주들이 이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23.11.20 I 임유경 기자
빗썸, 3분기 영업손실 6억원…2개 분기 연속 적자
  • 빗썸, 3분기 영업손실 6억원…2개 분기 연속 적자
  • 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모습(사진=뉴스1)[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3분기 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침체기인 크립토윈터가 지속하면서, 가상자산 거래량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14일 2023년 3분기 매출 324억원, 영업손실은 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빗썸코리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15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 줄었다. 전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다만, 영업 손실폭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34억원이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21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4분기 실적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달 4일부터 ‘거래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시행중이라서다. 빗썸은 매출 100%가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 10월 ‘옥토버(10월에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와 11월 알트코인 미니 불장을 거치며 가상자산 거래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수혜를 보진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빗썸코리아는 지난달 말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목표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잡았다. IPO 추진에 맞춰 최대주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의장이 지주사인 빗썸홀딩스 이사회에 복귀했다. . IPO 성공을 위해 이 전 의장이 지배력을 높이고, 내부 다잡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3.11.14 I 임유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존폐 논란 지역화폐···경기도 “줄여서라도 발행”-전기차 수요 둔화에···배터리 투자 ‘숨고르기’-코인거래소 빗썸, 업계 첫 상장 추진-무능, 정치편향 공수처장의 판사 후임 인선 구설수-서울~삼척 골드시티, 고령화시대 상생 모범 사업 되길△2면-국민불안 사라질 때까지···오염수 대응 일선에 선 ‘조용한 탱크’-한파 속 붐비는 명동거리 “모처럼 장사할 맛 나네요”△3면 ‘메가서울에 들끓는 수도권’-‘서울 편입’이 집값 불쏘시개 그쳐선 안돼···수도권 경쟁력 향상 발판 돼야-시민 삶의 질 향상 초점···구·하·고 포함 논의-서울·인천·김포 ‘5호선 연장 동상이몽’···새 협력체계 마련해야△4면 종합-‘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검토에 증시 안정 기대···야당 협의 관건-거래소 경영 신뢰 끌어올려···‘1위 탈환’ 대작전-“기술력 강화로 경쟁력 제고” 수요 둔화에 내실 다지기-‘시장 조성자 공매도까지 금지’···불법사례 조사후 결정△5면 ‘기로에선 지역화폐’-수천억 재정 투입에도 일부 혜택 편중···부작용 있지만 소상공인에 필요-지자체 예산 급감에···지역화폐 할인율 줄어든다-정부 전액삭감에 민주 증액 강액···여야 예결위 충돌 예고 △6면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AI와 콘텐츠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관련 법·제도 마련 시급”-“일반적인 틀 깨는 행사”···엄지척 이어져-콘텐츠 테크 해커톤 대상에 ‘NFT’, 영상 공모전 1위 ‘잼배우’△8면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토큰증권은 주식과 비슷···규제 명확해야 투자도 활발해질 것-“국내 STO 제한적 허용···시동 건 김에 제도화 속도 내야”-“증권사 첫 토큰증권 무조건 청약해야” “K콘텐츠 상품 출격, 투자 재밌어질 것”-“STO, 한국 부동산에 글로벌 자금 끌어온다”△9면-野 “이동관 탄핵안, 30일 재추진”···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신청”-APEC 가는 尹, IPEF·세일즈 외교·안보 챙긴다-이준석, 천아용인 회동···신당 합류 여부 ‘주목’-박진,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北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내달 가동”△10면-간식도 너무 비싸다···빵·과자 가격 ‘매일 점검’-서울 지하철·버스·택시비 다 올라···운송서비스 상승률 16년만에 최고-美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환율 1300~1320원 등락할듯-대기업 계열사 간 채무보증 1년새 62% ‘뚝’△12면-‘금융협회 사령탑’ 누가 될까···이번주 은행연합회장 5파전-베트남 우리은행 껀터市 지점 신설-‘새마을금고 감독 권환’ 금융당국으로 확대되나-주담대 고정금리 상승세 주춤···변동금리는 상승 지속△13면-美 또 셧다운 위기···하원의장 예산안에도 냉랭-10월 CPI 주시하는 美증시-이, 가자 통치 시사에···이슬람권 “핵무기 조사” 거센 반발-APEC회의 美서 개막···미·중 정상회담 주목△14면-하이브리드카 심장 라인 풀가동···올해 100만대분 생산 돌파 눈앞-HD현대 ‘부회장’ 오른 정기선···체질개선·혁신 경영 속도낸다-한파특보에도 쌩쌩···120km 거리 달렸는데 배터리 28%만 썼다-재활용 가능한 車소재 개발···규제 깐깐한 유럽시장 뚫는다-생산성 업···‘자동차 경진대회’ 연 한화오션-에코프로, 대구은행과 5000억원 금융지원 협약△15면-구글·삼성 ‘생성AI’ 참전에···승부수 띄우는 네이버·SKT-‘법무부 리걸테크 육성’···이번주 국회 제출 예정-‘포스트 배그’ 찾아라···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띄우기-수수료 입장차 팽팽···갈길 먼 카카오택시 갈등△16면-빈대보다 작은 진드기도 잡는다···‘특수원단 침구’ 눈길-K뷰티 인기에 화장품 선방···3분기 中企 수출 275억달러-尹대통령 ‘은행 때리기’가 기회···중기부, 지역신보 재원 확충 사활-신규 고객 잡고, 매출 올리고···‘자사몰’ 키우는 中企△18면-“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장인이 시간의 가치 더해줘”-해외주문·포장·발송 처리 1.5배↑···첨단 로봇 투입, 178조 시장 정조준-라면 종가 3대의 진심 담았다···젊어진 삼양△19면-배터리 한겨울인데···반도체는 봄날 그린다-사법 리스크에 질색···카카오·YG 줄였다-상장 석달 만에 날개 꺾인 ‘파두’···IPO 시장 한파 주의보-고금리 부담 털어내나···게임ETF 두자릿수 날았다-“日 EFP 시장서 성공···아시아 넘버원 될 것”△20면-기피 시설된 청량리 수산시장, 이전 갈등 고조-소규모 정비사업 급부상, 수익성 분석 필수-내년 서울 입주물량 역대 최저···1만가구선 붕괴-입지·인프라 다 갖췄다···‘도마 포레나해모로’ 이달 분양△22면-‘시즌 4승+다승왕’ 달성한 임진희 “세계랭킹 1위 도전, 불가능 없다”-오늘 끝낸다“···”아직 끝 안났다“-카자흐스탄 ”양궁 종주국 한국 훈련법 배우고 싶어“-EPL 시즌 첫 코리안 더비···황소 웃었다△24면 오피니언-시시각각 변하는 민심-제값 반기 절실한 K바이오, 투자가 답이다-美, 대중 반도체 제재의 한계△25면 오피니언-노란봉투법 이렇게 풀자-80억 인구의 성격을 16개로 나눈다고?-STO 열기 뜨거운데···손놓고 있는 금융당국-E 갤러리 한선현 ‘본 조르노’△26면-전쟁·정치·종교 초월 ‘예술의 힘’ 확인하는 시간-대타로 무대 후 6년···조성진 한국 최초 ‘베를린 필 상주음악가’ 됐다-‘하와이 독립운동가’ 정두옥 지사 120년만에 고국 품으로-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이우영 교수-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대상에 구예찬 학생-LG유플러스·이화여대 취약계층 음악치료 ‘맞손’△27면-‘민주당 돈봉투’ 수사 고삐···‘최종 수혜자’ 송영길 겨눈 檢-정신건강 위기 학생 10만명···학교 10곳 중 6곳은 상담교사 없어-고물가에 청년들도 ‘구제 사냥’···”레어템 건져, 아웃렛보다 싸네“-상습 음주운전 차량 넉달간 162대 압수-韓 의사, 노동자 평균보다 6.8배 더 번다-책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2023.11.12 I 유은실 기자
빗썸, 1위 탈환 대작전 돌입…IPO추진·최대주주 이사회 복귀
  • 빗썸, 1위 탈환 대작전 돌입…IPO추진·최대주주 이사회 복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시장 1위 탈환을 위한 대작전에 돌입했다. 기업 신뢰를 높여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다는 전략 아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IPO 추진에 맞춰 최대주주인 이정훈 전 의장은 지주사 빗썸홀딩스 이사회에 복귀하고 책임경영에 나섰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IPO에 도전장을 낸 건 빗썸이 처음이다. 상장에 성공한다면 향후 디지탈자산지갑을 포함해 다양한 웹3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동력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12일 투자은행(IB) 및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지난달 말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에 돌입했다. 목표 상장시기는 2025년 하반기로 잡았다. 우선 코스닥 시장에 도전하며 경우에 따라 유가증권(코스피)으로 행선지를 변경할 가능성도 열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래픽=문승용 기자)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는 빗썸홀딩스로 지분율은 73.56%이다.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는 비덴트(지분율 34%)지만, 실질적 최대주주는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이다. 그가 지배하고 있는 DAA, BTHMB홀딩스 지분과 본인지분 및 우호지분을 합하면, 지분율이 60%가 넘어서다. 총 5인으로 구성된 빗썸홀딩스 이사회에서 비덴트 측 이사 자리는 2석뿐이기도 하다. IPO 추진 결정도 이 의장의 결단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빗썸코리아의 이번 IPO 추진은 거래소 경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려는 목적이 커 보인다. 자금조달이 급한 상태가 아니라서다. 올해 상반기 기준 회사가 보유한 금융상품 자산만 4000억원이 넘는다. 이에 빗썸이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선 시장 신뢰 회복이 중요하고 판단했고, IPO를 통해 대외적으로 기업 지배구조, 경영 투명성,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을 검증받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이정훈 전 의장이 다시 빗썸홀딩스 등기이사로 돌아온 것도 지배구조를 투명화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빗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빗썸홀딩스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이정훈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또,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가 빗썸홀딩스 대표를 겸직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 대표는 이 전 의장의 최측근이다. ‘아이템매니아’에서부터 호흡을 맞춘 이 대표에 대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빗썸은 2019년까지 시정점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업체였다. 2020년에도 업비트와 1·2위 자리를 다퉜다. 2021년 업비트에 1위를 내어준 이후, 빗썸의시장점유율은 15~20%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금 승부수를 띄우지 않으면 점유율이 85%에 이르는 업비트 독주를 깨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지난달부턴 거래수수료를 받지 않는 공격적인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국내에 IPO에 성공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등장하게 될지도 관심이다. 빗썸코리아는 지난 2020년에도 IPO를 추진했으나 중도 포기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가상자산 관련 회계기준이 없고, 산업 규제도 미비해 IPO 성공 가능성이 낮았다. 지금은 전보다 상황이 우호적이다. 올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제정됐고, 업권법에 해당하는 가상자산기본법 제정도 추진되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빗썸코리아가 국내 상장이 어려울 경우 나스닥으로 직행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빗썸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웹3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빗썸은 자회사 로똔다를 통해 디지털자산지갑 ‘부리또월렛’을 서비스하는 등 다각도에서 신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IPO를 준비하며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유사한 사업 전개를 빗썸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과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업비트 NFT’ 등 웹3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과 다양한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빗썸이 IPO에 성공할 경우 가상자산 거래소가 정식 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IPO를 하려면 매출 등 재무적인 요건뿐 아니라 경영의 투명성 및 안정성 요건도 함께 충족해야 한다”며 “블록체인 산업에서 상장사가 나온다면 신기술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한 본보기가 생겼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2023.11.12 I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업계 최초 IPO 추진
  • [단독]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업계 최초 IPO 추진
  •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업계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85%가량 되는 업비트 독주의 시장구조를 뒤집고 시장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선, 기업에 대한 신뢰 제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IPO 추진에 맞춰 최대주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의장이 지주사인 빗썸홀딩스 이사회에 복귀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12일 투자은행(IB) 및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지난달 말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에 착수했다. 상장 목표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정했다. 우선 코스닥 상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 행선지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으로 변경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빗썸 측은 이번 기업공개 추진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주관사를 선정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빗썸코리아는 이번 IPO를 통해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내부통제 시스템을 대외적으로 검증받아, 거래소 운영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IPO 추진 배경이 자금조달 목적과는 거리가 있어 보여서다. 올해 빗썸코리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4000억원 이상의 금융상품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외부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시장의 신뢰를 높이지 못하면 업비트에 뺏긴 시장 1위 자리 탈환은 요원하다는 절박함이 IPO 배경으로 풀이된다.IPO 추진에 맞춰 기업 체질개선 작업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은 다시 빗썸홀딩스 등기이사로 복귀했다. 이 전 의장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코인 상장 청탁 의혹을 받는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는 이사회에서 제외됐다. 빗썸홀딩스 대표자리는 이 전 의장의 신임을 받는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가 겸직한다. IPO 성공을 위해 이 전 의장이 지배력을 높이고, 내부 다잡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그레픽=문승용 기자)
2023.11.12 I 임유경 기자
DAXA “위믹스 상장한 고팍스, 자율규제 위반"
  • DAXA “위믹스 상장한 고팍스, 자율규제 위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DAXA(닥사)가 위믹스를 상장한 고팍스에 의결권 제한 조치와 함께 주의 촉구했다. DAXA 자율 규제를 어기고 공동상장폐지한 코인을 상장해서다. DAXA는 공동 상장폐지를 결정한 코인은 ‘충분한 시간’ 동안 재상장하지 않는다는 자율 규제를 마련한 바 있다. 재상장 금지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는데, 고팍스는 11개월 만에 위믹스를 상장했다.DAXA가 자율규제를 어기고 위믹스를 상장한 고팍스에 대해 3개월 의결권 제한 및 주의 촉구 조치를 내렸다.DAXA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팍스가 협의체 자율규제를 위반해 운영사인 스트리미의 의결권을 3개월간 제한하고, 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은 “공동대응으로 거래지원이 종료된 종목에 대해 거래 지원을 함에 있어서 이용자 보호를 위하 준수하기로 한 자율 규제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고팍스는 전날 위믹스를 상장했다. DAXA가 ‘유통량 공시 위반’을 이유로 위믹스 공동 상장폐지를 결정한 뒤 11개월 만이다. DAXA 자율규제에 따라 위믹스 재상장이 가능 시기를 한 달 남겨 놓고 상장을 진행한 것이다.DAXA 자율규제에 따르면 공동 상장폐지를 결정한 코인은 반드시 충분한 기간이 지난 후에야 재상장할 수 있는데, 재상장이 가능한 시기는 상장폐지 후 1년으로 알려졌다. 위믹스의 경우 다음달 8일 이후 재상장이 가능하다. DAXA는 지난해 12월 8일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위믹스의 유통량 정보가 불투명하고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결정으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이 동시에 위믹스 거래 지원을 중단했다. 이후 두 달 만에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하면서 논란이 일자, 이 같은 자율규제를 만들었다.DAXA는 자율규제를 위반한 고팍스에 대해 “거래지원 종료의 원인이 된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한한 명확한 근거자료를 신속하게 공표하라”고 권고했다. 또 “향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안을 성실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DAXA 제재에 대해 고팍스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3.11.09 I 임유경 기자
고팍스, 위믹스 상장…DAXA 공동상폐 후 11개월 만
  • 고팍스, 위믹스 상장…DAXA 공동상폐 후 11개월 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위메이드의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를 상장했다.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DAXA(닥사)가 ‘유통량 공시 위반’을 이유로 위믹스 공동 상장폐지를 결정한 뒤 11개월 만이다. 지난 2월 코인원에 이어 고팍스도 위믹스를 상장하면서 원화로 위믹스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 거래소는 두 곳으로 늘었다.고팍스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원화(KRW) 마켓에서 위믹스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갑 오픈 시간은 이날 오후 3시다.고팍스가 위믹스를 상장했다.고팍스가 소속된 DAXA는 지난해 12월 8일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위믹스의 유통량 정보가 불투명하고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 결정으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이 동시에 위믹스 거래 지원을 중단했다. 이후 두 달 만에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하면서 논란이 일자, DAXA는 공동 상장폐지를 결정한 코인은 반드시 충분한 기간이 지난 후에야 재상장할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재상장이 가능한 시기는 상장폐지 후 1년으로 알려졌다. 위믹스의 경우 다음달 8일 이후 재상장이 가능하다.고팍스에는 당시 위믹스가 상장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고팍스의 경우 이번이 최초 상장이다. 따라서 DAXA의 공동 상장 폐지 코인 ‘재상장’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보기 애매한 측면이 있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에 “상장은 큰 틀에서 DAXA의 공통 상장 기준을 준수하지만, 거래소별로 자체 판단 아래 결정된다”면서 “이번 위믹스 상장도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됐다”고 했다. 또 “내부심사와 외부위촉자문위를 통해 거쳐 과거 문제됐던 유통량 부분도 검토했고 개선이 이뤄졌다고 판단해 상장이 결정됐다”고 전했다.고팍스는 대주주가 바뀌고 사업자 변경수리가 지연되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운영 정상화를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 23일 고팍스는 비트코인을 포함해 주요 가상자산 4종에 대해 수수료를 무료화하며 거래소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이번 위믹스 상장도 거래소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위믹스는 국내 투자자가 많고 업비트, 빗썸, 코빗에선 바로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신규 이용자를 끌어 모으는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위믹스의 가격 흐름도 좋다. 코인마켓캡 기준 위믹스 가격은 현재 2600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64% 폭등했다. 위믹스 재상장이 가능한 시점이 다가온 데다 최근 미국의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알트코인 전반이 상승한 분위기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2023.11.08 I 임유경 기자
코인러 1만명에게 물었더니…수수료 무료 거래소 옮길 의향 58%
  • [단독]코인러 1만명에게 물었더니…수수료 무료 거래소 옮길 의향 58%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빗썸을 시작으로 코빗, 고팍스까지 사활을 걸고 수수료 무료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이데일리가 코인 투자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수료 무료인 업체로 거래소를 옮길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8%로 높게 나와 주목된다.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업체들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투자 가치 높은 다양한 코인을 발굴해 지원하면 수수료 무료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돼서다.이데일리는 블록체인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더폴을 통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1만881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수수료 무료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수수료 무료 경쟁을 어떻게 바라고 있으며, 실제 거래소 선택 시 수수료를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 빗썸이 지난달 4일 가장 먼저 전체 지원 코인에 대해 무기한 수수료 무료를 선언했고, 이어 같은달 20일 코빗 역시 전체 코인에 대해 수수료 무료를 적용했다. 고팍스도 3일 뒤 비트코인을 포함해 주요 가상자산 4종에 대해 수수료를 무료화하며 불꽃 경쟁에 동참했다.◇이용자 다수가 수수료 무료 경쟁 긍정적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수료 무료 경쟁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전체 응답자 중 69.79%가 ‘이용자 혜택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출혈 경쟁으로 거래소 건전성을 해칠 것 같아 우려된다’는 의견은 30.21%로 낮았다. ‘수수료가 무료인 곳으로 주이용 거래소를 옮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있다’고 답한 응답(58.30%)이 ‘없다’(41.70%)보다 우세했다.하지만 빗썸이 수수료 무료를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난 현재, 거래소 시장 점유율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4일 기준 국내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의 점유율은 △업비트 85.3% △빗썸 13.4% △코인원 1.1% △코빗 0.18% △고팍스 0.02%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달 3일 점유율(△업비트 85.4% △빗썸 12.1% △코인원 2.2% △코빗0.2% △고팍스 0.1%)과 대동소이하다.수수료 무료인 거래소로 옮길 의향이 있는 이용자가 많은데도, 실제 이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런 미스매치가 발생한 원인은 이용자들이 현재 거래소를 선택한 이유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용자들은 거래소 선택 시 풍부한 유동성, 상장된 코인, 은행 연동 등 편의성, 보안 수준, 수수료를 복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었다.현재 사용하는 거래소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용자가 많고 유동성이 풍부해서’(28.06%)라고 한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거래하고 싶은 코인이 해당 거래소에 있어서’(16.13%), ‘연동 은행의 계좌 개설이 쉬워서’(15.87%), ‘보안상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13.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수료가 저렴해서’라고 응답한 경우는 9.07%로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거래소 이동을 꺼리게 되는 이유도 알아봤다. ‘계정 만들기가 번거로워서’라는 응답이 29.01%로 가장 많았고, ‘현재 이용하고 있는 거래소에 만족하는 편이라서’(26.97%), ‘현재 가상자산 거래를 많이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23.24%), ‘수수료가 거래소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라서’(20.78%) 등 다양한 이유가 고르게 선택됐다.◇투심 살아나는데...판 흔들기 통할까연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내년 초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4년마다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되는 코인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살아나는 중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과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접근성이 높아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감기로 공급은 줄어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어서다.빗썸, 코빗, 고팍스도 최근 가상자산 투자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에 맞춰 이용자를 끌어오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매출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을 포기해서라도, 업비트 쏠림 현상이 고착화된 국내 거래소 시장을 흔들지 못하면 앞으로 더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이 중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내년에 시장이 좋아질 때를 대비해 지금 수수료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신규 이용자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업비트 점유율이 점점 늘어 이제 90%에 육박한 상황이라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혈을 감내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용자들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거래소를 옮길 의향도 있는 만큼, 비관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이용자들이 거래소 선택 시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이용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지면 고착화된 시장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용자들도 업비트 쏠림 현상을 깨기 위한 해법으로 나머지 거래소들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주문했다. 업비트 점유율 쏠림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4.65%로 가장 많았다.
2023.11.05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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