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90건
- 초저가 C커머스 이젠 김포까지 상륙…K커머스 생태계 '초비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의 한국 공략 본격화 움직임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테무는 올해 국내 첫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오픈마켓 사업을 개시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한국 전문관 K베뉴로 국내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신세계그룹과의 합작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판이 바뀔 것이란 위기감이 나온다.테무 홈페이지와 로고 (사진=연합뉴스)◇C커머스 이제 겨우 시작인데…국내선 돌풍26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종합몰 앱(애플리케이션)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쿠팡, 알리, 테무, 11번가, G마켓 순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3320만 2000여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알리와 테무가 각각 873만 9000여명, 784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11번가와 G마켓은 761만 2000여명, 625만 1000여명에 그쳤다. 알리와 테무가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인지 불과 몇 년 사이에 K이커머스를 밀어내고 국내 시장 2위 3위를 차지한 것이다.문제는 C커머스의 공세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02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테무는 올해를 한국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올해 오픈마켓 사업을 시작하고 한국 판매자(셀러)를 모집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에 물류센터까지 확보했다. 이 물류센터는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해 연면적 약 16만 5000㎡(5만평) 규모로 축구장 23개 크기와 맞먹는다. 뿐만 아니라 테무는 신규 회원이 되면 39만원 쿠폰팩을 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도 한국 안방 침투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는 중이다. 지난해 한국 제품 전용관 ‘케이(K) 베뉴’를 열고 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한국 브랜드를 흡수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그랜드오푸스홀딩’이라는 합작회사(JV)를 설립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물류센터 건립 계획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판매자를 위한 파격 수수료도 들고 나왔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신규 입점 시 입점일 기준 90일 동안 수수료 0%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현재 알리와 테무는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가는 전무하다. 업계에서는 C커머스가 한국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과의 거리가 가까운데다 물류 인프라가 잘 발달해 침투가 쉬운 탓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C커머스 입장에서 한국은 가장 매력적인 국가”라며 “막강한 자본력으로 밀어붙이면 토종 업체를 꺾을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비상 걸린 K커머스 업계…경쟁력 강화에 올인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국내 이커머스 1위인 쿠팡도 자구책 마련에 나서며 긴장하는 모양새다. 쿠팡은 최근 전국을 ‘쿠세권’(로켓배송 가능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유통망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48개 풀필먼트 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김해와 제천까지 물류센터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쿠팡은 2026년까지 국내에 3조원을 투자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확실한 시장 1위를 지키겠다는 의지인 셈이다.쿠팡과 양강으로 꼽히는 네이버도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뛰어들었다. 이달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를 모바일 단독 앱으로 선보였다. 개인 구매 이력·패턴, 최근 관심사 등을 분석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갖췄다. 구매 가능성이 큰 이용자를 대상으로 타깃팅 할 수 있는 마케팅 도구까지 내놨다. 기존 네이버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부분은 중국에서 물건을 구입해 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들이 C커머스로 옮겨갈 수 있는 만큼 네이버도 혁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른 K이커머스들의 위기감도 높다. 자칫하다간 쿠팡, 네이버, C커머스 사이에서 치이는 형국이 이어질 수 있어서다. 11번가는 최근 초특가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60분 러시’, ‘원데이빅딜’ 등 쇼핑 코너가 대표적이다. C커머스에 가격으로 밀리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컬리는 최근 고급 고가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차별화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SSG닷컴은 최근 물류 체계를 개편해 배송 구역 확장에 나섰다. 지방권 새벽배송과 트레이더스 당일 배송을 강화하고 있다.기존 C커머스는 초저가 전략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했는데 물류센터 등을 갖추면 배송 경쟁력까지 강화된다. 여기에 한국인 입점 판매자가 늘어나면 KC인증 등 품질 논란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또 다른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C커머스의 성장세를 지켜보는 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업계가 구체적인 대비책에 돌입하는 모양새”라며 “C커머스의 막강한 자본력에 국내 물류 인프라까지 합쳐지면 C커머스는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업체가 이들의 초기 점유율 확대를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상호관세 조치 앞둔 美증시 사흘 연속 상승[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주 발표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를 앞두고 뉴욕증시 3대지수가 소폭 올랐다. 사흘 연속 상승 마감이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 기대지수는 12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고 미 국채금리는 소폭하락했다. 사진=로이터◇뉴욕 3대 증시 강보합 마감-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오른 4만2587.50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오른 5776.65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46% 오른 1만8271.85에 거래.◇트럼프 관세에…美소비자 기대지수 12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3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2.9(1985년=100 기준)로 2월(100.1) 대비 7.2포인트 하락함.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세이고,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추정치(93.5)보다 낮아. 지난 2021년 1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9.6포인트 하락한 65.2를 기록. 이는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기준선인 80을 크게 하회. -컨퍼런스보드 글로벌 지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테파니 기샤르드는 “최근 몇 달 동안 비교적 견고했던 미래 소득에 대한 낙관론이 사실상 사라졌고, 이는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개인 상황에 대한 평가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테슬라 5거래일간 27.9% 급등…국제유가 5일 만에 하락 -테슬라가 3.45% 급등한 가운데 매그니피센트7은 대체로 상승. 테슬라는 5일 연속 급등해 상승률은 27.9%에 달해. -이날은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투자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5년 내 테슬라 주가가 26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 등이 호재로 작용.-이외 애플(1.37%), 아마존(1.21%), 알파벳(1.68%) 메타(1.21%) 등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도 0.53% 상승마감. 다만 엔비디아는 0.59% 하락. ◇국채금리 소폭 하락...달러 상승세 멈춰-소비자 신뢰 및 기대지수가 악화로 전날 치솟았던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6bp(1bp=0.015포인트) 내린 4.31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2bp 빠진 4.015%를 기록 중.-달러는 나흘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5% 하락한 104.21을 기록 중이다.◇유가 5일만 하락-유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11달러(0.16%) 내린 69.00달러에 거래를 마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02달러(0.03%) 오른 배럴당 73.02달러를 기록. -미국과 우크라이나,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23일부터 3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벌인 고위급 대표 회담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시설 공격 금지 및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 보장에 합의하면서 지정학적 위기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美관세 대응’ EU, 철강 세이프가드 강화-내달부터 유럽연합(EU)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한국 철강 물량이 최대 14% 줄어들 것으로 전망.-EU는 25일(현지시간) 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세이프가드 개정안을 확정해 관보에 게재. 개정안은 26일 발효되며, 본격 시행은 내달 1일부터. -EU 세이프가드는 2018년부터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철강 관세에 대응해 국가별로 지정된 쿼터(할당량) 수준까지는 무관세로 수입하되,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관보 분석 결과 주요 제품군별로 각국 쿼터가 조정된 가운데 한국의 경우 수출량이 가장 많은 열연 쿼터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
- SSG닷컴,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 도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SG닷컴은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약속 날짜에 100% 도착을 목표로 하는 배송 서비스로, CJ대한통운(000120) ‘오네’를 통해 이뤄진다. 예정 발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하면 1000원의 보상금(SSG머니)이 지급된다.SSG닷컴 스타배송은 화장품, 반려용품, 리빙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장보기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쓱 주간배송’, ‘쓱 새벽배송’을 보완한다.이에 따라 기존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배송’은 스타배송으로 전환된다.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합배송한다. 올 하반기에는 입점 파트너사 상품에도 도입한다. 내년 말까지 30만여개 상품에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목표다.SSG닷컴은 스타배송 전용관도 만들었다. 모바일 앱과 웹 메인 화면에서 접속 가능하며, 상품 검색 후 필터에서 ‘스타배송’을 클릭하면 적용 상품을 모아볼 수 있다.SSG닷컴은 스타배송 상품의 노출을 늘려 브랜드사와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과거 쓱1DAY배송을 도입 이후 서비스 적용 상품 매출은 월 평균 90% 늘어났다. 전용관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률도 2배 이상 증가했다.SSG닷컴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스타딜’을 열고, 일주일간 매일 30가지 스타배송 상품을 단독 특가에 선보인다. 스타배송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장바구니 쿠폰(최대 1만원 할인)도 준다.CJ대한통운과 협업 마케팅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스타배송 상품을 1개 이상 구매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인기 가전, 신세계상품권, 치킨 및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를 연다.한명식 SSG닷컴 스타배송 PO 리더는 “스타배송을 통해 다양한 구색의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도착 보장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일부 지역에서는 주 7일 배송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단위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유연한 상호관세 기대 뉴욕증시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연한 상호관세를 펼칠 수 있단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등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와 관련, 일부 국가에 면제 또는 감면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약 31조원 규모의 미국내 투자 발표도 주목할 뉴스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주요 뉴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왼쪽)과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오른쪽)와 함께 연설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세번째)은 향후 4년간 미국에 21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사진=AFP)◇트럼프 상호관세 면제 발언에 투심 고조-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2% 오른 4만2583.32에 거래를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오른 5767.57을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27% 급등한 1만8188.59에 거래를 마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발표행사에서 상호관세와 관련해서는 교역국들에게 예외나 감면 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 -그는 ‘상호 관세 부과 때 일부 국가나 부문이 면제(break)될 수 있느냐 아니면 완전히 상호적이냐‘는 질문에 “나는 많은 국가(a lot of)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며 “그것은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친절(nice)할 수 있다”고 밝혀.◇현대차, 미국에 31조 투자...트럼프 “관세 없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날 오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발표 행사에서 “향후 4년간 (미국 내) 210억달러 (약 31조원) 추가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말해. -현대차그룹은 구체적으로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 63억 달러 등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현대차그룹은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할 계획.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미국 내 자동차공장에서 생산될 차량용 철강재를 제조.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생산 부문에서 이번주 준공할 미국 내 ‘3호 공장’인 조지아주 서배너 소재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역량을 20만대 추가 증설해 미국에서 연간 12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게 되며,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화답.◇오락가락 트럼프“조만간 車관세 발표”-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면제에 대한 언급을 하는 동시에 조만간 자동차, 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도 발표하겠다고 언급하며 다음달 2일 상호관세 시행 전 자동차 관세를 먼저 발표할 수 있음을 시사. -그는 “우리는 자동차 (관세)에 대해 며칠 안에, 꽤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그러면서 그는 “만약 우리에게 전쟁 같은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철강, 의약품, 알루미늄 등이 많이 필요한데 우리는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라면서 “그런데 우리는 이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먼 미래가 아니라 매우 가까운 미래에 이(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이어 “그들(교역국)이 우리에게 부과한 관세가 너무 커서, 나도 그들에게 똑같이 부과하는 게 민망할 정도”라며 “그래도 꽤 큰 조치가 될 것이고, 4월2일 듣게 될 것이다”이라고 언급.◇위험자산 선호에 기술주 급등-일단 트럼프 관세 완화 가능성 발언에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 -테슬라는 관세 완화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무려 11.93% 급등, 지난해 11월초 이후 최대 상승폭.-엔비디아(3.15%), 아마존(3.59%), 메타(3.72%) 등이 3% 이상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2.21%), 애플(1.13%), 마이크로소프트(0.47%) 도 상승 마감.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는 AMD 역시 6.96% 급등 마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로 부상하고 있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가도 6.37% 급등.◇국채금리도 다시 상승-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6bp(1bp=0.01%포인트) 오른 4.338%까지 치솟아.-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9.3bp 오른 4.041%을 기록.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으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금리가 그간 급락했는데, 이날 관세 완화 발언에 그간 급락분을 일부 되돌려. -달러는 소폭 상승.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4.33을 기록 중.◇베네수엘라에 관세 부과 언급...유가 상승 -뉴욕유가가 1% 이상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83달러(1.22%) 오른 배럴당 69.11달러에 거래를 마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84달러(1.16%) 상승한 배럴당 73달러를 기록.-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국가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 티메프 관리인, 구영배 등 경영진 1800억원 손배소 제기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의 법정관리인이 모회사인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3명을 상대로 1800억 원 규모의 재산 보전처분과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부터)가 지난달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조인철 티메프 법정관리인은 지난 20일 서울회생법원에 구영배 큐텐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3명을 상대로 보전처분과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조사확정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조 관리인은 “티메프 사태로 인해 47만 명의 구매자(1300억원), 5만 6000명의 판매자(1조 3000억원) 등 총 53만명이 1조 5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봤다”며 “판매업체 직원과 가족, 공급망 내 타 업체까지 연쇄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고통과 피해 복구에 대한 염원을 담아 경영자 3명의 재산을 보전처분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물어달라는 재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후 관리인의 신청이나 직권으로 이사(경영진) 등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의 존재 여부와 그 내용을 조사 확정하는 재판을 할 수 있으며 이들의 재산에 대한 보전처분도 가능하다.조 관리인은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구 대표 등 경영진 3명이 정산대금 횡령 및 큐익스프레스 관련 배임 혐의 등으로 티메프에 끼친 손실액을 1800억원으로 추정했다.티메프는 부동산 등 고정 자산이 없어 피해자들의 손해를 회복할 길이 막막한 상태다. EY한영회계법인의 실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티몬은 청산가치 136억원과 계속기업가치 마이너스 929억원으로, 위메프는 청산가치 134억원과 계속기업가치가 마이너스 2234억원으로 각각 산정됐다.한편 구 대표 등 경영진 3명의 알려진 자산은 이미 채권자들이 법원을 통해 보전처분을 한 상태이다. 티몬은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를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정하고 공개 입찰을 병행, 이달 중 최종 인수자를 정할 예정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