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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규제 풍선효과…오피스텔·생숙까지 번진 청약열기
  • 아파트 규제 풍선효과…오피스텔·생숙까지 번진 청약열기
  • 더샵 일산엘로이(사진=포스코건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오피스텔이나 생활형숙박시설(생숙), 민간 임대아파트 같은 ‘틈새상품’이 뜨면서 청약열기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아파트처럼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도 주거가 가능하고 투자수익도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2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청약 접수일 기준)을 집계한 결과, 2만1594실 모집에 26만3969명이 접수해 1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3.11대 1(1만2697실 모집, 3만9481건 접수)보다 약 4배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85㎡ 이상 대형 오피스텔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지난달 경기 고양에 나온 주거용 오피스텔 ‘더샵 일산엘로이’는 1976실이 하루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최고 경쟁률은 27대 1에 달했다. 7월 평택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도 560실에 2만36건이 몰려 평균 35대 1 기록 후 역시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경기 광명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인 광명 퍼스트 스위첸 역시 최고 경쟁률 150.8대 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이런 청약경쟁은 생활형숙박시설도 비슷하다. 이달 초 부산 진구 부전동에서 분양한 생활형숙박시설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는 408실 모집에 총 24만여 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 594대 1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앞서 지난달 분양한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876실 모집에 57만5950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최고 16억1000만원 수준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으나 청약 수요가 몰린 것이다. 민간 임대아파트 시장도 관심도 뜨겁다. 8월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2단지는 평균 124대 1로 전 타입 청약 마감됐다. 이런 주거용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민간 임대아파트 등은 그동안 아파트와 비교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아파트와 견줘 상품 경쟁력이 떨어져 투자자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4~5년 사이 아파트 가격이 치솟은데다 공급마저 부족해지자 이런 아파트 대체상품까지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가점이나 당첨 제한을 비롯한 각종 규제 속에서도 자유로운데다 당첨되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웃돈(프리미엄)이 붙자 ‘단타’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소장은 “오피스텔 같은 비아파트는 시장 상황에 따라 환금성이나 임차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며 “운용이나 매각 시점 등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9.26 I 장순원 기자
"자칫하면 상투‥장기간 발목 잡힌다"
  • "자칫하면 상투‥장기간 발목 잡힌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오피스텔이나 생활형숙박시설(생숙)처럼 아파트 대체상품 쪽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워진 것은 서울을 포함한 수요가 많은 지역에 아파트가 제때 공급이 안 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지면 문제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와 견줘 상품성이나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가격이 많이 오른 시점이라면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 대안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생숙이나 오피스텔, 나홀로아파트, 빌라 구매에 나설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가격이 오를 때로 오른데다 규제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갑작스레 바뀌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봐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에 규제가 집중되다 보니 빈틈을 찾으려는 흐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일종의 규제 풍선효과”라고 지금의 청약열풍을 진단했다. 이어 “아파트와 비슷한 주거시설로 생각하다 보니 나중에 주거용으로 활용하거나 웃돈을 받고 팔려는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정 소장은 “최근 중형이나 고급형 상품이 나오며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면서도 “오피스텔이 진화해 단지형 아파트와 비슷하게 나온다고 해도 커뮤니티나 부대시설, 주변 거주여건 등의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없는 신혼이나 소가족 단위로 사용하다 차익을 남겨 더 괜찮은 주택으로 갈아탈 정도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며 “환금성을 고려해 브랜드나 위치를 잘 고려해 청약해야 한다”고 했다. 김 소장은 “생숙은 아무리 주거용이 가능하다고 마케팅을 해도 법적으로 주거용 임차가 불가능하다”며 “토지 비용을 고려하면 싼 상품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임차나 거주 모든 면에서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어 운용이나 매각까지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생숙은 분양받아 개별 등기와 거래가 가능하지만 숙박업으로 등록해야 한다. 생숙을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규제가 강한 아파트와 달리 생활형숙박시설이나 오피스텔을 포함한 비아파트 시장은 단타수요가 쏠리는 게 문제”라며 “전매 과정에서 손바뀜이 자주 일어나고 결과적으로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처럼 가격이 오르다 보면 나중에 이 가격으로 물건을 받아줄 사람이 있겠느냐”며 “취득시점만 고려할께 아니라 거주, 매각, 갑작스러운 규제 등을 모두 생각해 움직여야 할 시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상투잡고 장기간 (해당상품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9.26 I 장순원 기자
규제 카드 만지작‥생숙 투자 유의점은
  • 규제 카드 만지작‥생숙 투자 유의점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생활형숙박시설(생숙·레지던스)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아파트 대용으로 부상했지만 원칙상 주거용으로 쓸 수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투자자가 몰리는 과열조짐이 보이자 국회에서 규제수위를 대폭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최근 아파트 투자 대안으로 떠오른 생활형숙박시설은 단기임대와 취사 등이 가능한 상품이다. 호텔과 오피스텔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생숙은 특히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돼 일반적인 호텔과 비슷하면서도 실내 취사가 가능해 거주시설로 이용할 수도 있어서다. 게다가 생숙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의 제한을 받는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에 참여할 수 있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전매 제한도 없고 주택에 포함되지 않는 등 고강도 규제를 피할 수 있어 틈새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생숙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과 차이도 많다. 우선 생숙은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교육, 환경, 소음 등 모든 면에서 거주 여건이 떨어진다. 아파트와 비교해 전용률이 낮고 주차공간도 부족한 편이다.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에서도 제외돼 있어 주변 학교의 학급이 과밀화할 가능성도 크다. 게다가 생숙은 원칙상 주거용으로 쓸 수 없다. 법상 숙박시설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규제가 느슨했지만, 숙박업신고도 반드시 해야 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부터 생활형 숙박시설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건축법상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놨기 때문이다. 다만, 법 시행 전 분양한 생숙에 대해서는 이를 유예하고, 2년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 전환할 수 있다. 국회에서는 더 강력한 규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29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생활형 숙박시설을 분양대상 건축물에서 아예 제외하고, 일반 콘도처럼 회원권 형태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선 후보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생활형 숙박시설 불법용도변경을 방지하는 법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한 서한을 김 의원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김남국 의원은 “생숙이 마치 주택용도로 사용 가능한 것처럼 홍보되면서 분양이 이루어져 피해를 키우고 있다”며 “분양하는 건축물에서 생활숙박시설을 제외함으로써 생활숙박시설이 주거용으로 불법전용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법안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이 법안은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계류 중이며, 통과 시 법안 공포 후 6개월 이후에 바로 적용된다.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규제를 강화하면 또 다른 풍선효과를 부를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제도개선을 검토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9.13 I 장순원 기자
분양가 16억 생숙 月수익내역보니…“헉 이렇게나?”
  • 분양가 16억 생숙 月수익내역보니…“헉 이렇게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생활형숙박시설의 성공투자는 ‘위탁운영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력과 전문성을 갖춘 위탁운영사는 공실(空室)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위탁 상품을 개발해 수분양자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생활형숙박시설은 현행법상 숙박업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위탁운영사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생활형숙박시설 시행사들은 저마다 우수한 위탁운영사를 내세워 분양 홍보를 하는 배경이다. ◇위탁운영사 정산서 살펴보니이데일리는 위탁운영사의 역할을 들여다보고 국내 1위(규모 기준) 위탁운영사인 핸디즈의 상품을 비교, 생활형숙박시설을 통한 수익 극대화 방법을 알아봤다. 위탁운영사는 개별 수분양자들과 위탁계약을 맺는다. 이후 객실 운영을 위한 집기 구매대행이나 청소, 세탁 등의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운영사는 투숙객에게 받은 투숙료에서 일정 수수료를 제한 나머지를 수분양자들에게 정산한다. 상품은 2가지다. 단장기 투숙객을 구분없이 유치하고 월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수익중심형과 1개월이상 1년미만 장기투숙객을 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데 집중하는 장기안정형이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익중심형의 수익정산방식은 투숙료(매출)에서 청소비와 세탁비, 소모품비, 관리비 등 수수료 30%를 뺀 순수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정산한다. 마케팅과 운영사 인건비 등을 수수료에 포함해 도덕적해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수익은 얼마나 될까. 수도권의 16억1000만원짜리 A생활형숙박시설(300호실 규모)을 분양받은 A씨의 사례를 보면 A씨는 지난 달(영업일수 31일·전체객실 평균가동률 68.9%) 542만8000원의 월 수익을 얻었다. 정산서를 들여다보니 A시설 총 객실의 평균 가동률은 68.9%다. 객실 10곳 중 7곳에 투숙객이 들어왔다. 한 달간 총 매출액은 25억6101만3000원이다. 운영비용은 6억8261만1000원으로 매출액의 26.65%다. 운영비는 건물관리비와 청소 및 세탁비, 소모품비가 포함된 것으로 청소 및 세탁비가 차지하는 비용이 3억1180만1162원으로 가장 많았다. 매출이익은 18억7840만2000원. 위탁운영 수수료(매출이익의 30%·5억6352만600원)를 빼니 순이익 13억1488만1400원이 남았다. 여기서 A씨의 정산금은 위탁가구 총 분양가에서 A씨 지분에 순이익을 곱한 금액으로 542만8000원이다. 이 금액을 매월 1년간 받는다면 연 수익률은 4.04%다. 예금은행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가 7월 기준 0.97%에 불과한 점과 비교하면 약 4.2배가량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위탁상품 비교.(자료=핸디즈)다만 이 정산서는 8월 휴가철 극성수기에 해당하는 기간의 집계치이고, 코로나19 방역수칙 강화로 시설 전체 가동률 최대 비율을 75%로 맞춰야 하는 법정 지시사항이 반영됐다.수익중심형은 핸디즈가 에어비앤비·야놀자·아고다, 기업고객 등 다채널을 통해 객실을 판매하고 단·장기 투숙객을 전 호실에서 받은 후 분양가에 따라 수익률을 배분하는 방식이어서 개별 공실 걱정을 덜고 고(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매월 수익 변동 가능성이 있다. 장기안정형은 장기투숙객이 머무르는 동안 매월 월세처럼 고정 투숙료를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지만 수익중심형 대비 기대 수익률이 낮다. 핸디즈 측은 장기안정형의 예상수익률은 주변 오피스텔 등 유사상품의 월임대료와 비교해 20~30%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장기투숙객 계약시 법정 중개수수료(0.9%)를 수분양자가 내야하고 관리비 내 계약 ㎡당 100원의 관리수수료를 별도로 장기투숙객이 납부해야 한다.◇운영사 꼼꼼히 분석해 비교·평가해야생활형숙박시설은 위탁운영사에 따라 임대수익의 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여러 운영사를 꼼꼼히 비교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위탁운영사를 고를 땐 확정적인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구체적인 정산서 등 운영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회사는 주의해야 한다”며 “현재 해당 업체가 어떤 레지던스를 위탁운영하고 있는지 등도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뉴시스 제공)입지나 교통호재가 있는 중·대형 평형대 상품은 아파트와 비슷한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 경기도 남양주 별내동에 있는 별내역아이파크스위트(전용 74㎡·2021년2월 준공)는 현재 호가 9억50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분양가 4억4000만원 대비 웃돈이 5억1000만원 붙었다. 인근 힐스테이트별내스테이원(전용84㎡·2021년8월 준공)은 분양가가 5억1940만원이지만 웃돈이 5억5000만원이나 붙었다. 별내동 B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주변에 대규모 생활형숙박시설이나 아파트 단지가 더 생기고 지하철8호선도 들어올 예정이어서 미래 입지 가치가 시세에 선반영됐다”고 말했다. 다만 비인기지역이나 초소형 원룸 평형대는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부산의 A시설은 전용면적 21㎡ 기준으로 웃돈없이 빨리 매도하려는 일명 ‘무피급매’ 매물이 쌓인 상태다. 인천의 H시설은 47㎡ 기준 2억1000만원대로 분양가 대비 1000만원이나 싼 매물도 나와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생활형숙박시설은 임대수익 목적의 운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업무지구나 관광지역 등 입지적 장점을 갖춰야 대기수요의 전매거래가 있을 수 있다”며 “비선호 지역에 있으면서 초소형 평형대의 물건은 수요층이 오피스텔이나 원룸과 겹치기 때문에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2021.09.13 I 강신우 기자
생숙 뜨니까 덩달아 뜬다…‘민간임대’·‘소규모 오피스텔’ 뭐길래
  • 생숙 뜨니까 덩달아 뜬다…‘민간임대’·‘소규모 오피스텔’ 뭐길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이 ‘떠오르는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생숙과 같은 ‘틈새 주택’까지 덩달아 뜨고 있다. 바로 민간임대주택과 소규모 오피스텔이다. 일반 오피스텔·아파트와 달리 등기가 나오기 전 전매 제한이 가능한데다가 청약 통장을 쓰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정부의 추가 규제 등의 변수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분양 전환 가능한 임대 아파트 노려볼 만분양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에서 분양한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2단지’는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407대 1이다. 이 단지는 민간임대주택인데, 전용 77~84㎡으로 구성돼 아파트 평형대로 설계됐다.앞서 5월 분양한 경기 평택시 ‘안중역 지엔하임스테이’도 평균 2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월 충남 아산시에서 공급된 ‘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는 평균 18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임대주택이 경쟁률 세자릿수를 기록할 만큼 주목받는 이유는 생활형 숙박시설과 비슷하다. 민간 임대 아파트는 청약 통장과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전매 제한이 없다. 즉 유주택자도 당첨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바로 되팔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현재 리버스카이2단지의 임차권의 웃돈(프리미엄·로얄 단지 기준)은 3000만~5000만원에 형성해있다. 민간임대 아파트는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보유세, 등록세, 양도소득세도 없다. (사진=뉴시스 제공)또 일부 민간임대의 경우,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청약 가점이 낮거나 통장이 없는 무주택자들은 월세를 내고 10년 간 임대 주택에 살다가 추후 시세를 고려한 분양가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임대 아파트가 분양 전환이 가능한 건 아니기 때문에 공고를 제대로 살펴야 한다. 또 분양가도 확정분양가가 아닌 탓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지난 6월 분양한 오송대광로제비앙2차의 경우 사업시행자는 모집공고에서 “분양전환 대상자 등은 사업주체가 직접 정한 기준에 따라 분양전환하며, 거주 중인 임차인에게 우선분양전환의 의무가 없음을 양지하시고 이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명시했다. 즉 분양 전환을 목적으로 분양을 받은 뒤 수년 뒤 분양전환이 불가능해질 수 있단 의미다. 분양이 불가한만큼 상품성도 떨어질 수 있단 지적이다. 또 최근 민간임대 아파트 임차권 전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추가 규제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임대 아파트의 취지에 살려 정부가 임차권 전매 제한 등을 추가 규제로 내놓을 여지가 있어, 이 같은 예측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 경쟁률 800대 1 나온 이유99가구 미만의 오피스텔도 생활형 숙박시설 못지않은 틈새 투자처로 꼽힌다.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100호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소유권등기일 전까지 전매가 불가능하다. 달리 말하면 100가구 미만의 오피스텔은 전매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99가구 이하의 소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오피스텔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매를 노린 투자자 수요에 맞춘 것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실제 수요자들도 소규모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다. 올해 초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1~3단지로 나눠서 분양했는데, 이 중 100가구 미만의 3단지로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최고 8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0가구가 넘어 전매제한이 있는 1~2단지보다 3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다만 오피스텔은 전매제한만 없을 뿐 주거용으로 보유하게 될 시, 주택으로 간주해 보유세와 양도세 중과 대상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전문가들은 전매를 노린 오피스텔 투자시에도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활용가능한 중대형 평형대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소형)은 매매가격지수 -0.1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용 40~60㎡는 1.51% 상승, 60~85㎡는 3.24%, 85㎡ 초과는 4.1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즉 크기가 클 수록 수요가 많다는 의미인데, 분양권(전매)도 이같은 ‘거거익선’이 통한다는 것이다. 여경희 연구원은 “1차적으로 입지가 가장 중요하고,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매수하려는 수요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소형이 자금 부담이 덜하기는 하지만 추후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고려해 중대형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1.09.12 I 황현규 기자
분양하면 '수백대 일'‥아파트 대체상품 전성시대
  • 분양하면 '수백대 일'‥아파트 대체상품 전성시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도생), 생활형 숙박시설(생숙·레지던스) 같은 비(非)아파트 ‘틈새상품’이 뜨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 한발 비켜 있고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한 것이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부산 진구 부전동에서 분양한 생활형숙박시설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는 408실 모집에 총 24만여 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594대 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됐을 정도다. 지난달 서울시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생숙 롯데캐슬 르웨스트도 876실 모집에 무려 57만5950건의 청약건수가 접수돼 최고 6049대 1, 평균 657대 1의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도 뜨겁다. ‘동탄2신도시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 주거용 오피스텔은 84㎡ 형은 358실 모집에 1만686명이 몰려 29.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10억원에 가까웠지만 구름 인파가 몰린 것이다. 경기 광명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인 광명 퍼스트 스위첸 역시 최고 경쟁률 150.8대 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주거용 오피스텔과 도시형 연립주택, 생활형숙박시설 등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가점이나 당첨 제한을 비롯한 각종 규제 속에서도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또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분양마저 뜸하자 이런 대체상품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투자와 실수요가 뒤섞여 대거 유입되며 세자릿수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정부 역시 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에 대한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부족한 도심지역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도시형생활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등과 관련한 입지, 건축규제 완화에 대해 전향적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바닥난방 허용처럼 업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건설사들도 때를 놓치지 않고 상품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 B1블록에서 이달 ‘판교 SK뷰 테라스’를 분양한다. 현대건설도 미추홀구 ‘힐스테이트 숭의역’ 오피스텔 264실을 내놓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비아파트 상품은 아파트와 비교해 주거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소비자의 선호가 높은 아파트 공급이 확대되면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 조감도(홈페이지 참고)
2021.09.14 I 장순원 기자
생활형숙박시설투자 주의해야할 셋…"규제·주차·운영사"
  • 생활형숙박시설투자 주의해야할 셋…"규제·주차·운영사"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생활형숙박시설(생숙)을 주택으로 생각하고 접근해선 안 됩니다. 주거용도로 사용하다가 이행강제금을 내고 나면 남는 수익이 없을 수 있습니다. 주거용 오피스텔로의 전환이 가능하다지만 한시적인데다 주거용도로 쓰기엔 주차장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합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사진=도시와경제)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생숙 투자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생숙이란 장단기 임대가 가능한 숙박용 호텔과 개별취사 등이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일명 ‘레지던스’라고 불린다.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와 전매제한 등이 적용되지 않는다. 집값이 급등하면서 일반 주택에 비해 세금과 대출 규제 영향이 덜해 신종 투자처로 떠올랐다.송 대표는 “생숙은 주택과 달리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부과받지 않는데다 취득세·양도세 등을 중과받지 않고 대출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며 “게다가 초피(최초 웃돈)가 꽤 붙고 초반에는 운영 임대수익률도 5~6%가량 나와 투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정부가 생숙에도 규제의 칼날을 겨누고 있어 앞으로는 마냥 안심하고 투자해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올해 초 생숙을 주거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송 대표는 “그동안에는 생숙을 주택처럼 사용하다가 슬그머니 넘어가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제는 확인서까지 받기 때문에 그러기 힘들다”며 “불법 사실이 걸릴 경우 이행강제금까지 내고 나면 수익성이 확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이행강제금은 공시가가 아닌 시가표준액이 기준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액수가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다만 정부는 선의의 피해자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2023년 10월 2일까지 2년간은 오피스텔 건축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생숙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할 수 있게 한 상황이다. 하지만 송 대표는 “생숙은 완화된 주차 규제를 적용받아 건설됐기 때문에 주거용으로 전환하면 주차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용도 전환 기한이 한시적이라는 점도 감안해 매수·분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생숙에 투자하려면 해당 지역 생숙 공급량과 주변에 관광 콘텐츠가 얼마나 있는지 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송 대표는 “생숙으로 실질적인 운영 수익을 내려면 바닷가 주변 등 관광환경이 갖춰져야 한다”며 “고층과 조망, 도심과의 접근성 등을 확보해야 수익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영사 선정이라고 판단했다. 송 대표는 “생숙은 결국 실거주할 수 없고 세입자를 받을 수도 없는 숙박시설인 만큼 운영사가 어떻게 시설을 관리·운영하는지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며 “재방문을 이끌어낼 수 있을 정도로 능력있는 운영사를 선정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1.09.11 I 김나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낡은 빌라도 10억…‘투기 화약고’ GTX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낡은 빌라도 10억…‘투기 화약고’ GTX-가상화폐거래소 줄폐업 임박…내 코인은-“현대차, 中시장 새 틀 짜라…특정 계층·지역 ‘타깃 전략’ 세워야”-90만원대 삼바 주식, 5000원어치 살 수 있다-[사설]일산대교 무료화 논란, 국민 실익이 최우선 잣대다-[사설]여권발 플랫폼 때리기, 표심 노린 과잉 규제 없어야△줌인&-자가격리 마친 아프간인들…불확실한 미래에도 자유 만끽한다-부동산 정책에 힘빠진 청년들…열 중 일곱 “열심히 일해도 부자 못돼”△민주당 1차 슈퍼위크-‘과반 5연승’ 대세론 입증한 이재명…30%대 상승 저력 보인 이낙연-“민심 바뀌기 시작” 호남서 반전 가능할까…결선행 희망 띄우는 이낙연-몸 낮추는 이재명 “기대보다 많은 득표, 과반수 지지에 감사”△종합-신혼부부-예식업체, 택배기사-대리점주…“내가 더 죽겠다” 을의 싸움-추석 연휴기간 방역이 ‘위드 코로나’ 전환 분수령-“가상자산 거래소 페업해도 한달간 예치금 이동·현금화 가능”-한전·발전 6개사 적자 올해 4조 훌쩍△GTX發 집값 과열-“올초 6억에 팔렸던 아파트, 12억 불러요”…공인중개사도 혀 내둘러-화성·평택·동두천·천안 “우리도 GTX 필요”-광역철도망 깔리는 지방은 왜 잠잠한가△정치-野 “의혹의 핵심은 박지원 게이트” vs 與 “물타기 멈추고 수사 협조해야”-오늘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돌입…여야 ‘고발사주 의혹’ 격돌 예고-[정의당 대선주자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지금 당엔 ‘제2의 노회찬’ 필요…신구세대 잇는 다리 역할 할 것”-노규덕 도쿄행…한미일 북핵 문제 논의-박찬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사퇴…“홍준표 지지”△글로벌경제-“포스트 코로나에 베팅”…글로벌 기업들 설비투자 ‘14년 만에 최대’-바이든, 9.11 20주년 맞아 ‘통합’ 강조…트럼프는 바이든 비난에 ‘목청’-미국 자동차 판매도 온라인 속으로, 소비자도 선호…전통 판매방식 변화-웨이보·더우인·텅쉰 등 유력 플랫폼 업체, 중국 방침에 연예 콘텐츠 단속 ‘자율공약’-벤츠·BMW “공급 제한해서라도 고가 유지”△경제-‘온라인 플랫폼 저격수’ 조성욱, 혁신과 공정 사이 균형은 과제-가맹점에 할인행사비 떠넘기기…공정위, LG생건에 3억 과징금-“집값, 공급 늘어나는 2~3년 뒤에야 잡힐 것”-박연차 유족, 3000억대 상속세 비상장주식으로 낸다△해외 석학에게 듣다-[투신취안 中“ 대외경제무역대 교수 겸 WTO연구원장]무역전쟁에도 중국 피해는 미미…한국, 미·중 갈등에 중립 지켜주길”-中정부 ‘공동부유’ 정책 평가는 “기업 옥죄기란 건 오해, 일부 과도한 힘 제한 시장 경쟁 독려 위한 것”△증권-황제株 쉽게 사고 배당금 받을 수 있어…투자 열풍 불 듯-[주간 증시 전망]추석 앞둬 ‘횡보’ 예상, 美·中 실물지표 촉각-‘깜짝 빅딜’ 성과냈지만…IMM·한앤코 희비 엇갈려△부동산-“청약 막차 놓칠까봐”…나홀로 아파트에도 ‘구름 인파’-사라지는 전세…서울 아파트 거래 40% ‘월세 포함’-빌라·소규모 아파트가 ‘새 아파트’로, 2·4 대책 ‘공공소규모 재건축’ 본격화-서울시, 스마트안전관리도입…공사장 안전 AI가 지킨다△돈이 보이는 창-경쟁률 862대1·웃돈 2억·떳다방까지…생숙(생활형숙박시설)이 뭐길래△생활형숙박시설 투자편-분양가 16억 ‘생숙’ 月 수익내역 들여다보니…8월 임대 순수익만 543만원…7월 평균 예금금리보다 4.2배 더 높네-전매제한 없고 청약통장 없어도 OK…‘민간임대·소규모 오피스텔’ 덩달아 후끈-[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생숙’ 투자할 때 주의점 셋…규제, 주차, 운영사△잘 나가는 ‘액티브 ETF’-+α 수익 ‘주렁주렁’…나도 ‘돈나무’ 키워볼까-불안불안 장세에 美 ETF 꽂힌 서학개미-웹툰·K팝 이어 메타버스까지 영역확장△테크로 쉬워진 미술·음원 투자-[아트&머니]사자마자 10배 리세일도…돈 되는 ‘NFT 그림’-2만원대 브브걸 ‘롤린’ 매매가 100만원으로…저작권 수입도 챙겨-[칼럼]“인생 기반 닦는 30대 보험으로 울타리 쳐라”△산업-럭셔리 전기차. 보조금 없어도 잘나가네-문과생 출신 SW 개발자 뒤엔 취업 도우미 SSAFY 있었다-물류 보관부터 드론 배송까지…주유소 ‘무한 변신’-LG화학·티케이케미칼,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MOU△ICT-‘카카오T 콜 몰아주기’ 논란…진실은-“네·카 데이터정보·검색순위 공유해야”-버핏이 투자한 美 클라우드 기업 한국 상륙-암호해독에 1000조년 걸리는…LGU+ ‘양자내성암호’ 내년 상용화△중소기업-[CEO 열전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소상공인 덕에 20여년 성장…3無 배달앱으로 보답해야죠”-재규어도 반한 알루미늄 가공·압출 기술로 범퍼·사이드실에 배터리케이스까지 ‘척척’-中企 통계데이터 활용, 정책 공모전 수상작 선정△소비자생활-[부부 공동경영 스타트업 성공사례]부부경영 ‘찰떡궁합’…일도 사랑도 ‘쑥쑥’-신생아 줄었는데…이유식 시장 급성장-롯데면세점, 호주 캔버라 공항점 철수…해외사업 ‘선택과 집중’-BGF그룹, 메타버스 활용 임직원 가상현실 교육센터 마련△스포츠-“첫승 기억 새록새록”…통산 15승 올린 장하나, 난코스는 없었다-한달 전 우승 때 옷 입고 역전승 쐈다…서요섭, KPGA 올 시즌 첫 멀티우승-류현진 “첫 홈런은 실투, 두 번째는 타자가 잘쳐”-12년 만의 맨유 유니폼 호날두, 멀티골로 자축-女프로테니스 10대 돌풍, 2002년생 US오픈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용현 당근마켓 대표]“英·美·中서 중고거래 서비스…‘페북 마켓플레이스’ 넘는 게 목표”-AI 머신러닝부터 게임화까지…당근마켓 앱의 무한진화△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부동산 투자 대안으로 떠오른 ‘상장리츠’-[데스크의 눈]‘삼바’가 삼성전자를 뛰어넘으려면-[기자수첩]떼 쓰면 준다? ‘고무줄’ 재난지원금△피플-권오란 이화여대 교수팀·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 공동연구 “‘산화스트레스’ 진단 머신러닝 모델로 만성질환 예방”-배우 김소연,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 종영 소감 “천서진역 연기했지만, 그의 파멸을 응원했다”-오드리 디완 감독 ‘레벤느망’, 베니스 황금사자상에-G20 회의가는 윤태식 기재차관보 “디지털세 논의”-휴일 물에 빠진 4세 아이 살린 소방관 “나도 아빠다”-美 공항에 코로나19 탐지견 투입…“정확도 99%”△사회-근거빈약·거짓말·별건수사…공수처 ‘고발사주’ 수사 위법성 논란-가게 비울 수 없는 자영업자들…코로나 직격탄에 ‘소리없는 아우성’-14호 태풍 ‘찬투’ 추석 연휴전 남해안 덮친다-교정시설 감염 손배소 줄줄이…정부·秋 책임 인정될까-일단 붙어놓고 반수…작년 의대 신입생 123명 자퇴
2021.09.12 I 임정우 기자
"당첨되면 2억 웃돈"…발빠른 투자자들 아파트 팔고 이곳으로
  • "당첨되면 2억 웃돈"…발빠른 투자자들 아파트 팔고 이곳으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주택자 박 모(41) 씨는 부동산규제로 아파트 등 주택 투자가 쉽지 않자 생활형숙박시설로 눈을 돌렸다. 100호실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과는 달리 청약 당첨 이후 전매가 가능해 웃돈을 얹어 되팔 수 있고 비주택이어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적은 자본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다가왔다. 박 씨는 “마곡 L레지던스 당첨자 발표되자마자 프리미엄이 1억 원 이상 붙는데 망설일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데일리DB.김 모(52)씨는 노후를 위한 꾸준한 임대수익을 위해 지난 2017년 부산의 H레지던스에 투자했다. 분양받은 물건은 위탁운영사에 맡겼다. 공실 걱정없이 꾸준한 수익을 얻기 위해서다. H레지던스는 지난 5월 준공 이후 전용146㎡ 기준 호가가 분양가(10억 원대) 대비 5억 원이나 올랐다. 김 씨는 “임대수익 목적으로 투자했지만 아파트 부럽지 않은 웃돈까지 붙어 투자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수백대1 경쟁률에 떴다방까지…생숙 뭐기에부동산규제 강화로 갈 곳 잃은 투자금이 최근 오피스텔을 비롯한 도시형생활주택(아파텔)·지식산업센터·생활형숙박시설 등 비(非)주택으로 몰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공급 규모에 상관없이 전매 가능한 생활형숙박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선당후곰’이라는 말도 유행처럼 나돈다. 일단 당첨만 되면 웃돈이 붙으니 생소한 투자처에 대한 고민은 나중에 하자는 의미다.생활형숙박시설은 숙박용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시설을 말한다. 레지던스라고도 불린다. 내부 구조는 아파트와 다를 게 없고 자재는 외산제품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청소 및 세탁, 어메니티 등 하우스키퍼 서비스까지 있다. 또한 면적에 관계없이 바닥 난방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면 바닥 난방을 할 수 없다.투자 관점에서는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매력적인 요소다. 청약통장(가점)이 필요 없고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데다 계약금 10%만 내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또 주택이 아니어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중과도 피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주택자들 사이에서 일명 ‘초단타’나 ‘임대수익’에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청약 열기가 달아올랐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지난달 25~27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청약에서 총 876호실 공급에 57만5950건의 신청이 몰렸다. 해당일 오전 온라인 청약 당시 1만명 가량의 대기인원이 한 번에 몰리면서 예상 대기시간만 50분이 걸렸다. 평균 경쟁률이 657대1을 기록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전용면적별(49~111㎡)로 8억100만~20억94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용84~88㎡의 분양가가 14억4400만~17억1800만원으로 마곡지구에서 가장 비싼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전용84㎡) 아파트의 최고가인 15억1000만원보다 높아서다. 그러나 계약현장에는 분양권에 웃돈을 얹어 사고파는 일명 ‘떴다방’까지 등장하는 진풍경을 보였다. 웃돈은 전용면적별로 1000만원부터 최고 2억원까지 붙었다. 현장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보타닉공원이 보이는 로열동·로열층 전용 111㎡에 당첨된 수분양자는 웃돈을 최고 2억원까지 부를 만큼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르웨스트 분양 관계자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높은 청약경쟁률이나 웃돈이 붙는 것은 시장이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마곡이 제2판교로 성장 잠재성을 지닌 만큼 입주 예정일인 2024년8월 부동산의 가치는 현재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의 청약 열기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뜨겁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평균 경쟁률 862대1로 청약을 마감했고 지난 3월 부산 동구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35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준공 후에도 웃돈이 분양가의 수억 원 붙은 곳도 있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부산 동구 초량동 협성마리나G7은 전용 123㎡ 기준 분양가가 8억원대였지만 현재 호가 13억~18억원까지 부르고 있다. 초량동 인근 M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해당 평형대는 임대수익으로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90만원까지 받고 있다”며 “현재 실거래된 것은 없지만 수분양자들이 아파트와 같은 웃돈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지’가 성공투자 좌우…규제강화 유의해야생활형숙박시설은 수분양자가 실거주목적으로 구매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부터 이 시설을 주택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건축물 용도상 숙박시설이지만 용도를 변경해 주택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다. 이에 따라 생활형숙박시설을 분양받으면 현행법상 숙박업 신고가 필수다. 직접 실거주하면 주택용도 사용에 따른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투자 시 숙박업만 가능하기 때문에 ‘입지’가 성공투자를 좌우한다. 정지영(아임해피) 아이원 대표는 “부동산규제 강화로 비주택에 대한 투자수요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다”며 “다만 생활형숙박시설은 숙박업 목적으로 분양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변에 공급이 부족해야 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역세권 입지일수록 투자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투자 상품이어서 살펴야 할 유의점이 있다. 실거주 등 세컨드하우스나 임대수익 목적으로 생활형숙박시설에 투자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관련법 강화에 따른 사전 타당성 분석이 필요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중위생관리법상 건축물 일부를 대상으로 한 숙박업 영업신고 시 영업시설 및 설비개요서 사본과 교육수료증이 필요하고 위탁업체에 위임하면 약정수익 등 직접 운영하는 방식보다 자율성과 세후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함 랩장은 또 “이미 생활형숙박시설에 실거주하고 있는 경우 주택용도 사용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고 주택용도 변경시 규제지역의 다주택자는 양도소득세 중과나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생활형숙박시설을 아예 분양 자체를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콘도나 숙박시설처럼 회원권 형태로만 시설을 이용하게끔 해 용도에 어긋나는 대안주거로 쓸 수 없게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29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법률안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통과 시 법안 공포 후 6개월 이후에 적용된다. 김 의원은 “정부가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허위·과장광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이 통과하면 생활숙박시설이 주거용으로 불법전용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9.11 I 강신우 기자
생숙 등 수익형부동산 역대급 청약 '쏠림'
  • 생숙 등 수익형부동산 역대급 청약 '쏠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생활숙박시설을 비롯해 지식산업센터, 하이엔드 라이프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이 뜨거운 청약경쟁을 보이고 있다. (자료=리얼투데이)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부산시 동구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는 1221호실 모집에 43만여명이 청약해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7월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역시 160호실 모집에 13만8000여건이 접수돼 평균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달 서울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876호실 모집에 무려 57만5950건의 청약건수가 접수돼 최고 6049대 1, 평균 657대 1의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오피스텔과 오피스 성적도 우수했다. 지난 7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에 나선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323호실 모집에 2만6783명이 청약해 평균 8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3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서울시 강동구에서 분양한 하이엔드 라이프 오피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도 590호실 모집에 1만8576건이 몰려 최고 410.5대 1, 평균 3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단기간 내 분양 완료했다.수익형 부동산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갈 곳을 잃은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고 강력한 주택 규제를 피해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품들로 투자자들이 몰려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최신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전매제한이 없어 짧은 기간 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들로 투자자들이 몰린 상황이다”며 “지난달 기준금리가 0.25% 인상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어서 앞으로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많은 유동자금들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08.31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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