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730건
- 이지스자산운용, 수도권 서북부 최대 데이터센터 준공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고양시에 8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하남 데이터센터에 이어 두 번째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디지털 인프라 전문 운용사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서 개발해 온 '삼송 데이터센터'가 사용승인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7만8290.11㎡ 규모로, 수전 용량 기준 80MW다. 준공 기준 수도권 서북부 최대 데이터센터다.고양 삼송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이지스자산운용)이번 준공은 하남 데이터센터 이후 이지스자산운용이 쌓아온 데이터센터 개발 역량의 연장선에 있다. 이지스는 하남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부지 매입부터 인허가, 개발, 운영, 매각까지 전 생애주기를 완수했다. 삼송 데이터센터의 위탁운영사는 LG CNS다. LG CNS는 신용등급 AA(안정적)의 국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1위 사업자로, 부산·상암·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이지스-LG CNS 협업은 하남 데이터센터에서 이미 검증된 조합으로, 삼송이 두 번째 협력 사례다.입지 측면에서도 삼송 데이터센터는 수도권 전략 요충지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인근에 있고, 통일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한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다. 한화건설은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와 카카오 데이터센터 준공 이력을 보유했다. 올해 10월 리드(LEED) 골드 인증 취득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리드(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시스템이다. 에너지 효율, 수자원 절약, 자재 선정 및 실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건물의 지속 가능성을 검증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준공 실적을 2건 이상 보유한 유일한 운용사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권 일대에서 추가 데이터센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31년까지 총 520MW·운용자산(AUM) 13조원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하남에서 검증한 데이터센터 투자·개발 역량을 삼송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수도권 전력 희소성과 AI 수요 급증이 맞물리는 상황에서 이지스가 선점한 핵심 입지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2026년 하반기 타운홀 미팅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3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하반기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중장기 비전과 하반기 실행 전략을 전 임직원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강이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상반기 매출, 영업이익, EBITDA 등 주요 경영지표가 모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단순 딜러를 넘어 모빌리티 라이프사이클 파트너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신차 판매, A/S, 중고차 매입·판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중심에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X(AI 트랜스포메이션)를 통한 고객 데이터 통합을 놓겠다는 전략이다.강이구 대표는 발표에서 전 사업 분야의 AX 전환을 강조했다. 고객 관점과 차량 관점의 데이터를 통합해 재구매 예측, 맞춤형 보증 연장 추천, 적정 중고차 매입가 산정, 고객 행태 기반 개인화 경험 고도화 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취급 브랜드 외 타 브랜드까지 정비 서비스를 확대하는 신규 A/S 사업 모델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최현석 대표는 중고차 사업의 하반기 전략을 발표하며, 최근 인수를 발표한 경매장 인프라를 활용한 매입 파이프라인 확대와 코오롱 인증중고차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이어 코오롱모터스, 코오롱오토모티브, 로터스카스코리아 등 각 사업부문 대표들이 하반기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는 하반기 인사 운영 방향도 공유됐다. 과거 성과와 연차 중심의 인사에서 벗어나 역량과 역할 수행을 기준으로 발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수시 인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기조다.강이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는 “상반기 성과는 하반기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을 넘어 2030년까지 신차부터 중고차, A/S,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단순 딜러를 넘어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987년 국내 최초로 BMW를 수입·판매한 이래 현재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딜러십과 전국 100여 개 전시장·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론칭한 코오롱 인증중고차와 최근 인수한 오토허브셀카를 통해 중고차 밸류체인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 '메이저 첫 60타 대기록' 유해란 2연승 도전…日 이와이도 "자극·영감 받았다"(종...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메이저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유해란이 11언더파 60타를 기록한 스코어카드를 들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사진=LET 제공)유해란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몰아치며 11언더파 60타를 작성했다.60타는 남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사상 처음 나온 최소타 기록이다. 종전 메이저 최소타는 61타(10언더파)로 세 차례 나왔으며 모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작성됐다. 2014년 김효주, 2021년 이정은,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각각 기록했다.남자 메이저 대회 최저 타수는 62타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2017년 디오픈, 잰더 쇼플리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2023년 US오픈, 또 쇼플리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2024년 PGA 챔피언십에서 작성했다.유해란은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해 단독 2위 이와이 아키에(일본·16언더파 197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에 올랐다. 54홀 합계 194타는 2016년 전인지가 세운 이 대회 최소타 기록과 타이다.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불과 2주 만에 또 한 번 메이저 무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정상에 오르면 메이저 두 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다.유해란은 초반부터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5번홀(파3)에서는 티샷으로 깃대를 직접 맞히며 홀인원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이어 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샷 이글을 기록했다. 티샷을 하이브리드로 페어웨이에 보낸 뒤 141m를 남기고 7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유해란은 “6번홀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굴곡도 심해 모든 선수에게 까다로운 홀이다. 파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7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정말 기쁘고 놀랐다”고 돌아봤다.7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유해란은 전반 9홀을 29타로 마쳤다. 이는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의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10번(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4번(파3)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17번홀(파4)에서는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L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 59타 가능성을 열었다.마지막 18번홀(파5)은 지난해 우승자 그레이스 킴(호주)이 극적인 이글을 기록했던 공격적인 승부처다.유해란.(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유해란의 티샷은 왼쪽 러프로 향했으나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중앙으로 튀어나오는 행운이 따랐다. 이어 158m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9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남겼다.이글 퍼트는 홀 정중앙을 향해 굴러갔지만 조금 짧았다. 유해란은 탭인 버디로 마무리하며 59타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메이저 대회 사상 최초의 60타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LPGA 투어에서 59타를 기록한 선수는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13언더파 59타를 작성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유일하다. 유해란의 60타는 LPGA 투어 역사상 10번째 60타 이하 라운드이자, 올 시즌에는 지난 3월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선수로는 2004년 이정연(세라 리) 이후 두 번째 60타 기록이다.유해란은 18번홀 퍼트를 마친 뒤 동반 선수들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동안 스코어카드에 표시된 버디와 이글을 하나씩 세어보고서야 자신이 11언더파를 쳤다는 사실을 알았다. 중계 화면에는 유해란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캐디를 바라본 뒤 다시 스코어를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유해란은 “경기 중에는 내 스코어를 전혀 몰랐다. 이 코스가 파71이라는 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한 샷씩 쳤다”며 “마지막 퍼트를 끝낸 뒤 캐디와 계산해보고 ‘세상에, 오늘 11언더파였네’라고 했더니 캐디가 맞다고 했다. 정말 놀라웠고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첫 메이저 우승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도 기록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유해란은 “메이저 챔피언이 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첫 우승 전까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한 번 우승하고 나니 조급함이 줄었고 지금은 골프를 훨씬 더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는 주말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 상황은 다시 꿈을 꾸는 것 같다”며 “오늘은 정말 놀라운 하루였지만 아직 하루가 더 남았다. 최종 라운드도 오늘과 비슷하게 경기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밝혔다.이와이 아키에.(사진=대회조직위 제공)유해란과 함께 경기한 이와이도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이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6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이와이는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든 안정적인 하루였다”며 “유해란은 정말 불이 붙은 것처럼 경기했다. 좋은 자극과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기 때문에 설욕하고 싶다. 최종 라운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내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2022년 우승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이글 2개를 포함해 7언더파 64타를 쳐 사이고 마오와 공동 3위(12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유해란과는 7타 차다.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랭킹 1위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공)가 8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 단독 5위로 도약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1오버파에 그쳐 지노 티띠꾼(태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10언더파 203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4타를 줄인 임진희는 단독 9위(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대회 전까지 가장 큰 관심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에게 쏠렸다. 코다는 올 시즌 첫 두 메이저인 셰브론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을 연속 제패한 뒤 에비앙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했지만 컷 탈락했다.대신 유해란이 메이저 사상 첫 60타를 앞세워 대회의 중심에 섰다.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코다에 이어 올 시즌 메이저 2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2013년 메이저 3연승을 달성한 박인비 이후 처음으로 두 개 메이저를 연속 제패한 한국 선수이자, 통산 메이저 2승 이상을 거둔 8번째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유해란은 “2주 만에 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는 것은 정말 놀랍고 꿈만 같은 일”이라면서도 “이와이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뛰어나다. 아직 하루가 남은 만큼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로티 워드(왼쪽)와 유해란.(사진=대회조직위 제공)
- '메이저 퀸' 유해란, 2연속 '잭팟' 눈앞…KPMG 30억원 이어 에비앙 21억원도 예약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해란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역사적인 60타를 작성하며 단숨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정상까지 단 하루만 남겨뒀다.유해란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제공)유해란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16언더파의 이와이 아키(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60타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역사상 가장 낮은 18홀 성적이자 에비앙 챔피언십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도 통산 아홉 번째 60타이자 2026시즌 두 번째 기록이다. 동시에 대회 18홀 최소타와 자신의 개인 최소타 기록까지 모두 새로 썼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았다면 여자골프 사상 두 번째 59타라는 대기록도 가능했지만 버디에 만족하면서 꿈의 59타를 놓친 게 아쉬웠다.2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의 첫 번째 버디를 잡아낸 유해란은 5번홀(파3)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고 이어 6번홀(파4)에선 이글을 뽑아내며 몰아치기를 예고했다. 그 뒤 7번과 9번홀(이상 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파4)과 14번(파3), 15번(파5), 17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60타를 완성했다.유해란은 경기 뒤 “18번홀 퍼트가 59타를 위한 것인지 전혀 몰랐다. 캐디와 점수를 계산한 뒤 11언더파라는 사실을 알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이날 라운드에서 유해란은 버디 9개로 이날 최다 버디를 기록했고, 54홀 동안 버디 18개를 잡아내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54홀 합계 194타는 2016년 전인지와 함께 대회 최소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유해란의 상승세는 최근 메이저 무대에서 더욱 압도적이다.지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사흘 동안 66타-68타-60타를 적어내며 다시 우승 문턱에 섰다. 최근 메이저 7라운드 성적만 놓고 보면 32언더파를 몰아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해란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정상에 오른다. 또한 2019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고진영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메이저 2승을 달성한다. 또한, 한국 선수로는 통산 여덟 번째 메이저 2승 이상 보유자가 되며,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의 에비앙 챔피언십 한국인 우승자가 된다. 유해란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정상에 오른다. 2019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고진영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메이저 2승을 달성한다. 또 한국 선수로는 통산 여덟 번째 메이저 2승 이상 보유자가 되고,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에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한국 선수가 된다.상금도 ‘역대급’이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195만 달러(약 30억원)를 받은 유해란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40만 달러(약 21억원)를 추가하면 메이저 두 대회에서만 약 331만5000달러(약 51억원)를 벌어들인다. 불과 2주 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맛본 유해란. 이제 남은 것은 마지막 18홀이다. 마지막 관문을 지켜낸다면 LPGA 메이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동시에, 세계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새로운 메이저 퀸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된다.일본의 이와이 아키가 16언더파 197타로 2타 차 2위,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사이고 마오(일본)은 공동 3위(이상 12언더파 201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임진희가 9위(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고, 양희영은 공동 14위(7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이 18번홀 그린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제공)
- 10억이 15억 된 집값, 생애 최초 '6억 대출한도' 토론 핵심 의제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다음 주부터 네 차례에 걸쳐 개최할 부동산 공개 토론회에선 청년층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6억원 한도의 적정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전·월세 가격뿐 아니라 주택 매매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실수요자임에도 6억원 한도로 인해 집을 못 사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이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이면서 주택 매입 잔금을 치르는 데 어려움이 커진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6억 한도 때문에 집 못 산 청년, 그들을 위한 일인가”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일 부동산 토론회 관련 브리핑을 열고 “14일부터 16일까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가 각각 공급, 금융, 세제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열고 2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초엔 15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의 대토론회가 23일로만 연기되는 듯 했으나 이에 앞서 세 차례나 더 토론회를 개최키로 한 것이다. 김 실장은 “지난 1년 간 우리나라를 둘러싼 환경이 상당히 달라졌다”며 “이전 정책을 만들 때 사용했던 모델을 적용했을 때 어떤 방향으로,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에 부처별로 중요 주제를 논의한 뒤 어느 정도 의견의 가닥을 정리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토론회에서 다시 논의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토론회의 핵심 주제로 청년층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규제 적정성이 떠오르고 있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규제지역이라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 아닌 70%가 적용되지만 작년 6.27 대책에 따라 이들 역시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주택 시세가 15억원 이하인 경우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이 적용된다. 문제는 무주택자들이 너무 높은 전·월세 부담을 피해 주택 매수로 전환하고 싶어도 10억원 안팎, 15억원 안팎의 주택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해 최대 6억원의 대출을 받아도 집을 살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즉, 청년층·생애최초주택구입자 등 실수요자에게도 똑같이 6억원의 대출한도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한가가 토론회의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김 실장은 “전·월세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고, 임차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집을 사고 싶다는 절박함이 있는 청년들도 있다”며 “아주 큰 금액이 아닌 데도 6억원이라는 대출 한도 때문에 집을 사지 못한다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억원 짜리 주택이 12억원이 되고, 12억원이 14억~15억원으로 오르고 있다”며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대출 한도로 이를 막는 것이 청년들을 위한 일이냐는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실장은 “(KB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이면서 바로 영향을 받게 됐다는 청년들의 사연을 오늘 문자로 받았다”며 “청년들이 결혼하고 맞벌이하면서 ‘우리 앞으로 30년, 40년 동안 일해 소득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당장 자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들을 외면하는 것이 맞느냐냐”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올해 들어 이달 첫째 주까지 5.42%(주간 기준)씩 올랐다. 성북구 길음1단지 래미안(84㎡)은 작년말까지만 해도 10억원대였으나 지난 달 13억원대에 거래됐다. 김 실장은 “정부 내부에선 어렵게 대출 규제를 만들어놨는데 이를 완화하면 15억원 안팎의 주택 시장이 더 뜨거워질 것이고, 이를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는 지적도 나온다”며 “최종 결정은 열어놓고 좋은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보유세 등 과세 강화 원칙은 지킬 것”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재개할 때부터 반복적으로 언급했던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등의 원칙에 대해선 변화가 없을 것임을 내비쳤다. 김 실장은 보유세 강화 기조가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모든 사안을 공론장에서 인기투표하듯이 결정할 수 없다”며 “정부에는 주거 안정 등 공익 목적이 있고, 세제와 과세 원칙도 이를 바탕으로 의견을 듣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과정에서 밝힌 세제의 원칙은 정책 검토의 기본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토론회를 거쳐 7월말 또는 8월초 세제개편안을 마련,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세제개편안에는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보유세 강화와 장기보유특별공제 중 보유 공제를 축소·폐지하는 내용의 양도소득세 강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주택 공급 대책 역시 토론회의 핵심 의제 중 하나다. 정부는 작년 9.7 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총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수요가 높은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에 2만 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2028년 착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용산국제업무지구, 태릉CC부지 및 육사 부지, 과천 경마장 등 유휴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은 여전히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를 겪고 있다. 주택 공급을 위해선 서울시 등과의 협의가 중요하다. 김 실장은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방 정부는 주택 공급과 도시계획에서 중요성이 크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 중 국토부가 법, 제도를 통해 지원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하는 것이 아닌 만큼 서울시가 전달할 의견이 있다면 서울시 관계자가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