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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넉 달 만에 최고 올라…전셋값도 10년 6개월 만에 최고
  • 서울 집값 넉 달 만에 최고 올라…전셋값도 10년 6개월 만에 최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동시에 가팔라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넉 달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전세가격 역시 2015년 11월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다주택자 매물이 회수되면서 ‘매물 잠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전역의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또 경기도 광명시가 아파트 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시내의 한 공인중개사에 매물현황이 붙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2~1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31% 상승했다. 상승 폭이 전주(0.28%) 대비 0.03%포인트 커지며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승률로 따지면 1월 마지막 주(0.31%) 이후 16주, 약 넉 달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된 이후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 오름세도 이어졌다. 지난주 상승 전환한 강남구는 0.2% 오르며 전주 대비 오름 폭을 키웠다. 서초구는 0.09%포인트 오른 0.26% 상승을 기록해 4주 연속 올랐다. 송파구와 용산구도 각각 0.38%, 0.22% 올라 5주 연속, 3주 연속 상승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다주택자 매물이 줄어드는 이른바 ‘매물 잠김’ 현상까지 겹치면서 강남권 가격도 쉽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총 6만 3227건으로 한 달 전 대비 15.3% 감소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22%), 서초구(-21.1%), 노원구(-19.8%), 성북구(-18.7%), 중랑구(-18.4%) 순으로 매물이 없었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일주일 간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성북구로 0.49% 올랐다. 전주(0.54%) 대비 오름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다. 이어 서대문구(0.46%), 강북구(0.45%), 관악구(0.45%), 광진구(0.43%), 강서구(0.43%) 순이다. 서울 중하위권 지역에서 시작된 실수요·갈아타기 수요가 송파·강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아파트값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11%)보다 0.01%포인트 오른 0.12%를 기록했다. 특히 광명은 0.68% 올라 전국 1위 상승률을 보였다. 광명 외에도 성남시 분당구(0.48%) 등 규제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화성시 동탄구(0.46%), 용인시 수지구(0.38%), 수원시 영통구(0.35%) 등 경기 남부 반도체 산업벨트 배후 주거지역의 상승폭도 컸다.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3%포인트 오른 0.17%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지만 전주(-0.02%)보다 낙폭은 줄었다.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전세 매물 부족과 전세 가격 상승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올라 2015년 11월 첫째 주(0.31%)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상승폭도 전주 대비 0.01%포인트 오르며 7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전주 대비 0.5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지난 4월 셋째 주부터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또 성동구 0.49%, 성북구 0.47%, 도봉구 0.42%, 노원구 0.39%, 강북구 0.38% 등 서울 한강벨트·외곽 지역에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컸다. 서초구가 0.05%포인트 오른 0.25%, 강남구가 0.05%포인트 오른 0.14% 각각 오르는 등 강남권 전셋값도 오름세였다.경기도 전셋값은 전주 대비 상승폭을 0.03%포인트 줄인 0.15% 올랐다. 경기도 안에서는 광명시 아파트 전셋값이 0.72% 오르며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화성시 동탄구(0.42%), 안양시 동안구(0.38%), 성남시 중원구(0.33%) 등 주요 지역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서울 중하위권 지역에서는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 영향으로 실수요와 갈아타기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 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임차인의 매수 전환 움직임도 이어지면서 매매가격 상승 압력까지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어 “중하위권 지역 매도자들이 자산 상승분과 대출 등을 활용해 송파·강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며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다주택자 매물이 줄어든 데다 전세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서울 전역으로 상승 흐름이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1 I 이다원 기자
“부동산과 금융 절연 지속”…비거주 1주택 대출규제 재검토
  • “부동산과 금융 절연 지속”…비거주 1주택 대출규제 재검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 기조를 재확인하며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규제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근 사실상 연기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왔던 비거주 1주택 규제가 재차 언급되면서 향후 대출 규제 강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계기 ‘금융분야 10대 핵심성과’를 발표했다.(사진=금융위원회)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 대출 규제 방안을 계속 검토 중”이라며 “아직 여러 부분을 짚어봐야 해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현황 파악과 제도 설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이날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금융분야 10대 핵심성과를 발표하면서도 향후 과제로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총량관리와 함께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규제도 검토 대상이라고 명시했다.비거주 1주택 규제는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가 추가 전세대출을 활용해 사실상 갭투자나 투자 목적 주택 보유를 이어가는 구조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다. 다만 실수요와 투자 목적 구분이 쉽지 않고 전세시장 영향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사실상 연기 또는 무기한 보류 수순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하지만 금융위는 이날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 이 위원장은 “수도권과 수도권 규제지역 아파트 1주택자의 전세대출 규모를 약식 파악한 결과 약 9조2000억원, 5만9000건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현황을 계속 파악하면서 제도 설계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규제 방식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위는 실제 투기 목적을 어떻게 정의할지 놓고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 위원장은 “포지티브 방식으로 ‘이러한 경우는 투기 목적이 아니다’라고 규정할지, 아니면 네거티브 방식으로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모두 투기 목적’으로 볼지 여러 아이디어를 듣고 있다”며 “실효성 있고 시장에서 작동 가능한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이번 규제를 단순 대출 제한이 아니라 ‘생산적 금융’ 전환 정책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1년간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추진하면서 부동산 중심 자금 흐름을 산업·혁신 분야로 이동시키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실제로 금융위는 올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 시 적용하는 위험가중치(RW) 하한을 기존 15%에서 20%로 높였다. 반면 정책펀드와 산업 투자에는 위험가중치 특례를 부여하며 생산적 분야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이 위원장은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시장 상황과 정책 목표를 보면서 필요한 부분은 추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시장에서는 비거주 1주택 규제가 실제 시행될 경우 전세시장과 실수요자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방 근무, 자녀 교육, 일시적 이주 등 비투기 목적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세밀한 예외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금융권 관계자는 “다주택 규제와 달리 비거주 1주택은 실수요와 투자 목적 경계가 모호한 사례가 많다”며 “전세시장 영향과 실수요 보호를 함께 고려한 기준 마련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I 최정훈 기자
국힘 "이번 선거, '부동산 지옥' 막을 마지막 방파제"
  • 국힘 "이번 선거, '부동산 지옥' 막을 마지막 방파제"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이번 6·3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옥으로 가는 부동산을 안정시킬 마지막 방파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여당이 해야 할 일은 치솟는 물가에 고통받는 국민과 부동산 가격 폭등·전월세난에 힘들어하는 서민들을 보살피는 일”이라며 “그런데 지난 1년간 집권 여당은 각종 규제와 온갖 세금 협박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산산조각 냈다”고 이같이 비판했다.송 위원장은 “지금 정부·여당은 양도세 장특공 폐지, 보유세 인상, 금투세 도입까지 군불을 떼고 있다”며 “만약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국민이 찬성했다’는 주장을 하며 가혹한 세금 폭탄을 투하하는 정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현금을 살포하는 포퓰리즘 정책을 대놓고 하며, 미래 청년 세대가 감당하기 힘든 나라 빚을 떠넘길 것”이라며 “지옥으로 가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세금 폭탄을 막아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또 조작취소(공소취소) 특검법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면 공소취소에 찬성했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으며 공소취소 특검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이어 “그동안 국민의힘이 부족한 점도 많았고, 실망도 많이 드렸다”며 “여러분이 주셨던 질책을 되새길 때마다 아프게 다가온다. 그러나 저희가 잘못한 점이 많았어도 민주당이 지금 잘하고 있는지, 그들이 승리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민주당에 주는 한 표는 법치주의를 포기하고, 헌법 질서를 망가뜨리고,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이라며 “민주당에 주는 한 표는 내 집과 재산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송 위원장은 “부동산을 안정시키고 세금 폭탄을 막고, 경제를 정상적으로 굴러가게 하려면 국민의힘에 한 표를 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치의 균형추가 한쪽으로 기울 때마다 중심을 잘 잡아주셨다. 이번 지선도 여러분의 힘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달라”고 재차 호소했다.그는 “위험한 집권세력의 일방적인 폭주를 막아내고, 견제와 균형 속에서 발전해나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며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했다.
2026.05.21 I 김한영 기자
류 차오 학장 “글로벌 대체투자 패러다임 전환…사람에 집중해야”
  • [GAIC 2026]류 차오 학장 “글로벌 대체투자 패러다임 전환…사람에 집중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송승현 기자] "글로벌 대체투자의 핵심 방향성은 실물 자산이나 인공지능(AI) 그 자체를 넘어 사람을 향해야 한다"류 차오 베이징대학교 광화경영대학원 학장은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대체투자컨퍼런스(GAIC)'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류 차오 베이징대학교 광화경영대학원 학장 겸 교수가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는 '사이클을 넘어: 구조적 변화에서 찾는 투자기회'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바이오테크, 사모대출 등 급변하는 투자 환경 속 핵심 자산군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진=방인권 기자)그는 "현재 화두인 AI 이면에 아마도 훨씬 더 크고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바로 수요 측면"이라며 "미래의 투자 기회와 방향을 생각할 때, 실물 자산보다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진단의 배경으로 류 학장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전반에 드리운 구조적 저성장 문제를 짚었다. 그는 "2010년 이전 약 4%였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현재 1.5~2% 수준으로 떨어졌고, 미국과 한국 역시 동일한 저성장 패턴을 겪고 있다"며 "미국의 경제 내 제조업 비중은 10% 미만으로 떨어졌고 유럽 국가들도 8~9%에 불과한데, 이처럼 대규모 양산 시나리오를 확보하지 못하면 총요소생산성(TFP)을 끌어올리기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류 학장은 현재의 미중 패권 경쟁과 글로벌 저성장 기조의 본질을 단순한 무역 갈등이 아닌 '총요소생산성(TFP)' 확보 경쟁으로 규정했다. 그는 "미국이 '마가(MaGa·Make America Make Again)'를 외치고 중국 정부가 '신질 생산력(New quality productive force)'을 강조하는 것은, 결국 경제 내 제조업 비중을 높여 총요소생산성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라며 "과거처럼 전 세계가 먼저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 자국의 생산성을 먼저 세운 뒤에야 협력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미중 관계의 성격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류 학장은 중국 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로 구조적 과잉 생산과 소비 부진을 꼽았다. 다만 그는 시장의 통상적인 평가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았다. 중국의 가계 소비율이 약 37%로 한국(48%)이나 미국에 비해 훨씬 낮아 소비가 빈약하다는 결론을 내리기 쉽지만, 단백질이나 칼로리 등의 특정 부분의 소비량을 보면 다른 나라에 절대적으로 뒤처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그는 "결국 (중국이)소비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과잉 생산과 극심한 가격 경쟁 탓에 제품 가격이 너무 낮게 형성돼 있는 것이 핵심 문제"라고 설명했다.이어 "중국 노동자들은 뛰어난 물리적 생산 효율성을 지녔지만, 지나친 가격 경쟁 탓에 현재 중국 경제에는 '저가격, 저수익, 저소득'이라는 악순환이 똬리를 틀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정책의 초점은 가계 가처분 소득 비중을 높여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집중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중국 정부가 말하는 '사람에 대한 투자'의 핵심은 결국 소득 비중 증대를 통해 서비스 부문 등의 실질적인 소비 확대로 이어지게 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투자 패러다임의 전환도 짚었다. 류 학장은 과거 중국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의 시대가 저물고, 상하류 산업에 강력한 '승수 효과(multiplying effect)'를 낼 수 있는 새로운 핵심 산업으로 투자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로 다른 산업 간의 거래 밀도를 보여주는 생산 네트워크를 분석해 보면, 과거에는 부동산과 인프라가 전체 경제에 파급 효과를 미치는 핵심 부문이었다"며 "이제는 AI와 탄소 중립 같은 새로운 부문이 향후 GDP 성장을 이끌 핵심 산업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가형 제조업에서 고부가가치 제조업(현재 약 42% 비중)으로 투자의 초점이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류 학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주요 레버(Lever)로 AI를 꼽으면서도, 실제 경제적 파급력은 실물 경제와의 통합 속도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AI가 총요소생산성(TFP)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연 0.07% 수준의 보수적 시각부터 0.7%에 달할 것이란 낙관론이 혼재한다"며 "결국 승패는 서비스와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경제 활동에 AI를 통합할 수 있는 응용 시나리오를 얼마나 빠르게 찾아내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끝으로 기술 혁신과 함께 제도적 개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류 학장은 "지난 40년간 중국은 투자율이 10%포인트 증가하면 GDP 성장률이 1.18%포인트 증가할 만큼 투자와 성장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며 "농업이나 서비스 부문처럼 온갖 왜곡과 제약으로 생산성 성장률이 억눌려 있던 분야에서 제도적 변화를 통한 개혁을 단행한다면 중국 경제의 잠재력을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21 I 이건엄 기자
 박일영 KIC 사장 “불확실성 시대 대체투자 강화…AI·인프라·일본 주목”
  • [GAIC 2026] 박일영 KIC 사장 “불확실성 시대 대체투자 강화…AI·인프라·일본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일본 시장을 축으로 대체투자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와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전통 자산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 중심의 전략적 투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에서 숏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2026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숏 스피치에서 "불확실성이 뉴노멀로 자리잡은 투자 환경에서 대체투자는 비유동성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특히 AI가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모주식 시장은 불리한 금리 환경 속에서도 엑시트(자금회수)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며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포트폴리오 기업에 AI 기술을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역량이 투자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모채권 시장에 대해서는 "은행의 여신을 보완하는 매력적인 자산이라는 평가가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시장은 차입자의 상환 능력을 두고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금 창출력이 뛰어나거나 선순위 담보를 제공하는 등 하방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부동산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섹터별 차별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사장은 "산업의 구조적 변혁과 인구 구조 변화로 견조한 수요를 보이는 물류와 주거 섹터 등은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지탱하는 주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인프라 투자와 관련해서는 재생 에너지와 전력망 현대화 분야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그는 "최근 불거진 지정학적 갈등으로 각국 정부가 에너지 자립에 적극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재생 에너지와 전력망 현대화 등에 우호적 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KIC는 오는 7월 일본 도쿄지사 개소도 추진한다. 도쿄지사는 뉴욕·런던·싱가포르·샌프란시스코·뭄바이에 이은 여섯 번째 해외 거점으로, KIC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박 사장은 "일본은 오랜 디플레이션 침체를 극복하고 경제 전반에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모주식 분야에서는 기업의 비핵심 사업 분할과 고령화에 따른 가업 승계 부당 등으로 인수합병(M&A)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고, 부동산 역시 낮은 공실률을 기반으로 우량 자산 중심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PE 및 부동산 인수금융에 더해 기업의 성장자금 조달 수요 증가는 사모채권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도쿄 지사는 현지 특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우량한 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이로써 일본이라는 단일 시장을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박 사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전략적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략적 투자는 핵심 산업 분야에서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과 생태계에 투자해 장기 수익성과 국가 전략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이다.KIC는 올해 상반기 국내 바이오 기업에 대한 첫 '직접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보다 앞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선정을 통한 첫 '위탁 투자'도 결행했다. 전략적 투자와 국내 대체 위탁 운용은 모두 KIC가 이번에 새롭게 일궈낸 결실이다.박 사장은 "기업은 사업 동력을 안정적으로 갖추고 KIC는 유망 투자처를 확보하며, 국가는 기술 주권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며 "앞으로 KIC는 국가 경쟁력의 초격차를 이끌 신수종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 대상과 규모를 확장해서 대체투자를 구성하는 중요 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이어 "기업과 국가 그리고 미래 세대 모두에게 투자 성과가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1 I 김성수 기자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투자 방향 읽고 구조적 흐름 포착해야”
  • [GAIC 2026]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투자 방향 읽고 구조적 흐름 포착해야”
  •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대내외적 변수가 산적한 투자 시장에서 구조적인 흐름을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6'에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당연하게 여겨졌던 투자 공식들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이런 시기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는 전환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은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왔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자산 가격이 조정받고, 부동산 시장과 사모대출 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파는 쪽과 사는 쪽의 눈높이 차이가 여전한 인수합병(M&A) 시장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 대표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자산을 사느냐' 이전에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라며 "AI와 반도체, 국방·방산,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전환과 같은 새로운 산업 영역에서는 상당한 투자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는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변화의 방향을 읽고 시장이 놓치고 있는 구조적 흐름을 포착해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8년차를 맞이한 GAIC에 대해 이 대표는 "단순한 투자 행사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산업과 기술, 글로벌 자본과 한국 시장이 만나고, 서로 다른 경험과 관점이 연결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AIC 2026는 이데일리와 KG제로인 공동 주최로 '사이클을 넘어 : 구조적 변화에서 찾는 투자기회'라는 주제로 이날 개최됐다. 올해는 PE·VC, 사모대출, 방산, 크로스보더 펀드, 인프라 투자 등 지금 글로벌 자본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2026.05.21 I 허지은 기자
하나증권, 주리얼에스테이트와 '맞손'…日 부동산 투자 자문 강화
  • 하나증권, 주리얼에스테이트와 '맞손'…日 부동산 투자 자문 강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이 일본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 주리얼에스테이트와 손잡고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하나증권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하나증권 THE 센터필드 W에서 주리얼에스테이트와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오른쪽)와 조민수 주리얼에스테이트 대표이사가 19일 하나증권 THE 센터필드 W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이번 협약은 최근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 빌드블록과의 협력에 이어 일본 부동산 투자 자문 서비스까지 확대하는 차원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패밀리오피스 및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부동산 투자 관련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일본 부동산 투자 정보 공유 및 자문 △해외 부동산 투자 솔루션 제공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 △고객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시너지 확대 등이다.주리얼에스테이트는 일본 도쿄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상업용 부동산 투자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매매와 임대 관리, 세무·법무 지원, 해외 투자 신고 등 투자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 1분기 기준 약 3000억원 규모 자산(AUM)을 관리하고 있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최근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과의 협력에 이어 일본 부동산 투자 플랫폼까지 확보하며 미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주리얼에스테이트의 일본 현지 전문성과 하나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I 신하연 기자
"롯데그룹 안정화…중장기 성장 열쇠는 호텔·부동산 개발"
  • "롯데그룹 안정화…중장기 성장 열쇠는 호텔·부동산 개발"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롯데그룹이 재무 불안과 주력 사업 부진에서 벗어나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증권가 진단이 나왔다. 다만 실적 회복을 넘어 중장기 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통·케미칼 등 기존 사업의 효율화와 함께 호텔·부동산 개발·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롯데그룹의 주력 사업의 부진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그룹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다만 롯데가 중장기 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실적 회복과 재무 부담 완화를 이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제한된 사업보다는 호텔·바이오·부동산 개발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우선 롯데 유통 부문(롯데쇼핑)의 구조적 과제로 지방 점포 효율화를 꼽았다. 롯데쇼핑은 경쟁사 대비 지방권 점포 비중이 높다. 인구가 수도권과 대도시로 집중되는 흐름을 감안하면 지방 점포의 장기 효율성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단순히 점포를 없애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보유 자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미래 성장축으로는 롯데물산을 꼽았다. 남 연구원은 롯데물산을 단순 건설사가 아니라 부동산 개발사, 즉 복합개발과 운영 수익을 결합한 사업 모델의 핵심 계열사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몰을 통해 잠실 상권을 재편한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최근 서울 양평동 롯데칠성 부지 개발, 베트남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사례 등과 맞물려 그룹 내 역할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향후 롯데물산이 그룹의 핵심 사업부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도시가 확장 단계를 지나 재생 단계로 들어가면 기존 토지를 복합 개발하고 운영 수익을 창출하는 역량이 중요해진다”고 말했다.바이오 사업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언급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메가플랜트 건설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롯데가 바이오 사업을 어떻게 키워갈 것인지 시장과 더 자세히 소통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6.05.21 I 김지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동빈의 혁신 1년, 롯데 '양 날개' 활짝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5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동빈의 혁신 1년, 롯데 ‘양 날개’ 활짝-“먹통인 바다 한복판서도 잘 터져요”-질긴 전세사기...예방 중심 정책전환 필요-코인베이스 수익 다변화 속도…韓 거래소는 규제에 수수료 장사만-[사설]삼성 흔들리자 신나는 중국 반도체…노조 각성해야-[사설]복지세, 비만세도 만들자고?…세수 늘어도 제대로 써야△종합-“러 위협·美 불신에 중무장하는 유럽…韓딥테크 ‘세기의 투지 기회’ 열렸다”-삼전 노조 선 넘었다…李대통령 작심 비판△기지개 켜는 롯데-K콘텐츠 입은 유통, 스페셜티 무장한 화학…체질 확 바꾼 ‘뉴 롯데’ 날았다-빼빼로·롯데리아 앞세워 해외 영토 확장-“롯데그룹 안정화…중장기 성장 열쇠는 호텔·부동산 개발”△스타링크발 통신시장 지각변동-‘우주 플랫폼’ 스타링크, 韓통신망 대공습…KT 위성사업 재편 불지폈다-폰~위성 직결 서비스, 日 350만명 돌파…저가통신 맛들인 韓시장도 안심 못해△韓코인거래소 ‘천수답’-선물·파생상품 다 막혀…자금 다 빨아들이는 해외 DEX에 속수무책-기관 중심 재편하는 해외 거래소…국내는 여전히 ‘개인투자자’ 의존△종합-‘채권 자경단’ 돌아왔다…美 30년물 금리 5.18% ‘19년 만에 최고’-전세사기 피해자 ‘사후 구제’에만 무게…예방책은 여전히 표류 중-“코리아 디스카운트 주범” 손질 공감대…‘원칙적 금지·일부 허용’ 놓고 엇갈려-“전쟁으로 기상회생 ‘여성NCC 2공장’…생필품 공급망 위해 계속 돌려야”△정치-관훈토론회 참석한 여야 서울시장 후보…부동산 정책 책임론 ‘공방’-“오세훈 공급 약속 안지켜 전월세난”vs“이념 과잉이 부동산 지옥 만들어”-“전재수에 속아볼랍니더”vs“보수 균형 맞춰야지예”-韓유조선, 호르무즈 봉쇄 후 첫 통과…“이란과 협의 거쳐 통행료 내지 않아”△경제-“신속 처리·공정성 강화” 조세심판원, 다시 개혁 시험대-‘깜깜이’ 예타 면제 끝…예산내역 공개 의무화-전력 수요 절반 담당하는 태양광, 변동성 관리 시급△금융-“우량기업 대출, 신용등급 없어도 RW 낮춰야”-자금 이탈에…은행, 결국 예금금리 인상-대부업 위축에 이용액 40%↓…저신용자,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려-은행권 중금리 공세에 속타는 저축은행△글로벌-푸틴 “중국에 석유·석탄 등 중단없이 공급”…중·러 에너지 동맹 강화-美SEC, 상장규제 확 푼다…‘스페이스X’ 수혜 기대-대만 총통 탄핵 부결됐지만 내홍 심화-“美中 300억달러 규모 관세인하 추진”△산업-K방산 도약, 60조 캐나다 잠수함사업에 달렸다-틈만 나면 공중제비 도는 아틀라스…특별한 ‘이 능력’ 보여주려는 거죠-KGM의 간판 스타…뉴 토레스, 더 강인하게 더 날렵하게 진화하다-삼성전기, 글로벌 빅테크서 1.6조 수주-새로운 모험의 시작…삼성전자, 세계 최초 6K 게이밍모니터 출시△성장기업-말뿐인 신성장동력 확보…일진그룹 계열사 줄줄이 적자 늪-“대형마트 새벽배송 무턱대고 허용하면 재앙 될 수도”-‘지역 투자 활성화하자’…머리 맞댄 VC 리더들-APEC 스타트업 동맹 출범△생활경제-마라 어묵탕·우향 고로케…삼진어묵, 중국 MZ 입맛 공략 시동-“고유가로 고통받는 농가 돕는다”…KT&G, 잎담배 매입 가격 인상-TV 넘어 모바일·브랜드로…홈쇼핑 대전환 본격화-하고하우스 “드파운드, 연매출 1000억 브랜드로 키울 것”△과학카페-민심 훑고 유세전략까지 짠다…선거판 흔드는 AI참모들-유행 좇는 AI 도입은 필패…생존 이끌 ‘에이전트’ 심어야△ICT-제미나이 품은 검색…업무·쇼핑, 말로 다 된다-ESG 공시·광고 리스크, AI가 걸러낸다-화면 키운 조개폰, 두번 접는 병풍 폰…폴더블 천국-AWS “한국 피지컬 AI 도약 돕겠다”△증권-‘2배 ETF’ 출격…삼전닉스 주가 영향은 “주가 영향은 글쎄…종가는 출렁일 수도”-한국투자증권, 개인 금융상품 100조 돌파-“주주환원 부족” 개미 원성…동양이엔피, 밸류업 응답할까-수익률 줄줄이 마이너스인데…신상 쏟아지는 코스닥 ETF, 왜△부동산-중동전쟁 끝나도…공사비 전쟁 계속된다-당선땐 영향력 큰데…‘재개발 지역 땅’ 가진 서울시의원 후보들-서울시장 바뀔 때마다 설계변경…세운상가·용산국제지구 운명은△엔터테인먼트-요즘 누가 TV를 눈으로만 봐요…두발로 달리고, 손으로 만지고-돌아온 아이돌-별의별 리뷰△피플-“AI도 예술하는 세상…진짜를 증명해야죠”-LG가 일군 ‘400만마리 토종벌’ 기적…“멸종위기 생태계 보전 앞장”-조성현 HL만도부회장 ‘은탑산업훈장’-KT, 서울대와 ‘AI 정보보안 인재’ 키운다-‘오너 3세’ 신상열 농심 부사장, 글로벌 리더십 확대-세종시문화관광재단 “지역 마이스산업 강화”△오피니언-흔들리는 자산시장-우리의 과학-오병욱 ‘토파나 봉우리’△전국-“3선 연임 지지에 보답…시흥시 발전 책임질 것”-“반도체 멈추면 한국도 멈춰…삼성 총파업, 반드시 막을 것”-서울시, 무인점포 1147곳 조사…기간 지난 식품 판매 10곳 적발-경기도 “주차장 생기자 불법주차 8% 감소”△사회-서울시, 취약층 여름나기 돕는다…올해 민간 주택도 ‘쿨루프’ 지원-중수청·공소처 출범 4개월 남았는데…보완수사권 이견에 밑그림도 못 그려-교원단체 “체험학습 안전사고 땐 교사에 면책권 줘야”-스벅 ‘탱크데이’ 파장…정용진, 고발당해
2026.05.20 I 김형환 기자
"당선되면 문제 될 텐데"…'재개발 황금땅' 가진 서울시의원 후보들
  • "당선되면 문제 될 텐데"…'재개발 황금땅' 가진 서울시의원 후보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거대 양당 서울시의원 후보 중 일부가 출마 지역구에 대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재개발 관련 지역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은 서울의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계획의 방향과 실행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당선시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관련 상임위 배제 등 의정활동 제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 이데일리가 6·3 지방선거 서울시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199명(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7명의 후보가 서울에 대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가운데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정보 플랫폼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스템과 대조한 결과 절반 가량이 재개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 구역에서 벗어났으나 인접지역으로 향후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거나 논의단계의 대지를 소유한 사례도 나왔다.용산구제1선거구에 출마한 백준석(현 용산구의회 부의장) 민주당 후보는 용산구 이촌동 203-38의 대지 157.92㎡ 중 94.75㎡(가액 10억2418만원)를 본인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곳은 이촌동제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예정지로 지난 20년간 사업이 정체되어 있었으나 최근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재건축을 통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고 49층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강북구제2선거구의 정초립(현 강북구의회의원) 국민의힘 후보의 경우 모친이 보유한 강북구 미아동 344-6번지 일대 대지 40.00㎡(가액 1억724만원)가 재개발 대상지다.서대문구제3선거구에 출마한 홍정희(현 서대문구의회 의원) 국민의힘 후보는 서대문구 수색로 4나길 11 70.77㎡(가액 4억6191만원)를 신고했다. 가재울8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준공인가까지 마쳤다. 이밖에 서대문구 4선거구의 이용구 민주당 후보가 배우자와 함께 공유하고 있는 홍은동 280-12 대지 96㎡(가액 2억7168만원)은 홍은5주택재건축정비구역 근접지로 확인돼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시의원이 재개발 후보지에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은 위법은 아니나 이해충돌 가능성이 크다. 도시계획균형위원회나 주택공간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 참여해 표결권을 행사할 뿐만 아니라, 재개발에 수반되는 도로·공원·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예산을 심의·확정하는 권한을 가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당선시 재개발 관련 상임위에서 배제하고 사적 이해관계와 얽혀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회피신청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정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토지주택위원장은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재개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6.05.20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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