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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투자 오픈 하루 만에 모집 성공
  •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투자 오픈 하루 만에 모집 성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바다, 미지로의 탐험’ 이 오는 25일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해당 전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26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또한 이 전시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에서 투자 오픈 하루 만에 2억 원이 넘는 금액을 모으며 목표 금액 100%를 초과 달성했다.(사진제공=펀더풀)지난 2019년 한 해 3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의 ‘바다, 미지로의 탐험’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약 26만의 관람객을 모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이번 전시는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의 최초 한국 전시이자, 오리지널 전시의 모든 콘텐츠가 한국어 버전으로 리뉴얼 되어 소개된다.프랑스 자연사박물관 특별전은 펀더풀에서 진행하는 네 번째 전시 프로젝트로, ‘요시고 사진전’, ‘그대, 나의 뮤즈:클림트 to 마티스’와 ‘에릭요한슨 사진전’에 이어 또 한번 모집에 성공했다.이번 전시의 투자 수익률은 2021년 9월 25일부터 2022년 3월 6일까지의 전시 총 매출(티켓 매출+기타 매출)로 결정된다. 손익분기점은 전시 기간 163일 동안 누적 관람객 수 약 4.7만 명이다.또한 이번 전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대 투자자 비중 15.3%, 30대 투자자 비중 52.8%, 40대 이상 투자자 비중이 32% 수준으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투자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윤성욱 펀더풀 대표는 “‘요시고 사진전’, ‘그대, 나의 뮤즈: 클림트 to 마티스’, ‘에릭 요한슨 사진전’에 이은 성공적인 네 번째 전시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겸한 입체적인 전시로, 전 연령대에서 대중들의 기대가 높다”며 “대형 상업전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시 주관사의 전시 기획 능력과 공식후원사인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공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27 I 이윤정 기자
지루한 박스피…10월엔 벗어날까
  • 지루한 박스피…10월엔 벗어날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가 3100 박스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빅테크 규제 이슈에 발목이 잡히더니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와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조기 단행 가능성에 증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전문가들은 오는 10월에는 3100선을 벗어날 거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하는데다, 고공행진하던 원·달러 환율도 제자리를 찾으며 외국인 수급이 돌아올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추석 이후 반등 성공했지만…거래대금 반토막[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9포인트(0.27%) 오른 3133.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추석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 7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3100선에서 머물고 있다. 지난달 12일 이후로 3200선에 도달한 적이 딱 3번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개월 넘게 3100선에서 정체 중이다.이런 지루한 박스피의 가장 큰 원인은 상승 동력 부재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기업들이 지난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자 3분기 실적 기대는 부담이 됐다. 그 이상의 최대 실적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이 가시지 않은 데다, 빅테크 규제 가능성은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해온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의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중국의 헝다그룹 디폴트 상황에 미국 테이퍼링 이슈는 증시 상승 전망을 어둡게 했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반도체 업종이 버텨주고 있지만, 바로 올라가기에는 헝다 이슈에 부채 한도 상향조정 이슈 등 여러 가지가 겹치며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3100선을 지켜내고 있지만, 위로 확 가기엔 찜찜하다 보니 거래대금도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17일 21조원에 이르던 코스피 거래대금은 8거래일만에 거의 절반에 가까운 11조원으로 줄었다. 이날도 12조원대에서 머물렀다.◇ 증시 보릿고개…얼마 안 남았다투자전문가들은 증시 보릿고개가 끝자락에 거의 다다랐다고 봤다. 10월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거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시점을 10월 초반으로 보느냐 중반 이후로 보느냐에 차이는 있지만, 내달부터 코스피가 상승 동력을 회복할 거로 본 것이다.10월 동력 회복 요인으로는 글로벌 불확실성의 일부 해소가 꼽혔다. 국가 부채 한도 유예 법안과 2가지 인프라 투자 법안의 미국 양원 통과 여부가 27일(현지시간) 결정된다. 국가 부채 한도 유예 법안은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 자금 지원, 내년 말까지 부채 한도를 유예하는 내용이다. 지난 21일 하원을 통과해 상원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인프라 투자 법안은 1조 달러의 물리적 인프라와 3조5000억 달러의 휴먼 인프라 두 가지 예산안의 처리가 상원을 통과해 하원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재정정책이 다시 움직이면 본격적인 반등장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며 “10월부터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 있다”고 짚었다.최근 재고축적 수요 유입 시그널도 감지되고 있다. 올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재고와 신규주문, 생산지수 등의 상승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8월 소매업체 재고율이 1.08에서 1.11로 상승했다. 이경민 팀장은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낮아질 대로 낮아진 재고율의 반등세가 시작된 것”이라며 “재고축적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미국 제조업 경기회복, 글로벌 교역 개선, 한국 수출 모멘텀 강화, 한국 기업이익 개선, 코스피 상승 모멘텀 강화 및 상승 여력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기업의 수출 호조는 원화 강세 압력을 높이는 변수다. 9월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에서 1170원대로 상승했지만, 10월엔 이런 흐름이 진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원화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으로 이어질 기회가 될 거라는 전망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10월 중순 이후에나 3200선 돌파가 가능할 거로 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악재가 사라지고 증시 하단이 단단해지고 있지만, 위로 올라갈 힘이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며 “10월 초에 이어질 발표가 썩 좋아 보이지 않고 중순쯤부터 시작될 기업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충분한 상승 동력을 회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1.09.28 I 이지현 기자
생활형숙박 서비스 지냄, 유에이치씨로부터 10억 원 투자 유치
  • 생활형숙박 서비스 지냄, 유에이치씨로부터 10억 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게스트하우스 기반의 숙박 O2O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냄은 ㈜유에이치씨로부터 10억 원의 전략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제공=지냄)지냄은 게스트하우스, 생활형숙박시설 등 중소형 숙박 시장에서 브랜드화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소형 숙박 산업의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 및 성장함에 따라 지냄은 빠른 속도로 디지털 전환 및 브랜드화를 통해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에 투자를 확정한 유에이치씨는 공유숙박업을 운영하는 회사로, 약 400여 개 이상의 생활형 및 공유숙박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이엔드 숙박 브랜드인 UH-SUITE를 전국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양사는 전략적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해당 분야의 서비스 개발 및 확대에 함께 할 계획이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생활형 및 공유숙박업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유에치씨와 전략적 협업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디지털전환 및 체계화가 필요한 중소형 숙박업소들에 컨텐츠와 기술을 제공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재 유에이치씨 대표는 “국내 중소형숙박 시장에서의 디지털전환 및 브랜드화에 큰 비전을 가지고 있는 지냄과 함께하여 기쁘다”며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생활형 숙박업을 위한 브랜드 개발 및 오프라인에서의 혁신에서 지냄과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지냄은 야놀자, 캡스톤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Ai엔젤, 싱가포르의 Tembusu Partners 등으로부터 투자유치를 한 바 있다. 이번 제휴를 포함해 누적 45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부산 다수 랜드마크의 생활형숙박시설에서 (Stay)Y Collection의 브랜드로 위탁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생활형 숙박업에서의 위탁운영 및 브랜드화를 통하여 시장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2021.09.27 I 이윤정 기자
기술보증기금, 제2회 '벤처창업교실'…"전액 무료 강좌"
  • 기술보증기금, 제2회 '벤처창업교실'…"전액 무료 강좌"
  • 기술보증기금 본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위해 ‘제2회 벤처창업교실’ 교육생을 다음 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벤처창업교실은 다음 달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며, 전액 무료 강좌다.교육 대상자는 제조, 정보통신(ICT),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혁명분야, 지식문화산업 등 기술기반 업종의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후 3년 이내의 초기창업자다. 75명 내외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방 소재 창업자와 소셜벤처 분야를 우대 모집할 예정이다.이번 교육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온라인 교육콘텐츠 시청 및 화상 실시간 강좌 등 전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트렌드 분석 △시장개발 △투자유치전략 △정부지원제도의 이해 등 기술창업과 관련된 실무지식 위주의 강좌들로 구성됐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맞춤형 창업컨설팅도 무료 제공된다.기보는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과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벤처창업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507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기보의 맞춤형 창업보증을 별도로 제공하는 등 기술기반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김영갑 기보 이사는 “기보는 정부의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 계획에 맞춰 개방형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수요자 맞춤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연결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8 I 김호준 기자
유진투자선물, 해외선물 실전투자대회 개최…상금 3000만원
  • 유진투자선물, 해외선물 실전투자대회 개최…상금 3000만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 자회사 유진투자선물이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해외선물 실전투자대회 ‘커뮤니티 리그 시즌3’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트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총상금은 3000만원 규모다.트커는 트레이딩 커뮤니티의 약자로, 회원 간 해외선물 거래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이다. 유진투자선물은 투자자들의 면밀한 해외선물 시장 분석과 성공적인 투자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트커를 출시했다. 대회는 ‘수익률 리그’와 ‘승점 리그’로 나눠 진행되며 투자자들은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트커’ 가입자라면 대회에 자동 참여 된다.먼저 수익률 리그는 매월마다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를 가리는 대회다. 매달 한 차례씩 총 세 차례 시상이 진행되며, 회차별 상금은 총 500만원이다. 승점 리그에서는 수익일 수, 수익거래 건수, 거래일 수 등 각각의 항목에 승점을 매겨 가장 높은 승점을 획득한 투자자를 가리게 된다. 3개월의 대회 기간 동안 주별 12회, 월별 3회, 총 15차례 수상자를 선정한다. 회차별 총상금은 100만원이다. 박영석 유진투자선물 리테일영업팀장은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커뮤니티 리그의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해외선물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트커’를 통해 해외선물 투자 인사이트를 얻고 대회에 참가해 다양한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트커는 유진투자선물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진투자선물 실거래 계좌를 보유하고, 계좌잔고가 50만원 이상인 투자자라면 누구나 트레이딩 커뮤니티에 가입 가능하다. 이벤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진투자선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1.09.28 I 이은정 기자
조합설립까지 하고도 착공 '0'건…'지주택'의 비밀
  • [단독]조합설립까지 하고도 착공 '0'건…'지주택'의 비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해 서울 동작구의 한 지역주택사업지의 조합권을 약 5000만원에 매수한 A씨는 최근 들어 불안감에 잠이 오지 않는다. 올 중순 계획이었던 착공 일정이 내후년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A씨는 “조합권을 샀을 당시만 해도 곧 착공에 들어갈 것처럼 홍보했다”며 “결국 내후년으로 밀렸지만, 일정이 더 밀릴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내집 마련을 해보겠다는 생각에 지주택에 투자한 건데, 상황만 더 악화된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조합 설립을 마친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장이 19곳에 달하지만 착공에 나선 사업지는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올해 착공에 나선 사업지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설립 이후에도 착공까지 사업이 진행되기 어렵다는 의미다. 조합 설립을 마친 사업지라도 지주택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지주택 인가는 점점 늘어나는데…착공은 거의 없어27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7월까지 최근 5년 간 서울에서 조합설립을 한 지주택 사업지는 19곳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올해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조합을 설립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2016년 2곳 △2017년 2곳 △2018년 3곳 △2019년 5곳 △2020년 6곳 △2021년 1곳으로 나타났다.지역주택조합이란 민간 사업자(주민 포함)가 일대 토지를 매입해 직접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또 사업참여자(조합원)이 조합비를 지불, 이를 토지 매입에 충당하는 게 특징이다. 지주택사업은 조합원 모집→조합설립인가→사업계획승인(토지확보율 95% 이상)→착공 순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조합설립인가가 끝난 뒤에도 착공까지 지지부진한 사업장이 많다는 점이다. 정동만 의원실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간 조합을 설립한 사업지 중 착공에 성공한 곳은 2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17곳은 아직까지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실제 2016년 8월 조합에 설립한 중랑구 A사업장의 경우 6년 째 착공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조합 설립 됐다고 선뜻 투자했다간 ‘큰 코’…업계도 ‘비추천’조합설립 이후에도 착공이 쉽지 않은 이유는 착공에 드는 비용과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토지확보율 80% 이상에다가 현행 조합원 모집률 50%만 받으면 된다. 여기서 말하는 토지확보는 진짜 토지 수용이 아닌 ‘사업 동의서’에 가깝다. 조합이 토지 감정가액의 약 10%만 내고 받는 동의서다. 즉 나머지 90% 금액은 조합이 설립한 이후 사업시행인가 전까지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토지 수용 금액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김예림 부동산전문 변호사는 “조합 설립 이후 조합원들에게 돈을 걷어 토지 수용금을 마련하는데, 홍보비용 등 부대 비용이 많아 조합비로 수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그렇다고 조합비 외에 추가적인 분담금을 요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 사업이 그대로 멈춘 경우가 많다”고 했다.또 토지 확보를 하지 못한 나머지 15~20%의 동의를 받는 것도 쉽지 않다.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착공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95%의 토지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서울 성수동 김성근 전 야구감독 자택 근처 풍경(사진=이데일리 DB)실제 이를 노린 ‘알박기’도 적지 않다. 사업계획승인을 받기 위해 추가적인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점을 이용, 시세보다 높은 수용가격을 요구하는 경우다. 앞서 김성근 전 프로야구 감독 개별주택가격보다 약 8배 높은 가격인 17억5000만원을 보상가로 매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나머지 토지를 수용하기 위한 주민 설득이 어려울뿐더러, 설득에 성공한다 해도 막대한 보상 비용이 들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추가부담금을 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김 변호사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때 80%의 수용 금액보다 나머지 20%의 수용 금액이 더 크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다”며 “그만큼 조합 설립 이후에도 나머지 토지 소유주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사업 성공을 담보하지 않은 채 조합설립만 마친 지주택 사업지의 조합권이 부동산 시장에서 쉽게 매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조합설립만 되면 마치 사업이 마무리 된 것 처럼 홍보하는 사업지들이 많다”고 털어놨다.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지역주택조합은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달리 분양권의 실체가 없다”며 “관리 감독이 정비사업에 비해 약한 탓에 시행사의 비리도 많을 뿐더러 사업 단계별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아예 투자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1.09.27 I 황현규 기자
조합까지 설립했는데 착공 어려운 이유…‘지주택’의 비밀
  • 조합까지 설립했는데 착공 어려운 이유…‘지주택’의 비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해 서울 동작구의 한 지역주택사업지의 조합권을 약 5000만원에 매수한 A씨는 최근 들어 불안감에 잠이 오지 않는다. 올 중순 계획이었던 착공 일정이 내후년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A씨는 “조합권을 샀을 당시만 해도 곧 착공에 들어갈 것처럼 홍보했다”며 “결국 내후년으로 밀렸지만, 일정이 더 밀릴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내집 마련을 해보겠다는 생각에 지주택에 투자한 건데, 상황만 더 악화된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조합 설립을 마친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장 중 실제 착공까지 이어진 경우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5년 간 서울에서 조합 설립을 마친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장이 19곳에 달하지만 착공에 나선 사업지는 2곳에 불과했다. 심지어 올해 착공에 나선 사업지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조합 설립’을 마친 지주택 사업지라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지주택 설립인가는 점점 늘어나는데…착공은 거의 없어27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실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7월까지 최근 5년 간 서울에서 조합을 설립한 지주택 사업지는 19곳으로 집계됐다. 지역주택조합이란 민간 사업자(주민 포함)가 일대 토지를 매입해 직접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또 사업참여자(조합원)들을 모집, 참여자들이 지불한 조합바로 토지 매입을 해 불, 이를 토지 매입 비용으로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조합원들이 직접 시행으로 참여해 건축비를 직접 부담하는 게 특징이다. 지주택사업은 조합원 모집→조합설립인가→사업계획승인(토지확보율 95% 이상)→착공 순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조합설립 이후에도 실제 착공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조합 설립에 성공한 서울 사업지 중 착공에 나선 곳은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착공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추가적인 토지 수용 어렵고 자금 조달 차질 빈번조합 설립 이후에도 착공이 어려운 이유는 필요한 자금과 동의율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먼저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토지확보율 80% 이상에다가 현행 조합원 모집률 50%만 충족하면 된다. 여기서 말하는 토지확보는 토지 소유권이 아닌 토지 소유주들의 ‘사업 동의서’에 가깝다. 토지 감정가액(토지 수용비)의 약 10%만 계약금으로 내고 토지확보 동의를 받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착공은 조합설립보다 훨씬 까다롭다. 사업동의서가 아닌 진짜 토지 수용을 해야만 가능하다. 즉 감정가액의 나머지 90%를 마저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예림 부동산전문 변호사는 “조합 설립 이후 조합원들에게 돈을 걷어 토지 수용금을 마련하는데, 홍보비용 등 부대 비용이 많아 조합비만으로 수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그렇다고 조합비 외에 추가적인 분담금을 요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 사업이 그대로 멈춘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서울 성수동 김성근 전 야구감독 자택 근처 풍경(사진=이데일리 DB)또 조합설립 당시 받지 못한 나머지 15~20% 토지의 사업 동의를 받는 것도 쉽지 않다. 실제 이를 노린 ‘알박기’도 적지 않다. 사업계획승인을 받기 위해 추가적인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점을 이용, 시세보다 높은 수용가격을 요구하는 경우다. 앞서 김성근 전 프로야구 감독은 개별주택가격보다 약 8배 높은 가격인 17억5000만원을 보상가로 주택을 매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나머지 토지를 수용하기 위한 주민 설득이 어려울뿐더러, 설득에 성공한다 해도 막대한 보상 비용이 들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추가부담금을 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김 변호사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때 80%의 수용 금액보다 나머지 20%의 수용 금액이 더 크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다”며 “그만큼 조합 설립 이후에도 나머지 토지 소유주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다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사업 성공을 담보하지 않은 채 조합설립만 마친 지주택 사업지의 조합권이 부동산 시장에서 쉽게 매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조합설립만 되면 마치 사업이 마무리된 것처럼 홍보하는 사업지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지역주택조합은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달리 분양권의 실체가 없다”며 “관리 감독이 정비사업에 비해 약한 탓에 시행사의 비리도 많을 뿐더러 사업 단계별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아예 투자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1.09.28 I 황현규 기자
피에스케이, 3Q 어닝서프라이즈…저가매수 전략 유효 -SK
  • 피에스케이, 3Q 어닝서프라이즈…저가매수 전략 유효 -SK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증권은 28일 피에스케이(319660)에 대해 3분기 컨센서스를 큰 폭을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부터 외형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판단이다.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을 권고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피에스케이 주가는 27일 기준 3만6950원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피에스케이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801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34%, 영업이익 200%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국내 반도체 설비투자(CAPEX) 다운사이클에도 불구하고 중화권 향 감광막 제거(PR Strip) 장비의 수요 호조, 북미 파운드리 향 수요 역시 견조히 유지 중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1위 업체로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거래선 다변화와 신규장비 런칭을 위한 개발비 증가 이슈는 이미 안정화 상태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부터 외형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4분기부터 외형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며 매출액 840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부터 시작된 SK하이닉스(000660)의 M16 투자 및 북미 파운드리 향 투자 역시 4분기부터 수혜 강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한 연구원은 “피에스케이의 2021년 연결실적은 매출액 3854억원, 영업이익 80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3분기 서프라이즈 전망과 4분기 외형 성장 사이클 진입 전망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 대비 매출액 11%, 영업이익 31%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저가 매수 관점의 접근을 권고한다”며 “다변화 된 거래선과 메모리, 비메모리를 가리지 않는 PR strip 의 범용성과 낸드 고단화 수혜를 감안하면 향후 반도체 투자의 테마에 가장 부합하는 업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웨이프 식각장비(Bevel Etch)역시 시장의 우려와 달리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런칭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09.28 I 김소연 기자
  • 스팩 거품 꺼졌나… 유진7호 이어 신한8호도 '약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달 역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유진스팩7호(388800)가 상장 후 내리막을 걷고 있는 데에 이어 1조원 넘는 증거금을 모았던 신한제8호스팩(393360) 역시 상장 첫 날 약세다. 이에 지난 5~6월의 ‘거품’이 걷힌 스팩에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한제8호스팩은 시초가 대비 0.95%(20원) 내린 20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신한제8호스팩의 수요예측에는 총 1186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154.26대 1로 웬만한 공모주 못지 않은 흥행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3~14일 이뤄진 청약에서도 경쟁률 361.39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조1293억원을 끌어모았다. 다만 시초가가 2100원에 그치고, 이후에도 하락하며 겨우 기준가 수준을 지켜내게 됐다. 앞서 이달에는 국내 스팩들 중에서 10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유진스팩7호(388800)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유진스팩7호의 청약 경쟁률은 3921대 1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증거금 9조8035억원이다. 이는 현재까지 상장된 스팩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증거금 역시 최다 규모다. 이에 ‘역대급 스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13일 시초가를 기준가(2000원)의 두 배인 4000원에 형성 후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하루를 빼고 내내 하락해 현재 주가는2285원에 머무르고 있다.스팩은 비상장 기업들과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다. 올해 5~6월 당시 삼성스팩2호(현재 엔피(291230)와 합병 완료), 삼성스팩4호 등을 필두로 이렇다 할 합병 호재 등이 없었을 당시에도 주가가 잇따라 급등한 바 있다.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스팩은 합병 호재 등에 따라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당시 급등했던 스팩들은 인수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횡보 흐름 속 적은 유통주식수와 낮은 가격으로 인해 쉽게 주가가 오르내릴 수 있는 스팩에 투기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이에 당국 역시 경고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까지 스팩의 합병 성공률은 63.9% 수준이다”라며 스팩에 대한 과도한 투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팩은 3년 안에 합병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장폐지가 이뤄지고, 투자한 원금과 이자 정도의 수익만을 얻어갈 수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기획감시를 실시했고, 이 결과 17개 스팩 종목 중 7개 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스팩의 주가 ‘거품’은 다소 가라앉았지만, 투자처로서의 관심도 자체는 높아진 상태다. 실제로 지난해 상장한 스팩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평균 3.14대 1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평균 169.4대 1 수준으로 뛰어올랐으며, 인기가 높은 스팩의 경우 네자릿수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정적인 투자처이자 유망 기업들과의 합병을 통한 합병 후 차익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는 경우에는 오히려 합병 대상을 찾기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합병가액이 주식의 가격으로 결정되는 만큼 합병가액이 높아질수록 합병 비율 역시 높아진다. 이에 비상장법인 입장에서는 가격이 높은 스팩의 경우 가격적인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게자는 “스팩은 결국 본질 가치가 없는 셈”이라며 “합병 등 명확한 이슈가 있는 경우 등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1.09.28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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