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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남미까지 넓힌 무대… 글로벌 공연 체급 키웠다
  • 에스파, 남미까지 넓힌 무대… 글로벌 공연 체급 키웠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남미에서 한층 커진 공연 체급을 확인하며 네 번째 월드투어의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에스파 상파울루 공연(사진=카밀라 카라, 라이브 네이션)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는 지난 4일 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메르카두 리브리 아레나 파카엠부에서 ‘2026~27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컴플랙시티 - 인 상파울루’(2026-27 aespa LIVE TOUR - SYNK : COMPLæXITY - in SAO PAULO)를 개최했다.궂은 날씨 속에서도 2만 1000명이 넘는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는 에스파가 2023년 상파울루에서 약 8000명 규모 공연을 펼쳤던 것과 비교하면 약 2.5배 커진 수준이다. 3년 사이 남미에서 에스파의 팬덤과 공연 수요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는 의미다.이틀 뒤인 6일에는 칠레 산티아고 공연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현지 공연장에서 약 1만 3000석 규모 공연을 진행하며 브라질에 이어 남미 팬들과 다시 만났다.에스파 상파울루 공연(사진=카밀라 카라, 라이브 네이션)이번 남미 일정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월드투어 지역 하나를 추가했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에스파는 데뷔 이후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투어 규모를 빠르게 키웠고, 이제 남미에서도 만 단위 관객을 안정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팀으로 자리 잡고 있다.특히 브라질에서 나타난 관객 증가폭은 에스파의 글로벌 성장세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한 번 방문했던 시장에서 다시 공연장을 찾았을 때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졌다는 것은 현지 화제성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티켓 수요로 이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무대 구성 역시 지금의 에스파를 집약했다. 신곡 ‘레모네이드’(LEMONADE)와 ‘더블유디에이’(WDA·Whole Different Animal)를 비롯해 ‘위플래시’(Whiplash), ‘블랙맘바’(Black Mamba) 등 대표곡을 선보였다.멤버 각각의 개성을 앞세운 솔로 무대도 비중 있게 배치했다. 카리나는 ‘16 비트’(16 Bit), 윈터는 ‘새들 업’(Saddle Up), 지젤은 ‘바이비포헬로’(BYEB4HELLO), 닝닝은 ‘아이 러브 유 벗 아이 가타 렛 유 고’(I Love You But I Gotta Let You Go)를 선보였다. 카리나·윈터의 ‘세레나데’(Serenade), 지젤·닝닝의 ‘롤리팝’(Lollipop) 등 유닛 무대까지 더해 그룹과 개인의 색깔을 함께 보여줬다.에스파 산티아고 공연(사진=안디 보리에, DG 미디어)에스파는 앞서 지난 8월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도 3만 5000석을 매진시키며 이번 투어의 흥행 가능성을 일찌감치 확인했다. 아시아에서 돔을 채우고, 남미에서는 만 단위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지역별 공연 규모가 함께 커지는 흐름이다.이번 투어는 지난 8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출발해 내년 2월까지 북미와 남미, 유럽 등 총 25개 지역을 돈다. 정규 2집 ‘레모네이드’(LEMONADE)를 기점으로 새롭게 전개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크랙’(CRACK·균열)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다.에스파에게 이번 투어는 네 번째 월드투어라는 숫자보다 각 지역에서 얼마나 큰 공연장을 채울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는지를 확인하는 무대에 가깝다. 특히 상파울루에서 3년 만에 관객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운 것은 에스파가 남미에서도 ‘찾아가는 K팝 그룹’을 넘어 현지 대형 공연 수요를 확보한 아티스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09.07 I 윤기백 기자
열돔보다 더 뜨거웠다… 에스파, 고척돔도 녹인 ‘압도적 쇠맛’
  • 열돔보다 더 뜨거웠다… 에스파, 고척돔도 녹인 ‘압도적 쇠맛’[리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 세계를 달군 ‘열돔’도 이날만큼은 고척돔에 밀렸다. ‘레모네이드’로 시작해 ‘위플래시’, ‘블랙 맘바’, ‘아마겟돈’, ‘드라마’, ‘수퍼노바’까지. 에스파가 히트곡을 꺼낼 때마다 공연장의 온도는 가파르게 치솟았다. 첫 고척돔 입성이었지만 분위기는 ‘입성’보다 ‘출정’에 가까웠다.에스파는 7~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27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컴플렉시티’를 열고 양일간 3만 5000명의 관객과 만났다. 데뷔 후 처음 고척돔에 입성한 이들은 약 2시간 30분 동안 27곡을 소화하며 네 번째 월드투어의 출발을 알렸다.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히트곡만으로 뜨거웠다…‘쇠맛’ 넘어 보컬까지첫 곡 ‘레모네이드’부터 고척돔이 요동쳤다. 에스파가 선창하면 팬들이 그대로 받아 떼창했다. 1층부터 돔 꼭대기까지 번진 목소리는 후렴구에서 거대한 합창으로 뭉쳤고, 비트가 터질 때마다 함성이 그 위를 덮었다. 이제 막 첫 곡을 시작했을 뿐인데, 고척돔은 이미 공연의 절정에 들어선 듯했다. 이어진 ‘스위치 블레이드’가 묵직한 비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위플래시’에서는 가슴을 내리찍는 듯한 사운드와 절도 있는 퍼포먼스가 맞물렸다. 지젤의 하이라이트 파트에선 우레와 같은 함성이 따라붙었다.‘블랙 맘바’에서는 에스파 특유의 강렬함이 정점을 찍었다. 빈틈없는 군무 사이로 윈터의 쩌렁쩌렁한 보컬이 돔을 갈랐고, ‘WDA’까지 이어지며 특유의 묵직한 ‘쇠맛’을 밀어붙였다.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강렬함만으로 2시간 30분을 채운 건 아니다. ‘컴 온 미’에서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카리나, 그 피아노 위에 자리한 윈터, 핸드마이크를 든 지젤과 닝닝이 등장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써스티’에서는 네 멤버의 보컬 하모니가 도드라졌다. 퍼포먼스를 덜어내도 충분히 무대를 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공연 후반부는 히트곡의 힘으로 밀어붙였다. ‘아마겟돈’은 라이브 밴드를 더한 록 버전으로 더욱 거칠어졌고, ‘드라마’ 역시 록 밴드 편곡을 만나 폭발력을 키웠다. ‘넥스트 레벨’을 지나 ‘수퍼노바’에 이르자 객석의 떼창은 다시 고척돔을 뒤덮었다.데뷔곡 ‘블랙 맘바’부터 ‘넥스트 레벨’, ‘드라마’, ‘아마겟돈’, ‘위플래시’, ‘수퍼노바’까지. 어느덧 2시간 넘는 콘서트의 절정을 대표곡만으로 연달아 채울 만큼 히트곡이 쌓였다는 사실은 에스파의 성장을 실감하게 했다.에스파 카리나(사진=SM엔터테인먼트)에스파 지젤(사진=SM엔터테인먼트)에스파 윈터(사진=SM엔터테인먼트)에스파 닝닝(사진=SM엔터테인먼트)◇따로 또 같이… 넷이 흩어지자 더 선명해진 색깔솔로와 유닛 무대는 에스파라는 이름 뒤에 자리한 네 아티스트의 개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지젤과 닝닝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롤리팝’으로 몽환적이고 청량한 R&B 무드를 완성했다. 카리나는 ‘16비트’에서 묵직한 보컬과 그루브를 앞세웠다. 댄서들과 마이크를 주고받는 퍼포먼스에서도 한층 여유로워진 무대 장악력이 드러났다.윈터는 ‘새들 업’에서 반전을 꺼냈다. 익숙한 청량한 고음 대신 끈적하고 그루비한 음색을 들려줬고, 역동적인 군무와 폭발적인 보컬을 동시에 소화하며 솔로 디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젤의 ‘바이비포헬로우’(BYEB4HELLO)는 키치하고 힙했다. 스탠딩 마이크를 중심으로 무대를 이끌다 후반부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로 분위기를 뒤집었다.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닝닝은 ‘아이 러브 유 벗 아이 고타 렛 유 고’(I Love You But I Gotta Let You Go)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내려놓고 목소리에 집중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몽환적인 보컬의 조합이 고척돔을 가득 채웠다. 카리나와 윈터의 ‘세레나데’(Serenade)는 다시 고척돔의 심장을 세게 두드렸다. 묵직한 EDM 비트 위로 두 사람의 힘 있는 보컬이 맞부딪히며 공연장을 부술 듯한 에너지를 만들어냈다.그룹으로 뭉쳤을 때는 하나의 강렬한 색을 만들고, 흩어지자 네 멤버의 개성은 더욱 선명해졌다. 솔로와 유닛 무대가 단순한 콘서트용 이벤트에 머물지 않았던 이유다.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고척돔을 즐기는 여유… 3만 5000명과 거리 좁혀첫 고척돔이었지만 에스파는 규모에 압도되지 않았다. 오히려 큰 공간을 어떻게 즐길지 알고 있는 모습이었다.‘엔젤 48’과 ‘카무플라주’에서는 레모네이드 캔 모양의 무빙카를 타고 객석 사이를 누볐다. 뱀처럼 이리저리 뻗은 돌출무대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앙코르에서는 다시 핑크색 무빙카에 올라 객석을 천천히 돌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쉴 새 없이 손을 흔들었다. 거대한 돔의 물리적 거리를 무대 연출과 팬서비스로 좁혔다.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오가며 말을 건네는 모습에서도 글로벌 투어를 거듭한 팀의 여유가 묻어났다.사운드 역시 공연의 스케일을 키웠다. 라이브 밴드는 익숙한 히트곡을 보다 거칠게 변주했고, 오케스트라는 보컬 중심 무대에 깊이를 더했다. 퍼포먼스와 밴드, 오케스트라를 오가며 27곡의 질감을 달리한 덕에 긴 러닝타임에도 흐름이 단조롭지 않았다.앙코르에서는 ‘예삐예삐’, ‘마이 플랜’ 등을 부르며 다시 한번 객석 가까이 다가갔다. 팬들을 발견할 때마다 눈을 맞추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서는 ‘큰 공연장’에 압도되기보다 그 공간 자체를 즐기는 에스파의 여유가 느껴졌다.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에스파 멤버들에게 첫 고척돔은 남다른 의미였다.윈터는 “우리가 이곳을 채울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지젤은 “모든 게 마이 덕분”이라고 했고, 닝닝은 “투어가 이제 시작하니 전 세계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카리나는 “이틀 공연이 여러분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며 “에스파를 선택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멋있는 에스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서울 공연은 끝났지만 투어는 이제 시작이다. 에스파는 타이베이, 상파울루, 워싱턴 D.C., 런던, 바르셀로나 등 전 세계 25개 지역으로 무대를 넓힌다. 첫 고척돔을 뜨겁게 달군 에스파의 다음 목적지는 이제 세계다.
2026.08.08 I 윤기백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서 첫 '서머마켓'…포켓몬과 여름 집객 나선다
  • 롯데백화점, 잠실서 첫 '서머마켓'…포켓몬과 여름 집객 나선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롯데백화점이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에 이어 여름을 대표할 신규 콘텐츠인 ‘서머마켓’을 처음 선보인다. 첫 행사에서는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포켓몬스터’와 협업해 잠실 롯데월드몰 일대를 대형 체험형 공간으로 꾸민다.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잠실 롯데월드몰 아레나 잔디광장에서 약 1322㎡(약 400평) 규모의 ‘2026 롯데타운 서머마켓’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은 매년 겨울 운영해온 ‘크리스마스 마켓’에 이어 서머마켓을 정례화해 ‘겨울엔 크리스마스 마켓, 여름엔 서머마켓’이라는 롯데타운 잠실만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첫 번째 서머마켓은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포켓몬스터와 협업해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포켓몬 별빛낙원’을 테마로 꾸며진다. 야외 잔디광장과 실내 공간을 연계해 고객들이 여름철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행사장에는 지름 25m 규모의 실내 돔과 2층 구조의 야외 컨테이너 마켓이 조성된다. 잔디광장 중앙에는 높이 12.5m의 초대형 ‘몬스터볼 돔’이 설치되며, 내부에는 약 12m 길이의 수로와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폭포와 포켓몬 영상을 구현한다. 천장에는 ‘별빛낙원’ 테마의 빔 영상을 연출해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돔 내부에는 롯데자이언츠, 유니클로, 레고, FC서울, 레고트, 덩크, 써드라운드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포켓몬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포켓몬 유니폼과 인형, 피규어, 텀블러 등 행사 한정 상품도 판매한다.야외 컨테이너 마켓에는 9개 식음료(F&B) 브랜드가 참여해 포켓몬 협업 한정 메뉴 약 40종을 선보인다. ‘몬자상’의 피카츄 치즈 야끼소바빵, ‘새들러하우스’의 메타몽 젤리 화채, ‘크레페허브’의 피츄 크레페 등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초대형 피카츄 벌룬 포토존과 캡슐토이(가챠) 공간도 마련한다.행사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롯데백화점몰과 롯데ON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며, 1차 예약은 오는 7일 오전 10시30분, 2차 예약은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예약자 본인을 포함해 최대 2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사전예약 고객이 현장에서 ‘별빛 잉어킹 소원 빌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프로모션 카드 ‘잉어킹’을 증정한다. 또 행사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정판 잉어킹 반다나 또는 잉어킹 인형 컵홀더를 제공한다.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는 서머마켓과 연계한 대형 포켓몬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잉어킹을 테마로 한 체험형 공간과 함께 국내 최초로 ‘잉어킹, 약하지만 괜찮아’ MD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스토어와 런던베이글뮤지엄 앞에는 별도 캡슐토이존도 운영한다.김준세 롯데백화점 브랜딩부문장은 “매년 겨울 잠실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처럼 여름 시즌을 대표할 롯데백화점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서머마켓을 처음 선보인다”며 “포켓몬스터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매년 여름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대표 리테일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6 I 박지애 기자
바다로 향한 VC 자금…해양 스타트업 투자 유치
  • [VC’s Pick]바다로 향한 VC 자금…해양 스타트업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6월 22~26일)에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특히 해양 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미국 해양 자율시스템 기업 '사로닉 테크놀로지스'는 시리즈D 라운드에서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국내에서 지속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는 '제이제이앤컴퍼니스(JJ&COMPANIES)'도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사진=게티이미지)◇자율 무인수상정 전문 기업 '사로닉'미국 자율 무인수상정 기업 사로닉 테크놀로지스가 17억 5000만달러(약 2조 7037억원) 규모 시리즈D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회사는 기업가치 약 92억 5000만달러(약 14조원)를 인정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클라이너 퍼킨스가 주도했다. 기존 주주인 8VC, 앤드리슨 호로위츠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IMM 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IMM 인베스트먼트는 AI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전환에 집중했다. 또 미·중 전략 경쟁과 미 해군력 재건 수요에 따른 방산 혁신 사이클이 교차하는 지점을 주목했다. 하우스는 이런 관점에서 사로닉이 기술력과 양산 능력, 정부 수주 실적을 모두 입증다는 점에 투자처로 낙점했다.사로닉은 2022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설립됐다. 피지컬 AI 기반 해양 자율시스템 기업이다. 자율 무인수상정의 설계, 자율운항 소프트웨어, 대량 생산 체계까지 수직 통합했다. 회사는 24피트급 무인수상정 '코세어(Corsair)', 180피트급 중형 무인수상정 '마러더(Marauder)'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해양 탄소 배출 저감·친환경 선박 기술 '제이제이앤컴퍼니스'제이제이앤컴퍼니스가는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회사는 해양플랜트 공정제어·AI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 유치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간다는 포부를 내놨다.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노르웨이 국영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등 글로벌 해양 기업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 설립했다. 회사는 △해양플랜트 통합제어시스템 △LNG 연료 공급 시스템(FGSS) 컨트롤 시스템 △비전 AI 기반 자동 화재 탐지 시스템(SICIM) △수중 생물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VIITS) 등 해양 전 영역에 걸친 독자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제품 J-IAS는 친환경 선박용 가스 연료공급 통합 제어 시스템이다. 회사는 현재 한국·그리스·싱가포르 국적 글로벌 선주사를 대상으로 23척 이상의 계약·납품 이력을 보유한다.◇로블록스가 찜한 게임 개발사 '벌스워크'벌스워크(Versework)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총 270만 달러(약 41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에 달하는 로블록스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게임 개발사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 라운드에서 기존 주주인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10억원 갈야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총 51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투자자들은 로블록스 플랫폼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실제로 로블록스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게임 시장 성장을 이끄는 1위 UGC 플랫폼으로 꼽힌다.벌스워크는 로블록스 플랫폼 위에서 자체 IP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신진 개발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도 함께 운영한다. 회사는 자체 인큐베이팅 트랙을 통해 신진 개발자에게 △기획·개발 노하우 △글로벌 퍼블리싱 인프라 △사옥 인근 주거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UGC 게임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가고 있다.벌스워크는 대표작 '솔스 RNG(Sols RNG)'를 보유한다. 로블록스 글로벌 톱 10~20위권에 안착한 메가 히트작으로 평가받는다. 누적 플레이 20억회를 돌파했다. 국내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로블록스 게임 중 글로벌 최상위 트래픽을 보유한 사례다. 회사는 앞으로 신작 라인업 두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는 글로벌 인기 IP인 쿠키런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기반 신작이다. 이외에도 약 2700만 글로벌 구독자를 보유한 게임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 계향쓰(GH's)와 협업작도 포함된다.◇국내 최초 양자 광검출기 전문기업 '쿼드'초전도 나노선 단광자 검출기(SNSPD) 전문기업 쿼드가 21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비롯해 동국인베스트먼트,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청년혁신창업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반도체 검사용 모듈 상용화를 먼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국방·우주광통신·양자컴퓨팅 인프라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쿼드가 지닌 핵심 기술은 SNSPD다.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 하나하나를 감지할 수 있는 초고감도 센서다. 빛을 감지하는 소자를 직접 만든다. 이를 극저온(-269℃ 수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시스템까지 자체 개발한다. 오병두 대표를 포함한 핵심 인력은 IBM, LG,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등에서 연구·공정·장비·사업 경험을 쌓았다. 회사는 이들 구성원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부터 양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버추얼·실제 아이돌 융합한 IP '요요기 애니메이션 그룹'일본 종합 IP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요요기 애니메이션 그룹(요아니 그룹)이 1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크릿벤처스,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TBS이노베이션파트너스, 반다이남코, 덴츠벤처스 등 일본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투자를 주도한 크릿벤처스는 기존 버추얼 아이돌은 오프라인 확장에 제한적이지만, 요아니 그룹은 현실 세계와 융합시킨 방식으로 구조적인 한계를 풀어냈다는 점에 주목했다.요아니 그룹은 지난 3월 △요요기 애니메이션 학원 △우타이테(UTAITE) △보이싱(VOISING) △아소비 갓(ASOBI GOD) 등 4사가 경영권을 통합해 출범했다. 회사가 직접 육성한 2.5차원 아이돌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들을 투영한 실제 인물(3D)이 라이브 콘서트, 팬미팅 등을 진행하는 2.5D 하이브리드 IP 모델이 강점이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구체적으로 내놓은 6인조 2.5차원 보이그룹 '이레이스'는 일본 벨루나 돔 공연에서 관객 3만명 이상을 동원한 바 있다. 6인조 '쿠로노바' 역시 데뷔 9개월만에 일본 케이티 제프 요코하마에서 첫 단독 라이브 공연을 성료했다. 현재 요아니 그룹은 각사가 보유한 강점과 엔터테인먼트 노하우 간 유기적인 연결에 주력하고 있다. IP 발굴부터 글로벌 가치 극대화, 아티스트의 다각적인 커리어 패스를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후 차기 라운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크릿벤처스는 회사가 K팝을 필두로 K컬처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중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갈 방침이다.◇AI 에이전트에 장기 기억 부여 '아리스토'개인용 AI 메모리 솔루션 아리스토(Aristo)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벤처스는 회사 지닌 뛰어난 제품 구현력과 글로벌 AI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에 주목했다.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아리스토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개인용 메모리 솔루션 '멤베이스(Membase)'를 개발하고 있다. 멤베이스는 사용자가 AI와 나눈 대화·메일·슬랙·캘린더 등 다양한 업무 도구의 정보를 연결해준다. 이후 프로젝트 진행 상황, 업무 히스토리, 개인의 선호도 등을 기억 하나로 축적한다. 회사는 멤베이스가 특정 AI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적인 개인용 메모리 레이어를 구축하도록 했다. 단순한 정보 저장을 넘어 정보 간 관계와 맥락까지 함께 관리한다. 이를 통해 AI가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활용해 사용자 의도와 업무 흐름에 맞는 답변이나 작업 결과를 제공한다.아리스토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멤베이스의 메모리 정확도와 사용자 맥락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고도화한다. 비개발자도 쉽게 사용하도록 사용성도 강화한다. 회사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해왔다. 따라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초기 사용자 확보에 나서며 개인용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B2B 영역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일례로 팀 단위 협업을 위한 메모리 공유 기능과 AI 에이전트 개발사를 위한 메모리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이 있다.
2026.06.27 I 박소영 기자
와이지엔터, 빅뱅 귀환·베이비몬스터 성장…성과 확대 구간 진입-삼성
  • 와이지엔터, 빅뱅 귀환·베이비몬스터 성장…성과 확대 구간 진입-삼성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삼성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빅뱅의 컴백과 베이비몬스터, 트레저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하반기 실적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7만1000원을 유지했다.(자료 제공=삼성증권)18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숨 고르기를 거친 이후 하반기에는 아티스트 라인업 전반의 활동 재개와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기존 지적재산권(IP)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라인업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빅뱅의 컴백과 함께 신인 보이그룹 데뷔도 예정하고 있다.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세도 이어지면서 그동안 준비해온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강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빅뱅의 활동 재개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이 월드투어 계획을 발표했다”며 “현재 기준 18개 도시, 31회 공연 일정이 공개됐으며 향후 추가 개최 지역도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투어는 2026년 8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스타디움급과 돔급 공연장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최 연구원은 “4월 코첼라 무대를 통해 여전한 글로벌 영향력과 아티스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약 9년 만의 완전체 월드투어를 통해 공연 매출뿐 아니라 MD·굿즈 등 간접 매출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신보 발매 계획도 밝힌 만큼 투어 일정 전후로 신규 음반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음반·음원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차세대 아티스트들의 성장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확대된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직전보다 규모를 키운 두 번째 월드투어를 6월 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연 및 머천다이즈(MD) 매출 성장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트레저에 대해서는 “신보 발매 이후 팬콘서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반기 유닛 및 솔로 활동을 통해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팬덤 저변을 넓혀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그는 “그동안 준비해온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강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며 성과 확대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기존 IP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라인업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06.18 I 김윤정 기자
‘前 챔피언’ 델라 마달레나, 고향 퍼스에서 5위 프라치스와 재기전
  • ‘前 챔피언’ 델라 마달레나, 고향 퍼스에서 5위 프라치스와 재기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29·호주)가 고향 호주 퍼스에서 재기전을 치른다.UFC 웰터급 랭킹 1위 델라 마달레나는 오는 2일(한국시간)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델라 마달레나 vs 프라치스’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5위 카를로스 프라치스(32·브라질)와 맞붙는다.전 UFC 웰터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 사진=UFCUFC 웰터급 랭킹 5위 카를로스 프라치스. 사진=UFC델라 마달레나에게는 챔피언 벨트를 잃은 뒤 치르는 첫 경기다. 그는 지난해 11월 UFC 322에서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해 웰터급 타이틀을 내줬다. 당시 마카체프의 그래플링에 철저히 당했다. 25분 경기 중 19분 10초를 컨트롤당하며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델라 마달레나는 패배에 오래 머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그 경기 이후 “더 나은 선수에게 진 것”이라며 “그 패배에 지나치게 오래 사로잡히기보다 다시 승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큰 발전을 이뤄야 했다”면서 “계속 기술을 연마해 언젠가 마카체프와 다시 싸울 기회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번에 맞붙을 프라치스는 전형적인 타격형 파이터다.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강한 압박과 KO 결정력이 강점이다. UFC에서 거둔 6승을 모두 KO로 장식했다. 지난해 11월 UFC 322에서는 전 웰터급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자메이카)에게 커리어 첫 KO패로 안겨줬고, 단숨에 랭킹 5위까지 올라섰다.프라치스는 이번에도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그는 “내 전략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타격을 입혀 포기하게 만든 뒤 KO시키는 것”이라고 했다.전 챔피언 델라 마달레나를 잡고 타이틀 도전권에 접근하겠다는 계산이다. 프라치스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흥분되는 부분은 타이틀샷”이라며 “내가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바다를 건너왔다”고 했다.델라 마달레나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한순간도 집중을 잃으면 안 된다”면서도 “프라치스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고, 그의 큰 한 방을 피할 방어 기술도 갖추고 있다”고 했다.승부가 타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큰 만큼, 복싱을 앞세운 델라 마달레나와 무에타이 타격가 프라치스의 정면 충돌이 메인 이벤트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델라 마달레나는 이번 경기 승리만으로 곧장 타이틀샷을 받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다만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본다. 그는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내가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면 어떤 일이 생겼을 때 투입될 수 있고, 다시 타이틀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했다.도박사들은 경기 하루 전 기준 프라치스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고 있다. 굳이 수치로 나타내자면 52대48에 가깝다. 전 챔피언의 반등이냐, KO 강자의 타이틀 전선 진입이냐가 퍼스 대회의 최대 화두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라이트급 랭킹 12위 베닐 다리우쉬(36·미국)와 호주 신예 퀼런 살킬드(26)가 맞붙는다. 살킬드는 1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2025년 UFC 입성 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중 세 차례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 첫 UFC 랭킹 진입을 노린다.다리우쉬는 23승 1무 7패의 베테랑이다. 최근 네 경기 성적은 1승 3패로 좋지 않다. 상승세의 신예를 상대로 랭킹 수성에 나선다.언더카드에는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돔 마르 판(26·호주)이 UFC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계 미국 파이터 코디 스틸(31·미국)과 맞붙는다. 돔 마르 판은 ROAD TO UFC에서 박재현과 김상욱을 잇달아 꺾고 우승했다. 이번이 3경기 연속 한국계 또는 한국 선수와 대결이다.‘UFC 파이트 나이트: 델라 마달레나 vs 프라치스’는 2일 오후 8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에서 생중계된다.
2026.05.01 I 이석무 기자
인천 송도,  유럽형 웰빙 스파 리조트 조성…사업협약 체결
  • 인천 송도, 유럽형 웰빙 스파 리조트 조성…사업협약 체결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송도에 유럽의 웰빙 스파(목욕·마사지·치료가 결합된 종합 휴식공간) 시설이 들어온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연수구 송도G타워에서 웰니스 리조트 기업 테르메그룹과 ‘테르메 인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본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스텔리안 야콥 테르메 그룹 부회장, 김인숙 테르메그룹 코리아 회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송도 골든하버 서쪽 CS8, CS9 부지(9만9041㎡)에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 웰니스(웰빙과 피트니스의 합성어) 스파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해양 관광과 휴양, 웰니스 트렌드 콘텐츠가 결합된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면 송도의 관광산업과 함께 인천 전체의 도시 브랜드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협약은 인천항의 핵심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테르메 리조트와 연계해 골든하버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유정복 시장은 인천시가 지난해 1월 미국 출장 당시 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슈퍼블루’의 골든하버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슈퍼블루는 빛과 기술, 예술이 융합된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간’을 미국 등에서 운영해 세계적인 미디어아트의 아이콘으로 불린다.골든하버에 테르메의 웰니스 시설과 슈퍼블루 콘텐츠가 조성되면 인천은 휴양과 첨단 예술이 어우러진 세계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협약에 따라 테르메그룹 코리아는 재무적 투자자(FI)와 건설투자사(CI) 선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맞춰 인허가 절차, 설계 변경을 거쳐 내년 스파 리조트를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과 개장은 2031년을 목표로 한다.테르메그룹 코리아는 독일과 루마니아에서 도시별 콘셉트를 살린 것처럼 국제도시이자 해양도시인 송도만의 콘셉트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사계절 따뜻한 돔형, 자연친화적인 열대 식물원 콘셉트와 웰니스 스파·사우나, 워터파크, 복합문화공간 등을 결합한다.인천시는 이번 테르메 프로젝트를 통해 리조트 운영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2조8000억원 규모의 세수 및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또 2037년까지 760여명의 직접 고용을 포함해 관광객 유입에 따른 서비스업 등 간접 고용 인원 2300여명 등 전체 3000여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이번 본 협약 체결은 지난해 9월 양측이 체결했던 기본협약의 후속 조치이다. 그동안 인천시와 테르메 그룹은 사업의 실무적 이행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 테르메 그룹 측은 본 협약 체결 전 사업의 진정성과 실행력을 증명하기 위한 행정·재무적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테르메 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28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출자해 국내 법인인 ‘테르메 인천 프로젝트 SPC’ 설립을 완료했고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마쳤다. 또 사업 이행을 확약하기 위해 85억원 상당의 사업보증보험 증권을 제출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재무적 담보를 마련했다.유정복 시장은 “테르메라는 유럽의 자연친화적 성공 모델과 미디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한 슈퍼블루의 유치로 인천을 세계 웰니스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인천시청 전경.
2026.02.28 I 이종일 기자
PC용 범용 D램, 7년 2개월 만에 8달러 돌파
  • PC용 범용 D램, 7년 2개월 만에 8달러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PC용 범용 D램(DDR4) 가격이 2018년 9월 이후 7년 2개월 만에 8달러를 넘었다. 범용 낸드 가격도 2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면서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28일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 삼성 부스에서 관계자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와 그래픽D램 GDDR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11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8.1달러로 전월(7.0달러)보다 15.7% 올랐다. 해당 제품의 8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8년 9월(8.19달러)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범용 D램 가격은 올해 3월 1.35달러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했다. 메모리 초호황기인 2018년 최고가(8.19달러)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범용 D램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메모리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가 최신 D램인 DDR5 생산을 늘리는 대신 DDR4 단종을 추진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PC OEM 업체들이 지속해서 DDR4 재고를 축적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업체들과 PC 기업들이 11월 중 4분기 고정거래가 협상을 대부분 마무리했으며, 거래가는 전 분기 대비 38∼43%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직전 분기 상승률(13∼18%)보다 크게 확대된 수준이다. 트렌드포스는 12월 협상도 11월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9.3% 급등하며 5.19달러를 기록했다. 11개월 연속 상승세로, 특히 지난 9월(10.6%)을 시작으로 10%대 상승률을 보인다.
2025.11.28 I 정두리 기자
'푸른 산호초' 원곡 가수까지…불붙은 日가수 내한 러시, 왜?
  • '푸른 산호초' 원곡 가수까지…불붙은 日가수 내한 러시, 왜?[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J팝 열풍이 공연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 확실한 수요층이 형성돼 있다는 게 확인되면서 내한 공연을 여는 가수들의 면면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마츠다 세이코 내한공연 포스터최근에는 뉴진스 멤버 하니 등이 커버해 화제를 모은 ‘푸른 산호초’ 원곡을 부른 주인공인 마츠다 세이코의 첫 내한공연 소식이 전해져 J팝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마츠다 세이코는 1980년 ‘맨발의 계절’로 데뷔 후 청순한 비주얼과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일본의 전설적 아이돌 가수다.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총 24곡을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려놓는 괴력을 발휘했으며, 누적 음반 판매량은 3000만 장에 육박한다. 대표곡으로는 ‘푸른 산호초’를 비롯해 ‘바람은 가을색’, ‘맨발의 계절’, ‘여름의 문’ 등이 꼽힌다.내한 공연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은 내년 2월 22일 최대 1만 5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마츠다 세이코 45주년 기념 콘서트 투어 – 싱!싱!싱! 인 코리아’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펼친다. 국내 시티팝 유행에도 영향을 미친 마츠다 세이코가 대형 공연장 객석을 메우며 티켓 파워를 과시할지 주목된다.한 공연계 관계자는 26일 이데일리에 “국내 J팝 팬층은 아티스트의 유명세와 무관하게 충성도가 높고 공연 직관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아이묭, 요아소비 등 일본 가수의 내한 공연 성공 사례가 잇따라 나온 뒤 내한 공연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터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고, 섭외 시도 아티스트의 폭도 넓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호시노 겐 내한공연 포스터츠키 내한공연 포스터◇호시노 겐·츠키·후르츠 지퍼…내한 공연 개최 줄이어이 같은 흐름 속 내년 상반기에는 마츠다 세이코뿐 아니라 일본의 가수 겸 배우 호시노 겐과 얼굴을 감추고 활동하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츠키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팝, R&B, 재즈,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호시노 겐은 지난 9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 첫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국내 인기를 입증한 그는 공연장 규모를 키워 내년 2월 6일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난다. 지난 공연 당시 “한국에 자주 오겠다”고 언급한 그는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아 공연 타이틀은 ‘호시노 겐 라이브 인 코리아 약속’으로 정했다.츠키의 내한 공연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생으로 현재 고등학생인 츠키는 신비로운 감성과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이는 음악으로 주목받으며 현지 대세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내한 공연은 내년 4월 11~12일 양일간 개최한다. 츠키는 직접 콘셉트 구상 및 연출에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서 ‘만찬가’를 비롯한 대표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올연말 공연계를 달굴 내한공연들도 줄줄이 개최를 앞두고 있다. 7인조 걸그룹 후르츠 지퍼는 오는 29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아시아 투어 ‘위 아 후르츠 지퍼’ 일환으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2022년 결성된 오사카 출신 3인조 혼성 밴드 브랜디 센키는 12월 5일 서울 KT&G상상마당 라이브홀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브랜디 센키의 내한공연을 주관하는 공연기획사 더 볼트는 내년 2월 서울과 부산에서 일본의 아트 록밴드 벳커버의 내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후르츠 지퍼 내한공연 포스터'원더리벳 2025' 공연 현장◇페스티벌 공연도 인기…‘원더리벳’은 4만 명 모객 일본 가수들로 출연진을 꾸린 음악 페스티벌 형태 공연들도 인기다. 지난 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음악 플랫폼 멜론 주최 스페셜 공연 ‘더 모먼트 : 라이브 온 멜론’에는 레이나, 우시오 레이라, 웨즈 아틀라스, 이돔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일본 가수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출연 가수 중 한 명인 레이나는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회가 닿는다면 한국어 노래도 발표해보고 싶다”며 한국 활동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원더리벳 2025’에는 무려 4만 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2만 5000명 수준이던 관객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공연에는 범프 오브 치킨, 이키모노가카리, 스파이에어 등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했다. ‘원더리벳’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협의 과정의 유연성이 높다는 점도 일본 가수들의 내한 공연이 늘어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내한 공연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관객 취향 기반의 큐레이션 관점에서 내년 개최할 신규 공연 기획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26 I 김현식 기자
나라셀라, 사케 누적 매출 전년비 30%↑…"수도권 공략 속도"
  • 나라셀라, 사케 누적 매출 전년비 30%↑…"수도권 공략 속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나라셀라는 올해 10월 기준 사케 사업 부문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사케 존에 나라셀라의 프리미엄 사케들이 단독 입점하며 외형 확대를 주도했다.나라셀라는 강남점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케 존에도 50여종의 사케를 추가 입점해 오픈했다. 앞으로도 백화점 등 주요 유통 채널의 수도권 매장을 중심으로 관련 추세를 확대, 오프(Off) 채널에서의 판매 거점을 확장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최근 사케가 국내 주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시장 저변이 확대되는 가운데, 나라셀라는 오랜기간 와인 유통을 통해 축적한 전문 테이스팅 역량을 바탕으로, 향미·균형·개성 측면에서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사케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나라셀라는 일반 보통주부터 준마이·준마이 긴죠·준마이 다이긴죠 등 다양한 등급의 사케를 유통하고 있으며, 가격대 역시 가성비 중심 제품부터 하이엔드 라인업까지 폭넓게 구성하고 있다. 전통 방식의 사케뿐 아니라 블렌딩 사케, 스파클링 사케 등 장르적 확장 제품까지 선보이며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공급처 역시 다양하다. ‘지콘’으로 유명한 ‘키야쇼 주조’를 비롯해 ‘센킨 주조’, ‘시치켄 주조’ 등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양조장부터 ‘니찌니찌 주조’, ‘오미네 주조’, ‘시라이와 주조’ 등 감각적 해석과 실험적 풍미로 주목받는 신세대 주조장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세련미를 동시에 갖춘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사케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센킨 주조는 ‘도멘(Domaine) 사케’를 표방하며 쌀 재배부터 양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모던 라인’과 ‘클래식 라인’을 구분하는 등 혁신적 접근을 보여준다. 니찌니찌 주조 또한 전통적인 고품질 사케를 계승하는 동시에 특유의 현대적이고 섬세한 맛을 추구한다. ‘이와5(IWA 5)’는 샴페인의 상징인 ‘돔 페리뇽’의 전 양조 책임자 ‘리샤르 지오프루아’가 참여한 사케 프로젝트로,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와인 메이킹의 철학을 접목한 초프리미엄 하이엔드 상품이다.이들 브랜드는 전통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의 밸런스와 산미를 살리며, 긴죠 특유의 과일향을 강조함과 동시에 저도수이면서도 깔끔한 맛을 구현하는 등 MZ세대와 와인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세련된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나라셀라 관계자는 “사케는 맛과 향의 섬세함, 주조장별 개성, 음식과의 페어링 중요성 등에서 와인과 유사한 매력이 있다”며 “당사는 축적된 감별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케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내에서 사케를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당사의 노력이 매출 성장으로도 연결되고 있다”며 “특히 사케는 한식과의 조화도 뛰어나 단발성 트렌드가 아닌 지속적 시장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5.11.20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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