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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30분'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지방 중심 '교통 인프라' 확충
  • '출퇴근 30분'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지방 중심 '교통 인프라' 확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광주 군공항 종전 부지를 이전하고 그 곳에 호남권 반도체 생산 거점을 조성키로 한 것처럼 다른 지방에도 ‘기업형 첨단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또 하반기에는 지방 중심으로 철도·고속도로·공항 등 교통 인프라 투자 계획과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발표된다. 이재명 정부가 구상한 5극 3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극과 제주·강원·전북 등 3특) 국가균형 발전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참석 기관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1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기업이 희망하는 산단 부지를 제공하고 해당 지역을 정주·문화·연구·교육 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내용의 ‘기업형 첨단도시’를 조성한다. 산단에서 집까지 30분 이내로 이동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허가 과정에서 보상·설계까지 가능하도록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8월 국회에 발의한다. 대표 사례로 호남권 반도체 첨단 거점 조성이 거론된다. 정부가 광주 군공항 종전 부지를 기반으로 호남권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제안했고 이들 기업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산업·인프라·교통 등을 연계한 2026~2040년 국토종합계획을 발표한다. 1월 지방 거점도시에 대한 행·재정 지원 집중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광역권 성장 지원 특별법’이 발의된 만큼 권역별 거점 육성 지원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술 실증을 위해 AI 특화 시범 도시를 조성한다. 원주와 천안·아산 중심으로 AI 특화 시범 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수소를 도시 전 분야에 활용 가능하도록 생산-이송-활용 등 인프라가 구축될 방침이다. 현재 15개소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30년까지 6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5극 3특 발전 전략과 연계해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한다. 5극 3특은 수도권·중부권·동남권·대경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강원·제주·세종 등 3대 특별자치권을 중심으로 국가 성장축을 재편하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이다. 다만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 시기는 미정이다. 또 하반기 지역 거점개발과 연계해 지방 노후 인프라 정비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관련 국민·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안을 보완하고 2029년 8월 입주한다는 목표다. 세종의사당은 2029년 착공한다. 수도권 중앙행정기관의 단계적 이전 방안도 발표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정기관이 이전될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철도·도로·공항 등 교통 인프라 중장기 투자 방향을 지방권을 중심으로 연내 순차 발표할 예정이다. 5차 철도망 계획·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6차 국도 및 국지도 건설계획이 예정돼 있다. 태화강~북울산 광역 철도, 양산도시철도가 하반기 개통하고 부산대교는 착공된다. 강진~광주~, 함양~창녕, ~인주~염치 고속도로도 개통 예정이다. 제2 경춘국도는 착공에 돌입한다.가덕도·TK·새만금 등 지역별 신공항 건설도 추진한다. 다만 양양·무안공항 등 수요가 부족한 공항에 대해선 선호도가 높은 슬롯(항공기가 특정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도록 배정받는 시간대) 배정, 지상조업·셔틀버스 및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내년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해 지방공항 취항 전 과정을 정부가 원스탑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 신용카드를 국내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결제되도록 추진한다. 8월부턴 고속버스, 9월부턴 시외버스, 내년엔 시내버스·도시철도에도 도입한다.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KTX 좌석을 늘리고 10월부턴 두 달 전에도 예매를 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5월부턴 인천~제주 국내선이 신설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개선한 바 있다.
2026.07.16 I 최정희 기자
양산 부동산 시장 활기…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신축 아파트에 관심 집중
  • 양산 부동산 시장 활기…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신축 아파트에 관심 집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양산 부동산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최근 물금신도시 대장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5억6700만원에 거래되며 기존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부산 평균을 웃도는 청약 성적이 나오면서다. 특히 물금읍 내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2개 단지, 총 598가구로 구성되며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8, 84, 159㎡, 총 299가구,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84, 159㎡, 총 299가구다. 전체 가구의 약 88%가 전용면적 84㎡로 설계됐다.단지는 황산로, 부산대학로를 통해 양산 내 이동이 편리하며 부산 2호선 증산역, KTX 물금역, 물금·남양산IC를 통해 부산 및 김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서남초, 물금초·중·고, 범어고 등 학교와 가촌리 학원가가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약 18만여 권의 도서 자료를 보유한 양산시립중앙도서관이 바로 옆에 위치한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옆에는 수영장,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볼링장, 실내체육관, 유아스포츠클럽, 야외공연장, 양산중앙체육관, 배구전용연습장 등이 있는 양산중앙국민체육센터가 자리한다. 이마트 양산점, 하나로마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양산시외버스터미널, 나래메트로시티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1,200여 병상을 보유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도 가깝다.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는 오봉산, 서남체육공원, 양산디자인공원이 위치하며, 양산디자인공원은 약 18만㎡ 규모로 포토존, 인공폭포, 유아숲, 어린이놀이터, 자전거도로, 야외무대, 전망대, 산책로, 축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생활권 내에서 공원과 문화·체육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상품성도 뛰어나다.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는 펜트하우스 2가구를 제외한 전 가구가 판상형 4Bay 구조로 설계됐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또는 알파룸을 갖춰 수납 공간을 극대화했다. 2.4m 천장고(우물천장 포함 시 2.5m)와 거실 유리난간 적용으로 탁 트인 개방감과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힐스 라운지, 스터디 라운지, 숲을 테마로 한 친환경 실내 놀이공간 ’H 아이숲‘이 마련된다. 입주민 교통 편의를 위해 단지별 셔틀버스 각 1대가 무상 제공되며,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특허 기술 ’H 사일런트 홈 시스템‘도 전 가구에 적용된다.한편 단지 견본주택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해 있다.
2026.07.10 I 이윤정 기자
"외래객 3000만 시대 성패, 지역 가는 '교통'에 달렸다"
  • "외래객 3000만 시대 성패, 지역 가는 '교통'에 달렸다"[관광비즈]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인바운드(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의 성패는 입국자 수가 아닌 이들을 얼마나 지역으로 분산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최근 한국관광학회 학술대회에서 ‘지역 관광교통 실태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손신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역의 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지역으로 가는 이동 과정이 가로막혀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정부가 내건 ‘2030년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목표를 향해 외래객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방한 외래객은 1894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는 200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그러나 외래객의 수도권 방문 비중은 2019년 80.7%에서 2025년 81.7%로 오히려 늘었다. 외래객 규모는 커졌으나 지방 소외는 오히려 심화한 셈이다. 손 부연구위원은 “기록적인 외래객 유치 성과 뒤에서 실제 지역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냉정하게 물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수도권 집중은 입국 단계부터 시작된다. 외래객의 인천공항 입국 비중은 67.3%에 달하는 반면 김해(7.2%), 제주(6.8%), 김포(6.4%), 대구(0.7%) 등 지방 국제공항 이용률은 미미하다. 그나마 개설된 지방 노선도 대부분 내국인의 해외여행 편의 위주다.지난 1일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0회 한국관광학회 서울 국제학술대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특별세션에서 '지역 관광교통 실태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손신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사진=이민하 기자)지역 이동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외래객의 KTX 도착역은 서울역(36.5%)과 부산역(27.5%)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동대구역(3.9%), 신경주역(3.1%), 대전역(2.7%) 등은 모두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손 부연구위원은 “공항이나 역에 내린 뒤 최종 관광지까지 연결되는 ‘2차 교통’은 예약과 안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교통 연계 부족은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는 게 손 부연구위원의 지적이다. 수도권만 머물다 가는 외래객의 지출액은 평균 1352달러(약 186만 원), 지방만 방문할 때는 992달러(약 136만 원) 수준이다. 반면 수도권과 지역을 연계해 방문하면 지출액은 1844달러(약 254만 원)로 늘어난다. 수도권의 관문 기능과 지역의 체류 경험을 유기적으로 잇는 동선 설계가 필수적인 이유다. 손 부연구위원은 “수도권과 지역을 경쟁 구도로 볼 것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여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문제는 이 과제가 30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1990년대 지방자치 시대가 시작된 이후 지방 관광개발 사업에 투입된 예산만 15조 원(720개 사업)에 달하지만 권역 기준 부재와 부처 간 협력 미비라는 지적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손 부연구위원은 “부족했던 것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사업을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할 ‘컨트롤 타워’”라고 짚었다. 외래객 유치와 이동 경로는 법무부(입국), 국토교통부(교통), 문화체육관광부(관광), 지자체(지역 관광) 등으로 파편화되어 있어 여정 전체를 책임지는 주체가 없다는 것이다.정부도 2차 교통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심민석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서비스과장은 “지난해 도입한 KTX 공주역과 공주·부여 연계 셔틀버스는 이용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하반기 중 광역 교통망과 시내버스 할인을 연계한 통합 광역 교통패스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1일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0회 한국관광학회 서울 국제학술대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특별세션에서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민하 기자)
2026.07.10 I 이민하 기자
'버스 안이 일등석'…글로벌 톱 아티스트가 타는 이동식 프리미엄 스위트
  • '버스 안이 일등석'…글로벌 톱 아티스트가 타는 이동식 프리미엄 스위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디테크모빌리티가 최근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이동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프라이빗 게스트를 위한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 ‘에어리스 백스테이지 스위트(AERIS Backstage Suite)’를 선보인다.에어리스 백스테이지 스위트는 아티스트와 주요 게스트의 이동 시간을 단순한 이동이 아닌, 휴식과 보안, 컨디션 관리가 가능한 프라이빗 모빌리티 스위트로 전환하는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다. '에어리스 백스테이지 스위트' 12인승 비즈니스 셔틀 실내(사진=디테크모빌리티)에어리스는 12인승 비즈니스 셔틀과 20인승 프리미엄 셔틀 등 다양한 구성을 기반으로, 탑승자의 목적과 일정에 맞춰 공간 구조, 좌석, 전장 시스템, 보안, 조명, 인테리어, 운영 서비스까지 통합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디테크모빌리티는 공간 최적화 설계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의전 모빌리티를 설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이다. 단순히 차량을 개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탑승자의 목적과 브랜드 성격에 맞춰 이동 공간, 동선, 편의 기능, 운영 서비스를 함께 설계하는 비스포크 모빌리티를 지향한다.아티스트에게 무대 위의 시간만큼 중요한 것은 무대 밖의 시간이다. 특히 버스 안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라, 다음 일정을 준비하고 컨디션을 회복하며 외부 노출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곳이다. '에어리스 백스테이지 스위트' 20인승 프리미엄 셔틀 실내(사진=디테크모빌리티)디테크모빌리티는 고도화된 의전에 필요한 전문 기사 운영, 현장 관리, 이동 동선 대응 등 운영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탑승자의 일정과 컨디션을 책임지는 만큼, 설계와 제작, 인증, 운행 관리 전 과정에서 안정성이 중요하다. 디테크모빌리티는 구조 설계, 전장 시스템, 공간 최적화, 현장 운영을 통합적으로 관리한다.이미소 디테크모빌리티 대표는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본질은 단순히 고급스러운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데 있지 않다”며 “탑승자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일정의 흐름, 이동 중 컨디션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하나의 완성된 이동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말했다.이미소 디테크모빌리티 대표디테크모빌리티는 향후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구단, 기업 의전, 국제 행사 등 다양한 프리미엄 이동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아티스트 투어, 쇼케이스, 공연 현장, 대형 이벤트 등 고도의 보안과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도 추진 중이다. 디테크모빌리티는 일본의 아티스트이자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카’와 협력해 일본 내 브랜드 노출과 현지 프로모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 변호사로 파트너십 전략과 해외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이지혜 디테크모빌리티 부사장은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프라이빗 의전 시장에서 디테크모빌리티만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지혜 디테크모빌리티 부사장
2026.07.06 I 정병묵 기자
스타트업도 전기차 만든다…버추얼 트윈이 낮춘 개발 장벽
  • 스타트업도 전기차 만든다…버추얼 트윈이 낮춘 개발 장벽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무대가 승용차를 넘어 도시 전체로 넓어지고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은 중형 상용 트럭, 전기버스와 트램, 자율주행 공유 셔틀, 라스트마일 배송 차량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모빌리티는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도시 운영, 물류 효율,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산업 생태계의 과제가 됐다. 이 변화의 주체도 대형 완성차 제조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터키, 프랑스, 인도 등 각국의 스타트업과 신흥 제조사들이 기존 업계가 상대적으로 덜 주목했던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하빈저가 개발한 중형 상용차용 배터리 전기 섀시 플랫폼. 상업용 밴, 박스 트럭, 스쿨버스 등 다양한 차체에 맞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다쏘시스템)이들이 공통적으로 활용하는 기반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다.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를 클라우드 기반 단일 환경에서 연결하고, 버추얼 트윈을 통해 물리적 시제품 이전 단계에서 개발 리스크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규모 팀도 복잡한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스템을 산업 표준 수준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하빈저는 클래스4~7 중형 상용 트럭 시장의 전동화에 주목했다. 전기 승용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중형 상용 트럭은 수십 년 된 기술에 의존하며 전동화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하빈저는 상업용 밴, 박스 트럭, 스쿨버스, 모터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 전기 섀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하빈저의 전략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단순 개조하는 방식이 아니다. 배터리와 전기 파워트레인, 드라이브트레인 전문성을 결집해 확장형 섀시 아키텍처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제품 개발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하고, 버추얼 트윈 환경에서 섀시 시스템을 검증하고 있다. 다양한 차체와 용도에 맞게 확장 가능한 플랫폼 전략을 통해 중형 트럭 전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보잔카야 엔지니어가 다쏘시스템 3DEXPERIENCE 플랫폼을 활용해 친환경 대중교통 차량의 3D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다쏘시스템)터키 기반 제조사 보잔카야는 친환경 대중교통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방콕, 나폴리, 베오그라드, 이아시 등 세계 주요 도시가 보잔카야의 전기버스와 트램 등 친환경 교통 차량을 도입하고 있다. 보잔카야는 터키 최초의 국산 전기버스와 국내 최초 무인 지하철, 모듈식 구조의 저상 트램 등을 개발·제조해왔다.보잔카야는 더 복잡한 차량 시스템을 정확하게 개발하기 위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이노베이티브 모듈 앤 테크놀로지 산업 솔루션을 도입했다. 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조가 하나의 협업 환경에서 연결되면서 생산 정확도는 높아지고 오류는 줄었다. 통합 디지털 개발 환경은 보잔카야가 세계 도시별 맞춤 요구에 대응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프랑스 스타트업 밀라 그룹은 자율주행 공유 셔틀을 통해 도시 이동의 마지막 구간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차, 지하철, 트램 역 등 교통 허브와 이용자를 잇고, 저밀도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밀라는 최대 22명이 탑승 가능한 자율주행 공유 셔틀을 개발 중이며, 승객 1인당 비용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도심 혼잡 완화를 목표로 한다.밀라 그룹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공유 셔틀. 교통 허브와 이용자를 연결하고 저밀도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다쏘시스템)밀라는 프랑스 국영철도 SNCF와 철도·도로 겸용 초경량 셔틀을 개발하고, 라 포스트의 자동화 배송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공유 모빌리티, 물류 자동화가 결합된 복합 개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한다. 버추얼 트윈으로 공장을 구현해 컨셉부터 생산까지 전 단계를 디지털로 연결하고,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 관리와 추적성을 확보했다.인도 스타트업 누메로스 모터스는 라스트마일 배송용 전기 스쿠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인도 이륜차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사막의 고온과 산악 지역의 영하 기온, 해안의 염분과 습기 등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전기 스쿠터는 부족했다.누메로스는 배송 종사자를 위한 전기 스쿠터 ‘디플로스’를 개발하고 있다. 벵갈루루의 개발 시설에서 엔지니어 150명을 포함한 250명 이상이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쏘시스템의 이노베이티브 모듈 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활용해 설계 완성도와 개발 효율을 높이고 있다. 디플로스는 자이살메르의 사막, 마날리의 영하 기온, 고아의 해안 환경 등 다양한 조건에서 검증을 거쳤다.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누메로스 모터스의 전기 스쿠터 ‘디플로스(Diplos)’ 3D 설계 화면. 누메로스는 인도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의 극한 운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버추얼 트윈 기반 설계·검증 프로세스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다쏘시스템)이들 사례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 더 이상 차량 한 대를 잘 만드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형 트럭 전동화는 도시 배송 인프라를 바꾸고, 전기버스와 트램은 대중교통과 도시 환경을 변화시킨다. 자율주행 셔틀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메우고, 라스트마일 전기 스쿠터는 배송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한다.경쟁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네 기업 모두 대형 완성차 제조사는 아니지만, 버추얼 트윈 기반 통합 개발 환경을 갖추면서 복잡한 전기·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 물리적 시제품에만 의존하던 과거 방식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개발 복잡성을 가상 환경 검증과 실시간 협업으로 관리하는 것이다.결국 미래 모빌리티의 주도권은 아이디어를 얼마나 빠르게 검증하고, 설계 변경의 영향을 얼마나 신속하게 파악하며, 시장 요구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차량의 경계를 넘어 도시 이동 방식 전체를 재설계하려는 시도는 이미 시작됐고, 그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디지털 개발 플랫폼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2026.06.30 I 신영빈 기자
인천공항 주차장 '직원 특혜'…7월1일부터 개선 대책 시행
  • 인천공항 주차장 '직원 특혜'…7월1일부터 개선 대책 시행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 주차장 무료 이용권 등을 직원들에게 무분별하게 발급했다가 국토교통부 감사를 받은 인천공항공사가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토부의 인천공항 주차장 정기권(무료 이용권과 저렴한 유료 주차권) 특정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7월1일부터 상주직원 정기권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공사는 인천공항이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을 감안해 9만4000여명의 상주직원(공사 직원 포함) 중 업무상 필요한 직원에 한해 정기권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감사 결과 부적절한 사항 여러 건이 적발됐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공항 주차장은 3만6971면인데 정기권은 올 1월 기준으로 3만1265건이 발급됐다. 국토부는 정기권이 과다하게 발급된 것을 지적했다. 공사는 발급 한도를 정하지 않고 희망자에게 모두 정기권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정기권 사용 하루 평균 주차건수는 5134건으로 주차장(3만6971면) 대비 13.8% 수준이었다. 공사는 여행객 편의를 무시한 채 직원 주차 편의를 위해 공항에서 가까운 단기주차장에 무료 정기권 전용구역을 지정하기도 했다.이번 감사로 공사는 국민편의 최우선, 공항 24시간 원활한 운영, 재발방지를 위한 부정사용 제재 강화 원칙을 바탕으로 상주직원 주차권 관리 개편 대책을 시행한다. 공사는 정기권 발급요건인 ‘업무상 필요성’을 ‘업무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로 강화해 정기권 발급수량을 감축한다. 기존 3만건 규모의 상주직원 정기권을 7월1일부터 무효화하고 신규 신청은 업무상 반드시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엄격히 관리할 예정이다. 또 상주직원 주차 가능구역을 전면 개편해 여객 전용 주차공간을 확대한다. 선호도가 높은 단기주차장은 공항 운영에 필수적인 수요를 제외하고 최대한 여객용으로 전환한다. 그 외 지역(장기주차장)에 상주직원 주차구역을 최소한의 규모로 운영한다. 이러면 단기주차장 내 여객이 이용 가능한 주차공간이 1500면 증가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주차장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상주직원 전용 셔틀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해 배차간격을 기존 대비 50% 이상 단축한다. 상주직원들이 자가용 없이 출·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공사는 부정행위 재발방지를 위해 △업무목적 외 사적 사용 △지정 주차구역 위반 △주차 상한시간 초과 등 정기권 부정사용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한다. 공사는 △정기권 부정사용 1회 적발 시 경고 △2회 적발 시 정기권 이용 1개월 제한 △3회 적발 시 1년 제한 등의 조치를 한다.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이번 대책 시행 후 3개월간의 모니터링과 대내외 의견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I 이종일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양산더스카이' 분양…"물금읍 일대 신축 공급 10년 만"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양산더스카이' 분양…"물금읍 일대 신축 공급 10년 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경남 양산시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조감도(사진=현대건설)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는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971번지와 범어리 940-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단지로 1·2단지 총 598가구 규모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8·84·159㎡ 총 299가구,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299가구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 공급 물량은 1단지의 경우 △68㎡ 72가구 △84㎡A 187가구 △84㎡B 39가구 △159㎡ 펜트하우스 1가구이며, 2단지는 △84㎡A 261가구 △84㎡B 18가구 △84㎡C 19가구 △159㎡ 펜트하우스 1가구다.단지가 들어서는 양산시 가촌리 일대는 지난 2015년 이후 약 10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최근 5년간 양산시 신규 분양 물량 역시 대부분 외곽 지역에 집중되면서 양산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물금읍 공급 비중은 2.4% 수준에 머물렀다.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브랜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대기 수요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교육 인프라도 단지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는 서남초가 위치하며 물금초, 물금중, 물금고, 범어고 등 초·중·고교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촌리 학원가 접근성도 우수하다”며“특히 약 18만권 규모의 장서를 보유한 양산시립중앙도서관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교육 인프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단 평가다. 황산로와 부산대학로를 통해 양산 시내 이동이 편리하며 부산도시철도 2호선 증산역과 KTX 물금역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TX 물금역은 시설 개선 사업이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올해 말 개통 예정인 양산선 역시 주목된다. 분양 관계자는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북정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 시 부산 북부권과 양산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는 물론 생활권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단지 인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수영장,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볼링장, 실내체육관, 유아스포츠클럽, 야외공연장, 양산중앙체육관, 배구전용연습장 등을 갖춘 양산중앙국민체육센터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접근성이 우수한 점도 장점이다. 약 1200병상 규모의 양산부산대병원은 최근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어린이병원이 함께 위치해 있다는 점 역시 어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에게는 장점으로 꼽힌다.이 밖에 이마트 양산점과 하나로마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양산시외버스터미널, 나래메트로시티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근 거리에 위치해 있다. 상품 설계도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전 가구에 판상형 4베이 구조를 적용했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또는 알파룸 등을 도입해 수납 공간을 극대화했다”며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2.4m를 적용했으며 우물천장을 포함할 경우 2.5m까지 확보되며 안방을 제외한 거실에는 유리난간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힐스 라운지, 스터디 라운지 등이 조성되며 현대건설의 실내 놀이공간 브랜드인 H아이숲도 적용된다. 특히 단지별 셔틀버스 각 1대를 무상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띈다.최근 대출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 송 금융 혜택도 마련했다. 계약금은 5%이며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로 운영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특히 양산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전매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청약 일정은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가 30일, 2단지가 7월 1일이며 정당계약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일원에 마련된다.
2026.06.29 I 박지애 기자
기아, PV5로 순찰차·은행·통학버스까지…PBV 생태계 확장
  • 기아, PV5로 순찰차·은행·통학버스까지…PBV 생태계 확장
  • [부산=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기아가 PV5 신규 라인업과 산업별 맞춤형 협업 모델을 전격 공개하고 전동화 모빌리티 확장 비전을 제시한다.기아 PV5 (사진=기아)기아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PV5 패신저 7인승,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 신규 라인업 3종을 공개한다. 어린이 통학차량 등 외부 파트너사와 개발 중인 산업 맞춤형 협업 모델도 선보인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EV6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초 EV2까지 총 6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왔다”며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2030년까지 PBV 3종을 포함해 전기차 라인업을 총 14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 개개인의 요구를 모빌리티로 구현해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EV 티어1’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PV5 패신저 7인승은 패밀리카, 렌터카, 셔틀버스 등 다인승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2-3 구조로 설계됐다. 2열 좌석을 한쪽으로 배치해 3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고 후석 공조 시스템과 열선 시트, USB-C 충전 단자 등도 적용했다.PV5 프라임은 PV5 패신저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이동 경험을 강화한 컨버전 모델이다. 후석 독립 시트와 레일, 통풍 시트를 탑재했으며 전용 외장 색상과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 알로이 휠, 전용 엠블럼 등을 적용했다.PV5 카고 하이루프는 밴형 전기화물차와 배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모델이다. 기존 PV5 카고 롱보다 실내 높이를 295㎜ 높였으며 운전석과 적재 공간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워크스루 기능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기아는 앞으로 택시와 수요응답형 모빌리티에 활용할 패신저 5인승과 소상공인 전용 탑차, 아웃도어·레저 특화 모델 등으로 PV5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산업별 수요를 겨냥한 PV5 협업 모델도 공개한다. 경찰청과 개발한 ‘AI 순찰차’는 PV5 패신저 5인승을 기반으로 차량 상부에 4K급 인공지능 카메라 3개와 드론 스테이션을 탑재했다. 위험 요소를 조기에 감지하고 지상 순찰과 공중 감시를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모바일 뱅크’는 PV5 카고 하이루프를 기반으로 제작한 이동식 사무실이다. 실내에서 성인이 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회전형 데스크와 영업용 추가 배터리를 탑재해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이동식 업무 수요에 대응한다.이 밖에도 ‘어린이 통학차량’과 PV5 샤시캡을 기반으로 제작한 ‘아이스크림 트럭’을 선보인다. 협업 모델들은 올해 하반기 이후 각 파트너사 브랜드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전시관 내 ‘EV 갤러리’에는 EV3, EV4 GT, EV5, EV6 GT, EV9 등 전기차 라인업과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전시한다. ‘PV5 파트너스 존’에서는 산업별 PV5 활용 사례와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와 PBV를 아우르는 전동화 전략과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의 방향을 소개할 것”이라며 “차량 전시를 넘어 다양한 체험과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I 이배운 기자
BIFAN, AI 생성예술·XR 총망라… '우주적 시네마' 펼친다
  • BIFAN, AI 생성예술·XR 총망라… '우주적 시네마' 펼친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뉴미디어 프로그램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의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와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돔 시네마를 아우르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몰입형 영화 공간으로 확장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XR 전시 ‘우주적 시네마’(Cosmic Cinema) 주요 작품 라인업.(사진=BIFAN)올해 ‘비욘드 리얼리티’는 ‘우주적 시네마’(Cosmic Cinema)를 콘셉트로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로비, 부천아트벙커B39, 부천천문과학관 등 도시 곳곳을 하나의 거대한 영화적 여정으로 연결한다. 축제의 시작점인 부천시청 잔디광장에는 메인 조형물 ‘판타스틱 포털(문)’이 설치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민들이 직접 축하 메시지와 소원을 남길 수 있는 참여형 공간으로 운영되며, AI 기반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통해 자신만의 영화 포스터를 제작하는 체험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세계적인 뉴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일본 미디어아트 작가 야스히로 치다의 ‘아날레마’는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백색 실과 빛을 활용해 관객이 작품 안을 직접 걸으며 체험하는 몰입형 설치 예술이다.프랑스 XR 작가 프랑수아 보티에 특별전도 열린다. ‘전장’, ‘리코딩 엔트로피아’, ‘오디세이 1.4.9’, ‘미래를 보았다’, ‘블레이드 러너 재구성: 3.6기가픽셀’ 등 대표작을 통해 XR과 디지털 아트가 결합한 새로운 영상 언어를 소개한다.올해 프로그램의 핵심 화두는 AI와의 협업이다. 최민혁 감독의 ‘저녁 8시와 고양이’는 모든 이미지와 독백이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AI 기반 작품으로, 관람객마다 서로 다른 감정 경험을 제공한다. 보라 렉스 감독의 ‘아프로바카’(APROVACA)는 실제 기상 데이터와 7개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상영 때마다 서사가 달라지는 실시간 생성형 다큐픽션을 선보인다.XR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VRChat 플랫폼 기반 ‘산리오 버추얼 페스티벌’에서는 헬로키티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며, 카오루 나이토 감독의 ‘류구’, 토라조·큐버~·후지토의 ‘바다 색 되살리기’, 얀 K. 종 감독의 ‘러스트러스 드림’ 등이 관객과 만난다.부천천문과학관에서는 우주를 주제로 한 돔 시네마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랑수아 보티에의 작품을 비롯해 권오철·조혜승 감독의 ‘길냥이 키츠 슈퍼문 대모험’, 권오철 감독의 ‘생명의 빛 오로라’, ‘우유니-화산 박명과 은하수’, ‘페르세우스 유성우’ 등이 초대형 돔 스크린에서 상영된다.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부천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는 최대 50명이 동시에 체험하는 ‘K팝 다중체험 VR’이 운영되며, 잔디광장에서는 관객들이 XR 기술을 활용해 함께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함께 보는 미래 : Free UR Head VR’이 진행된다.올해 비욘드 리얼리티는 글로벌 디자인 조명 브랜드 아고(AGO)와 협업해 전시장 전역을 빛으로 연결하는 미디어 환경도 구현했다. 또한 부천 지역 기업 온세미코리아의 후원으로 주요 전시 공간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도시 이동 자체를 하나의 영화적 경험으로 설계했다.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올해 비욘드 리얼리티는 단순한 콘텐츠 관람의 틀을 깨고 도시 전체를 하나의 영화적 시공간으로 확장하는 과감한 도전”이라며 “관객들이 세계적인 화제작과 AI 생성 예술, 광장의 대규모 퍼포먼스를 통해 미래 영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비욘드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7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청과 부천아트벙커B39, 부천천문과학관 등에서 운영된다.
2026.06.25 I 윤기백 기자
동탄부터 수지·광교·분당·판교로…반도체 배후주거단지 신고가 랠리
  • 동탄부터 수지·광교·분당·판교로…반도체 배후주거단지 신고가 랠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동탄역 롯데캐슬과 시범단지들은 단기간 가격이 많이 올라 최근 일주일 정도는 숨 고르기 분위기 입니다. 요즘은 동탄역보다 목동이나 영천동 쪽이 문의가 더 많아요.” 반도체 산업벨트 셔세권 신고가단지.지난 24일 찾은 동탄구 중개업소들은 최근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생각보다 차분했던 동탄역 인근 공인중개업소와 달리 동탄역에서 차량으로 10분가량 떨어진 목동과 호수공원 일대 중개업소에는 ‘집 보러 갑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전화 문의도 이어졌다. 동탄구 목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말에 신혼부부나 결혼을 앞둔 젊은 층이 찾아와 문의를 했다”며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목동으로 실거주 수요가 옮겨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반도체 산업이 만든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 안에서도 수요 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동탄역 인근 핵심 단지 가격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실수요가 목동과 영천동 등 주변 생활권으로 옮겨가고, 반도체 통근 셔틀이 연결된 경기 남부 주요 지역으로도 매수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동탄에서 시작된 ‘셔세권’…판교·분당·수지·광교·평촌으로25일 SK증권이 발간한 ‘하이닉스 셔틀노선으로 보는 경기 남부권 아파트 시장’ 보고서는 동탄과 판교, 분당, 수지, 광교, 평촌, 위례 등을 대표적인 반도체 배후 주거지로 꼽고 있다. 동탄은 용인 남사·원삼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핵심 배후 주거지로 평가하며 셔틀 노선을 따라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판교와 분당은 IT·반도체 기업 종사자의 직주근접 수요가, 수지는 삼성전자 사업장 접근성이, 광교는 광역교통망과 신축 주거단지, 평촌은 셔틀버스와 광역버스를 활용한 출퇴근 여건이 강점으로 꼽힌다.용인시 수지구 역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용인시 수지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 호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며 “서울과 강남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15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과 영통, 기흥은 물론 안양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경기 화성시 동탄구 일대 아파트.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으로 대규모 성과급 지급과 저금리 사내 주택자금 대출 확대가 예고되면서 반도체 종사자들의 구매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성과급과 사내 대출을 합친 부동산 대기 자금이 내년까지 최대 5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반도체 기업 종사자의 직주근접 수요는 물론 향후 인력 유입을 기대한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셔세권의 주거 수요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추가 규제 시행 전 ‘막차’를 타려는 매수 심리까지 더해지면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수원시 영통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다니지 않아도 투자 목적으로 문의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예전처럼 특정 지역만 찾기보다 경기 남부 여러 지역을 함께 비교하는 분위기”라고 했다.실제 반도체 호황 기대감이 본격화한 올해 4~6월 셔세권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동탄에서는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102㎡가 23억 2500만원에 거래됐고, 판교에서는 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17㎡가 41억 8000만원, 분당 푸른마을은 22억원, 수지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은 17억 4700만원,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는 19억 3500만원, 평촌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은 14억 7000만원, 위례 힐스테이트위례는 22억 7600만원에 각각 신고가를 기록했다.경기 화성시 동탄구 일대 아파트.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5월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거래건수(해제 제외)는 1263건으로 올해 1월보다 3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원 영통구는 73.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안양 동안구(56.1%), 성남 분당구(38.0%), 화성 동탄구(31.4%), 성남 중원구(22.3%), 용인 수지구(5.5%) 등 반도체 배후 주거지 전반에서 거래가 늘었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 기대감으로 경기 남부 배후 주거지역 대부분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5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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