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281건

알고 가면 더 재밌는 ‘청와대’,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와 위치는?
  • 알고 가면 더 재밌는 ‘청와대’,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와 위치는?
  • 박근혜 대통령이 수궁터에 심은 ‘정2품송 후계목’(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청와대가 74년 만에 개방되면서 국민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 관람 사전신청 인원만 230만명을 훌쩍 넘겼다. 오죽하면 무료인 관람권을 웃돈까지 주며 거래할 정도다. 개방과 동시에 청와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가 된 것이다. 청와대에는 대통령이 묶었던 관저와 함께 영빈관 등 여러 건물과 문화재가 수두룩하다. 대통령의 산책로와 정원, 그리고 문화재도 이번에 개방되면서 그동안 접근을 제한했던 청와대를 국민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그중 청와대를 관람하는 방법의 하나는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기념식수들을 찾아보는 것이다.역대 대통령들은 식목일(4월 5일)을 맞아 청와대에 기념식수를 심었다. 특히 청와대 녹지원 등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와 표석들이 남아 있다. 이들 식수는 시대에 따라 부여된 의미는 조금씩 달랐다. 하지만 이들 기념식수가 어디에 심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안내판이나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기념식수의 위치와 그 의미를 알고 가면 청와대 관람이 더 풍부해진다.먼저,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 5일에 여민1관 뜰에 기념식수를 심었다. 당시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늘푸른 기상을 담은 소나무를 심었고, 기념 표석을 제막했다”면서 “기념식수 장소를 여민1관 뜰로 잡은 것은 국민들이 관람하고 비서진들이 같이 근무하는 장소로서 개방과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문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인 올해 4월 5일에도 청와대 녹지원에서 기념 식수했다. 청와대는 “기념식수목은 제19대 대통령의 숫자와 같이 19년이 된 모감주나무”라면서 “기념식수 장소인 녹지원은 청와대의 주요 행사공간이자,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과 접한 소통공간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기념식수 중 문 대통령은 “모감주나무는 열매가 단단해 약재로 쓰이고 염주를 만들기도 해 ‘염주나무’라고도 불리며, 꽃이 피는 게 늦어 6~7월에 황금색 꽃이 피고, 열매는 가을에 복주머니 모양으로 열리는데 풍요와 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015년 4월 5일 청와대 경내에서 기념식수를 했었다. 7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무궁화를 기념식수로 선택했다. 당시 청와대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라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014년에는 청와대 수궁터에 3m 높이의 소나무인 ‘정2품 후계목’을 심은 바 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5일 청와대 녹지원 입구에 20년생 반송(盤松) 한 그루를 심었다. 당일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날이었다. 청와대는 이에 “북한은 로켓을 쏘지만 우리는 나무를 심는다”며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었다.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심은 기념식수도 이번에 개방된 새 등산로에서 발견할 수 있다. 청와대 동쪽 춘추관과 서쪽 칠궁에서 시작되는 새 등산로는 백악정에서 합쳐진다. 백악정 앞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부부가 2001년 기념 식수한 느티나무와 ‘대한민국의 중심을 지키는 심장부’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그 옆으로는 2004년 5월 16일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서어나무가 있다.이번에 개방된 청와대 등산로에 있는 백악정. 이 정자 양옆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념식수가 식재되어 있다.(사진=강경록 기자)
2022.05.17 I 강경록 기자
배우 강석우, 내달 국립정동극장서 창작 가곡 발표
  • 배우 강석우, 내달 국립정동극장서 창작 가곡 발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강석우(65)가 다음달 국립정동극장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창작 가곡 7편을 발표한다.국립정동극장 ‘시를 노래하는 가곡 with 강석우’ 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국립정동극장은 강석우의 창작 가곡을 처음 무대에 선보이는 콘서트 ‘시를 노래하는 가곡 with 강석우’를 오는 6월 9~1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강석우는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CBS 라디오 음악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DJ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해왔다. 프로그램 내 코너인 ‘10시 가곡’을 통해 가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청취자에게 직접 가곡을 선물하고 싶다는 다짐으로 창작을 시작했다.이번 공연에선 2016년부터 매년 한 곡씩 만들어온 작품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4월의 숲속’ ‘내 마음은 왈츠’ 등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곡 이외에도 ‘시간의 정원에서’를 초연한다.강석우는 “가곡은 다양한 감성을 노래하며, 우리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고, 노랫말도 좋지만 멜로디를 따라가면 옛 추억이 자연스레 떠오른다”며 “그 음악의 아름다움을 순수하게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강석우의 진행으로 소프라노 강혜정, 김순영, 바리톤 송기창, 이응광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청산에 살리라’ ‘목련화’ 등 친숙한 가곡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티켓 가격 전석 3만원. 17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05.17 I 장병호 기자
LG생활건강, 후 궁중 문화 캠페인 '왕후의 정원’ 전개
  • LG생활건강, 후 궁중 문화 캠페인 '왕후의 정원’ 전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문화재청과 함께 아름다운 궁중 문화 스토리를 담은 ‘2022 후 궁중 문화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경복궁 교태전 방문객들이 LG생활건강 ‘후’가 진행하는 ‘왕후의 정원’ 전시를 보고있다. (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지난 15년부터 문화재청과 궁과 왕후의 고귀한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궁중 문화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는 ‘왕후의 정원’을 주제로 경복궁 교태전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열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한다.우선 오는 20일까지 경복궁 교태전에서 ‘환유 국빈세트 오조룡 자수함’을 포함해 국립유형유산원 소장 궁중 유물을 전시한다. 왕후의 정원인 교태전 아미산, 향원정을 모티브로 연출한 로얄 가든 포토존을 운영한다.이번 궁중 문화 캠페인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인 ‘2022 환유 국빈세트 오조룡 자수함’은 국가 무형 문화재 자수장 제 80호 최유현 장인과 협업해 새롭게 탄생한 작품으로 왕과 왕후의 절대권력을 상징하는 오조룡이 섬세하고 고귀한 자수 문양으로 새겨져 정교한 궁중 예술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 시간의 정성을 담은 럭셔리 토탈 안티에이징 라인 환유에서 매년 선보이는 국빈세트는 지난해에 이어 정성의 예술인 자수를 적용해 궁중에서만 사용한 금사를 수놓은 궁중 자수함으로 선보인다. 또 ‘후’는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로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없이 온라인 환경에서도 오프라인 전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캠페인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현실(VR) 궁중 문화 캠페인에서는 오프라인 전시를 VR 컨텐츠로 제작해 공개하고 ‘환유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출시된 국빈세트를 디지털 뮤지엄으로 공개해 새로운 기술로 재해석된 궁중 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후 브랜드 담당자는 “후는 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컨텐츠를 확보하고 자산화 시켜왔다”며 “특히 올해는 실외 마스크 해제로 보다 많은 고객이 궁중 문화 캠페인에 참여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05.16 I 백주아 기자
김진욱 "그간 미숙한 모습 송구…국민 기대 부응 최선 다할 것"
  • 김진욱 "그간 미숙한 모습 송구…국민 기대 부응 최선 다할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공수처의 ‘완전체 1주년’을 맞이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대한 빨르게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으로 공수처 범죄 수사와 공소유지 역량 등이 충분히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사진=이데일리DB)김 처장은 16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초대 공수처 책임자로서 공수처가 왜 설립됐는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처장은 이날을 ‘완전체 1주년’이라고 정의했다. 출범일은 지난해 1월이지만, 그해 4월 16일 검사 13명, 5월 14일 수사관 18명을 임명해 독자적인 수사기관으로서 진용을 갖춘 지는 약 1년이 됐다는 설명이다.먼저 김 처장은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미숙한 모습들을 보여 드린 점 먼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말을 올렸다. 선별입건 제도로 인한 정치적 편향성 논란, 광범위한 통신조회로 인한 ‘사찰 논란’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풀이된다.이어 김 처장은 “잘못이 있을 때 지적해 주시면 과오는 언제든지 인정하고 시정하겠다”며 “고위공직자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견제라는 공수처 설립 대의명분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실제로 공수처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보안책을 마련했다. 공수처는 지난 3월 사건사무규칙을 개정해 선별입건 방식을 자동입건 방식으로 변경했고, 통신자료조회에 대해선 사전·사후로 통제 시스템을 지난달 마련했다.김 처장은 공수처 제도가 현행 법질서 안에서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공수처는 그간 우리 사회가 안고 온 시대적 과제의 해결을 위해 장기간의 논의와 논란 끝에 어렵게 도입된 제도”라며 “공수처 제도의 설계상 미비점이나 공수처법상 맹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특히 김 처장은 ‘인력 부족’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그는 “공수처는 사건 접수·처리는 물론 예산·회계, 국회·언론 관련, 인사나 법제, 행정 심판, 감찰 등 독립된 행정기관으로서의 모든 업무를 공수처법상 정원제한 때문에 극히 적은 인원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검사 25명, 수사관 40명, 일반직원 20명으로 정원이 너무 적어 인력 부족 문제가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공수처가 그 도입 필요성이나 존재 이유에 상응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상시적 인력 부족 문제도 조만간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2.05.16 I 하상렬 기자
중기부 노조 "이영 장관 환영…투명한 조직문화·정원 증원 힘써달라"
  • 중기부 노조 "이영 장관 환영…투명한 조직문화·정원 증원 힘써달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노동조합이 이영 장관의 임명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부족한 정원 증원 등 조직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가공무원노동조합 중소벤처기업부지부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이영 장관을 환영하며 성공한 장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노조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인사청문 과정을 무난히 통과해 경과 보고서가 채택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벤처기업 경영과 국회 의정 활동을 모두 경험한 이 장관과 손실보상 등 소상공인 정책 분야 전문성을 지닌 조주현 차관의 조합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중소벤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고 평가했다.또한 “이영 장관은 임명 이후 ‘직접 보고 듣고 느꼈던 산업현장의 많은 고민과 눈물을 기억하며 중기부 직원과 합심해 반드시 변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면서 “장관께서 벤처의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세운 ‘직설적으로’, ‘투명하게’라는 두 가지 소통의 원칙을 중기부 직원과 함께한다면 긍정의 변화를 이뤄낼 것이다. 노동조합이 동참하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동안 중기부 노사는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며 갑질 대응 등 직원 권익 보호와 정책대상인 소상공인 지원, 세종 이전 대응 등 여러 부문에서 동반자로 협력해 왔다”며 “정부 부처 내 최초·최단기 단체협약을 통해 근무조건, 인사, 복리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 권익향상에 합심해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회복을 위한 노·정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착한 소비자 운동, 슬기로운 소비생활 캠페인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도 해왔다”며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 관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부연했다.성공한 장관을 위한 몇 가지 제언도 덧붙였다. 노조는 “우선 중기부에 공정과 상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투명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달라”며 “중기부에 요구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정원 증원과 한시 조직의 정규 직제화 등 조직 강화를 위해서도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무엇보다도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 직원의 열정과 헌신의 노력을 각인하고 항시 소통하고 함께 고민해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후 중기부 본부 과장급 이상과 지방중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한다.
2022.05.16 I 함지현 기자
74년간 청와대에 숨어 있던 국보급 문화재는?
  • 74년간 청와대에 숨어 있던 국보급 문화재는?
  • 청와대 춘추관의 청와대 안내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10일 청와대가 74년 만에 문을 활짝 열었다. 청와대 관람 사전신청 인원만 230만명을 훌쩍 넘겼다. 오죽하면 무료인 관람권을 웃돈까지 주며 거래할 정도다. 개방과 동시에 청와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가 된 것. 마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듯 우리 국민들의 관심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단순히 ‘권력자의 삶’이 아닌,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중심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기 때문일 터. 이제 관심은 청와대 관람 방법에 쏠려 있다. 청와대에는 대통령이 묶었던 관저와 함께 영빈관 등 여러 건물들과 문화재가 수두룩하다. 여기에 대통령의 산책로와 정원도 개방되면서 그동안 접근을 제한했던 청와대를 국민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문화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문화재는 그동안 청와대 관람 코스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 국민들이 볼 수 없었던 것들이다.청와대 경내 산책로에 있는 ‘침류각’청와대 소정원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들◇언제 지었는지 알려지지 않은 ‘침류각’문화재들은 청와대 관저 뒤편 산책로에 산재해 있다. 먼저 침류각은 소정원 또는 헬기장 옆 산책로를 따라 가면 만날 수 있다. 20세기 초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89년 관저를 신축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왔다. 침류각은 그리 크지 않은 건물이다. 몸체는 정면 4간, 측면 2칸이다. 주춧돌과 기둥은 사각으로, 장대석으로 쌓은 3단 기단 위에 건물을 올렸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지붕마용마루는로 마감한 모습, 처마는 겹처마로 경포는 없다. 단청을 칠하지도, 현판이 달려있지도 않다. 다만 문살은 화려하다. 세살무세살무늬와무늬, ‘亞’자 형 무늬가 섞여 있다. 창에 창호지를 발랐지만, 일부분은 유리를 끼운 것도 있다.사실 침류각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지만, 그 건축 연대는 정확하지는 않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대부분 자료에서는 침류각이 1900년대에 지어졌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당시 여기에 의문이 존재한다. 당시 고종은 경운궁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임금들은 한 궁에 머물지 않고 여러 궁을 필요에 따라 활용했다. 그래서 왕이 경운궁에 있더라도 경복궁에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하지만 고종이 경복궁을 떠난 것은 명성황후시해사건(을미사변)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껴고 있을 때였다. 이때 아관파천을 단행하고 경운궁에 머물면서부터는 아예 경복궁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후에는 경복궁을 제대로 관리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궐내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사람들이 지나가기도 힘들정도였다고. 그렇게 방치한 곳에, 그것도 후원 깊숙한 곳에 번듯한 건물을 굳이 새로 짓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일각에서는 건물 양식 등을 증거로 1920년대에 지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때는 일제강점기였고, 당시 일제는 경복궁 후원들을 철거하던 시기였다.그래서 일본식 건물도 아닌, 한옥 건물을 경복궁 후원에도 굳이 지을 개연성 역시 떨어진다. 청와대 경내 산책로에 있는 문화재인 ‘오운정’◇명성황후 비운 서린 오운정원래 이름은 ‘오운각’(五雲閣)이었다. 오운은 지역하면 다섯 구름이란 뜻. 오색구름이 드리운 풍광이 마치 신선이 노는 것과 같다는 의미다. 청와대 대통령 관저 부근이다. 방·대청·누마루 등으로 구성된 정면 5칸, 측면 2칸의 오운각과 정면·측면 각 1칸씩인 정자 옥련정(玉蓮亭), 부엌·방·창고 등으로 구성된 9칸 규모의 벽화실(碧華室) 그리고 샘물인 천하제일복지천이 오운각 권역을 이루고 있었다.이 오운각은 고종 2년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종이 후원을 산책하거나 군대 사열 등을 할 때 활용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제가 경복궁 후원의 건물들을 헐면서 대부분 건물이 사라졌으나 오운각만은 살아남았다. 1930년대에 일제가 경복궁 후원 터에 조선 총독 관저를 지었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인 경무대(현재 청와대)가 입주하면서 오운각 역시 경무대 권역에 속하게 되었다. 현재의 ‘오운정(五雲亭)’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다. 오운각이 오운정으로 이름만 바뀌었다는 설도 있고, 경무대가 들어선 이후에 오운정 건물을 새로 지었다는 주장도 있다. 그 뒤로도 오운정은 별일 없이 남아있었다가, 1989년에 오운정 자리에 지금의 청와대 본관을 지으면서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청와대 경내 산책로에 있는 문화재인 보물 제1977호인 미남불(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양식 비슷한 ‘미남불’조선 왕궁과는 어울리지 않는 경주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은 근현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유물이다. 높이 108㎝, 어깨너비 54.5㎝, 무릎너비 86㎝의 통일 신라(9세기) 불상이다. 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양식이 유사하며 ‘미남불’로도 불린다. 1913년 경주금융조합 이사 오히라 료조가 경주에 있던 불상을 데라우치 마사타케 조선총독에게 바치면서 남산의 총독 관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1939년 총독관저가 현재 청와대 경무관으로 이전할 때 같이 옮겨 왔고, 1989년 대통령 관저를 신축하면서 현재의 위치에 자리했다.미남불의 전체적인 외형은 세월이 흐르며 약간 풍화된 것을 제외하면 큰 손상이 없이 거의 온전한 편이다. 고대 석불 가운데 파손 없이 이렇게 완전한 사례는 상당히 드물다. 특히 신라 불교조각의 정수인 경주 석굴암 본존불의 양식을 그대로 따랐다. 당당하고 균형 잡힌 신체비례와 풍부한 양감이 돋보이는 표현, 섬세한 부채꼴 옷주름 등에서 석굴암 본존상을 계승한 통일신라 불상조각의 높은 수준을 엿보게 하는 작품이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관저 뒤편을 산책하다 불상의 가치를 재평가해 보라고 당부하면서 서울시 유형문화재에서 보물로 격상됐다.왕의 어머니들을 기리는 칠궁(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왕을 낳아지만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을 모신 ‘칠궁’청와대 권역 서쪽에는 경종(1688 ~1724)을 낳은 희빈 장씨, 영조(1694 ~1776)를 낳은 숙빈 최씨, 순조(1790 ~1834)를 낳은 수빈 박씨 등 후궁 7명의 신위를 모신 칠궁이 있다.조선의 왕들을 낳은 친어머니지만.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 7명의 신위를 모신 장소다. 법적 어머니인 왕비에게 바치는 효와는 별개로, 생모에게 바치는 사적인 효를 위해 세운 곳이라는 의미다.원래는 이 후궁들의 신위는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영조가 자신의 어머니 숙빈 최씨의 신주를 모신 사당 ‘육상궁’을 건립한 이후 융희 2년(1908) 연호궁, 저경궁, 대빈궁, 선희궁, 경우궁이 옮겨왔고 1929년 덕안궁이 들어온다. 그 결과 모두 7개의 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칠궁(七宮)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유명한 장희빈의 위패도 여기에 있다. 지난 2001년 11월 24일 일반에게 개방되었지만, 청와대 관람코스에 들어 있기 때문에 하지만 따로 요청해야 갈 수 있었다. 아무 때나 가기는 힘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청와대 개방 이후에는 조금 더 접근이 편해졌다.
2022.05.16 I 강경록 기자
전국 팔도에서 ‘상경투어’…열린 청와대, ‘헛걸음’ 어르신들도
  • 전국 팔도에서 ‘상경투어’…열린 청와대, ‘헛걸음’ 어르신들도
  • [이데일리 김미영 김형환 기자] “새벽 네시 반에 일어나서 KTX 타고 왔지. 날씨도 너무 좋고, 행복해. 청와대 개방은 정말 잘한 일 같아.”15일 오전 김복순(70)씨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관람을 위해 대구에서 올라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자, 청와대 개방이 이뤄진 후 처음 맞는 일요일에 김씨를 포함한 4만여명의 방문객이 전국 팔도에서 청와대를 찾았다. 예약하지 못해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까지 더해져 청와대 인근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주변 상권엔 손님이 크게 늘면서 상인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전국 각지서 전세버스…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청와대 개방 후 첫 주말인 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방문객들은 이날 오전 7시 청와대 문이 열리기 전부터 속속 모여들었다. 충남에서 왔다는 최영옥(72)씨는 “나도 일찍 왔는데 아침 8시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더라”며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청와대를 직접 본다니 기대된다”고 했다.관람객들은 정문, 영빈문, 춘추문 등으로 분산 입장해 청와대 대정원을 산책하고 경내를 구경했다. 맑은 하늘에 다소 더운 오월의 나들이에 양산을 들거나 선글라스를 낀 이들도 보였다. 이들은 입장 전부터 부지런히 기념사진을 찍었고, 입장해선 정원 잔디밭에 앉아 햇살을 즐겼다. 관람객 대부분은 중장년층이었다. 대전에서 올라온 김모(68)씨는 “사전예약 힘들게 해서 왔는데 정말 좋았다”며 “북악산 배경도 좋고 경내도 잘 가꿔놔서 왜 대통령이 살았던 곳인지 알겠더라”고 했다.이날 청와대 인근엔 전세버스가 계속 섰다 떠나길 반복했다. 버스는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빌려 타고온 사람들을 실어날랐다. 전북 익산에서 왔다는 이모(68)씨는 “산악회 회원들이 단체 신청을 했는데 운좋게 당첨이 됐다”며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한 번 퇴장하면 재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미리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오래 둘러보려고 한다”고 웃었다. 행사 안내원은 “오늘 오후 3시에만 300명이 들어갔다, 지방에서 오신 단체관람객이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예약 못한 어르신들 막느라 ‘진땀’…상인들은 ‘미소’청와대 관람을 위해 필요한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이들도 여럿이었다. 이 때문에 입장을 제지당한 노인과 안내원간의 실랑이도 쉽게 눈에 띄었다.수원에서 왔다는 김모(77)씨는 “핸드폰이고 컴퓨터고 쉽지 않은 걸 우리가 어떻게 하나, 신분증 있는데 그냥 들여보내주면 안되나”라고 하소연하다 발길을 돌렸다. 다른 안내원은 “꽤 많은 분들이 사전 예약을 신청하지 않고 방문하시는데, 주로 어르신들”이라며 “청와대가 개방했다는 뉴스만 보고 찾아오신 분들 같은데, 한 번만 봐달라고 부탁하셔도 저희 마음대로 들어드릴 수 없어 곤혹스럽다”고 했다. 이어 “대구, 광주 등 멀리서 오셨다는 분들도 많은데…휴대폰 달라 해서 가능한 날짜 예약을 도와드리려 해도 다시 올라오셔야 하니 민망하다”고 했다.청와대 관람은 신청자가 231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정부는 당초 계획한 이달 21일에서 다음달 11일까지 관람신청을 연장키로 했다. 일별 관람시간과 관람 인원은 지금처럼 오전 7시~오후 7시 2시간 단위로 입장을 구분하고 시간별 6500명씩 하루 3만9000명씩만 입장토록 할 예정이다. 관람 신청 방식도 기존처럼 온라인플랫폼 등으로만 받는다.행사 다른 안내원은 “예약 없이 오셔서 되돌려보낸 어르신들이 너무 많다, 기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현장에서 직접 접수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청와대 인근 상인들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유동인구가 폭증하면서 손님이 늘고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했다. 효자동에서 한식당을 하는 박금자(77)씨는 “청와대 개방하기 전인 지난주보다 손님이 2~3배 늘었다”고 했고, 통의동에서 분식집을 하는 김모(52)씨는 “아침에 2만원도 못 팔 때가 많았는데 청와대에 김밥이랑 포장해 가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 매출은 5배 정도 늘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2022.05.15 I 김미영 기자
"당신2 9하던 삶"..29CM 첫 단독 팝업 가보니
  • [르포]"당신2 9하던 삶"..29CM 첫 단독 팝업 가보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상에 더 나은 삶은 없어요. 당신이 어떤 삶을 구하든 깊이 행복할 수 있도록” 취향 셀렉트샵 29CM이 전개하는 참여형 브랜드 캠페인 ‘당신이 구하던 삶’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 위치한 29CM 첫 단독 오프라인 팝업 공간 29맨션. (사진=29CM)13일 방문한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29맨션’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려졌다. 29CM가 단독으로 오프라인 팝업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들이 29맨션 1층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총 145㎡ 규모 4층 짜리 꼬마 건물 층별로 컨셉이 달랐다. 방문객을 맞는 1층 작은 굿즈샵에는 50개의 우편함과 메시지 보드를 설치해 실제 맨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곳에는 29맨션에서만 파는 2종 한정 굿즈를 포함해 40여종의 아이템이 진열됐다.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꾸린 팝업은 아니지만 고객들이 작게나마 29CM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팝업의 메인은 2~4층에 꾸려진 아티스트들의 방이다. 마치 미술관 전시를 보며 영감을 얻는 것처럼 각기 다른 삶을 사는 3인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공간에서 29CM가 추구하는 고유의 감성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11년부터 추구해온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가이드’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9맨션 2층 죠지의 방. (사진=29CM)우선 2층 싱어송라이터 죠지의 방은 ‘낚시’를 모티브로 꾸며졌다. 흰 모래사장 위에는 의자, 텐트 등 각종 낚시 용품이 가득했다. 길에서 의자 하나 놓고 캠핑을 즐기고 한강 낚시를 즐기는 그의 ‘여행같은’ 삶에는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누리는 자유분방함이 느껴졌다. ▲29맨션 3층 하시시박의 방. (사진=29CM)3층 포토그래퍼 하시시박의 방은 그의 작업실 공간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한 공간이다.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방은 사진 작가로서 일상 속 예쁜 것, 멋진 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하시시박의 ‘감각적인’ 삶에 대한 열정이 돋보였다. 포토매틱 부스가 마련돼 네 컷의 즉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29맨션 4층 연경의 방. (사진=29CM)4층에 마련된 페인터 연경의 방에는 작은 정원을 펼쳐졌다. ‘나를 사랑하는 삶’을 강조하는 그는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꽃과 향기로 방을 채웠다. 꽃을 형상화한 그림을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거울을 배치했다. 이처럼 29CM가 오프라인 팝업을 연 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특히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MZ세대의 경우 브랜드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29CM를 인수한 무신사의 경우는 지난해 4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근처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 ‘당신2 9하던 삶’은 어떤 삶을 구하던 더 깊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29CM가 감각 있고 믿음직스러운 가이드로서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단순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고객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실현을 돕는 가이드로서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조했다. 29CM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았던 만큼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직접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게 목적”이라며 “단기 팝업 외에도 계속해서 오프라인 접점을 늘려나가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9CM 외부 전경. (사진=29CM)이번 팝업은 오는 22일까지 총 9일 동안 운영하지만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입장권이 매진됐다. 방문 인원은 약 450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9맨션 오픈과 동시에 2차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한다. ‘취향 테스트’를 통해 각 고객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을 제안하고 앱 전용 15% 쿠폰을 증정한다. 이 외에 고객이 직접 완성한 ‘당신2 9하던 000한 삶’이라는 강남역과 도산대로 대형 전광판에 송출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참여 이벤트를 동시 진행 중이다.29CM는 여성 패션은 물론 패션, 홈, 컬처, 테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상품과 브랜드를 제안하는 취향 셀렉트샵으로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무신사가 인수한 이후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29CM의 최근 5년 간의 평균 거래액 성장률은 70% 수준으로 지난 1·2월에는 월간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성장했다.
2022.05.15 I 백주아 기자
장보기 무서운 천정부지 밥상물가..한푼이라도 아끼려면?
  • 장보기 무서운 천정부지 밥상물가..한푼이라도 아끼려면?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1년차 주부 황선영 씨는 최근 된장과 식용유 등을 사러 대형마트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지난번에 샀을 때보다 가격이 5~10%씩은 올라서다. 특히 밀가루 제품의 가격은 눈에 띄게 올랐다. 마트에서 진행하는 세일도 거의 없었다. 황씨는 “마침 같은 상품을 구입했던 영수증이 휴대전화에 저장돼 당시 구입가격을 찾아봤다”며 “일부 상품은 무려 1000원이나 오른 제품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쇼핑카트에 상품을 몇 개 담지도 않았는데 20만원이 훌쩍 넘었다”고 했다.지난해 국내 엥겔계수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집밥을 먹고 배달을 시켜 먹는 횟수가 많아져서다. 설상가상으로 세계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식료품 가격까지 대폭 뛴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가계 살림을 꾸리는 사람들은 식비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각종 온라인 마트에서 쿠폰을 구비하는 것은 기본이고 모바일쿠폰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앱을 사용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 “월급빼고 다 올랐다”…반등세 돌아선 엥겔계수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계 엥겔계수는 12.86%로 2020년(12.85%)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2000년(13.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엥겔계수는 전체 가계 소비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소득이 적은 가계일수록 식료품 구입에 사용하는 지출이 많고, 반대로 소득이 높아질수록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한다는 특징이 있다. 엥겔계수는 보통 25% 이하면 소득 최상위, 25~30%는 상위, 30~50%까지는 중위, 50~70%는 하위, 70% 이상이면 극빈층으로 구분된다. 국내 엥겔계수는 최상위 기준에 속하지만, 10% 이하 수준의 미국·영국 등 선진국 수치에 비해 높은 편이다.우리나라 엥겔계수는 1970년대 30%대를 유지했지만 국가 경제가 꾸준히 발전하면서 1990년대부터 20% 미만으로 낮아졌다. 특히 200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가계 소득 수준이 더 올라 2019년에 11.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상황을 맞으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식료품 가격까지 대거 오르면서 영향을 미쳤다. 엥겔계수만 놓고 보면 국민의 삶의 질이 20년 전으로 되돌아간 셈이다.◇매달 열리는 온라인마트 할인 쿠폰 챙길 것살림 고수들은 식비 절감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마트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특히 대상이나 CJ제일제당처럼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제품은 쿠폰 지급조건나 세일 시기 등을 따져보면 일반 온라인 마트보다 더 저렴하게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다.대상에서 운영하는 ‘정원e샵’은 쿠폰만 잘 챙기면 청정원·종가집 제품 등을 약 5~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면 ‘웰컴’ 고객으로 분류돼 매달 5% 할인쿠폰이 나온다. 5개월간 50만원 이상 구매를 하면 블루 멤버로 분류돼 10% 할인쿠폰이 지급되고, 6개월간 100만원 이상 구매를 한 골드멤버는 20% 할인쿠폰이 주어진다. 특히 정원e샵에서 매달 신규회원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새롭게 회원가입을 하면 ‘50% 할인이 가능한 웰컴 쿠폰’을 주고, 이를 사용한 고객은 다음달 ‘40% 감사 쿠폰’을 또 받을 수 있다. 또한 감사쿠폰까지 사용한 고객은 그 다음달 2000원의 적립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다만, 신규회원 쿠폰은 등급 쿠폰과 별도로 사용해야 한다.CJ제일제당의 공식몰인 ‘CJ더마켓’은 비비고, 고메, 햇반 등의 대표 가정간편식(HMR)부터 과일, 정육, 수산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CJ더마켓에서는 매달 1일부터 열흘간 ‘더마켓 세일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매일 최대 45%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특히 최근 1~2개월 내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또한 CJ더마켓 모바일 앱에서만 구매 가능한 한정판 할인 제품도 존재한다. 모바일 구매자들에게는 출석 선물, 5% 추가할인 쿠폰, 무료배송 등 특별 혜택이 주어진다. 물론 신규 가입자에게는 추가 할인 쿠폰이 나온다. 특히 첫 구매 시에는 핫도그, 만두, 햇반 등의 제품을 1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가입 직후 구매 시 혜택이 가장 많기 때문에 쿠폰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그래픽= 김준태 기자)◇앱이 다 해준다...냉장고 파먹기도 알아서살림 고수들은 식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부지런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매일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확인하고 식료품을 산 영수증은 꼼꼼히 챙겨 중복구매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엔 관련 애플리케이션(앱)도 많아 수고를 덜어준다.‘거꾸로레시피’, ‘냉장고 터는 날’ 등의 앱은 집에 있는 식료품들을 확인만 하면 식재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까지 추천해준다.상품권이나, 모바일쿠폰을 할인해서 구매하는 것도 식비를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앱 개발사 ‘즐거운’에서 운영 중인 ‘일상카페’에서는 모바일쿠폰을 10~15% 수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이마트에서 교환이 가능한 10만원 상품권은 3% 할인한 9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은 약 10~12%, 편의점 상품권은 약 10% 할인해 판매 중이다.모바일쿠폰을 개인 간 거래할 수 있는 앱도 인기다. ‘기프티스타’는 쓰지 않는 모바일쿠폰을 판매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현재 매매 가능한 모바일 쿠폰 브랜드는 약 300여개며 커피, 치킨, 영화쿠폰 등 종류도 다양하다. 구매방법은 기프티스타 앱에서 원하는 쿠폰을 검색한 뒤 구매하면 끝이다. 현재 커피브랜드 중 가장 인기 있는 쿠폰은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은 정가보다 평균 12~16%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2022.05.15 I 전선형 기자
29CM, 첫 오프라인 팝업 ‘29맨션’ 오픈
  • 29CM, 첫 오프라인 팝업 ‘29맨션’ 오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9CM는 오는 14일 브랜드 캠페인 ‘당신이 구하던 삶(이하 당신2 9하던 삶)’의 오프라인 거점이자 첫 팝업스토어인 ‘29맨션’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29CM 오프라인 첫 팝업 29맨션 오픈. (사진=29CM)29맨션은 29CM가 지난 4월부터 전개한 브랜드 캠페인의 오프라인 확장 채널로 상품 판매를 넘어 29CM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팝업은 MZ세대 성지로 주목받고 있는 삼각지 인근의 4층 건물에서 오는 22일까지 총 9일 간 진행된다. 브랜드 캠페인 ‘당신2 9하던 삶’은 당신이 어떤 삶을 구하던 더 깊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29CM가 감각 있고 믿음직스러운 가이드로서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단순한 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실현을 돕는 가이드이자 더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는 셀렉트샵으로서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팝업 스토어로 마련된 29맨션도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진 페르소나 3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 로비에 있는 굿즈샵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싱어송라이터 죠지의 캠핑장, 포토그래퍼 하시시박의 작업실, 페인터 연경의 정원이 펼쳐진다. 굿즈샵·전시·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페르소나 방 관람으로 자신이 구하는 삶의 모습을 떠올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을 위한 특별 선물도 준비돼 있다. 29CM에서 사용 가능한 29맨션 쿠폰북과 현장에 설치된 포토매틱 사진 촬영권을 모든 방문객에게 제공한다. 이 밖에 2종의 29맨션 한정 굿즈와 29CM가 큐레이션 한 40여 종의 브랜드 아이템을 1층 굿즈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29맨션 오픈과 동시에 2차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한다. ‘취향 테스트’를 통해 각 고객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을 제안하고 앱 전용 15% 쿠폰을 증정한다. 이외에 고객이 직접 완성한 ‘당신2 9하던 000한 삶’이라는 강남역과 도산대로 대형 전광판에 송출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참여 이벤트를 동시 진행 중이다. 하태희 29CM 브랜드 마케팅팀 리더는 “29맨션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우리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접점을 계속해서 확대해 고객의 일상과 보다 가까이에 있는 믿음직스러운 라이프스타일 가이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2.05.13 I 백주아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