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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사 전후 음식 사진만으로 소금 섭취량 측정하는 AI 기술 유용성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류지원·김혜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음식 사진만으로 소금 섭취량을 계산하는 기술의 유용성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과도한 소금 섭취는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신부전, 위암, 골다공증 등 전신에 걸쳐 만성 질환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러한 소금 섭취를 하루 2,000mg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나라 하루 평균 섭취량은 적정 기준의 1.6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 주의가 필요하다.이러한 소금 섭취량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양이 어느 정돈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끼니마다 음식의 목록과 각각의 섭취량을 정확히 기록해 평가하기엔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현재까지는 신장 질환 등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하는 질환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시행하는 ‘24시간 소변 나트륨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이조차도 하루에 수차례 소변을 볼 때마다 보관하고 검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보다 간편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류지원·김혜원·김세중 교수 연구팀은 최근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인공지능에 주목, 음식 사진만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추정하는 기술의 유용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연구에 사용된 인공지능은 음식 영역을 감지하는 ‘YOLO(You Only Look Once)v4’ 아키텍처와 음식 종류를 분류하는 MST++, ResNet-101 인공신경망 모델, 음식량을 측정하는 초분광 이미징 기술 등이 사용된 모델로, 음식 섭취 전후 사진을 촬영하면 두 사진의 소금 함량 차이만큼을 섭취했다고 판단하는 방식이다.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섭취한 식사 전후 음식 사진을 촬영해 AI가 나트륨 섭취량을 계산하게 했으며, 이를 24시간 소변 나트륨 결과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AI 분석 결과에서 성별, 연령, 신장 기능, 이뇨제 등의 변수를 고려하면 24시간 소변 나트륨 검사 결과와 가까운 값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아가, AI가 측정한 나트륨 섭취량과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추정사구체여과율(eGFR)만으로 실제 24시간 소변 나트륨 검사 결과를 예측하는 공식을 도출하는 데도 성공했다.예를 들어, 이뇨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는 AI가 측정한 나트륨 섭취량의 53.5%에 추정사구체여과율의 22.102배를 더하면 24시간 소변 나트륨 검사 결과를 간접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식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보다 간편한 AI 나트륨 섭취량 측정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향후 고도화를 통해 임상 현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류지원 교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식사 전후 음식 사진만 촬영하면 되기 때문에 자가평가기록이나 설문 등 보다 훨씬 용이한 방식”이라며 “추정사구체여과율을 활용하면 24시간 소변 나트륨 수치까지 예측할 수 있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김세중 교수는 “소금 섭취량이 높으면 전신의 혈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신장의 사구체와 주변 혈관들이 손상될 수 있다”며 “만성화 시 고혈압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관리가 중요한데, AI 나트륨 측정 기술이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연구결과는 헬스케어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JMIR Formative Research’에 게재됐다.
2024.07.18 I 이순용 기자
한화, RSU 팀장까지 확대…88%가 전환 선택
  • 한화, RSU 팀장까지 확대…88%가 전환 선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이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Restricted Stock Unit) 제도를 주요 계열사 팀장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RSU를 처음 도입한 지 4년 만이다. 먼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한화솔루션 5개 주요 계열사의 팀장 1116명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다. 팀장 대상 RSU는 기존 제도와 차이점이 있다. 임원 RSU의 경우 성과급을 폐지하고 RSU를 부여하고 있지만, 팀장의 경우 기존에 받고 있는 팀장 수당 대신 ‘리더인센티브’라는 새로운 RSU 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팀장들도 임원들과 같이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전략 실행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가득 기간(vesting period)도 기존 5~10년보다는 짧은 3년으로 설정했으며, 부여액의 50%는 주식, 50%는 주가연동현금으로 지급되는 건 임원 RSU 제도와 동일하다. ‘리더인센티브’ 제도는 희망자에 한해서만 시행하는 선택형으로 운영된다. 현금으로 지급되는 기존 팀장 수당을 그대로 받을지, 아니면 미래 회사 가치 상승에 따라 기대 금액이 달라지는 RSU를 받을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A팀장이 ‘리더 인센티브(RSU)를 선택하고 2025년 1월 RSU를 부여받으면, 3년 후인 2028년 1월 주식(50%)과 주가연동현금(50%)을 지급받게 된다. 한화는 지난 6월 중순 해당 계열사 별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리더 인센티브(RSU)”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고 7월 초 전환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시행 대상 5개 계열사 팀장 1116명 중 976명, 약 88%가 기존 팀장 수당 대신 리더인센티브(RSU)를 선택했다. 당장의 현금보상보다 회사의 미래가치에 따라 보상 수준이 달라질 수 있는 리더인센티브 제도를 88%나 선택한 것은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주인의식과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RSU 제도는 가득 기간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의 장기보상제도로 임직원이 회사의 장기 발전에 몰입하도록 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하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임직원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회사의 실적이 상승하고, 주주 가치도 끌어올리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단기 실적을 만들어놓고 고액의 성과급을 받은 뒤 회사를 떠나는 ‘도덕적 해이’ 등을 방지하기 위해,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RSU 제도는 이제 ‘글로벌 스탠더드’ 보상 제도로 자리 잡았다. 한화를 포함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RSU를 도입해 현재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한화는 RSU 확대 시행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책임경영과 회사의 장기적 발전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주주 가치 제고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손명수 한화 인재경영원 상무는 “임원이 아닌 팀장급 직원들에게 확대되는 리더인센티브 제도는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회사의 미래가치 성장과 발전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설계 됐다”며 “많은 팀장들이 스스로 선택한 만큼, 회사는 팀장들의 솔선수범과 주인의식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2024.07.18 I 김성진 기자
동서식품, 환경부·우정사업본부와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 업무협약 체결
  • 동서식품, 환경부·우정사업본부와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서식품은 환경부, 우정사업본부와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동서식품은 환경부, 우정사업본부와 17일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동서식품)전날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환경부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영순 동서식품 부사장과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곽병진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커피 캡슐의 분리배출과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동서식품은 커피 캡슐의 분리배출에 필요한 용품을 제작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커피 캡슐 배출 방법을 안내한다. 환경부는 커피 캡슐의 분리 배출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행정 제도 및 정책을 지원하며, 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 등 우체국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효율적인 커피 캡슐 회수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카누 알루미늄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인 ‘카누와 함께 그린(GREEN) 내일’을 운영하고 있다. 카누 캡슐 커피를 마시고 남은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한 후 알루미늄과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분리해 재활용하는 방식이다.현재는 온라인 신청을 통한 수거만 가능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는 우체국 물류를 통한 오프라인 수거도 가능해진다. 카누 바리스타 캡슐을 음용한 소비자가 사용한 캡슐을 전용 봉투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재활용 처리장으로 회수되는 방식이다. 박영순 동서식품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커피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 ‘카누와 함께 그린(GREEN) 내일’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오희나 기자
일회용 커피 캡슐, 이젠 우체통에 넣어주세요
  • 일회용 커피 캡슐, 이젠 우체통에 넣어주세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는 사용한 일회용 커피 캡슐을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재활용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환경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및 동서식품과 17일 오후 세종시 소재 환경부 자원순환국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우체통을 활용한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분리배출이 시급한 일회용 커피 캡슐을 우체국 물류 기반시설을 활용해 새롭게 회수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환경부는 강조했다. 이를 통해 재활용 가능자원의 효율적 이용, 소비자의 배출 편의 증진 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일회용 커피 캡슐의 분리 배출·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제도 및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 등 우체국 물류 기반시설을 통한 커피 캡슐 회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수거한 커피 캡슐의 원료(알루미늄)를 재활용하기 위해 커피 박(찌꺼기)을 캡슐에서 분리할 수 있는 따개(오프너)와 분리한 커피 캡슐을 담을 전용 봉투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특히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재활용 가능자원 품목을 찾아내고 순환이용 확산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이번 협약은 배출과 수거체계의 구축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배출 편리성과 재활용 품질 제고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효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커피 캡슐은 알루미늄 재질로 커피찌꺼기와 분리해 배출될 경우 고품질의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금속 자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분리배출과 회수체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 다른 품목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도 “일회용 커피 캡슐 외에도 다양한 자원의 재활용 및 자원순환 체계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환경부는 우정사업본부와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사업 협약과 함께 폐의약품 회수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이 사업은 폐의약품을 회수할 때 우체통을 활용하는 것인데, 폐의약품 전용봉투를 사용하거나 별도의 봉투에 폐의약품을 담은 뒤 ‘폐의약품’이라고 기재한 후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현재 서울시, 세종시, 동해시, 삼척시 등 4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이며, 참여 지자체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4.07.17 I 박태진 기자
충남 보령에 서울시민 거주신도시 ‘골드시티’ 만든다
  • 충남 보령에 서울시민 거주신도시 ‘골드시티’ 만든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서울시와 손잡고 충남 보령에 서울시민이 이주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든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울 지역 청년·신혼부부 주택난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17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 사업(골드시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헌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과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 사업(골드시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골드시티는 소멸 위기 지방도시 활성화와 서울의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추진 중인 사업이다.서울을 떠나 보다 여유롭게 인생 2막을 보내고 싶은 서울시민에게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지방 신규 주택 및 생활비를 공급하고, 이들이 보유한 서울시 내 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 또는 임대해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도내 보령 등 골드시티 후보지 조사 및 선정 △골드시티 협약 기관별 역할 분담 및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골드시티 효과 분석 공동연구 추진 등을 협력·지원키로 했다.구체적으로 충남도와 서울시 등은 보령시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3000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과 관광·휴양·의료·교육 등 특화·연계 시설을 공급한다. 사업 부지와 투입 사업비, 도입 시설, 완공 및 입주 시기, 기관별 역할 등 세부 내용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5개 기관은 또 골드시티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연구해 골드시티를 확대·발전시키는 방안도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김 지사는 “2600만 수도권 인구 중 400만명이 넘는 65세 이상의 주민만 지방으로 이동해도 지역소멸과 주거 문제는 많이 해결될 것이며, 수도권 소재 대기업과 대학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한다면 균형발전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골드시티 사업은 균형발전을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이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서울과 지방의 상생 협력, 인구 분산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김 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충남도-서울시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도와 서울시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아가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도와 서울시는 △충남-서울 상생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강화 △정원 문화 확산 및 원예산업 육성 공동 협력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교류 △충남-서울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2024.07.17 I 박진환 기자
현대해상, 항혈전제 치료 보장 담보 업계 최초 신설
  • 현대해상, 항혈전제 치료 보장 담보 업계 최초 신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해상은 뇌경색, 급성심근경색 등 순환계질환의 주요 원인인 혈전 생성을 막는 ‘항혈전제(항응고제, 항혈소판제)’의 치료를 보장하는 담보를 업계 최초로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담보는 특정순환계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주사나 경구 투약 방식의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사용하는 치료를 받았을 때 각각 연간 1회에 한해 보장하는 담보이다. 기존 담보의 경우 경구 투약하는 항응고제만을 보상하였으나, 현대해상의 새로운 담보는 경구투약하는 항응고제 외에도 항혈소판제와 주사제까지 전부보장하여 항혈전치료에 대한 통합적 보장을 제공한다.또한 장기 치료가 요구되는 순환계질환에 맞춰 최초 1회가 아닌, 연간 1회로 매년 지급하는 형태로 개발했으며, 업계최초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하는 의약품 분류 기준(ATC코드)을 도입하여 항혈소판제 관련 새로운 의약품이 도입되더라도 동일하게 보장한다.현대해상은 해당 담보를 종합보험 상품인 ‘퍼펙트플러스종합보험’에 탑재하였으며, 이로써 순환계질환의 기존 보장에 더해 예방치료까지 보장하게 되었다. 또한 업계에서 가장 간편한 입원여부만을 확인하는 건강고지형 상품도 운영하면서 질병예방을 보장하고 이에 따른 보험료 할인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되었다.현대해상 관계자는 “경구 투약이든 주사제든 치료방법을 구분하지 않고 보장한다는 점과 약제 종류에 상관 없이 통합적으로 보장한다는 점에서 고객에게 도움이 되고, 보장 공백으로 인해 발생하는 민원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해상은 이번 신담보의 독창성과 유용성을 고려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상태다.
2024.07.17 I 정병묵 기자
다우, 또 최고치…트럼프 "대선 전 금리인하 반대"
  • 다우, 또 최고치…트럼프 "대선 전 금리인하 반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5% 오른 4만954.48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민감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순환매장세로 돌입하는 모습이다.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11월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 금리인하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힌 언론 인터뷰가 공개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나서기보다 (시장)금리가 자동으로 낮춰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든 수입품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가하고, 중국산 제품엔 60~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안을 밝혔다.SK그룹의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7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한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다우지수 4만1000 근접…또 사상 최고치-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오른 4만954.48를 기록. 이는 2023년 6월 2일(2.12%) 이후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로, 다우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64% 오른 5667.20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오른 1만8509.34에 거래를 마감.-경기민감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음.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4.28% 상승했으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헬스가 6.50% 상승. 반면 최근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한 엔비디아(-1.62%), 마이크로소프트(-0.98%) 등 빅테크 기업은 하락. 전형적인 순환매 장세라는 평가. ◇ 예상보다 견조한 소매판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7043억달러로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이었다고 밝혀. 이는 전월 대비 0.4%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상승. 자동차를 제외한 판매는 0.4%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를 큰폭으로 상회.-이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도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투자자의 믿음에 확신을 더해.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경제가 견고하다는 배경 아래에서 연준의 금리 완화 시작되는 것을 선호하는 만큼 이 지표는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채↓·금↑-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60%에 마감.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4bp 하락한 4.419%에서 거래.-금리 인하 기대감은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끌어올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4% 오른 2473.80달러로 마감. 이는 지난 5월 20일 기록한 종가 최고치인 2438.50달러와 장중 최고가인 2454.20달러를 넘어선 것.1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위키에서 열린 2024년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이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됐다.(사진=AFP)◇트럼프 “대선 전 금리인하 반대…제대로 하면 파월 임기 보장”-지난 6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가 11월 대선 전에 금리인하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혀. 대신 석유 시추 확대 등으로 공급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잡는 게 보다 중요하다는 입장.-트럼프는 “현재 금리가 매우 높아 은행들이 감당하기 어렵고, 연준도 금리인하를 시도하고 싶은 것은 잘 안다”면서 “아마도 선거 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해. 이 인터뷰는 트럼프 피격 사건 2주 전인 지난달 25일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라라고 골프 클럽에서 진행.-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기 보다는 비용을 낮추면서 (시장)금리가 자동으로 낮춰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 그는 비용을 낮추는 방식 중 하나로 미국이 석유과 가스 시추를 더 많이 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세금감면 등으로 상품과 서비스 생산을 늘려 공급을 확대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다. 이는 전형적인 공급주의 경제 이론으로, 트럼프 경제책사 중 한명인 경제컨설팅회사 래퍼어소시에이츠의 아서 래퍼 대표의 판단과 같아.-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는 그가 제대로 (나의 의도에 맞게) 일을 한다면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밝혀. 지난 2월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연준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보다는 완화된 것.-한편 공화당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11월 대통령 선거 후보로 정식 지명. ◇트럼프 “수입품에 10% 보편관세, 중국산 60~100% 부과”-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모든 국가 수입품에 대해 전면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100%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그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산을 충분히 사지 않는다면서 유럽 국가들을 겨냥. 그는 “미국 무역 수지 적자의 주요 원인은 유럽으로,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 수입을 꺼리고 있다”고 주장. ◇IMF, 올해 美경제성장 전망 하향…韓은 2.5%로 0.2%p↑-IMF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과 같은 3.2%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을 4월보다 0.1%포인트 높은 3.3%로 조정.-전체 전망은 지난 4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2.6%로 0.1%포인트 낮춰. 일본은 올해 0.7% 성장을 전망했는데 이는 4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IMF는 올해 한국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 지난 4월 전망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잠정치)이 전 분기보다 1.3% 증가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IMF 전망치는 한국은행(2.5%)과 같으며 정부·경제협력개발기구(OECD)·한국개발연구원(KDI)의 2.6%보다는 0.1%포인트 낮아.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일 15일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복도를 걷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수련병원들 전공의 ‘결원 규모’ 확정…사직처리 논란은 지속- 전공의들의 복귀가 요원한 가운데 각 수련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위한 ‘결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 의료계에 따르면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이날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을 확정해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함.-정부가 각 병원에 제시한 사직 처리 마감기한은 지난 15일이었지만, 전공의 대부분은 복귀하지 않은 건 물론이고 어떠한 의사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마감 시한이었던 지난 15일 정오 기준 전체 211곳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8.4%(1만3756명 중 1155명)에 그쳤다. 출근자는 이달 12일(1111명) 대비 44명만 늘어나는 데 그쳐 대규모 복귀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은 상황. ◇초대형 에너지기업 탄생 초읽기…SK이노-SK E&S, 오늘 이사회-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7일 이사회를 열어 양사의 합병안을 논의.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 중으로 자산 106조원 규모의 ‘에너지 공룡’이 탄생할 전망.-SK그룹은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알짜’ 비상장사인 SK E&S의 합병을 추진해 옴. 그룹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SK E&S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임.-양사 합병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양사는 다음 달 중으로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날 논의 결과에 따라 양사의 최대주주인 SK㈜도 18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논의할 예정. SK㈜는 3월 말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의 지분 36.22%와 SK E&S의 지분 90.0%를 보유하고 있어.◇‘분식회계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제재 오늘 결론-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논의할 예정. -증선위는 지난 2일 임시회의를 열어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기준 위반 안건에 대한 제재 수위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어. -앞서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가장 높은 양정 기준인 ‘고의 1단계’를 적용.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 법인·개인에 약 9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하고, 류긍선 대표의 해임을 권고.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0년부터 분식회계로 가맹택시 사업 매출을 부풀렸다고 보고 있어. 가맹수수료에서 제휴수수료를 뺀 4%만을 매출로 집계하는 방식(순액법)을 써야 하는데, 이를 부풀렸다는 것. -반면 회계법인 자문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운행 매출의 20%를 받는 대신 주행데이터와 광고수수료 명목으로 16%를 주는 계약이 별도라고 주장. 별도이기 때문에 고의로 부풀린 게 아니라, 택시 회사들로부터 받는 20% 수수료를 온전히 매출로 산정(총액법)할 수 있다는 입장.-증선위가 고의성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지에 따라 제재 수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만약 17일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면 8월에 재논의될 예정. (사진=연합뉴스)
2024.07.17 I 김인경 기자
'가슴 뻐근' 협심증... 좁아진 심장 혈관 스텐트로 넓히고, 인공혈관 교체
  • [굿닥터]'가슴 뻐근' 협심증... 좁아진 심장 혈관 스텐트로 넓히고, 인공혈관 교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협심증은 급성심근경색과 함께 동맥경화로 인해 심장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이다. 심장을 감싸고 있는 관상동맥 혈관벽이 좁아지거나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장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심하면 심장 조직이 괴사된다.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협심증, 정도가 더 심해지면 불안정 협심증,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심근경색에 이른다.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조이는 듯이, 또는 뻐근하거나 압박하는 듯한 통증이 전흉부 또는 좌측 흉부에 나타난다. 특히 식후 무거운 물건을 들고 계단 등을 오를 때, 운동 중, 정신적 긴장 시 심한 흉통이나, 가슴 중앙부 왼쪽 팔, 목으로 전이 2~5분 지속 되는 경우, 식사 후 아침 시간에 발생 하다가 안정 하면 5~10분 내 흉통이 사라지는 것도 증상이다. 검사를 통해서 협심증이 진단된 경우, 항응고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한 후, 협심증의 정도가 심한 경우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하여 좁아져 있는 심장혈관을 아주 가는 풍선과 스텐트를 통해서 넓혀준다. 만약 협심증 정도가 더욱 심하다면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이라는, 좁아져 있는 관상동맥을 몸의 다른 부위의 혈관 또는 인공 혈관으로 교체해주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 주 원인인 동맥경화 진행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위험요인인 경우가 많다. 고령, 비만, 스트레스, 음주,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가족력 등이 대표적이다. 고혈압이나 당뇨는 심장 질환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처방을 받은 약을 복용하여 혈압과 당뇨를 조절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이관용 교수는 “하지만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약물, 시술적, 수술 치료 외에도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데, 금연, 절주, 혈압과 당뇨조절, 스트레스 관리가 잘 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평소 느끼지 못했던 가슴 통증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등의 관상동맥중재술은 막힌 관상동맥을 넓히는 시술로 협심증 단계에서 시행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협심증 환자들은 혈관 내 막힌 부분의 협착 정도 및 위치를 확인하는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하는데, 심각한 협착(severe stenosis)이 진단된 환자의 경우 바로 스텐트 삽입술을 결정할 수 있지만, 중등도 협착(intermediate stenosis) 환자의 경우 협착 정도의 기능적 심각도를 파악해 스텐트 삽입술을 결정하게 된다. 이때 기능적 심각도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혈관 내 압력철선을 삽입해 좁아진 혈관 전후의 압력을 재는 관상동맥 내 압력측정술 (분획 혈류 예비력, Fractional Flow Ratio, FFR)이 있다. 또한 협착된 동맥경화반의 형태학적인 위험도를 보다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혈관 내 영상 (Intravascular Ultrasonography, IVUS,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등) 검사 등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검사법들도 한계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관상동맥 내 압력측정술을 위해서는 환자의 동맥천자를 통한 혈관 내 카테터 및 철사(wire)를 삽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혈관의 평균압력을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최대충혈 유발 약제 사용를 사용해야 하는 위험성이 있고, 시술이 복잡하다. 혈관 내 영상 검사는 비용이 비싸고, 기능적 심각도를 정의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만성콩팥질환 등의 위험요인을 동반하는 경우 관상동맥의 여러 부분이 협착되어 있는 다혈관 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다. 여러 혈관들 중 어떤 혈관에 어떤 방식으로 스텐트 삽입을 시행할지에 대해서는 상기 정밀 검사 결과들에 대한 의료진의 고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고 빠른 검사를 위한, 그리고 의료진의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이관용 교수는 협착에 대한 비침습적 기능적 심각도 측정법, AI 기술을 이용한 혈관 내 영상 및 생리학 정보의 융합 등의 주제를 국책연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관상동맥 혈관 의료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침습적인(외부로 부터 기기 삽입이 필요 없는 기법) FFR 검사법이다. 인공지능이 의료영상에서 3D 혈관을 추출하여 혈류속도, 압력 변화 등의 정보를 계산하여 환자의 관상동맥 협착 정도, 심근의 기능적 허혈 여부 등을 진단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혈관조영술, CT 영상 뿐 아니라 혈관 내 영상을 기반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혈류역학 분석 기능을 이용하면 현재 상태는 중재시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심근 허혈 및 임상 사건 유발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감별하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관용 교수는 “미래에는 협심증 환자의 치료를 결정하기 위해 생리학과 영상검사를 접목한 새로운 진단검사 법 뿐 아니라, 현재 심각한 협착이 아니더라도 진행이 아주 빠르거나 터지기 쉬운 고위험 플라크를 미리 예측하는 모델 등도 개발해 임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이관용 교수가 심혈관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4.07.17 I 이순용 기자
비에이치아이, 무탄소 대응 차세대 청정 발전 기술 ‘암모니아 30%’ 혼소 성공
  • 비에이치아이, 무탄소 대응 차세대 청정 발전 기술 ‘암모니아 30%’ 혼소 성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가 ‘암모니아 혼소’ 기술 개발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등과 공동협력 연구수행을 통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30% 혼소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암모니아 혼소란 차세대 주요 친환경 발전 방식 중 하나다. 이번 성공으로 비에이치아이는 ‘무탄소’ 발전 기술 확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암모니아 혼소 발전은 석탄 등 전통적 화력 발전에 대표적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함께 연소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또 미세먼지를 생성하는 전구물질인 ‘황산화물(SOx)’ 배출량도 혼소 비율만큼 줄일 수 있다.비에이치아이는 2022년부터 암모니아 혼소 보일러 버너(Burner·연소기) 개발을 위한 준비를 이어와 지난 2023년 4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정부지원 실증연구과제인 ‘USC급 보일러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에 참여해 국내 유수 연구기관과 컨소시움을 구성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제계획에 따라 당진화력(미분탄 보일러)과 삼척그린파워(순환유동층 보일러) 총 2곳의 지역에서 실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두 발전소 모두 오는 2027년까지 실증 완료를 계획 중이다.이번에 성능실험에 성공한 버너는 미분탄 보일러인 당진화력 버너를 축소한 열출력 1MW급 파일럿용 암모니아 혼소 버너다. 올해 초까지 개발을 마치고 한전 전력연구원이 보유한 실험 연소로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2개월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테스트 결과 비에이치아이가 개발한 버너는 당초 계획한 암모니아 20% 혼소를 넘어 30% 혼소에서도 목표치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120ppm 이하 유지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해당 기간 동안 수요기관이자 공동협력 연구기관인 한국동서발전 및 당진사업소 전문가들이 테스트 현장을 2차례 방문해 실험과정을 참관했으며, 2회의 실험 모두 동일한 결과치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질소산화물은 고온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 물질이다. 암모니아는 무탄소지만 1kg 중 0.8235kg의 질소를 함유하고 있어 이를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느냐가 기술적으로 중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에 개발한 버너가 목표치 이하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보인 점과 더불어 기존 설비의 교체 및 개보수(Retrofit)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상업성 또한 뛰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한전 전력연구원과의 공동 실험 결과를 토대로 연소성과 질소산화물 억제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당진화력 10호기에 열출력 88MW 규모의 실증 버너 1기를 설치·운전해 추가적인 기술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서 이미 확인할 수 있듯이 정부가 ‘무탄소’ 발전으로의 전환에 강력한 정책적 추진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비에이치아이는 관련 기술 개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실증을 함께 진행하며 아낌없는 협조를 이어오고 있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직원분들및 한국동서발전 및 당진사업소 관계자 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7.16 I 박정수 기자
'월가 13조원 손실' 안긴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은 누구?
  • '월가 13조원 손실' 안긴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은 누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아케고스는 조작과 거짓말 위에 세워진 ‘카드로 만든 집’이었다.”지난 2021년 3월 월가를 뒤흔든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를 촉발시킨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배심원단 12명은 황 씨에게 제기된 증권 사기, 시장 조작 혐의 등 11개 혐의 중 10개 혐의를 유죄로 평결했습니다. 형량 선고는 오는 10월 28일로, 각 혐의에 대해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뉴욕타임스(NYT)는 “황 씨는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빌 황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사진=AFP)재판 과정에서 미국 검찰은 억만장자이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한 황 씨가 시장을 조작하고 금융기관을 속였다면서 아케고스를 ‘카드로 만든 집’(House of Cards)이라 표현했습니다. ‘카드로 만든 집’은 불안정한 조직이나 계획을 뜻합니다. 그만큼 위험했다는 것이겠죠. ◇ 독실한 월가의 ‘새끼 호랑이’황성국이란 한국 이름을 가진 빌 황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고교 3학년이던 1982년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경제학 학사, 카네기멜런대 경영대학원(MBA) 등을 거친 그는 1990년 현대증권 뉴욕법인에서 경력을 시작합니다. 이후 헤지펀드계의 거물로 불리는 줄리언 로버트슨의 눈에 들어 타이거 매니지먼트에 합류합니다. 황 씨는 로버트슨의 수제자로 통하며 한때 ‘새끼 호랑이’로 불리기도 합니다. 2001년에는 독립해 ‘타이거 아시아 펀드’를 만들며 아시아 시장에 집중해 큰 성공을 거두는데요, 내부자 거래 혐의로 인해 2012년 펀드는 청산됩니다. 당시 소송 합의금만 6000만달러(약 825억원)였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그는 수십억 달러를 벌고 잃는 와중에도 뉴저지 교외의 소박한 집에서 살고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그의 신앙심은 2013년 자신의 자산을 전담하는 패밀리 오피스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란 회사 이름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아케고스라는 ‘빛’ 혹은 ‘지도자’(신약에서 ‘예수’를 지칭)를 뜻하는 그리스어입니다.◇ 13조원 손실은 어떻게 황 씨는 아케고스를 통해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소수 기술주와 미디어주에 주로 투자했습니다. 2020년 3월 100억 달러(약 13조원) 수준이었던 아케고스의 시장 투자 규모는 1년새 1600억 달러(약 220조원)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증거금을 담보로 주식 등을 대신 매입하는 대신 수수료를 받는 방식인 TRS와 실제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일부 증거금만 납입한 뒤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만을 목적으로 매매하는 CFD가 있어 가능했던 것이죠. 패밀리 오피스는 헤지펀드에 적용되는 공시 요건의 일부만 적용받기 때문에 아케고스는 규제 당국의 감시를 피해 대규모로 파생상품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아케고스가 보유한 종목들이 우상향 그래프만 그렸다면 아케고스와 아케고스에 돈을 빌려준 금융 기관 모두 문제없이 큰 돈을 챙겼을 겁니다. 하지만 2021년 3월 아케고스가 집중 투자했던 비아콤CBS(현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주식이 급락합니다. 아케고스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증거금 이하로 떨어지면서 마진콜 사태가 발생했고, 황 씨는 아케고스 보유 주식의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회사의 남은 현금을 거래에 쏟아부으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마진콜과 주식 매도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며칠 만에 1000억 달러(약 137조5400억원)의 시장 가치가 날아가게 됩니다. 황 씨는 추가 증거금을 제때 내지 못했고, 위험을 청산하지 못한 금융기관도 막대한 손실을 떠안습니다. 즉, 아케고스의 몰락은 월가를 혼란에 빠뜨렸는데요, 아케고스와 거래한 크레디트스위스, 노무라홀딩스, 도이치뱅크, 모건스탠리 등이 총 1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미국 규제 당국은 집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아케고스와 거래했지만 발 빠르게 담보로 잡은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했죠. 이중 47억 달러(약 6조4667억원)의 손실을 입은 크레디트스위스는 결국 166년 역사를 끝으로 경쟁사인 UBS에 매각됩니다. 미국 검찰은 황 씨가 수십억 달러 이상의 대출을 일으키고자 금융회사에 회사의 거래 활동과 포트폴리오의 위험 수준에 대해 거짓말을 했으며, 그 과정이 계획적이었다고 주장합니다. 황 씨는 이익 극대화를 위해 레버리지 대대적으로 일으켰는데, 무려 1000%에 달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황 씨는 파생 상품을 이용해 비아컴CBS, 디스커버리, 텐센트뮤직 등 아케고스가 보유한 종목 7개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았는데요, 이중 6개 종목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2024.07.13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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