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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학년도 수능, 24일부터 원서접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사전입력은 이보다 앞선 20일부터 가능하지만 사전입력을 마친 수험생도 반드시 현장 접수처를 찾아 본인 확인을 거쳐야 접수가 최종 완료된다.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 주요 절차에 관한 안내. (이미지=교육부)교육부는 이달 24일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202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도 수능 원서 접수에는 온라인 사전입력이 적용된다. 온라인 사전입력 홈페이지에서 수험생이 본인의 응시 정보를 입력하면 이후 현장 접수처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접수를 마치는 방식이다. 온라인 사전입력 후에는 반드시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대리시험 방지를 위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온라인 사전입력 기간은 이달 20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3일 오후 6시까지다. 이 기간에는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사전입력이 가능하다. 현장 접수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다. 주말은 제외되며 현장 접수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현장 접수 마감 이후에는 추가 접수나 응시원서 수정이 불가능하다.온라인 사전입력을 희망하지 않는다면 현장 접수처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이 경우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과 여권규격 사진 2매 등을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현장 접수처에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장애인 등 시험편의 제공 희망자와 외국인 등은 온라인 사전입력 대상이 아니므로 관련 서류를 지참해 현장 접수처에 방문해야 한다.수능 원서 접수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수행해야 하며 대리접수는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다만 △장기 입원 중인 환자 △군복무자 △수형자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거주자(해외여행자 제외) △기타 불가피한 경우로 시·도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자 등에 한해 직계가족이나 배우자 등에 의한 대리접수가 가능하다.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졸업예정자는 소속 학교에서 수능 원서를 일괄 접수한다. 고교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 응시원서를 내면 된다. 다만 고교 졸업자 중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가 다를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수능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고졸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도 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원서를 내면 된다.제주특별자치도 소재 고교 졸업자와 제주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사람 중 제주 외 지역에서 수능을 보려는 수험생은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별도의 접수처에 응시원서를 내면 된다.온라인 사전입력 이후에 현장 접수처를 방문하는 수험생은 본인 확인을 위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준비해야 한다. 만약 사전입력 과정에서 등록한 사진으로는 본인 확인이 어려울 경우 접수처에서 여권용 사진 2매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중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자는 접수처 방문 시 반드시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중증·경증 시각·청각장애, 뇌병변 등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장애인증명서, 병원장 발행 진단서, 학교장 확인서 등이 필요하다. 졸업생이 출신 고교가 아닌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원서를 접수할 경우에는 졸업증명서와 주민등록초본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또 졸업생 중 직업탐구 영역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 이수 증명 확인서를 내야 한다. 고졸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는 합격증 사본(원본 지참) 또는 합격 증명서를, 기타 학력 인정자 등은 학력 인정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직계가족, 배우자 등이 수험생을 대신해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경우 대리접수자는 대리접수 서약서와 함께 대리접수자와 응시자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외에 응시자의 군복무확인서(군 복무자), 입원확인서(입원 중인 환자) 등 대리접수 관련 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한다.응시수수료는 본인이 선택한 영역 수가 4개 이하인 경우 3만 7000원, 5개인 경우 4만 2000원이다. 6개인 경우는 4만 7000원이다. 원서 접수일 기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중 하나에 해당하면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해 응시수수료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을 사용하는 수험생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신용카드, 가상계좌, 간편결제의 방법으로 응시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다. 현장 접수로 원서를 내는 경우에는 접수처 현장에서 신용카드, 가상계좌, 간편결제 등 수단으로 응시수수료 납부가 가능하다.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 입대, 자격상실 등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은 응시수수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 신청 기간은 올해 11월 23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며 제출서류(환불 신청서, 신분증, 진단서 등)를 준비해 접수처에 요청하면 된다.
- 문체부, 'AI·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작 15점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 등 5개 공동주관 기관과 함께 개최한 ‘제4회 문화·체육·관광 인공지능·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작 15점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문화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인공지능(AI)과 문화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문화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4월 27일~6월 26일)에는 △신기술 활용(우수사례, 아이디어) 분야 129건 △문화데이터 활용(우수사례, 아이디어) 분야 412건 △데이터 분석 분야 61건 등 총 602건이 접수됐다.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대상 5점, 우수상 5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신기술 활용 우수사례 분야 대상은 ‘현답(賢答)-사료 기반 역사 인물 대화형 AI’이 받는다. 조선왕조실록·동의보감 등 1차 사료를 검색해 해당 역사 인물의 관점에서 현대의 질문에 답하도록 구성하고, 답변마다 원문 출처를 제시한다. 직접 대응하는 사료가 없을 때는 그 사실을 명확히 밝혀 인공지능의 잘못된 답변 가능성을 낮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신기술 활용 아이디어 분야 대상은 ‘인공와우 사용자를 위한 AI 음악 재편곡 서비스’가 선정됐다. 인공와우 사용자가 음악을 더욱 명확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기존 음원을 보컬 선명형, 리듬 강조형 등 여러 버전으로 재편곡하고, 이용자가 자신에게 잘 들리는 버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장애인 편의 문화서비스다.문화데이터 활용 우수사례 분야 대상은 ‘문해력 기반 전래동화 생성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차지했다. 아이의 하루 경험과 문해력 단계에 맞춰 한국 전래동화를 자동으로 각색해 제공하고, 독해력 퀴즈와 부모용 점검표를 통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문해력 발달을 단계적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다.문화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분야 대상은 ‘색각이상 관람객을 위한 AI 박물관 색 접근성 서비스, 컬러브릿지’에 돌아갔다. 이뮤지엄(e뮤지엄)과 AI 허브 공공데이터, 비전 대규모언어모델(Vision-LLM)을 활용해 작품의 색상과 정보를 관람객의 색각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박물관 무장애 서비스다.데이터 분석 분야 대상은 ‘트립어드바이저 리뷰와 공공데이터 융합 기반 한국 관광지 혼잡도 진단 및 맞춤형 여행지 추천 플랫폼’이 받는다. 다국어 관광 후기 11만 6806건과 관광숙박업·버스·지하철·일반음식점 등 4종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국내 58개 관광지의 감성·공간 특성과 과밀화 위험을 진단하고 이용자에게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한다.이밖에 △아이의 그림과 음성을 활용해 참여형 동화책을 만드는 ‘스토리 테일러’(StoryTailor) △장애 유형에 맞춰 문화예술을 오디오 해설과 시각 정보로 변환하는 ‘감각의 다리’(Sense bridge) △고전 원전에 근거해 동서양 12현자와 대화하는 ‘휴톡’(HueTalk) △전통문양을 제품 맞춤형 디자인으로 생성하는 ‘무담’ △문화지원금의 지역별 실효 가치와 공급 공백을 진단하는 ‘문화누리 실사용·청년문화예술패스 공급 공백 분석 모델’ △국가·분야별 한류 소비 병목을 진단해 정책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한류는 어디서 멈추는가’ 등 아동, 장애인, 전통문화, 지역 문화 격차 등 다양한 문제 해결에 인공지능·데이터를 접목한 문화서비스들이 분야별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는다.공모전 시상식은 11월 17일 열리는 ‘2026 문화 디지털혁신 포럼’에서 진행한다. 대상 5점, 우수상 5점, 장려상 5점 등 총 15점에 상장과 상금 총 500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체부는 문화데이터 활용 분야 수상작 가운데 ‘도란도란’, ‘휴담’, ‘컬러브릿지’, ‘문맥패스’, ‘다다스토리’와 공동주관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자전거 여행 서비스 ‘투어딩’ 등 6개 작품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정부 AI·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진출작으로 추천했다. 올해 공모전 참여가 크게 늘며 추천 작품도 지난해 2개에서 6개로 확대됐다.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참가 작품이 많았던 만큼 우수한 수상작들이 많았고, 역사·전통문화 자료부터 아동 교육, 장애인 문화 접근성, 관광 혼잡과 지역 문화 격차까지 다양한 문제를 인공지능·데이터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문화서비스로 확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스코DX,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지원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포스코DX(022100)가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영상 제작 교육부터 콘텐츠 공모전까지 연계해 장애인의 콘텐츠 창작 활동을 돕는다는 취지다.포스코DX는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을 지원하는 ‘꿈을Green다’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개최된 ‘2025 장애인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꿈을Green다 프로젝트는 포스코DX가 포스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과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금과 회사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을 활용한다.이 프로젝트는 장애인이 유튜브 콘텐츠 기획과 촬영, 편집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을 통해 익힌 기술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일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매년 공모전도 열고 있다.지난해 공모전에서는 어릴 적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김세진 씨의 영상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김씨는 의족을 활용한 패션모델로 도전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 장애를 특별함으로 구분 짓기보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로 8회를 맞는 공모전은 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장애인과 함께 최대 4명까지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출품 분야는 장애인식 개선, 일상 속 안전, 환경 등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에는 특별상이 수여된다.올해는 사회 전반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안전 부문을 새롭게 만들었다. 포스코DX는 안전한 환경 만들기에 대한 장애인 참가자들의 시각을 콘텐츠로 담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공모전 접수 마감은 오는 31일이다. 심사를 거친 우수 콘텐츠는 11월 초 열리는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포스코DX사장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 등으로 나눠 시상된다.포스코DX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장애인 39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상 제작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포항, 광양, 서울, 용인 지역 복지관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촬영 스튜디오와 장비, 소품을 지원하는 집합 교육도 진행 중이다.지난 6월에는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에서 후속 성장 프로그램을 열고, 이전 공모전 우수 참가자들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지난해 공모전에는 총 36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포스코DX는 1인 미디어와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만큼 올해도 많은 장애인이 공모전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마비환자, 생각만으로 로봇팔 작동…반도체 날개 단 한국, BCI 속도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급속한 인공지능(AI) 발전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국가 난제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학기술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K-문샷 프로젝트’는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임무지향형 연구개발(R&D) 프로그램으로, 12대 국가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현재 분야별 총괄지휘자(PD)가 선정돼 뇌-임플란트 상용화, 한국형 핵융합 소형 실증로 개발 및 전력 실증, 우주 데이터센터 원천기술 확보·실증 등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이데일리는 ‘K-문샷 퓨처’ 시리즈를 통해 각 분야 PD들의 비전과 연구 전략을 차례로 소개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최근 미국 파인스타인 의학연구소 채드 부턴 교수팀은 완전 사지마비 환자에게 뇌, 척수, 말초를 연결하는 ‘이중 신경 우회’ 시스템을 적용해 손 움직임과 촉각을 회복시켰다. 뇌 신호로 자신의 손을 움직이고, 손에서 발생한 촉각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한 뒤 반복적인 신경 자극을 통해 시스템을 끈 이후에도 일부 운동과 감각 기능이 유지되도록 한 것이다.민간 기업과 국가 차원의 상용화 경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칩셋 ‘텔레파시’를 척수손상 환자의 뇌에 이식해 컴퓨터 제어와 게임이 가능한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중국도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형(뇌 이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의료기기 시판을 승인했다.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척수손상, 뇌졸중, 신경질환 등으로 운동·감각 장애를 겪고 있는 가운데, BCI 기술의 상용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도 오는 202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지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로봇팔을 움직이는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는 등 BCI 분야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조일주 고려대 의대 교수(K-문샷 프로젝트 PD)는 최근 서울 성북구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BCI는 정부가 집중 투자할 만한 대표적인 도전형 과제”라며 “지금이 한국이 뒤처지지 않고 따라잡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조일주 고려대 의대 교수.(사진=고려대)◇한국 반도체 등 요소 기술 강점···시스템 통합하면 승산정부는 8대 분야 12개 핵심사업을 통해 국가 난제 해결에 나서는 K-문샷 프로젝트를 2035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BCI 분야에서는 ‘브레인 링크 이니셔티브’ 등을 중심으로 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조 교수는 문샷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차원의 정책에 대한 조율 등의 권한을 맡는다.조 교수는 “문샷은 고위험·고보상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는 프로젝트”라며 “BCI야말로 그 취지에 가장 잘 맞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기획과 과제 선정, 평가까지 한 축에서 조정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조 교수는 BCI를 “뇌의 특정 영역에 전극을 심어 뉴런 신호 패턴을 읽고, 반복 학습을 통해 특정 행동이나 의도를 구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핵심 난제는 뇌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더 많은 전극을 정밀하게 삽입하는 것으로, 전극 소형화와 다채널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한국의 기술 수준에 대해서는 요소기술이 상당히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BCI는 반도체, 센서, 의료기술이 모두 결합되는 분야인 만큼 한국이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뇌 신호가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는 만큼 전략자산으로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조 교수는 “해외를 100으로 본다면 한국은 80~90 수준까지 와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실제 임상 적용과 시스템 통합 경험은 아직 부족해 시스템을 통합하고,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2029년 생각만으로 로봇팔 작동···뇌질환 치료 등 기대문샷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BCI 기술 상용화가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그는 “2029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지마비 환자가 생각으로 로봇팔을 움직이는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32년에는 시각 복원이나 뇌질환 치료용 BCI 임상을, 2035년에는 사지마비 환자나 뇌질환 치료용 BCI 기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BCI학회와 한국BCI협회가 출범하면서 학계와 산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이달 중 정부·학계·산업계·의료계가 참여하는 BCI 얼라이언스도 출범시킬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국내 주요 병원과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조 교수는 “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협회와 학회를 함께 묶는 시도”라며 “기술 개발뿐 아니라 임상 가이드라인 마련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 LG이노텍 등 국내 기업들도 참여해 생태계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문샷 프로젝트 PD로서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BCI에 대한 관심과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사지마비 환자 재활과 일상 복귀를 넘어, 뇌질환 치료와 노인 기능 보조까지 확장될 수 있다”며 “기술이 사람의 신체 기능을 보완하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조일주 고려대 의대 교수(K-문샷 프로젝트 PD)는△1975년생 △현 고려대 의대 교수 △현 K-문샷 프로젝트 PD △KAIST 전기전자공학과 학·석·박사 △LG전자기술원 선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 뇌공학회 이사 △한국 뇌신경과학회 이사
- 구글·애플·MS 다 잡은 닷 김주윤 대표 "수술로봇 사업 확장...주요 기업과 협업 중"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세계 최초로 촉각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한 소셜벤처 닷(Dot)이 시각장애인용 기기를 넘어 수술로봇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주윤 닷 대표는 최근 팜이데일리의 '바이오헬스케어 스터디'에서 "수술 로봇 분야에서 여러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로보틱스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닷 김주윤 대표가 KG그룹 하모니홀에서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승권 기자)◇조이스틱 없는 수술로봇 만든다, 촉각 기술의 새 무대닷이 새롭게 눈독 들이는 시장은 수술로봇의 '촉각'이다. 현재 대부분의 수술로봇은 의사가 화면과 조이스틱만 보고 조작해야 한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압력이나 조직의 감촉을 그대로 전달받을 방법이 없다는 게 의료 현장의 오랜 숙제였다.김 대표는 "의사 선생님들께 미국에서도 많이 듣는 얘기가, 얼마나 정교하게 압력을 줘야 하는지를 후배들에게 가르치기도 어렵고 이걸 감각화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라며 "수술할 때 조이스틱을 다루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 환경에서 얼마나 정밀하게 촉감을 느끼느냐에 특화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이 로보틱스와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작) 두 가지 시장을 크게 보고 발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닷의 초소형 전자석 액추에이터가 이 문제를 풀 핵심 기술로 꼽힌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이 액추에이터는 기존 피에조 방식 대비 크기와 무게, 가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김 대표는 "손 부분에 들어가서 추가적인 촉각 보정을 해준다든지, 센싱과 보정을 동시에 해주는 기술로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닷은 로봇의 손끝에 정밀 액추에이션, 센싱, 제어 기술을 결합한 '핑거팁 액추에이션' 기술을 개발해 휴머노이드 로봇 손의 파지 능력을 보완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로보틱스 사업의 매출화는 내년부터로 예상되며, 올해는 여러 기업과 개념검증(PoC)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닷은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해외에서는 옥스퍼드대와 스탠포드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렇게 작은 포인트를 액추에이팅할 수 있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가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며 "그래서 로봇 손이나 로봇의 표정 근육 역할을 해달라는 샘플 요청이 많이 들어오게 됐다"고 전했다. 닷의 향후 사업 확장 전망과 시장 현황 (사진=닷, 김승권 기자)◇애플·MS·구글까지, 빅테크 3사 모두 잡은 배경로보틱스 확장의 밑바탕은 시각장애인 기기 시장에서 이미 검증받은 기술력이다. 닷은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3대 빅테크와 모두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스타트업이다.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맥 OS 자체에 닷의 기술을 통합했다. 김 대표는 "모든 콘텐츠를 촉감으로 미러링해서 보는 애플의 유일한 파트너"라며 "애플 홈페이지에도 텍타일 디스플레이 유일한 파트너로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MS와는 파워포인트·엑셀의 그래프·차트를 촉각화하는 '닷 비스타'를 공동 개발해 사티아 나델라 CEO가 직접 MS 빌드 컨퍼런스에서 소개했다. 구글과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접근성 솔루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미나이(Gemini) AI로 텍스트 명령만으로 그래픽을 생성해 촉각화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김 대표는 "아버지가 시각장애인 아들에게 기린이 어떻게 생겼는지 물었는데 대답을 못 해줬다는 사연에 충격을 받았다"며 "사람이 아니라 AI가 생성해내게 하자는 생각으로 4년 전부터 연구해왔다"고 밝혔다.이런 빅테크 파트너십은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닷은 지난해 약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250억~3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 매출 구조는 자체 디바이스와 고객사 수출용 OEM이 4대 6 비율이며, 인프라(키오스크) 사업이 10~20%를 차지한다. 올해부터는 마진이 가장 높은 소프트웨어·콘텐츠 변환 매출이 본격화됐고, 하반기 미국 기관과의 대형 계약도 앞두고 있다.김 대표는 "작년에 저희가 150억 정도 했고 올해는 250억에서 300억 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코스닥 상장도 재도전한다. 닷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는데, 김 대표는 "3세대 기술이 개발이 끝나고 양산이 되는 것을 보여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2세대 기술은 손으로 압력을 세게 주면 핀이 올라오지 못해 소프트웨어로 후보정하는 방식이었는데, 이 부분이 지적을 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3세대에 와서는 이 부분들이 다 보완이 됐다. 삼성증권과 올해 상장 재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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