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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2골' 또 기적, 미쳤다…메시의 아르헨, 잉글랜드 꺾고 결승행
  • '막판 2골' 또 기적, 미쳤다…메시의 아르헨, 잉글랜드 꺾고 결승행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축구의 신을 앞세워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잠재웠다.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제압했다. 사진=AFPBB NEWS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리오넬 메시가 2도움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AFPBB NEWS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경기 막판 나온 연속골로 잉글랜드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통산 4번째 별이자 브라질(1958·1962년) 이후 64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20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두고 스페인과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반면 안방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6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렸던 잉글랜드는 또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잉글랜드는 19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3·4위전을 치른다.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잉글랜드의 60년 만에 정상 탈환은 또 미뤄졌다. 사진=AFPBB NEWS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사진=AFPBB NEWS1982년 양국 간의 포클랜드 전쟁으로 불이 붙은 ‘포클랜드 더비’는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 신의 손 사건으로 앙금이 깊어졌다. 이어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1998년 프랑스 대회 퇴장과 2002 한일 월드컵 결승 골로 상징성이 진해졌다.축구계를 대표하는 더비답게 양 팀 선수들은 킥오프와 함께 조금이라도 기세를 내줄 수 없다는 듯 강하게 부딪치며 격돌했다. 치열한 양상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양 팀의 신경전으로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엔소 페르난데스가 엘리엇 앤더슨에게 거친 반칙을 가하자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었다. 잉글랜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5분 뒤 다시 라이스의 프리킥이 문전을 향했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1분 뒤에는 앤더슨이 메시에게 반칙을 가하자 또다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후 흐름을 탄 아르헨티나는 전반 37분 페르난데스의 예리한 중거리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BB NEWS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전반 동안 각각 슈팅 수 1회 대 2회를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없었고 기대 득점(xG)도 0.04골 대 0.03골에 그쳤다. 오히려 반칙 개수가 7회 대 12회에 이를 정도로 거칠게 격돌했다.득점해야 이길 수 있는 만큼 후반 들어 양 팀이 발톱을 드러냈다. 후반 1분 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긴 킥을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떨궈줬다. 공을 잡은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잉글랜드 앤서니 고든이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 NEWS위기를 넘긴 잉글랜드가 역습 상황에서 0의 흐름을 깼다.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모건 로저스가 올린 크로스를 뒤쪽에서 쇄도하던 앤서니 고든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가 일방적으로 잉글랜드를 몰아붙였다.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메시가 올려준 공을 니코 곤살레스가 머리에 정확히 맞혔으나 조던 픽퍼드 골키퍼가 엄청난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다. 6분 뒤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헤더도 픽퍼드를 넘어서지 못했다.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아르헨티나 엔소 페르난데스가 동점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 NEWS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결승 골을 넣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번 대회에서 숱한 고비를 넘기며 명승부를 연출해 온 아르헨티나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가 내준 공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중 2분이 지났을 무렵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마크알리스테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메시가 오른발로 올려준 공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잉글랜드의 총공세를 막아내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2026.07.16 I 허윤수 기자
비에이치아이, 2026 원자력연차대회 참가
  • 비에이치아이, 2026 원자력연차대회 참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에너지 인프라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08365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국내 대표 글로벌 원자력 산업 행사인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KAP)’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연차대회 참석 후 함께 진행된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서는 K-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B2B 미팅을 가졌다.(사진=비에이치아이)특히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북미 원전 사업을 중심으로 다수의 현지 에너지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미팅 기업에는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의 발전소 건설을 담당하는 ‘페르미 뉴클리어(Fermi Nuclear)’도 포함돼 있었다.페르미 아메리카는 ‘프로젝트 마타도르’를 추진 중인 현지 디벨로퍼로, 해당 프로젝트는 텍사스주에 미국 최대 민간 전력망 허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형 원전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 등 총 11GW 규모의 전력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원전을 포함해 LNG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비에이치아이는 이번 행사에서 웨스팅하우스, 도시바 등 글로벌 원전 주요 플레이어들과의 협업 이력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미국 보글·썸머 원전에 대한 성공적인 인프라 설비(BOP) 공급 레퍼런스를 적극 알렸다.이와 함께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테라파워(TerraPower), 시보그(Seaborg), 앳킨스레알리스 등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기업들과의 협력 논의 내용 및 관련 기술력도 소개했다.원전 기자재 공급 사업의 경우 공급 레퍼런스가 중요한 만큼, 비에이치아이는 최근 2년간 이어진 신한울 3·4호기 BOP 수주 이력도 적극 내세웠다. 비에이치아이는 현재까지 신한울 3·4호기와 관련해 격납건물 철판(CLP),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격납건물 배관 관통부(CPP), 복수기(Condenser) 등 총 4개 품목을 수주했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K원전 밸류체인의 주요 일원으로서 폴란드에 이어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한국 원전 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품질 우수성과 납기 정확성 등 한국 원전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2026.04.24 I 권오석 기자
'모든 준비 끝났다' UFC 헤비급 타이틀전 아스피널-간, 계체 무사 통과
  • '모든 준비 끝났다' UFC 헤비급 타이틀전 아스피널-간, 계체 무사 통과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잉글랜드)이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아스피날은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1위 시릴 간(35·프랑스)과 인류 최강을 가린다. 그는 지난 6월 존 존스(미국)가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며 잠정 챔피언에서 정식 챔피언으로 등극한 바 있다UFC 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톰 아스피날(왼쪽)과 도전자 시릴 간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아스피날(15승 3패)은 지난 24일 열린 계체에서 115.7kg을 기록했다. 간은 112.3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아스피날은 허리춤에 손을 얹고 간과 마주봤다. 페이스오프를 끝낸 두 선수는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했다.아스피날은 “특별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간 또한 “내일 그 동안 준비한 걸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지구 최강을 증명한다. 아스피날은 어릴 적부터 복싱과 레슬링, 주짓수를 배워 고른 기량을 갖고 있다. 모든 승리를 피니시(KO 12, 서브미션 3)로 장식할 정도로 강력한 결정력을 자랑한다.한 번의 2라운드 피니시를 제외하면 전부 1라운드에 상대를 잠재웠다. 계속해서 진화한다. 그는 “최근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어서 실전에서 시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간은 이번이 세 번째 타이틀 도전이다. 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간은 두 차례 정식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022년엔 UFC 270에서 프랑시스 은가누(카메룬)에게 판정패했고, 2023년엔 UFC 285에서 존 존스에게 1라운드 만에 서브미션에 걸렸다.그는 “존스전 패배 후 안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었고, 그 패배 덕에 나는 다른 접근법을 취할 수 있었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해외 도박사들은 75 대 25로 챔피언 아스피날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무에타이 타격가인 간이 레슬링 방어 실력을 어느 정도 끌어 올렸을지가 관건이다. 간의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43%고, 아스피날의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100%다.코메인 이벤트 여성 스트로급(52.2kg) 타이틀전에 나서는 랭킹 1위 비르나 잔디로바(37·브라질)와 5위 맥켄지 던(32·미국/브라질)도 무사히 계체를 마쳤다. 두 선수는 모두 정확히 한계 체중을 맞췄다.두 선수는 현재 공석인 왕좌를 노린다.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가 플라이급 타이틀에 도전하면서타이틀을 반납했다. 이에 5연승의 잔디로바(22승 3패)와 2연승의 던(15승 5패)이 기회를 얻었다. 둘은 2020년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이때는 던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둘 다 주짓수 베이스의 선수로 서브미션 승리가 많다. 특히, 맥켄지 던은 주짓수계양대 산맥인 IBJJF와 ADCC에서 모두 우승한 적 있는 엘리트 주짓떼라다.뛰어난 그라운드 기술을 갖춘 선수들의 경기는 서로가 서로를 경계해 타격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잔디로바는 쿵후 베이스의 타격을 구사하고, 던은 복싱이 탄탄하다. 도박사들은 약 6 대 4로 던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언더카드에 출전하는 박준용(34)은 컴뱃삼보 세계 챔피언 출신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와 맞붙는다. 두 선수는 모두 84.1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알리스케로프와 마주한 박준용은 장난스레 시선을 피했고, 알리스케로프는 박준용의 어깨를 툭 치며 웃었다.알리스케로프(16승 2패)는 박준용(19승 6패)이 톱15 랭킹에 진입하기 위해서 꼭 넘어야 하는 선수다. 알리스케로프는 지난주까지 랭킹 15위에 들었다. 박준용은 “마인드 컨트롤을 잘한 뒤 압박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이번에 승리할 경우 박준용은 ‘스턴건’ 김동현(13승)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UFC 10승 고지를 밟는다. 도박사 배당은 약 3 대 7로 박준용이 열세다. 박준용은 무슬림인 알리스케로프의 홈과 다름 없는 중동에서 팬들을 놀라게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는 오는 26일 오전1시부터, 메인카드는 오전 3시부터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
2025.10.25 I 이석무 기자
박준용, UFC 10승-랭킹 진입 앞두고 최대 난적과 대결..."체력·투쟁심 내가 우위"
  • 박준용, UFC 10승-랭킹 진입 앞두고 최대 난적과 대결..."체력·투쟁심 내가 우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UFC 10승 고지를 앞두고 최대 난적을 만난다. UFC 미들급(83.9kg) 파이터 박준용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에서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와 격돌한다.UFC 파이터 박준용. 사진=UFC이크람 알리스케로프. 사진=UFCUFC에서 통산 9승(3패)을 거둔 박준용이 이번에 승리하면 ‘스턴건’ 김동현(13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UFC 1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그런데 이번 상대는 지금까지 만난 선수 가운데 최대 난적이다. 알리스케로프는 네 차례나 세계 컴뱃 삼보 챔피언에 오른 실력자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준용은 “알리스케로프는 지금까지 내 상대 가운데 가장 종합격투기(MMA) 기술 수준이 높은 상대”라며 “경기를 앞두고 기대와 설렘, 긴장이 섞여 있다”고 밝혔다.박준용의 이번 목표는 UFC 랭킹에 들 만한 실력이 있단 걸 증명하는 것이다. 알리스케로프는 이번 주에 랭킹에서 제외됐지만 지난주까지 UFC 미들급 랭킹 15위였다. 박준용은 “알리스케로프는 랭킹 톱10 안에 들 만한 실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세계적으로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시험해보겠다”고 다짐했다.박준용은 복싱과 레슬링의 조화가 뛰어난 파이터다. 하지만 알리스케로프의 기술 수준이 자신보다 더 섬세함을 인정한다.박준용은 대신 “내가 체력과 투쟁심이 더 뛰어나다”며 “모든 건 마음가짐에서 비롯되기에 나와 내 팀을 믿고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해외 도박사들은 약 68 대 32로 박준용의 열세를 내다보고 있다. 박준용은 “나는 항상 언더독이었고, 언제나 내가 질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런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더블 타이틀전으로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헤비급(120.2kg)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잉글랜드)가 전 잠정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시릴 간(35·프랑스)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아스피날(15승 3패)은 복싱과 주짓수 베이스의 균형잡힌 파이터고, 간(13승 2패)은 무에타이 베이스의 타격가다.주짓수 블랙벨트인 아스피날은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러시아)를 1라운드 KO로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알렉산더 볼코프(러시아), 커티스 블레이즈(미국), 안드레이 알롭스키(벨라루스/미국)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간은 이번이 세 번째 타이틀전 도전이다. 앞서 프란시스 은가누(카메룬), 존 존스(미국)과 타이틀을 놓고 싸웠지만 그라운드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번이 챔피언에 오를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코메인 이벤트에선 공석이 된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왕좌를 놓고 1위 비르나잔디로바(37·브라질)와 5위 맥켄지 던(32·미국/브라질)이 맞붙는다.챔피언 장웨일리가 체급을 올려 플라이급(56.7kg)에 도전하면서 타이틀을 반납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5년 전 던이 잔디로바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던(15승 5패)이 이길 경우 여성 최초로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 UFC 챔피언이 탄생한다. 잔디로바(22승 3패)가 승리할 경우 그는 여성부에서 가장 늦은 나이에 처음 챔피언에 오른 파이터가 된다.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는 오는 26일 오전 1시부터, 메인카드는 오전 3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2025.10.23 I 이석무 기자
'랭킹 수능' 나서는 박준용 "상대 봐가며 싸울거면 UFC 안갔다"
  • '랭킹 수능' 나서는 박준용 "상대 봐가며 싸울거면 UFC 안갔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를 상대로 UFC 10승에 도전한다.브래드 타바레스와 대결하는 박준용(왼쪽). 사진=UFC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를 몰아붙이는 박준용. 사진=UFC박준용은 오는 10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에서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알리스케로프(16승 2패)와 미들급(83.9kg)으로 맞붙는다. 박준용이 이번에 승리하면 ‘스턴건’ 김동현(13승)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UFC 10승 고지를 밟는다.통산전적 19승 6패의 박준용은 컴뱃 삼보 강자로 정평난 알리스케로프의 이름을 듣자마자 바로 경기를 수락했다. 그는 “격투기는 센 선수들이랑 붙어보려고 시작했다”며 “상대 봐가면서 싸울 거면 애초에 UFC에 안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준용은 알리스케로프에 대해 “화력이 강하고, 레슬링과 타격도 수준급인 랭킹 10위 수준의 선수”라며 “내가 랭커급인지 아닌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알리스케로프는 세계 아마추어 삼보 연맹(FIAS) 주최 컴뱃삼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강자다. 2022년 9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해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알리스케로프는 2023년 12월 박준용을 스플릿 판정으로 꺾은 안드레 무니즈(브라질)를 포함해 세 명의 UFC 선수를 타격으로 피니시했다.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호주)와 이번 주 타이틀에 도전하는 함자트 치마예프(스웨덴/러시아/UAE)에게만 패했다.이번에도 승리의 열쇠는 진흙탕 싸움이다. 강력한 체력을 자랑하는 박준용은 강력한 압박을 통해 상대방의 체력을 고갈시키며 경기 흐름을 장악한다.박준용은 “알리스케로프처럼 기술적으로 싸우는 선수에겐 계속 들어가서 꼬이게 만들어야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며 “내 게임플랜으로 알리스케로프를 끌고 오겠다”고 강조했다.대회가 열리는 UAE는 사실상 이슬람교 신자들의 홈 역할을 하는 중동의 격투기 허브다. 러시아 다게스탄 출신의 이슬람 파이터 알리스케로프도 지난해 이곳에서 휘태커를 상대로 파이트 나이트 대회 메인 이벤트를 맡았다.박준용은 원정 경기에 대해 “항상 상대방 홈에서 악당 역할로 경기에 출전했다”며 “응원을 받으며 싸우면 더 어색하기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박준용은 지난 6월에도 아제르바이잔에서 다게스탄 출신 (러시아)를 제압한 바 있다.박준용은 적지에서 ‘악당’으로 찬물을 끼얹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알리스케로프한테는 안될 거라고 하지만 항상 이런 말을 들어왔기에 상관 없다”며 “악당 출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UFC 321: 아스피날 vs 간’ 메인이벤트에선 UFC 헤비급(120.2kg) 챔피언 톰 아스피날이 랭킹 1위 시릴 간을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 6월 잠정 챔피언이었던 아스피날은 챔피언 존 존스의 타이틀 반납으로 정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5.08.14 I 이석무 기자
비에이치아이, ‘한국원자력연차대회’ 후원사로 참가…“다양한 원전 기업과 논의”
  • 비에이치아이, ‘한국원자력연차대회’ 후원사로 참가…“다양한 원전 기업과 논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가 국내 대표 원자력 산업 행사인 ‘2025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및 ‘2025 국제원자력산업전’에 후원사 자격으로 참가해 글로벌 원전 기업들과 해외 원전 수출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일 밝혔다.비에이치아이 CI (사진=비에이치아이)올해 40주년을 맞은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열렸으며, △에너지 안보 △SMR △방사성폐기물 등 원전 분야의 주요 글로벌 이슈와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패널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원전 산업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현장에서 테라파워(TerraPower), 앳킨스레알리스(AtkinsRealis Nuclear), 아시스템(Assystem) 등 세계적인 원전 기업들과 B2B 미팅을 진행하며, 관련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테라파워, 시보그(Seaborg), 앳킨스레알리스 등 주요 글로벌 SMR 기업 관계자들이 경남 함안에 있는 비에이치아이 본사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비에이치아이는 대형 원전 및 SMR 설비 제작 역량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 경쟁력을 소개했다. 비에이치아이는 SMR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특히 대형 원전 분야에서 다수의 보조기기(BOP)를 제작하며 탄탄한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쌓아왔다. 아울러 비에이치아이는 보일러 및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용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원천기술사로서 주기기 설계 능력도 입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비에이치아이는 다양한 글로벌 SMR 프로젝트에 유연하고 광범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했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한국원자력연차대회 참가는 해외 유수의 원전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당사의 원전 사업 역량을 재조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해외 원전 수출과 SMR을 포함한 차세대 원전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은 물론, 미국 보글·썸머 원전 등에도 보조기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해외 수출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한 바 있다.
2025.05.02 I 박순엽 기자
이스라엘, 가자 병원 공습…하마스 지도부 절반 사망
  • 이스라엘, 가자 병원 공습…하마스 지도부 절반 사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내각 구성원 2명을 공습해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의 20인 정치국 중 절반 이상인 11명이 전사한 것으로 확인됐다.23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 중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사진=로이터)블룸버그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지구 남부 나세르 병원을 공습해 하마스의 고위 간부 이스마일 바루움과 그의 보좌관 살라 알바다윌이 사망했다.하마스 측도 이들의 사망을 인정했다. 하마스 관계자에 따르면 바루움은 가자지구의 재정 책임자로, 나흘 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바루움이 이전에 가자지구의 실질적 총리를 역임했으며, 그의 전임자인 이사암 다알리스도 지난주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광범위한 정보 수집 과정을 거쳐 실행됐다”고 밝히며, “정확한 타격을 통해 주변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보건부는 병원 공습으로 의료진을 포함한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가자지구에선 하마스 간부가 연이어 사망했다. 같은날 하마스 고위 지도자 살라 알바다윌도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의 별도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칸유니스와 라파에서 최소 30명이 숨졌으며, 병원 공습 이후 추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부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야히야 시누와르를 포함해 정치국 구성원 6명은 전쟁 초기 사망했으며, 현재 남은 9명의 구성원 대부분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시누와르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행정을 총괄하는 가자 정치국을 구성했다. 이번 전쟁으로 하마스의 군사 및 행정 지도부가 크게 약화되면서 조직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스라엘은 최근 약 두 달간 유지된 휴전을 종료하고 가자에 대한 군사 작전을 재개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새로운 미국 중재안을 거부한 것이 휴전 종료의 이유라고 밝혔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1월 합의를 파기했다고 반박했다.가자지구 전쟁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인질로 붙잡힌 사건에서 비롯됐다.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며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감행했으며,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5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2025.03.24 I 이소현 기자
독일도 보수 승리…성장 엔진 꺼진 유럽에 ‘메가’ 돌풍
  • 독일도 보수 승리…성장 엔진 꺼진 유럽에 ‘메가’ 돌풍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독일이 23일(현지시간) 치른 연방의회 총선에서 보수의 기치를 내건 연합 정당이 승리함에 따라, 3년여만에 보수 정권 시대를 다시 맞게 됐다. 최근 거세지고 있는 유럽 내 보수주의 물결이 이어진 결과로, 늘어나는 이민자 및그로 인해 불안해진 치안, 둔화하는 경제성장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독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국 299개 선거구 개표 결과 중도보수 성향의 제1 야당인 CDU·CSU 연합이 득표율 28.6%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극우 독일대안당(AfD)(20.8%), 중도좌파인 집권 사민당(SPD)(16.4%), 녹색당(11.6%), 좌파당(8.8%) 순으로 득표율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승리한 기독민주당(CDU) 대표이자 대표이자 유력 총리 후보인 프리드리히 메르츠(가운데)가 지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추구하는 중도주의에서 기민당을 보다 ‘오른쪽으로 이동’시켜, 전통적인 보수당으로 전환시킨 인물로 평가된다.(사진=AFP)◇ 돌아온 기민당·추락한 사민당 이번 선거는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인 84%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의 최대 화두는 이민과 경제 문제였다. 유권자들은 높은 식료품 가격과 충분하지 않은 임금 상승률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독일 내 이민자 관련 강력 범죄 증가로 반(反)이민 여론이 형성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강경한 이민 정책과 규제 완화를 내 건 CDU·CSU 연합의 승리는 수순이었다. 지난 2021년 총선에서 승리한 SPD는 지난 1949년 제헌의회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차기 총리로 유력한 메르츠 CDU 대표는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제대로 행동할 수 있는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연정 구성에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는 4월까지 연정 구성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SPD와 연정을 우선시한다면서도 AfD와의 연정 협상 가능성은 일축했다.또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 독일의 역할을 강조해온 메르츠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인해) 미국이 유럽의 운명에 무관심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유럽을 강화해 미국으로부터 (안보 의존에서)독립하는 것이 절대적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역사적”…극우당 역대급 성적이번 총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약진을 보여준 정당은 AfD였다. 지난 2021년 총선과 비교하면 AfD의 이번 총선 득표율은 2배 수준이다. 지난 2013년 창당한 AfD는 반이민, 친러시아 정책을 내걸고 옛 동독 지역 중심으로 세력을 키웠다. 창당 첫해에는 4.7% 득표율로 원내 진출에 실패했지만 2017년 총선 당시 12.6% 득표율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방의회에 진입하는 등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는 “역사적 승리”라고 자축하며 CDU에 AfD의 연정 참여를 촉구했다. 메르츠 대표는 AfD와의 연정 구성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이른바 ‘극우 방화벽’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극단적인 정당과 목소리를 억압하기 위해 독일 주류 정당은 AfD를 연립 정부 구성에 배제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럽 내 극우 열풍은 거세다. 이탈리아·네덜란드·핀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크로아티아 등에서 극우 혹은 강경 우파 정당이 정부를 이끌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스웨덴에서 극우당이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오스트리아 총선에선 극우 성향 자유당이 제 1당에 올랐다.지난해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의 트럼프’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주도하는 극우 포퓰리스트 성향 ‘유럽을 위한 애국자’(PfE)가 전체 720석 가운데 84석을 장악했다. PfE는 이달 7~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집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차용한 ‘메가’(MEGA·유럽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쳤다.유럽의회 내 극우 성향 정치그룹 ‘유럽을 위한 애국자’(PfE)가 이달 7~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첫 집회를 열었다. 헝가리 민족주의 성향 피데스(Fidesz)당을 이끄는 오르반 빅토르 총리 주도로 프랑스 극우 국민연합(RN), 오스트리아의 자유당(FPO), 체코 긍정당(ANO), 네덜란드 자유당(PVV) 등이 소속한 정치그룹이다.(사진=AFP)◇ 문제는 경제, 트럼프 위협까지유럽의 이 같은 민심 변화는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에서 쏟아진 수백만 명의 난민 수용, 유럽 경제의 버팀목인 독일과 프랑스의 경제난 심화 등 ‘유럽 위기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지난 2년 동안 높은 에너지 가격과 중국과의 경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정책금리를 다섯 차례 인하했다. 향후 전망도 암울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10월보다 0.2%포인트 낮은 1.0%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해서 경제 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IMF는 진단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도 위협으로 작용해 유럽 내 강경 우파 돌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EU 무역적자를 이유로 유럽의 부가세를 사실상 관세로 간주, 고율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을 시사해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EU를 상대로 나토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면서 나토 탈퇴 가능성도 언급했으며, 최근에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동맹국인 유럽을 ‘패싱’하고 러시아와 주도적으로 우크라이나 종전을 협상하고 있다. 이에 최근 유럽 정상들은 연일 긴급 정상회의를 소집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이다. 메르츠 대표는 “우리가 지금 직면한 문제의 규모와 막중한 책임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며 신속한 연정 구성을 약속했다.
2025.02.24 I 김윤지 기자
독일 총선서 보수당 승리…극우당 2위로 역대 최고 성적(종합)
  • 독일 총선서 보수당 승리…극우당 2위로 역대 최고 성적(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제1 야당인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승리를 거뒀다. 23일(현지시간) 독일 총선에서 승리한 기독민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지지자 연설에 나섰다.(사진=AFP)독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299개 선거구 전체 개표 결과 CDU·CSU 연합(28.6%)로 1위를 차지했다.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역대 최고 성적인 20.8%를,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민당(SPD)은 16.4%를 각각 기록했다. SPD의 경우 1887년 이래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짚었다. 이후 녹색당(11.6%), 좌파당(8.8%) 순으로 득표율을 기록했다. 포퓰리즘 성향인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의 득표율은 4.972%, 친기업 우파 자유민주당(FDP)은 4.3%로 이들 정당의 원내 진출은 좌절됐다. 독일 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투표 득표율이 5%를 넘거나 지역구 299곳에서 3명 이상 당선자를 내면 의석을 받을 수 있다. 의석 배분이 확정되는 대로 CDU·CSU 연합은 SPD와 연립정부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체 630석 가운데 CDU·CSU 연합이 208석, AfD 152석, SPD 120석, 녹색당 85석, 좌파당 6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CDU·CSU 연합과 SPD의 합계 의석수(318석)로도 과반(316석 이상)을 넘긴다. 연정에 성공하면 CDU 대표인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총리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선 이민, 저성장, 에너지 등의 이슈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인 84%를 기록했다. 그만큼 독일 내 이민자 관련 강력 범죄가 부쩍 늘어나 반(反)이민 여론은 강화됐다. 이 가운데 유럽연합(EU) 경제의 버팀목인 독일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역성장하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3%로 대폭 하향했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발(發) 무역 전쟁, 미·러 중심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비롯해 국내외 해결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시장은 메르츠 대표가 얼마나 신속하게 안정적인 연정을 꾸릴지 주목하고 있다. 메르츠 대표는 초강경 난민 정책을 내걸고 있는 등 국방비 지출 및 사회복지, 이민 등을 두고 CDU과 SPD 간 첨예한 의견 차를 보여주고 있다. FT는 “메르츠 대표가 공공차입에 대한 헌법상 한도를 개정하는 것을 포함해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다수 여당을 만들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짚었다.차기 총리가 유력한 메르츠 대표는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제대로 행동할 수 있는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연정 구성에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활절(2025년 4월 20일)까지 연정 구성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SPD와 연정을 우선시한다면서도 AfD와의 연정 협상 가능성은 일축했다.또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 독일의 역할을 강조해온 메르츠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인해) 미국이 유럽의 운명에 무관심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유럽을 강화해 미국으로부터 (안보 의존에서)독립하는 것이 절대적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총선에선 10% 남짓 득표율을 기록했던 AfD가 이번 총선에선 제2당 자리에 올랐다. 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는 “역사적 승리”라고 자축했다. 지난 2013년 창당한 AfD는 반이민, 친러시아를 내걸고 옛 동독 지역 중심으로 세력을 키웠다. 2017년 총선 당시 12.6% 득표율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방의회에 진입했다
2025.02.24 I 김윤지 기자
독일 보수당, 3년만에 정권 탈환…극우당 2위로 선전(상보)
  • 독일 보수당, 3년만에 정권 탈환…극우당 2위로 선전(상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제1 야당인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득표율 1위를 확정했다.23일(현지시간) 독일 총선 출구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기독민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지지자 연설에 나섰다.(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국 299개 선거구 전체 개표 결과 CDU·CSU 연합(28.5%)로 1위를 차지했다. 극우 독일대안당(AfD)(20.8%), 집권 사민당(SPD)(16.4%), 녹색당(11.6%) 순으로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1년 총선에선 10% 남짓 득표율로 5위에 머물렀던 AfD는 이번 총선에선 역대 최대 득표율을 기록, 제2당 자리를 예약했다. 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는 “다음번에는 우리가 먼저 올 것”이라고 자축했다. 2013년 창당한 AfD는 반이민, 친러시아를 내걸고 옛 동독 지역 중심으로 세력을 키웠다. 2017년 총선 당시 12.6% 득표율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방의회에 진입했다. 독일 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투표 득표율이 5%를 넘거나 지역구 299곳에서 3명 이상 당선자를 내면 의석을 받을 수 있다. 의석 배분이 끝나는 대로 CDU·CSU 연합은 연립정부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연정에 성공하면 CDU 대표인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총리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메르츠 대표가 정권을 안정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연방의회 총 630석 중 과반인 316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는 AfD와의 협력을 배제하고 있어 연정 구성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내다봤다.차기 총리가 유력한 메르츠 대표는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제대로 행동할 수 있는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부활절(2025년 4월 20일)까지 연정 구성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SPD와 2당 연정을 우선시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AfD와의 연정 협상에는 선을 그었다.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SPD는 16.5%의 득표율로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결과로 추락했다. 숄츠 총리는 패배를 받아들였다.출구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민, 생활비 상승, 에너지 등의 이슈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2025.02.24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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