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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실패? 바이오 공시 기준 강화…칼 가는 거래소
  • 성공? 실패? 바이오 공시 기준 강화…칼 가는 거래소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공시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지 2년 만에 수정본이 배포됐다. 가이드라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회사들의 부실한 공시 행위가 잇따르자 한국거래소가 강력한 제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월 7일부터 시행되는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 변경 사항. (표=김유림 기자)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오는 2월 7일부터 ‘제약·바이오 업종 기업을 위한 포괄공시 가이드라인’ 수정본이 시행된다. 코스닥 상장사 한정이며, 유가증권시장은 시행 대상이 아니다. ◇CSR 공시 대상에 추가, 통계값 기재 강조 가이드라인 수정본의 가장 큰 변화는 임상 시험 결과에 대한 공시다. 다음 달부터는 임상시험종료보고서가 공시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신 CSR(임상시험결과보고서)이 포함됐다. CRO로부터 탑라인 데이터 또는 CSR을 받으면 공시 대상이다. 특히 통계값 기재에 대해 강조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CRO로부터 제출받은 1차평가지표 통계값 및 통계적 유의성 여부 등에 대해 충실하게 기재해야 한다. 임상 디자인에서 통계적 유의성에 대한 검증이 면제되는 경우 공신력 있는 CRO의 확인을 받았다는 내용까지 포함해 공시해야 한다. 통계값은 P값이며, 통계적 유의성 충족 여부를 나타낸다. 통상적으로 1차평가지표 P값이 0.05 이상 나왔을 경우 해당 임상은 실패(Fail)라고 하고, 0.05 이하는 성공(Pass)적인 임상이라고 표현한다. 1차평가지표(Primary endpoint) 확보는 성공적인 임상 시험을 입증하는 선결조건이다.다만 임상 결과 공시에서 환자수가 빠진 점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거래소는 임상시험 진행 공시와 임상시험 결과 공시를 나눠서 모범안을 제시하고 있다. 임상시험 진행 공시에는 ‘임상시험 대상 환자의 규모’가 포함돼 있지만, 임상 결과 공시에는 빠져 있다. 바이오회사 임원은 “통계값은 달성했는데 원래 모집하려던 규모보다 훨씬 적은 환자수 5명밖에 없으면 의미가 없다”며 “반대로 통계값은 달성 못했지만 대규모로 환자가 참여하면, 추가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결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회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참여환자수, 그 중에 탈락한 환자수, 최종적으로 결과에 들어간 환자수 전부 공개한다. 워낙 일반적인 상식이라서 바이오 가이드라인조차 없다”며 “한국은 바이오 시장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임상 결과로 장난치는 곳이 많다. 투자자들을 위해서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작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임상시험 진행 공시 사항에는 환자수가 있지만, (아래)임상시험 결과 공시 사항에는 환자수가 빠져있다. (자료=거래소)최근 탑라인 데이터를 수령한 대웅제약의 임상 결과 공시가 가이드라인의 정석대로 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4일 대웅제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WP16001(SGLT2 저해제) 임상 3상 결과를 공시했다. 1차 유효성 평가 결과, DWP16001 투약군(82명)과 위약군(79명)의 군간 변화량 차이는 -0.99%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통계값인 P값(P-value)은 ‘0.0001’이라고 공개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임상 디자인과 등록번호, 참여 환자수 등 임상 시험에 대한 모든 사항을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재했다. ◇품목허가 의약품 기준 및 기술이전 금액 명확화거래소는 품목허가의 범위와 기술이전 공시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다. 기존 가이드라인은 품목허가 공시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만 있고, 공시 대상인 의약품 기준에 대해서는 불명확했다. 하지만 수정된 가이드라인에는 품목허가에 관한 공시 대상을 신약 후보물질, 오리지널 신약 이외에 개량신약, 바이오시밀러도 해당된다고 명시했다. 기술이전은 계약금액이 ‘자기자본’의 10% 이상에서 ‘매출액 또는 자기자본’의 10% 이상으로 변경됐다. 단 자산 2조원 이상은 5%다. 매출과 자기자본 중 보수적으로 작은 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확정된 마일스톤·로열티 수령(지급) 금액이 해당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공시 대상이다. 또한 국적, 설립일자,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등 계약상대방의 구체적인 정보도 공시에 포함해야 한다.
2022.01.18 I 김유림 기자
"실패는 성공의 과정"…물러나는 김지형이 삼성에 남긴 것
  • [줌인]"실패는 성공의 과정"…물러나는 김지형이 삼성에 남긴 것
  • 김지형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기업 컴플라이언스의 현황과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이준기 김상윤 최영지 기자] “컴플라이언스(준법·Compliance)는 단순한 면피용이 아닙니다. 기업의 철학과 가치로 추구돼야 합니다.”대법관 출신의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감시위) 위원장의 속내는 꽤 복잡하다. 2017년 말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 이후 흔들리던 삼성의 준법경영 안착 및 지배구조 새 틀 짜기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지만 정작 미완으로 남긴 채 후일을 후임인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에게 넘기면서 생겨난 일종의 자괴감 때문일 터다. 김 위원장의 복잡한 속내는 18일 마지막 공식 활동인 ‘대기업 컴플라이언스의 현황과 개선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남긴 발언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는 “실패의 경험은 성공의 과정이고 잘못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경험은 나쁘지 않다”고 했다. 물론 김 위원장의 1기 준법감시위는 무노조 경영철폐, 4세 경영 승계 포기 등 굵직굵직한 성과가 적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복잡한 속내는 어쩌면 특유의 겸손함에서 불거졌을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재계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이날 김 위원장은 내달부터 2기 준법감시위를 총괄할 이찬희 신임 위원장과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삼성전기·삼성물산·삼성SDS 등 7개 관계사의 준법경영담당 임원들 앞에서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고 무엇보다 개별 회사든 그룹이든 최고경영자(CEO)의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이를 구현할 조직이나 제도를 제대로 구축해야 하며 누가 하든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세부적으로 유형화하고 유형별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회엔 이봉의·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종근 한국지멘스 윤리경영실장, 강성부 KCGI 대표,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박경서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등이 나와 총수를 포함해 CEO의 준법 의무를 감시할 수 있는 기업집단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설파하며 김 위원장을 측면 지원했다.김 위원장이 못다 이룬 삼성의 준법경영 안착 및 지배구조 개편 과제는 이제 이찬희 신임 위원장의 몫이 됐다. “2년쯤 전에 위원회가 출범했고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길이었고 새로운 도전이었다”는 김 위원장의 고민은 이제 이찬희 신임 위원장에게로 바통이 넘겨졌다. 이찬희 신임 위원장은 이날 “준법감시위가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우리 사회와 기업의 준법경영 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2기 준법감시위는 삼성이 조만간 공유할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지배구조 관련 연구 용역 등을 토대로 새 틀 짜기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재계의 시선은 사업지원(삼성전자)·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강화(삼성물산) 등 사업부문별로 쪼개진 3개 태스크포스(TF)를 하나로 묶는 구상이 현실화할지 등에 쏠리고 있다. 삼성의 준법경영 및 지배구조는 재계의 모범사례가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준법감시위는 삼성이 ‘준법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2020년 2월 출범시킨 외부독립기구로, 매달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관계사로부터 내부거래·인수합병·대외후원 등을 보고받는 한편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를 검토·평가하고 있다.
2022.01.18 I 이준기 기자
“1월 효과 없다”…회사채 줄발행 속 A급 흥행 ‘실패’
  • “1월 효과 없다”…회사채 줄발행 속 A급 흥행 ‘실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연초 효과를 기대하고 기업들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으나 수요예측에서 희비가 갈리고 있다. 특히 등급별로는 A등급보다는 투자 매력이 큰 AA등급 위주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신용등급 A+)이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37회)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700억원의 2배 이상인 195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세아창원특수강이 2018년 9월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만큼 KB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주관사 3곳을 붙여 리테일에 힘을 줬다. 모집금액으로는 2배 넘는 자금이 몰렸으나 민간채권평가사(민평) 금리보다는 높은 금리를 써내, 수요예측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평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A+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등급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20bp~+2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으나, +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이날 수요예측을 함께 진행한 AA등급 3년물의 경우 -3bp 수준에 낙찰됐다”며 “막판에 금리가 상승하면서 일부 AA등급 3년물 회사채가 높은 금리(+금리)에 낙찰되기도 했으나 A등급보다는 AA등급이 선방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세아창원특수강 외 AA등급인 한화솔루션(009830), KCC글라스(344820), SK브로드밴드, CJ제일제당(097950) 등이 함께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6350억원이 몰렸고 -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SK브로드밴드도 3년물 700억원 모집에 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모집됐고 -3bp에 물량을 채웠다. AA급 회사채 3년물은 민평보다 낮은 금리에 수요가 몰리면서 비싸게 사겠다는 수요가 몰렸단 얘기다. 만기별로는 5년물이 흥행하지 못했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5년물 800억원 모집에 1250억원의 자금이 몰렸으나 모집물량은 +15bp에 채웠고, CJ제일제당도 5년물 1500억원 모집에 3200억원의 수요가 모집됐으나 +7bp에 모집액을 채웠다. KCC글라스만 그나마 -4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3년물과 5년물은 운용사 수요가 많다”며 “5년물은 만기가 길어 금리 상승기에 취약한 구조(금리 상승 시 평가손실)이므로 3년물에 수요가 몰린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10년물 300억원 모집에 6배 넘는 19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고, 모집 물량은 민평 금리보다 크게 낮은 -38bp에 채웠다. SK브로드밴드 10년물의 경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녹색채권)이다. 김은기 연구원은 “10년물에 대해서는 보험사 수요가 많아 금리 상승보다는 매입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특히나 최근 ESG 채권 발행이 적다 보니 SK브로드밴드 10년물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채 수요예측이 향후 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을 전망이나 경쟁률이 그나마 전반적으로 높게 나와 회사채 대기 수요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2.01.17 I 박정수 기자
국내 제약사들, 동물실험 실패에도 코로나 치료제 임상 강행
  • [단독]국내 제약사들, 동물실험 실패에도 코로나 치료제 임상 강행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정에서 동물실험을 생략하거나, 부실한 결과에도 임상시험을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제약바이오사가 개발 중인 총 37종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확인된 것은 단 5종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후보물질 22종 가운데 4종, 약물재창출 후보물질 15종 가운데 1종에서만 코로나 치료제로 유효성이 확인됐다.국내 제약사들은 현재까지 19종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이중 약물재창출은 10종이다. 동물실험 허들을 넘은 치료제는 5종에 불과했으나 임상 숫자는 이를 크게 웃돈 것이다. 특히, 약물재창출 치료제 10종 가운데 9종은 실패가 예견된 상황이었다. 성제경 KMPC 단장 겸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코로나 발병 후 과기부에서 코로나 마우스 모델을 지난 2020년 3월에 확보해 보급했다”며 “국내 연구소·대학 등 7곳과 함께 국내 대부분의 코로나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동물실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KMPC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동물실험 규모는 세계 최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이 동물실험은 마우스와 햄스터를 이용해 실시됐다. KMP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 서울대에 있다. 정부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동물실험을 무상 지원해주고 있다. KMPC 측에 제약사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의 동물실험을 신청한 제약사에 한해, 검토·선정을 거쳐 지원된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동물실험 결과는 분석까지 6~7주가 소요된다.부광약품(003000)은 레보비르에 대해 세포실험 후 동물실험을 생략한 채 곧장 임상시험에 착수했다.부광약품 관계자는 “레보비르는 약물재창출로 안전성·유효성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전임상을 면제받았다”면서 “이에 세포 실험 결과를 확인 후 바로 임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KMPC 기준이 절대적이지 않다”면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설계에 따라 입원율, 사망률, 바이러스 감소율 등으로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세포실험 후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식약처로부터 두 차례 임상 2상을 승인받고 진행했다. 첫 번째 임상 2상은 중증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4월 14일에 승인받았다. 두 번째 임상 2상은 중등증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 7일에 승인받았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5월과 9월 모두 ‘음성 전환율’과 ‘바이러스 양’ 등의 1차 평가지표를 미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부광약품은 이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중단했다.신풍제약(019170)의 피라맥스(성분명:피로나리딘, 알테수네이트)는 KMPC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확인된 5종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엔 효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자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신풍제약처럼 약물 유효성이 일부 확인된 경우는 그나마 나은 경우다. 일부 제약사는 후보물질이 KMPC 동물실험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KMPC 한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는 KMPC에 동물실험 의뢰요청한 사실만으로 기사를 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물실험 의뢰 전 상호합의 하에 보도하는 규정을 들어 이를 저지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일부 제약사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으나,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네가티브한(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선 보도를 안 하니, 주주들이 우리에게 직접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KMPC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검사 대행해주는 정부 기관으로,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가 없다. 이 때문에 후보물질 검사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는 “임상 성공확률과 치료제 후보물질을 임상할 수 있냐, 없냐는 별개”라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하겠다고 하면 주가가 크게 뛰었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임상을 강행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 고려사항’에 따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관 내 효력시험 결과, 바이러스 감염 동물모델에서의 효력시험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2022.01.14 I 김지완 기자
  • 러시아 "美과 안보협상 실패시 쿠바 등에 군대 파병할 수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르게이 리아프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3일 미국과의 현 긴장 상태가 높아질 경우 러시아가 중남미 쿠바와 베네수엘라에 군대를 배치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0일 미국과의 안보 협상에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었던 리아프코프 차관은 이날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협상 실패시 가능한 사태 전개에 대해 “무엇도 확인하거나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러시아를 도발하고 군사적 압박을 높일 경우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푸틴 대통령이 경고한 사실을 언급하며, “모든 것은 미국이 하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약 10만 명의 대규모 병력을 배치했고, 미국 정보 당국은 이르면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제기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을 부인했고 오히려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늘리며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 등 서방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나토가 우크라이나 등 러시아 인근 국가들에 공격 무기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를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15일 미국 측에 러·미 안보보장 조약안과 러·나토 회원국 간 안보보장 조치에 관한 협정안 등 2개 문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첫 협상을 열었으며, 뒤이어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러시아와 나토 간 협상이 이어졌고, 이날엔 오스트리아 빈에서 러시아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간 협상이 진행됐다.
2022.01.13 I 하지나 기자
KBS 퇴사 김지원 前 아나 "한의대 도전, 최종 실패"
  • KBS 퇴사 김지원 前 아나 "한의대 도전, 최종 실패"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김지원이 한의대 입학 도전에 실패했다고 알렸다.김지원은 12일 자신의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올해 한의대 도전에 최종 실패했다”고 밝혔다. 1988년생인 김지원은 2012년 KBS에 39기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KBS 메인 뉴스 ‘KBS 뉴스9’를 비롯한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KBS 퇴사 소식을 전하며 “한의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걸음을 떼려 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지원은 “1년의 공부 기간 후에도 실력이 퇴사 무렵의 수준에서 그다지 발전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고 썼다. 이어 “2022년은 조금 더 많은 도전을 해보며 지내게 될 것 같다. 그 도전들에 실제로 부딪혀 병행하다 보면 머릿속이 분명해지는 순간이 금방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원은 “앞으로도 스스로의 비지니스 모델을 가지고 싶다는 방향성은 그대로라, 어쨌든 계속 그런 결로 살아가게 될 것 같다”며 “응원 보내주시고 함께 공부해주신 분들, 덕분에 정말 큰 위안을 받아 아팠던 마음이 많이 치유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로 행복한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2022.01.13 I 김현식 기자
이낙연 "과학기술 R&D도 실패를 응원하는 행정으로 바꿔야"
  • 이낙연 "과학기술 R&D도 실패를 응원하는 행정으로 바꿔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2일 “연구개발(R&D) 행정을 ‘성공만을 쫓는 행정’에서 벗어나 ‘실패를 응원하는 행정’으로 발전시켜야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첫 비전위 회의를 광주에서 진행한 후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달개비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마친 뒤 회동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전위 회의에서 “R&D를 포함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체계화해야한다”며 “정부 내 모든 유관부처의 R&D를 체계적으로 총괄하고 혁신을 경제 사회 전반으로 확신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혁신으로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공업·농어업·금융·의료·교육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문재인 정부의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를 3대 미래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늘린 성과를 추켜세웠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는 세계시장 점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수소차 보급률은 2020년에 세계 1위에 올랐다”며 “바이오 수출에서는 2020년에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시스템반도체는 일본의 소재 수출규제를 뛰어넘으며 2020년 수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경제규모 세계 10위, 무역 세계 8위의 경제 강국이 됐다. 그런 눈부신 성장에는 제조업 경쟁력 세계 3위, 혁신역량 세계 5위, GDP 대비 R&D 재정 비율 세계 1위 같은 저력이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차별화 같은 선거전략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를 사실과 다르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모든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와 과오를 공정하게 인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새로운 발전을 추구해야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를 도입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도 공감했다. 이 전 대표는 “행정 주도의 R&D를 전문가 중심, 현장 중심의 R&D로 개선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도 ‘사람중심의 R&D혁신’을 추구하며 현장 연구자 중심의 R&D를 유도해 왔지만, 그런 방향을 충분히 내실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굴뚝 산업으로 먹고살던 시대는 우리에게 다시 오지 않는다. 과학기술자가 대접받는 대한민국,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타운홀 미팅도 전행했다.
2022.01.12 I 배진솔 기자
이봉원, 7번 사업 실패에 7억원 사채 빚…"박미선에 손 안벌렸다"
  • 이봉원, 7번 사업 실패에 7억원 사채 빚…"박미선에 손 안벌렸다"
  • ‘돌싱포맨’(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사업 실패 경험을 다시 회상했다.지난 11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봉원, 박준형이 출연했다.이날 이봉원은 “KBS 공채 개그맨 2기다. 1기는 심형래다”면서 “결혼한지 29년 차 됐다”고 말했다.이상민은 “29년을 사셨다. 몇번은 저희와 함께할 뻔 했던 것 같다”면서 “단도직입적으로 질문드린다. 우리에게 형님이 우상인 게 지금까지 무사한 게 너무 궁금하다”고 이봉원이 사업에 실패한 걸 언급했다.이어 “7번이나 사업에 실패했고 사채까지 써서 7억원의 빚을 진 적이 있다”면서 “손만 대면 쪽박 치는 스타, 어떻게 극복을 했느냐”고 물었다.이봉원은 “우리는 연예계 있다 보니까 사업적으로 잘 모른다. 그러니 사업에 실패한다. 실패하다보면 노하우가 쌓인다. 또 벌면 되니까 절박함이 덜했다”고 말했다.이어 “집에 가서 티도 안 냈다. 손도 안 벌리고”라며 “아이 엄마가 소재로 많이 썼다. 한번은 그만 하라고 했다. 길거리에서 아주머니들이 때리고 그러니까”라고 털어놨다.‘돌싱포맨’ 멤버들은 “형수님한테 돈을 안 빌리셨느냐”고 물었고 이봉원은 “안 빌렸다. 딴 데서 사채를 썼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22.01.12 I 김가영 기자
“홍콩H지수·코스피200 부진, ELS 조기 상환 실패 지속”
  • “홍콩H지수·코스피200 부진, ELS 조기 상환 실패 지속”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1분기 지수 부진으로 인해 홍콩H 지수와 코스피200 지수 관련 ELS(주가연계증권)의 조기 상환 실패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 정도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ELS 발행 금액은 9조5500억원으로 3분기 10조8300억원 대비 11.8% 감소했다”면서 “4분기 ELS 발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조기 상환 금액의 감소로 신규 발행에 투자하기 위한 재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3분기 조기상환도 2분기 대비 35.7%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조기 상환 금액이 4조6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5% 줄어들면서 신규 발행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통상 6개월 단위로 평가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지난해 2분기 조기 상환 금액은 최대 13조61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34%만 조기 상환에 성공했다. 그는 홍콩H 지수 부진을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1차 조기 상환 기준은 발행 당시 기준가의 85~95% 수준에서 결정돼 중간평가 당시에 기준가의 85%를 하회하면 대부분 조기상환이 어려운데, H지수가 4분기 대부분 기간 동안 6개월 전 주가의 85%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현재 H지수는 800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홍콩H지수가 하락하면서 기준가가 낮아졌지만 1분기 중에도 9000포인트를 상회해야 6개월 전 지수의 95%를 상회해 대부분 종목들이 조기 상환에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다만 기준가의 85% 가격 수준은 대부분 7500포인트 위에 존재해 현재 가격대에서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절반 정도의 조기 상환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ELS 발행 비중이 높은 지수는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이었다. 정 연구원은 “지금까지 모두 조기 상환에 성공해 조기 상환 실패 시 가장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그렇지만 1분기 중에 4300포인트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6개월 전 주가의 95%를 상회하게 되어 대부분 종목들이 조기 상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1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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