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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질성방광염,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이 먼저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 간질성방광염,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이 먼저다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한의학박사)] 방광 질환 중에서도 간질성방광염은 진단과 치료 모두 까다롭기로 손꼽힌다. 방광 상피세포 사이를 이어주는 간질(間質) 조직에 염증성 변화가 생기고, 이 조직이 점차 섬유화되면서 방광 전체가 굳어가는 질환이다. 소변이 차오를 때마다 방광이 정상적으로 늘어나지 못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문제는 이 통증이 과민성방광의 빈뇨, 급박뇨, 야간뇨 증상과 비슷해 오인되기 쉽다는 점이다. 하루 15~20회 이상 소변을 보면서도 칼로 베고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겪는다면 단순한 방광염이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상에서 우선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식습관이다. 카페인이 든 커피와 녹차, 탄산음료,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운 음식이나 신맛이 강한 과일,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가공식품 역시 증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대로 수분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도 방법이 아니다. 소변이 농축되면 오히려 방광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물은 적당량을 나누어 마시는 편이 낫다.배뇨 습관도 관리가 필요하다. 통증이 두려워 소변을 억지로 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방광 내 압력을 높여 통증을 오히려 키운다. 배뇨 일지를 기록해 자신의 배뇨 간격과 증상이 심해지는 시점을 파악해두면, 진료 시에도 도움이 되고 스스로 생활 패턴을 조절하는 데도 유용하다.스트레스와 증상의 상관관계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간질성방광염 환자 상당수는 심리적 긴장이나 피로가 쌓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고 호소한다. 규칙적인 수면과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신중함이 요구된다. 일반적인 치료법은 진통제와 방광근육 이완제 복용, 통증 완화를 위한 방광 보톡스 시술, 줄어든 방광 용적을 늘리기 위한 방광확장술, 섬유화된 방광 내벽을 제거하는 레이저소작술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들은 대체로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그치는 한계를 보여왔고, 환자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방광 점막을 긁어내는 레이저소작술은 섬유화된 부위를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지만, 방광 조직 자체에 손상을 남기기 때문에 몇 달 내 재발하는 사례가 있다. 시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이후 다른 치료의 경과도 더뎌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간질성방광염 진단을 받았다면 침습적인 시술을 서두르기보다 여러 치료법을 충분히 비교하고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간질성방광염은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재발이 잦고 회복까지 시간이 걸리는 질환이다. 이미 증상이 오래되었거나 여러 시술을 거친 환자라 해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특화된 한약 치료의 경과가 논문과 많은 환자들의 치료 결과로 입증이 되었다. 꾸준히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까지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이 바로 간질성방광염이다. 오랜 기간 통증에 짓눌려 온 분들은 치료를 포기하기보다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먼저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 정확한 진단과 자신에게 맞는 생활 관리와 치료법을 찾아 인내심을 갖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6.09.06 I 이순용 기자
막 내린 불꽃축제…인파 떠난 자리엔 '쓰레기 산'
  • 막 내린 불꽃축제…인파 떠난 자리엔 '쓰레기 산'
  •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강민혁 정유진 수습기자]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가 막을 내리면서 대규모 인파가 일제히 귀갓길에 올랐다. 한때 이동이 정체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가 끝난 뒤 관람객들이 일제히 한강공원을 빠져나가면서 한때 정체가 발생한 모습이다.(사진=정유진 수습기자)이날 9시 30분께 불꽃 쇼가 끝나자 관람객들은 한꺼번에 여의도 한강공원 밖으로 향했다. 이때 인파 관리를 위해 일부 통로의 이동이 가로막히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다만 시민들이 천천히 이동하면서 밀집도는 점차 낮아졌다.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여의나루역은 이날 오후 6시 11분께부터 무정차 통과했으나 오후 10시 10분께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운행됐다.다만 여의나루역을 중심으로 혼잡해지면서 2번 출구가 통제돼 이곳을 중심으로 한때 이동이 멈추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 관계자는 “여의나루역 바로 앞이 좁은 공간이라 인파가 몰리면 위험할 수 있어 잠시 통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광주에서 축제를 찾은 배모(20) 씨는 “인파가 붐벼서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데 마냥 기다려야 하니 힘들다”며 “앞뒤로 밀리는 상황도 있어서 불안했다”고 말했다. 대형 인파에 구급차가 빨리 현장을 빠져나가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이 상황을 지켜본 이모(19) 씨는 “구급차가 다니는 길을 미리 터놨어야 하는 거 아니느냐”며 “갑작스럽게 길이 막히니까 주변에서 ‘압사 당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터져 나왔다”고 밝혔다. 임모(21)씨도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만 살짝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며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러면서 현장에서 안전 요원들은 연신 “멈추지 말고 계속 이동하세요”, “현재 여의나루역이 많이 막힙니다. 마포대교로 걸어 나가는 게 더 빠릅니다”라고 알리면서 분산 이동을 유도했다. 국회의사당역이나 대방역 등 인근의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하라는 안내도 재차 이어졌다.현장의 의료 부스에는 불꽃의 화약이 눈에 들어가 처치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가 끝난 뒤 페트병, 돗자리, 비닐류 등이 마구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다.(사진=강민혁 수습기자)한편 관람객이 떠나고 간 자리에는 쓰레기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캔, 페트병, 종이박스 등 일회용 쓰레기들이 잔디밭에 그대로 나뒹굴었다. 돗자리와 전단지도 거리에 마구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었다.한화봉사단 소속으로 현장 정리를 맡은 신정호(41)씨는 화단과 풀숲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구석구석에 쓰레기가 많다”며 “그래도 아주 대놓고 버린 건 아니니 선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반면 솔선수범해 뒷정리를 돕는 시민들도 있었다. 석모(24)씨는 잔디밭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치우시는 분들이 너무 고생할 것 같다.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는 챙겨가야 한다”며 “다같이 쓰레기를 치우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이날 행사장 일대에 최대 53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는 33만8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선됐다.경찰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행사 안전관리를 위해 기동대 51개 부대와 광역예방순찰대 28개 팀 등 총 4700여명을 투입했다.또한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과 기동단장 2명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해 현장 안전관리를 총괄했다.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은 자정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원효대교는 불꽃류 해체를 위해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양방향 통행이 제한된다.
2026.09.05 I 염정인 기자
2억 빌린 친구, “돈 달라” 말에…"선의로 준 거잖아"
  • 2억 빌린 친구, “돈 달라” 말에…"선의로 준 거잖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친구에게 축의금 45만원을 빌린 것을 시작으로 77차례에 걸쳐 약 1억8900만원을 받아 갚지 않은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사진=챗gpt)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5단독 문주희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친구 B씨(35)에게 모두 77차례에 걸쳐 1억8900여만원을 빌리고도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첫 시작은 결혼식장이었다. A씨는 2023년 3월 군산의 한 예식장 앞에서 B씨에게 “형편이 어려우니 축의금과 생활비를 빌려주면 다음 날 갚겠다”는 취지로 말해 45만원을 받았다.이후 A씨는 술집 운영자금과 생활비 등이 필요하다며 계속 돈을 요구했다. B씨가 망설일 때는 “퇴직금 중간정산금이 나온다”, “술집이 팔리면 바로 갚겠다”, “부모님이 해결해주기로 했다”는 식으로 변제를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A씨는 실제로 술집 지분을 보유하지 않았고 경제적 상황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친구가 대출까지 받아 건넨 돈 상당액은 불법 인터넷 도박이나 기존 채무 변제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있었고 과거에도 도움을 준 적이 있다며 일부 금액은 빌린 돈이 아니라 “선의로 준 돈”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재판부는 A씨가 채무 변제계획과 관련해 허위 내용을 반복적으로 말하며 돈을 빌렸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1억원이 넘는 금융기관 채무를 부담하며 상당한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2026.09.05 I 채나연 기자
"와~황금비다"…가을밤 수놓은 불꽃에 곳곳 환호성
  • "와~황금비다"…가을밤 수놓은 불꽃에 곳곳 환호성
  •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강민혁 정유진 수습기자] “와~황금비가 내리는 것 같아”.5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가 막을 올리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폴더폰으로 불꽃 쇼를 촬영하는 노년층부터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감상에 잠긴 젊은이들까지,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가을밤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가 열리는 모습이다.(사진=정유진 수습기자)◇저녁 8시 불꽃쇼 시작되자 곳곳서 함성올해 22회째를 맞은 행사는 ‘당신의 빛을 찾아서(Your Infinite Colors)’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누군가는 뜨겁게 빛나고 누군가는 조용히 반짝인다’ ‘누군가는 눈부시게 빛나고 누군가는 별처럼 스며든다’는 의미가 담겼다. 오후 8시가 되자 어둠이 내려앉은 한강 위로 첫 불꽃이 힘차게 솟아올랐다. 금빛 불꽃이 분수처럼 쏟아지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별 같다”, “땅이 울린다”, “황금 비가 내린다”는 각양각색의 반응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불꽃을 마주한 시민들의 얼굴에는 피곤함보다는 황홀함이 묻어 났다.부드러운 음악으로 막을 연 영국 대표팀의 불꽃 쇼에 시민들은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 불꽃의 방향에 따라 몸을 돌리며 집중하기도 했다. 어린 자녀가 불꽃을 잘 볼 수 있도록 목마를 태운 부모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가 열리는 모습이다. 어린 자녀가 부모의 목에 올라타 불꽃놀이를 감상 중이다.(사진=강민혁 수습기자)◇춤추고 소원 빌고…저마다 불꽃쇼 즐겨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삽입곡 ‘소다팝’(Soda Pop)에 맞춰 불꽃이 춤추듯 터지자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하며 즐겼다.강변 맨 앞줄에 자리를 잡은 정모(25) 씨는 “오늘 새벽 6시 반부터 기다려서 총 13시간 넘게 대기했는데 오래 기다린 만큼 설렘이 더 크다”며 두 손을 모아 보였다.인천에서 왔다는 김민정(15) 양은 “오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보니까 힘든 마음이 사라졌다”며 감탄했다.불꽃을 보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과천에서 왔다는 60대 공무원 박모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걸 참 잘한다. 감동이다”라며 “정치도, 경제도 모두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서 화려한 불꽃이 서울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연인이 부부돼 아이 데리고 오고, 92세 할머니도올해로 22회째 열리는 행사인 만큼 지나간 추억을 곱씹는 시민들도 있었다. 정유진(38)씨는 “결혼하기 전에 남편과 왔었는데 오늘은 딸도 같이 왔다. 너무 뜻깊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하남에서 어린 남매를 데리고 온 40대 부부는 “연애할 때는 온 적이 없는데, 아이들에게 현장에서 보여주고 싶어서 큰 결심을 하고 왔다”며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10년 전에 아들 부부와 와보고 올해는 혼자 불꽃축제를 보러 왔다는 92세의 한 할머니는 “건강하니까 혼자서라도 보고 싶어서 지하철을 두번 갈아타고 혼자 왔다”며 “세상에 이런 걸 어디서 보겠나. 다 예뻐서 너무 좋다”고 연신 박수를 쳤다. 이번 축제에는 원효대교를 활용한 ‘타워불꽃’과 ‘브릿지 연출’이 주요 관람 포인트로 꼽혔다. 다리 상공 양쪽에서 불꽃을 대칭으로 쏘는 ‘데칼코마니’로 멀리 있는 관객들도 만끽할 수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서 화려한 불꽃이 서울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10시까지 여의나루역 통제…인근 지하철역으로 분산 유도한편 본행사 도중에도 크고 작은 혼란이 이어졌다. 불꽃쇼가 시작되자 더 나은 시야를 위해 강변 앞으로 사람이 몰리면서다. 주황색 조끼를 입은 한화 측 안전요원들은 통로에서 “멈추지 말고 계속 움직여달라” “오른쪽으로 붙어서 이동해달라”고 연신 외쳤다.교통 통제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11분께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는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다. 당초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예상보다 역에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50여분 빨리 무정차 통과가 시작됐다. 현장 상황에 따라 인근 역에서도 출입구 통제나 무정차 통과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경찰은 행사 종료 직후 귀가 인파가 여의나루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샛강·대방·신길역 등 인근 지하철역으로 분산 이동을 유도할 방침이다.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원효대교는 불꽃류 설치와 해체를 위해 오전 9시부터 다음 날인 6일 오전 3시까지 양방향 통행이 제한된다.
2026.09.05 I 염정인 기자
"방금 구조됐다"…韓 9명 실종 발전소서 中남성 생환
  • "방금 구조됐다"…韓 9명 실종 발전소서 中남성 생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들이 근무하던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중국인 1명이 홍수 발생 열흘 만에 생존 상태로 구조됐다.네팔군 수색구조대원들이 5일(현지시간) 상부 트리출리-1 수력발전 프로젝트 터널에서 생존 상태로 구출된 중국인을 이송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5일(현지시간) 네팔군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등에 따르면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중국인 남성 루하이타오가 구조됐다.라자 람 바스넷 네팔군 대변인은 이날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방금 중국인 한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UT-1 발전소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홍수 이후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실종된 곳이다. 실종자는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네팔군과 한국 재난구조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 구조팀은 터널 내부 약 225m 지점에서 루씨를 생존 상태로 발견했다.네팔군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루씨가 구조대원들의 부축을 받아 터널 밖으로 나온 뒤 헬기로 이송되는 모습이 담겼다.앞서 전날에는 UT-1 발전소에서 트리슐리강을 따라 약 6㎞ 하류에 있는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 2명이 홍수 발생 9일 만에 구조됐다.구조된 직원 중 한 명인 발전소 기계 부문 반장 산자이 사흐(30)는 터널 안에 몇 명이 갇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주변에서 말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3~4명과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흐는 “모두가 빠져나오지는 못했을 수 있다. 터널은 매우 길다”며 강한 물살에 사람들이 터널 안쪽으로 더 휩쓸려 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인 실종자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KDRT는 위어댐과 파워하우스 일대 등을 중심으로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공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다만 네팔군은 위어댐에서 파워하우스로 이어지는 구간이 경사도 90도에 육박하는 가파른 산악 지형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KDRT의 도보 수색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네팔 구조당국과 KDRT는 기상과 현장 상황을 살피며 한국인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9.05 I 채나연 기자
“재료가 동날 지경”… 임영웅 콘서트에 고양 상권도 ‘하늘빛 축제’
  • “재료가 동날 지경”… 임영웅 콘서트에 고양 상권도 ‘하늘빛 축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5일 오후 경기 고양시 대화역 인근. 지하철역을 빠져나오자 평소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하늘색 티셔츠와 모자, 가방, 스카프를 맞춰 착용한 사람들이 거리를 채웠다. 가수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였다.임영웅 콘서트가 열리는 고양시 대화역 인근 거리에 임영웅의 팬덤인 영웅시대로 가득차 있다.고양종합운동장으로 향하는 길목의 음식점과 카페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공연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팬들이 공연장으로 곧장 향하는 대신 인근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면서 주변 상권도 함께 활기를 띠었다.대화역 인근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여러 공연이 열렸지만 임영웅 공연 기간에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며 “밥과 재료가 모자랄 지경”이라고 말했다.인근 카페도 상황은 비슷했다. 카페 사장 B씨는 “원두가 모자랄 정도로 커피를 쉴 새 없이 뽑고 있다”며 “다른 콘서트 관객들이 공연 자체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면 임영웅 팬들은 공연장 주변에서부터 축제를 즐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대화역 인근 상권의 주요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에는 임영웅의 팬들로 가득했다.실제 공연장으로 향하는 길 전체가 하나의 축제 공간을 연상케 했다. 삼삼오오 모인 팬들은 식당과 카페를 이용하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공연 시작 전부터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한곳에 머물기보다 주변 상점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면서 콘서트 특수가 공연장 담장을 넘어 지역 상권으로 번지는 모습이었다.임영웅 콘서트가 열리는 고양시 대화역 인근 거리에 임영웅의 팬덤인 영웅시대로 가득차 있다.임영웅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2’(IM HERO - THE STADIUM 2)를 개최한다. 2024년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에 이은 두 번째 스타디움 규모의 콘서트이자 지난 2월 부산 공연 이후 약 7개월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다.이번 공연에서는 오는 8일 발매되는 스페셜 디지털 앨범 ‘아임 히어로 10’(IM HERO 10)의 수록곡 10곡을 음원 발매에 앞서 처음 선보인다. 임영웅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또또’를 비롯해 신곡 무대와 기존 히트곡의 새로운 버전, 밴드 라이브와 퍼포먼스 등을 스타디움 규모로 펼친다.공연장 밖에도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기념 스탬프와 포토존을 비롯해 팬들이 임영웅에게 직접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아임 히어로 우체국’(IM HERO 우체국) 등이 운영되면서 팬들이 공연 전부터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임영웅 콘서트가 열리는 고양시 대화역 인근 한 김밥집에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이번 고양 공연이 눈길을 끄는 건 무대 안에서 끝나지 않는 팬덤의 영향력이다. ‘영웅시대’는 그동안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와 봉사를 이어가며 대표적인 ‘선한 팬덤’으로 자리 잡아왔다.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눔과 배려를 팬 문화의 일부로 확장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과거 임영웅의 프로축구 시축 당시에도 팬들은 상대 팀을 배려해 하늘색 복장을 자제하고 경기 종료 후 객석을 정리하는 등 기존 스포츠 관람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도 지역별 팬클럽의 기부가 이어지는 등 ‘좋아하는 가수를 닮아 좋은 일을 한다’는 팬 문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양에서도 이 같은 팬덤의 힘은 다른 방식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공연장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변에서 먹고 마시며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공연장 안에서는 임영웅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밖에서는 팬들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대화역에서 고양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진 하늘빛 행렬은 한 가수의 콘서트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하나의 지역 축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6.09.05 I 윤기백 기자
"급해서 그만"…남의 집 들어가 용변 본 남성 최후
  • "급해서 그만"…남의 집 들어가 용변 본 남성 최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갑작스러운 복통을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가 용변을 본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6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1단독 박광민 부장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사건은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충북 보은에서 벌어졌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50분께 가족을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이동하던 중 갑자기 배가 아파지자 보은읍의 한 단독주택으로 들어갔다.A씨는 주택 마당을 지나 보일러실 앞까지 들어간 뒤 그곳에서 대변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의 허락을 받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뒤늦게 이를 발견한 집주인은 대변 위에 휴지가 놓여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A씨가 집에 들어온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A씨에게는 앞선 범죄 전력도 있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강도상해죄로 징역 7년을 복역한 그는 지난해 10월 출소했다.그러나 출소 후 음주 금지 조건이 포함된 보호관찰 명령을 어겨 다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4월 수감돼 현재 복역하고 있다.재판부는 이번 주거침입 사건의 범행 경위와 범행 이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벌금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6.09.05 I 김혜선 기자
'53만 인파' 몰리는 한강공원…혹여나 사고날까 '긴장'
  • '53만 인파' 몰리는 한강공원…혹여나 사고날까 '긴장'
  •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강민혁 정유진 수습기자]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본행사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은 일부 혼란 속에서도 대체로 질서정연하게 진행되고 있었다.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앞은 주황색 조끼를 입은 한화 측 안전요원이 연신 “멈추지 말고 이동해주세요”라고 외치면서 인파를 관리하고 있었다. 특히 주요 통로인 2번 출구 인근에는 안전요원과 경찰 등 총 16명가량이 배치돼 있었다.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본행사를 앞두고 경찰이 현장 안전관리에 나선 모습이다.(사진=정유진 수습기자)◇곳곳에 ‘군중밀집 우려장소’ 표지판 세워이날 경찰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약 53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추산 중이다. 경찰은 전야제가 열리는 전일부터 이틀간 행사 안전관리를 위해 기동대 51개 부대와 광역예방순찰대 28개 팀 등 총 4700여명을 투입한다.또한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과 기동단장 2명은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돼 현장 안전관리를 총괄한다.행사장 곳곳에는 ‘군중밀집 우려장소’ 표지판도 설치됐다. 여기에는 ‘사람이 많아지면 잠시 출입을 멈춰주세요’ 등의 안내 문구가 적혀 있었다.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현장에 부착된 '군중밀집 우려장소' 표지다.(사진=강민혁 수습기자)현장에서 만난 기동대 소속의 한 경장은 “밀집이 우려되는 장소에 위기관리 차원에서 부착한 것”이라며 “이러한 표지가 있거나 사람이 많이 몰린 곳에서는 경찰관이나 안전요원의 지시에 잘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전거는 내려서 이동해주세요”행사장 인근에서는 자전거 탑승도 제한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자전거를 타고 있는 시민들에게 “내려서 이동해주세요”라고 안내를 반복했다. 다만 일부 시민들은 통제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전거를 탄 채 빠른 속도로 달리기도 했다.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행사장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이다.(사진=정유진 수습기자)사전에 안내된 바와 같이 따릉이나 공유 킥보드를 이용한 행사장 접근을 제한된다. 지난 4일 오전 8시부터 오는 6일 오전 7시까지 여의도·이촌 일대 따릉이 34개 대여소의 대여·반납 운영을 멈춘다. 민간 전기자전거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8개 업체도 같은 기간 대여·반납을 중단한다.이날 오후 2시 기준 행사장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는 아직 자전거 탑승이 허용되고 있지만, 인파 상황에 따라 추후 제한될 수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아이 손 꼭 잡고…‘미아 방지’ 목걸이도 준비시민들은 대체로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아이를 동반한 시민들은 수시로 자녀에게 조심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5세, 7세 자녀를 데리고 온 나모(37) 씨는 “사람이 워낙 많아 혹시라도 아이들을 잃어버릴까 걱정된다”며 “오늘 오기 전에 아이들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미리 외우게 했다”고 전했다. ‘미아 방지 목걸이’를 따로 챙겼다는 시민도 있었다. 김진영(36)씨는 “아이가 혹시라도 인파에 휩쓸릴까봐 미아 방지 목걸이를 새로 사서 왔다”고 밝혔다. 현장의 한 서울시 공공안전관은 “전날 전야제부터 이날 낮까지 접수한 미아 신고가 총 2~3건이었는데, 모두 잘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전거 통제 등 질서 유지를 중점적으로 안내 중”이라며 “오후에는 주취자 난동에 대해서도 집중 순찰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장의 한 의료부스 담당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50건 정도 치료했다”며 “대부분 큰 부상은 아니었고, 알레르기나 가벼운 찰과상 정도였다”고 설명했다.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고공 관측 차량과 경찰견도 투입된다. 고공 관측 차량은 인파 밀집도를 육안뿐만 아니라 장비로서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동원된다.경찰견은 이날 오전 폭발물 의심 물체 등에 대비해 행사장을 사전 수색했다. 오후에도 추가 현장 수색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날 전야제에서는 폭발물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혼잡이 예상되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상황에 따라 인근 역사도 출입구 통제나 무정차 통과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특히 경찰은 행사 종료 직후 귀가 인파가 여의나루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샛강역과 대방역, 신길역 등 인근 지하철역으로 분산 이동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원효대교는 불꽃류 설치와 해체를 위해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양방향 통행이 제한된다.
2026.09.05 I 염정인 기자
"새벽 4시부터 왔어요"…낮부터 여의도 꽉 채운 형형색색 돗자리
  • "새벽 4시부터 왔어요"…낮부터 여의도 꽉 채운 형형색색 돗자리
  •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강민혁 정유진 수습기자]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본행사가 열리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은 한낮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2026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 현장의 모습이다.(사진=정유진 수습기자)이날 정오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잔디밭은 이미 형형색색의 돗자리를 펴고 불꽃축제를 기다리는 인파로 가득 찼다. 이들은 소위 ‘명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고 입을 모았다.새벽 4시께 도착했다는 시민도 있었다. 김태유(29)씨는 “벌써 8시간가량 있었다”며 “맨정신으로는 기다리기 힘들어서, 술도 마시고 잠도 자고 영화도 보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함께 온 박지선(32)씨는 “언덕 뒤로 넘어가면 불꽃축제가 잘 안 보인다. 강변 앞이 명당”이라며 “앞으로 딱 7시간만 더 있으면 된다”며 웃어 보였다. 5일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 본행사를 앞두고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김태유(29)씨와 박지선(32)씨의 사진이다.(사진=강민혁 수습기자)자리 경쟁에 나서 일찌감치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오전 9시에도 돗자리를 펼 곳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시께에는 잔디밭이 돗자리로 빼곡해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미리 자리를 맡아두고 현장을 떠난 일부 자리들에는 ‘돗자리 치울 시 대머리 됨’ 등의 인쇄 문구가 붙어 있기도 했다. 5일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 본행사를 앞둔 여의도 한강공원 현장의 모습이다.(사진=정유진 수습기자)이른 오전 청주에서 출발했다는 신지민(16)양은 “벌서 3년 연속 오고 있다”며 “불꽃이 터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시민들은 긴 기다림에 대비해 각종 놀거리와 먹을거리도 챙겨 온 모습이었다. 동호회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다는 김현아(41)씨는 지루함을 달래려고 기타까지 가져왔다. 김 씨는 “원래도 기타 치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가져왔다”며 “직접 싸온 김밥도 먹으면서 감동을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5일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만끽하기 위해 온 시민들의 모습이다.(사진=정유진 수습기자)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전야제가 열린 만큼 전날 이를 보고 본행사까지 보러 온 시민들도 있었다. 김상진(42)씨는 “어제 퇴근길에 우연히 전야제를 봤는데, ‘본행사는 얼마나 대단하려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 왔다”며 “기다리는 게 덥지만 너무 기대된다”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맑은 하늘 아래 강한 햇볕까지 내리쬐면서 행사장 곳곳에서는 더위에 지친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시민들은 양산을 펼쳐 들거나 파라솔을 설치해 햇볕을 피했다.경찰은 이날 행사장 일대에 최대 53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경찰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행사 안전관리를 위해 기동대 51개 부대와 광역예방순찰대 28개 팀 등 총 4700여명을 투입한다. 또한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과 기동단장 2명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해 현장 안전관리를 총괄할 계획이다. 혼잡이 예상되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상황에 따라 인근 역사도 출입구 통제나 무정차 통과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원효대교는 불꽃류 설치와 해체를 위해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양방향 통행이 제한된다.경찰은 한강 교량과 자동차전용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에도 나서고, 행사 종료 뒤에는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하위 1개 차로를 통제해 보행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경찰은 행사장 주변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현장 통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9.05 I 염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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